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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파스타, 콩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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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여기에서 일어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하는 그런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 같아." <p.112>   일방적으로 파혼당한 한 여성이 홀로서기 하는 과정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따뜻하게 엮어낸 책 <태양의 파스타, 콩수프> 제목에 나온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일 줄 알고 '달팽이 식당'과 비슷한 이야기가 아닐까 기대가 컸는데 그정도는 아녔던 듯 ~ 결혼식을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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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여기에서 일어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하는 그런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 같아." <p.112

 

일방적으로 파혼당한 한 여성이 홀로서기 하는 과정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따뜻하게 엮어낸 책 <태양의 파스타, 콩수프>

제목에 나온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일 줄 알고 '달팽이 식당'과 비슷한 이야기가 아닐까 기대가 컸는데 그정도는 아녔던 듯 ~

결혼식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어느 날, 갑자기 파혼을 통보받은 이십대 후반의 사무원 아스와. 2년이나 사귀었는데 '우리는 좀 안 맞는 것 같다'라는 유즈루의 말로 모든것이 엉망진창이 된다.

안맞는다는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안 맞는 두 사람이 어찌어찌 잘 헤쳐나가는 것. 그거야말로 결혼이 아닌가 ? 생각했던 그녀는 망연자실 할 수 밖에 없는데 ~

노처녀 롯카 이모는 망연자실, 마냥 혼자 있고 싶어하는 그녀에게 하고 싶은 것을 리스트로 써보라고 권하고 아스와는 리스트의 항목을 하나씩 채워 나가고 그것들을 실천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타고난 것인 줄 알고 부러워했던 누군가의 자신감이나 재능이 실은 노력의 결과라는 것을 깨닫는데 . . .

 

시시하기 짝이 없는 일상이 한순간에 보석으로 바뀐다는 짧은 멘트 하나에 혹해 리뷰 이벤트에 신청하게 된 책.

이 글귀 하나에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 임신말기, 출산을 앞두고 내 일상이 너무나 평범하면서 시시한 것 같아 재미난 일 없을까?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때.
날은 덥고 재미난 일은 없고 ㅠ

지금 생각하면 그게 얼마나 복받은 날들이었는지 ~
출산으로 모든것이 확 바뀌길 기대하며 이 책을 읽으며 분위기 전환을 하고 싶어 신청하게 됐는데 출산은 진짜 모든것을 확 바꿔놓음과 동시에 나를 미치게 만들기도 했다 ㅠ

육아가 이렇게 힘들다는걸 진작에 알았더라면 평온했던 그 날들을 시시하다 말할수 없었을텐데 하는 뒤늦은 후회가 ~

조카들 4명이 자라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내가 애엄마가 되고 보니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무거운 사명감을 갖고 해야하는 일인지를 이제서야 무섭게 깨닫고 배워가는 중이다.

책 속 주인공 아스와가 요리 같은 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거라 여겼던 것처럼 나 역시 여자라면 육아쯤이야 ~ 출산을 했다면 모유수유 쯤이야 하고 웃어넘겼는데 막상 부딪혀보니 이것이 보통일이 아니더라는. 첨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겠냐며 뭐든 노력하면 노력한만큼 보답이 올거라 자신했던 나였는데 모유수유와 육아앞에선 두손두발 들고 말았으니 ㅎㅎ

모유수유와 육아에 완패 당하고 천사 같은 아이를 앞에두고서 악몽(?)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이지만 먼 훗날 이날에 대해 웃으며 얘기할 날이 오겠지 ?

 

매일 하는 것.나의 중심이 되어줄 것 같은 어떤 것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아스와의 이야기. 초반엔 크게 공감하지 못했지만 사랑뿐만이 아닌 다른 어떤 것 앞에서 좌절했을때 우리들의 모습 또한 아스와와 크게 다르지 않겠지 ?

몸도 마음도 말랑말랑 해질때까지 그냥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해나가봐야지~

아스와처럼 이제부터의 새로운 나. 기대되는 나. 앞만 바라보며 나아가보자.

 

 

내가 선택한 것들이 나를 만든다. 좋아서 선택한 것이든 억지로 선택한 것이든, 그리고 선택하지 않았으나 무의식적으로 선택해 버린 것이든 말이다.

유즈루를 선택한 것도 나였고, 유즈루에게 선택받지 못한 것도 나였다. 다 나한테 일어난 일들이고, 그것들이 나의 일부가 된다.

내 몸의, 내 마음의, 그리고 내 인생의.

그리고 또 있다. 선택하지 않았는데도 나한테 온 것과 선택하고 싶어도 선택할 수 없는 것들.

나는 나인 것이다. 교도 아니고, 이쿠도 아니고, 롯카 이모도 아니다.

처음부터 주어져 있었던 것, 나에게 닥쳐온 것, 내 발목을 붙잡는 것.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기도 하고 일어나지 않기도 한다.

다만, 할 수 있는 만큼 선택해서 가는 것이다. 이렇게 되고 싶다고 바라는 쪽으로.

그것을 문자화해서 표현한 것이 드리프터스 리스트가 아닐까 ?

전철 안 손잡이를 붙잡은 채 다른 손으로 리스트가 들어있는 주머니를 만져본다.

내가 이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한 것, 그것이 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p.256>

 

h****0 2012.08.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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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파스타, 콩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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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을 겪은 사람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 오게 될까요? 때로는 길을 잃고 헤매다니다 지쳐 제자리로 못 오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좌절을 경험하고 극복함으로서 더 강해지고, 때로는 자신을 관조하는 시간을 가지며 서서히 돌아오기도 하죠. 좌절이란 당했을 때 보다 그것을 경험하며 자신이 어떤 자세를 갖는지가 더 중요한 법입니다.   이책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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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을 겪은 사람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 오게 될까요?

때로는 길을 잃고 헤매다니다 지쳐 제자리로 못 오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좌절을 경험하고 극복함으로서 더 강해지고,

때로는 자신을 관조하는 시간을 가지며 서서히 돌아오기도 하죠.

좌절이란 당했을 때 보다 그것을 경험하며 자신이 어떤 자세를 갖는지가 더

중요한 법입니다.

 

이책의 주인공 아스와도 결혼 바로전에 약혼자 유즈루에게 일방적인 파혼을 당합니다.

실의에 빠져 있던 그녀는 이모의 권유로 '드리프터스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 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에게 구명조끼처럼 살아가기 위해 자신이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을 리스트로 작성해 나가는 것.

차츰 차츰 자신을 되찾아 가며 아스와는 깨닫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것들이 자신을 만들어 왔슴을...

자신이 얼마나 강한 존재인지.

하루하루 반복된 일들을 할 뿐이지만 그것들이 자신의 일부라는 생각은 자신을

얼마나 변화시키는지 말입니다.

 

우리는 가끔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인지 잊고 그것을 귀찮아 하죠.

매일 먹는밥. 그 밥을 하기까지의 수고 라던가

엄마의 잔소리, 주위 사람들의 귀찮은 관심.

하지만 관점을 바꾼다면 자신이 얼마나 그것들에서

 위안받고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는지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좌절이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함이 아닐지...



YES마니아 : 로얄 k***9 2012.08.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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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향하는 대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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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해서인지 연애감정에 대해선 더 둔감해져버렸다. 가끔 드라마에서 멋진 남자 주인공을 보면서 저런 남자와 연애를 하면 어떤 기분일지 상상을 해보지만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니 상상을 한다 해도 피부로 와 닿을 리가 없다. 그래서 과거의 연애 경험을 떠올려 보지만 역시나 어떤 감정도 일어나지 않는다. 가령 누군가를 좋아했을 때나 헤어졌을 때의 감정들. 그때는 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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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해서인지 연애감정에 대해선 더 둔감해져버렸다. 가끔 드라마에서 멋진 남자 주인공을 보면서 저런 남자와 연애를 하면 어떤 기분일지 상상을 해보지만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니 상상을 한다 해도 피부로 와 닿을 리가 없다. 그래서 과거의 연애 경험을 떠올려 보지만 역시나 어떤 감정도 일어나지 않는다. 가령 누군가를 좋아했을 때나 헤어졌을 때의 감정들. 그때는 설레서 어쩔 줄 모르거나 마음이 아파서 죽을 것 같았는데 이젠 한 남자만 사랑해야 하는 현실에 놓여있어서인지 별 감흥이 없다. 그래서 이소설의 여주인공이 파혼을 당했을 때, 미안하지만 깊게 공감할 수 없었다. 내 감정이 메말랐다기보다 헤어짐에서 멀어진, 헤어질 일이 없다고 믿는 생활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나란히 걷고 있다고 믿었던 사람이 없어진다는 것은, 나란히 걷고 있다고 믿고 있던 것까지도 사라진다는 것이다. 나는 어느 쪽으로 발을 내딛어야 할지조차 모르고 있다. 당연하지. 결혼에 의지해서 걷고 있었으니까. (144쪽)

나 역시 결혼에 의지해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결혼 후에 헤어지는 것보다 결혼 전에 헤어진 게 다행이라는, 아스와에게는 별 도움이 안 되는 위로를 건넸지만 나는 안정권에 있다는 자만심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내 안정권을 들여다보면 엉망진창인데 말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랑하며 살겠단 말은 팽개친 지 오래고, 부부 사이에 사랑이 어딨냐며 의리 혹은 전우애로 사는 거 아니냐는 말을 태연히 하고 있다. 남편에게 배려할 수 있는 것도 배려하지 못하고 내 자존심과 고집을 내세우는 내가 부끄럽기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와에게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고, 조금만 견디라는말을 심드렁하게 하고 있다.


이별도 아니고 파혼을 당한 아스와는 당연히 충격이 컸다. 롯카 이모의 엉뚱함이 아니었다면 독립할 생각도, 요리로 인해 치유 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몰랐을 것이다. 그 모든 게 잊힐 수도 있었을 텐데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주변을 돌아보니 생길 수 있는 일이 많음을, 아스와 뿐만이 아닌 나도 느끼고 있었다. 계기의 시작은 파혼이었지만 그 아픔이 아스와를 끌고 가거나, 헤어 나오기 위해 그 모든 것을 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아픈 경험일지라도 고요히 자신을 되돌아보고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 다른 길로 가게 되는 것. 그 과정을 잔잔하지만 설득력 있게 보여주었다.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내 나음이 불편해졌던 이유는 무엇일까? 열심히 사는 것과 거리가 먼 나 자신이 부끄럽다는 마음도 있었을 테고, 분명 뭔가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에 대한 질투도 있었겠지. (193쪽)

아스와가 결혼이라는 안정된 생활로 훅 들어가 버렸다면 또 다른 행복감과 수많은 경험들을 하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미 맘이 변해버린 남자에 대해 ‘이러지 않았더라면’ 같은 후회보다 좀 시간이 걸리고 정체되고 혼란스럽더라도 서서히 자신만의 길을 밟아 나가는 아스와가 더 좋았다. 적어도 마음을 숨기는 일은 하지 않았고, 덕분에 하고 싶은 것을 할 수도 있었으니 말이다. 하고 싶은 걸 한다는 건 어떤 사람에겐 굉장한 용기가 따르는 일이라 조금씩 용기를 내는 아스와를 계속 응원하고 싶었다. 지금도 묵묵히 매일 냄비를 쓰며 자신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을 그녀를 말이다.

s****m 2018.0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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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팍팍 올 필요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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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Strawberry Short Cake]이란 일드에서 나왔던 얘기였었나? 케익 위의 딸기를 맨처음 먹는 사람과 나중에 먹는 사람의 유형에 대해서 이야기가 있었는데...난 나중에 먹는 유형이었고, 맨날 오빠에게 뺏겨 울면서도 맨나중에 먹고싶어했다. 나쁜 소식은 밥먹기전, 밥먹고 난후? 란 질문에서, 이 책의 여주 아스와 (明日羽, 내일의 날개란 멋진 의미인데....본인은 내일 나는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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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Strawberry Short Cake]이란 일드에서 나왔던 얘기였었나? 케익 위의 딸기를 맨처음 먹는 사람과 나중에 먹는 사람의 유형에 대해서 이야기가 있었는데...난 나중에 먹는 유형이었고, 맨날 오빠에게 뺏겨 울면서도 맨나중에 먹고싶어했다. 나쁜 소식은 밥먹기전, 밥먹고 난후? 란 질문에서, 이 책의 여주 아스와 (明日羽, 내일의 날개란 멋진 의미인데....본인은 내일 나는거라 현재가 암울한거라며, 의미없이 지은 듯한 오빠이름을 탐낸다. 참, 배부른 소릴세)는 밥먹은 후라고 대답을 했었고, 2달뒤면 결혼할 약혼자 유즈루는 밥먹기전이라고 얘기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주르는 밥을 먹는 도중 여주에게 파혼을 통보한다.

 

충격과 눈물로 지새우는 그녀에게 자유분방한 이모 롯카 (六花, 6송이의 꽃이란 이름인가, 너무 예쁘다)는 뻔뻔스러운듯 엉덩이를 드리밀며, 그녀에게 드리프터스 리스트 (drifter's list) 를 작성해보라고 제안한다. 여차저차하여 이모의 집근처로 독립 이사해 나오고, 어릴적부터 친구였던 헤어디자이너 교에게 부탁해 옐로우 라쿠루제 냄비도 사고 (이런 일들은 다 아래 원서 커버 일러스트레이션에 다 나와있다) 요리를 하고, 아주 짧은 커트머리로 변신하고 에스테에 다니는 등 이모저모 리스트에 적은 글들을 실행하려고 노력하면서 점점 더 깨닫기 시작한다.

 

 

 

...머리가 딱딱할 때는 생각도 딱딱하게 굳어있끼 떄문에 새ㅗ운 것을 집어넣기가 어려워. 아까도 냄비 고르는게 좀처럼 쉽지가 않았잖아?..자연스럽게 있으면 돼...머지않아 ...몸도 마음도 말랑말랑해질거야, 그떄까지 그냥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해나가면 된다고 봐. 서두를 것 없어, 너는 너니까....p.64

(아직까지 넌 멀었다....결정장애가 있는데다, 자기가 산 물건을 왜 친구가 들어줘야 하니?)

 

...질문에 대해 반응하는 방식, 그것을 통해 아스와씨를 아는 거예요. 아스와씨가 어떤 것들로 구성되어있는지를....중요한 것을 이야기하려고 할때는 몸에서 힘이 솟아요...p.88

 

...냄비가 널 살려줄거야....매일매일 먹는 밥이 너를 살린단다.....p.138

(음, 이 소린 아코짱이 한거 같은데.. 게다가 지금 잡고있는 일본건강관련책에선 '6개월전에 먹는 음식이 바로 지금 현재의 당신이다!'라고 말하는데.. 여하간, 아직까지도 넌 멀었다. 오빠에 대해서 뭘안다고, 엄마에 대해서 뭘안다고 머리끝에서 한심해하고 그러는거니?)

 

...열심히 살고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마음이 불편해졌던 이유는....솔직하게 감탄하자. 내가 그렇게 살고있지않더라도 괜히 뻑대지말고 비하하지도 말고 그냥 맨뒤에서 유유히 걸어가자....p.193

(내가 아는 감탄할 정도로 뛰어난 인물들은 정말 너무나도 순진하게 타인에 댓해 감탄을 한다. 그 모습이 정말 짜릿할 정도이다)

 

...리스트같은건 안만드는게 낫다고요...자기가 못하는 일들을 열거하고 있는거죠. 한마디로 그건 불가능리스트예요...약점이라는 이야기죠. 정말로 중요한 것, 무슨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지키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입밖으로 내거나 종이에 쓸 필요가 없지않을까요?

(흠, 이런 의견도 일리가 있다. 리스트만 써대다 리스트에서 국한되는 것을 많이 본 사람같다만, 정말 중요한건 쓸필요 없이 행동으로 하겠지. 나같이 포스트잇이 많이 필요한 사람이 아닌이상)

 

... 느낌이 팍팍 와야할 필요는 없는게 아닐까?,,,느낌이 팍 오는 건 마지막 순간에 내딛는 한걸음 같은, 그러니까 모든 준비를 다 끝낸 뒤에 오는 계시 같은것이 아닐까 싶어.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 없다면 갑자기 계시같은 것이 내려올리 없겠고....번쩍하는 뭔가가 없더라도 그냥 꾸준히 자신의 일을 하는거야....p.313

(이쿠짱, 아무리 봐도 정말 괜찮은 처자인거 같다)

 

...내가 선택한 것들이 나를 만든다. 좋아서 선택한것이든 억지로 선택한 것이든, 그리고 선택하지않았으나 무의식적으로 선택해버린 것이든 말이다....p.256

 

책을 읽기시작했을때보다 읽기를 끝났을때 아스와의 성장이 눈에 띄게 보였다. 실연을 한 뒤에서야 둘이 만나 그제사 의미를 띄는게 아니라 만나기전부터 혼자 온전히 서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소소한 일상에서의 작은 결정을 내리고, 지루하지만 루틴을 처리하고, 자신의 밥벌이를 월급으로만 귀결하지않는.

 

그나저나, 이게 먼저 씌여진 작품이고 다음 작품이 [누군가가 부족하다 (너의 다정함이 나의 부족함을 채운다)]인데, 자꾸만 콘스프 얘기가 나오니 무지하게 먹고싶네. 그나저나, 내가 몰랐던 나를 알게 해준 그에 따르면, 나는 복잡한 사람이 아니라 극히 단순한데 감정기복때문에 복잡하게 보일뿐이라고... 소심한데 둔감하기 때문에 뒤처리가 매우 곤란한데, 이렇게 섬세한 심리를 가진 작가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면도 없지않지만, 실연...의 과정을 겪고있다면, 이런 섬세함이 매우 큰 위로가 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5.09.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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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안 살아도 좋은 거 아니겠어라, 미야시타 나츠의 『태앙의 파스타, 콩수프』
"열심히 안 살아도 좋은 거 아니겠어라, 미야시타 나츠의 『태앙의 파스타, 콩수프』" 내용보기
『스물아홉생일 1년후 죽기로 결심했다』의 아마리가 그랬고, 이 책의 아스와가 그렇다. 두 여인 모두 일본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서른살을 코앞에 두고 크나큰 충격을 받는다. 아마리는, 아무것도 해놓은 것 없는 자신의 처지가 안타까워 스스로 시한부의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면 아마리는 롯카 이모의 권유로 드리프터스 리스트를 쓴다. 드리프터스 리스트는 무엇일까?"표류자라는 의
"열심히 안 살아도 좋은 거 아니겠어라, 미야시타 나츠의 『태앙의 파스타, 콩수프』" 내용보기

『스물아홉생일 1년후 죽기로 결심했다』의 아마리가 그랬고, 이 책의 아스와가 그렇다. 두 여인 모두 일본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서른살을 코앞에 두고 크나큰 충격을 받는다. 아마리는, 아무것도 해놓은 것 없는 자신의 처지가 안타까워 스스로 시한부의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면 아마리는 롯카 이모의 권유로 드리프터스 리스트를 쓴다. 

드리프터스 리스트는 무엇일까?



"표류자라는 의미야. <문리버>라는 노래에 나오지. 걱정하지 마. 가토(1955년에 결성된 일본의 코믹 밴드 <더 드리프터스>의 리더인 가토 차를 말한다. 다른 멤버로 다카키 부, 나카모토 코지, 시무라 켄, 이카리야 초스케, 아라이추, 스와 신지가 있다.-옮긴이)나 시무라와 관계 없으니까."

"그래, 관계 없어. 표류하고 있는 사람한테 나침반이 되어 줄 리스트니까."  

갑작스런 파혼으로 순식간에 모든것이 사라지고 만다. 결혼자금으로 모아왔던 2백만엔은 통장에 덩그러니 남아있고 결혼을 위해 준비했던 모든것이 물거품이 되었다. 교와 함께 냄비를 사러 가러던 약속마저 없던것이 되었다.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기위해 차곡차곡 준비하던 것들이 소용없는 것들이 되어버렸을때 그 기분이란, 참 절망적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아스와는 처음 파혼사실을 받아들일때는 그저 눈물만 흘리다가 어느새 의욕상실 상태가 되어버린다. 


내 생각에 인간이 가장 위험한 순간은 암에 걸렸을때도 아니고 집에 차압딱지가 붙어 길거리에 나앉는 순간도 아닌, 바로 의지가 사라진 그 순간이 아닌가 싶다. 아무런 의욕도 없이, 의지도 없이 멍-한 상태에 계속 남아있다보면 살아있는 의미조차 느끼지 못하게 된다.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위험이 아닐까?


아스와는 죽음에 이를정도로 삶의 의욕이 사라지진 않았지만, 그녀의 인생에 있어서는 위험한 순간이다. 2년동안 연애를 하던 유즈루가 떠나버렸다는 사실은 하루하루 결혼준비로 살아가던 아스와에게는 엄청난 위기이다.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기위해 룻카 이모가 권유한 드리프터스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이 드리프터스 리스트를 보고 버킷리스트가 생각날 것이다.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들을 적는 리스트로, 많은 사람들이 써 내려가고 있기도 하다. 죽음에 관해 전혀 우울하거나 슬프거나 비참하지 않도록 만들어낸 영화인 <노킹 온 헤븐스 도어>에서도 두 주인공은 호텔에서 함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간다. 어쨌든 이 리스트는 어느샌과 아즈와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준다. 하지만 모든것이 그렇듯이 어느 한가지에 너무 몰두하다보면 진정한 의미를 잃어버릴 수가 있다. 이론적인것에만 너무 치우쳐 실험해야 하는것을 잃어버릴 수 있듯이 이 리스트라는 것도 리스트를 쓰는 사람에게 방향을 설정해 줄 수 는 있지만, 모든것을 다 이루게 해주지는 않는 것이다. 리스트를 어떻게 쓰느냐보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어쨌든 아즈와는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간다. 리스트도 이리저리 수정해보고 이것이 과연 진정으로 하고싶어서 리스트안에 담은것인가?하는 고민도 한다. 버킷리스트는 '죽음'이라는 마지막을 맞이하기 전에 실행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지만 아즈와가 써가는 리스트는 끝을 설정하지 않았다. 그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것, 그리고 그 하루하루 속에서 리스트속에 담긴것을 이뤄가는것. 그것이 아즈와만의 방식이다. 룻카 이모의 태양의 파스타처럼 강력한 충격도 필요하지만, 이쿠의 콩수프처럼 잔잔함도 필요한것, 그것이 아즈와의 하루하루다.


우리의 하루하루는 어떠한가? 너무 의미없게 보내버리고 있지는 않은가? 아즈와가 매일매일 요리를 하는것처럼 내 일상에 녹아드는 무언가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그것이 공부일수도, 운동일수도, 혹은 자신만의 취미활동일수도있다. 너무 거창한것이 아니어도 좋다. 매일 한편의 시를 읽어볼수도, 한곡의 노래를 여러번 반복해서 들어볼수도 있다. 하루하루를 소홀히 생각하고 놓치지 않길 바란다.

z********h 2012.08.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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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파스타 콩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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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으면서 짧고 가늘게 한숨이 나왔다..휴우~하고 이책을 읽으면서 나는 나자신을 보는듯한 거울속의 나를 보고있는것 같았다 책을 읽어가면서 나는 책속의 주인공인 아스와가 되고 있었다. 그렇다고 내가 아스와가 겪은 그런 실연을 했다는것은 아니다 그녀가 결혼을 할 유즈루에게 일방적으로 파혼을 당하면서 이책은 그렇게 시작했다. 하늘이 무너진것 같은 시간을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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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으면서 짧고 가늘게 한숨이 나왔다..휴우~하고

이책을 읽으면서 나는 나자신을 보는듯한 거울속의 나를 보고있는것 같았다

책을 읽어가면서 나는 책속의 주인공인 아스와가 되고 있었다.

그렇다고 내가 아스와가 겪은 그런 실연을 했다는것은 아니다

그녀가 결혼을 할 유즈루에게 일방적으로 파혼을 당하면서 이책은 그렇게 시작했다.

하늘이 무너진것 같은 시간을 조금씩 조금씩 자신에게 동화시키면서 그동안 나는 무미건조하게만 살아왔던가? 그저 무난히 살아가는것이 좋은것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그렇게 일상을 바꾸고 자기자신의 자아를 찾으면서 롯카이모가 제시해준 "드리프터스 리스트"을 매일매일 작성하면서 자신을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나는 나를 보는것 같다고 하면서도 내가 그럴수 있을까 하는의구심이 생긴다

아스와가 참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대단하다.

그녀는 정말 자신이 벼랑끝에 서있을때 평범하기만 했던 일상을 아름다운 보석처럼 빛나게 만드는 그런 마법같은 힘이 있나보다

물론 주변에서 친구,가족,직장동료들이 조언을 해주고 했지만 뭐든지 그것을 실천하고 실행하는것은 오로지

자기자신의 몫인것이다

그것을 할줄아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나는 과연 아스와와 같은 처지일때 아스와와 같이 할수있을까?

아주 간단한데. 하고싶은것을 하는것, 그것이 바로 새롭게 사는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제목에서 주는 태양의 파스타, 콩수프는  각자의 꿈이자 삶의 의미로 다가온다

퉁퉁 불어터지 고무 같은 스파게티를 만들고도 롯카이모는 태양의 파스타라고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어떻게 기뻐할수있을까? 이런 음식을 아니 먹을수 없을 스파게티를 만들어놓고 태양의 파스타라 한다

그런 롯카이모는 어떤것을 해도 자기가 한것에 만족하는 그런 삶을 사는 그런 사람이 아닌가 한다

우리도 그래야 한다. 자기자신을 믿고 열심히 살고있는사람에게는 감탄하고 내가 그렇치못하다고 좌절할필요도 없고

나는 나대로 그렇게 뒤에서라도 열심히 살아가면 되지않을까?

교의 당당한 아름다움이나 이쿠의 콩수프는 자신의 꿈이고 희망이다

이처럼 꿈을 쫒아가는 동안 아스와는 스스로 발전하고 실연의 아픔이 옅어지고 나중엔 아련한 그리움으로 남는다

아니 오히려 고마워하고 있다.유즈루에게 파혼을 당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시간들에 대해서, 시간이 약이다 라는 말이있다

물론 이 말에서 주는것 처럼 시간이 약이긴 했을것이다.허나 그냥 주저앉아있지않고 자기자신을 위해 매일매일 리스트를 쓰면서 주변을 주변사람을 돌아보고 자기자신을 위해 하루하루를 꿈을 향해 살아가는 것이 였다

우리는 정말 저자가 말하는것처럼 머리와 가슴이 딱딱해져 자신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행복한 사람이라는걸 잊고 산는것일까?

얼마나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사는것도 모른채말이다.

그것을 깨우쳐주는 책이다."태양의파스타.콩수프 는

그리고 아스와 엄마는 말한다. 매일 먹는 밥이 너를 살린다. 라고

나에게 힘이 되어준 이것이 있으니 괜찮다고 믿을수있었던 그 삶의 원동력. 그것은 매일먹는 밥이고 또 하나의 빵조각이고 항상 내옆에 있어준 사람들이다. 그렇게 저자는 말을 하면서 끝을 맺는다.

나도 매일매일 한번 리스트를 써볼까?

그래서 그동안 무미건조하게만 살아온 나를 찾아서 떠나볼까 생각을 해본다

b******7 2012.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따뜻한 가족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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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맨 처음 일본문학에 빠지게 된 계기가 무라카미하루키의 책을 읽고서였다. 그의 담담한듯 무심한듯 그려내는 일상의 소소함이 너무나 좋았고 지금이야 쿨하다는 게 유행이겠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 의미조차 모른상태에서 무엇에도 연연하지않고 물흐르듯이 덤덤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주인공이 그렇게 폼나게 보였더랬다. 그리고나서는 에쿠니 가오리나 요시모토 바나나등의 소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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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맨 처음 일본문학에 빠지게 된 계기가 무라카미하루키의 책을 읽고서였다.

그의 담담한듯 무심한듯 그려내는 일상의 소소함이 너무나 좋았고 지금이야 쿨하다는 게 유행이겠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 의미조차 모른상태에서 무엇에도 연연하지않고 물흐르듯이 덤덤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주인공이 그렇게 폼나게 보였더랬다.

그리고나서는 에쿠니 가오리나 요시모토 바나나등의 소설을 닥치는대로 읽었는데..일본의 젊은이들이 살아가는 방식은 요즘말로 참 쿨한것 같았다.남의 일에 큰 참견없이 적당히 거리를 두고 무엇에도 발끈 화를 내거나 열광하는 법 없이 잔잔하고 조용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이 작은 일에도 화를 내거나 열받거나 불끈 성질을 내고 모든일에 정을 내세우며 열광하고 남의 일에도 간섭하는 우리나라 사람들과 비교해봤을때 참 조용하고 정적으로 보였었다.뭐..이런 열성적인 성격들이 오늘날 이렇게 빨리 경제발전을 이루고 세계에 두곽을 나타내는데 일조한건 사실이지만..이제는 좀 지친다.특히 나같은 사람에게는..그런 의미에서 이 책 `태양의 파스타,콩스프`는 인생을 살면서 별 고민없고 큰 굴곡없이 조용하게 살아가던 한 여자에게 느닷없이 브레이크가 걸리면서 이제껏 살아오던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된 이야기를 풀어놓는데..마치 내이야기인것 같아 공감이 갔다.그리고 일본소설 특유의 느낌이 살아있는 책이었다.

 

결혼을 얼마앞두고 느닷없이 파혼을 당한 아스와..

무엇이 잘못된건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급작스런 파혼통보에 혼란을 느낀 아스와는 급격하게 자심감을 잃고 헤멘다.

이런 아스와를 옆에서 지켜보던 이모가 그녀에게 `드리프터스 리스트`를 적어볼것을 권하게 되고 이모의 권유에 따라 그 리스트를 적으면서 자신이 얼마나 별생각없이 아무런 비젼도 없이 그냥 살아오고 있었는지를 문득 깨닫게 된다.

그리고 깨달음을 얻은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자신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는지,주위사람들은 뭘 생각하며 살고 있는지를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제까지와는 다른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깨닫게 되고 자신의 상처 역시 치유해간다.

 

이모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리스트 작성...

그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무감각하고,무의미하게 하루하루를 보냈는지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일상생활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그리고 엄마가 해주시던 매일매일의 밥이 나에게 힘이 되고 행복을 준다는걸 모른채 너무나 당연시하고 감사할줄 모르며 받아왔던 자신을  스스로 독립을 하면서 혼자 살아보며 느끼게 되는 아스와..

그런 아스와를 말없이 애정어린 눈으로 지켜봐주는 가족과 친구들...특별할것 없는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이지만 읽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내용들로 채워져있어 가슴이 따듯해지는 이야기였다.사람은 풍족하거나 부족함이 없으면 그 필요성이나 중요성을 못느끼는데..이제껏 아스와 역시 주변을 둘러볼 이유가 없었던 것..그런 아스와에게 결정적으로 다가온 파혼은 그녀에게 마음의 상처를 남겼지만 자신을 둘러보고 주변을 돌아보는 여우를 가지게도 했다.누구에게나 있을 수있는 평범함 속에 삶의 진리와 지혜가 담긴 이야기...

책속에 나오는 스프종류가 너무나 생소해서 호기심이 생기게 했다.그리고 그 콩들의 맛도 궁금하고..

가슴따뜻해지는 감성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책~

 

 

 

y******0 2012.08.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태양의 파스타, 콩수프
"태양의 파스타, 콩수프" 내용보기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결혼을 앞 둔 내게 조심스레 질문을 던지게 한다. 어떻게 살아 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 갈 것인지? 결혼을 앞 두고 파혼 당한 주인공의 이야기가 남일 같지 않다. 내가 책 속의 주인공(아스와) 이었다면, 뭘 어떻게 했을까? 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나란히 걷고 있다고 믿었던 사람이 없어진다는 것은, 나란히 걷고 있다고 믿고 있던 길까지도 사라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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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결혼을 내게 조심스레 질문을 던지게 한다. 어떻게 살아 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 것인지? 결혼을 두고 파혼 당한 주인공의 이야기가 남일 같지 않다. 내가 속의 주인공(아스와) 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나란히 걷고 있다고 믿었던 사람이 없어진다는 것은, 나란히 걷고 있다고 믿고 있던 길까지도 사라진다는 것이다라는 주인공의 고백은 어느 곳으로 발을 내딛을 몰라 방황하고 두려워하는 오늘 날의 많은 청년들을 염려 함이리라. 그리고 바로 나의 모습이다.

 

태양의 파스타’. 무슨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일까? 붉은빛의 이상한 파스타를 만들어놓고는 “태양의 파스타라고 말하는 롯카 이모. 언제나 당당하고 활달한 이모의 마디. ‘열심히 살아도 좋은 아니겠어라?’. 정말 열심히 살지 않아도 되는 걸까? 하고 반문해 보지만, 불확실한 미래의 두려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롯카 이모의 의연하고 태연한 모습에서, 가운데 일련의 사건들은 불안해 보였던 삶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된다. 여전히 불안하지만

 

삶이란 끊어지고 다시 이어짐에 반복이라상실감에서 오는 두려움을 이겨 내기 위해 롯카 이모가 제한하는 하고 싶은 것들의 리스트. 영화 BUCKET LIST 떠오른다. 죽기 전에 해봐야 것들. 언젠가부터 꿈이라는 단어가 삶의 구석에 조용히 자리만 잡고 있다. 다시 끄집어 내기에는 두려움이 앞서는 나이. 그런가?

 

어머니의 취미가 이탈리아 영화감상에 이탈리아어 공부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는지 자극을 받았는지 수는 없지만, 저마다 무엇인가를 위해 애쓰고 있다는 점을 자각한다. 타고난 것인 알고 부러워했던 재능도 노력의 산물이라는 점은 어쩌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해야 함을 일깨워 준다. 다만,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바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적성에 맞는 일인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판단 기준은 모호하다. 주인공을 움직이게 하였던 ‘콩’. 내게는 무엇이 있는지

 

h********k 2012.08.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극히 평범한 미혼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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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아스와. 결혼준비를 하던 유즈루로 부터 파혼통보를 받는다. 충격의 그녀, 쇼크를 극복하기 위해, 머리자르기, 냄비사기,여행가기, 맛있는 거 먹기 등을 시도한다. 노처녀 이모 롯카와 친구 교하고.   지리하게 이어진다. 흔하게 알고 잇는 스토리. 개인의 넋두리. 뭔가 같은 처지의 사람을 위로할 수 잇는 한마디, 한마디도 없다. 보고 나니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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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아스와. 결혼준비를 하던 유즈루로 부터 파혼통보를 받는다.

충격의 그녀, 쇼크를 극복하기 위해,

머리자르기,

냄비사기,여행가기,

맛있는 거 먹기 등을 시도한다.

노처녀 이모 롯카와 친구 교하고.

 

지리하게 이어진다. 흔하게 알고 잇는 스토리.

개인의 넋두리.

뭔가 같은 처지의 사람을 위로할 수 잇는 한마디, 한마디도 없다.

보고 나니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YES마니아 : 로얄 d******3 2012.11.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