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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를 추억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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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 집권 전까지 그는 수많은 고난을 넘으면서 결국 건국 이후 한국전쟁 다음가는 위기를 돌파하고 우리가 30년 후에는 일본을 추월할 인터넷 고속도로로 혁신을 국민들이 누리고 남북평화를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복지의 필요성도 알려주셨죠. 전 5년에 관한 자료가 필요한 데 자서전 외 제3자가 기록한 것 중 지금까지는 이 책이 최선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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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 집권 전까지 그는 수많은 고난을 넘으면서 결국 건국 이후 한국전쟁 다음가는 위기를 돌파하고 우리가 30년 후에는 일본을 추월할 인터넷 고속도로로 혁신을 국민들이 누리고 남북평화를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복지의 필요성도 알려주셨죠. 전 5년에 관한 자료가 필요한 데 자서전 외 제3자가 기록한 것 중 지금까지는 이 책이 최선으로 보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a*******i 2024.06.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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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평전 - 대한민국 21세기를 연 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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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에 백범 김구 평전을 읽으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우리 현대사에서 김구 선생과 같은 인물이 누가 있을까 생각했다. '아 김대중이란 인물이 있었지' 나는 한국에는 이러 이러한 위인들이 있으니 이름이라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종종 좋아하는 사람의 전기를 되도록 양장본으로 사서 잘 보이는 곳에 꽂아 놓는다. 김구와 김대중 평전도 그런 의미에서 전자책이 아닌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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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에 백범 김구 평전을 읽으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우리 현대사에서 김구 선생과 같은 인물이 누가 있을까 생각했다. '아 김대중이란 인물이 있었지' 나는 한국에는 이러 이러한 위인들이 있으니 이름이라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종종 좋아하는 사람의 전기를 되도록 양장본으로 사서 잘 보이는 곳에 꽂아 놓는다. 김구와 김대중 평전도 그런 의미에서 전자책이 아닌 진짜 책을 샀다. 


김대중은 6.25 전쟁으로 동족끼리 죽고 죽이는 상황에서도 이승만과 그 위정자들이 폭력과 야만적 행태로 정권 유지에만 목을 매던 현실에 분개해서 잘나가던 사업을 접고 정치에 뛰어든다. 본인 또한 인민군에게 처형 당하기 직전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서 그런지 한국전쟁이 그를 일평생 '평화주의자'로 만든 계기가 된다. 그 후의 삶은 익히 알려진바다. 끊임없이 닥치는 의문의 사고, 연금, 투옥, 납치, 고문, 살해 위협, 사형선고, 망명 또다시 연금... 그의 삶은 고난 그 자체였다. 그의 납치 과정과 암살 직전의 상황은 정말이지 무슨 첩보 영화를 보는 것 같다. 


서자출신에 가난하고 원하던 대학에 진학도 못했지만, 머리가 아주 좋았던 그는 수완도 좋아 사업도 일으키고 첫눈에 반한 여인과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린다. 그러나 그의 운명은 그를 거기에만 붙들어 두지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며 놀라웠던 점은 김대중이 우리 현대 정치사 요소요소에 등장하지 않은 적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마치 영화 Forest Gump 주인공이 세계 역사의 주요 장면에서 번번히 포착되는 것처럼. 그가 대선에 나왔을때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했는데, 사실이 그랬다. 그의 말처럼 감옥이 그의 대학이었으며, 해외 망명은 유학길이었으니 자신의 사상과 통찰을 담글질하고 세상의 문물과 사상을 받아들이기에 적합했다. 어느 역대 대통령도 그런 식견과 경험을 가진 이가 없다. 그와 비슷한 삶을 산 사람이 동시대에 없으므로.


그의 업적에는 명암이 있다. 평가도 엇갈린다. 하지만 짧은 임기안에 IMF 사태로 피폐해진 경제를 살려내고 동시에 남북 화해의 기틀을 마련했다. 보수진영에서는 햇볕정책이 실패했다고 하는데 나같은 일반 시민의 짧은 견해로도 그의 방향이 맞다고 생각한다. 서독이 동독에게 통일 전부터 엄청난 지원을 해서 지금의 부강한 통일 독일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우리가 그의 노력을 '퍼주기' 한마디로 폄훼하는 것은 부당하다. 각자 남북 독립국으로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계속 살게 아니라면, 후손들에게 좀 더 안전하고 여유로운 나라를 물려주기위해 어느정도의 양보와 희생은 필요하지 않을까. 


여느 이전 대통령처럼 그도 레임덕을 격었고 측근 비리로 임기말 내내 불행했다. 바통을 같은 편 노무현에게 넘겼지만 대북송금 특검으로 다시한번 크게 상처받고 현실 정치에서 멀어진다. 후임 대통령의 비극적 죽음을 접하고 자신의 절반이 무너져 내렸다며 목놓아 울던 그도 몇달 후 같은 해에 세상을 떠난다. 그는 평생토록 목숨 걸고 이루고자 했던 남북 평화와 민주주의가 한꺼번에 몰락하는 한 가운데서 그토록 사모했던 예수의 곁으로 떠났다. 그는 평생 일기를 쓰고 남겼는데, 이 책에 인용된 일기의 내용을 보면 그를 우리 현대사에 거목으로 만든 요인은 그의 평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그리고 신앙심, 이 두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일기 곳곳에 신앙 고백과 우리 민족과 민주주의에 대한 근심이 가득하다. 


여기서 든 나의 의문, 한국에서 대표적으로 대놓고 군중 앞에서 김대중 노무현을 비방하는 단체가 있다. 보수 개신교 목사들과 그 교인들. 그들이 믿는 하나님과 김대중의 하느님은 다른 절대자인가? 이승만, 이명박의 예수와 김대중, 문재인의 예수는 다른 인물인가? 똑같은 성경을 읽고 같은 절대자를 섬기면서 기도하는 방향은 어찌 그리 다를 수 있을까? 그러면 절대자는 누구의 편을 들어줘야 하는 것일까. 이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모순이 아니다. 미국도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은 것 같다. 우리나라 개신교가 미국 선교사들이 와서 그대로 이식한 것이라 똑같은게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나같이 영호남 출신이 아닌 사람들, 심지어 그 지역에 친척 하나 살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지역감정에 대해 잘 모른다. 아니 나 하고는 상관 없는 일이라며 '저 사람들은 왜 맨날 싸우고 그래' 라며 혀를 끌끌 차거나 아예 모른 척 했던것 같다. 김대중, 그가 대선후보로 나왔을 때 나는 그에게 투표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그의 당선에 기여 하기는 했지만. 허허. 당시 내 주권 행사의 표면적 이유는 그가 정계은퇴를 번복했기 때문이지만 아마도 수십년간 어용 미디어와 독재 기득권 정권에 의해 조작된 호남의 부정적 이미지에 더해 그에게 항상 붙어 다녔던 빨간 딱지때문이었을것이다. 


대통령에 당선된 그가 IMF사태로 벼랑 끝에 있는 나라를 다시 일으켜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이전보다 몇단계 발전 시키는 모습을 보며 차츰 그와 호남에 대한 인식이 무의식중에 호의적으로 변했을 것이다. 당연히 다음 선택은 노무현이었다. 노무현 개인의 장점도 선택 요인의 하나겠지만 김대중의 5년이 나의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그러나 그후 역사는 또다시 혼돈과 갈등의 연속이었고 결국 친일 유신 군부 독재 수구 세력들이 다시 집권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돌아 보면 민주정부때 나라가 가장 발전했었고 평화로웠다. 오로지 정치만이 시끄러웠을 뿐, 보수 언론들이 수구세력과 합작해서 여론을 조작, 자신들의 목적을 기어이 달성시켰다. 박정희가 만든 지역감정과 반공 유령이 얼마나 질기고 무섭게 사람들에게 부끄러운 선택을 강요했는가. 지금도 틈만 나면 살아나는 그 유령이 참으로 무섭다. 민주 정부 10년 동안 이룩한 모든 것이 그 유령의 부활로 허무하게 한순간에 무너졌다. 심지어 국민들로 하여금 독재자의 허수아비 무뇌한 딸을 대통령에 앉히는 어처구니 없는 최악수를 두게 만들었다. 그녀의 해괴한 대통령 놀이, 국정농단으로 인해 민주주의가 촛불로 다시 살아 났다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다.


책을 마치며 감동이 밀려와 한동안 멍하게 앉아 있었다. 한국 민주주의의 시작과 끝에 그가 있었다. 부침은 있었지만 지금 다시 대한민국에 민주주의와 평화가 일상이 되어 가고 있다. 대한민국은 그에게 많은 빚을 졌다. 그가 마지막 눈을 감을때까지 민주주의와 남북문제를 걱정하며 매일 눈물 흘렸다고 하는데 지금은 하늘에서 편히 쉴 수 있지 않을까. 그에게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 


& 작가가 기자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문체가 꽤 문학적이고 감성적이다. 몇몇 부분은 좀 과하게 감상적 찬양조여서 읽는 사람에 따라 약간 낯 뜨거울 수도 있겠다. 작가 자신도 김대중이라는 인간에게 깊이 매료되어 자신도 모르게 그런게 아닌가 싶다.  실제로 그와 정반대 인사들도 그와 대화 후에는 그의 지지자로 돌아선 경우가 많았다고 하니. 

y******l 2018.12.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