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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돌아가신지도 2년이 훌쩍 지났지만, 여전히 '위스키 한 잔에 담긴 인생 이야기'라는 책의 주제는 지금 봐도 좋다. 이번 권 역시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전문적인 술 지식과, 가슴을 따뜻하게 적시는 어른들의 동화 같은 서사가 조화를 이룬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부터 여러가지 술 정보를 취득하여 어떻게 보면 사료로 남겨준 작가님에게 경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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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레몬 하트는 오랜 세월 동안 지속되어온 술에 관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그런기 초창기에는 지금의 시대적 배경과 다른 상황들이 등장하여 지금의 독자들에게는 다소 어리둥절하게 합니다. 그만큼 연륜이 있다는 이야기 이겠지요. 레몬하트라는 변두리의 숨겨져 있는 술집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인간들의 군상 속에서 인생, 여유, 추억 등을 독자들과 한께 향유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독자들은 술을 좋아 하지 않더라도 술의 연혁에 대하여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만큼 부담갖지 않고 술위 백과 사전 처럼 다양한 술 종류 들에 대하여 교양을 배울수가 있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주변에 두고 두고 놓고 들쳐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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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주제로 다룬 만화는 많다. 화려한 미사여구와 맛을 통해 보여주는 허구의 세계로 한때의 와인붐과 함께 한 신의 물방울부터 일본의 청주(사케)만을 지독하게 파고 들어간 나츠코의 술 등 이들이 화려한 외식이라면 바 레몬하트는 매일 먹는 밥과 같은 느낌이다. 술을 너무 띄워줘서 인물과 사건이 종속되는 일은 적어도 32권 동안 없었던 거 같다. 바 레몬하트라는 공간에 모인 사람들이 각자의 고민, 과거 이야기 등을 털어놓으면 마스터는 언제나의 미소로 그 상황에 가장 잘 어울리는 술을 한병 꺼내준다. 질리지 않고 늘 함께 해주는 동반자 같은 느낌. 초반부에는 팩시밀리가 막 보급되던 80년였는데 어느 덧 레몬하트의 바 위에 스마트폰이 자연스럽게 올려져 있는 묘사가 나온다. 그리고 언제나 새로운 술을 알려주는 정보도 유익하다. 아쉬운 점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 술 종류가 너무 많다는 것이지만... 만화가 발간된 일본에서는 대부분 입수 가능하니, 여행을 준비중인 분이라면 도전해볼만 하겠다. AS WE GET IT과 만다린 나폴레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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