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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유럽 클래식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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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여정이 이 책 속에 있다 매년 새해의 시작으로 신년공연으로 유명한 빈 필을 시작으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그들의 집이라고 할 수 있는 공연장들이 소개되어 있다 세계적인 공연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칼라극장이다 이 극장에서 데뷔하는 것이 바로 세계무대로의 데뷔라고 하니 이 극장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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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여정이 이 책 속에 있다

매년 새해의 시작으로 신년공연으로 유명한 빈 필을 시작으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그들의 집이라고 할 수 있는 공연장들이 소개되어 있다

세계적인 공연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칼라극장이다

이 극장에서 데뷔하는 것이 바로 세계무대로의 데뷔라고 하니 이 극장이 가진 클래식음악계의 위상을 말해준다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세계적인 음악의 성전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지만 그 공연장들의 거처간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그들과 함께 공연한 연주자들의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클래식 라디오와 클래식 음악에 대한 책을 보면서 들었던 수많은 유명한 지휘자들의 사진들과 그들의 음악과 그들과 연주자들간의 이야기며 음악외의 이야기도 알 수 있었다

 

지난달에 내한하여 공연을 했던 스위스 르망드 오케스트라의 이야기며 그 이름도 유명한 암스테르담의 콘세르트허바우~ 이 극장은 시민들이 한명한명 돈을 모아 건립되었다고 한다

이 오케스트라의 초대지휘자는 이름만 들아봤던 빌렘 멩엘베르흐라고 한다

이 지휘자에 대해서는 클래식 라디오를 통해 몇번인가 들어왔지만 그가 네델란드인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이 책을 보다보면 다양한 지휘자들의 이름을 제대로 알 수 있었고 그들의 연주하는 곡들을 알 수 있는데 아마도 가장 많이 등장하는 작곡가가 말러인 것 같다

말러 본인 역시도 지휘자로 유명세를 떨쳤지만 스스로는 지휘자보다는 작곡가로 인정받고 싶었다고 하니 결과적으로는 그의 이런 소망이 이루어진 셈이다

말러의 교향곡 2번 부활도 유명하지만 왠지 비장함이 돋보이는 교향곡 5번이 더욱 매력적인 것 같다

어쨋든 지금도 많은 지휘자들이 말러의 음악들에 집중하는 것을 보면 말러 곡이 지닌 매력을 알 수도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우리나라도 대관령에서 하는 여름음악축제가 있지만 모차르트의 고향인 찰츠부르크의 모차르트 음악축제나 오로지 바그너의 음악만을 연주하는 축제도 있고 아름다운 스위스의 작음 마을에서 벌어지는 세계적인 음악축제들도 있었다

저자는 거의 일년동안 시즌별로 수많은 공연장과 음악축제들을 다녀와  한동안은 클래식음악으로부터 떨어지고 싶다고 했지만 그런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축북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지금까지 과거의 클래식음악에 대해 알아갔다면 이 책은 통해서 현젱의 클래식음악계에 대해  좀더 많은 부분들을 알 수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s****2 2014.09.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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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배우는 유럽 공연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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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에겐 작은 꿈이 있다. 30대에는 꼭 유럽여행을 가는 것이 그 꿈이다. 원래는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 배낭여행을 가는 것이 꿈이었으나, 부모님의 원조 없이 유럽 배낭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포기해야하는 현실 앞에 꿈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많은 것을 포기하고 오로지 유럽여행 하나만을 목표로 알바를 열심히 하던 친구들이 마침내 유럽여행을 떠나고,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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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에겐 작은 꿈이 있다. 30대에는 꼭 유럽여행을 가는 것이 그 꿈이다. 원래는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 배낭여행을 가는 것이 꿈이었으나, 부모님의 원조 없이 유럽 배낭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포기해야하는 현실 앞에 꿈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많은 것을 포기하고 오로지 유럽여행 하나만을 목표로 알바를 열심히 하던 친구들이 마침내 유럽여행을 떠나고, 여행후기를 들려줄 때면 그냥 눈 딱 감고 나도 갈걸 그랬나 하는 짙은 후회가 밀려왔다. 친구들의 여행기를 들으며 가장 부러웠던 것은 면세점 쇼핑도 아니고, 파리지앵이 작업을 걸어오더라는 이야기도 아닌 바로 ‘공연관람’이었다. 국제학생증 덕분에 학생할인을 받아서 5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코앞에서 브로드웨이의 오페라의 유령과 라이언 킹을 봤다는 이야기를 비롯하여 본 고장에서 즐긴 오페라 관람 등이 가장 부러웠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도 해외여행을 간다면 마음껏 공연을 관람하고 오겠노라고 다짐했다. 이런 나에게 <365일 유럽 클래식 기행>은 좋은 자극제이자 교본이 되어주었다.

 

 

2. <365일 유럽 클래식 기행>은 가을 시즌으로 시작하여 겨울, 봄, 여름 그리고 여름 축제로 목차가 나뉘어있다. 시즌별로 저자가 관람한 공연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는데 공연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공연장’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한 챕터 챕터를 읽을 때마다 저자가 해당 공연장에서 관람했던 프로그램을 찾아서 들었다. 갈증을 달래기 위한 방법이었는데 ‘파리 살 플레엘’에 대한 챕터를 읽을 때에는 플레엘 피아노 소리를 직접 듣고 싶은 마음이 도무지 진정이 되지 않았다. 개선문을 지나면 파리 오케스트라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상주 음악당인 살 플레옐이 있다. 그 옆에는 ‘피아노 플레엘’이라는 피아노 전시관이자 매장이 있다고 한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작곡가 이그나스 플레옐은 자신의 이름을 딴 피아노 제조업체를 만들었고 플레엘 피아노는 쇼팽, 바흐, 베토벤, 라벨 등 많은 연주가와 작곡가의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쇼팽은 ‘나만의 고유한 소리를 찾을 수 있을 만큼 창작력이 충분히 끓어올랐다고 느낄 때가 바로 플레옐의 피아노가 필요한 순간’이라고 말할 정도로 플레옐 피아노를 사랑했다고 한다. 이처럼 많은 예술가들이 플레옐 살롱에서 작품을 발표하고 교우했다. 바로 이 플레옐 살롱의 전통을 이어받아서 1927년 문을 연 공연장이 ‘살 플레옐’이라고 한다. 만일 이 책을 읽지 못했다면 나는 파리 여행을 가서 프랑스 제일의 보물을 놓치고 왔을지도 모른다.

 

 

3. 이밖에도 책에는 영국 런던의 로열 오페라하우스가 2000년 재개관 이후로 ‘명예로운 고립’에서 벗어나 영화 상영관이나 텔레비전과 영상물까지 미디어 분야에 뛰어들면서 적극적으로 현대화를 보색하고 있다는 이야기,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베를린 필하모니 홀이 어떻게 전통적인 ‘구두상자 형’공연장이 아닌 지금의 독특한 형태의 공연장이 될 수 있었는지 등 각각의 공연장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특히 <마술 피리>가 초연된 오스트리아 빈의 테아터 안 데어 빈에서는 모차르트가 타계할 때까지 매일 밤 공연을 관람했다는 이야기는 테아터 안 데어 빈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을 더욱 감동적으로 만들어줄 미담이다.

 

 

4. <365일 유럽 클래식>기행을 읽으면서 빨리 클래식 기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한 편으론 우리나라엔 베를린 필 하모니나 살 플레옐 같이 오랜 시간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역사를 만들어온 공연장이 있는가..하는 의문이 들었다. 오스트리아와 파리와 런던에서는 시민들의 힘으로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다. 나는 그들의 열정과 노력이 부러웠다. 우리에게도 우리만의 음악과 공연이 있다. 판소리와 마당극 등 우리의 문화를 보존하고 사랑하기 위해서 365일 판소리를 관람할 수 있고, 마당극을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이 생겼으면 좋겠다.

 



 

덧,

<365일 유럽 클래식 기행>을 읽으며 아쉬웠던 점 몇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수많은 공연장의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이야기의 깊이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각 공연장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짧다보니 몰입이 되다 말고 끊기는 기분이 들었다.

두 번째는 책이 시즌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시즌’의 개념이 무엇인지 설명이 되어있지 않은 부분이 아쉬웠다. 나 같은 초보자는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공연에도 시즌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각 시즌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시즌 티켓은 일반 티켓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을 알 수가 없어 조금 답답했다. 

YES마니아 : 골드 w*********1 2014.01.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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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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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 하나도 모른다. 익숙한 곡을 들어도 제목을 모르고, 작곡가는 음악 시간에 잠깐 배웠던 게 전부이다. 클래식 공연 또한 본 적이 손에 꼽는다. 자의가 아니라 타의로 말이다. 유럽에 대한 흥미가 꽂혀서 유럽 관련 책을 뒤적이다가 오래 묵힌 이 책을 드디어 들었다. 유럽은 유럽인데 클래식과 관련된 거라면.... 클래식에 흥미가 없어서 이 책을 중간에 포기하거나 반대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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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 하나도 모른다. 익숙한 곡을 들어도 제목을 모르고, 작곡가는 음악 시간에 잠깐 배웠던 게 전부이다. 클래식 공연 또한 본 적이 손에 꼽는다. 자의가 아니라 타의로 말이다. 유럽에 대한 흥미가 꽂혀서 유럽 관련 책을 뒤적이다가 오래 묵힌 이 책을 드디어 들었다. 유럽은 유럽인데 클래식과 관련된 거라면.... 클래식에 흥미가 없어서 이 책을 중간에 포기하거나 반대로 책을 다 읽고 클래식에 흥미가 생기거나 둘 중 하나가 될 수 있을거라고 판단했다. 책을 덮고나서는 딱히 한 쪽이 맞다고 할 수는 없으나, 후자가 더 강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평소에 즐겨 듣는 음원 사이트에서 책에 나온 작곡가와 연주곡을 한 번씩 들어보았으니 말이다.

 

우리나라는 전통 음악을 거의 듣지 않는다. 대학교 다닐 때 글쓰기 강의 강사가 드물게 전통 음악에 조예가 있어서 학생들에게 공연을 강제로 보게 했었던 적이 있다. 정말 재미없었다. 저런 걸 왜 돈 주고 봐야 하는가 싶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은 다름 아닌 열등감이랄까. 아직도 유럽 사람들은 그들의 전통음익안 클래식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화려하고 잘 지은 공연장은 그 나라의 수준을 보여주고 국민성을 보여주며 예술에 대한 사랑을 보여준다.

 

클래식 기자인 저자가 유럽 여러 나라의 공연장을 돌아보며 소개를 해 주는 컨셉이다. 공연장과 역사와 곡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저저로 클래식에 대한 흥미가 생기고, 직접 공연을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흔히 우리 세대가 즐겨 보는 연극이나 뮤지컬과 어떤 점이 다른지... 악기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음에 대한 아우라는 어떤건지 알고 싶어진다. 그 호기심에 유튜브에서 바그너의 발퀴레를 검색해서 보았다. 처음으로 오케스트라를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책에서는 바그너에 대해서 많이 언급한다. 그만큼 오케스트라에서 많이 연주되어지는 곡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공연 예매 사이트에서 클래식 공연을 검색하다보니 우리나라에도 다른 나라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한해서 공연을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공연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닌데, 클래식의 매력이 어떤건지 실제로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조만간 좋은 공연을 한다면 꼭 볼 생각이다.

p******i 2017.05.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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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부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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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문화부 음악담당 기자로 활동하며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해외연수 대상자로 선정되어 2010년 9월부터 2011년 8월까지 프랑스 파리에 체류하며 연주회, 리허설, 마스터클래스와 강좌를 섭렵하며 무려 유럽 8개국 21개 도시, 42개 공연장, 176편의 공연을 관람했던 것을 기록으로 남긴 책이 바로 이 책이라 한다. 한마디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복이라 할 수 있겠다. 내가 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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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문화부 음악담당 기자로 활동하며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해외연수 대상자로 선정되어 2010년 9월부터 2011년 8월까지 프랑스 파리에 체류하며 연주회, 리허설, 마스터클래스와 강좌를 섭렵하며 무려 유럽 8개국 21개 도시, 42개 공연장, 176편의 공연을 관람했던 것을 기록으로 남긴 책이 바로 이 책이라 한다. 한마디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복이라 할 수 있겠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이 책의 저자가 이미 했으니 이렇게 책이라도 읽어야 섭섭하지 않겠다. 클래식 매니아였던 학창시절에 비해 요새는 그 관심도가 떨어졌으나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은 자못 컸다. 가장 먼저 소개된 암스테르담의 콘세르트허바우가 유럽최고의 명문 교향악단에 올랐다는 사실에 나도 놀랐다. 물론 20세기 초반 빌럼 멩엘베르흐가 지휘봉을 잡았고, 1961년부터 1988년까지 베르나르트 하이팅크가, 그 뒤로 리카르도 샤이와 마리스 얀손스가 상임지휘자로 있다니 그럴 만도 하다고 생각되었다. 풍성한 잔향으로 빈의 무지크페라인과 함께 유럽 최고의 음향을 갖춘 공연장이라고 하니 지난 2010년 암스테르담을 방문했을 때 짬을 내서 왜 못 가보았을까 후회가 되었다.

 

 

또한 제네바의 빅토리아 홀을 사용하는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와 함께 취리히의 톤할레, 취리히의 오페라하우스를 소개하는 대목 역시 지난 2010년 취리히 방문 길에 들려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생겨났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그 도시를 방문했는데 이 책에 소개된 음악홀이나 연주회에 못 가본 곳이 꽤 많았다. 영국 런던에서는 웨스트엔드와 오픈 에어 시어터 등에서 뮤지컬을 보긴 했지만 로열 페스티벌 홀이나 런던 최고의 리사이틀 홀이라는 위그모어 홀, 할렐루야 합창 시 국왕이 기립했다는 로열 오페라하우스, 런던심포니의 고향 바비컨 센터는 가보지 못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초연했다는 샹젤리제 극장, 파리 오케스트라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상주 음악당인 살 플레옐은 가보지도 못했고,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과 가르니에 오페라 극장은 겉에서만 보았으며, 퐁피두 센터는 그 안의 현대미술관은 가보았지만 정작 지하에 있다는 공연장에는 가보지 못했다. 또한 라이프치히에 가서는 서양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 관현악단인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를 찾아가지 못했고, 드레스덴에 가서는 바그너의 탄호이저,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을 초연했던 드레스덴 젬퍼 오페라 극장을 겉에서 보고만 지나갔다.

 

 

게다가 작년에 가족과 함께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면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가 초연되었고 베토벤의 피델리오가 초연되었던 예전의 프라이하우스 극장, 지금의 데아터 안 데어 빈은 그냥 지나갔고, 빈 슈타츠오퍼 건물은 직접 겉모습을 보았으며, 음악가들의 바티칸 성당이라 이 책에서 소개된 빈 무지크페라인에서는 다행히 파리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하이든이 소장했던 악기, 베토벤의 보청기, 브람스의 악보와 서적 등이 보관되어 있다는 문서보관서는 알지도 못했고, 무지크페라인 맞은 편에 브람스의 조각상이 서 있는지도 몰랐다. 원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맞춰 가려고 했던 오스트리아 여행을 앞당겨 가는 바람에 이 책에 소개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직접 참여는 못하였지만 그 느낌만큼은 어느 정도 담아가지고 왔으며, 또한 이 책의 가장 마지막에 소개된 루체른 페스티벌도 직접 참여는 못했지만 루체른에서 그 정취를 느끼고 왔다. 게다가 저자가 2011년 8월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지휘를 보며 거장에게서 이별의 메시지를 느꼈다는데, 결국 작년 초에 타계했다. 혹 그렇지 않았다면 작년 6월 빈에서 계획된 그의 연주회에 내가 참여했을지도 모른다.

 

 

나머지 이 책에서 소개된 연주 홀과 오케스트라들은 직접 접해보지 못한 아쉬움이 더 컸다. 특히 작년에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며 근거리에 있던 독일 뮌헨을 가보려다 말았는데,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니벨룽의 반지 1, 2부 초연 기록을 보유한 바이에른 슈타츠오퍼와 독일 최고의 방송 오케스트라인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이 뮌헨에 둥지를 틀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으니 정말 아쉬웠다. 또한 개인적으로 한 번 정도 베를린에 방문할 기회가 있었으나 무산되었기에, 이 책의 저자처럼 객석이 오케스트라 피트를 둘러싸고 있는 특이한 형태의 전용 홀에서 베를린 필하모닉의 송년음악회를 듣게 될 날은 먼 희망으로 남겨놓아야 할 듯싶다. 그 밖에도 몽세라 카바예가 처음 오페라를 관람한 곳이며 호세 카레라스가 소년 소프라노 역으로 데뷔했던 바르셀로나의 리세우 극장과 오페라의 본산인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 영국 최고의 음악당이라는 맨체스터의 브리지워터홀, 지휘자 정명훈이 개인적으로 애착을 갖는 극장이라는 베네치아의 오페라 극장 라 페니체도 한 번 방문해보고 싶다. 물론 이 책의 서문에 언급되어 있듯이 껍데기보다는 알맹이가 중요하다는 말에 공감한다.

 

d****o 2015.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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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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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고전음악, 클래식 우리의 고전음악, 국악 국악은 몰라서 클래식은 좀 알아야 상식 좀 있는 사람 축이 끼는 것이 아이러니 하지만, 그래도 클래식은 태교부터 시작해서 도전 골든벨을 거쳐 사회인이 되어서도 교양으로 들어야 하는 것쯤으로 되어 있다.   처음에 책을 읽을 때는 내가 필요한 분야를 읽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점차 연관 된 영역으로 확대되어 가더니 문화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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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고전음악, 클래식

우리의 고전음악, 국악

국악은 몰라서 클래식은 좀 알아야 상식 좀 있는 사람 축이 끼는 것이 아이러니 하지만, 그래도 클래식은 태교부터 시작해서 도전 골든벨을 거쳐 사회인이 되어서도 교양으로 들어야 하는 것쯤으로 되어 있다.

 

처음에 책을 읽을 때는 내가 필요한 분야를 읽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점차 연관 된 영역으로 확대되어 가더니 문화와 역사가 되고 이후 예술까지 이르렀다.

미술과 음악에 함께 녹아있는 역사와 문화를 보면서 인간의 사상까지 엿보게 되는 신기한 경험이 음악에 관련한 서적으로 눈길을 돌리게 했다.

얼마 되지 않는 클래식 음악을 맛볼만한 책을 보던 중 좋은 기회로 읽게 된 '365일 유럽 클래식 기행'이다.

가을에 시작해서 겨울, 봄, 여름 순으로, 유럽의 클래식 공연장이 중심이 되어 기술되어 있다.

저자는 기자로 여러 음악관련 책을 출판했다.

 

고정음악을 사랑하는 유럽인들의 마음은 참으로 대단해보인다. 나를 비롯한 한국인 중 누가 선뜻 국악당을 건립하고 유지하기 위해 돈을 지불하며 또, 이렇게 자주 국악연주와 소리를 듣기 위해 가겠는가?

 

책 속에서 유럽의 전쟁과 문화가 음악과 함께 시대를 같이 했다.  

작곡가와 지휘자 그리고 연주회장의 역사를 읽으면서 음악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한다.

지휘자가 인사하는 순간 그치지 않는 박수소리는 예의이면서 전통이고 때로는 그들의 진정한 자부심과 존경의 표시였다.

 

여행에서 만났던 음악회장은 거리차제가 유럽이라는 독특한 건축문화를 간직하고 있어서 연주회장과 일반 건물의 구별이 잘 되지 않았다.

책에서 소개 된 거리를 가본적 있지만 난 간판도 제대로 없는 글씨 몇개로 이루어진 건물만 본 것 같다.(간판이 크면 세금이 비싸서 그렇다는데)

극장의 이름에 얽힌 사연과 역사도 함께 알게 되니까 더 감동을 받을것 같다. 알면 어쩐지 더  잘 알고 싶어진다.

우리나라의 지휘자 정명훈이 음악감독으로 십년이상 보낸 살 플레옐의 오케스트라 얘기에서는 뿌듯하고 대단해 보였다.

 

음악당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몇몇 이름을 제외하고는 생소한 이름이었다. 듣거나 혹시 레슨받으며 몇 마디 쳐 본적있을지도 모를 곡명조차 낯설었다.  그러나 오페라 하우스 얘기는 이야기처럼 재미있었다. 오히려 오페라는 실제로 본적이 없지만(TV에서만 봤음). 작품에 대한 간략한 소개나 역사적 배경도 음악당 소개보다 더 잘 연결되는 느낌이었고, 에피소드도 상식으로 기억해두면 좋을 것이 많았다.

리골레토의 진짜 주인공은 테너 만토바 공작이란 점은 진심으로 공감했다.

 

우리나라의 성악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점도 새로웠다. 유명한 사람만 그렇게 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곳곳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었다.

 

짤즈부르크에 가면 모짜르트 초컬릿이나 사서 급하게 돌아오는 출장일정이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그 짤츠부르크가 시골마을이 아닌 대단한 음악의 도시로 보이기 시작했다. 클림트 전시관도 있고 테아터 안 데어빈에 가보고 싶어지고, 빈 필하모닉의 신년 연주회가 열리는 무지크페라인, 히틀러도 반한 오페라 극장인 빈 스타츠오퍼도 가보고 싶어졌다.

 

베니스 여행길에서 우연히 봤던 '라 페니체'극장이 라 트라비아타와 리골레토를 초연한 곳이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된 것이 아쉽다. 좀 더 일찍 알고 극장을 봤더라면 그 역사와 사건에 대해 공감하고 극장의 하나하나를 감동으로 봤을 것이다. 극장의 세번째 재개관에서 정명훈이 지휘하고 엘튼 존이 노래했으며 정명훈이 애착을 갖고 있는 극장이란다.

 

오펭라와 동급 단어로 쓰이는 이탈리아 '라 스칼라'극장의 토스카니니 지휘자 얘기에서는 드라마 속의 '강마에'가 떠올랐다.

공영 방속국이 오케스트라를 지원하고 육성해서 세계 6위에 오른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소개에서는 열린음악회와 가요무대 뒤에서 연주하는 모습의 방송교향악단이 전부인 우리나라 현실과 매우 차이가 컸다. 요샌 TV에서 오페라나 오케스트라 연주를 방송해주는 것을 가끔 보게된다.

음악에 대해 알고 싶어지기 시작한 나는 열심히 얼마간을 들어보지만 이내 채널을 돌리고 만다.

재미도 업고 계속 이어지는 비슷한 소리는 잠이 오게도 생겼다. 듣기만 해도 될 오케스트라 연주를 보고 있자면 그냥 오디오만 들어도 되겠다 싶었다.그러나 이젠 좀 더 관심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오페라가 나온다면 토스카에서 배경이 된 장소들을 떠올리며 볼 수도 있겠다. (물론 바티칸에서 분명히 봤겠지만 기억나지 않는 산탄젤로 성도 포함해서)

 

책은 음악에 대한 관심을 더하기에 충분했고, 유럽으로 여행을 가는 여행자라면 한번 읽어두면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센강의 유람선을 타고 퐁피두센터를 바라볼 때 분명 책 속의 내용도 떠오를테니.

c******6 2014.01.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