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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우주 가운데 신들이 사는 별마을에 동그랗게 생긴건 뭐든지 굴리기를 좋아는 하는 곰이 있었다. 그곰은 뭐든 돌려봤는데 못 돌려본게 있다면 딱 하나... 태양신이 아끼는 항아리 였다. 기회를 엿보던 곰은 어느날 태양신이 다른 별로 일을 보러 간 사이 항아리를 몰래 굴려본다. 그런데 그만 항아리가 깨지고 이를 알게 된 태양신은 벌로 곰에게 지구를 돌리게 한다. 처음엔 돌지 않았던 지구라 태양빛을 받는 부분은 아주 뜨겁고 태양빛이 닿지 않는 곳은 너무 차가 웠는데 곰이 지구를 힘들여 돌리게 되면서부터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게 되고 사계절도 생겨 지구는 아름답게 변해갔다. 지구를 돌리는 일에 재미를 느낀 곰은 태양신이 죄를 용서해 준다고 해도 오히려 다른 별들도 돌리게 해달라고 조른다. 태양신은 곰은 부탁을 들어줬고 곰은 아직도 어느 별에선가 열심히 별을 돌리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무한한 상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판타지 동화다. 여름밤 별들이 쏟아질 것 같은 하늘을 보며 우리 아이들에게 지구가 왜 돌게 되었는지 얘기해 주는 것도 재미있을 것같다. 또, 곰들은 지금도 어디선가 별을 돌리고 있을 그 곰을 생각하고 고마워한다는데 우리도 지금쯤 곰은 어떤 별을 돌리고 있을지 찾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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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 이야기 입니다. 밤하늘의 별을 보며 이 책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지구가 처음엔 햇빛을 받는 부분은 너무 뜨겁고 햇빛을 받지 못하는 곳은 너무 차가 왔는데 어느 정도 골고루 석여 차갑기도 하고 뜨겁기도 하고 또 미지근한 곳이 있게 된 것은 다 지구를 굴리는 곰 덕분이라고 해도 재미있겠는데요. 뭐든 굴리기를 좋아하는 곰이 있었어요. 무엇이든 보기만 하면 굴리고 싶은 충동이 마구 일었죠. 신들이 사는 별에서 곰이 굴려보지 못한 것은 딱 하나. 바로 태양신의 항아리였죠. 어느 날, 곰에게 항아리를 굴려 볼 수 있는 기회가 왔어요. 태양신이 볼일이 있어 외출하게 된 것이죠. 곰은 이때다 하는 생각으로 태양신의 항아리를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만 항아리가 깨지고 말았습니다. 어쩌죠? 집에 돌아와 깨진 항아리를 본 태양신은 화가 났어요. 그래서 벌로 지구를 돌리게 합니다. 이때만 해도 지구가 자전을 하지 않았답니다. 곰이 힘껏 밟아도 지구는 좀처럼 쉽게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빛을 받는 부분은 너무 뜨겁고 반대편은 너무 차가워 발이 시럽기도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지구가 조금씩 돌기 시작했습니다. 지구를 돌리는 일이 힘들게 느껴지던 곰도 차츰 재미가 붙기 시작했죠.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을까요? 태양신은 곰을 용서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곰은 벌을 계속 받겠답니다. 오히려 태양신에게 다른 별들도 돌릴 수 있게 해달라고 하지요. 이야기 맨 끝에 덧붙여진 말이 아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잡아끕니다. 별을 보며 지금쯤 곰은 어느 별을 열심히 돌리고 있을지 찾아보자고 하죠? 아이와 함께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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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구성은 아주 재미있다. 옛날 우주를 다스리는 별에 뭐든지 굴리기 좋아하는 곰이 살고 있었다. 그 곰은 뭐든지 다 굴려 보았는데 딱하나 태양신이 아끼는 항아리는 굴려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태양신이 다른 별에 가느라고 자리를 잠깐 비운 사이 곰은 태양신이 아끼는 항아리를 굴리다가 그만 항아리를 깨뜨린다. 그 벌로 태양신은 자그마한 지구라는 별을 굴리라는 벌을 내리는데...
그 때까지 회전을 하지 않고 있던 지구는 태양 빛을 전혀 받지 않는 곳은 너무 춥고 온통 차가운 눈과 얼음으로 덮여있고 그 반대쪽은 너무 덥고 뜨거운 용암이 튀어나왔다. 곰은 너무 힘들었지만 온 힘을 다해 지구를 굴렸고, 세월이 흐르자 차츰 지구는 밤과 낮,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생겼다는 것이다. 곰은 우주를 돌며 계속해서 별들을 돌리고 있다고 한다.
배경이 되는 우주는 그런대로 신비스럽게 보이기도 하는데 태양신이나 곰은 애니매이션 책에 나오는 것같아 영 어울리지 않는다. [인상깊은구절] 곰은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별똥별 속에 갇히지 않은 걸 그나마 다행으로 여기며, 젖먹던 힘까지 다해 지구를 굴렸어. 그저자 꿈쩍도 하지 않을 것 같던 지구가 천천히 구르기 시작하는 거야. 곰은 발 밑이 뜨거워졌다, 차거워졌다 하는 걸 참으며 지구를 굴렸어. 구르기 시작한 지구는 태양빛을 골고루 받게 되자, 뜨거웠던 반쪽은 조금씩 식어 갔고, 차가웠던 반쪽은 조금씩 따뜻해졌어. 백 년쯤 지나자, 발 밑이 너무 차갑지도, 뜨겁지도, 미끈하지도, 질퍽질퍽하지도 않게 되었어. 곰은 지구를 굴리는 일이 점점 재미있어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