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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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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존재할 수 없는 질문이 바로 '만약에...'다. 돌이킬 수 없는 기록. 그러나 그 기록은 단지 과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우리의 미래로까지 이어진다. 특히 요즘과 같이 우리 역사와 영토를 자신들의 것이라 우기는 주변 국가들의 행태를 보며 기록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곤 한다. 소란스러운 주변 정세때문인지 <고구려의 섬>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에 관심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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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존재할 수 없는 질문이 바로 '만약에...'다. 돌이킬 수 없는 기록. 그러나 그 기록은 단지 과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우리의 미래로까지 이어진다. 특히 요즘과 같이 우리 역사와 영토를 자신들의 것이라 우기는 주변 국가들의 행태를 보며 기록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곤 한다. 소란스러운 주변 정세때문인지 <고구려의 섬>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에 관심이 더해진다.

그 리고 역사에는 무의미한 질문인 '만약에...'라는 질문이 함께 떠오른다. 만약 나당연합군에 의한 삼국통일이 아니라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우리의 영토는 한반도를 넘어 광할한 만주땅까지 이어졌을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도, 중국의 동북공정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처음 제목을 접하고 든 생각은 고구려의 섬? 내륙국가인 고구려에 섬이 있었던가?였다.
연개소문의 숨겨진 아들로 고구려 최후의 무사인 연우와 신녀 영랑이 독도에 숨겨놓은 신물이 잠들어 있는 곳. 한반도 통일을 향한 염원이 담긴 섬. 바로 독도다. 책은 그렇게 고구려와 독도에 대한 우리민족의 염원을 담고 있다.
이 야기는 고구려 말기, 연개소문이 영류왕을 죽이고 보장왕을 추대하고 자신은 대막리지의 자리에 오르면서 시작해 신라의 삼국통일까지 이어진다. 당시 고구려, 백제, 신라 뿐 아니라 삼국을 둘러싼 당나라까지 주변 정세들이 긴박하게 전개된다. 역사를 기반으로 한 팩션이기에 연우와 영랑 외에는 대부분 실존한 인물들로, 사극이나 영화를 통해 접해본 인물들이 많아 어렵지 않게 이야기 속으로 몰입할 수 있다.

이야기는 고구려가 중심으로 고구려의 멸망을 자세하게 담고 있다. 고구려는 연개소문 사후 급속한 쇠락의 길을 걷게 되는 데, 평소 연개소문이 스스로의 경험과 노력으로 이룬것은 아무것도 없이, 당연하게 아버지의 힘과 공으로 권력을 부여받은 아들들에 대한 걱정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의 기우는 적중해  연개소문 사후 그 아들들에 의해 고구려는 쇠락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비단 고구려 뿐만이 아니다. 김춘추의 사위는 어떤가...책속의 인물들을 통해 권력의 속성 뿐 아니라 노력과 희생없이 권력을 얻은이들의 만로와 결과가 어떠한지 여실히 알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이 어찌 과거에만 국한된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과거의 역사를 통해 반드시 배우고 잊지말아야 할 뼈아픈 과오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음이다. 반면 우리가 역사시간에 배운 고구려의 멸망은 극히 단순하게 다루어진다는 것이 더없이 아쉽다. 물론 승자의 기록이 아님에 당연한 것이겠지만... 역사란 결코 하나의 관점만이 존재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팩션이라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역사는 언제나 흥미롭다.

이야기에 몰입할 수록 지나온 역사에 우리가 얼마나 무심했는지를 깨닫는다. 우리의 주변국들은 우리의 역사들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하는데도 말이다.
고구려의 멸망으로 우리는 정말 많은 것을 잊어버리고 만다. 고구려의 옛 영화와 영토는 이제 우리의 것이 아니지만 연우와 영랑의 눈을 통해 고구려의 멸망과 고구려가 꿈꾸었던 세상이 무엇인지 되새겨보는 것은 분명 필요한 일이다. 과거의 역사는 아직도 계속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d****a 2012.08.31.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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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섬 1,2
"고구려의 섬 1,2" 내용보기
참으로 오랜만에 역사 소설을 읽어 보는 거같다. 아이의 역사책을 두루 읽고 있던 터라 "고구려의 섬"이란 책 제목에 솔깃하다. 고구려의 섬이라..뭐지??? 거기다 역사학자가 쓴 소설이라 고증된 자료를 사용 했을것이고 그리고 요즘 독도 영토 분쟁이라는 새로운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역사 속 독도의모습도 볼수 있을거같은 기대감에 책을  들춰보았다. 제법 두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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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랜만에 역사 소설을 읽어 보는 거같다.

아이의 역사책을 두루 읽고 있던 터라 "고구려의 섬"이란 책 제목에 솔깃하다.

고구려의 섬이라..뭐지???

거기다 역사학자가 쓴 소설이라 고증된 자료를 사용 했을것이고 그리고 요즘 독도 영토 분쟁이라는 새로운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역사 속 독도의모습도 볼수 있을거같은 기대감에 책을  들춰보았다.

제법 두께가 있고 상, 하권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읽는 데 시간도 걸렸지만, 긴박하게 돌아가는역사적 사건들을 읽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책은 연개소문이 영류왕을 죽이고 보장왕을 추대 하면서 대막리지가 되는 이야기부터 시작이 된다.

사실...고구려 멸망에 이르기 까지 스토리를 다루고 있지만, 고구려, 백제, 신라, 당나라 그리고 왜까지 합세한 복잡한 역사 속 사건들을 읽고 있으면 예전에 느끼지 못햇던 대외정세의 흐름을 읽을수 있다는 점이 크게 매력으로 다가왔다...

큰 아이가 초 5학년이라 사회과목으로 한국역사를 배우고 있다.

그런데 공부하다보면 고구려 따로 , 백제 따로, 신라 따로.....제각각 그 나라를 익히기에 급급해서 이 모든게 서로 얽히고 연결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했다...

비단, 아이 뿐 만 아니라 나 역시 학교다닐때 '역사=사건'으로만  기억해서 인지 어쩔때는 인접국가들의 침략형태가 이해 안될때도 많았다.

문무왕과  김유신에 의해 삼국을 통일햇지만, 당나라의 개입때문에 자주적인 통일이 아니라고 배웠는데 이 내용도 언급이 되어있다....그리고 책을 읽다보면 왠일인지 이름들이 낮설지가 않았다...우리가 잘 아는 김유신, 연개 소문 등 걸쭉한 위인들뿐만 아니라 검모잠, 걸걸중상, 설인귀, 양만춘, 비담등~~너무나 익숙한 이름들이 나와서 신기햇다...ㅎㅎ

내가 사극을 많이 보긴 햇나 보다~~대조영, 연개소문, 선덕여왕, 계백등 암튼 사극을 워낙 좋아했는데 사극속 역사엿보기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이책에서는 인물을 따라 읽으면서 그들을 한층 더 이해하기쉬웟다.

저자는  고려의 최강이자 최후의 무사이자 연개소문의 알려지지않은 서자였던 연우의 기록을 토대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물론, 이 책의 주인공으로  연우와 그가 사랑한 신녀 영랑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의 눈을 통해 고구려의 멸먕, 그리고 고구려가 꿈꾸는 세상을 알려 준다 

연개소문이 죽자 고구려는 그 힘을 잃기 시작했다. 연개소문이 죽기전 그토록 열망햇던 고구려의 존속을 그의 자식들이 망쳐 놓았으니...참으로 허망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고구려의 멸망이 현실화 되자,  고구려의 신녀 영랑은 연우와 함께 고구려의 신물을 가지고 신성한 약속의 땅으로 향한다..첨엔 그곳이 어디지? 일본인가??

그런데 왠걸~~~바로 독도가 아닌가~~!!

고구려를 다시 일으키기위한 신물이 향하는 곳.....그곳은 척박한 섬..독도..였다.

영랑은 그곳에서 고구려를 위해 기도를 올리지요..

 

"이제 이섬은 고구려와 하나가 되었으며 영원히 신성한 땅으로 남을 것입니다"  라고..

 

아..그래서 고구려의 섬....이였던 거다.

이 대목에서 어찌나 짠~~하던지 ㅠㅠ

독도는 대한민국과 함게 가야 하는 신성한 땅이다..이익을 떠나 그옛날의 고구려의 혼이 깃든 곳이고 출발점이기에...우리 모두가 지켜야 하는 곳이다..

 

 
 

b****7 2012.08.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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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성]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삼국사기는 어땠을까
"[고구려의 성]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삼국사기는 어땠을까" 내용보기
역사시간에 백제는 나당연합군의 공격을 받아 멸망하고 연개소문이 죽은 뒤 아들들의 권력다툼에 의해 내분을 겪으며 고구려도 멸망하고 만다. 태종무열왕의 뒤를 이어 문무왕이 김유신이라는 훌륭한 장수에 의해 삼국을 통일하는데...근데 삼국을 통일은 했지만 대동강 이남의 영토만 확보하고 나머지는 당나라에 빼앗긴 반쪽도 못한 통일이었다.  역사책을 펼칠때마다 그 광대한 고구
"[고구려의 성]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삼국사기는 어땠을까" 내용보기

  역사시간에 백제는 나당연합군의 공격을 받아 멸망하고 연개소문이 죽은 뒤 아들들의 권력다툼에 의해 내분을 겪으며 고구려도 멸망하고 만다. 태종무열왕의 뒤를 이어 문무왕이 김유신이라는 훌륭한 장수에 의해 삼국을 통일하는데...근데 삼국을 통일은 했지만 대동강 이남의 영토만 확보하고 나머지는 당나라에 빼앗긴 반쪽도 못한 통일이었다.  역사책을 펼칠때마다 그 광대한 고구려 영토를 빼앗기지 않았다면 하고 생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나마 한반도도 두 토막이 난 지금 고구려의 영토는 고사하고 통일이 되어 북한만이라도 아울렀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말이다. 역사에 만약이란 없고 아픈 과거를 들추어봐야 뭣하겠냐만은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교훈으로 삼아야 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일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길들어져 백제의 의자왕은 타라하였으며 고구려는 넓은 영토를 가졌음에도 내분에 의해 스스로 화를 초래하였다고 배웠다. 신라는 승자의 역사이니 왜곡될 수밖에 없었고 어린 소년을 화랑이라는 명목으로 전쟁터로 내몬 것은 병력이 부족함을 만회하기 위함이 아닌 강인한 나라를 상징하는 상징처럼 여겨지고 세속오계니 하는 것은 필히 암기해야할 내용이었다. 그랬던 우리가 잊혀졌던 고구려와 백제 역사 다시 알기를 실천하는 것 같아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된다. 수년 전부터 고구려와 백제의 임금을 주인공으로 한 사극이나 서적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덕분에 삼국사기나 조선왕조실록만 읽던 나같은 필부도 역사에 대해 새로운 견해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최근들어 삼국사기에 대해 비평을 하는 책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저자인 김부식은 자신의 조상인 경주 김씨에 대해 최대한 좋게 평가하였기에 자연스레 고구려와 백제에 대해 좋지 않게 평가를 하였다. 고구려와 백제가 멸망하고 부흥운동이 일어났지만 내분에 의해 진압당하고 삼국을 통일하고 백제의 영토까지 넘보려는 당나라를 몰아냈다고 당당하게 적고 있지만 삼국통일이 맞는지 의심이 갈 수밖에 없다. 외적을 끌어들여 삼국을 통일시켰기에 김춘추라는 인물이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사실 민족주의니 하는 것이 태동한 것은 그보다 1세기는 지난뒤의 일이니 그 시절에 고구려, 백제, 신라는 한 민족이고 당나라만 이민족이라는 생각이 있었겠는가? 신라의 내물왕도 흉노족의 후예라는 말도 있고 백제에서 건너간 왕족들이 일본을 세웠다고 하니 굳이 민족을 따진다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고구려가 당나라의 공격을 여러차례 막아내고 백제가 망한 이후 부흥운동이 일었났지만 사실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했다. 그저 역사책에 몇줄 끄적일 뿐이었고 김부식의 영향을 받은 위인전기의 작가들도 김유신이라는 인물은 당당히 주인공으로 올리면서 계백이나 연개소문과 같은 장수들에 대해서는 부록에 실을 정도로 천대했다. 패자가 당하는 설움은 죽어서도 계속되나보다. 유명한 황산벌 전투에서 관창의 희생으로 신라가 승리로 이끌 수 있었지만 김유신 장군도 국가의 이익을 달성하기 위해 무서울 정도로 냉혹했던 것이다. 훌륭한 장수 밑에는 당연히 훌륭한 부하들이 많지만 왜 아들은 그렇지 못했을까?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냉혹하리만큼 절제하였지만 자식들에게는 관대하였던 결과였을까? 그래도 연우라는 잊혀진 이름이 있다. 홍길동전의 허균이 그랬듯이 서자라는 설움을 떨쳐버리지 못했지만 후대에 누구보다도 더 강인하게 기억될 것이다. 물론 고구려를 팔아먹은 연남생도 전혀 다르게 잊혀지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역사서와 소설의 경계를 아찔하게 넘나들며 연개소문의 사망후 고구려가 멸망한다는 결론을 알고 있음에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이유는 무엇일까? 스토리의 전개상 독자의 상상에 맡긴 후 뒤에 적당히 이야기를 풀어놓은 기법도 한몫 하였고 내가 알고 있던 역사적 사실이 세세하게 서술되어 더욱 흥미를 갖게 만들었던 것 같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마치 내가 역사의 주인공이 될 것같은 꿈을 꾸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s******5 2012.08.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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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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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섬.  고구려의 섬? 섬? 고구려가 섬나라였나? 고구려에게 섬이 있었나? 제목을 보고 처음 한 생각이었다. 고구려라고 하면 졸본 지역을 시작으로 국내성과 평양성을 도읍지로 한 나라가 아니던가? 그런데 섬이라니.... 의문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역사 소설을 좋아하지만 그걸 떠나서 책 표지에 써져 있는 '독도는 왜 대한민국이 지배해야만 하는가?' 이 문구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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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섬. 

고구려의 섬?

섬? 고구려가 섬나라였나? 고구려에게 섬이 있었나?

제목을 보고 처음 한 생각이었다. 고구려라고 하면 졸본 지역을 시작으로 국내성과 평양성을 도읍지로 한 나라가 아니던가?

그런데 섬이라니.... 의문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역사 소설을 좋아하지만 그걸 떠나서 책 표지에 써져 있는 '독도는 왜 대한민국이 지배해야만 하는가?' 이 문구가 이 책을 더 읽고 싶게 만든건 사실이다.

요즘 한창 독도 문제로 예민한 상태인데 이런 와중에 이런 책이 발간되다니.

아마 오랜시간 준비했을테지만 시기가 이렇게 맞을수가?

 

책을 읽을때 항상 머릿말?작가의 말 이런걸 읽고 시작하는 편인데 이번에도 읽고 시작했다.

작가의 말을 읽어보면 후배를 통해 우연히 고구려의 비사를 알게 된 작가님. 비밀의 작성자는 연우라는 고구려 최후의 무사. 연개소문의 알려지지 않은 서자이면서 고구려의 최후와 부흥전쟁의 실패, 왜로의 탈출과 왕위 쟁탈전에 끼게 되면서 삼국시대의 흐름에 있었다고 할 수 있겠다.

연우의 기록을 받은 작가님은 5권 이상 되는 분량을 두권으로 압축하고 삼국의 흥망과 중국, 왜까지 얽힌 역사를 소설로 변환하며 또 일본 고어로 필사된 것을 현대의 가나로 바꾸고 그것을 한글로 재번역하는 과정을 거치셨다. 이것만 봐도 작가님이 이 책을 쓰기 위해 얼마만큼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

 

역사소설을 많이 읽었고, 또 읽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돌이켜보면 주로 조선시대의 역사소설을 많이 읽었던 것 같다. 삼국시대의 역사 관련 책은 김진명 작가의 '고구려'가 유일한 것 같다.

조금은 부끄러워 진다. 역사를 사랑하고 역사를 좋아한다면서 정작 삼국시대의 책은 읽어보지 않았다는 것이.

 

책의 시작은 신녀가 꿈을 꾸고 연개소문이 고구려의 실패한 왕 영류왕의 목을 베고 보장왕을 앉히면서 시작된다.

역사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기에 역사드라마가 나올때마다 꼭 챙겨보는 편이다.

예전에 sbs에서 인가 '연개소문'이라는 드라마가 방영됐었다. 그때도 물론 시청했었는데 오랜만에 연개소문을 보니 감회가 남다르고 드라마의 장면이 생생히 떠올랐다.

이 책은 제목은 고구려의 섬이지만 백제, 신라와 당나라 그리고 왜가 함께 존재한다.

단순히 고구려내부의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당시 신라의 상황과 백제의 상황, 왜의 상황 당나라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국사공부 할때는 삼국이 연결되지 않아 곤혹을 치뤘었다. 고구려만 보면 다 아는 건데도 백제와 신라를 한번에 연결 시키면 머리속이 엉켜서 힘들었었다. 나중에야 정리가 되서 다행이지만 소설로 고구려, 백제, 신라의 동시대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연개소문이 영류왕을 베고 보장왕이 왕이 되면서 연개소문은 대막리지가 된다.

연개소문이 대막리지가 되었을때 백제는 의자왕이 집권하고 있었고 신라는 선덕여왕이 집권하고 있었다. 여기서 또 드라마 생각이 난다. 드라마 계백과 선덕여왕을 시청한 나로서는 조금의 혼란이 찾아왔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봤던 비담이 선덕여왕의 편이었는 줄 알았는데.. 내가 드라마를 중간중간 못봐서 혹 적이 된걸 모르는건지, 아니면 드라마가 왜곡되어서 방영된건지 말이다.

백제에서는 의자왕과 충신 성충과 계백이 있었고 백제의 멸망의 씨앗이 된 임자도 있었다.

신라는 선덕여왕이 있고 믿음직한 김유신과 김춘추 그리고 왕위를 노리는 염종과 비담이 있었다.

수나라를 멸망시켰던 고구려가 형제들을 베고 왕의 자리에 오른 당태종 이세민과의 전투를 봤는데 책에서 전쟁하는 모습을 잘 표현해 냈다고 생각한다. 내 기억속에 드라마로 봤던 전투신이 있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전투하는 장면이 잘 상상됐다고 해야하나?

읽으면서 아는 인물들이 계속 나와 읽는데 신이났다. 양만춘 장군이나 안시성싸움, 설인귀, 그리고 대조영까지.

 

이 책에서는 누구 하나 주인공이라고 콕 찝어 말할 수 없는 것 같다.

그 한사람의 인생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시대를 보여준다.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고구려의 섬을 읽으면서 내가 아직 역사에 무지하다는 것을 느꼈다.

모르는 것이 나올때 마다 고구려왕조실록, 백제왕조실록, 신라왕조실록을 펼쳐 읽으면서 모르는 부분을 채워 나갔다. 그래서 읽는데 오래걸린듯 하다.

내용이 조금 어려워 더디게 읽혔다.

고구려의 섬 상권을 다 읽을때까지 왜 고구려가 독도를 지배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다만 신녀의 예지력을 통해 조금 예상만 했을뿐이다. 하지만 하권을 읽기 시작하면서 좀 더 확실하게 감을 잡을 수 있었다. 고구려, 백제, 신라와 당나라에 역사에 대해서는 조금 알고 있지만 왜의 역사는 정말 처음 보는거라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왜의 역사는 한번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나온 사람이 누군지 알지 못한채로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답답함을 느꼈다. 왜? 왜? 왜 당에게 천황의 칭호를 붙이고 신하의 나라가 되야 했는지. 당이 세력을 넓히기 전 수나라를 쳤던 그 기세를 몰아 당의 건립을 막았더라면.... 이 생각은 고등학생때도 했었던 거 같다. 막막함을 느꼈다.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를 잘 써나가야 할텐데.

책을 읽고나서 우리 역사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역사교육의 필요성과 역사를 알고 모르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역사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것이 내 바람이다.

 

k*****3 2012.08.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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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섬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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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섬 (상) 이 책의 제목은 '고구려의 섬'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우리나라 삼국시대 말기쯤의 백제와 고구려가 멸망하는 시기에 대한 역사를 소설이라는 장르를 빌어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연우라고 하는 고구려의 마지막 무사이자 연개소문의 아들로 설정된 사람입니다. 상권에서는 연개소문이 정권을 잡는 역사적 사실로 부터 시작해서 백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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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섬 (상)


이 책의 제목은 '고구려의 섬'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우리나라 삼국시대 말기쯤의

백제와 고구려가 멸망하는 시기에 대한

역사를 소설이라는 장르를 빌어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연우라고 하는 고구려의 마지막 무사이자

연개소문의 아들로 설정된 사람입니다.

상권에서는

연개소문이 정권을 잡는 역사적 사실로 부터 시작해서

백제의 멸망에 이르는 과정을 그리게 됩니다.

제목에 고구려가 나와 있지만,

책에서 서술해 놓은 방식은 고구려의 시각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왜 에 이르기 까지

역사적 사실과 흐름에 따른 각 나라의 입장과 흐름에 대해서

각각의 입장을 보여줍니다.

마치 대하 역사 드라마를 보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 책에 나오는 역사적인 사실들은 그리 새롭지 않습니다.

국사책에서 이미 배웠던 내용들이며,

등장인물 또한, 이미 배웠던 역사적인 인물이 등장합니다.

제목에 나와 있는 '고구려의 섬'과

표지에 나와있는 '독도'는 하권에서 등장할 듯 합니다.


이 책의 전반적인 감상은

소설적인 느낌보다는 삼국시대의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는 듯한 느낌으로 정리해 놓은

교양 역사서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삼국시대에 대해서 궁금한 중고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는 좋은 참고서적이 될 듯 합니다.


고구려의 섬과 독도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궁금함을 가지고

하권을 기대해 봅니다.

 

 

 

YES마니아 : 골드 m*********u 2012.09.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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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섬(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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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열 님의 <고구려의 섬(上)>입니다.   배상열님은 <풍운>을 시작으로 <북별영웅 이징옥>, <가야의 첫사랑, 아효>, <돌아오지 않는 다리>등 다양한 역사소설을   쓰시는 작가분이신데요. 이번엔 7세기 중엽, 고구려, 백제, 신라 등 삼국의 패권을 다룬 <고구려의 섬>이라는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얼핏 표지를 보면 "독도는 왜 대한민국이 지배해야만 하는가?" 라
"고구려의 섬(上)" 내용보기

배상열 님의 <고구려의 섬(上)>입니다.

 

배상열님은 <풍운>을 시작으로 <북별영웅 이징옥>, <가야의 첫사랑, 아효>, <돌아오지 않는 다리>등 다양한 역사소설을

 

쓰시는 작가분이신데요. 이번엔 7세기 중엽, 고구려, 백제, 신라 등 삼국의 패권을 다룬 <고구려의 섬>이라는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얼핏 표지를 보면 "독도는 왜 대한민국이 지배해야만 하는가?" 라는 문구와 "고구려의 섬"이라는 제목으로 인해

 

고구려라는 나라와 독도가 과연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갖게 만드는데요.

 

사실 <고구려의 섬>은 연개소문이 정변을 일으켜 영류왕을 죽이고 보장왕을 왕위에 옹립하는 혁명을 시작으로

 

실질적으로 고구려를 다스렸던 연개소문과 의자왕의 백제, 그리고 신라.

 

삼국이 벌인 삼국시대의 후반부를 다루고 있는 역사소설입니다.

 

역사소설이니만큼 어느 정도 작가분의 상상력이 가미되어 있긴하지만 대체적으로는 역사서에 남아있는 역사적인 사실에 최대한 부합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무엇보다 가미된 상상의 내용이 역사적인 사실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거나 하지 않아서

 

비록 소설이라는 장르의 책이긴 하지만 역사서를 쉽게 풀어쓴듯한 역사책으로도 상당히 괜찮을 듯 싶습니다.

 

<고구려의 섬>은 무엇보다도 고구려, 백제, 신라의 상황이나 입장이나 인물등을 굳이 고구려의 입장에서만 본 것이 아니라

 

삼국의 입장을 돌아가면서 쓰고 있다는 점이나 삼국은 물론 삼국에 큰 영향을 받고 있던 왜(矮)국의 여러상황은 물론이거니와

 

삼국에 판도에 따라 치열하게 벌어지는 권력암투도 같이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부분이 많습니다.

 

<고구려의 상(上)>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주로 고구려와 당나라 간의 전투, 그리고 백제의 멸망 과정을 다루고 있는데요.

 

아직은 본격적으로 고구려와 독도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아 과연 하(下)권에서는 어떻고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삼국흥망의 역사를 소설이라는 장르로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볼 만한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f******n 2012.09.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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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고구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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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에서 몇가지 안타까운 사건들이 있다.그중에서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을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많다.거대한 나라이자 당으로부터 한반도를 지키는 나라.특히 연개소문은 중국에서도 신격화 할정도로 당태종을 벌벌 떨게한 대단한 인물이었다.그런 시기에 허무하게도 신라의 삼국통일은 아쉬운 역사중 하나였다.이 고구려의 섬의 책 서두에 작가는 이 이야기가 연개소문의 아들 연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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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에서 몇가지 안타까운 사건들이 있다.
그중에서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을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많다.
거대한 나라이자 당으로부터 한반도를 지키는 나라.
특히 연개소문은 중국에서도 신격화 할정도로 당태종을 벌벌 떨게한 대단한 인물이었다.
그런 시기에 허무하게도 신라의 삼국통일은 아쉬운 역사중 하나였다.

이 고구려의 섬의 책 서두에 작가는 이 이야기가 연개소문의 아들 연우에 대한 이야기임을 미리 소개하고 있었다.
따라서 예측 가능한 것처럼 이 책은 고구려의 멸망의 시기를 담아내고 있었다.
책의 시작은 연개소문이 자신을 제거하려던 영류왕을 죽이는 것에서 시작된다.
영류왕을 몰아내고 보장왕을 왕위에 앉힌 연개소문은 당나라와 신라에 강경적 태도를 취하고 백제와 손을 잡는다.
상권은 백제의 멸망까지, 하권은 연개소문의 죽음과 그의 고구려의 멸망이 담겨 있고, 주인공 연우와 신녀, 영량은 고구려의 신물(?)을 가지고 고구려의 섬에 도착하는 이야기이다.

책은 광범위하게 삼국시대의 말기에서 통일신라에 이르는 시기를 다루고 있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익숙한 이름인 김춘추, 계백, 의자왕, 양만춘, 김유신등이 등장한다.
사실 대부분의 사건들과 그 결과가 이미 우리가 알고 배운 내용이었다.
하지만, 하권에서 고구려의 섬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였다.

이 하권의 이야기가 어쩌면 고구려의 섬의 핵심 이야기였을 것이다.
 
작가는 서두에 연개소문의 아들 연우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고 했다.
그 핵심적인 이야기를 읽다보면 요새 일본의 행태에 마구마구 욕지거리가 나올정도로 화가 난다.
승자위주로 쓰여지는 역사.
강한나라의 이익이 우선시 되고, 그런 만행적 주장이 가능한 역사.
이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과거 우리는 통일을 이루어낸 신라를 위주로 항상 삼국시대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역사를 다각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왜 고려가 세워졌는제, 고려가 그렇게 고구려의 옛땅을 찾으려 했는지 이해해야 한다.
이 모든 일들이 과거의 일이라고 생각할수 없는 현실적 문제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과거에 배웠던 한국사에 대한 묻어두었던 지식들이 떠올라 흥미롭게 읽었다.
몇몇 부분을 빼놓고 대부분의 사건들이 작가의 고심과 노력이 느껴질 정도로 세밀하게 진행되었다.
곧 통일신라를 건국할 김춘추에 대한 드라마가 방영된다고 들었다.
이 작품의 시선에서 드라마가 제작되어 방영된다면 시기적으로나 세계정세면에서 더욱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m*******i 2012.09.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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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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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섬? 제목만 언뜻 봐서는 무슨 내용인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우리가 아는 고구려는 주몽이 세운 왕국이며 한반도에서 백제, 신라와 더불어 경쟁을 하던 막강한 국가 라는정도? 이 책은 고구려의 전성기가 아닌 고구려가 조금씩 위태로워지는 영류왕부터 시작한다. 영류왕은 연개소문에 의해 제거되고 곧이어 연개소문이 대막리지에 올라 고구려의 통치권을 잡게 된다.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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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섬? 제목만 언뜻 봐서는 무슨 내용인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우리가 아는 고구려는 주몽이 세운 왕국이며 한반도에서 백제, 신라와 더불어 경쟁을 하던 막강한 국가 라는정도? 이 책은 고구려의 전성기가 아닌 고구려가 조금씩 위태로워지는 영류왕부터 시작한다. 영류왕은 연개소문에 의해 제거되고 곧이어 연개소문이 대막리지에 올라 고구려의 통치권을 잡게 된다. 이 책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함께 담는다. 고구려, 신라, 백제는 물론이고 당나라와 일본까지 이야기한다. 서문에 나와있듯이 이 책은 연개소문의 서자인 연우가 일본으로 건너가 쓰는 책을 바탕으로 한다. 물론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이 책은 '소설'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역사를 전공하는 입장으로써 이 책의 저자인 배상열씨 처럼 재야사학자의 의견은 정설로 인정받기 쉽지 않다.설득력이 있고 매우 타당한 내용이지만 실질적인 근거가 없고, 과연 교과서에 실릴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확실한 대답을 하기 어렵다. 하지만 재야사학자들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이야기 하는것을 모두 무시할 수는 없다. 역사라는것은 정답이 없기 때문이고, 우리는 남겨진 것들만을 보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거슬러 갈수만 있다면 좀더 정확하고 확실한 내용들을 담아낼 수 있겠지만 그런것들이 아직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우리에겐 다양한 역사가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이 소설또한 그렇게 받아들였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것이 무조건 진실이다'라고 말할수도 없거니와 '이것은 허무맹랑한 거짓이다'라고 말할수도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 천황가문은 백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 거의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와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고구려,백제,신라의 모습과 그 외에 당나라,돌궐,왜와의 관계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을 수 있다.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가늠하지 못할 그런 관계를 맺고있을 과거의 국가들. 그리고 현대의 오늘에 가장 이슈가 되고있는 독도의 정체성.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것들은 손을 셀 수 없을만큼 많다. 정해진 정답은 없다. 하지만 정답에 가깝게 이끌어갈 수는 있다. 그것이 우리의 몫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고구려의 섬』이라는 책이 나온것이 아닌가 한다.


참과 거짓, 허구와 진실. 이 두 경계에서 우리는 중심을 잘 잡아야 할 것이며 어떤걼이 진실인지, 허구인지 단정짓이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YES마니아 : 로얄 z********h 2012.08.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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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섬 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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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섬..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 제목? 거기다가 표지에 독도에 관한 언급까지.. 뭔가?싶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이해가 가더라. 허구일지라도..그래 독도는 역시 우리땅이야!!이런 생각이 들었다.작가는 연개소문의 아들이자 고구려의 마지막 무사인 연우가 쓴 기록을 토대로 이책을 썼다고 한다.연우라는 인물이 실존 인물인지는 모르겠지만..어쨌든 그래서 더 기대가 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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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섬..뭔가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 제목? 거기다가 표지에 독도에 관한 언급까지..

뭔가?싶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이해가 가더라.

허구일지라도..그래 독도는 역시 우리땅이야!!이런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연개소문의 아들이자 고구려의 마지막 무사인 연우가 쓴 기록을 토대로 이책을 썼다고 한다.
연우라는 인물이 실존 인물인지는 모르겠지만..어쨌든 그래서 더 기대가 컸다.

 

책은 신녀가 신탁을 받고 연개소문이 영류왕을 죽이는것에서 시작된다.
연개소문 하면 왕을 죽이고 자신이 최고의 권력자의 자리에 앉아서 권력을 휘두르고 그가 죽고 나서 그의 아들들의 권력 다툼으로 고구려의 멸망이 가속화 되었던..그리 좋지 않은 이미지의 인물로먼 기억하고 있었다.

영류왕의 당나라에 대한 굴욕적인 처신에 분노하던 연개소문은 그를 죽인후 보장왕을 왕위에 앉히고 대막리지 자리에 오른후 당나라에 대해서 강경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
그무렵 신라와 백제에서 사신이 온다.김춘추와 성충..

그들은 각자 고구려와 동맹을 맺기를 청하고...김춘추는 널리 알려진 사실대로 동맹은 커녕 억류 당하다가 겨우 살아 돌아온다.
어쨌든 연개소문은 백제와 동맹을 맺고 신라는 위기에 처한다.

국내에서는 비담과 염종이 난을 일으키는등 신라의 정세는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한편 연개소문은 자신이 사랑하던 신녀 현랑을 닮은 여인 백련을 만나고 그녀를 취하고, 백련은 아들을 낳게된다.

서자의 인생이 어떤건지 잘 알고 있던 백련은 어리석을 우를 아이의 이름으로 달라 하며 숨죽이며 살게 되고..그녀의 이러한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고 아비의 피를 이어받은 연우는 고구려의 용맹한 무사 고돌발을 만나서 그의 무예를 전수 받으면서 성장하게 된다.

한편 당나라 이세민은 연개소문이 왕을 죽인것을 핑계로 고구려를 침공하기 위해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침략한다.

수 양제가 어떻게 고구려에게 깨지고 그결과 멸망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잘 아는 이세민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다.

당나라의 침공 소식을 듣기전부터 천리장성을 축조하는등 준비를 하던 고구려는 당이 침략하지 여러 전략을 세우게 되고, 평양으로 오는 길에 있는 여러성들중 요동성은 무너뜨릴수 없다는 자신감을 근거로 전략을 세우지만..의외로 요동성은 쉽게 무너지고 만다.

무너질리 없다고 생각한 요동성이 무너진후 고구려는 위기에 처하지만..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이 이를 잘 지켜내고..많은 싸움끝에 일단 이세민은 물러가게 된다.

그와중에 왜국에는 백제를 모국으로 생각하고 백제에서 왜로 건너와서 실권을 잡고 있던 소아가문의 실권자가 죽는등 여기도 권력 다툼으로 정세가 복잡하게 돌아가고,천황과 실권을 잡고 있는 중대형 황자의 보이지 않는 다툼이 벌어진다.

한편 신라는 당과 손을 잡고 백제를 멸망시켜 버린다.
해동증자라 칭송 받던 의자왕은 간신 임자에게 홀려서 충신 성충등을 죽여 버리고 그의 마지막 충고마저 무시하고 정신 나간 짓을 하면서 나라를 말아먹고 계백마저 전쟁에서 전사를 하고 많다.
백제가 멸망하고 의자왕을 비롯한 왕과 왕족들이 당으로 끌려간후 백제에서는 부흥운동이 일어난다.
고구려는 백제의 부흥운동을 도와주려 하고 백제의 왕족들이 당나라로 끌려가고 왜로 건너가고 하는 와중에 부여복신과 흑치상치,도침등이 부흥운동을 전개하고..승리를 하는등 분위기가 좋으나!!복신과 도침의 불화와 도침의 죽음, 왜에서 귀국한 부여풍이 백제의 왕위에 오르지만 복신을 역모죄로 몰아서 죽이면서 백제의 부흥운동은 끝나고 만다.

 

하권에서 고구려의 멸망이 본격적으로 다뤄지게 된다.
백제의 부흥운동은 내부에서 균열이 일나고..한편 고구려 내부에서는 오랜전쟁으로 국력이 피폐해지고 반란이 일어나는등 정세가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다.

당나라는 신라를 계림대독부 삼고 왕을 대도독으로 봉하여 신라를 신하로 삼는 한편 나머지 백제등의 땅을날로 먹을려는 야심을 드러낸다.

그와중에 고구려에서는 연개소문이 죽고 그의 아들 연남생이 대막리지에 오르게 된다.
못난 아들들을 두고 가는 연개소문의 걱정은 맞아 떨어져서 이것들끼리 싸우고 난리를 친 결과 연남생은 당나라에 투항을 하고 당나라와 신라의 협공에 결국 고구려는 멸망하게 된다.

주인공인 연우와 신녀 영랑은 고구려의 신물을 지키기 위해서 필사적인 탈출을 하고..왜국으로 가기위해 배를 타고 나서는데...도착한곳은 왜국이 아니다.(당연히 그래야지!!)

 

두꺼운 분량의 책을 읽는동안..국사책에서 한줄 내지는 아주 짧은 분량으로 묘사되는 사건이나 인물 또는 사실을 가지고 이만한 글을 써내기 까지 작가가 얼마나 많은 자료를 조사하고 철저한 검증을 거쳤는지가 느껴져서 작가가 대단하기도 하고 또 감탄을 했다.

삼국과 당나라의 전쟁이야기가 주를 이루다 보니 어렵기도 하고 조금 지루한 면도 있어서 중간중간 진도가 안나가는 부분도 있었지만...여러등장 인물들(김춘추,김유신,연개소문,성충,계백,흑치상치등등)의 이야기가 흥미로웠으며 왜국과 백제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모국으로 칭하고 그정도인줄은 몰라서 중간중간에 들어가있는 그들의 이야기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다 읽고 나니..고구려가 중국의 지방정권으로 취급 받는 지금,고구려를 지키며 항쟁 했던 고구려의 성들이 중국의 성들로 둔갑하여 그들의 유적지가 되고 이런 현실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고구려가 통일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어쨌든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다.

이런 맛에 역사 소설을 읽는가보다.

YES마니아 : 로얄 d*******9 2012.08.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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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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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scarlet7392/80167874720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가 잃어버린 고구려의 드넓은 땅을 보며 우리네 것이라고 말하고 싶어할 것이다. <고구려의 섬>이라는 책제에 '독도'라는 지명은 끝까지 1글자도 나오지 않으며 4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상, 하권을 모두 마칠 즈음 마지막 꼭지글에 '고구려의섬 '이 짧막하게 등장한다. <고구려의 섬>이라면 아니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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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가 잃어버린 고구려의 드넓은 땅을 보며 우리네 것이라고 말하고 싶어할 것이다.
<고구려의 섬>이라는 책제에 '독도'라는 지명은 끝까지 1글자도 나오지 않으며 4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상, 하권을 모두 마칠 즈음 마지막 꼭지글에 '고구려의섬 '이 짧막하게 등장한다.
<고구려의 섬>이라면 아니 독도가 삼국시대부터 고구려의 영토였던가?
역사를 철저히 고증했다길래 눈여겨 살폈으나 그부분은 작가의 개연성있는 상상에 관한 부분인 듯 하고, 실지 연우라는 연개소문의 서자에 관한 영웅담도 마찬가지일 것 같긴 하다.
고구려의 최고 권력자, 전무후무한 맹장 아버지 연개소문에 관한 자료 또한 미비한데 적자도 아닌 기생이 낳은 혼외자에 관한, 고구려 패국 후 일본으로 망명한 장수의 기록이 오죽하려고. 
고구려의 신녀와 신물이 독도에 묻혀지고 녹았을까, 그래서, 독도는 아직도 고구려의 국혼이 불철주야 지키고 있을까?
역사는 승자의, 승자에 의한, 승자를 위한 기록이기 때문에 <고구려의 섬>의 테마를 이어가는 고구려 연개소문과 연우 부자의 무협소설은 <고구려의 섬>에 크게 빗나가지 않을 것이지만 통일 신라에 의한 모든 기록들이 아쉽고, 고구려에 대한 우리 국민의 앎이 부족한 것과, 3국을 고구려가 통일하지 않고 신라가 당나라의 힘을 빌어 겨우 이뤄놓고 이 나라를 반토막 만들어버린 것은 1천 년이 넘게 지난 오늘도 침통하다.
 
고구려와 백제는 본래 형제의 나라였거늘, 차라리 계백이 연개소문과 연합하여 신라를 치고 당나라를 견제했음이 옳았다는 국민적 아쉬움이 <고구려의 섬> 독백 속에 묻어난다.
그때 그랬어야 옳았다, 황산벌에서 5천으로 5만이 넘는 신라군을 5번이나 이기도록 놔둘 것이 아니라 전군을 연합해 신라군을 패퇴시켜 김유신까지 처단했어야 했다.
일본 천황이 백제를 모국으로 섬길 때, 힘을 모아 연개소문의 방대한 전략대로 먼저 우리 민족 3국이 스스로 통일하여 당나라에 위엄을 더 했어야만 했다.
 
역사서와 역사 소설 집필에 있어 방대한 자료 조사와 철저한 고증에 충실한다는 작가 배상열의 프로정신과 글발에 탄복했다.
미려한 문구로 낯 간지러운 묘사는 없다, 장수의 칼로 뚝뚝 잘라낸 듯 시원시원하고 거칠은 묘사와 빠른 전개에 여느 소설 3권 분량의 <고구려의 섬>은 딴생각을 주지 않는다.
남자들을 안방으로 돌아오게 했다는 역사 드라마들 보다 훨씬 강하고 스펙터클했다.
아마도 그랬을 것이다, 7세기 적에 국가 간 전쟁에 백병전에선 사람의 머리가 통째로 날아가고, 어깨가 잘리고, 비명을 지르는 도중에 허리가 두동강이 나고, 내장이 튀어 밟혀 이그러지,고 핏물이 냇물처럼 흐르고, 곳곳에 인육과 피맛을 본 개떼와 벌레들리 가득하고, 전리품과 여인들을 취한 적군의 장막에서는 죽을 때까지 윤간과 강간에 우리 여인들의 비명이 찢어졌을 것이다 ㅠ.ㅠ 너무나 리얼해서 처절한 <고구려의 섬>은 읽는 내내 조국과 영토를 잃은 것이 아팠다.
 
하편 마무리에, 이 책이 발행되기까지를 또 1편 현대소설로 잇는다.
연개소문과 현랑이 못이룬 사랑이 연우와 영랑에서 결실을 맺나 싶더니, 이들의 네버 엔딩 스토리를 현대의 대한민국에서 강영찬과 박혜원이라는, 연우와 영랑을 몹시 닮아 아마도 그 후손인가보다는 윤회의 느낌을 주는 커플이 '고구려의 마지막 아들과 딸을 가장 순결한 땅으로 이끌어주시라'는 기원이 이루어지는 듯한 엔딩을 찍어 마무리한다.
영랑이 연우를 사랑하게 되는 날에 갈라진 허벅지 사이에서 성숙한 여성의 표식을 얻은 것처럼, '고구려의 섬' 에서 혜원도 영찬 앞에서 진정한 여인이 된다.
바로 우리, 고구려의 후손들이 지키는 한 독도는 <고구려의 섬>이다.
 
 

s*********2 2012.08.2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