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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 있는 감독 마르코 지오다니의, 6시간 넘는 대장정 러닝타임을 자랑한다. 다분히 회고적인 스탠스인데, 근 반 세기에 가까운 시간을 배경으로 지난 시대 이탈리아 로마의 풍속도를 조명한다.
형제 간에 의견이 갈려 지옥 같은 대립을 노정하는 설정은 그리 드물게 보지 않는 모티브다. 긴 연대기를 구경하듯 밀도 있는 개인사를 전체 역사에 투영한 시도는 좋았으나, 내러티브가 너무 길어 초점이 흐려진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소니아 베르가마스코의 연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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