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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나라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취업을 위해 스펙을 쌓는 데 여념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직장생활 18년차인 내 경험으로 미루어 봤을 때 스펙쌓는 것은 취업할 때 필요할 뿐 취업 후에 정작 중요한 것은 다른 데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된다. 그것은 바로 다름아닌 글쓰기이다. '영어보다 글쓰기'라는 책의 제목으로 직장에서 승진하는 데는 글쓰기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을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영어는 꼭 필요한 기술입니까?"로 시작하고 있다. 직장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느냐에 따라 대답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대다수의 직장인들에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오"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직장에서 생존에 필요한 진짜 기술은 '글쓰기'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직장의 하루는 글로 시작하고 글로 마무리합니다. 직장인은 비즈니스 정보를 매 순간 글로 써서 표현하는 존재입니다. 비즈니스의 근원인 소통을 책임지고 있는 것 또한 글쓰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직장인은 글쓰기로 살아가고 글쓰기로 살아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해 직장인에게 글쓰기는 잘 쓰면 보약이요, 못 쓰면 극약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글을 잘 쓰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글쓰기를 통해 직장의 소통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직장인의, 직장인에 의한, 직장인을 위한 글쓰기 책'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은 모두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1장_직장인 글쓰기 잔혹사 2장_직장인, 글쓰기로 말한다 3장_글쓰기는 공학이다 4장_직장인 글쓰기, 이것이 핵심이다 5장_직장인 글쓰기, 2%를 채워라 6장_직장인 글쓰기, 실전에 써먹어라
각 장의 주제가 모두 직장인의 글쓰기에 대한 것들인데 이 중에서 3장과 4장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3장에서는 글쓰기에도 계획이 필요하며, 글쓰기를 잘 하려면 단락에 주목할 것과 글 속의 논리를 찾을 것, 그리고 PDCA(Plan, Do, Check, Action)로 글쓰기 프로세스를 살필 것을 강조하고 있다. 4장에서는 직장인 글쓰기, WoW 337 테크닉을 기억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337테크닉이란 바로 이것을 말한다. 직장인 글쓰기를 위한 3가지 마음가짐(고객만족, 소통우선, 책임중시)과 직장인 글쓰기를 위한 3가지 원칙(체인지 글쓰기, 콘텐츠 글쓰기, 액션 글쓰기), 그리고 직장인 글쓰기를 위한 7가지 포인트(명확히 쓰기, 쉽게 쓰기, 일치시켜 쓰기, 버리며 쓰기, 챙겨 쓰기, 꾸며 쓰기, 재미있게 쓰기)이다.
직장생활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보고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상황에 따라서 구두 보고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문서로 보고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 '글쓰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나 또한 글을 잘 쓰기 위해 노력은 많이 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직장인을 위한 글쓰기는 바로 이런 것이구나!'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지금부터 저자의 글쓰기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히 글쓰기 연습을 통해 나만의 글쓰는 방법을 터득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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