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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기다리며 - 제임스 K. A.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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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기다리며 - 제임스 K. A. 스미스*본 서평은 신학서적중고장터의 독서 지원 프로그램에 의해 기록되었음을 알립니다 James K. A. Smith, Awaiting the King, 박세혁 역, 『왕을 기다리며』 (서울: IVP, 2019)글_이신형 서론 제임스 스미스는 요즘 가장 주목받는 기독교 철학자 중 한사람이다. 그가 쓴 문화적 예전 시리즈는 현대 기독교인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삶을 변화시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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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기다리며 - 제임스 K. A. 스미스


* 서평은 신학서적중고장터의 독서 지원 프로그램에 의해 기록되었음을 알립니다

 

James K. A. Smith, Awaiting the King, 박세혁 , 『왕을 기다리며』 (서울: IVP, 2019)

_이신형

 

서론

 제임스 스미스는 요즘 가장 주목받는 기독교 철학자 한사람이다. 그가 문화적 예전 시리즈는 현대 기독교인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삶을 변화시키는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본서는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라 이은 문화적 예전 시리즈의 3번째 책이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입버릇처럼 말하고 들어왔던 삶이 예배되게 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우리의 삶이 형성되어 가는지 분석하고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본서는 "하나님 나라 공공신학의 재형성" 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한국 개신교에 공공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공공신학을 어떻게 예전과 연결하여 이야기할 있는지 관심이 가지 않을 없다.

 

본론

 저자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에서 천상의 도성과 지상의 도성을 가져온다. 천상의 도성에 속한 기독교와 지상의 도성에 속한 세속과의 관계가 결코 대립되지 않고 협력과 긴장을 두고 협상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것이 교회의 정체성이라 이야기한다.

" 통찰-국가가 종교적이며 교회가 정치적이라는- 상호 배제나 전면 대립을 뜻하지는 않는다. 우리의 정치적 삶의 제자도는 천상 도성과 지상 도성 사이에서 나타는 협력과 긴장을 두고 어떻게 협상하는지 분별할 있는 능력을 요구한다."(51)

현재의 기독교는 성속이원론에 깊이 빠져서 서로 대립하는 모습만을 추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생각 중에 읽게 성속의 협력과 긴장 사이의 협상에 대한 지적은 모순 속에서 길을 찾아가는 우리의 삶을 지지해준다.

저자는 기독교-종교를 궁극적인 것으로 보고 국가-정치를 준궁극적인 것으로 바라본다. 궁극적인 기독교는 준궁극적인 국가에 영향을 끼쳐 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정책과 공적 의식을 바르게 질서 잡힌 방향으로 구부릴 있기를 바라는 것을 단념해서는 되며, 이는 우리가 '승리'하거나 '통제' 있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이웃을 위해서, 가난하고 약한 이들의 번영을 위해서, 공동선을 위해서다."(80)

그러나 국가의 공적 실천은 하나님의 부재로 인해 우상숭배가 수밖에 없음을 냉정하게 지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공적 실천은 무시할 없다. (107) 이는 교회의 예배를 통해 드러나며 세상의 유혹에 저항한다. 예수를 왕으로 선포하고 세속의 유혹을 극복한다. 이러한 교회의 노력은 복음으로 드러난다. 복음을 통해 교회는 세속과 구별되는 것이 아니라 세속으로 들어간다.

"복음은 우리의 영혼을 위한 탈출 장치에 관한 선언이 아니라 샬롬의 틈입니다."(169) 그리스도인들은 이기적인 국가가 바르게 나아가도록 한다. 번영을 촉진하고 약자를 돌보며 공동선에 기여하는 국가가 되도록 노력한다. 특히 다원주의 사회에서 기독교는 중심을 잡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지상 도성의 시민이 천상 도성의 시민이 있다는 소망을 갖게 된다. (257)

 

 교회가 세상의 유혹에 저항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되는가? 우리나라의 교회는 세상의 유혹에 저항하고 있는가? 다원주의 사회에서 기독교의 역할을 찾고 고민하기보다 외면하고 적대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은가 돌아본다. 복음을 통해 세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 구별하고자 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를 통해 세상이 진정한 왕이신 주님께서 다스리시는 곳임을 드러내야 한다. 일을 감당하지 못하는 교회는 정치에 순응하게 되고 궁극과 준궁극이 역전된다. 그것을 막기 위해 교회는 끊임없이 구속되고 개혁되어야 한다. 그럼으로써 궁극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 삶의 예전을 통해 이루어내야 한다. 그러나 실제 삶을 돌아보면 그렇지 못하고 있음을 있다. 저자는 마지막 장에 대부 이야기를 통해 기독교의 예전과 상관없이 타락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총격은 계속된다. 그의 암살 명령에 다라 적들이 차례로 쓰러지는 사이에 카메라는 다시 교회 안에서 축귀에 참여하는 마이클을 비춘다." (284) 이는 종교의 예전보다 정치의, 세속의 예전의 영향임을 지적한다. 천상도성의 예전과 지상도성의 예전이 충돌한다. (337) 또한 천상 도성의 예전은 쉽게 지상 도성의 예전으로 변질된다. 외형은 천상 도성의 예전이지만 중심은 지상 도성의 예전이다. 이런 세상에서 기독교인들은 천상도성의 예전을 회복함으로써 지상도성과 대립하지 않고 포용함으로써 천상도성을 이루어야 한다. (343)

기독교는 왕을 기다리는 종교이다. 왕의 귀환을 통해 천상 도성을 이루기 위해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기다림은 천상 도성의 예전을 통해 종말론적으로 이루어진다. (345)

 

결론

저자는 천상도성과 지상도성을 편가르지 않는다. 그보다 지상도성을 끌어안고 뛰어 넘는 천상도성의 모습을 그린다. 다원주의 사회를 인정하면서 속에서 기독교의 역할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것은 교회가 세속과의 대립이 아닌 세속을 포용함으로써 천상도성이 드러나게 하는 일이다. 그것이 기독교가, 교회가 나아가야 길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화평을 추구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가 바라보는 기독교의 현재 모습은 어떠한지 돌아본다. 천상도성을 위한다는 미명 아래 지상도성과 대립하고 적대시하는 모습으로 가득 있지는 않은가 살펴본다. 아니 지상 도성의 대결과 승패의 구도를 따르는, 세속의 모습이 가득 있지는 않은가 돌아보아야 한다. 자신들이 천상 도성이라 생각하며 담을 쌓고 있지만 그것 역시 다른 지상 도성은 아닐까? 다원주의 사회를 부인하며 독선적인 모습으로 담을 쌓고 다른 지상 도성을 천상 도성으로 포장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천상도성의 예전을 통해 왕의 임재를 기다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하고 천상도성의 예전으로 포장된 지상도성의 예전을 강화하는 것이 아닌가 


#2019 #독서 #독서감상 #IVP #제임스스미스 #예전 #공공신학 #기독교 #신학서적중고장터 



YES마니아 : 로얄 m*****7 2019.07.01. 신고 공감 0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전통과 균형의 정치신학
"전통과 균형의 정치신학" 내용보기
약 10년 간 지속되어온 제임스 K. A. 스미스의 문화적 예전시리즈가 <왕을 기다리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 책에서도 역시 제임스 스미스는 급진 정통주의자답게 교부신학에 근본을 두고 다른 한 편으로는 다양한 지적 조류를 종횡무진 횡단해가며 대화하고, 자신의 사유를 펼쳐나간다.이 <왕을 기다리며>를 통해 제시된 제임스 스미스의 정치신학의 중심은 전통과 균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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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 간 지속되어온 제임스 K. A. 스미스의 문화적 예전시리즈가 <왕을 기다리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 책에서도 역시 제임스 스미스는 급진 정통주의자답게 교부신학에 근본을 두고 다른 한 편으로는 다양한 지적 조류를 종횡무진 횡단해가며 대화하고, 자신의 사유를 펼쳐나간다.


이 <왕을 기다리며>를 통해 제시된 제임스 스미스의 정치신학의 중심은 전통과 균형에 있다. 지금까지의 정치신학은 정교분리라는 허울 뒤에서 은둔하거나, 아니면 교회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종교영역의 일을 정치영역으로 환원시켜 종교 고유의 의미보다 정치적 참여에 방점을 두는 정치과잉으로 점철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교회의 정치운동은 여전히 잔존하는 크리스텐덤식 신정주의를 나타내거나, 종교와 무관해져버린 세속 보수, 진보정치에 함몰된 움직임을 보여주기라는 극단에 존재하곤 했다.


이런 양자간의 대립 속에서 제임스 스미스는 길을 낸다. 제임스 스미스는 문화적 예전 시리즈의 정점에서도 급진 정통주의자답게 아우구스티누스를 차용해서 인간은 사랑하고 욕망하는 존재임을 환기시키고, 예전을 통해 정치적 의미를 드러낸다. 이점이 매우 독특하다. 이 전통과 함께 스미스는 현재와 종말의 긴장 속에서 정치신학을 전개시키는데, 이를 통해 정치신학은 끊임없이 종말을 향하고 지향하면서도, 이 땅 위에서의 사랑의 실천을 가능하게 한다.


이 책은 다른 책과 같이 꽤나 논쟁적이면서도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책인데 여럿이 함께 읽고 대화하고 고민해보면서 읽는다면 더 가치가 있을 책이다.

p*******7 2019.06.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