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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영리하지 않을 수도 있다네요.
"당신이 영리하지 않을 수도 있다네요." 내용보기
심리학 분야가 주목받게 되면서 다양한 심리학 관련 서적들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심리학을 전공하시는 학자들이 자신들의 연구결과 혹은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심리현상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맥레이니의 <착각의 심리학>은 분명 심리학전문가들과는 달리 쉽게
"당신이 영리하지 않을 수도 있다네요." 내용보기

심리학 분야가 주목받게 되면서 다양한 심리학 관련 서적들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심리학을 전공하시는 학자들이 자신들의 연구결과 혹은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심리현상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저널리스트 데이비드 맥레이니의 <착각의 심리학>은 분명 심리학전문가들과는 달리 쉽게 읽힌다는 점이 달랐습니다. 그것은 저자가 ‘심리학 블로그’를 표방한 자신의 블로그(http://www.youarenotsosmart.com; 사진)를 통하여 소개한 글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일반인이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즉 검증된 글발이었다는 해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역시 짧지 않은 세월동안 블로그를 운영해온 저로서도 부럽기도 하고, 무언가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고, 역시 책읽기를 마치고서는 확실한 무엇을 손에 잡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인간의 망상을 기념함(A Celebration of self delusion)’이라는 문패를 걸어두고서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오해에 대한 심리학적 설명을 올리는데 당연히 심리학 혹은 뇌과학에 관한 전문가들의 연구논문을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하면서, 상식과 관습에 시시콜콜 딴지를 거는 내용이 방문객들의 폭발적 반응으로 이어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블로그에 담은 그의 글들은 출판쪽의 주목을 받게 되고, <착각의 심리학>은 그 첫 번째 결과물이라는 것입니다.

 

블로그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대부분 느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블로그 글은 지나치게 길면 독자들의 눈길을 끄는데 실패하기 쉽습니다. 저의 경험에서는 A4 용지 한 장 정도의 분량, 아니 그보다도 화면을 이동하지 않아도 전체 글을 읽을 수 있는 정도면 딱입니다. 그러므로 짧은 글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요약하는 글쓰기 솜씨가 필요한 것입니다.

 

<착각의 심리학>은 기본적으로 문제 제기에 이어 주제에 관한 관련분야의 논문 혹은 텍스트를 요약하는데, 이 부분 역시 두 세 개 정도의 대표적 논문을 인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사실은 이 부분이 핵심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만, 주제에 관한 저자의 생각 혹은 독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반 페이지 내외의 분량으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편집자는 특히 이 부분을 붉은 글씨로 강조하는 특별한 기획으로 독자의 눈을 붙들고 있습니다.

 

‘인지적 편견’, ‘발견적 학습’ 그리고 ‘논리적 오류’의 주제에 속하는 모두 서른아홉 꼭지의 이야기를 1. 착각하는 자아, 2. 억측에 가까운 예측, 3. 어설픈 경험, 4. 허점투성이 논리, 5. 관성화된 습관 등 다섯 부문으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들은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어디를 펼치고 읽어도 문제가 없습니다. 어떻든 저자는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다음과 같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새로운 주제를 만날 때마다 당신은 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바라보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곧 자신이 생각만큼 똑똑하지 않으며 끝없이 이어지는 인지적 편견과 불완전한 발견적 학습, 그리고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논리적 오류 덕분에 시시각각 자신을 속이며 현실과 타협하고 있음을 깨달을 것이다.(18쪽)” 정말 그런가?

 

금년 말에 대통령선거가 있으니 “도대체 왜 사람들은 정치인의 빤한 거짓말에 속는거야?”라는 제목으로 된 ‘제3자 효과’편을 보면 세상의 관찰자이면서도 자신은 제대로 관찰하지 못하는 당신을 ‘나는 대중이 아니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질타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나를 세뇌시키기 위하여 어떤 감언이설로 속이고 있는지 냉정하게 검토해보라는 저의 해석을 덧붙여 봅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미래는 당신이 예측한 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첫 단계가 늘 현재 상황에 대한 잘못된 해석에서 시작되지만 그래도 이어지는 행동은 상황이 진짜인양 행동하다 보면 예측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재미있습니다. ‘나는 그렇지 않아’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읽어보시고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y*****2 2012.09.02.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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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not so sm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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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not so smart. 우리 삶의 크고 작은 결정과 판단, 행동을 좌우하는 것이 다름 아닌 '착각'이라고 주장하는 이 책의 원제입니다. 삶의 결정권이 온전히 자신에게 있다고 믿으며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인정할 수 있는 문장은 아닐 텐데요. 이같은 자존감마저도 자기기만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면요?          1990년대, 실패와 성공이라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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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 are not so smart. 우리 삶의 크고 작은 결정과 판단, 행동을 좌우하는 것이 다름 아닌 '착각'이라고 주장하는 이 책의 원제입니다. 삶의 결정권이 온전히 자신에게 있다고 믿으며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인정할 수 있는 문장은 아닐 텐데요. 이같은 자존감마저도 자기기만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면요? 

 

      1990년대, 실패와 성공이라는 문제에 관한 한 사람들이 얼마나 착각에 빠져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연구 결과 사람들은 성공할 때는 칭찬을 받아들이지만 실패할 때는 불운, 불공정한 규칙, 까다로운 교사, 못된 상사, 사기꾼 등을 탓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을 잘하고 있을 때는 자신에게 비난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일이 잘 돌아가지 않을 때는 세상이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문 중에서)

 

 

     기본적으로 낮은 인간의 자존감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문제들, 열등감, 자학 등과 같은 수많은 자기혐오 노이로제는 심리학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자존감 형성을 돕는 다양한 심리학적 시스템도 속속 등장하고 있고요. 그런데 지난 50여 년 동안 이루어진 연구 결과는 전혀 상반된 진실을 드러내 보여줍니다. 침체에 빠지지 않기 위해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스스로를 실제보다 높게 평가하도록 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심리학 용어로 자기 위주 편향(self-serving bias)이라 부릅니다. 자기 위주 편향은 우리가 생각보다 똑똑하지도 착하지도 않다는 사실을 자주 망각하고 있음을 일깨웁니다. 스스로를 실제 이상 잘났다고 인식하는 자기기만은 우리 자존감을 유지해주고 삶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주지만, 우리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해악 역시 피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똑똑하다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지만. 우리 기분 따위 아랑곳없이 이 책은 우리 삶 곳곳에 뿌리 박힌 착각의 메커니즘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지금 볼 영화와 나중에 볼 영화를 선택하는 것은 막대사탕과 당근의 대결과 같은 것이다. 계획을 세울 때는 착한 천사가 영양가 있는 음식을 가리키지만 막상 그 순간이 되면 맛이 좋은 음식을 선택한다. 이러한 경향을 현재 편향(present bias)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쉽게 말해 지금 원하는 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바뀐다는 점과 지금 원하는 것이 나중에 원하는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주제에 따라 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인지적 편견', '발견적 학습', '논리적 오류'에서 출발하는 서른아홉 가지 착각 기제들을 실제 사례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여행을 가서 사진만 찍어대고, 거대한 재앙을 앞에 두고도 태연한 사람들의 태도. 당장 읽지도 않을 책들을 쌓아두는 심리 등.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상식과 관습을 보기좋게 뒤엎고 있는 이 책을 읽다 보면 원제(You are not so smart)를 대할 때 들었던 반발심이 공감으로 전환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래, 나는 생각만큼 똑똑하지 않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지요.

 

      기억은 너무나 쉽게 오염되고 어떤 생각이 몇 번만 되풀이되어도 인생 전체가 다시 쓰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더더욱 이해할 수 없는 점은 기억이 바뀔수록 바뀐 기억에 대한 당신의 확신은 점점 더 강해진다는 것이다. 친구, 가족 그리고 온갖 미디어가 당신의 생각과 감정에 가차 없이 쏟아붓는 공격을 고려할 때, 당신의 기억 중에서 정확한 것은 얼마나 되는가? (...) 오정보 효과를 고려한다는 것은 목격자의 증언과 자신의 과거를 늘 의심의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누군가 확실하다고 말했던 이야기가 나중에 알고 보니 재미있으라고 덧붙인 이야기이거나 심지어 전혀 사실이 아닌 이야기였을 때 조금 더 관대해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본문 중에서)

 

 

     감정과 판단, 행동에 숨은 오류를 집어내는 착각 기제들은 우리 인간의 불완전함을 일깨웁니다. 우리의 생존 전략이 때때로 우리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일러주지요. 스스로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나면 보다 관대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이 책의 중요한 가치는 여기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책에서 제시하는 착각 기제들을 잘 활용하면 우리는 보다 관대하고 똑똑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g*******s 2012.09.0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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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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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다른 사람의 마음이 궁금할 때가 있다. 아니 어쩌면 매 순간 그럴지도 모르겠다. 내가 한 말을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혹시라도 내가 한 말을 오해하여 상처는 받지 않았는지, 어떤 경우에는 다른 사람이 한 말에 내가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의 반응이 뜨뜻미지근하거나 얼굴 표정이 굳어지면 혹시 내가 실수했나 싶어 마음이 쪼그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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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다른 사람의 마음이 궁금할 때가 있다. 아니 어쩌면 매 순간 그럴지도 모르겠다.

내가 한 말을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혹시라도 내가 한 말을 오해하여 상처는 받지 않았는지,

어떤 경우에는 다른 사람이 한 말에 내가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의 반응이 뜨뜻미지근하거나 얼굴 표정이 굳어지면 혹시 내가 실수했나

싶어 마음이 쪼그라들기도 한다.

그럴 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그것이 유독 심리학 관련 책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 동안 내가 읽었던 심리학 책 중에는 초보자들을 위한 아주 기초적인 내용만 설명하는 것도 있었고,

<불안 버리기>와 같이 불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한 책도 있고,

십대들의 마음을 살펴보는 책도 있었고, <보이지 않는 고릴라>처럼 심리학 개론서도 있었다.

 

이 책 또한 쉽게 풀어 쓴 심리학 개론서라 할 수 있는데, 다른 책과 다른 점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사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해놓았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왜 이별 후엔 모든 노래가 이별 노래로 들릴까?>라는 제목으로 확증편향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확증 편향은 세상을 한 번 걸러서 보는 것이다.

임산부의 눈에는 유독 임산부가 눈에 띄이고, 몸이 불편한 사람에겐 유독 아픈 사람만 보이는 것.

책을 구매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오바마를 긍정적으로 그린 책을 구매한 사람은 오바마를 지지하는 사람이었고, 오바마를 부정적으로

표현한 책을 구매한 사람은 원래 오바마를 싫어하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그건 사람들이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옳다고 믿고 싶기 때문에 그런 믿음을 확증해주는 정보를

찾는다는 것이다.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나온 것도 그래서이지 않을까.

내 의견을 지지해주는 사람과 어울리는게 인지상정일테니 말이다.

 

책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일으키는 서른아홉 가지 착각들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파헤치고 있는데, 일상 생활에서 흔히 겪는 내용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새삼 나 스스로에게 얼마나 속고 있는지 깨닫게 해 준 책이었다.

k*****7 2012.09.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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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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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주 작은 도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빙, 공사장 일, 옷 파는 일등을 전전하며 살아가던 부부가 있다. 어느 날 부부는 전재산을 털어서 독일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다니면서 부부는 자신들이 얼마나 순진한지, 못 배운 사람들이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두 사람은 미국으로 돌아가면 꼭 대학에 다니기로 결심한다!   이 책이 탄생하게된 배경이다. 저자는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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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주 작은 도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빙, 공사장 일, 옷 파는 일등을 전전하며 살아가던 부부가 있다.

어느 날 부부는 전재산을 털어서 독일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다니면서 부부는 자신들이 얼마나 순진한지,

못 배운 사람들이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두 사람은 미국으로 돌아가면 꼭 대학에 다니기로 결심한다!

 

이 책이 탄생하게된 배경이다.

저자는 대학에서 심리학개론 강의를 듣고,

심리학 지식과 실험들을 블로그에 올린다.

 

책은 총 5부, 366쪽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착각하는 자아,

2부 억측에 가까운 예측,

3부 어설픈 경험,

4부 허점투성이 논리,

5부 관성화된 습관으로

각 부에는 7~8꼭지의 글이 실려있다.

 

재미있다!

알고 있던 심리학 지식도 '착각'과 연결시켜

이야기 구슬을 꿰어내니 새로운 목걸이로 빛이 난다.

 

착각, 인정하기 어려운 것이 인간의 한계인지도 모르겠다.

매순간 나는 옳고 나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착각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인가 싶다.

인간의 착각 밑바닥에는 생존과 안전에 대한 욕구가

깔려있다는 것을 새삼 또 배웠다.

 

121쪽의 '왜 성추행 방지 교육을 여성에게 하는가'가 흥미롭다.

실제 강간은 주변 사람의 소행이다.

희생자가 어떤 옷을 입었는지와는 별 관계가 없다.

그런데 왜 강간 방지 캠페인은 여성을 향하는지?

늘 '강간 당할 일을 하지마라'로 결론 지어진다.

왜?

'공평한 세상 오류' 때문이다.

자신이 나쁜 일을 하지 않는 한, 해를 입을 일은 없다고

스스로를 안심시키기 위해서다.

세상이 공정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믿어야

편안한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노숙자, 미혼모, 중독자, 왕따, 강간 피해자들은

뭔가 나쁜 일을 저지른 사람이라 생각해야만

스스로 안전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174쪽의 '확증편향'도 굳은 가치관을 깨워준다.

예전에 은행에서 친구와 여성지를 같이 본 적이 있다.

"어머, 이 잡지에는 가슴 성형 광고가 왜 이렇게 많아?" 했더니

친구 왈

"다른 잡지들도 비슷해." 한다.

곧바로 다른 잡지를 꺼내와 가슴 성형 광고 수를 세어보았는데.

거기에도 10개 정도 있었다.

그 순간 이전까지 여성지를 보면서 가슴 성형 광고를 본 경험이 별로 없었다.

바로 '확증편향'의 실례인 셈이다.

 

임신하면 어딜 가나 아기만 보이고

새 가방을 사야겠다 생각하면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가방만 보인다!

오바마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오바마를 긍정적으로 그린 책을 산다.

스소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옳다고 믿고 싶기 때문에

그 믿음에 대한 증거만을 찾고 반대되는 증거는 무시한다.

그래서 가끔은 내 의견과 반대되는 글을 읽어보고

정반대의 주장에도 귀를 기울여야한다.

굳어지려는 의식을 깨우고 깨뜨려야 하는 것이다.

 

심리에 대한 실험과 연구 및 지식들이 재미있다.

왜 그렇게 행동하고 있는지 스스로 모른다는 사실이 코믹하다.

내가 틀릴 수 있다.

내가 모를 수 있다.

인간이 오류 투성의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인정하는 것이 겸손한 것이다.

 

더불어 너의 행동도 착각 때문이려니 이해해주어야 한다.

타인과 스스로에 대해 잘 알게 됨으로써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고 이해하고 관대해질 수 있다.

그것이 심리학 책을 읽음으로 얻을 수 있는 열매 중 하나이다.

2****4 2012.09.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착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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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데카르트가 자신의 저서 방법서설에서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는 것을 굳이 떠올리지 않아도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나도, 이 글을 읽을 그 누군가도 생각을 한다.  그리고 한가지 더!  인간이라면 누구나 생각을 하듯, 생각을 하는 인간은 누구나 '착각'을 하기 마련이다.  인간에게 있어 생각과 착각은 부모가 같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착각한다." 내용보기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  데카르트가 자신의 저서 방법서설에서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는 것을 굳이 떠올리지 않아도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나도, 이 글을 읽을 그 누군가도 생각을 한다.  그리고 한가지 더!  인간이라면 누구나 생각을 하듯, 생각을 하는 인간은 누구나 '착각'을 하기 마련이다.  인간에게 있어 생각과 착각은 부모가 같은 쌍둥이마냥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학에서도 착각에 대한 연구는 계속 이루어져 왔다. 그러한 연구들을 사례별로 알기쉽게 해설한 책, [착각의 심리학]은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인간이 왜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할까?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알려주고 있다.  다름아닌, 착각때문이라고. 

 

얼마전 지하철에서 술에 취한 여성이 성추행을 당한 사건이 있었다.  이러한 사건이 뉴스보도를 통해 알려졌을 때, 많은 사람들은 성추행을 당한 여성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러한 반응은 심심치 않게 나타나는데, 클럽에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춤을 추던 여성이 귀가중에 강간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할 경우 대다수의 사람들은 여성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 역시도 '착각'이다.  진실은 성추행이나 강간이 희생자의 방탕한 행동으로 예측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희생자가 어떤 옷을 입었는지,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는 별 관계가 없다.  비난 받을 사람은 희생자가 아니라 강간범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는 진실이다.  그런데도 이러한 착각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이유는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악한 사람이 지고 선한 사람이 승리하며 세계는 공평하고 정의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심리학에서는 세계가 그렇게 돌아간다고 믿는 경향을 (*)'공평한 세상 오류(just-world fallacy)'라고 부른다(122p) 하니 이러한 착각은 아주 뿌리 깊고도 범세계적인 현상일것이다.  하지만 착각도 지나치면 정신병이다.  그러니,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성폭력 사건에서 여자탓을 하는 찌질이들은 자신의 착각을 어서빨리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이렇게 다른 사람의 착각에 대해서 분노하는, 나 자신에게도 '착각'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것은 '확증편향'이라는 증상인데 가장 일반적인 예가 '이별한 후에 들리는 노래는 모두 이별노래이다'라는 것이다.  인간은 수많은 각종 데이터 속에서 자신이 관심을 가진 것에만 주목하게 되고, 자신의 세계관에 맞춰서 세상을 한 번 걸러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실제로 2008년 미국 대선기간중 아마존 닷컴의 구매성향을 분석한 결과 오바마를 긍정적으로 묘사한 책을 구매한 사람들은 원래 오바마를 지지하는 사람이었고, 오바마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책을 구매한 사람들은 원래 싫어하는 사람들과 일치했다.  당연한 결과를 왜 이렇게 길게 적어놓았냐고?  나역시도 그러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확증을 얻기 위해 책을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확증편향이 심각해지면 사람들은 음모이론에 빠지기 쉬워진다.  자신이 믿고 있는 것과 반대되는 증거들은 무시하는 경향이 심해지기 때문에 사람이 실제로 달에 갔는지 도저히 믿지 못하는 사람이 생기게 되는 것이고, 모연예인이 미국의 유명대학을 졸업했다는 사실을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 하는 사람들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나부터도 확증편향이라는 착각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내 의견에 반대되는 증거를 찾아봐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간범이 아닌, 희쟁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주장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이유를 찾아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 정말 내키지는 않지만 말이다!

 

 

(*)[공평한 세상 오류]를 증명하는 구체적인 실험 : 1966년 멜빈 레너와 캐럴린 시먼스는 77명의 여성을 모아놓고 한 여성이 문제를 풀면서 답을 틀릴 경우에 전기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문제를 푸는 여성은 실은 연기를 하는 것이었지만 77명은 이를 몰랐다.  그뒤 전기 충격을 받는 여성에 대해 묘사해 달라고 했더니 그녀를 나쁘게 말하는 관찰자들이 많았다.  그들은 그녀의 성격과 외모를 헐뜯었으며 그녀가 전기충격을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p123 발췌)

h****i 2012.08.31.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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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착각의 심리학-데이비드 맥레이니
"[서평] 착각의 심리학-데이비드 맥레이니" 내용보기
[리뷰] 착각의 심리학(데이비드 맥레이니: 추수밭, 2012) 상식과 관습에 딴지를 거는 인간 심리 매뉴얼     다음과 같은 보기가 있습니다. ? 안에 들어가야할 숫자는 몇일까요?   1 = 5   2 = 7   3 = 9   4 = 13   5 = ?   정답은 가장 아래에 있습니다.     생각을 바꾸면 답이 보입니다.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려운 난제 아닌 난제들이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난제 아닌 난
"[서평] 착각의 심리학-데이비드 맥레이니" 내용보기

[리뷰] 착각의 심리학(데이비드 맥레이니: 추수밭, 2012)

상식과 관습에 딴지를 거는 인간 심리 매뉴얼

 

  다음과 같은 보기가 있습니다. ? 안에 들어가야할 숫자는 몇일까요?

  1 = 5

  2 = 7

  3 = 9

  4 = 13

  5 = ?

  정답은 가장 아래에 있습니다.

 

  생각을 바꾸면 답이 보입니다.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려운 난제 아닌 난제들이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난제 아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논리, 계산 능력을 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논리, 계산 능력이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고 판단의 오류와 장애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인정하는것은 우리가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

  <착각의 심리학>과의 만남은 인정하기 싫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책과의 만남을 무엇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필자는 책과의 만남을 착각의 매커니즘이 만들어낸 우물의 밑바닥에 빠져있는 우리에게 내려온 두레박과의 만남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착각의 심리학>의 저자는 데이비드 맥레이니라고 불리우는 심리학광입니다. 2009년에 처음 개설된 저자의 심리학 블로그는 우리 일상다반사에서 발견되는 오해들을 관찰하고 상식과 관습에 저항하는 심리학과 뇌과학 대가들의 이론을 유쾌하게 설명하는 인기 블로그입니다.

  <착각의 심리학>의 기본이 되는 저자의 블로그는 이후 미국 유명 정치가와 블로거들 그리고 언론 매체를 통해 명성을 쌓아나가게 되었습니다. <착각의 심리학>은 심리학 도서이면서 동시에 아마존 유머 분야 베스트 1, 2위를 다툴 정도의 유쾌함과 전문성이 함께하는 책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착각의 심리학>의 내용 구성은 판단의 오류에 관련하여 자아오류, 예측 오류, 경험과 논리 그리고 습관이라는 다섯가지 오류에 관한 36가지의 사례와 이에 대한 심리학과 뇌과학의 이론들과 유쾌한 설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착각의 심리학>은 분명 심리학 책입니다. 하지만 지루하기 보다는 유쾌한 설명이 돋보이는 재미있는 심리학 책이라고 보여집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사람들 혹은 우리 자신의 모습에 대해 저자는 솔직히 인정할건 인정하고 잘못된건 고쳐 나가는 가운데 우리가 보다 좋은 관계와 행동과 판단에 이를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만일 우리 자신이 '나는 절대 그럴리 없다'고 말하거나 억측에 가까운 예측을 제시하거나 혹은 자신의 경험과 논리를 주장하거나 습관적인 문제 대응을 하는 사람은 아니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통해 우리 자신의 심리상태를 알아가는 것도 좋은 일일듯 싶습니다.

 

   점점 더 쉽고 간편한 길로 나아갈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필자 또한 그러한 편리성과 관성을 좋아하는 체질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고 쉽게 문제를 해결하는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사고의 생각을 우물 속 깊은 곳으로 잠기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착각의 심리학>을 통해 만나는 재미있는 착각의 사례들은 현재의 나 자신과 앞으로의 우리들이 경험하게 될 착각의 오류가 얼마만큼 일상 속에 가까이 왔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착각의 매커니즘에 빠져있는 우리는 우리 자신의 착각의 매커니즘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한걸음 내딛을 수 있는 판단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상기 문제의 정답은 1입니다.

처음 제시된대로 1=5이기 때문입니다.



s******a 2012.08.2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착각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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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착각 속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그러한 착각들 때문에 똑똑하지 못하다는 것이 이 책의 논리이다. 하지만 착각이 없다면 인간은 굉장히 혼란스러워 할 것이고 좌절감에 빠질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착각은 인간의 항상성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자신의 기분을 좋게 해주고, 소속감을 주고 의존하면서 그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사실 이렇게 개인들을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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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착각 속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그러한 착각들 때문에 똑똑하지 못하다는 것이 이 책의 논리이다. 하지만 착각이 없다면 인간은 굉장히 혼란스러워 할 것이고 좌절감에 빠질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착각은 인간의 항상성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자신의 기분을 좋게 해주고, 소속감을 주고 의존하면서 그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사실 이렇게 개인들을 드려다 보면 오류들과 잘못된 판단들로 위험에 빠지고 틀린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준다.

 

이 책은 착각 하는 사람들의 뇌를 분석하고 다양한 학자들의 실험을 예로 들어가면서 우리가 어떻게 잘못된 판단을 하고 착각 속에 빠져 행동하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덧붙여 우리가 착가의 늪에서 지켜야 할 것들을 알려주고 있다. 인간의 삶은 오류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오류를 우리는 모르고 지낸다. 그래서 누가 오류라고 알려줘도 그 사람이 틀렸다고 믿고 우리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게 자신에게 유리하고 행복하기 때문이다. 또 그러한 작용이 우리를 지켜주는 보호막과도 같은 것이다. 하지만 자기만의 잣대에 너무 빠져 있다 보면 올바른 결정을 하는 사람을 오히려 비난하고 복종을 강요하거나 자신과 안 맞는 행동을 하는 사람은 무조건 냉소하면서 자신을 두둔하는 경향의 사람이 되기 싶다.

 

착가에 빠져 살지 않는 사람은 없다. 별자리, 운세 같은 미신에도 착각을 하고, 기사, 예언같은 것들에도 착각을 한다. 그것은 다른 것은 배제하고 비슷한 것만을 모아놨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비슷한 것만을 보고 그대로 믿게 되는 것이다. 우리 뇌는 많은 이야기와 장면들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비디오카메라처럼 모든 걸 저장할 수가 없다. 때문에 우리는 단편적인 것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기억하는 습관이 있다. 그래서 어떤 과거 행위에 대해서도 사람들 마다 기억하는 것이 다르고 사건이 다르다고 한다. 사람들은 방관자적인 습관과 나태함도 가지고 있고, 자신을 독립적이라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단적이며 남에게 미루는 경향이 있어 중요한 순간 느리게 대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착각으로 인해 폐해를 줄이고 세상을 올바르게 보고 빠르게 대처하는 깨어있는 사고를 할 필요가 있다.

 

자기만의 착각이 우리를 전쟁터 속에서 지탱해 주고 있다. 우리를 합리적인 사람으로 만들고 나보다 약한 상대와 비교하면서 자신이 잘 하고 있다고 믿게 만들고 자신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한다. 그러한 행동들이 우리를 보다 건강한 삶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진실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착각 속에 살고 있고 그것은 때로 위험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착각은 우리에게 힘을 주고 정당하게 만들어주는 작용을 하지만 반대로 우리를 멍청이로 만들기도 하기 때문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좀 더 심사숙고 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생각의 틀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내 기준에서만 판단하지 말고 상대의 입장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의 입장과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보고 상황을 가정해서 우리의 오류를 따져봐야 한다. 그런 전환 없이 자신과 주변에 따라서 대충 살아가다가는 수많은 함정과 속임수에 빠지게 된다. 물론 그렇게 빠지는 게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고 그래서 스마트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겠지만 우리를 속이는 상황과 광고, 지시, 복종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d******m 2014.04.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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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오해와 진실
"[서평단] 오해와 진실" 내용보기
오해 : 아까 시계가 5시 5분이었어. 그 다음에 시계를 보니까. 6시 6분. 엥? 신기하다 했는데 이번에는 12시 12분이야.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진실 : 아무리 기적처럼 보여도 우연은 삶의 일상적 요소입니다. 우연에 담겨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의미는 전부 당신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고요.   위의 오해와 진실을 보라. 나도 가끔 우연히 시계를 보았을 때, 내 생일이라든지, 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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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 아까 시계가 5시 5분이었어. 그 다음에 시계를 보니까. 6시 6분. 엥? 신기하다 했는데 이번에는 12시 12분이야.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진실 : 아무리 기적처럼 보여도 우연은 삶의 일상적 요소입니다. 우연에 담겨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의미는 전부 당신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고요.

 

위의 오해와 진실을 보라. 나도 가끔 우연히 시계를 보았을 때, 내 생일이라든지, 숫자가 반복된다는지, 나에게 의미있는 숫자를 보게 된다면 이것이 우연일까? 가끔은 어떤 메시지가 있나?라고까지 생각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내가 만들어낸 생각일뿐, 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우연의 일치일뿐, 그 이상의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생각하는 틀에 맞춰서 생각하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때론 그것을 진실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나 역시 그렇다. 또 그 착각들에 나 외에 사람들이 동의한다면 그 힘은 더 커지기도 한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거나 세일하는 상품도 충분히 비싼데 세일한다는 이유로 그 물건에 눈길이 간다거나... 평소 우리는 착각을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객관적으로만 세상을 볼 수는 없는 것 같다. 이러한 착각이 인생을 살아가는 소소한 재미가 아닐까?

 

이 책은 구성은 1부에서 5부로 나누어 우리가 착각하는 심리학에 대한 오해과 진실을 알려준다.

1부 착각하는 자아 (나는 절대 그럴 리 없어)  

2부 억측에 가까운 예측 (그건 분명히 그럴 거야)

3부 어설픈 경험 (내가 해 봐서 아는데)

4부 허점투성이 논리 (무조건 내 말이 맞는다니까)

5부 관성화된 습관 (원래 다 그런거지, 뭐)

 

우리는 많이도 착각하며 살아간다. 즉 우리 자신도 정작 우리의 마음을 오해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다. 나는 이게 바로 이 책의 제목처럼 착각의 심리학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진실을 말해주며, 나는 그것에 대해 많은 공감을 느꼈다. 그동안 믿어왔던 생각들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더욱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된 것이다. 진실에 대한 사례와 사실들을 증거를 보니, 이 말도 맞다라고 생각했다. 정말로 나는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속고 살아왔다. 하지만 내가 오해한 사실들을 무조건 부정하고 진실대로만 행동하고 생각하고 싶진 않다. 평소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서 너무 유익하고 또 모르는 사실들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책이었다. 나처럼 심리학에 관심이 많다면 분명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m*****1 2012.09.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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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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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심리가 자신에게 득이 되고 낙관적이고 긍정적으로 여겨지고 판단된다면 가슴이 크게 부풀어 오르고 얼굴에는 만면의 미소에 두둥실 퍼져 나갈 것이며,손해가 되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고 예상이 된다면 몸과 마음은 잔뜩 굳어지며 실의와 상심도 크리라 생각된다.그런데 일이나 인간 관계 등이 생각대로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현실은 생각지도 않은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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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심리가 자신에게 득이 되고 낙관적이고 긍정적으로 여겨지고 판단된다면 가슴이 크게 부풀어 오르고 얼굴에는 만면의 미소에 두둥실 퍼져 나갈 것이며,손해가 되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고 예상이 된다면 몸과 마음은 잔뜩 굳어지며 실의와 상심도 크리라 생각된다.그런데 일이나 인간 관계 등이 생각대로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현실은 생각지도 않은 변수와 굴곡이 앞을 막고 있기에 지식과 지혜,경험,적극성과 용기,도전이라는 정신력으로 승부를 겨뤄야 맞고 그게 정석인데 실제는 편법과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안일함과 숨기기,젠체하는 우월의식이 깊다는 것을 살아오면서 사람들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감지되고 있다.험하고 각박한 세상에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위험한 일이지만 속이 다 들여다 보이도록 허세와 가장(假裝)으로 일삼는다면 신뢰와 상생하는 사회의 모습은 요원할지도 모른다.

 

 인간은 사회 생활 가운데 인간과의 관계가 커다란 몫을 차지한다.조그마한 성취와 성적을 크게 부풀리고 남보다 낮은 지위나 열등감으로 가득 차 있어도 쓸모없는 '똥 자존심'을 내세우며 남보다 자신이 낫고 굽신거려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식으로 목에 기부스를 하는 부류도 많이 보았다.이것은 꼭 버려야 할 허세이고 사회에 득이 안되는 것이기에 가급적 빨리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고 본연의 자신을 찾는 것이 중요할텐데 그러한 똥 자존심은 딱딱하게 굳어진 실리콘과 같이 떨어지지도 않는 보기 흉한 흉물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사회 구성원의 생각과 감정,판단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개인이 자라온 집안의 환경,성장과정도 중요하지만 사회 전체의 분위기 및 의식구조도 감정과 판단,행동을 흐리게 하는 요소가 많다.특히 한국 사회는 없어도 있는 체,몰라도 아는 체,못났어도 잘난 체하는 3체 현상이 사회문제가 아닌가 한다.그래서인지 월세,전세를 살아도 화려한 입성에 고가의 자동차를 굴려야 직성이 풀리며,잘 몰라도 대충 그럴거야라는 식으로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아리송한 지식과 '그것은 원래 그래'라는 식으로 듣는 이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속단하는 건방진 생각과 판단도 인간 관계를 흐리게 하는 요소라고 생각이 든다.

 

 왜 인간은 착각을 해야만 하는 걸까?라는 질문에 저자 맥레이니는 심리학광으로 자찬하면서 상식과 관습에 딴지를 거는 심리학과 인지과학의 이론을 바탕으로 유쾌한 언어로 이 글을 풀어내고 있으며,39가지의 착각의 기제를 이용하여 자신과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은 '친구 따라 강남간다'는 식으로 뚜렷한 소신과 생각,판단이 흐린 점이 커다란 단점이다.바겐세일이 있다면 잠을 자지 않고서라도 줄을 서야만 직성이 풀리고,어떠한 분야의 권위자의 말을 신의 말 이상으로 믿는 경향이 많다.예를 들면 저자가 지적한 대로 '점화 효과'인데 자신의 미래를 불분명한 언어로 전해주는 점술,성격 테스트,혈액형 분석을 통해 자신과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과 하나의 띠를 이루고 친밀감을 나타내려는 '자기위주 편향'이 강하다.이것은 비과학적이어서 만인에게 꼭 들어 맞지를 않는데 불안한 미래와 소심하고 나약한 현상을 어딘가로부터 위안받고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는 안일함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가 싶다.

 

 나아가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 속에서도 어느 지방 출신은 어떻고 어느 대학 출신은 어떻고 갖은 자와 못갖은 자의 차이는 무엇인가를 세속에 부유하고 있는 말들을 그대로 믿고 판단하려는 경향이 짙다.대개가 그렇다는 것인데 전체인양 잘못 생각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것은 커다란 오류이고 사회 구서원간의 위화감만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개인이든 사회든 국가든 언제 어디서나 편견,선입관,망상(妄想)은 존재하게 되는데 이것은 개인과 그를 둘러싼 작은 집단간의 편향에서 온 오류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좋고 나쁘고 깊고 얕고 길고 짧고 존경스럽고 천박하고 등에 대한 흑백논리는 자신의 정신적 건강을 해칠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기존의 잘못된 인습이나 습관,비교 의식은 자신을 먼저 냉철하게 제어하고 지금보다 자신의 그릇을 크게 만드는데 열과 성을 다해 간다면 잘못된 감정,판단,행동은 감소할 것이며,달라진 자신의 모습과 보이지 않던 세상을 통찰력 있게 내다 볼 수가 있으리라 믿는다.

 

 

 

 

 

 

 

 



j******6 2012.08.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한없는 사랑은 착각과 오류의 효과일까?
"내 한없는 사랑은 착각과 오류의 효과일까?" 내용보기
나는 손예진이 참 좋다. 영화 <클래식> 때부터 눈여겨 보았지만 드라마 <연애시대>를 보고서 정말 반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나와 손예진의 생일이 똑같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부터 겁나게 좋아졌다. 황송하게도 말이다. 이처럼 생일이 같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어느 유명인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게 되는 것은 다 '아포페니아' 때문이다. 음, 탤런트 김정민도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것
"내 한없는 사랑은 착각과 오류의 효과일까?" 내용보기

나는 손예진이 참 좋다. 영화 <클래식> 때부터 눈여겨 보았지만 드라마 <연애시대>를 보고서 정말 반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나와 손예진의 생일이 똑같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부터 겁나게 좋아졌다. 황송하게도 말이다. 이처럼 생일이 같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어느 유명인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게 되는 것은 다 '아포페니아' 때문이다. 음, 탤런트 김정민도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것 같다. 손예진이나 김정민이나 예쁘고 똑똑하고 건강하고 연기도 잘하고 말도 잘하고 마음씨도 착하고 스캔들도 없고 술담배도 멀리할 것으로 믿는다. 아, 이런 게 바로 '후광효과'라는 것이군! 그 사람의 한 면이 좋아 보이면 다른 면에까지 긍정적인 느낌이 물결처럼 파급되는. 그러고 보니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은 '단순노출효과'의 덕도 톡톡히 보는 사람들이다. 매일 화면으로 보는 연예인이 피를 나눈 친척보다 더 가족처럼 친근하게 느껴지고 호감이 가기 때문이다. "정말 못하는 게 없어!"라는 감탄과 "세상은 불공평 해" 라는 경각심을 동시에 갖게 만드는 것도 손예진이다. 반면에 손예진은 정말 열심히 노력하니깐 그런 스타 자리에 오른거지, 라는 생각과 더불어 역시 '뿌린대로 거둔다' 란 '공평한 세상 현상'에 다시 빠져들게 된다. 


내가 왜 손예진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그냥 좋으니깐." 이렇게 한 마디면 간단히 정리될 것도 이런저런 편향과 오류를 갖다붙이는 것은 어쩌면 ‘텍사스 명사수 오류’를 범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텍사스 총잡이가 헛간 벽을 향해 총탄을 갈긴 뒤 총탄이 많이 맞은 곳을 중심으로 과녁을 그려 명사수로 자처하듯, 나도 몇몇 허섭스런 정보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해 나만의 의미를 완성한 것일 수 있다. 이처럼 무의미 속에서 의미를, 무질서 속에서 질서를 나는 찾아내고야 만 것이다. 


내가 앞서 언급한 손예진이 참 좋은 이유들은 일종의 '확증편향'과도 연관된다. 확증편향이란 멋지게 비유하자면 연인과 헤어진 후 모든 대중가요가 전부 다 자신을 노래하는 이별가처럼 들리는 경향과 흡사하고, 나쁘게 비유하자면 "뭐 눈엔 뭐만 보인다"는 얘기다. 내가 앞서 손예진과 김정민을 좋아하는 것에 이런저런 심리학적 근거들을 자연스레 갖다붙이게 된 것은 내가 늘상 행동경제학이나 진화심리학 이론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나의 뒷북 해석들은  '내 그럴 줄 알았지'라는 '사후판단편향'에 해당한다. 아, 나의 한없는 사랑엔 이처럼 '착각'과 '효과'가 뒤범벅되어 있다. 혹시 이 글을 예진이가 읽고서 댓글을 달아줄 수 있다는 환상을 해보는 것은 나로서는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람은 누구나 착각의 동물이기 때문에. 사랑엔 언제나 효과가 필요하기에. 


사람이 편향과 오류와 휴리스틱을 가진 것도 결국 진화의 덕분이니 단지 도덕적인 선악의 관점으로 재단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결정을 내리거나 판단을 행할 때 인간이 얼마나 착각의 동물인지를 명심한다면 선택의 오류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간이 야성적 충동의 동물이라고 해서 합리적 인간으로 살아보려는 계몽 프로젝트를 섣불리 거부할 필요는 전혀 없다. 


데이비드 맥레이니는 [착각의 심리학]에서 인지적 편향과 논리적 오류 그리고 휴리스틱을 정리하고 있다. 역자는 휴리스틱(heuristic)을 ‘발견적 학습’이나 '추단'으로 번역할 때도 있다. 적어도 내게는 그냥 '휴리스틱'이 더 편하다. 휴리스틱이란 선택을 할 때 무심코 습관적인 결정을 내리게 하는 의사결정구조를 말한다. 이 책은 우리가 자주 범하는 39가지 착각 기제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를 다시 착각하는 자아, 억측에 가까운 예측, 어설픈 경험, 허점투성이 논리, 관성화된 습관 등 다섯 범주로 구분해 정리하고 있다. 


z***a 2012.09.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