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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중에 종종 휴가를 내고 돌아다니다가 길에 많은 사람들을 보면 문득문득 '이 사람들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을까'를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프리랜서가 되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면서도 막상 프리랜서가 되었을 때 일이 없으면 어떡하지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워킹맘이 되고나니 프리랜서의 삶과 현실이 어떨지 더욱 궁금했는데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 라이프>를 읽으면서 프리랜서의 삶을 볼 수 있었어요. 프리랜서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김지은 작가는 내가 어떤 사람이였는지 잊을 만큼 지쳐오는 회사 생활에 퇴사를 결정하고 프리랜서의 삶을 살게 되는데요, 클라이언트에게 받은 일이 마감이 겹치기도 하고, 마감이 다가오면 밤낮없이 일하는 모습은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의 모습이더라고요. 때론 현금이 아닌 작업료, 작업에 대한 마감이 끝나면 평일 오후 카페도 가고 여행도 가는 여유있는 생활도 가질 수 있지만 세무와 재무처럼 익숙하지 않은 모든 일들을 다 해야 한다는 것 등등 프리랜서의 삶도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무엇보다 일흔 살에도 원하는 일을 계속 하고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공감가더라고요. 안정적이지 못해 불안하지만 즐거운 일을 하다보면 꾸준하게 즐기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페이지마다 귀여운 일러스트를 볼 수 있어서 참 재밌었어요. 작가의 얼굴이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친구처럼 수다를 하듯이 프리랜서의 생활을 옆에서 이야기해주는 느낌이 드는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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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프리랜서라면 무릎을 탁 치며 대공감을 일으킬 이야기, 언젠가 프리랜서를 꿈꾼다면 과연 프리랜서의 삶이 어떠한지 생생하게 미리 보는 이야기. 누가 봐도 좋을 만한 책을 읽게 되었다.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 라이프>(김지은 지음 / 지콜론북 / 2019)는 프리랜서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프리랜서로서의 삶을 그려내고 쓴 '웃픈 프리랜서 이야기'이다. 나 역시 여러 가지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공식 명함은 '프리랜서 카피라이터'이다. 그래서 이 책이 더 기대되고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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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의 고된 삶이 구구절절 느껴졌다. 맞다, 나도 그랬어! 고개를 지나치게 끄덕이며, 지지와 공감을 보냈다. 고정 수입과 소속이 없지만, 그렇다고 직장인과 우열을 가릴 만한 요소는 아니다. 프리랜서라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따져본다면 말이다. 늘 고정된 수입이 아니기에 직장 다닐 때보다 더 많이 버는 기간도 생기고, 늘 소속된 것이 아니기에 어디에든 속할 수 있다는 점. 그래도 프리랜서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프리랜서를 꿈꾸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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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다 내려가다보니 저자는 첫 회사에서 너무 열정을 다해 일을 했는지, 건강에 이상신호가 왔고 대수술도 몇 차례 했다고 한다. 안타까웠다. 업무 강도가 세고 야근과 밤샘이 일상인 분야이기에 건강을 헤치는 사람들이 많고, 과로사로 세상을 떠난 이도 몇몇 보아왔다. 작가의 이야기가 남 이야기가 아니었다. 이 책은 일단 재미있다. 깨알 재미가 뿜뿜 뿜어져 나오는 카툰도 재미있고, 글도 재미있게 써내려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빠져들어갔다. 생각해보니 작가가 쓴 전작 <하루 한 페이지 그림일기>도 읽은 적이 있다. 그알못(그림 알지 못하는...)인 나도 자신감을 갖고자 그 책을 읽었고 며칠 그려보기도 했던, 그 책의 저자였다. 그래서 더 반가웠다.
라고 했지만 작가는 "휴식을 취하려면 판단력을 잃어야 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하지만 레오나드로 다빈치는 몰랐겠지. 판단력을 잃어야 비행기 티켓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는 위트로 맞받아쳤다. 피식 웃음이 나왔다. ![]()
'노 일, 노 머니', '마감복음'을 보자면, 회사마다 한 명씩은 있었던 '월급루팡'들이 떠오른다. 지금도 여전히 그 회사에, 이 분야에 남아 있을까. ![]()
페이지 중간중간에 작가가 그린 사물 일러스트가 자주 나온다. 마치 스티커나 이모티콘으로 제작하면 예쁠 만한 것들. 작가의 취향과 디테일이 엿보이는 순간이다. 진정한 덕질도 하고, 열정을 다해 사는 모습이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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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생각해본다. 지금 프리랜서의 삶이 생애 처음은 아니지만, 예전 프리랜서의 삶과 달라진 건 가정이 생겼다는 것이다. 주부라는 타이틀이 생각보다 많은 무게와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인지 결혼 전 프리랜서의 삶처럼 마냥 자유롭지만은 않다. 해야 할 일, 챙겨야 할 입들도 많아지니 말만 프리지, 전혀 프리하지 않다는 걸 순간순간 느낀다. 고독하고 힘든 프리랜서의 삶. 하지만 분명 자유롭고 희망찬 프리랜서의 삶이 있으니 힘을 내보자고 생각했다. 이 책이 주는 위로이다. 프리랜서가 프리랜서에게 주는 위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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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우리는 새로운 굴레에 접어든다. 입사와 퇴사. 한 직장에서 오래 다니는 게 능사였던 부모님 세대와는 달리 요즘 세대는 보다 자유분방하다.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개미처럼 일하는 게 아니라, 지금 마음 내키는 대로 사는 것이다. 현재의 자신에게 충실하는 삶. 그렇게 생겨난 또 하나의 직업이 프리랜서다.
프리랜서란 말은 중세 유럽에서 돈을 받고 싸우는 용병에서 유래했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소속이 되는 것, 지금의 프리랜서도 많이 다르지 않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일을 한다. 때론 멋져 보이고 회사원일 때보다 훨씬 자유를 만끽할 것만 같은 프리랜서의 실상은 어떨까?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 라이프>는 일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프리랜서에 대한 환상을 모두 깨트릴 만큼 프리랜서의 일상을 웃프게 보여준다.
책의 저자 김지은은 프리랜서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비교적 프리랜서가 많은 직군의 일을 한다. 프리랜서가 된 이유는 간단 명료하다. '꿈을 찾겠노라', '일흔 살에도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이상적 목표에 향해 갈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프리해 보이진 않는다. 어쩌면 회사원 때보다 더욱 불안하고 초조하며, 걱정이 앞선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이 줄지 않았다는 것!
책은 일단 너무 재밌다. 누군가에게 그저 흘러갈 일상의 여러 단면들을 포착해 한편의 시트콤처럼 보여준다. 프리랜서의 일상을 다큐처럼 보여주는 게 아니라, 이렇게 황당무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듯하다. 그리고 저자가 겪은 일들이 사실 누구나 겪는 마음이라 구구절절 공감대 형성이 된다. 월요일의 압박이나 일의 고통,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등은 현대인 모두가 겪는 진통이라 더욱 몰입이 된다. 글과 같이 곁들여지는 일러스트가 이야기를 더욱 맛깔나게 살려준다.
다시 돌아가 저자가 프리랜서를 하고 싶었던 이유를 생각해본다. '꿈을 찾겠노라', '일흔 살에도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비록 회사원 때보다 야근이 더 많고 불안하지만, 자신이 원했던 이상적인 목표에 향해 가까워지고 있는 건 아닐까.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삶 속에서 그 누구보다 좋아하는 일을 전투적으로 열심히 이뤄가고 있는 저자의 모습에는 회사원에겐 볼 수 없는 활력이 보인다. 그리고 행복하다. 그것만으로 프리랜서의 삶은 충분히 성공적으로 보인다. 시트콤 같은 하루하루라도 저자는 충분히 주인공의 몫을 해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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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 라이프 지은이: 김지은 펴낸 곳: 지콜론북
나는 프리랜서다. 프리랜서라는 직업에 대한 주변 반응은... '스트레스 안 받아서 좋겠다.', '카페에서 일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 '부럽다', '나도 프리랜서가 되고 싶다'... 하지만 그들은 알까? 프리랜서라는 직업이 얼마나 외롭고 눈물 나는 일인지. 물론 좋은 점도 있지만 말이다. 언젠가 특정 분야 프리랜서가 출간한 책을 보고 화가 모락모락 피어오른 적이 있었다. 화창한 아침, 모닝 커피를 마시며 컴퓨터를 켜고 우아하게 작업을 하고 원하는 시기에 마음껏 여행을 다니며 스트레스 없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황당한 영화 같은 이야기를 늘어놓은 책 소개에 바로 동료 프리랜서에게 전화해서 주절주절 푸념을 늘어놓았던 그 날의 기억. 책이 팔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리랜서의 장점을 자극적으로 미화하여 아름답게 칭송하기보다는 밥벌이로서 얼마나 괴롭고 힘든 직업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살짝 화가 났던 것 같다. 여러 분야의 프리랜서가 우후죽순처럼 책을 쏟아내는 요즘, 프리랜서의 고충과 실상을 솔직하게 담아낸 책은 없을까 조바심이 나던 차에 유레카! 몇 권을 연거푸 읽다가 드디어 발견한 보석 같은 책,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 라이프』. 제목에서부터 솔솔 풍기는 짠내나는 프리랜서의 일상을 글과 그림으로 재치있게 담아낸 이 작품. 프리랜서를 꿈꾸는 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을 만큼 참 좋았다.
프리랜서가 되고부터 이런저런 부탁이 들어오는데, 프리랜서는 의뢰 가격도 '프리'할 거라 착각하는 모양이라고 웃픈 현실을 꼬집는 김지은 작가는 오춘기를 앓고 있는 프리랜서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잘 다니던 좋은 직장을 정리하고 프리랜서로 독립하기까지 겪은 다양한 시행착오와 현실감 넘치는 감정 묘사를 잘 살린 글에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동감에 또 동감. 알찬 글과 함께 귀여운 삽화도 자주 등장하여 눈이 즐겁다. '회사를 그만두고 혼자 일해도 야근하는 건 똑같더라. 일에 치여 허덕일 때는 단순해지려 노력해야 한다. 제대로 거절할 줄 알아야 인생이 편안하다.'며 머리도 못 감고 며칠간 마감에 시달리며 일하고, 작업 중에 끼니를 때우려 빵과 주전부리로 연맹하는 프리랜서의 안타깝고 외로운 현실을 어찌나 잘 그려냈는지 정말 엄지 척! 29살에 건강이 악화하여 수술까지 받았다는 작가는 기대와 걱정을 내려놓고 내일은 좀 더 가벼워지기를 바라는 지극히 평범한 보통 사람이다. 프리랜서라면 시간 조율을 잘해서 얼마든지 자유시간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입에 풀칠하려면 회사에 다닐 때보다 더 열심히 발로 뛰어야 하는 게 현실. 어떤 분은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딱 시간을 정해두고 일하신다는데, 그분은 오로지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기에 가능할 거라 예상해본다. 돌봐야 할 꼬마가 있고 집안일이 널려 있는 상황이라면 그야말로 지옥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 고된 길을 지금 내가 걷고 있다. 부디 막연한 기대와 희망을 품고 혹은 욱해서 프리랜서라는 험한 가시밭길로 들어서지 마시길. 회사에는 야근이 있을지언정 퇴근도 있지 않은가!(물론 퇴근 후에도 들들 볶는 못된 상사가 있다는 건 안다. 제발 그러지들 맙시다!) 프리랜서는 철야 작업은 필수고 퇴근은커녕 마감만 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시간 조율은 가능하지만 늘 시간에 쫓기는 삶이란 사실은 꼭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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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적인 입장에서 회사 생활과 프리랜서의 삶을 그려냈다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일 것 같다. 서평을 쓰며 프리랜서의 장점만 부각시키는 다른 책들에 살짝 흥분해서 푸념처럼 단점을 늘어놓긴 했지만, 회사 생활도 이루 말할 수 없이 고단하고 힘들다는 걸 알기에 어떤 직업이든 쉽지 않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된다. 이 책에는 회사 생활을 하며 힘들었지만 좋았던 점, 프리랜서라 괴롭지만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 담겨 있어 현직 프리랜서와 프리랜서를 꿈꾸는 이의 가려운 부분을 효자손처럼 시원하게 긁어준다. 그림이 주업인 작가지만 글도 어쩜 이렇게 잘 쓰는지 이해와 공감을 가득 실어 빨간색 하트를 100개는 날리고 싶은 심정. 어떤 일이든 생업이 걸리면 즐거울수만은 없는 상황.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도 개미처럼 열심히 일하는 모든 이에게 상당한 위로를 전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마지막은 해외 여행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 이또한 신선하고 재밌어서 끝까지 합격점! 프리랜서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준 이 책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 라이프』 사심 가득 담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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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라니! 이 책은 제목부터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보통 프리랜서라 하면, 시간과 장소, 그리고 가장 크게는 급여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이 훨훨 날아다니듯 하며 즐거이 일 하는 사람을 떠올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가 설명하는 프리랜서는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 이기 보다는 '언제든지 전쟁에 끌려나갈 시간과 목숨이 준비된 용병'에 가깝다. 보통 프리랜서들은 시간이 넘치는 사람이라는 사람들의 이기적인 생각 때문에 이들은 시도 때도 없이 엉뚱한 의뢰에 응하느라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기 일쑤요, 집 밖으로 못 나가고 방구석에 쳐박혀 마감 기한을 맞추기 위해 고생하기 일쑤인 것이다. 또, 보통 마냥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을 것만 같고, 걱정, 고민 따위 없이 재미로 일을 할 것만 같다는 우리의 통념 속 이미지와는 달리 그들 또한 인생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하며 살아간다. 회사에 속박되지 않을 자유를 선택한 것에 대한 대가는, 매일 밤마다 찾아오는 미래에 대한 고민이며, 불면증이요, 머리카락을 쥐어뜯고 싶을 정도로 끝없이 밀어닥치는 작업 의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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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도 부서도 직급도 없지만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 라이프 나도 어찌보면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무척이나 공감하는 내용 ㅋㅋㅋㅋ 집에서 일을 하기때문에, 하는만큼벌기때문에, 단지 나는 일이 들어오는게 아니라 찾아서 하는거지만! 같은 프리랜서라 그런지 공감되는 부분이 무척이나 많았다. 특히 프리랜서라는게 남들이 보기에는 무척이나 편안해 보인다는것도 큰 문제중 하나, 프리랜서는 집에서 일하고 시간이 많아보이지만 오히려 규칙없는 생활이 독이되고는 한다는걸 잘아는 1인 그런 프리랜서의 필수 아이템은 적당히 무던한성격, 여유로운 마음, 비수기때 허리띠 졸라맬수있는 정신력 등등이다. ㅋㅋㅋ 야근의 동반자... 먹고싶네요 저자는 군것질 참좋아하는데 저도 1일 1군것질을 무조건 해야하는 성미인지라 ㅋㅋㅋ 깊은공감 인스타그램에 나온것도 글코 , 공감되는 부분이 많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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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결정한 건 아니다. 꽤 오랜 시간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프리랜서. 이 단어가 주는 묘한 무게감과 두려움이 있다. 내가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기까지는 6개월 정도 걸렸다. 이상과 현실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섣불리 결정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루하루 사라져가는 존재감과 이렇게 살다가는 좋아하는 일마저 싫어질까 겁이 났다. 회사를 다니면 매월 꼬박 월급이 나오니 조금 더 참아볼까 했지만 정신적 스트레스가 육체적 증상으로 나타나자 단호하게 결정했다. 결정을 하고 나니 이 책이 가장 눈에 띄었다. 프리랜서 생활 5년 차인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에 웃기도 하고 걱정도 하며 읽었다. 나는 왜 스스로 이 힘든 현실로 뛰어든 걸까. 통장 잔액도 걱정이고,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그래도 나 역시 이 책의 저자처럼 내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주는 일만 했었지만 퇴사를 결정하고부터는 직접 일을 찾았다. 그리고 몇 곳과 함께 일하기로 결정하면서 두려움은 한결 가벼워졌다. 매일 시험 보듯 긴장 속에서 일을 하다 보니 생각지 못한 곳에서 실수가 발생했는데, 오롯이 내 책임이라는 사명감에 결과물도 이전보다 만족스럽다. 저자는 말한다. 걱정 많은 프리랜서지만 즐거운 것들도 가득하다고. 앞으로 내 삶에도 즐거운 일이 가득하길 바라본다. 프리랜서로 놀고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나만의 중심을 잡으며 오늘도 스스로를 다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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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퀴즈 온 더 블럭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 중 어떤 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냐는 질문을 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이십대의 나였다면 무조건 좋아하는 일이라고 대답했겠지만 삼십대인 지금의 나는 잘하는 일을 선택하겠다고 대답할 것 같다. 요즘 같은 세상에 안정적인 직업을 말하는 것은 의미없는 일일 지도 모르지만 어느 순간에도 밥벌이는 필요하고, 생각보다 돈이 필요한 순간은 많기에 잘하는 일을 찾아내서 더 잘하도록 만들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요즘에는 많이 든다.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 라이프'의 저자는 프리랜서가 된지 4년차가 된 디자이너라고 하는데 가벼운 일기형식의 글과 귀여운 그림을 함께 그려 자신이 프리랜서로 살면서 느끼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프리랜서가 된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했기 때문에 자유로울 것 같다는 편견과는 다르게 혼자서 모든 일을 결정하고 처리해야하며, 끝없이 나태해지는 자신을 잡기도 해야해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마냥 한가하고 자유롭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여유있는 삶을 살 것 같다는 주변 시선과는 다르게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마감에 쫓기며 야근을 해야하는 순간도 자주있고, 일이 들어오지 않아 걱정해야하는 순간들도 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늙어서까지 하는 상상을 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프리랜서로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머리와 내 상식으로는 잘하는 일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요즘의 나는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만들고 저자와 같은 프리랜서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한다. 프리랜서에 대한 로망도 충족되고, 현실도 알 수 있는 글들이 가득한 책이라 읽는내내 즐거운 마음이 들었다.
좋아하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자신만의 꿈을 이뤄가는 저자의 멋진 이야기가 들어있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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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나의 꿈은 프리랜서였다. 뭔가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내 마음대로 스케쥴을 조절하며 일할 수 있는 프리랜서가 마냥 멋져보였다. 그러나 프리랜서와는 거리가 먼 직업을 갖게 된 나는 항상 마음속에 프리랜서에 대한 동경을 갖고 있었고 프리랜서의 삶을 궁금해하고 있었다. 그런 나에게 제목부터 확 와닿은 이 책 프리하지 않은 프리랜서 라이프 저자도 처음에는 그저 멋질것만 같았던 프리랜서 라이프에 도전하며 좌절도하고 외로움을 느끼고 미래에 대한 막막함도 겪게 되지만 마냥 무겁고 우울하지만은 않은 유쾌한 이야기. 와중에 저자가 꼽은 프리랜서가 듣는 단골멘트 다섯가지는 딱 내가 생각하던 프리랜서의 모습이었다. 아 정말 프리랜서가 이런 오해를 많이 받는구나하며 마냥 프리랜서의 삶을 부러워만 하던 내 자신을 잠시 잠깐 반성하게 되더라. 저자도 가끔은 동료들과 함께 했던 직장시절을 그리워하기도 하고 생활비에 쪼들려 환승시간을 꼬박 챙기며 로또 당첨을 꿈꾸기도 하는 일반적인 생활을 지내는 모습을 보며 동질감을 느끼기도 하고 조금은 유동성 있는 시간을 활용하며 혼자라이프를 즐기기도 하고 비수기를 활용해 여행을 훌쩍 다녀오는것을 보며 부러워하기도하고 그냥 친한 친구가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가볍게 읽으며 내가 동경해왔던 프리랜서의 삶을 엿볼수 있었다. 이제 프리랜서의 꿈은 접었지만 책으로나마 대신 경험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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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망상려니] 입니다. 저 같은 경우,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게 되면서 전업맘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전에는 회사 생활도 했었고 구멍가게도 운영했었던 경력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아무리 선진 국가라고 할지라도 여전히 가부장주의가 중심이 되는 생각을 머릿속에 박아 놓고 잣대를 들이미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전업주부라 말해도 듣는 사람들은 백수라는 인식이 강해요 백수 아니라고! 전업주부는 하루 종일 노는 줄 알아!! 짜증 나게! 전업주부도 프리랜서라고 칭해 주자고요!!!!
작가는 제법 유머스럽게 이 부분을 넘기더라고요 ㅋㅋ 싫은 걸 어떡해! 사실 회사 생활할 때도 이 부분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죠. 해야만 하는 일이 짜증 나고 재미없어도 해야 하지만, 프리랜서는 다르죠. 그런데 통장이 텅장이 되고 주머니가 비게 되면 억지로 할 수밖에 없죠. 그런데 저자는 과감히 거부했네요 ㅋㅋㅋ 해야만 하는 일과 잘 하는 일 그리고 좋아하는 일이 공통된 한가기라면 더 바랄 것도 없이 행복하겠죠? ㅎㅎㅎㅎ 소신껏 잘라내 놓고 허리띠를 졸라 매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보였네요
이 그림에서 빵 터졌습니다!!
저도 손가락과 손목을 많이 쓰고 있어서 가끔 무리하면 욱실거릴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보호대를 사용하는 중이에요. 금도 좋아하지만, 저도 제 몸이 소중하답니다 ㅋㅋㅋㅋ 저는 전업주부인 동시에 블로그와 소소한 일거리를 하고 있답니다. 사실 어디 가서 누구에게 말할 수 있을 만큼 많이 벌지도 못하고 유명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어요. 당당하게 명함을 내밀 수는 없지만, 치킨값이랑 애들 간식비를 벌어들이는 프리랜서랍니다! 솔직히 제가 집에서 일하는 프리랜서라는 말을 하는 순간,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지더라고요. 저자처럼 얼마나 버냐는 질문부터 시작해서 은근히 부탁을 해오는 사람도 있었어요. 프리랜서라고 해서 시간이 무한정 남는 것도 아닌데 거절하면 오히려 불쾌해하니 저는 몇몇 지인을 제외하고 제가 하는 일을 알리지 않았어요.
특히나 우리나라는 프리랜서라는 개념이 정확하게 잡혀있지 않잖아요. 회사에 출근하고 일을 한 뒤 퇴근하는 사람들에게 프리랜서라는 말은 조금 가볍게 들리는 모양인가 봅니다. 그런데 일을 함에 있어서는 프리랜서든 직장인이든 비슷하지 않을까요? 저마다 고충이 있을 테니 말이죠. 저도 사실 수입이 일정치 않은 데다 일을 함에 있어서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부족하다 느낄 때는 힘들더라고요. 그럼에도 손에서 놓고 싶지 않은 즐거운 일을 쭉쭉쭉~ 계속 하고싶네요. 내일 혹은 통장이 걱정되지만 오늘을 즐기며 사는 작가의 소소한 프리랜서 라이프를 하나하나 읽다 보니 동감도 되고 이해되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어떤 부분에서는 저와 생각 차이를 느끼기도 했지만, 배우고 따라 하고 싶은 부분이 많았어요. 프리랜서라는 이유로 자유롭지 않은 삶을 유쾌하게 해석한 글과 그림, 읽는 내내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작가는 어쩌면 프리랜서로 전향하고 싶어 고민하시는 분에게 용기 내어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면 작가의 말처럼 프리랜서는 조금 무던한 성격에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느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