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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들기 전에 책을 읽어주는 습관을 부모나 아이가 갖고 있는 경우라면 나이가 어리거나 큰 유아이거나 이 책을 마지막에 읽어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매우 간략하고 책 속의 페이지가 재미있게 오려져 있어 마치 고양이의 담요를 직접 덮어줄 수 있게 되어 있고 손가락이 강아지의 입에 꼭 맞게 페이지가 넘어지는 재미를 주는 그림책입니다. 물론 그렇게 여러 컷의 그림페이지가 그려져 있고 아이는 그 부분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우리 아이도 가만히 다른 책을 읽어주는 것을 듣고 있다가 이 책에서는 꼭 자기가 직접 책장을 넘기고 그림을 확인하고 오히려 더 말똥말똥 해지는 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책읽는 재미를 더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아기놀이책 시리즈로 여러권이 나와있는데 문장이 매우 간결하여 아주 어린 영아때부터 이용하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인상깊은구절] 병아리 삐비는 인형을 안고... 코 잔다 새근새근. 고양이 야옹이는 담요를 덮고... 코 잔다. 새근새근. 강아지 바둑이는 손가락을 빨면서... 코 잔다. 새근새그. 아기 공룡 돌돌이는 갑자기 쿵 쓰러져... 쿨쿨 잠잔다. 하지만 다슬이는 인형을 안아도, 담요를 덮어도, 손가락을 빨아도... 아, 잠이 오질 않아. 그래서 이번에는 엄마와 그림책을 읽고 어느새 코하고 잠이 든다. 모두 착한 친구들 |
| 참 특이하게 생긴 책이지요. 큼직큼직한 그림에 소박하고 단순한 색채가 저절로 웃음을 자아냅니다. 2~3살의 유아에게 아주 적합한 그림책인것 같습니다. 굳이 잠자는 습관을 가르친다는 교육 목표는 갖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제목과 내용 때문에 잠자리에서 재우기 위해 읽는 것은 적당하지 않을 것 같아요. 책을 읽는다기보다는 인형 놀이를 하는 듯한 구성에 쉽게 넘길 수 있기 때문에 아이는 꼭 참견하고 싶어하고, 말똥말똥해지기 십상입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동물들의 팔 부분이 너무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림의 특성상 조금 강한 재질의 종이를 써주면 좋을텐데. 책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강아지와 여자아이의 팔을 벅~ 찢어 놓는 바람에 스카치 테잎으로 붙여 놓았는데, 아이는 그것을 볼 때마다 기묘한 울상을 짖고 "아야 했구나~" 말해줄 때까지 기다립니다. 구입하게 되신다면, 미리 팔에 투명테잎으로 깁스(?)를 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