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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마마트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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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내로 천리마 마트를 폭탄으로 만들어 대마그룹 본진에 드랍해주마!”경기도 봉황시의 흉물이 된 대형 마트, ‘천리마 마트’. 국내 유명 대기업인 대마그룹의 공식 유배지라고도 불리는 이곳에 잘 나가던 ‘정복동’ 이사가 좌천돼 왔다! 복수의 일념으로 그가 다짐한 것은 바로 6개월 안에 마트를 망하게 해버리겠다는 것인데...과연 천리마 마트의 운명은?!]김규삼의 만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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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내로 천리마 마트를 폭탄으로 만들어 대마그룹 본진에 드랍해주마!”
경기도 봉황시의 흉물이 된 대형 마트, ‘천리마 마트’. 국내 유명 대기업인 대마그룹의 공식 유배지라고도 불리는 이곳에 잘 나가던 ‘정복동’ 이사가 좌천돼 왔다! 복수의 일념으로 그가 다짐한 것은 바로 6개월 안에 마트를 망하게 해버리겠다는 것인데...
과연 천리마 마트의 운명은?!]

김규삼의 만화를 본지도 꽤 오래전입니다. 몬스터즈나 역전시네마를 잡지에서 본지도 한참 옛날이네요. 기억도 가물가물 합니다. 웹툰쪽으로 가서 정글고로 많이 떴고, 이제는 안정적으로(?) 천리마 마트 1부를 끝내고 2부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보게 된 책은 네이버웹툰 천리마마트의 단행본이었는데, 솔직히 이정도로 유명한 웹툰에 대해서 뭘 이야기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궁금하면 네이버 가서 보면 되는데 (--;;) 관련해서 이야기하는게 꼭 필요한가라는 자기부정적인 말 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그래도 음 암튼. 그래도 컴퓨터로 보는것 보다는 책으로 보는걸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테고.

어디가서 봐요? 라고 물어보는 사람은 설마 없겠지. 

일단 책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책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해봅니다. 전 웹툰의 단행본을 그렇게 사지 않습니다. 예전에 다세포소녀 단행본을 샀다가 피를 봤던것도 있고, 웹툰이라는 매체를 책으로 옮기면 좀 뭔가 구조적인 문제가 생기는것 같았거든요. 스크롤해서 본다는 웹툰과 양옆으로 보는 단행본의 구조의 차이의 문제라고 해야하나. 책값도 올컬러라서 비싸고 말이죠. 대부분의 웹툰 단행본은 만원가까이 하니까요.

1권에서는 제20화까지 수록되어있으며 보통 한페이지에 3컷 정도의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내용상으로 모자르다고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잠자기전에 이불에 누워서 뒹굴거리면서 봤는데 적절한 양인것 같았습니다. 표지가 싼티나는것도 찌라시스타일로 가는 개성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됩니다. 지금 보니 5권까지 나왔던데 계속 이 스타일로 나가고 있습니다. 근데 책 뒷표지는 쫌 너무 허술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도 있었습니다.


[여백의 미]


그리고 가장 중요한 책의 구성인데... 솔직히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듭니다. 특히 인쇄질이 안좋습니다. 웹툰 단행본을 그다지 보지 못해서 원래 이렇게 인쇄질이 깔끔하지 못한가 라는 생각이드는데, 집에 있는 레이저프린트로 인쇄한것 같은 자글자글함이 느껴집니다. 원래 작업을 컴퓨터로 해서 원고 자체가 고해상도가 아니라서 이런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림의 인쇄질이 좀 메롱합니다. 보는거 자체에 문제가 있는 편은 아니지만 비싼 돈을 주고 산 단행본의 인쇄질이 이렇다면 좀 그렇지 않을까요. 가격도 상당한데 말이죠. 


[클릭해서 원본으로 보세요]


또 굉장히 골때리는게 있는데 페이지마다 해상도가 높은 페이지가 있고 낮은 페이지가 있습니다. 각 에피소드마다 다른게 아니라 페이지 마다 다릅니다. 왼쪽 페이지는 그럭저럭 깔끔한데, 오른쪽 페이지는 계단이 보이는 페이지가 있어서 '도대체 무슨 약을 먹고 편집을 했길래...'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물론 내용을 보는데에 불편이 있는건 아니지만, 단행본까지 사는사람들은 이 만화에 애정이 있어서 소장해서 볼려고 사는 사람일텐데, 네이버 웹툰의 퀄리티보다 낮은 인쇄질로 보답하는건 ...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것 같습니다. 네이버에 올려져 있는 그림이랑 비교해보니까 그럭저럭 괜찮은 쪽과 네이버에 올려져 있는 쪽의 퀄리티가 비슷하던데, 아마 그냥 네이버에 올려져 있는걸 원본으로 해서 프린트한것 같은데 적어도 제대로 된 원고로 했어야 하지 않았나 합니다. 또 모니터로 보는것 보다 명암도 낮은데 이거야 각 모니터 마다 차이가 있기도 하겠지만 암튼 문제가 있습니다.

내용은 20화까지로 정복동이 대마그룹에서 좌천당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천리마마트를 최대 부실마트로 만들어서 대마그룹에게 복수하기 위해 마구 정직원을 채용하고 마트를 망하게 할려고 노력하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이 만화는 이런 정복동의 복수혈전이 이상하게 제대로된 마트를 만들어나가는 해프닝을 보여주는데 저야 1부를 끝까지 봐서, 다시보는 겸 해서 보고 있는데 여러군데에 복선이 이미 깔려있더군요. 흠좀무 했습니다. 아마 단행본으로 다시보시는 분들은 놀라지 않을까 합니다.

원래 현실비판적 내용이 특기였던 김규삼의 만화답게 천리마마트에서도 그런면이 많이 보입니다. 웃기기도 하지만 씁쓸한게 참 애매한 기분이들죠. 회사에서 짤려서 대리운전을 하는 아저씨, 안팔리는 뮤지션, 아버지를 잃은 소녀 등등등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소재로 삼고 있죠. 이미 사회현상화 된 이주노동자의 이야기도 있었고. 그런 부분에서는 충분히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최근 2,30대에게 가장 중요한게 있으면 취업일 겁니다. 그런면에서 천리마마트의 대우는 파격적인데 1권에서보면 정확히는 나오지 않습니다만, 해병대아저씨를 꼬실때 '실수령 250, 4대보험' 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라도 취업하고 싶어지네요. 아니 취업하게 해주세요. 제발. 근데 정복동이 지금 천리마마트 와서 새로 정직원채용한 사람이 1권에서도 한 50명 되는데 그러면 한달에 1억 2천 정도를 인건비로 쓰고 있는 겁니다. 헐... 핵폭탄이 될만도 하네요. 

암튼 간에 책의 퀄리티에는 좀 문제가 있지만 내용은 재밌습니다. 이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그럼 이만~

p.s http://pds23.egloos.com/pds/201211/18/60/b0018160_50a864e149344.jpg 원본 

d*****h 2012.11.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