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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모는 집을 거의 무균실로 만들고 산다.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여 갈 때마다 신기하다. 먼지가 꼭 있을 것 같은 곳에도 없다. 비결은 하나다. 잠시도 가만이 있지 않는다는 것. 끊임없이 쓸고 닦고, 심심할 틈도 한가할 틈도 없이.. 그러면서 어딜 가도 청소걱정이다. 고모가 환경에 집착하게 된 이유는 단 한가지, 몸이 많이 안 좋기 때문이다. 고모는 (병명까지 밝힐수는 없고) 간이 밴 음식을 먹지 못한다. 오랜 식이요법과 피나는 노력으로 보통사람의 체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잠시라도 환경에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것은 식구들도 마찬가지다.
우리 집은 넓다. 이유는 가구가 거의 없다. 우리가 그렇게 사는 이유는, 소비하지 않기 때문이다. 넘쳐나는 물건들, 집집마다 미어터지는 물건들을 보며 놀라곤 하는 이유가 사실 일상생활에 그 많은 물건들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왜 그렇게 많이 사는 걸까? 현대인들 대부분이 물건을 사는 것에 만족을 하고 산다는 것은 무척 씁쓸한 일이다.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당신이 갖고 있는 소유물이 아니라 당신 자신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나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어떤 행위를 하느냐가 인생의 본질을 이루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단지 생활하고 소유하는 것은 장애물이 될 수도 있고 짐일 수도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느냐가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중에서 -》
어느 날 , 두통에 시달리고 불면증에 사로잡히고, 이성을 잃은 듯 울음을 터트린다면, 당신은 독성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우리 주변을 가득채운 물건들이 모두 독성화학물질이라는 사실이다.
침대에 깔린 매트에는 포름알데히드가 , 담배연기속에는 벤젠, 일산화탄소,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시안화수소등 4,000종 이상의 화합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가 마시는 와인에는 아황산염이 섞여 있다. 아황산염은 즉각적인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 반응도 일으킬 수 있다. 이 아황산염은 포도 발효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된다. 더욱 큰 문제는 와인 제조업체에서 산화와 부패를 억제하기 위해 일부러 아황산염을 첨가한다는 것이다. (와인을 구매할 때 아황산염이 10ppm이상 함유된 경우 "아황산염 함유"라는 문구를 법적으로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그럼 청소할 때 쓰는 청소도구들은? 청소세제는 가정에서 발견되는 것 중 가장 독성이 강한 제품들이다. 오래 전 TV에서 왁스로 욕실 청소를 하면서 문을 잠그고 청소하다가 질식사망한 주부가 있었다. 배수관 세정제는 더 위험하다. 배수관 세정제의 주요 성분은 가성소다(잿물)이라 피부에 닿게 되면 살이 녹아버릴 정도로 아주 강한 독성물질이다. 곰팡이 제거제나 좀약등은 모든 피부접촉시 유해한 성분들이다. 이 제품들은 유독하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펌프형이나 분사할 수 있는 분무기로 되어있다는 것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세탁세제도 예외는 아니다. 세탁세제에 사용되는 인공향은 피부발진을 유발하고 염소표백제는 독성학 관련서적에 "흡입시 피부자극을 유발하는 독성물질'로 분류되어 있다. 섬유유연제에 사용되는 향은 신경 독성물질이 다수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가 늘 마시는 커피에는 유독한 농약을 다량 사용하는 나라에서 재배된 것이 대부분이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심장발작, 두통, 소화시 질환, 궤양, 불면증, 고민증, 우울증 등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된다. 그외에도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생활의 모든 것들이 독성물질 투성이이다. 백열전구,사무용 유성펜, 책상, 의자,양초,조리기구, 페인트, 다리미, 향수, 기타등등...
세상이 탄생한 후 역사상 처음으로, 이제는 모든 인류가 수정된 순간부터 삶을 마감할 때까지 위험한 화학물질과 접촉하고 있다. -레이털 카슨-
마크 트웨인은 “문명이란 사실 불필요한 생활필수품을 끝없이 늘려가는 것”라고 하였다. 책에 나열된 독성물질들이 함유된 물건들은 대부분이 새로 발명되거나, 편리를 위해 만든 물건들이다. 그러나, 그 물건들이 이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런 독성물질들을 많이 사용하면 할 수록 지구는 점점 더 오염되고 , 우리는 그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오염된 땅에서 나는 것들을 먹고 오염된 물을 마시며 산다. 그러나, 다행이도 책에는 오염에 대체하는 방법 또한 제시하고 있다. 독성물질에서 벗어나는 법을 보면 원래의 , 최초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듯 하다. 이제까지 쓸데 없이 늘려왔던 소모품들을 모두 줄이고 자연에서 나는 것으로, 자연에서 만든 것으로 대체해야 하는 것은 자명해보인다.
저자 데브라 린은 처음 독성화학물질에 대해 30여년간을 지속적으로 독성화학물질에 대하여 연구하였다고 한다. 그런 연구의 결과물은 여러 권의 책으로 출간되어 독성화학물질의 위험에서 벗어나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녹색혁명가”라고 불릴 정도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깨워주는 데 이 책은 학술적이지 않은데다가 일반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읽는 데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 앞으로는 우리를 위해서도 그렇고 우리 다음세대를 위해서도 환경친화적인 생활을 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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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물질로부터 자유. 당신은 이 책을 읽으며 놀랄 것이다. 이처럼 많은 독성물질이 우리 주변에 있고, 우리가 사용하고 있다니. 우리의 삶은 끝없는 물질의 교환이 이루어지는 것에 지나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얼마간의 시간 동안 이 교환이 멈추면 우리는 숨을 거두고, 사라질 것이다. 우리의 호흡, 양분섭취, 분비, 배설 끝없이 무언가를 계속 안으로 넣고, 밖으로 배출한다. 현대에서의 가장 문제는 공해, 오염 등 우리 환경이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런 이면을 바라보면 우리의 편리를 가져온 석유화학과 합성물들이 우리를 공격하고 있다. 우리의 몸은 이런 독성물질을 해독하거나 배출하는데 한계에 도달한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는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그러나 우리 일상을 지배하는 이런 물질로부터 벗어나기는 쉽지가 않다. 아침에 눈을 뜨면 세수를 하면서, 비누, 크린저, 치약 등을 아침을 먹으면서, 출근을 하면서, 일상생활을 하면서 우리의 모든 일들이 독성물질을 무신경하게 사용하고 있다. 무언가를 소비하는 순간, 또 이런 독성물질을 만나게 된다. 비닐가방, 종이가방, 포장지, 구매하는 물건자체 등 양복이나 고급 옷들은 주로 드라이크리닝을 하기 위해 세닥소 등을 이용한다. 드라이크리닝은 용제(퍼클로로 에틸렌이나 탄화수소)를 사용한 세탁방법이다. 이런 과정을 세탁소에서 대신해주니. 하지만, 집으로 가져온 드라이크리닝을 한 옷들은 일단 베란다 등에서 약품들을 휘발시킨 후 사용하시기를. 어린이들 손이 닫는 곳에서 치워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그 중 세탁세제는 가정에서의 중독사고의 원인물질이 된다. 아무 생각 없이 점점 사용이 늘어나는 세탁세제는 또 다른 오염을 불러온다. 세탁세제가 어류에게 페인트보다 더 유독성을 띠는 것을 알고 있나요? 땀이나 냄새제거를 위한 빨래는 베이킹소다나 화이트 식초면 충분하다. 그리고 수돗물 사용시 연수장치를 달아서 사용하라. 방향제는 공기독성물질 공급기다 향기를 원한다면 자연 향을 이용하라. 기업이 밝히지 않는 향은 대부분 석유화합물질일 것이다. 홈키퍼니, 홈메트니 하는 모기약은 살충제(농약)이다. 만약 모기에 물리면 일산 식초를 조금 바르면 된다. 물도 될 수 있으면 유리물병을 사용하라. 정 프라스틱 물병을 사용한다면 비스페놀 A가 없는 것을 이용하라. 립스틱에 납이, 구강청결제에는 알코올이 18-20% 함유, 치약에는 불소가 있다. 매니큐어는 유독한 제품이다. 이를 지우는 아세톤 또한 손톱이 부서지거나 갈라지게 하는 원인이다. 항균비누는 세균을 죽이는 비누이다. 그럼 당연히 항세균제나 살균성이 들어 있을 것이다. 정말 우리를 둘러싼 위생용품과 생활용품 속에서 이렇게 많은 독성물질이 있을지는 몰랐다. 그러나 찬찬히 우리 가정을 둘러보면 정말 이런 제품들로 꽉 차 있다. 먹는 것. 식품은 무엇보다 농약이 문제고, 식품가공공정에서 첨가되는 인공색소, 향료, 보존료가 독성물질이다. 커피는 안전한가? 티백에 다이옥신이, 감미료를 사용하려면 정제 백설탕, 고과당 옥수수시럽, 인공감미료는 피하라. 그러려면 페스트푸드나 공장제품은 거의 대부분 피해야 할 것이다. 음식뿐만 아니라 주의해야 할 것은 식품보관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이다. 폴리염화비닐, 비스페놀 A가 사용된 것은 피하라. 플라스틱 중에서는 PP가 개중 나은 편이다. 입는 것. 합성섬유는 그 자체가 독성물질일수도 있다. 천연섬유인 레이온, 라이어셀, 대나무섬유를 이용하라. 폴리에스테르와 면 혼방직물은 마감처리에 포름알데히드 사용된다. 신발에 사용되는 접착제와 항균제, 페인트, 유성페인트에 비해 수성페이트가 비교적 나은 편이다. 밀크페이트나 플라스틱 페인트를 이용하기를, 양초에도 파라핀왁스와 납심지가 사용된다. 형공등의 수은, 인공조명을 될 수 있으면 적게 사용, 유성펜의 지워지지 않는 잉크는 독성물질, 될 수 있으면 수성펜으로, 접착제는 밖에서 사용하라. 휘발성물질이 마르고 나면 위험하지 않다. 환경.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의 신체를 지키고 보호하려면 환경을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 생태독성, 내재독성, 인공화학물질의 지속성과 반응성 그리고 생물축적 그 위험은 정말 위험하다. 보통 실내공기가 실외공기보다 더 많이 오염되어 있다. 환기를 자주하라. 밖에서 운동하려면 차량공해가 적거나 없는 곳에서 하라 그러지 않으면 운동시 더 많은 오염물질을 흡입 할 수도 있다.정수기가 만능이 아니다. 정수기필더 의약품 성분을 제거하지 못한다. 생수의 선택 시 믿을 수 있는 수원, 유리병 포장제품을 이용하라. 무엇보다 전기 사용을 줄이고, 자동차도 적게 타고 될 수 있으면 걷거나, 공중교통을 이용하라. 전기를 생산과 자동차의 배출물질은 주요 오염원이다. 될 수 있으면 지역생산품 구입하고 해외배송은 자제하시기를 엄청난 자원과 에너지와 오염물질이 만들어진다. 인체로의 유입을 감소시키고 배출은 늘려라. 우리의 장기들은 불철주야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런 고생하는 인체를 위해 무기질, 프로바이오틱스, 소화효소, 항산화제를 섭취하라. 천연섬유 옷 입고, 간단한 방법, 풀 위나 해변에 20분간 누워있으면 전자의 이동으로 항산화제 섭취할 필요가 없다. 규칙적으로 물을 마셔라. 하루 8잔 정도, 무엇보다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해독을 위해 마늘, 고수, 클로렐라를 먹고, 운동이나 사우나 등으로 땀을 흘려라. 그리고 액상활성제오라이트로 사용도 괜찮다. 무엇보다 예방. 이런 독성물질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데에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변화는 내가 만든다. 우리는 보통 몸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면 그제야 산업화된 건강관리방법을 찾으면서 비싼 값을 치른다. 그때는 이미 늦었는지 모른다. 생활 속에서의 독성물질을 줄여나가는 실천이 중요하다. 독성물질은 인체에 돌연변이원, 발암물질, 기형 발생물질, 여러 가지 병을 유발한다. 또 내분비계 독성물질(내분비교란물질)은 호르몬 작용을 방해한다. 우리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 한다. 특히 독성물질 고위험군인 여성, 노년층, 아이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들은 신체적으로 더 활동적, 호흡속도가 더 빠르고 오염물질 섭취량은 더 많아 더 취약하다. 위험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독성화학물질을 줄이고, 노출도 줄이고, 제거능력은 높여야 한다. 위험요소를 피하고, 줄이고, 나누고, 일단 더 나빠지지 않게 현 상태를 유지를 해야 한다. 다 읽고서. 이 책을 읽으면 우리 주변이 달리 보일 것이다. 우리 가까이에 위험한 물질이 너무나 많다. 간단히 말하면 엄청나게 많은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말고, 될 수 있으면 유기농이나 천연제품을 이용하라고 권한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라 정말 석유화학이나 화학제품이 아닌 것이 있는지 거의 대부분의 이런 물품이다. 이것들이 대부분 독성물질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유기농 제품이나 천연제품을 사용해야 하나 가난한 우리는 무엇보다 소비를 줄여야 한다. 이런 안 좋은 물질을 소비하지 않으면 당연히 생산이 줄어들지 않겠는가?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독성물질은 될 수 있으면 실외에 보관하라. 그리고 어린이 손에 닿는 곳에는 절대로 독성물질을 두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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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락스를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 강아지가 볼 일을 보고 나면 물로 아무리 씻어내도 냄새가 나서 선택한 방법이 락스를 희석해서 뿌리는 것이다. 물론 락스를 뿌리면 지독한 염소 냄새 때문에 호흡기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지만 어쩔 수 없다. 주위를 둘러보면 나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 꽤 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의지가 부족해서일 수도 있으나 그것이 내 한계인 걸 어쩌란 말인가. 나쁘니까 먹지 않고 사용하지 않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만은 불행히도 그게 쉽지 않다. 그러기에 저자가 엄청 대단해 보인다.
십여 년 전 새아파트에 입주하던 때가 생각난다. 외출했다 집에 들어가면 눈이 따갑고 목이 칼칼했으나 그것이 새집증후군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게다가 큰아이는 원래부터 아토피증상이 있었던 터라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한방병원도 가보고 양약도 먹어 보았으나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다 다른 곳으로 이사 가고 아이도 크니 증상이 사라졌다. 물론 완전히 사라졌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항상 허옇게 된 부분이 사라졌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변화는 남편이었다. 당시 천식이 아닐까라고 의심할 정도로 기침이 심했었다. 뭐, 덕분에 담배를 완전히 끊었지만. 그 후로 새집증후군이라는 말이 널리 알려지면서 그걸 없애는 방법이 이야기되기 시작했다. 우리는 본의 아니게 새집증후군의 위력을 몸소 체험한 가족이 되어 버렸다. 당시 입주할 때가 초겨울이라 환기를 제대로 안 한 것도 가족이 고생하게 된 이유였을 것이다. 그 후로도 새집에 들어갔지만 그런 증상은 없었다. 환기를 철저히 했고 가족들도 면역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처럼 독성물질을 몸소 체험했기 때문에-저자처럼 예민한 정도는 아니지만-그것이 인체에 얼마나 해로운지 안다. 그런데, 역시 당장 몸으로 느껴지지 않으면 독성물질을 없애기 쉽지 않다. 그나마 방향제를 쓰지 않고 향기나는 식물을 키운다던가 인스턴트 음식보다는 직접 해먹으려고 노력하는 정도다. 다만 유기농 식품을 이용하고 싶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 요즘엔 생협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던데 살림을 꼼꼼하게 하지 않아서 그나마도 마음 뿐이다. 대신 대부분의 식료품을 시골에서 갖다 먹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한편으로는 지나치게-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그처럼 유난스럽게-따지며 살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마음도 있다. 내 몸이 견디지 못할 정도면 모르겠지만 특별히 이상을 느끼지 않는다면 현재 상태에서 견디며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 단, 독성물질이 왜, 얼마나 나쁜지 알고 되도록 피하려고 노력하면서. 주변에 널려 있는 독성물질에 대한 정보와 그것을 대체할 만한 방법을 기대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일단 피상적인 이야기가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했고 정확한 지식을 근거로 했다기 보다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거한 주장이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미국에 살고 있는 저자의 경험이기 때문에 우리 현실과는 거리감이 느껴져서 더욱 공감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독성물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것만으로도 책을 안 읽은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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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숨을 쉬면서 생활하는 실내외 공간에는 수많은 미세 먼지,배기가스,진드기,세제 찌꺼기,석유화학 제품에서 품어져 나오는 것들과 싫든 좋든 마추치면서 살아가고 있다.이러한 것들이 인체 및 환경,지구를 병들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특히 인체에 부지불식간에 입과 코,피부에 닿는 순간부터 누적이 된다.소량이라도 무시하고 넘어갈 사안이 아닌 것은 물론 일정량을 넘어서면 치명적이 될 수도 있기에 평소 유해환경 및 제품에 노출 및 접촉을 삼가는 현명한 자세와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깔끔하고 청결한 것을 좋아한다.특히 큰 아이가 아토피,천식(일종의 면역기능 저하로 인한 염증)으로 장기간 고생을 하고 있다 보니 실내 환경문제 만큼은 누구보다도 신경이 쓰인다.거실 바닥,공부방,베란다 등은 수시로 친환경 세제를 뿌리고 닦고 말끔하게 해놓아야 마음이 놓인다.나아가 주방의 설거지 및 화장실 청소도 대부분 내가 하는 편인데 석유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모(某)회사 주방용품 및 세정제를 이용하여 청소를 하는데 인체와 환경을 고려하여 만든 제품이다 보니 안심이다.세정제로 각종 그릇,배수구,변기통,욕조,가스레인지 기름때 등을 용도에 맞게 뿌리고 철수세미로 오염된 부위를 문지르고 마른 걸레로 닦기도 한다.힘은 들지만 청소를 하고 나면 몸과 마음이 개운해지고 상쾌함까지 덤으로 느낀다.
현대 사회가 산업화,도시화가 깊숙이 진행되면서 건축물부터 일용품에 이르기까지 화학제품이 아닌 것이 없다.흔히 독소라고 불리는 비소,시안화물(청산가리),수은 등이 200여년 전까지만 해도 자연에 존재하는 독으로 여겨졌는데 현재는 석유화학제품,첨가물 등이 빠르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기호와 요구에 발빠르게 제품화되고 출시되어 소비자의 몸 속으로 조금씩 조금씩 흡착되고 있는 것이다.독이 든 제품을 자주 사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독소가 축적되어 신체내의 호흡기관,순환계,면역계,장기 등을 파괴하게 되는데,독성물질들이 몸밖으로 배출되지 않은 채 지방,정액,모유,근육,뼈,뇌,간 등에 자리를 잡고 불치병으로 이어진다고 하니 이참에 독성물질에 대해 주의를 단단히 기울이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단순하게만 여겼던 일상의 제품들이 거의가 석유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탄소 성분이 들어 있는 유기화학물질,탄소 성분이 아닌 무기화학물질,플라스틱,합성섬유,합성비료,농약,세제 등이다.특히 일상 생활용품을 구입할 때에는 제품에 표기되어 있는 문구를 유심히 읽어야 하고 어린이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비치해야 함도 잊지 말아야 할 점이다.나아가 놀라운 것은 구강청정제,치약,방향제,향수 등에 석유화학성분이 많다는 점인데 사회생활 가운데 인간관계가 중요시되는 점에 비추어 보면 이러한 제품들이 피부에 닿지 않게 하고 입 안에 사용할 때에는 말끔하게 헹구는 습관을 갖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정과 사회에 무수히 널려 있는 독성물질은 그 수도 헤아리기 어렵고 일일이 체크하기도 힘들겠지만 지구 생태계의 보전과 지구 온난화라는 거시적인 문제를 생각해서라도 가급적 적게 사용하는 힘을 발휘해야만 하고,식품의 경우에도 첨가물 등이 섞여 있는 인스턴트 식품보다는 시간과 수고가 들겠지만 직접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해서 섭취하는 용기와 지혜가 요구된다.신체 안전과 건강은 물론이고 유해물질에서 벗어나는 길이기도 하다.
내가 살고 있는 단지는 매주 수요일이면 쓰레기 분리수거를 한다.매주 치러지는 일이건만 온갖 쓰레기들이 쏟아져 나온다.일회용품부터 비닐,플라스틱,펫트병 등이 산더미를 이룬다.대부분 자연친화적인 제품들이 아닌 화학제품들로 이루어져 있기에 분리수거를 해서 재활용을 한다 해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과 사회적 비용 등을 감안하면 인간의 편리함이 결국은 인간과 자연,지구를 멍들게 하는 커다란 요소이고 재앙이 아닐까 싶다.나와 가족,사회와 국가,전지구의 생턔를 위해서라면 모두가 독성물질이 들어간 제품들과 멀리하려는 의지와 실천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절실하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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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운동만 하면 건강이 유지될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란 것을 알았다. 사우나를 하면서 또는 운동을 하면서 땀을 내면 몸속에 있는 독성 성분이 빠져나갈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그렇게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은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 주변을 둘려싸고 있는 온갖 소비재를 통해 독성성분이 방출하는 것에 비하면 아주 극소량이란 것을 몰랐다. 요즘 뉴스를 보면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화장품, 물티슈 등 이러한 산업용품에서도 인체에 유독한 물질이 검출된다는 사실을 접할 수 있다. 사실 이러한 유독 물질은 산업혁명 이후에 급속도로 개발된 물질들로 이에 대한 유독성 또는 위험성에 대한 연구나 입증된 사실이 없는 것 같다. 단지, 구시대에 사용하던 것보다 사용하기 편리하여 대체제로써 충분하니까 마구 사용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우리 몸에 끼치는 악영향을 그 정도를 알 수 없을 만큼 심각하게 우리 몸을 침투하고 있다. 사실 이러한 환경에서 벗어날 방법은 최대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서 사는 것이다. 가구, 전기제품, 모바일, 이불, 바닥매트, 페트병, 매니큐어, 아세톤, 페인트, 유성펜, 알코올 등 지금 우리가 너무나 많이 사용하고 있는 모든 것들로부터 등을 돌리고 없이 살아야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대단한 결단력이 필요하다. 산속으로 들어가서 살아도 힘들만큼,,,,, 그러면 이 책에서 제시한 것처럼 이 유독한 것들의 종류가 무엇이고 이를 대체하여 다른 것을 사용하는 방법을 습득해야한다. 그러기 위해 이 책의 내용들을 알아야한다. 저자는 지속적인 두통과 통증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했지만, 그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낼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주변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받는 독성물질의 공격이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소비재에 대해 탐닉할 줄만 아는 현대인들은 필히 이 소비재에서 나오는 독성물질에 대해 인지하여 대비하여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한번 읽어보아야 할 필수도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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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과민증’ 이란 생소한 환경질환을 겪은 저자가 주위에서 독성물질을 내뿜는 소비재들을 제거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았다면서 우리를 병들에 하는 독성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해지기 위한 지침을 적은 책입니다. 자신을 의사도, 과학자도, 독성학자도 아닌 교육받은 소비자의 한 사람이라고 소개한 저자는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가정과 환경에 존재하는 독성물질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독성물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에게는 원래 사람의 몸이 만들어질 당시에는 없던 문제 즉 독성물질의 과적이 생겼다고 하면서 우리는 건강한 생활습관만으로 건강해질 수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간단한(?) 방법으로 독성물질과 멀어 질 수 있다고 하는데, 향수를 뿌리지 않고 합성향 성분이 포함된 방향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약 4000가지 독성성분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또 천연섬유로 만든 옷을 선택하면 섬유가공에 사용되는 포름알데히드 성분과 합성플라스틱을 없앨 수 있다 (p. 53)고 말합니다. 특히 특정 플라스틱 물질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도 많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몸에 플라스틱은 자연물질이 아니라는 점이다.(p. 155)라고 플라스틱에 대해 말한 대목은 주목할 만합니다.
많은 부분이 알고는 있지만 편리함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것들이었지만, 샤워하는 물에서 독성화학물질을 없앨 수 있는 필터를 마련하는 것이나, 정제된 염화나트륨을 예로 들면서 우리가 독이라고 생각하는 일부 물질이 자연상태에서는 독성을 전혀 나타내지 않다가 각종 산업에 사용되는 형태가 되었을 때만 독성을 나타낸다고 하며 이 정제된 염화나트륨이 위험한 이유 중 하나는 혈압을 높여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발생률을 크게 높인다고 하는 것은 새롭게 안 사실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저자는 해독은 인체가 타고나면서부터 보유한 기능이며 매일 일상적으로 가동된다고 합니다. 매일 매순간 우리 몸은 노폐물과 이물질 등 우리 몸에 원래는 속하지 않은 물질을 골라내고 모아서 제거하는 해독은 이따금 실시되는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매일 해독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그중에선 ‘액상 활성 제올라이트’등 어려운 말도 없진 않았지만, 충분한 영양공급, 물을 많이 마시기, 적당한 운동 등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환경 보호도 하면서 자신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책의 주제에 맞게 재생종이를 사용해 책을 제작하고 한국간행윤리위원회 인증 녹색출판 마크를 사용한 책이 다른 책과 다르게 눈에 띄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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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책으로 전체를 정독하기보다는 백과사전이나 실용서로 가지고 있으면서 필요때마다 찾아보면서 도움을 얻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제 처가 이 책의 저자처럼 모든 부분에서 민감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가고, 저 자신도 카페인 중독키가 있어서 커피를 하루에 3~4잔 마시는데 요즘은 마셔서 오히려 찝찝하고 머리가 맑아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던 것은 생활에서 접하는 대부분의 것에서 보다 인체에 무해하고 건강에 좋은 방법이 있다는 것과 인체에 쌓여 있는 많은 독성분을 배출하고 정화시켜주는 해독제가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귀찮고 힘들더라도 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 책에서 소개된 많은 부분에서 세심하게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공업화,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사람들이 편리해 진 것도 사실이지만 사람들이 희생하고 고생하게 된 반대 급부도 분명히 존재하는데 toxic이 그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공업화, 산업화의 결과로 나온 물건들이 몸에 그리 좋지 않을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이 책에 소개된 정도로 나쁜 줄은 실감하지 않았지만) 귀찮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외면해 버리는 것이 그동안의 우리의 모습이었다면 이 책에서 배운 것을 반영하는 것이 성숙한 현대지성인의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해독제에 대해서는 자세한 recipe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저자가 크게 효과를 크게 보았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저도 방법을 알아서 복용하였으면 하는데, 이러한 내용은 좀 더 소개되거나 다른 서적으로도 소개되어 많은 분들이 이 분야 지식을 공유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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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할머니가 살아계실 때, 할머니와 나는 늘 서로 설거지를 하려고 애썼다. 늘 뜨거운 물로만 헹구고 마는 할머니의 방식이 왠지 깨끗하지 않은 것 같고, 찝찝하게 느껴졌다. 나는 식사가 끝나면 후다닥 빈그릇을 챙겨서 세제를 듬뿍 묻혀 풍성한 거품을 내며 설거지를 했다. 저녁에 퇴근한 엄마아빠를 붙잡고 “할머니 때문에 미치겠다. 할머니는 더럽다”며 흉인지 하소연인지 구분되지 않는 말들을 조잘대곤 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할머니 역시 물과 세제를 낭비하는 나의 설거지 방식이 못마땅하셔서, 먼저 설거지를 하시려고 무던히 애쓰셨다고 했다. 한참 후에 나와 할머니의 실랑이를 전해 들었을 때 온 식구들이 박장대소를 했다. 아아. 그리운 할머니. 현명하셨던 할머니. 결국 할머니가 옳았다. 그릇을 깨끗이 하기 위해 사용해야한다고 철없던 시절의 내가 박박 우겨댔던, 각종화학물질로 만들어진 합성세제는 결코 우리 몸에 좋게 작용할 리 없는 것이다. 피부를 아름답게 표현하려고 바르는 비비크림에 피부질환 성분이 과다하게 들었다며 논란이 일고, 가습기를 깨끗이 하겠다고 사용한 살균제가 오히려 심각한 폐질환을 일으키는 등 우리는 분명 우리자신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동안 너무도 많은 독성물질에 노출된 채, 그 독성물질에 의존한 채 살고 있다. [독성 프리]의 지은이 데브라 린 데드는 소비자의 한명일 뿐이라고 겸손을 떨지만, 수십 년간 독성유해물질에 관해 연구하고, 그 유해성을 알리기 위해 활동한 전문가이다. 그는 책의 서두에서 ‘이 책의 주요 목표는 가정과 환경에 존재하는 독성물질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독성물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책은 마치 현재에 맞게 확장된 [침묵의 봄] 현대버전 같다. 담배와 알콜같은 익숙한 물질부터 플라스틱, 각종 세정제, 의약품, 화장품까지 우리생활 곳곳에서 마주하고 무심코 사용하는 유해성분이 가득한 독성물질에 대해 설명하고, 독성물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덥고 자는 이불, 입는 옷, 씻고 바르는 위생용품과 화장품, 숨쉬는 공기, 먹고 마시는 음식 등 생활하며 접촉하는 모든 것에 독성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어떻게 일일이 그걸 다 따져가며 바꾸냐고 지레 겁먹을 수 있다. 하지만 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를 둘러싼 독성물질이 있는 유해환경을 피하고, 내 몸에 쌓인 독성물질을 제거하고, 더 이상 쌓이지 않게 하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님을 알게 된다. 지은이는 독성화학물질을 줄이고 제어하는 것은 집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다고 말한다. 또 가정의 중독사고와 가정 내 유해폐기물을 줄이기 위해서는, 위험한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아주 쉽고도 요긴한 방법을 알려준다. 경제와 과학이 발전하고 편리해진 생활과 비례하여 원인을 알 수 없는 크고 작은 질병은 더욱더 증가한다.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각종 독성화학물질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내고,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면서 인간 스스로 그 피해를 고스란히 돌려받게 된 것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 당장 병원을 찾고, 약을 먹기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하면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우리 몸에 가장 좋은 약은 가공하지 않은 음식과 소식습관, 걷기나 산책 등의 꾸준한 운동이다. 마찬가지로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독성물질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들의 유해성을 깨닫고, 앞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자주 마시는 음료와 생수병에 내분비교란물질인 비스페놀A가 들어있다고 한다. 이 비스페놀A는 너무도 자주 만지는 현금등록기의 영수증에 사용된다고도 한다. 비스페놀A는 손을 통해, 입을 통해 우리 몸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던 것이다. 책은 청소세제, 의약품, 화장품, 개인위생용품 등 종류별로 다양한 독성유해물질을 소개하고, 독성물질을 피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그 대안으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베이킹파우더, 식초, 소금 등의 물질이다. 이 물질들을 적절히 배합해서 사용하면 청소세제로, 세탁세제로, 섬유유연제로 다기능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광고를 통해 끊임없이 사용을 권장하는 방향제, 냄 새제거제보다 환기가 최고로 좋은 방법이다. 또 외과의사들이 수술 전 항균비누로 손을 닦을때 문지르고 문지르고 또 문지르는 것처럼, 일상생활에서 일반 비누로 많이 문지르고 닦을수록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당연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가임기의 남녀, 임신한 여성, 독성물질에 특히 더 취약한 영유아, 노년층은 독성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환경에도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편리하다는 이유로, 광고에 영향을 받아서, 잘 몰라서 등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곰팡이제거제를 사용하고, 향수를 뿌려대고, 살충제를 사용해왔다. 지은이가 제공하는 정보와 각종 대안은 환경친화적 방법의 삶이다. 조금의 불편하지만 감수할 수 있는 정도인 단순하고 검박한 삶이다. 상술로 이용되는 웰빙이 아닌 환경에 좋은 일이 내 몸에도 좋은 일이 되는 진짜 웰빙이다. 책에 나온 대로 모든 것을 다 따를 수 없겠지만, 앞으로 내가 먹고 사용하고 숨쉬고 생활하는 모든 것을 사용할 때 유의해서 사용하고,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을 들이고 천연제품을 사용하도록 노력하면 되는 것이다. 사지 않으면 기업들도 유해한 독성물질을 만들지 않을 것이고, 환경과 인간을 생각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날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책에서 눈길이 갔던 부분은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유해물폐기처리 시스템에 관한 것이었다. 미국은 가정유해물폐기처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없는 것 같고, 있더라도 제대로 작동할지 의문이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유해폐기물은 공장이나 업체에서 발생하는 유해폐기물처럼 규제를 받지 않는다. 적절한 방식에 따라 처리되지 않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그냥 쓰레기봉투나 하수구에 버리면 환경을 위협하고 식수원을 오염시켜 결국은 그 피해가 우리 자신으로 돌아온다. 정부나 지자체는 전시행정을 일삼고, 해마다 보도블럭을 교체하는 등의 관행을 바꿔야한다. 우리 동네는 수년간 소음을 내면서 교통을 정체시키고 환경을 파괴해가며 경전철을 짓더니, 다시 또 수년간 흉물스런 회색 콘크리트덩어리로 방치된 채 곳곳의 시야를 막고 있다. 4대강이든 경전철이든 무분별한 공약을 남발하고 무리하게 추진해서 국민과 시민에게 엄청난 부담을 떠안기는 것에 대한 책임은 아무도 짓지 않는다. 사업자들의 배만 불리는 거대한 사업추진보다,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작은 방법을 고민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작은 정부와 작은 지자체가 되어야 한다. 꾸준히 환경단체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생협을 주기적으로 이용해왔다. 병원이나 약국을 멀리하고도 건강할 수 있는 방법을 안다고 자부하며, 꽤 잘 관리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했다.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참 많은 부분을 몰랐고, 엄청난 유해물질에 노출된 채 살았음을 알게 됐다. 책은 400여 쪽에 달하지만, 그 중 위험관리, 제품의 독성을 확인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유용한 부록이 100여 쪽에 이른다. 독성프리를 외치는 책인 만큼 환경보호를 위한 재생종이로 만들어진 내용과 만듦새가 참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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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된 '웰빙 열풍'은 이제 그 방향이 상당히 달라진 듯 하다. 그 이유는 나름대로 두 가지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하나는 경제적 양극화로 인해 값비싼 양질의 먹거리를 구입할 만한 수요층이 줄어들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먹거리를 넘어서서 차츰 생활 전반으로 웰빙에 대한 관심이 퍼져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날이 갈수록 원인을 알 수 없는 각종 희귀 질환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으며, 그 해결방안의 하나로 주목받는 것이 '웰빙' 이다. 참살이를 위한 하나의 시도인 이 책 '독성프리(TOXIC FREE)'는 생활 속에서 우리들에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독성화학물질로부터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조언해주는 가이드다. 석유가 현대 문명의 에너지 중추로 자리매김 하면서 우리는 석유화학에서 파생된 여러 가지 화학물질 속에 둘러싸여 있다. 그 여러가지 독성 화학물질의 종류와 영향을 간단하게 소개하며 함께 어떤 방식으로 완화, 회피할 수 있는지 소개하고 있는 설명서라고 할 수 있겠다. 오랜 세월 연구를 통해 나름대로의 체계를 세워 이 책을 저술한 데브라 린 데드는, 그러나 감사의 말에서 이 책에 제시된 내용이 모든 독자들에게 획일적으로 적용되지는 않음을 주의시키고 있다. 중요한 것은 독성화학물질에 대한 뚜렷한 인식과 대안의 실제적 활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일견 환경관련 실용서처럼 보이지만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다. 샴푸를 비롯해 우리 일상에서 접하는 많은 물건들에 대한 간단하지만 자세한 설명과 그 대안이 무겁지 않게 제시된다. 평소 문제에 대한 인식에 공감하지만 대안에 대해 답답했던 독자들에게는 오아시스 같은 느낌을 줄 듯 싶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용적인 효과가 필요한 독자들은, 2장 가정 편과 부록 D 제품의 독성을 확인하는 법, E 물질 안전보건자료 읽는법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좀 더 범위를 넓혀 깊이있는 내용에 관심이 있다면 3장 환경, 4장 인체 편까지 꼼꼼히 챙기면 좋겠다. 거실에 비치해 두고 생활속에서 참고할 작지만 쓸모있는 백과사전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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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니 세상에는 참 위험한 것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비누에서 부터 하루 세끼 꼬박 챙겨먹는 밥부터 반찬까지 독성을 지닌 것들이 참 많다. 독성이라는 것에서 부터 중금속 오염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그런데 인간도 어짜피 자연의 일부이고 독성이나 중금속이라는 것들도 원소기호에 포함되는 것들인데 왜 위험한지 알 수가 없다. 나의 짧은 식견으로 보아하니 인간과 궁합이 맞지 않는 원소나 식물을 위험하다고 표현하는 것 같다. 어릴적에는 독버섯이나 싹난 감자 혹은 날콩 같은 식물이나 독사나 노랑 가오리 같은 동물들이 위험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주위에 위험한 동식물들 보다 더 무서운 것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막힌 세면대나 하수구를 바로 뚫어주는 용액부터 시작해서 화장실 청소할때 사용하는 세정제까지 우리 주위에 독을 가져다 놓고 살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두껑만 열면 바로 독을 마주할 수 있으니 참으로 위험한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위험한 세상에 살고 있는지 제대로 인식을 못하는 것 같다. 그런 위험 요소로부터 안전해지기 위해 재활용 용기에 담을 경우 이름을 눈에 띄게 크게 적어놓고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올려놓는 정도가 고작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렇게 위험한 물건들을 사용해야만 하는 것일까? 총이나 폭약같은 경우 사용하기 위해서는 허가를 받아야 하며 불법으로 사용하면 바로 잡혀가는데 어쩌면 이보다 더 위험한 유독물질들은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가 있다. 아마도 편리함 때문이 아닐까 싶다. 총을 가지고 사냥을 하러 다니는 것보다 마트에서 고기를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굳이 총기를 소유할 필요는 없지만 식기 세정제나 바닥 청소제의 경우 없으면 불편하므로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농축으로 만들다보니 독성은 배가 되는 것이다. 막힌 하수구를 하루밤 만에 뚫어주는 효과가 있으니 만일 마시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내장이 모두 부식될 것이라는 상상은 굳이 하지 않아도 짐작이 간다. 그렇다면 전혀 대안은 없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독성프리]라는 책 제목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우리의 몸은 병들고 있다] 내지는 [독성이 우리 주위를 에워싼다] 라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독성프리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니 당연히 그에 대한 책임(?) 의식은 가지고 있다.
진정한 [독성프리]가 되기 위해서는 독성을 가진 요소를 대체할 무엇인가가 존재해야만 한다. 독버섯이나 독을 지닌 동물을 멀리하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인간이 만들어낸 화합물은 그렇지 않다. 우리 아이들에게 옷을 안입힐 수도 없을 것이며 생활의 필수품이 된 자동차를 타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충분히 대안은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폐식용유를 이용하여 친환경 비누를 만들고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하기 전에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환기를 잘 시키고 중고품의 활용을 높이면 되는 것이다.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도 지키고 돈도 절약하고 일석이조인 셈이다. 그래서 지혜로운 우리 선조들은 어른들 옷으로 아이들 옷을 만들고 물려주기를 실천했는지 모른다. 당장은 편리해보이고 남들에게 있어 보일지 몰라도 결국은 우리 몸을 병들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