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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눈을 떴는데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낯선 곳에 쓰러져 있음을 알게 된다면? 더구나 당신이 누군지 어디서 사는지 그런 것을 비롯하여 모든 기억이 사라져 버렸다면? 거기다 유일하게 손에 쥔 핸드폰에는 오로지 "어떠한 경우에도 경찰에는 절대 신고하지 마!"하는 메시지만 남아 있다면...
아마도 그 누구에게나 만나고 싶지 않을 끔찍한 상황이 아닐까? 재수없게도 그런 상황에 처해버린 이가 있다. 그것도 열 다섯이라는 어린 나이에... 그가 바로 미르얌 모스의 소설 '보이 7'의 주인공 '보이 7'이다.
그는 이름이 없다. 기억이 사라져서 그런 게 아니라 정말 이름이 없다. 일곱번째 아이라는 뜻에서 편의상 붙인 '보이 7'이 정말 그의 이름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없는 게 아니라 지워진 것이다. 그도 남들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다만 남다른 게 하나 있다면 그건 누구보다 뛰어난 컴퓨터 해킹 실력. 재미삼아 학교 컴퓨터를 해킹하다 그만 그게 발각된다. 경찰이 그를 체포하고 엄마를 찾아가 교정 시설에 보내지 않으면 아들 인생을 끝장내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는 그것을 허락하고 그는 정체불명의 수상한 교정 시설로 보내진다. 그리고 거기서 그는 이름이 지워진다. 중요한 건 개성이 아니라 오로지 단체라며 단체와 하나가 되기 위해 개체를 나타내는 이름은 지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단순한 숫자에 불과한 '7'이란 이름만 얻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철저하게 단체성을 중시하고 그것에 복종하는 존재로 훈육을 받는다. 때로는 지루한 학습으로 때로는 신체상의 고통으로 때로는 세뇌장치로... 그렇게 거기 있는 아이들은 기억을 잃어가고 자신이 누구인지 그 자아를 잃어가며 오로지 단체에 순종하고 헌신하는 아이들이 되어간다. 문제는 아이들이 그토록 하나가 되어 따르는 단체라는 게 그냥 단체가 아니라 누군가 그 단체를 지배하고 조종하는 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순종하고 헌신하는 대상은 단체가 아니라 사실은 그 단체를 지배하는 무리들인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이름을 잃고 기억을 잃고 자아를 잃으면서 인간이 아니라 오로지 지배자들의 이익을 위해 맹목적으로 사육당하는 가축이 된 것이다.
미르얌 모스의 '보이 7'은 그런 진실을 찾아가는 소설이다. 처음에 소년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발견되며 자신에게 남아있는 것과 우연히 만나게 되는 작은 단서들을 조합하여 그 진실에게로 가까이 다가간다. 그렇게 이 책은 추리적 구성을 하고 있으며 그 하나하나가 실로 절묘하게 잘 짜여저서 다음에 펼쳐질 이야기들을 궁금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래서 굉장히 몰입도가 높다. 아마도 이 책을 펼쳐든 순간 내처 다 읽게 될 확률이 크다. 그러면서 미르얌 모스는 '교육'에 대한 자신의 목소리를 은근히 풀어 놓는다. '진정한 교육이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것을 말이다.
'보이 7'은 바로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소설이다. 결국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교육이란 미명하에 아이들의 개성을 죽여가는 것이 좋은 일인가 하는 것이다. 사실 정체불명의 수상한 기관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지금 우리가 아이들에게 하고 있는 교육의 핵심을 극단적으로 과장한 것에 불과하다. 사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교육의 핵심이란 무얼까? 국어나 수학 영어나 사회 같은 것들을 억지로 주입하여 아이들의 생각을, 하고 싶은 것들을 억누르고 그들만의 다양하고 다채로운 개성을 사회가 원하는 틀에 맞추어 깍고 다듬어 '사회성원'이라는 기성품으로 생산하는 것이 아니던가? 결국 궁극적으로 교육이 아이들에게 원하는 것은 뭘까? 내버려두면 간직한 그 고유의 개성으로 사회라는 것을 넘어서까지 탈주도 가능한 존재들을 그 개성을 '사회화'라는 이름으로 혹은 '공익'이라는 명분으로 사회에서 활용가능한 자원으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 정확히 그 생각을 반영하듯 소설 '보이 7'에서도 기억과 자아를 잃어버린 아이들은 그 시설의 지배자들이 원하는대로 온갖 악행마저 서슴없이 저지르게 된다. 자기들의 목숨마저 위험하게 만들면서...
'보이 7'이 들려주려는 말은 분명하다. 진정한 교육이란 사회가 원하는 아이들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무엇보다도 그 자신 다운 아이들이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는 걸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가 이 말을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로까지 극화시켜 말하게 되었던 것은 무엇보다 그의 경력에 기인한다. 그는 작가가 되기 전에 특수학교 교사였다. 특수학교의 아이들은 '특수'라는 말 자체에 잘 드러나 있듯이 사회의 표준에 들지못한 존재들이다. 그리고 단순히 그 표준에 들지 못했다는 이유로 그들이 어떤 생각과 능력을 가졌느냐에 상관없이 차별받는 존재들이다. 미르얌 모스는 그런 그들을 가장 가까이서 가르치고 도와주면서 함께했던 사람이다. 가까이서 지켜본 자들은 바깥 사회에서는 아무리 뭐라고 그래도 그들이 얼마나 그 고유의 존재만으로 빛나는지 깨닫게 된다. 물론 영화 '도가니'에서 처럼 전혀 사람도 있지만. 미르얌 모스도 그걸 깨달았던 사람들 중 하나였다. 그래서 더욱 아팠다. 단지 사회가 원하는 모습과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해서 이렇게 고립되고 차별받아야 한다는 사실들이. 그래서 더욱 생각하게 되었다. 도대체 이들에게 차별을 가하는 그 사회적 표준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하고. 그것은 과연 이 아이들을 차별할 만한 정당성이 있는 것인가 하고. 그는 이것을 탐구했고 드디어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표준엔 아무런 정당성이 없으며 사실 이 표준이라는 것은 사회의 윗부분을 차지한 자들이 더 많은 것을 차지하고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사람들을 자신의 도구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란 걸 말이다. 이건 교욱이 아니라 차라리 세뇌다. 그는 이 진실을 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보이 7'이라는 소설을 쓴 것이다.
아이들을 위한다는 미명하에 진행되고 있는 교육이 정말 봉사하는 쪽은 어디인가를 알려주기 위해. 이제 우리 교육은 바뀌어야 한다. 공장에서 기성품을 찍어내듯 똑같은 생각, 똑같은 자아를 가진 아이들이 아니라 저마다 가지고 있는 다양하고 다채로운 자기들의 개성을 한껏 살리고 사회의 지식이 아닌 오로지 그 자신에 대한 신뢰와 가치로 아이들이 빛날 수 있도록 말이다. 바로 이 말을 소설 '보이 7'은 매력적인 이야기 아래 조용히 전해주고 있었다. 오늘날 우리의 교육을 되짚어보게 만드는 재미있고 좋은 소설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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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가 먹고싶어요. 이왕이면, 치즈 크러스트로요. "
기억이라는 머릿 속의 상징화를 통해 무언가의 메세지를 남긴다는 의미. 갇힌 공간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그 현실, 곧~ 도피를 하고, 원래의 나의 모습을 찾아, 내게 주어진 삶의 본질적인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시간.
잃어버린 기억을 찾게 되면 느낄 수 있는 부푼 감정들은 <BOY 7>을 읽으면서 더욱 더 속도감있게 공감을 할 수 있었던 부분이라 여겨진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알고 있는 것의 본질들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기는 한 것인지.......
<BOY 7 ; 잃어버린 기억>
주어진 물품들을 통해, 잊혀져 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영화 <페이첵>. 그리고, SF 장르이면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워진 기억, 변화된 음모들에 의해 나 자신의 마음을 찾아가게 되는 영화 <토탈리콜>.
이와 같은 분위기의 작품으로, 보이즈이기 때문에~ 더욱 더 여러가지 면에서 억압된 제약들을 크게 느낄 수 있는 작품 <BOY 7>은, 위의 영화화된 작품들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설정들과는 조금 다른 긴장감을 느끼게 만드는 작품이라 생각이 된다.
맨땅에 머리를 부딪치는 것과 같은 충격으로, 아무런 정보도, 사연도... 그에 따른 이야기들도 모르는 내 자신의 모습들. 감안할 수 있는 것은, 옷가지 등에 새겨진 '보이 세븐<BOY 7(Seven)>'이라는 문자 뿐이다.
가방 속에는 서로의 연관성이 없는 물품들이 몇 가지 들어있는 상황이며, 경찰에는 절대로 전화를 하지 말라는 메세지는 홀로 남겨진 보이 세븐에게 있어서~ 앞으로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할지조차 막막하게 하는 부분인 것이 사실이다.
과연, 보이 세븐인 나는 누구이며.. 어떠한 일로 이렇게 기억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인지...........
새로 만나게 된 존재들은, 이상시리만큼 보이 세븐에게 친절함을 베풀게 되고, 그 와중에서 가방 속 소지품들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는 주인공은.. 직접 그와 같은 곳에 방문을 하고, 하나하나의 기억들을 되살리고픈 의지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이와 같은 작품을 읽으면서 가장 큰 중요함은 역시~ 잃어버린 기억에서 찾을 수 있는 잔상들이 아닐지.....
잃어버린 기억임에도 불구하고, 무언가의 키워드나 자신이 좋아하던 것에는 반응을 하게 되는 신비로움.
믿을 수 있는 것은 이와 같은 단서 밖에 없으며, 주변을 감싸고 있는 CX의 의미는 보이 세븐이라는 존재에 대해 어두운 구름으로 다가올 뿐이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기억을 되찾고 싶다는 바람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내게 되다가, 결국에는, 31번 보관함 열쇠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의미있는 색상의 수첩과, 돌고 도는 USB에 대한 추적.
내가 남긴 그 기억들을 읽어보고 있자니... 길고 긴 장문의 서술형 일기를 어떻게 적을 수 있었을까.. 에 대한 비판적인 의문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급박한 환경 속에서, 잊어버리게 될 것에 대한 메세지를 남겨놓는 일. 곧~ 잃어버리고... 잊어버리게 되는 것에 대한 상실감과 부담감은, 충분히 이와 같은 장문의 일기를 적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심리를 이해할 수 있게끔 만드는 것 같다.
그와 같은 자신의 생각들을 읽어볼 수 있는 수첩으로, 지난 날에 대한 음모론을 파악하며~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본격적인 작전을 세우게 되는 보이 세븐.
깊은 생각과 행동적인 결단, 이해를 토대로 여러가지 신중한 선택을 통해 계획된 바를 이루려는 보이 세븐의 모습과 함께~ 자신들의 이익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하며 합리화하는 어른들의 모습과 지적인 계층의 욕심들은,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 밖에 없는 순수한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억울함을 호소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현실이라 여겨진다.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과는 달리~ 잊어버릴 수 밖에 없음을 부인하고 싶은 억압된 삶. 틀 안에 갇혀, 나를 잃어버릴 수 밖에 없는 상실감을 경험하게 된 순간. 예전으로 돌아가, 지난 날에는 느낄 수 없는 일상의 소중함들을 찾고 싶은 독자라면, 영화의 모습들이 그려지는 이와 같은 작품들을 읽어보는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비교적 흡인력이 좋았던, 매력적인 작품임에는 분명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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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 7 제목만 보았을 때는 소년 7이 무엇일까? 7명의 소년들이면 소년이 복수여야할터인데..그건 아닌거 보니 7번째 소년이란 뜻인가? 무튼 수상한 냄새의 제목.. 그러나 이 BOY 7은 주인공이 자신의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중에 사용되는 이름이요. CX에 들어갔을 때 자신이 갖게 되는 이름이다. 단지 그는 CX에서 BOY 7일 뿐이었다.
책은 주인공이 황량한 황무지에서 깨어나면서 시작된다.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아무 기억이 없는 소년.. 그는 그에게 다가오는 차를 히치하이킹하고 라라라는 소녀와 동행하게 된다.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소년은 자신이 입고 있는 옷, 속옷, 양말에 있는 BOY 7이란 것만 보고 자신을 세븐이라고 소개한다. 자신의 얼굴도 기억 못하는 소년. 가지고 있는 핸드폰에 녹음된 소리는 자신의 소리같은데 단지 "경찰에 절대 신고하지 마!" 난 누구였을까? 무슨 일에 휘말린걸까??
라라와 함께 바비이모집에서 머물게 되는 BOY 7. 거기서 함께 식사를 하게된 존스라는 경찰관도 만나게 된다.. 무언가 수상한 듯도 한 존스.. 라라와 함께 그의 기억을 찾기 위해 배낭속에 든 사진이 있는 곳과 피자헛도 가보게 된다.. 거기서 그는 라라가 자신과 안면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열쇠의 보관함을 찾기 위해 주력한다. 그를 도와주는 라라..
열쇠에 맞는 보관함을 볼링장에서 찾고 내용물을 회수하게 되는데.. 그는 거기서 라라의 수상한 점을 눈치챈다. 다행히 그의 다이어리는 라라가 못 본~ 이 책을 보다 보면 기억이 없는 무의식중에라도 자신의 버릇은 나오는 것 같다. 다이어리를 읽으며 자신이 버려진 이유를 알게 된 BOY 7..
무튼~ BOY 7의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중에 CX의 거대한 음모가 밝혀지고 그는 자신을 구하고 마지막엔 라라의 신고로 동료 BOY들을 구하게 된다. 라라도 결국에는 소년들과 같은 일을 했던...ㅠㅠ
꼭 영화 한 편을 읽은 듯한 느낌이 확~ 아이들이 좋아할 소재의 책이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을 이용한 첩보 소설이라고 해야하나? 무튼 소년들을 이용해 전자 태그(마이크로 칩)를 붙이고 그들을 조종해 나가는 것~ 실로 참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지 않는가? 영화의 소재로 단기 기억 상실로 인해 자신의 몸에 메모를 하는 경우들도 봤는데(메멘토), 이 경우엔 다이어리에 기록해서 자신들의 잃어버린 기억을 맞춰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무튼 앞으로의 과학기술이 발달하면 이렇게 인간들도 조종당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을까? 아웅 그런 생각을 하면 무서움이~ㅜㅜ 처음부터 너무 많은 우연을 보여줘서 라라도 존스경찰도 뭔가 수상함이 물씬~ 역시나 하게하는 소설. 영화도 소설도 너무 많이 본게야..ㅠㅠ 그래도 ㅎㅎ BOY 7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잘 그려낸 소설이다. 마지막에 좀더 극적인 걸 기대했는데.. 그냥 라라에 의해 구해진 BOY들.. 조금 다듬어서 학생 관람가의 영화로 나와도 될 듯 싶다는 생각이 든 소설이었다.
내가 아줌마여서 그런지..와이프의 기억도 좀 지워버렸음 싶다는 대목이 참.. 그리고 자신의 말에 순종하게 말들고 싶다는 것이... 동양이나 서양이나 아내들의 잔소리는 심한가보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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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8월 달은 최고의 달이다. 이토록 빠져드는 책을 2권이나 만났으니 말이다. 며칠 전에 읽은 '레전드'도 매우 재미있게 읽었는데, 바로 이어서 '보이7'을 읽으니 여름이 지나고 시원한 가을을 맞이한 듯 하다. '보이7'은 복잡한 머리속을 잠시나마 비워둘 수 있도록, 오로지 책 속으로만 집중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최고의 책이다.
"누군가 내 행동을 지시하고 명령하는 삶, 진짜 내 것이 아닌 삶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누군가 내 대신 결정해 주고 내 대신 생각해 주는 삶, 마치 군인이 명령을 수행하듯 아무리 어리석고 위험한 짓이라도 명령을 따라야만 하는 삶이라면 의미가 없다. 그럴 바에는 꼭두각시 인형이나 온실 속의 화초처럼 사는 게 차라리 나았다. 나는 실수를 하더라도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행동하고 싶다. 내가 누구였는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젠 나 스스로 알아내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그건 의자에 가만히 앉아서 죽기만을 기다리는 것과 다를 게 없었다. 만약 일이 잘못되더라도 어쨌거나 그건 내가 스스로 선택한 불행이다." - P.334
황량한 벌판 위에 널브러져 눈을 뜨게 된 소년. 자신이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채 깨어난다. 자신의 입은 옷과 양말 등에는 '보이7'이라는 글자가 쓰여있고, 자신이 누워있던 부근에 떨어져 있던 배낭에서는 여러가지 단서가 나온다. 피자헛 광고지, 회색 건물의 사진, 보관함 열쇠, 휴대전화 등이 자신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단서라고 생각하고 소년은 하나씩 찾아 나선다.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를 하려했던 소년은 하나의 음성 메세지를 듣는다.
" 어떠한 경우에도 경찰에는 절대 신고하지 마! "
이 메세지는 다름아닌 자신이 남긴 메세지 였으며, 공포로 온몸이 써늘해진 소년은 절망속에서 자신을 구해준 한 소녀 '라라'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녀에게서 의심이 가는 행동이 보이기 시작하고, 소년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소년은 혼자서 단서를 찾게되고, 그중 자신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무언가를 찾게 된다. 그 안에는 소년이 기억하지 못하는 모든 것이 담겨 있었고, 그것으로 인해 '코퍼레이션 엑스'라는 기업의 음모를 알게 된다. 그 음모 속에 자신뿐아니라 다른 보이들도 함께 속해있다는 것을 안 소년은 보이들을 구출할 계획을 세우다.
스토리는 총 5부로 나뉘어서 진행이 된다. 1부는 기억을 잃은 소년의 현재 진행 상황을 보여주므로써 기억을 되찾을 수 있는 결정적 단서를 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몇가지 단서만을 가지고 찾으려고 하니 읽고 있는 나 자신도 소년과 함께 수수깨끼를 풀정도로 긴장감에 빠져 있었다.
2부는 소년이 기억하지 못하는 모든 부분들 담은 결정적 단서를 찾아내어 그의 기억을 알아내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부분이 가장 핵심적인 부분으로써 자신이 누구였으며, 무슨 짓을 하여 '코퍼레이션 엑스'에 있는지, 기억을 잃어버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소년이 황량한 벌판위에 누워 있기 전 부분까지 알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단서라 할 수 있다. 또한 '코퍼레이션 엑스'의 음모도 함께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3부는 다시 현재 시점으로 소년이 결정적 단서를 보고나서 자신과 같은 상황에 처해있는 보이들을 구하기 위해 행동을 한다. 굉장히 다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소년은 매우 차분하게 행동을 하며, 용기있는 결단력을 보여준다. '보이7'은 참으로 멋지고 용감하고 똑똑한 소년이다.
4부는 과거 소년의 기억으로 그가 황량한 벌판위에 어떻게 버려지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보여준다.
마지막 5부는 결말이므로 생략.
각 챕터마다 짦은 글귀가 쓰여있는데.. 글귀들이 챕터 상황에 맞게 적혀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은 '19세기 사람들은 기계를 발명했다. 21세기에는 기계가 인간을 창조하고 있는 것 같다.' 이다. 현재 우리 시대에 가장 알맞는 글이 아닐까? 작가의 상상력이 정말 현실이 되어버릴까봐 겁이 나기도 한다. 청소년을 위한 도서이지만 성인이 읽어도 똑같이 스릴과 긴장, 우정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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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지금 있는 곳이 어디인지, 아무 기억도 없는 상태로 깨어나는 기분은 어떨까. 상상하기도 어려울만큼 두렵고, 무서울 것이리라. 「BOY7」의 한 소년이 바로 이와 같은 상황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배낭 하나만 덩그라니 있는 황량한 벌판에서 소년은 기절해 있다가 깨어난다.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공포감에 떨다 배낭 안에서 휴대폰을 발견한다. 휴대폰을 사용해 구조 요청을 하려는데 발견한 음성메시지. "어떠한 경우에도 경찰에는 절대 신고하지 마!" 자신이 남긴 음성메시지를 듣고 불안한 마음에 경찰에 알리는 것은 포기한다. 배낭 안에 들어있는 물건은 휴대폰과 물병 하나, 잠옷과 팬티, 칫솔과 치약, 돌돌 말려 있는 돈뭉치, 야구모자, 회색 건물을 직은 사진 한장과 피자헛 광고지 뿐. 자신이 누구인지 밝혀줄 만큼 분명한 메시지는 발견하지 못한다. 휴대전화 메시지를 듣고 감옥에서 탈출한 범죄자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어떤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있던 중. 때마침 지나가는 차 한대를 발견하고 우여곡절 끝에 얻어 타게 된다. 라라라는 여자 아이의 차를 타고 가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혹시나 하는 생각에 소년은 자신에 대해 전부 털어놓지 않고, 이름부터 '보이 세븐'이라며 거짓말로 둘러댄다. 운이 좋게도 라라의 이모가 근처 마을에서 숙박 영업을 한다기에 소년은 그곳에 머무르며 배낭 안에 있는 물건들을 단서로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상황에 처한 것인지 알아보기로 마음 먹는다. 소년은 라라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비밀을 풀어나간다.
처음 소개글을 읽었을 때, 이 소년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BOY 7은 무슨 의미인지, 너무도 궁금했다. 총 5부로 나뉜 이야기 속에서 2부부터 사건의 전부가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사건의 전부를 알고 나니 참 안타깝고, 끔찍하고, 화도 나고. 여러 감정들이 솟아났다. 무섭고 두려운 상황에서도 용기 있게 행동한 보이 세븐. 어른들의 욕심에 휘둘리고, 조종당해 기계처럼 되어버린 보이 세븐과 뒤에 밝혀진 또 다른 소년들을 보며 왠지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 경찰에 밝히지 말라는 음성을 남겼기에 정말 탈옥한 범죄자라 그런가 했는데,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드러나니 더 씁쓸했다. 결국엔 그 욕심 때문에... 마지막에 마무리가 좋게 되어 역시나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가 있어 조금은 놀라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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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재미있었다. 그렇다고, 고전급에 끼일만큼 대단한 책이라는 소리는 아니지만. 지난번에 블러드 레드 로즈를 읽으며 추락했던 북폴리오의 이미지가 꽤 많이 상승했다. 사실, 이 책이 잘 손에 잡히지 않았던 이유가 그 책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재미있을 줄 알았으면 속는셈 치고 읽어볼 걸 그랬다. 그랬다면, 리뷰가 이렇게 늦어지지 않았을텐데... 잡자마자 1시간만에 다 읽어버렸으니 말이다. 이 책은... 시종일관 긴장감이 있어서 참 좋았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의 등장... 어디서 많이 본 장면 아닌가? 그런데, 이 장면을 긴장감을 유지하며 살리려면, 꽤 복잡한 구성적 기술이 필요하다. 이 책은 꽤 잘 구성되어 있어서 독자의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다. 오히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부분은 책이기 때문에 더 긴장감을 살릴 수 있지 않았나 싶었다. 그리고, 반전 아닌 반전까지... 여주인공(?)이라 해야하나... 어쨋거나 꽤 중요하게 등장하는 '라라'라는 캐릭터. 다른 소설들과 다르게 변변한 히로인 하나 없는 이 소설에서 그나마 비중있는 여자 캐릭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적인지 아군인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캐릭터라서... 중후반부에 그녀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최종장에서 다시 반전이 숨어있다. 이 소설의 장점은 '기억을 잃은 주인공'의 모습을 잘 살리면서 스릴러적 재미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성적으로 상당히 세심하고 치밀하다. 스포일러를 조심하느라 상당히 애매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읽어보면 왜 내가 이 소설을 '치밀하다'라고 했는 지 이해할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아주 치밀하다라는 건 아니다. 청소년소설의 레벨에 맞춰서 너무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하게 좋은 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 생각거리가 떠올랐는데... (일부는 저자가 작위적으로 의도한 것 같기도 하지만) 일단, 인간의 자유의지의 문제... 그리고, 또 하나가 있었는데 잊어버렸다... 이래서, 읽고 바로 써야 하는가 보다. 어쨋거나,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책값이 조금비싸지만... 이 정도면 요즘 나오는 책들 중에는 중간 이상은 한다고 생각한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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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엔 스릴과 긴장감, 입체적 느낌이 묻어 있고 다음 내용, 다음 장, 다음 문장이 너무 궁금해서 잠시라도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어요. 저자 미르얌 모스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마법이라도 걸어놓은것 같았죠.
황량한 벌판에 모든 기억을 잃고 버려져 있는 한 소년. 자신의 배낭속의 물건들을 보아도 기억나는것은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소년은 너무너무 화가납니다. 배낭속의 또 다른 물건, 휴대폰에서 그는 음성메시지 하나를 듣게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경찰에는 절대 신고하지 마!" 그 음성메시지를 남긴사람은 다름아닌 자신이었습니다. 거대한 공포가 그를 덮치고 소년은 그 무엇도, 심지어 자기 자신도 믿지 못하게 됩니다. 그때 '라라 로저스'의 도움으로 소년은 황량한 벌판에서 벗어나고 그는 일명 '보이 세븐'을 가지고 자신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플랫스탭 에서부터 추적을 시작합니다. 열심히 추적을 하던 중 그는 배낭에 숨겨져 있던 또 다른 단서, 보관함 열쇠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열쇠에 맞는곳은 로키 볼링장으로 그곳의 보관함에서 보이 세븐은 자신의 다이어리와 USB 메모리 스틱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는 USB 메모리 스틱을 다른것과 바꿔치기하는 라라를 더 많이 의심하게 됩니다. 보이 세븐은 다이어리를 읽으면서 처음엔 혼란과 충격에 빠졌지만 자신이 여태껏 어떤 일들을 겪어 왔는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알게됩니다. 다이어리에 있던 내용은 '코퍼레이션 엑스'가 계획하는 '디지털 보이 프로젝트'에 자신과 다른 소년들이 이용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코퍼레이션 엑스'는 어떤 조직일까? 보이 세븐은 어떻게 그곳에서 탈출했을까? '디지털 보이 프로젝트'란 무엇일까? 보이 세븐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까? 그 외 다른 모든 질문의 답은 'BOY 7'에 있습니다. 긴장감이 넘쳐나는 이 책을 읽어볼것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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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제목! 기억을 잃어버린 소년은 자신의 기억 되찾아 현재 상황을 이해해야만 한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단서만으로 발자취를 더듬어 쫓아가야만 하는 소년의 상황! 만일 나라면? 소년의 입장이 나라고 한다면.. 난 아마 끝없는 공포와 내 자신이 누군지 의심을 하며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주저앉아만 있었을 것 같다. 자신을 되찾아야하는 것 뿐 아니라 범죄에 이용되고 있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까지 구해야하는 보이 세븐! 무한능력을 가졌다고 하는 뇌의 한 면인 기억을 이용하는 영화들이 등장할 때마다 꽤 흥미진진하게 봤던터라 이 책도 궁금했다. 어떤 일을 당했기에 기억을 잃고 허허벌판 한가운데에서 눈을 뜬 것일까? 그나저나 요즘 의외로 성장소설을 많이 접하게 되는 것 같다. 읽다보니 이 소설 역시 주인공이 17살의 고등학생이었다. 성장소설을 읽다보면 주인공 나이를 의식해서 그런지 잔인하다거나 키스신 같은 것이 등장하면 왠지 어색하다. 이 소설은 다행히도 애정신이라던지 심히 잔인한 장면은 없었지만 아이들을 이용한 범죄라는 점에서는 역시 신경이 쓰인다. ^-^;;;
어느 황량한 벌판. 땅에 쓰러져 있던 소년은 기억상실증에 걸린 듯 자신이 누구인지도 기억할 수 없는 상황에 무서움과 당황스러움을 동시에 느낀다. 어쩔 줄 몰라하며 주변을 둘러보던 그때 저 멀리 바닥에 뒹굴고 있던 배낭에서 자신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를 발견한다. 소년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볼 생각이었지만, 휴대전화에 남겨져 있던 음성 메시지에서 절대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는 자신이 남긴 듯한 경고메세지가 있었다.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한 소년은 배낭 속에 든 피자헛 광고지, 보관함 열쇠, 회색 건물 사진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로 마음먹는다.
투숙한다. 드디어 홀로 방에 남겨진 보이 세븐은 배낭안의 물건들을 토대로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우여곡절 끝에 보관함 열쇠가 플랫스탭 시내의 한 볼링장에 있는 보관함 열쇠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극적으로 보관함 속에 들어 있던 USB 메모리 스틱과 파란색 다이어리 한권을 손에 넣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함께 볼링장을 찾은 라라가 보관함에 들어 있던 USB 메모리 스틱을 자기 것과 몰래 바꿔치기하는 것을 목격한다. 평소 자신이 무슨 말을 하든지 무조건 믿으며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라라에게 의지하던 보이 세븐은 라라조차도 믿어선 안 된다는 걸 깨닫고, 보관함 깊숙이 숨겨져 있던 파란색 다이어리를 얼른 옷 속에 숨겨 모텔로 돌아온다.
다이어리는 바로 자신이 쓴 일기였다. 한장한장 읽어 내려가던 보이 세븐은 그 속에 담겨있는 엄청난 내용에 충격을 받는다. 자신이 컴퓨터를 다루는데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자신이 가족은 자신이 죽은 것으로 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은 코퍼레이션 엑스라는 조직에 의해 조종당하며 그들의 사리사욕을 충족하게 해주는 일들에 이용당해왔다는 것을 알게된다. 또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또래들이 여럿 잡혀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코퍼레이션 엑스는 재능있는 아이들을 데려다 아이들의 귀뒤를 통해 마이크로칩을 심은 뒤, 그들을 로봇처럼 조종하며 이용해온 조직이다. 원래는 성인 죄수들을 대상으로 하여 범죄를 예방한다는 목적으로 시행했지만 실패한 후, 몰래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해 오고 있었던 것이다. 코퍼레이션의 정체를 눈치챈 보이 세븐은 조직의 비밀이 담겨있는 자료들을 USB에 담아 숨기는데 성공하고, 그 뒤 탈출을 시도하다 기억이 지워진 것이다. 코퍼레이션에서는 USB를 회수하기 위해 보이 세븐을 버려두고 조직의 사람들인 라라와 경관 한명을 심어두었던 것이다.
모든 것을 알게 된 보이 세븐! 모텔에서 라라와 경관과의 싸움에서 USB를 회수하지 못한 조직이 혹시 모를 위험을 대비해 조직이 있는 건물을 폭파하기로 했다는 것을 듣고 두 사람을 피해 모텔의 트럭을 타고 달아나는데 성공한다. 급히 잡혀있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달려가지만 아직 자신에게 심어져있는 칩 때문에 자신의 위치가 그들에게 알려진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귀 뒤에 있는 칩을 제거하는데 성공한다. 칩이 제거됨과 동시에 기억이 돌아온 보이세븐! 많은 피를 흘렸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조직을 향해 달려간다. 하지만 늦었다! 아이들을 구할 방법이 없다고 좌절하던 그 때, 죄책감을 느낀 라라의 제보로 아이들이 모두 구출되었음을 알게된다. 그리고 보이세븐이 가지고 있던 USB에 담겨진 자료로 관련된 인물들이 모두 법의 심판을 받게 되었고, 아이들에게 심어져 있던 칩은 모두 제거되게 된다. 그리고 보이세븐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자꾸만 더 기계화되고 있는 문명사회.. 기계화가 줄 수 있는 또 하나의 무서운 단점을 이 소설 속에서 이야기한다. 또 범죄자들에 대한 필요이상의 제재 또한 생각해보게 된다. 어느 정도까지의 제재가 적당한 것인가.. 또한 자신의 의지로 올바른 길을 찾아 똑바로 향하는 보이 세븐을 통해 자신이 하고싶은 일이 무엇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는 것 같다. 탄탄한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 그리고 적당한 긴장감이 책을 단숨에 읽을 수 있게 했다. 검색하다보니 이 책 역시 현재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영화는 어떤 느낌일까? 한 아이의 필사적인 사투가 일으킨 거대한 파장이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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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황량한 벌판에서 깨어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살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알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이 입고 있는 옷에 대한 기억조차 기억나지 않는다면 너무나 두려운 마음이 들어 당황하게 될 것입니다. 주위를 둘려 보면 집도 없고 오직 잡초만이 있는 황량한 벌판에서 기억까지 잃어버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을 해 봐도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데 부상을 당해 다리를 다쳤지만 어떻게 되었는지 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 소년은 자신의 눈 앞에 보이는 배낭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배낭을 보는 순간 배낭 속 물건에서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을수 있는 단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배낭을 열어 보았지만 그 속에서는 여행에 필요한 물건과 돈이 들어 있었고 어딘지 모르는 건물 사진 한장과 피자헛 광고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자신에 대해 알수 있는 정보는 보이지 않고 엉뚱한 물건만 보여 화가난 소년은 배낭을 발로 차는 순간 주머니 속에서 휴대폰을 보게 되었습니다. 휴대폰을 보는 순간 소년은 희망을 보았습니다. 휴대폰으로 응급 구조 번호를 눌러 누군가를 부르고 부모님을 만날수 있을것 같은 기대로 휴대폰을 열었는데 거기에는 음성메시지가 남아 있었습니다. 어떤 내용이 있을까 궁금해서 들어본 음성메시지에서는 뜻밖의 말이 남겨 있었는데 "어떠한 경우에도 경찰에는 절대 신고 하지마"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소년 자신이었습니다. 이 놀라운 메시지에 당황하게 된 소년은 메시지를 남긴 곳에 전화를 걸었지만 그곳은 공중전화로 어딘지 확인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홀로 남겨진 소년 앞에 "바비의 모텔" 문구가 쓰여 있는 픽업 트럭이 지나갔고 그 트럭을 타게 되었습니다. 트럭은 여자가 운전하고 있었는데 그녀의 이름은 라라 로저스 였습니다다. 라라는 자신의 이름을 말하면서 소년에게도 이름을 묻었지만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 소년은 그 순간 자신의 양말에 새겨진 숫자 7이 보여 세븐과 배낭 손잡이의 보이 7의 마크를 보고는 자신의 이름을 보이 세븐이라고 라라에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소년은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그리고 왜 경찰을 피해 다녀야 되는지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보이 세븐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숨겼습니다. 라라는 이모가 운영하는 모텔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마땅히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던 보이는 라라의 이모가 운영하는 모텔에 머물면서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라라의 이모 바비는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면서 모텔을 운영하는 친절한 분이었습니다. 보이는 기억을 잃어버리고 처음으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금발인 자신의 모습이 낯설게 다가왔습니다. 낯선 자신의 모습과 아무런 기억이 없는 상황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더 놀라운 사실은 자신의 모든 옷과 심지어 신발까지 '보이 7' 이라는 글이 새겨진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 사실을 안 순간 자신이 고아원이나 소년원에서 도망친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어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바비 이모와 라라 그리고 또 한명의 손님 존스와 저녁을 먹으면서 보이는 너무나 친절하고 따뜻한 그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 미안해 모든 사실을 말할려고 하지만 그 순간 존스의 옷이 미끄러져 떨어졌고 안주머니에 들어 있던 무엇인가가 보이의 발끝에 닿았는데 그것을 줍는 순간 경찰관 배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경찰에게 알리지 말라는 메시지가 생각나 그들에게 자신의 비밀을 말할수 없었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도 모르고 황량한 벌판에서 혼자 깨어나 자신의 존재에 대해 찾아가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거대한 조직의 음모를 알게 되고 그 조직에 맞서 싸우는 소년의 이야기가 긴장감 있게 전개되어 흥미로웠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기억을 잃은 소년이 어떻게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갈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읽었는데 책을 읽을수록 소년의 놀라운 능력과 조직이라는 스릴감있는 이야기에 긴장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