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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태어나다
"다시 한번 태어나다" 내용보기
첫 챕터를 읽고 두 번째 챕터를 들어서는 순간 이 책이 단편소설이었나? 하고 생각했지만 조금 읽다 보니 알겠습니다. 각 이야기마다 연결고리를 가지고 이어져 가는 연작소설이었습니다. 연작소설은 읽을 때마다 그 나름의 재미가 있는데요, 특히나 앞선 이야기에서 주인공의 친구나 형제자매가 다음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고 그 이야기들 속에서 그들 나름의 사정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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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챕터를 읽고 두 번째 챕터를 들어서는 순간 이 책이 단편소설이었나? 하고 생각했지만 조금 읽다 보니 알겠습니다. 각 이야기마다 연결고리를 가지고 이어져 가는 연작소설이었습니다.

연작소설은 읽을 때마다 그 나름의 재미가 있는데요, 특히나 앞선 이야기에서 주인공의 친구나 형제자매가 다음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고 그 이야기들 속에서 그들 나름의 사정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시 한번 태어나다>는 저자가 실제 대학교 2학년의 나이에 쓴 소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책은 정말 그 나이 때의 사람만이 공감할 사실감을 잔뜩 담고 있습니다.

그 나이 때만의 고민과 혼란 그리고 자신감과 자괴감 등 때론 들떠 인생이 다 내 것인 것만 같다가도 내가 속한 사회의 번듯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까하는 두려움이 공존하는 나이.

스물의 나이는 아직은 아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그런 젊음과 혼돈의 시기인 것 같습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스물한 두살의 등장인물들은 그런 경계선상에서 흔들리고 고민하는 모습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데요.

세상이 인정하지 않는 사랑을 하는 이들에겐 단지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관계만으로도 행복한 거라며 자신의 사랑을 안타까워하고 아파합니다.

'두 사람은 좋아한다고 서로 말할 수 있는 관계야. 그보다 행복한 건 없어.'

(p59)

스물의 나이는 열아홉과 고작 한 살 차이지만, 교복을 입었던 그 시절 소소한 것에 흥분하고 행복해했던 시기와는 너무나 다른 시기가 되어버립니다. 공 하나로 해가 저물 때까지 놀았던 그들은 어는 순간부터 술이 없는 분위기는 어색해지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고작 일 년이 지났을 뿐인데요.

대학이란 곳에 들어가기 전 그곳에만 가면 천국이 열릴 것 같았지만 막상 간 그곳은 스물의 그들에게 더한 혼란을 줍니다.

'대학이란 그런 곳이었다. 무책임함을 등에 업고 자유를 가장 한다. 미래는커녕 세 걸음 앞의 일도 사실은 보이지 않는다. ' (p136)

대학에 가서도 또 자신이 원하는 전문학교에 가서도, 막상 가서 보니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좌절감에 휩싸입니다. 남들은 노력 없이 앞으로 잘만 쑥쑥 성장해 가는 것 같은데 난 죽어라 해도 제자리인 것 같은 느낌. 세상이 모두 불공평해 보이는 날들.

그 나이의 혼란을 겪지 않은 사람이라면 절대 나올 수 없는 청춘들의 이야기,

그들이 눈에 비친 스물의 이야기를 사실감 있게 그려 준 책 <다시 한번 태어나다>였습니다.

 

a*****7 2019.06.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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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태어나다♡
"다시한번 태어나다♡" 내용보기
이 책에서는 ...*히짱은 폭죽*불타는 스커트의 그 아이*나는 마법을 쓸 줄 모른다*다시 한번 태어나다*찢고싶은 모든 것...이렇게 5가지의 이야기로 되어있어요.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가시와기와 쓰바키 쌍둥이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다시 한번 태어나다 편에 있어요)쌍둥이로 태어나서 처음엔 비슷하게 지내지만나이가 들어갈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비교대상이 된다던지...분
"다시한번 태어나다♡" 내용보기
이 책에서는 ...

*히짱은 폭죽
*불타는 스커트의 그 아이
*나는 마법을 쓸 줄 모른다
*다시 한번 태어나다
*찢고싶은 모든 것

.
.
.

이렇게 5가지의 이야기로 되어있어요.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가시와기와 쓰바키
쌍둥이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다시 한번 태어나다 편에 있어요)

쌍둥이로 태어나서 처음엔 비슷하게 지내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비교대상이 된다던지...
분자와 분모로 생각했을 때
더이상 1이 되지 않는다던지 하는 부분이
저에게는 인상적이었어요.



처음 이야기는 히짱과 가자토,오자키,시오리
이 네명의 주인공들로 시작 되어요.

시오리네 집에서 히짱과 가자토가
전날 술을 마시고 일어난 아침..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시오리는
누군가로부터 키스를 당하게 되고...
당연히 남자인 가자토일 것이라 생각했던 시오리
히짱의 교통사고로 인해
가자토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는
여자인 히짱이 자신을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동안 히짱에게 자신이 남자친구에 대한
불평을 하거나 고민을 털어놓을 때마다
히짱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며
펑펑 울게 되는 시오리이야기 입니다.

두번째 에서는 하루,쇼타,쓰바키,레오,유미코
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여기까지만해도 이야기가 이어지는지
모르고 읽었다가 이 편에서
오자키이름이 한번 더 등장하면서
이야기의 연속성을 눈치채게 됩니다~

나머지 세 이야기들은갈수록 흥미진진해져요.
특히나 쓰비키 이야기가 무척 많이 나와요.
주인공은 아닌듯한데 이 아이를 중심으로
주변 사람들 이야기가 술술 풀려가거든요.

읽다보면 '아 나도 스무살로 돌아가고싶다.'
혹은 '스무살 한번 더 해보고싶다' 하는
애틋한 마음이 들게 될거에요..
그때만큼 솔직하고 순수하게
빛나던 시절이 있었나 싶어서요~

아사이 료는 젊은 감각답게
대학생활 묘사를 사실적으로 보여주어요.
일본의 대학생들 모습은 이렇겠구나..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됩니다.






f*****7 2019.06.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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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이 료 - 다시 한번 태어나다
"아사이 료 - 다시 한번 태어나다" 내용보기
막 스무살이 된 청춘들의 이야기다. 제목과 책소개부터 관심을 끌었고, 20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이 읽기에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스무살 감정은 대체로 풋풋하다고 생각한다. 사랑을 알게되는 나이이며 세상이 무엇인지 점차 깨닫게 되는 나이이기 때문에 스무살이라는 감정은 기분좋은 웃음을 짓게 하는 새로운 느낌이 든다.어렸을 때는 스무살은 어른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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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스무살이 된 청춘들의 이야기다. 제목과 책소개부터 관심을 끌었고, 20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이 읽기에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스무살 감정은 대체로 풋풋하다고 생각한다. 사랑을 알게되는 나이이며 세상이 무엇인지 점차 깨닫게 되는 나이이기 때문에 스무살이라는 감정은 기분좋은 웃음을 짓게 하는 새로운 느낌이 든다.

어렸을 때는 스무살은 어른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스무살이 되면 어른같은 기분이 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스무살이 되고 보니 스무살은 철없는 나이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나이의 인물이 나오는 소설이기에 웃으면서 읽을 수 있었던 것같다. 가독성이 좋아 금방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매력적인 소설이다.

챕터마다 단편이지만 단편같지 않은 기분이 들 만큼 극의 흐름이 연결되어 있고, 해당 인물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연작소설을 처음 읽어봐서인지 이번 책을 통해 연작소설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인물이 등장함으로써 이 인물들 간의 사랑, 꿈, 고민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 마음에 들었다.

일본소설이지만 청춘들의 고민이나 사랑은 한국에서도 다르지 않은 것같아 한국 독자에게도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던 것같다. 무겁지 않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어 기분좋게 읽을 수 있었던 것같았다.

자신의 마음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사랑과 우정사이에서 생기는 갈등과 열등감 등 다양한 감정을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 감탄을 자아냈다. 단편마다 주연이 조연으로 나올 때도, 잠깐 출연하는 카메오처럼 나올 때도 있는 것으로 보아 저자는 누구나 자기의 인생의 주인공이 된다. 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 단편마다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다. 그 메세지는 강렬하면서도 깊이 마음 속에 새겨지고 있었다는 것을 느꼈던 소설이었다.

t*********6 2019.06.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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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스무살 청춘의 이야기 [다시 한번 태어나다] 아사이 료 지음.
"일본소설, 스무살 청춘의 이야기 [다시 한번 태어나다] 아사이 료 지음." 내용보기
오랫만에 다시 읽는 일본소설, 이책은 스무살 청춘들의 사랑이야기로 꾸며져있다. 제목부터가 아직 어린 청춘들의 바램처럼 <다시 한번 태어나다> 로 되어있는 실제 이책을 지은 작가도 대학교 2학년(우리나이 20살)때였다고 한다. 그런데 스무살 청년의 이야기치곤 매우 섬세하기도 하고, 그리고 그는 글쓰는 능력을 타고난듯 정말 재밋게 썻다. 사실 소설속에서도 재능과 노력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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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다시 읽는 일본소설, 이책은 스무살 청춘들의 사랑이야기로 꾸며져있다. 제목부터가 아직 어린 청춘들의 바램처럼 <다시 한번 태어나다> 로 되어있는 실제 이책을 지은 작가도 대학교 2학년(우리나이 20살)때였다고 한다. 그런데 스무살 청년의 이야기치곤 매우 섬세하기도 하고, 그리고 그는 글쓰는 능력을 타고난듯 정말 재밋게 썻다. 사실 소설속에서도 재능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도 하는데.. 아마도 그건 작가 자신도 비슷한 고민을 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된다.

이책은 아사이 료의 소설이다. 내용은 스무살이 되기직전이거나 20살 갓넘긴 청춘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고 총 5편의 단편이 모여있는 연작 소설이다. 각 단편마다 내용은 다르지만 서로 조금씩 연결되어 있어서 따로 똑같이 같은 느낌으로 읽어볼수 있다.

스무살... 아직 어른이라고 하기엔 어린나이고 그렇다고 청소년도 아닌... 나이다. 그들이 각자의 삶속에서 모두가 진정한 어른이 되기위해서 어떤 틀을 깨고 나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작가 자신의 나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청춘들의 미묘한 심리를 매우 잘 표현하고 있는듯 하다.

책의 초반부에는 세친구가 한방에 있었는데 잠깐 조는 사이에 누군가가 시오리에게 키스를 했다. 과연 그사람은 누굴까? 당사자만 알고 있을것이고, 누군지 충분히 예측이 가능한 상황이다. 왜냐하면 그 방에 있던 사람들중 여주는 2명, 남자는 1명이었기에.. 하지만 당연하게 여겨지던 결과겠지만 의외로 궁금증을 갖게 만들어 풀어냈다.

히짱이라는 친구는 화려한 외모의 소유자여서 단숨에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다. 그녀는 서로 무리를 지며 관계를 맺는 여자들 틈속으로 들어가길 거부한뒤로 반에서 그냥 아웃사이더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모습을 전혀 개의치 않고 생활한다. 정작 그녀를 의식하는건 그녀를 동경하며 바라보면 시오리이다. 그리고 그런 히짱을 짝사랑하는 동기생,, 그리고 또 동기생을 좋아하는 여학생도 존재한다. 이런 관계속에서 서로가 서로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조심스럽게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들이 참 아슬아슬하기도 하다.

누군가에게는 사랑이란것이 매우 쉬운일일수도 있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정말 어렵고 힘든일일수도 있기에 사랑이란 감정은 스무살 청년들의 특권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역시 청춘하면 떠오르는게 바로 이런 설레이는 사랑에 대한 감정이 아닐까 싶다. 그렇지만 내맘과 달리 내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에 고민하고 갈등하면서 본인도 모르게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것일텐데... 그런의미에 본다면 가슴아픈 사랑이라도 그 경험을 통해서 본인을 성장시켜주니까 매우 큰 의미가 있을것이다.

또 다른 챕터에는 하루와 나츠라는 남매의 이야기가 나온다. 고교시절부터 댄스로 각종 경연대회에서 상을 타고 이름을 날렸던 하루가 나오고, 또 역시 고교시절부터 각종 미술상을 휩쓸었던 오빠인 나츠와 서로가 가진 다양한 이야기들을 주고 받으면서 일반적인 다른 남매와 달리 매우 특별하고 각별한 사이의 남매관계를 맺고 있는 두사람의 이야기다.

하지만 그런 특별한 남매사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좀더 체계적으로 댄스를 배우기 위해서 전문 댄스학교에 들어간 이후에는 오빠와 진지한 대화는 커녕 얼굴조차 보기 힘든 관계가 되어버린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댄스학교에서는 자신의 자리도 찾지 못하고 헤메게 된다. 그것은 어릴적부터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아 올라온 다른 친구들과 달리 그저 자신은 춤이 좋아서 느낌대로 자유롭게 춤을 추는 사람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고교시절처럼 무대위에 주목받는 주인공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런면서 그의 방황이 함께 시작된다.

아마도 작가는 이런 주인공들의 심리묘사를 통해서 누군가는 막힘없이 술술 풀리는 모습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언제나 담벼락같이 틀어 막혀버린 큰 어려움이 되기도 한다고 , 그리고 어떠이는 스무살이 너무 멋지게 아름다운 추억이 되지만, 모두가 똑같이 아람다운 추억으로 남진 않을것이라고 이야기하는것 같다.

나의 20대를 잠시 떠올려본다. 나도 군대를 다녀온후 진로때문에 엄청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다. IMF이후여서 취업, 진학등 모든게 쉽지 않은 상황 결국 그때 내린 결론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내게 주어진 삶을 살고 있지만 그때 조금더 고민하고 다른 방법을 찾았더라면 아마 지금과는 또다를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아 있다.

비록 이책은 소설속 주인공들의 20살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누구나가 한번쯤 경험하고 고민해봤을것 같은 그때 그시절이야기이기에..그냥 편안하게 읽고 공감하기에 충분하다.

l*****3 2019.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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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지 않은 1개월이 쌓여 스무 살이 되었다
"성장하지 않은 1개월이 쌓여 스무 살이 되었다" 내용보기
이 소설에는 같은 시공간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인물들이이리저리 얽힌 채 등장한다. 다섯 가지 이야기의 주인공은모두 다르지만 등장하는 인물들은 어쩐지 익숙하다. 바로앞의 이야기에 주연으로, 혹은 조연으로, 때로는 단역으로 등장했던 인물들이므로.같은 인물들이 마치 회전판을 돌리듯 역할을 달리해서 나오지만 이 소설을 관통하는 소재는 같다. 스무 살. 다섯 명의 인물은 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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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는 같은 시공간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인물들이이리저리 얽힌 채 등장한다. 다섯 가지 이야기의 주인공은모두 다르지만 등장하는 인물들은 어쩐지 익숙하다. 바로앞의 이야기에 주연으로, 혹은 조연으로, 때로는 단역으로 등장했던 인물들이므로.

같은 인물들이 마치 회전판을 돌리듯 역할을 달리해서 나오지만 이 소설을 관통하는 소재는 같다. 스무 살. 다섯 명의 인물은 각자의 자리에서 스무 살을 맞이하고 또 다음날을 살아간다.

***

대학에 들어간 지?벌써 13개월이 지났다.
1년 이상 지났다기보다?
13개월 지났다고 하는 편이 옳다.

1년이라는 큰 단락을?넘긴 게 아니라?
성장하지 않은 1개월이?
열세 번 반복되었다는?느낌이다.

***

첫번째 <히짱은 폭죽>은 짧고 묘한 단편 영화 같았다. 어쩐지 꿈에서 덜 깬 채 도로 위에 멍하니 서 있는 기분이었다. 지방에서 올라와 대학생활을 한 지도 1년. 아니 13개월. 만나는 사람이라고는 남자친구와 친구 둘밖에 없는 시오리. 폭죽같은 히짱이 불꽃처럼 사라질세라 숨을 죽이는 시오리의 모습에 내 마음도 졸아드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언제나 인기 많은 쓰바키를 좋아하는 평범한 대학생 쇼타,
마주하고 싶은 것과 마주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너무나도 잘 알지만 깨닫는 것이 두려운 아라타,
한결같이 나와는 다른, 어쩌면 나를 앞서가는 쌍둥이와 행복한 신혼을 보내는 짝사랑 상대를 지켜보는 삼수생 고즈에,
평범해지는 것을 선택하지 못해 여전히 춤을 추고 있는 하루카.

***

스물 하고도 다섯 해가 더 지난 지금도 나는 내가 가진 것보다는 남들이 가진 게 항상 더 커보이곤 한다. 애써 내가가진 것에 집중하려 해도 남의 행복이나 행운은 지나칠 정도로 시선을 빼앗아간다. 이건 앞으로도 비슷할 게 분명하다. 내가 어느 나라 부처님을 만나서 열반에 들지 않는 한.

하지만 동시에 남을 보고 새로운 영감을 얻기도 한다. 저 사람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는 걸까, 저 사람은 어떻게 멋진 말만 골라서 할까, 저 사람은 어떻게 항상 당당할까.

나보다는 남을 보는 시선에 담긴 치졸한 나의 바닥과 마주하게 하는 이 글들은 참 불편하다. 동시에 위안이 된다. 다들 이렇게 사는구나. 특별함을 꿈꾸면서도 평범함에 안주하고, 평범함을 꿈꾸면서도 일말의 특별하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못하면서. 속에서라도 남을 깎아내리고는 이내 그 생각마저 못났다고 고개를 휘저으며 다시 나에게 집중하려고 애쓰면서. 다들 그렇게 사는구나.

***

아무래도 또 새로운 변화의 시기에 있다 보니 삼수생 고즈에나, 하루카의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나만 혼자 고여 있는 느낌이 날 때 한번쯤 다시 들여다보고 싶어질 것 같다. 그리고 <다시 한번 태어나다>의 마지막 장면은 내가 좋아하는 청춘물 그 자체였다.

***

"?나는 계속 거짓말을 해왔다.
오로지 댄서가 되겠다는?꿈을 위해?
다른 것은 전부 버린특별한 존재,?
사실 그런 나는?어디에도 없다."

***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기 보다는 궁금한 게 있다면, 바로 거의 모든 이야기에 등장하지만 주연으로는 나오지 않는 쓰바키의 시점. 쌍둥이가 보기엔 '너무나 잘 나가던', 쇼타에게는 스쳐간 짝사랑이었던, 하루에게는 친구라기엔 마치 서로를 위한 트로피 같았던 존재인 쓰바키. 그의 이야기가 갈수록 궁금해졌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어쩌면 작가는 유미코나 레오, 가자토처럼 비슷한 평을 받는 사람들과는 또다른, 항상 남들의 입에 오르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던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영화 <키리시마가 동아리 그만둔대>가 담아낸 우울함 살짝 묻은 십대들의 이야기를 정말 좋아했는데, 그게 이십 대초반의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걸듣고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이 작가는 여전히 적나라한 청춘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었다.?

일본 문학을 안 본 지 꽤 되어서인지 초반에는 읽기가 좀 힘들었지만 짬밥 어디 안 간다고(?) 금세 술술 읽혔다. 일본 청춘물을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면 즐겁게 읽을 것 같다.

이 소설을 아름답지만은 않아서 애틋했던 그 모든 순간의 너와 나에게 전하고 싶다.




d******4 2019.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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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날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내용보기
책 표지에 있는 "날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이 구절이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이다.       요즘.. 일도 힘들고..몸도 마음도 힘들어서.. 나도 모르게 불평불만에 대해 일어나고마법처럼 뭔가 변했으면 하는 말들을 많이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바라기만 하는...      그러던 중 보게 된 책.  아사이료의 소설   - 다시한 번 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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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있는 "날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이 구절이 마음에 와닿았던 문장이다.

 

 

 

 

 

 

 

요즘.. 일도 힘들고..몸도 마음도 힘들어서.. 나도 모르게 불평불만에 대해 일어나고

마법처럼 뭔가 변했으면 하는 말들을 많이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바라기만 하는...

 

 

 

 

 

그러던 중 보게 된 책.

 

 

아사이료의 소설

 

 

- 다시한 번 태어나다 -

 

 

 

 

"이 책은 10대와 20대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인물들의 마음을 섬세하고 리얼하게 담아낸 청춘소설이다."

 

 

이 문장 하나로 설명되는 청춘소설 '다시 한번 태어나다'

 

 

 

책을 읽으면서 내 10대는 어땠는지.. 20대는 어땠는지.. 등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것들을

생각해 보게 했다.

 

 

 

책을 읽다 보니 내 마음속에 있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기도 하고..

또 보편성이라는 걸 느끼게도 했다..누구에게나 마음속에 있는 거구나 하는..

그래서.. 조금이지만 내게 위로도 되고.. 책으로 부터 위안이라는 것도 받아 보았다.

 

 

 

 

 

 

 

스무살인 시오리, 쇼타, 아라타, 쓰바키 등등. 그 나이에는 뭔가 생기있고 통통 튀고

밝은 미래가 항상 기다리고 있을 것 가지만.. 이미 그 시절을 지나온 나는 안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여기 등장한 친구들도 모두 그렇다..

짝사랑도 하고, 우정도 쌓고.. 그러다가 절망에 빠지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이 시절 이야기를 이렇게 디테일하게 쓸 수 있을까보니..

작가가 대학교 2학년 때 쓴 이야기! 오~

 

 

그래서 이렇게 조목조목 짚어주고 내 마음을 긁나 보다...

 

 

 

 

 

오랜만에 책 덕분에 과거로 돌아가 그 때 그 시절의 특별함을 다시한 번 찾아보게 되었다.

 

 

 

다음에 또 책이 출간된다면.. 그 땐 어떤 내용의 책이며 어떻게 나를 위로해 줄지 기대된다...

 

 

 

 

 

 

 

안녕-

 

 

 

 

 

 

 

 

 

 

 

 

 

 

YES마니아 : 로얄 m******u 2019.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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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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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프로 당연히 여자 작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검색 후 남자 작가인 줄 알고 놀랐다. 아 이런 표현을 여자 작가만 하라는 법은 없지. 참 섬세하다.....작가가 대학교 2학년 때 썼다는 [다시 한번 태어나다]는 작가인 아사이 료가 글 쓰는 능력을 타고났다는 말을 하기에 충분한 작품인다. 이 소설에서는 재능과 노력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것은 아마도 작가 자신의 내면적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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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프로 당연히 여자 작가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검색 후 남자 작가인 줄 알고 놀랐다. 아 이런 표현을 여자 작가만 하라는 법은 없지. 참 섬세하다.....

작가가 대학교 2학년 때 썼다는 [다시 한번 태어나다]는 작가인 아사이 료가 글 쓰는 능력을 타고났다는 말을 하기에 충분한 작품인다. 이 소설에서는 재능과 노력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것은 아마도 작가 자신의 내면적 고민을 그대로 표현한 듯하다.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 노력으로라도 그런 것을 가지고 싶은 사람, 그 안에서의 동경과 질투. 그것은 대학 안에서만이 아니라 사회에 나와서도 겹쳐지는 부분이 있겠지만 아직 직업이나 삶의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대학생 혹은 스무 살들에게는 그 자리가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71. 내가 혼자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아직 운전면허증도 없고, 하루처럼 춤을 잘 춘다거나 하는 남다른 재능도 없고, 아르바이트도 길게 하지 못하고, 섹스하는 여자아이는 있지만 여자친구도 없고. 내가 생각했던 열아홉 살은 이런 게 아니었다. 고등학교 때 교생으로 왔던 사람은 지금 나보다 고작 두 살 위였잖아? 무리, 무리, 무리, 무리. 난 아직 채를 썰지 않으면 피망도 못 먹고, 계란찜에 든 버섯과 은행도 못 먹고. 이것과 그것은 관계없을지도 모르지만.

모든 것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스무 살, 하지만 그가 부러워하는 다른 이들도 또 다른 각자의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내가 보는 그의 모습이 다가 아니다. 내가 그를 부러워하듯이 다른 누군가도 나를 부러워하거나 나를 좋아하고 있다. 이 소설에서는 다 그렇게 다른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내가 생각했던 대학생의 이미지는 드라마 [질투]에서의 최수종 하희라나(연식이 나오네요) 장동건 손지창 심은하와 같은 사람들이 있는 곳인 줄 알았다. 공부하는 모습은 1밖에 안 나오고 맨날 연애, MT, 술 마시기 등을 하는 곳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가 고등학교 다닐 때 그 드라마를 좋아했던 것은 그 나이에 가능한 연애의 감정이나 간질간질한 느낌의 감수성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지금 기억이 안 난다 뿐이지 나도 아마 그런 여린 감수성과 사랑과 우정이라는 간질간질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아사이 료는 그 감정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잊어버리지 않고 그 시기에 바로 글로 옮겨 놓았다. 그의 소설이 재미있고 인기 있는 것은 그런 소소한 감정들을 글로 너무 잘 표현해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77. 이렇게도 사람이 많은데 대부분이 타인이라니 대학이란 신기한 공간이다.

105. 너무 즐거운 순간의 절정에 있을 때는 왠지 울고 싶은 기분이 든다. 두 팔로 다 안을 수 없는 이 행복은 빨리 지나가서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

<연작소설>이라는 것을 처음 읽어봐서 처음에는 조금 어리둥절했다. 단편이 5편 나오는데 이 이야기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첫 편에서 주인공이었던 시오리는 다른 이야기에서 조연으로 등장한다. 누구나 삶은 주인공은 자기 자신이다. 그리고 누구의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 세상은 달라 보인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모든 이야기는 연결되어 있고, 모든 소소한 감정들도 다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더 재미있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면서 '그럼 이런 스토리를 알았으니 처음부터 다시 한 번 볼까'라는 느낌이 드는 것도 그 이유에서다. 편견 혹은 편협한 생각이라는 것은 나의 입장에서만 바라본 세상, 나의 관점으로만 바라보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입장이 되면 세상은 완전히 다른 곳이 되어 있다.

136. 대학이란 그런 곳이다. 무책임함을 등에 업고 자유를 가장한다. 미래는커녕 세 걸음 앞의 일도 사실은 보이지 않는다.

216. 딱히 쓰바키가 되고 싶은 건 아니다. 꼭 쓰바키와 같은 1이 되고 싶은 건 아니다. 나는 아주 조금이라도 지금의 나에서 바뀌고 싶을 뿐이다.

219. 열여덟 살도 열아홉 살도, 그 생일은 인생에서 한 번뿐이다. 하지만 스무 살과는 조금 다르다. 나는 이렇게 다시 한번 태어났다.

언제나 언니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던 고즈에.

그러나 역시 내 삶의 주인공은 나일 수밖에 없다.

내가 나를 바라보며 주인공으로 만들면 그뿐이다.

오랜만에 자유로운 소설을 읽었더니 재밌기도 하면서 도대체 서평은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사실 솔직한 나의 서평은 '남의 입장에서 보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는 느낌이었지만, 이런 감성적 소설에 어떤 교훈적 얘기를 한다는 자체가 웃기는 얘기인 것 같았다.

그냥 이 소설은 촉촉하게 아무 의무감 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잃어버린 나의 감성을 조금은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7*****2 2019.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도하지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시도하지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내용보기
어른이라고 하기엔 아직 어리고 그렇다고 청소년은 아닌... 갓 스물이 된 아이들이 각자가 어른이 되기 위해 어떤 틀을 깨고 나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아사이 료의 다시 한번 태어나다는 작가의 다른 작품인 누구 에서처럼 청춘의 그 미묘한 심리를 잘 파악하고 있어 감탄하게 한다.단편으로 되어 있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어 등장인물이 각각의 챕터에서 교차되어 등장하고 그 챕터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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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라고 하기엔 아직 어리고 그렇다고 청소년은 아닌... 갓 스물이 된 아이들이 각자가 어른이 되기 위해 어떤 틀을 깨고 나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아사이 료의 다시 한번 태어나다는 작가의 다른 작품인 누구 에서처럼 청춘의 그 미묘한 심리를 잘 파악하고 있어 감탄하게 한다.

단편으로 되어 있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어 등장인물이 각각의 챕터에서 교차되어 등장하고 그 챕터에선 몰랐던 사실을 다른 챕터에서 다른 사람의 입이나 에피소드를 통해 그 사람의 진심이 드러나게 한다.

친구와 셋이 있던 방에서 잠깐 조는 사이 누군가가 시오리에게 키스를 했다.

그 사람은 누굴까? 잠깐 고민하지만 그 방에 남녀 비율은 여자 둘에 남자 한 명... 그렇다면 당연한 결과지만 잠시의 틈으로 누구였을까를 고민하는 부분에서 시오리는 무의식적으로나마 어떤 걸 예감하고 있었던 것 같다.

화려한 외모로 단숨에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히짱이지만 그녀는 무리 짓는 여자들 틈으로 들어가길 거부한 뒤로 반에서 약간 아웃사이더이다. 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 그녀를 동경하는 시오리와 그녀를 바라보는 히짱 그리고 그런 히짱을 짝사랑하는 동기생... 물론 이 동기생을 좋아하는 여학생도 있다.

사랑이 청춘만의 특권은 아니지만 역시 청춘 하면 떠오르는 게 이런 맘대로 되지 않는 사랑에 고민하고 갈등하면서 조금씩 알게 모르게 성장해간다는 건데 그런 의미에서 조금 다른 사랑 역시 나름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또 다른 챕터에 등장하는 하루와 나츠 남매 이야기는 좀 더 울림이 크게 와닿는다.

고교 때부터 댄스로 각종 상을 타고 이름을 날렸던 하루는 역시 고교 때부터 각종 미술상을 휩쓸었던 오빠인 나츠와 온갖 걸 이야기하며 의논하는 여느 남매 완 달리 좀 더 각별한 관계였다.

하지만 그런 것도 잠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좀 더 체계적인 댄스를 배우기 위해 댄스 전문학교에 들어간 후부터는 오빠와 대화는커녕 제대로 얼굴조차 보지 않는 관계가 된다.

댄스학교에서 제대로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했을 뿐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서 이 자리에 온 여느 아이들과 달리 그저 춤이 좋아서 느낌대로 자유롭게 춤을 췄던 자신은 무대 위에서 고교 때처럼 주인공이 될 수 없다는 걸 인정할 수 없어 방황하면서 스스로 위축되고 자격지심이 생긴 탓이기도 하다.

게다가 자신은 좋아하는 춤을 제대로 추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을 하는 것에 비해 자신 주위의 사람들은 그저 태어나면서 얻은 재능이나 외모 하나만으로 별다른 노력조차 하지 않은 채 안주하고 있다 생각해서 마음속으로 그들을 경멸하고 비웃으며 자신은 그들과 다르다는 우월감이 있었지만 고교를 졸업하고 스무 살이 된 지금 자신이 비웃었던 그들은 각자의 길을 차근차근 걸어가고 있지만 자신만 제자리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비웃었던 그들도 자신이 몰랐을 뿐 각자의 자리에서 나름대로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었다는 걸 어느 순간 깨닫으면서 더욱 위축된다.

사실은 그녀 자신도 알고 있었으리라. 자신이 빛날 수 있었던 건 딱 고등학교 때의 아무것도 몰랐던 그 시기뿐이라는 걸... 세상에 나와보면 인정하기 싫지만 자신보다 더 재능을 가지고서도 엄청나게 노력하는 사람이 부지기수이며 자신이 위치를 정확이 깨닫는 순간이 바로 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을 너무나 찬란하고 빛나게 그렸던 오빠의 그림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그녀의 심정이 십분 이해가 가기도 한다.

또 다른 챕터에서는 늘 이쁘고 뭐든 쉽게 해나가던 쌍둥이 동생을 질투하던 자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원래 자매지간에는 미묘한 경쟁심과 질투가 있는데 하물며 나랑 같은 날 태어난 나와 똑같이 닮은 얼굴의 자매가 있다면... 게다가 커갈수록 그 애는 점점 더 빛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늘 관심과 인기를 끈다면 나라면 그런 동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마냥 곱지만은 않을 것 같다.

뭘 해도 비교되고 심지어 외모마저도 어느샌가 차이가 나게 된 쌍둥이 동생을 부러워하다 결국은 그녀에게 온 연락을 차단하고 스스로 동생 쓰바키가 되어 그녀인 척하지만 스스로 그런 자신이 비참하게 느껴져 고즈에는 괴롭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 위험해 보이지만 그냥 한번 뛰어 내려보라는 말을 하는 영화감독 지망생.... 무섭고 두렵지만 하고 보면 별것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는 고즈에는 새롭게 태어난 듯한 기분마저 느끼게 된다.

이렇게 각각의 챕터에서 청춘들의 고민과 갈등을 현실적으로 그려놔서 많은 공감을 하게 한다.

게다가 자신이 보는 시각과 전혀 다른 시각에서 보면 어떤 사실은 전혀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는 걸...틀을 깨지않으면 앞으로 나아갈수 없다는 걸 작가는 이야기하고 싶은듯 하다.

더 이상 어리다고 어리광을 부릴 수도 무섭다고 달아날 수도 없는... 어른인 척 걸어가야 하는 청춘들의 이야기

짧지만 많은 걸 생각하게 한 책이었다.

y******0 2019.06.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