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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문예반, 청소년 문학을 읽은 청소년의 솔직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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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책에 청소년의 시선으로 작성한 리뷰가 없어서 쓰게 된 청소년의 리뷰, 시작합니다.예쁜 색감의 표지와 제목에 끌려 살펴본 후 카트에 넣어둔 책이었다.우연찮게, 학교도서관 신간도서로 들어온 것을 발견하고 읽게되었다.먼저 내 소개를 잠깐 하자면 중학교 2학년인 숏컷 여학생, 문예창작 영재반 소속.고등학생 2학년이라는 나이에, 숏컷을 했으며 동아리가 문예반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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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책에 청소년의 시선으로 작성한 리뷰가 없어서 쓰게 된 청소년의 리뷰, 시작합니다.


예쁜 색감의 표지와 제목에 끌려 살펴본 후 카트에 넣어둔 책이었다.

우연찮게, 학교도서관 신간도서로 들어온 것을 발견하고 읽게되었다.


먼저 내 소개를 잠깐 하자면 중학교 2학년인 숏컷 여학생, 문예창작 영재반 소속.

고등학생 2학년이라는 나이에, 숏컷을 했으며 동아리가 문예반인 주인공, 선우와는 다르면서 비슷하다.


온갖 상처와 고통을 끌어안고 별 생각없이 흘러가는 시간들.


시험기간에 늦게 끝난 학원으로 12시에야 밥을 먹는 것도 싫고, 매 시간시간마다 수행평가라는 이름의 

포트폴리오 학습지를 하느라 지쳐갔다.

내신에 집착하는 삶은 하루하루가 끔찍해서, 학원을 관뒀다.

여름방학 내내 자살에 대해 깊게 생각하다가 돌연듯 개학이 시작됐다.

조금 방황했지만, 나는 이내 조금 안정을 찾았고 내 삶을 위해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지금은 내 삶과, 내 자신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가고 있다.


백일장에서 남의 글을 낸 미수, 나는 미수가 어째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미수를 향한 기대감이 쌓여 부담이 됬으리라.


슬럼프 때는 글이 써지지 않는다.

슬럼프의 이유는 자신의 글에 너무 기대를 해서 아닐까 싶다.

남들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지만, 나는 그랬다.


잘 써서, 남들보다 더 인정받는 글을 쓰고싶었고, 그런 글이 써지지 않는다는 부담감.

글이 써지지 않았다. 슬럼프가 찾아왔으니까.


'너를 믿어.', '너는 할 수 있어.' 라는 말들.

좋은 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게는 부담이 되는 말들이다.

내게 무엇을 바라지 않았으면 해서.


미수의 엄마는 부정입학임에도 그대로 입학을 하길바랬다.

그것을 보고 미수가 얼마나 부담감을 가졌을지 짐작이 갔다.


잘해야한다는 부담감.

전교생이 아우러보는 미수처럼, 남에게는 완벽해보이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얼마나 잘났을지라도 그 아이는, 미수는 아직 고등학생 2학년이다.

아직 어린 그 아이는, 학업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벅차다.


자해를 하거나 술을 마시는 친구들, 작년도 그렇고 올해의 우리반에도 있는 친구들이다.

나 역시 자해충동을 느껴본 적도 있다.


별 생각 없이 자해를 하는 게 아니다.

정말, 힘들고 괴로워서. 도망치고 싶다는 두려움 속에서 하는게 자해다.


어른들이 청소년을 좀 더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목련의 우윳빛 꽃망울 같은 예쁜 표현들이 간간히 섞여있어서 좋았고,

글쓰기의 초심을 잃어가는 것 같을 때 다시 읽어보고 싶다.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해와 공감이 어우려져 이 책을 고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위의 10대에게, 조심스레 이 책을 권해보는 건 어떨까.










q*****a 2019.10.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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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문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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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우.겉으로는 센척,다른 사람에게 관심 없는척,사랑을 원하지 않는척 하지만그것은 자신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싶은 방어기제라고 할까.누구보다도 외룸이 무서운 이 아이는 다른사람이 들어오기 전에 스스로의 장벽을 쌓아놓고 살고 있습니다.가끔 남다른 고통을 겪은 삶과 함께 있다 보면 고통을 선점한자의 우월감이 느껴질때가 '너희들이 고통을 알아?'식의 태도. 자신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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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우.

겉으로는 센척,다른 사람에게 관심 없는척,사랑을 원하지 않는척 하지만

그것은 자신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싶은 방어기제라고 할까.

누구보다도 외룸이 무서운 이 아이는

다른사람이 들어오기 전에 스스로의 장벽을 쌓아놓고 살고 있습니다.

가끔 남다른 고통을 겪은 삶과 함께 있다 보면 고통을 선점한자의 우월감이 느껴질때가

'너희들이 고통을 알아?'식의 태도. 자신의 고통이 너무 커서 타인의 고통을 인정하지 않는 말과 행동 같은 것들 말이야.

문예반선생님이 고선우에게

외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엄마는 집을 나갔고, 아빠란 작자는 게임에 미쳐서 아이에겐 관심조차 없습니다.

세상이 온통 무섭기만하고 삶이 고통스럽기만 한 선우에게.

선우의 마음을 보듬에 주는 선생님, 친구가, 문예반이 생겼습니다.

친구를 따라 얼떨결에 들어간 문예반.

아이들이 쓰는 시와 산문들을 보면서 행복에 겨워 그런글이 나온다고 비웃지만

시간이 갈수록 문예반에 동화되면서 그들에게서 전에 받지 못한 위로를 받게 됩니다.

처음엔 밀어내기만 했던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며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외로웠던 선우에게 위로가 되는 모습이 가슴 찡한 여운을 주네요.

자신과는 너무 달라보이고 고민이라고는 없을것같은 미수가

남긴 마지막 편지는

선우와 미수가 더 이상 만날수는 없겠지만

찐한 우정을 느낄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잠시나마

제가 여고생으로 돌아갈듯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y*****6 2019.07.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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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문예반』 소통의 끈이 문학이 되어준다면,
"『사춘기 문예반』 소통의 끈이 문학이 되어준다면," 내용보기
용히 살아가고 싶은, 행인1로 살아가겠노라고 당당히 밝히는 고2 소녀 고선우. 선우와 함께 그녀가 살아가는 시간을 공유하는 이야기가 "문예반"이란 공간과 만나 전해지고 있다.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나에게 자극이 되어 준 『사춘기 문예반』       고등학교 입시를 앞두고 내가 제일 먼저 선택사항에 둔 것이 학교 동아리에 '문예반'이 있는지였다. 그리고 그 학교에 입학해서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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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히 살아가고 싶은, 행인1로 살아가겠노라고 당당히 밝히는 고2 소녀 고선우. 선우와 함께 그녀가 살아가는 시간을 공유하는 이야기가 "문예반"이란 공간과 만나 전해지고 있다.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나에게 자극이 되어 준 『사춘기 문예반』

 

 

 

고등학교 입시를 앞두고 내가 제일 먼저 선택사항에 둔 것이 학교 동아리에 '문예반'이 있는지였다. 그리고 그 학교에 입학해서 3년 동안 문예반 회원으로 활동한 시간이 있었기에 『사춘기 문예반』이란 제목부터 선우의 문예반 입단 그리고 그 곳에서 오고가는 과제와 시화전 준비 과정이 반갑고 설?다.

  

 

글을 잘 쓰지도, 책을 많이 읽지도 않은 내가 문예반에서 일주일에 몇편씩 창작물을 내야 하는 숙제를 받고, 숙제를 하면서 참 많이 고민하고 어설프게 글 쓰는 척을 했었더라는, 그 시간을 돌이켜보면 꽤나 진지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피식 웃음이 난다.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너무나 어설펐던 나의 시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쓴 '나그네'였다. 아버지의 고된 삶을 나그네에 비유하고, 그의 힘겨움을 '막걸리 한잔'으로 표현한 나의 어줍짢은 어른 흉내 시를 나는 지금도 글을 쓸 때면 자동으로 떠오른다. 그 때처럼 척한 글은 쓰지 말자고.

 

 

 

"과제 하듯 독해의 의무를 안고 작품 감상을 하면 문학이 멀어지기 쉽다. 그러니 손에 잡히면 잡히는대로, 안개처럼 뭉글뭉글한 느낌이면 그대로 느끼는 것도 의미가 있을 거야. 구름은 손으로 잡을 수 없지만 존재하는 것처럼, 문학은 그런 존재들을 대변하는 장르니까."

사춘기 문예반. 164쪽

 

선우는 외롭다. 외로움이 선우를 지탱하는 힘이 되기도 하지만, 그 외로움이 선우 자신을 포기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선우는 세상을 알기 전에 버림을 먼저 알았고, 세상을 미워하기 전에 이미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무섭다는 것을 알아버렸다. 선우를 버린 엄마와 알콜중독으로 여전히 제 몫을 못하는 아빠 그리고 버려진 선우를 내치지 못한 외할아지와의 삶은 선우를 세상으로부터 문을 닫게 만들고, 누군가의 작은 관심도 불편한, 강한 척 흉내내는 소녀로 만든다.

 

 

"책을 많이 읽은 편이니?"

"그냥…… 할 게 없어서요."

"책에 너무 얽매이지 말라. 뭐든 지나치면 위험하니까. 책보다도 나는 네가 유독 고통에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는 생각이 드는데……."

[중략]

"가끔 남다른 고통을 겪은 사람과 함께 있다 보면 고통을 선점한 자의 우월감이 느껴질 때가 있어. '너희들이 고통을 알아?' 식의 태도, 자신의 고통이 너무 커서 타인의 고통을 인정하지 않는 말과 행동 같은 것들 말야."

사춘기 문예반. 71쪽

 

고등학교 2학년, 한창 꿈을 꾸고 나를 온전히 바라보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야 할 시간, 그들은 책상 앞에 앉아 '대학'이란 새로운 과정을 통과하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쓴다. 부모의 지나친 기대가 자신을 잃게 하는 비극을 낳고, 부모의 무책임은 자신을 해치는 나약함을 낳는다. 자신을 지키는 힘이 빠져나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선우와 그의 친구들 그리고 문예반 공간 속에서 만난다. 그들이 겪어내는 일들을 전달받으면서 우리가 살아내는 삶의 시간이 녹록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선우은 조금 알았을까. 삶이란 것은 살아내는 사람의 몫이라는 것을. 피해자라고만 생각했던 자신의 배려가 또 다른 이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도 사회를통해 배웠고, 미워하기만 했던 아빠가 알콜중독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들어가는 뒷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이 무엇인지 배웠고, 힘든 몸을 이끌고 택시 운전을 하는 외할아버지의 억척스러움을 통해 책임이 무엇인지 배웠으리라. 선우는 세상이 미운 것이 아니라 변하지 않겠노라 외치며 변해가는 자신이 미운지도 모르겠다. 선우가 배운 세상에 사랑이 없었다면, 선우가 나갈 세상엔 자신을 끌어안을 수 있는 힘만은 곁에 있어주기를 바래본다.

 

 

"재능은 누구나 가지고 태어나는 '씨앗' 같은 거란다. 내 마음이 원하는 길을 따라가며 물을 주다 보면 그 씨앗이 언젠가는 싹이 돋고 꽃을 피우게 될거야. 피우려는 노력을 멈추지만 않는다면 말야. 물론 빨리 필 수도 있지만, 아주 천천히 필 수도 있지. 게다가 모든 꽃이 봄에만 피는 게 아니잖니? 여름에 피는 꽃도 있고, 가을에 피는 꽃도…… 심지어는 겨울에도 피잖아?그러니 조급하게 생각하면 안 돼."

시춘기 문예반. 233~234쪽

 

우리 집 첫째 소녀가 기말고사를 앞두고, 수행평가 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시점이다. 모둠별 평가에서 3명의 몫까지 2명이 하다보니 미숙하여 점수가 깎여 억울하고 한숨을 토해낸다. 깎인 점수 6점에 세상이 끝난 듯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소녀에게 너무 큰 기대와 부담을 안겨준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한다. 지금 잃은 6점의 아쉬움이 소녀가 성장하는데 앞으로 한 발 내딛을 수 있는 힘이 되어주기를 간절해 바래본다.

 

 

 

 

 

 

c******8 2019.06.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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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문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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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마디로 꺾인 구절초의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입니다.고등 2학년 문예반의 기대주, 미주에게 안겨 주고 싶다는 꽃다발 구절초의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흔히 말하는 엄친딸의 면모를 다 갖춘 미주는 아주 친한 친구에는 이렇듯 자신을 내보이고 있네요. 어머니의 사랑이 무척 필요한 그런 친구였거든요. 늘 자랑이였던 언니가 뜻하지 않게 지방대 입학후 엄마의 시선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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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마디로 꺾인 구절초의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고등 2학년 문예반의 기대주, 미주에게 안겨 주고 싶다는 꽃다발 구절초의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흔히 말하는 엄친딸의 면모를 다 갖춘 미주는 아주 친한 친구에는

이렇듯 자신을 내보이고 있네요. 어머니의 사랑이 무척 필요한

그런 친구였거든요.

늘 자랑이였던 언니가 뜻하지 않게 지방대 입학후 엄마의 시선은

미주에게 쏟아졌습니다. 숨막힐듯 잡아제끼는 엄마에게 미주는

아주 다른 사랑을 기대하고 있지요.

실상 주인공은 부모도 없이 할아버지의 손에 자라고 있는 우울한

선우지만 사실은 여기 나온 모든 아이들이 다 주인공이지요.

각기 다른 아픔과 가정사를 지니고 있는 청소년들은 어른같지 않는

어른의 모습을 무척 비난하고 있어요. 그 속에서 자신을 찾아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담고 있어서 청소년 성장소설로 읽히면 좋지요.

 

출처=네이버

 

 

춘기 아이들은 모두 이모양 저모양으로 부모의

사랑을 기대하고 있는 듯합니다.

툭 쏘는 듯해도 구절초마냥 하염없이 진짜 사랑을

더 바라고 있는 중이네요.

똑같은 어른, 똑같은 선생님들 같지만 여기

고등2학년 문예반의

문쌤은 조금은 특별합니다. 아이들의 예민함을

모두 받아주면서 스스로 글로써 토해내게

해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거든요.

"남다른 고통을 겪은 사람과 함께 있다보면 고통을 선점한 자의 우월감이 느껴 질때가 있어.

'너희들이 고통을 알아?'식의 태도, 자신의 고통이 너무 커서 타인의 고통을 인정하지

않는 말과 행동 같은 것들 말야"

유독 예민한 고2소녀들을 이렇게 잘 다독이는

문쌤은 구절초 같은 그런 분이네요.

사춘기 문예반은 그렇게 아이들의 숨통을 풀어주고 있어요.

한껏 우울하고 반항적인 모습만 담아낸것이 저로서는 다소

불편했지만 사실은 성적에 목메이고 힘겨워하는 지금 청소년

들의 모습이 바로 이것밖에 없지 않겠나 싶기도 해요.

나는 아이들의 환한 웃음과 수다에 실린 그들만의 발랄함과 가벼움이 부러웠다. ~

나는 어떻게 해야 그들처럼 환하게 웃고 떠들 수 있는지 알지 못했다.

이처럼 인생을 살아나가는 것조차 버겁고 하찮다고 여기는

선우에게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쓰겠다는 미주가 떡하니

나타납니다. 문예반 아이들의 고통과 아픔은 이렇게 드러나네요.

리얼하게 대학진학을 위해 시간을 아끼지 않는 고등학교에 문예반이라뇨..

다소 동떨어지는 동아리 활동 모습이지만 아이들을 어우러주는

문쌤의 등장은 청소년들에겐 다소 활력이 될 듯 합니다.

게임에 빠져 딸은 커녕 자신도 돌보지 않는 남자가 내 아빠라니...

선우는 그런 불우한 가정에서 자라고 있었기에 무척 외롭고 힘들었는데

문예반 싸이트에는 각양각색으로 아픔을 간직한 친구들의 글이 올라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조금은 자신의 상처와 아픔을 작게 만들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그런 자신들의 경험을 글쓰기의 재료로 삼고 있거든요.

그런 관계를 경험하면서 한걸음 성장해 사춘기 문예반 아이들의 많은

이야기,지금 읽어봐도 좋은 듯 하네요.

u*********3 2019.06.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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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문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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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재 청소년 문학선 바일라 6번째 사춘기 문예반편이에요.책을 다 읽고 나니 표지 속 여인이 주인공 선우의 모습인 듯 보이네요.구절초가 어떤 꽃일까 궁금해서검색해보았더니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국화과더라구요. 선우의 짧은 커트 머리가 왠지 몽환적으로 보여요.치마 대신 바지 교복을 입고쇼트커트로 머리를 자르고 다니는 고2 선우는성적은 좋지 않고그저 무언가가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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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재 청소년 문학선 바일라 6번째 

사춘기 문예반편이에요.


책을 다 읽고 나니

표지 속 여인이 주인공 선우의 모습인 듯 보이네요.

구절초가 어떤 꽃일까 궁금해서

검색해보았더니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국화과더라구요.

 선우의 짧은 커트 머리가 왠지 몽환적으로 보여요.


치마 대신 바지 교복을 입고

쇼트커트로 머리를 자르고 다니는 고2 선우는

성적은 좋지 않고

그저 무언가가 되어야 한다면

행인1 이거나 관객이나 될까 싶은 아이인데요.

선우의 환경을 알게 되면

이 아이가 이러는 것도 이해 못할 것 같지는 않아요.


선우가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주희때문에

뜻하지 않게 동아리 문예반에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랍니다.

 

가라앉은 듯 한 이야기 속에서도

선우가 문예반 친구들과 잔디밭에서 웃고 이야기 하던 장면에서는

저 역시 마음이 안심이 되고 조금 긴장이 풀리기도 하더라구요.

세상에 태어나 누군가와 함께하는 즐거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에

이 아이가 이 친구들의 도움으로

10월 자기의 생일에 번지점프를 하지 않기를 바라며 말이에요.

이런 선우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부러워하던

미수의 이야기가 읽는 내내 마음 아팠던 것 같아요.

모범생에 모든 걸 다 가진 듯 보이지만

숨겨진 상처와 두려움 또한 또 얼마나 컸을 지..

글 속 미수 엄마의 모습이 나에게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하였네요.

그렇지만 아이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어요.

좌절하고 쓰러질 때 문쌤처럼 선우의 외할아버지처럼

언제나 손 내밀어 줄 버팀목이 옆에 있다는 걸 말이에요.


이 세상의 모든 선우와 미수가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지금  끝없는 수행 평가와 기말고사 준비로 정신없는

저희집 고딩이도 부디 행복하기를ㅜㅜ

 

7*****u 2019.06.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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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춘기 문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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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문예반장정희서유재 2019.05.30출판사 서유재 의 도서 제공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감상이 책은 제목과 표지가 잘 매칭되어 있듯이 내용도 매칭되어 있을 듯한 생각에 빠지게 만든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처음에 이야기가 고등학생 2학년이 올라간 봄의 시기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주인공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몰입하기 좋았었다.
"[서평] 사춘기 문예반" 내용보기
사춘기 문예반

장정희

서유재 2019.05.30





출판사 서유재 의 도서 제공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감상

이 책은 제목과 표지가 잘 매칭되어 있듯이 내용도 매칭되어 있을 듯한 생각에 빠지게 만든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처음에 이야기가 고등학생 2학년이 올라간 봄의 시기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 주인공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몰입하기 좋았었다. 특히 상담을 받고 있는 상황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여기서의 현실성이 클라이맥스일 정도였다. 성적이 낮고 자기자신의 꿈이 없는 절망적 같은 상황이 약간의 현실적이라는 것이 소름에 감추지 못해 팔에 닭살이 돋았다.


주인공이 다니는 학교는 어느 여고이데 주인공이 다니는 모습이 머리는 쇼트 커트로 자르고 치마를 입지 않고 바지를 입는 모습에서 남학생일 줄 알았다라는 모습이 나오게 된다. 선생님이 이를 지적하여 고치게 하려 했으나 본인의 거부로....


주인공은 책이 많이 읽다 못해 책에 빠져 살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에 고독함이 느껴지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영화화가 되었으면 다큐이었을 같다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꿈 또는 재능 이 있을에도 불구하고 불구한 처지에 있는 환경적 묘사를 통해 우리를 이들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평점 및 추천대상?

저는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습니다. 이러한 유형이나 소재를 다룬 책을 좋아하시면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w*******2 2019.06.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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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도 재산이 될 때 진정한 작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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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도 재산이 될 때 진정한 작가가 된다[서평] 『사춘기 문예반』(장정희 저, 서유재, 2019. 05.30.)  “너는 왜 글을 쓰고 싶은데?”   작가에게 한 아이가 찾아왔다. 공부를 못해서 학교 선생님은 되지 못하겠지만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아이였다. 아이의 목소리는 또렷하고 분명했다. 작가는 아이들에게 “글 쓰는 사람에게는 고통마저 재산이 된다.”는 말을 자주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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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도 재산이 될 때 진정한 작가가 된다

[서평] 사춘기 문예반(장정희 저, 서유재, 2019. 05.30.)

 

너는 왜 글을 쓰고 싶은데?”

 

작가에게 한 아이가 찾아왔다. 공부를 못해서 학교 선생님은 되지 못하겠지만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아이였다. 아이의 목소리는 또렷하고 분명했다. 작가는 아이들에게 글 쓰는 사람에게는 고통마저 재산이 된다.”는 말을 자주했다. 아이는 고통이 많다고 스스로 밝혔다. 이후 작가는 아이의 물음을 오랫동안 머릿속을 가지고 있었다. 소설 사춘기 문예반은 아이의 물음에 대한 화답이다.

 

소설의 주인공들은 자신의 크고 작은 상처를 글쓰기의 질료로 삼아 서로를 보듬고 일어서고자 애쓰는 문예반 소녀들이다. 이들은 아픔과 고통을 멍에처럼 짊어지고 살아간다. 작가는 작품 속 문예반 소녀들처럼 글쓰기가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자신을 지켜 나가는 힘, 타인의 고통과 아픔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손길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

 


 

고통에 대한 진솔함이 진주를 만든다

 

외할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인문계 여고 2학년 고선우라는 인물이 있다. 고선우는 주희가 이끄는 대로 동아리 문예반에 들어갔다. 그곳에는 글을 쓰려는 단원들이 있었고 문쌤이라는 교사 문재일이 있었다. 문쌤은 아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문예반은 내면 깊숙이 묻힌 씨앗을 찾아내 정성껏 물을 주어 꽃을 피워 내는 동아리입니다. 삼십 년 전통을 가진 우리 학교 대표 동아리일 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의 자랑입니다.”

 

책은 마치 청소년을 위한 소설과도 같았다. 또한 글을 쓰는 것은 무언지에 대한 조언과 같은 문장들이 많이 나온다. 몇 가지를 보면 이렇다.

 

오래 살았다고 쓸거리가 많은 건 아니야. 소소한 일상 속에 숨겨진 의미를 찾아내는 일, 그것이 글쓰기의 관건이니까.”

 

틀에 박힌 시로 누구의 가슴을 울리겠다는 건지 답답하다. 좋은 글이란 진솔함이 큰 힘이다. 그러니 두루 아는 식상한 이야기 말고, ‘내 이야기를 써 보란 말이다. 내 슬픔, 내 고통에 관한 이야기 말이다.”

좋은 글은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믿는 통념에 저항하는 거다. 예술은 인간의 본성을 억압하고 길들이려는 것들에 대한 저항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지.”

 

작품은 작가 무의식의 산물이지만 그 무의식 또한 고도로 훈련된 작가 의식의 총합이다. 중요한 것은 인정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이며, 이를 진정성 없이 화려한 수사나 기교로 인정받으려고 하면 안 된다.”

 

글은 재능이 있어 쓰는 게 아니며 열정이 있어서 쓰는 거라고 문쌤은 말했다. 이는 작가가 자신을 찾아왔던 아이에게 하고픈 말이기도 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경험을 소재로 책은 친근하게 전개됐다. 학원을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이라 해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몸이 부자유한 채 살아가고 있지만 자유롭고자 하는 의지는 잊지 않고 있어야 한다. 땡땡이에 대한 시도는 언제든 계속될 수 있으며 문학은 그런 속성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우리는 어떤 작품을 읽을 때마다 해석하려는 강박을 갖고 있다. 의미를 찾아내고 주제를 맞추지 않으면 제대로 읽지 못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책에서 문쌤은 글쓰기라는 명분으로 아이들에게 고통스러운 기억을 강요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을 했다. 하지만 상처 없는 영혼은 없다. 대부분 외면하거나 지나친다. 상처 입은 조개에서 진주가 만들어지듯 사람들이 가진 아름다움도 상처에서 나오는 법이다.

k******l 2019.06.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사춘기 문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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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문예반 저 : 장정희출판사 : 서유재 예쁜 표지와 사춘기 문예반이라는 제목에 풋풋한 여고생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상상을 했지만 그건 예측을 빗나갔다. 세상에 버림받고 자해를 일삼으며 자기만의 섬에서 갇혀사는 듯 보이는 고선우라는 여고생이 등장한다.짧게 자른 머리에 교복은 항상 바지라 남자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삶에 대한 반항일까? 주저흔 가득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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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문예반
저 : 장정희
출판사 : 서유재

 

예쁜 표지와 사춘기 문예반이라는 제목에 풋풋한 여고생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상상을 했지만 그건 예측을 빗나갔다.

 

세상에 버림받고 자해를 일삼으며 자기만의 섬에서 갇혀사는 듯 보이는 고선우라는 여고생이 등장한다.

짧게 자른 머리에 교복은 항상 바지라 남자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삶에 대한 반항일까? 주저흔 가득한 손목을 감추며 사는 열여덟 살 여고생이다.

돌봐주시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게임 중독자인 아빠, 쫓겨난 엄마는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그런 선우를 거둔 외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다,

 

세상 모든 일이 하찮고 시시한 선우에게는 도서관에 가거나 책을 읽는 것만이 유일한 낙이다.

선우는 글쓰기엔 관심이 없지만, 친구가 이끄는 대로 동아리 활동을 문예반으로 선택한다. 

사춘기 문예반은 선우가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하루 살기 빠듯한 삶을 사는 선우는 세상 모든 게 시들하고 부정적이다.

문예반 생활도 도통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날선 대화와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지만 문예반 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지와 믿음과 문예반원들과의 우정과 연대를 통해 상처를 치유한다.

 

선우와 주희 미수 문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들은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만한 일들이고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이다.
다들 내면을 감추고 사느라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걸 다 가진 듯 보이는 미수는 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지만 미수는 선우의 세상을 바라보는 남다른 시선을 부러워하며 친구가 되기를 청해 온다.

선우와 미수가 서투르지만 천천히 관계 형성을 맺어가는 모습이 예쁘게 보인다.

 

“사람들은 크든 작든 누구나 고통을 안고 살아간단다. 하지만 충격이 크면 자신만의 언어를 잃어버리기 십상이지. 하지만 우리에겐 ‘글’이 있잖니? 세상에서 가장 귀한 소통의 도구이자 카타르시스의 매개체.” --p.92

 

상처투성이 사춘기 여고생들이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을 표현한 장면들에서는 마음이 아팠다.
아무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었던 힘든 가족사. 자신들의 슬픔과 상처를 다양한 글로 표현하며 서로 위로하는 문예반 소녀들의 모습에 현재 고등학생들의 삶이 오버랩되며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낀 건 나뿐이었을까?

 

날로 황폐해져 가는 오늘의 교육 현장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보게 된다. 

“선우야, 공부 잘하는 아이들, 책상 앞에만 앉아 있는 아이들 부러워하지 마라. 그들 중에는 자기가 왜 대학을 가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는 애들이 태반이야. 난 목적 없이 공부하는 애들보다 너처럼 치열하게 자기 삶을 버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그래야 나중에 좋은 글이 나올 테니 말이다.”
-- p.187

선우를 믿어주고 아픔을 알아봐 주고 토닥여주는 문예반 문쌤에게 서서히 마음을 여는 선우가 너무나 기특해서 눈물이 났다.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단 한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힘이 되는지 많은 어른들이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미수의 잘못된 선택에 같이 아파하고 미수를 그렇게 만든 어른들에 같이 분노하며 선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책은 끝나있다.
하지만 책을 덮은 후에도 내용을 머리속에서 남아 여운을 남긴다.

 

글쓰기야말로 “자신을 지켜 나가는 힘, 타인의 고통과 아픔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손길”이라는 작가의 말에 깊은 공감이 느껴지게 만드는 책이다.

성장 소설이라지만 꼭 청소년만을 위한 소설은 아닌 것 같다.

나의 내면도 치유되는 기분이 드는 느낌 좋은 책이었다.

잘 읽었습니다.

j****8 2019.06.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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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문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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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문예반>은 어느 지방의 여고 2학년 고선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예쁜 표지와 사춘기 문예반이라는 제목 때문에 빨강 머리 앤과 같은 낭만 소녀를 떠올렸다면 그건 오해.선우는 외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집을 나간 지 오래됐고, 아빠 역시 게임에 빠져 어느 피시방에서 죽었다 한들 놀라울 게 없습니다.키는 껑충하게 큰 데다 커트 머리에 교복도 바지 차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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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문예반>은 어느 지방의 여고 2학년 고선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예쁜 표지와 사춘기 문예반이라는 제목 때문에 빨강 머리 앤과 같은 낭만 소녀를 떠올렸다면 그건 오해.

선우는 외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엄마는 집을 나간 지 오래됐고, 아빠 역시 게임에 빠져 어느 피시방에서 죽었다 한들 놀라울 게 없습니다.

키는 껑충하게 큰 데다 커트 머리에 교복도 바지 차림이라서 종종 남학생으로 오해받는 선우.

담임은 선우와 면담을 하면서 교무수첩에 "의욕없음. 무기력함."이라고 적었습니다.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딱 거기까지.

선우는 아무에게도 자신의 고통을 드러내지 않고 버티는 중.

그런 선우가 문예반에 가입한 건 순전히 주희 때문입니다. 1학년 때부터 같은 반이었던 주희가 문예반의 미수를 좋아해서, 혼자 가긴 그렇고 선우를 끌고 갔던 것.

문예반의 지도 선생님은 일명 '문쌤'으로 자신을 무명 소설가이자 평일에는 문학을 가르치는 선생이라고 소개합니다.

미수는 1학년 때부터 문예반 활동을 해 왔고, 문쌤처럼 글 쓰는 국어 선생님이 되는 게 꿈이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다들 평범한 자기 소개를 하는데, 선우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2학년 고선우입니다. 친구 따라왔고요, 뭘 열심히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

"아까 누군가는 글 쓰는 국어 선생님이 되겠다고  하던데......

꼭 뭔가가 되어야 합니까? 그렇다면 저는 행인1이 되겠습니다.

그냥 조용히 살다 가는 게 꿈이니까요."  (34p)


선우는 누군가의 시선을 끌기 위해 센 척한 게 아닌데, 어쩌다보니 자꾸 센 말이 튀어나옵니다. 원래 남들 시선을 끌지 않고 있는 듯 없는 듯 사는 것이 목표인데 문예반에서는 왜 그러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무슨 말을 하든 들어주는 문쌤 때문인지도...

문쌤은 선우의 삐딱한 자기 소개뿐 아니라 뾰족한 비평의 말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줍니다. 좀 뒤틀린 것 같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남다른 안목이 있다고.

바로 그 선우의 남다른 시선 뒤에는 남모를 아픔이 있다는 것도.


문예반의 문쌤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써 보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크든 작든 누구나 고통을 안고 살아간단다.

하지만 충격이 크면 자신만의 언어를 잃어버리기 십상이지. 하지만 우리에겐 '글'이 있잖니?

세상에서 가장 귀한 소통의 도구이자 카타르시스의 매개체."   (92p)


선우를 제대로 모르는 사람은 센 척하는 모습이 사춘기 반항이라고 여길테지만, 진실은 다릅니다. 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겁니다.

누가 알겠어요, 그 마음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데.

그런데 처음으로 문예반 문쌤이 선우의 아픔을 알아봐주고, 토닥여줍니다. 옆에서 응원해주는 한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힘이 되는지.

아직 선우는『천일야화』속 셰에라자드가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야기가 글이 되고, 글이 목숨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아니 믿고 싶어졌습니다.

부디 상처와 아픔을 극복하여 잘 살아냈으면 좋겠습니다. 셰에라자드처럼.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19.06.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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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통한 치유와 성장 이야기 [사춘기 문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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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재 출판사 청소년 문학 시리즈 #바일라 여섯 번째 책이다.여태 청소년 소설 시리즈는 창비나 사계절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좋은 출판사를 알게 되어 기쁘다.저번에 서평을 쓴 < #엘리자베스를부탁해 >와 < #사춘기문예반 >을 연달아 읽고 나니 믿음이 간다.바일라라는 시리즈 이름을 기억해 둬야겠다.<사춘기 문예반>의 작가는 소설가이면서 고등학교에서 오랫동안 문예반을
"글쓰기를 통한 치유와 성장 이야기 [사춘기 문예반]" 내용보기

#서유재 출판사 청소년 문학 시리즈 #바일라 여섯 번째 책이다.

여태 청소년 소설 시리즈는 창비나 사계절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좋은 출판사를 알게 되어 기쁘다.

저번에 서평을 쓴 < #엘리자베스를부탁해 >와 < #사춘기문예반 >을 연달아 읽고 나니 믿음이 간다.

바일라라는 시리즈 이름을 기억해 둬야겠다.

<사춘기 문예반>의 작가는 소설가이면서 고등학교에서 오랫동안 문예반을 지도해 온 교사이기도 하다.

작가의 말을 읽어보면 문예반을 지도하면서 만났던 여러 제자들의 이야기를 책 속에 담았다는 걸 알 수 있다.

여고 2학년 선우는 학교 생활에 전혀 흥미가 없다.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면서 한 번도 가난을 벗어나 본 적이 없었고 미래를 꿈꿔 본 적 또한 없기 때문에.

매사에 부정적이고 시큰둥한 선우가 어쩌다보니-정확하게는 유일한 친구 주희를 따라 아무 생각없이 - 문예반에 들어가면서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가 간단히 요약한 줄거리이다.

선우가 짧은 머리에 깡마른 체형이라는 걸 알고나면 표지에 그려진 사람이 선우겠구나 유추할 수가 있다.

꽃에 얼굴을 가려버린 소녀.

언젠가는 그 꽃 사이로 얼굴을 내밀어 줄까 기다리게 만든다.

아빠의 폭력을 피해 멀리 멀리 도망가 버렸다는엄마.

게임 중독으로 어린 딸을 방치했던 아빠.

선우에게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부모였다.

자신을 데려다 키운 외할아버지는 삶에 지쳐 매일 넋두리를 선우 앞에 늘어놓는다.

이런 상황에서 도대체 대학이 다 뭐란 말인가.

공부하는 게 힘들다, 엄마(또는 아빠)랑 싸워서 힘들다... 다른 아이들이 하는 이런 일상적인 고민들을 들을 때 마다 선우는 코웃음을 친다. 그저 복에 겨운 투정으로밖에 안 보인다.

생각없이 들어간 문예반에서 선우는 문쌤을 만난다.

문쌤은 선우가 자신의 고통만 고통이고 다른 아이들의 힘겨움은 비웃고 있다는 걸 간파한다.

선우의 닫힌 마음이 열리게 되는 시작점이다.

문예반에서 알게 된 친구 미수.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담아내는 법.

여름날의 아르바이트와 세상 배우기.

주어진 상황은 바뀌지 않았어도 선우는 달라진다.

자신에게도 미래라는 게 있을 지 모른다고.


자세한 줄거리와 서평은 링크로

https://youtu.be/uXs20URT9M8

b*******8 2019.09.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