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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 결핍투성이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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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소꿉친구가 있다. 나는 그녀의 얼굴을 본 적이 없다. 목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 몸에 닿은 적이 없다. 그런데도, 그 얼굴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잘 알고 있다. 그 목소리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잘 알고 있다. 그 손이 얼마나 따스한지 잘 알고 있다.』 이 대목에 홀린듯이 책을 구입했다. 그리고 구입버튼을 누른 그 순간이 아마 올해 들어 가장 뿌듯한 일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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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소꿉친구가 있다. 나는 그녀의 얼굴을 본 적이 없다. 목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 몸에 닿은 적이 없다. 그런데도, 그 얼굴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잘 알고 있다. 그 목소리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잘 알고 있다. 그 손이 얼마나 따스한지 잘 알고 있다.』 이 대목에 홀린듯이 책을 구입했다. 그리고 구입버튼을 누른 그 순간이 아마 올해 들어 가장 뿌듯한 일이 아닐까싶다. 감히 인생작이라고 할만 한 작품이다. 아무래도 미아키 스가루가 내 머릿속에 들어와서 취향을 직접 훔쳐보고 쓴 소설인듯 하다. 완벽한 전개와 소재.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나온 이야기가 이렇게나 큰 감동을 줄  수 있다는걸 알게 해준 소설이다. 당신이 지금 힘들기만 한 잔혹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고 느낀다면 부디 이 소설을 읽어보시길. 그리고 '의억'이라는 달콤한 꿈을 잠시나마 꿔보길 바란다.

d*********9 2020.05.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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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키 스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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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이런 이야기들이 얼마나 있을까. 이런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면 나흘 정도는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뭐라고 해야할까. 이 압도적인 힘을. 레테를 먹고 이 이야기를 반드시 다시 읽고 싶다. 이 어찌나 아름다운 이야기, 아름다운 끝인가. 빨간실등의 운명으로 점철되어있던 기존의 사랑 이야기들을 적확하게 부정한다.미아키 스가루의 작품답게 래퍼토리는 비슷하나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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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이런 이야기들이 얼마나 있을까. 이런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면 나흘 정도는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뭐라고 해야할까. 이 압도적인 힘을. 레테를 먹고 이 이야기를 반드시 다시 읽고 싶다. 이 어찌나 아름다운 이야기, 아름다운 끝인가. 빨간실등의 운명으로 점철되어있던 기존의 사랑 이야기들을 적확하게 부정한다.


미아키 스가루의 작품답게 래퍼토리는 비슷하나 싶었는데 다른 이야기였다. 역시 이 작가는 잘 꼬아서 낸다. 아픈것아 날아가라 날아가라에서도 이런 페이크에 크게 한 방 먹었었다.

표지와 제목에서 큰 기대는 안했는데 내가 읽은 지금까지의 미아키스가루 작품을 모조리 처부숴버릴 정도의 명작이다. 이 책을 모르고 살아갈 사람들이 안타깝기까지하다.

그는 어릴적에 불꽃축제 돌계단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좋아하는 애가 다른 남자애와 사랑을 나누고 있는 장면을 보고 돌아서 다른 길로 갔던걸지도 모른다. 돌계단이 여러 작품에서 나오고, 유독 판타지스럽게 표현되어 하는 말이다.

YES마니아 : 로얄 t******2 2019.11.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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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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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날개에 「한번도 만난 적 없는 소꿉친구가 있다.」로 시작되는 두 문구를 보고 구매를 결정했습니다.과거의 아픈 기억을 지우기 위해, 지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의억’을 시도 하는 사람들. 주인공의 부모도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결여를 보충하기 위해 이 ‘의억’에 의존하며 살아갑니다. 대표적인 예로 아버지는 어머니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며, 어머니 기억 속엔 주인공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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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날개에 「한번도 만난 적 없는 소꿉친구가 있다.」로 시작되는 두 문구를 보고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과거의 아픈 기억을 지우기 위해, 지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의억’을 시도 하는 사람들. 주인공의 부모도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결여를 보충하기 위해 이 ‘의억’에 의존하며 살아갑니다. 대표적인 예로 아버지는 어머니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며, 어머니 기억 속엔 주인공 외 주인공도 모르는 형제들이 다수있죠. 아버지는 결여에 대한 보충이라고 했지만 현실을 외면하는 부모 아래서 주인공은 더욱 철저한 외로움과 결여를 경험합니다.
무색무취한 환경 속에서 자란 주인공은 차라리 모두 잊고 새로 시작하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특정 시기의 기억을 지워주는 ‘레테’를 구입합니다. 하지만 그의 손에 들어온 건 가공된 청춘 시절 기억을 제공하는 ‘그린그린’. 주인공은 그 사실을 모른 채 나노로봇을 물에 녹여 삼킵니다.
그렇게 흘러들어온 가공된 첫사랑의 기억. 하지만 이 기억을 가지고 있는 건 주인공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의억으로 연결된 두 사람의 기억과 사랑, 추억. 무엇이 가짜이고 무엇이 진짜인지 모를 세상. 이 책에서는 그 모든 것들을 마치 환상처럼 그려놓았고, 그렇기에 책을 덮고난 뒤에도 많은생각이 들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k*****7 2020.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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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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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키 스가루라는 작가를 좋아하고 그에따라 한국어판 소설 전부 소지하고 있는 애독자입니다미아키 스가루의 소설은 대부분 암울하며 어느정도 삶의 희망을 잡아주는 느낌입니다생명에 대해 쉽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아직 못읽어봤지만 그 내용도 어느정도 동일 할 것입니다미아키 스가루에 대해 더 알아보고싶으신분은 스타팅오버라는 책을 먼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독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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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키 스가루라는 작가를 좋아하고 그에따라 한국어판 소설 전부 소지하고 있는 애독자입니다

미아키 스가루의 소설은 대부분 암울하며 어느정도 삶의 희망을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생명에 대해 쉽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아직 못읽어봤지만 그 내용도 어느정도 동일 할 것입니다

미아키 스가루에 대해 더 알아보고싶으신분은 스타팅오버라는 책을 먼저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독백으로 이어있어 이 부분이 해설자부분인지 주인공인지 제3자인지 잘 구분이 안됩니다.

이 부분때문에 미아키스가루님 작품을 더 들어다보고싶네요
c*******r 2019.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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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야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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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키 스가루 작가의 너의 이야기 감상문입니다. 발매와 동시에 구매했지만,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뒤로 미뤄둔 끝에 오늘에서야 읽게 됐네요. 읽은 후의 감상으로는 전체적으로 작가의 색이 옅어졌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씁쓸한 여운을 남기는 결말이 특징인 미아키스가루 작가지만 이 작품은 「3일간의 행복」, 「사랑하는 기생충」과 비교하자면 후련한 편에 속합니다. 결말의 전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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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키 스가루 작가의 너의 이야기 감상문입니다.


 발매와 동시에 구매했지만,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뒤로 미뤄둔 끝에 오늘에서야 읽게 됐네요.


 읽은 후의 감상으로는 전체적으로 작가의 색이 옅어졌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씁쓸한 여운을 남기는 결말이 특징인 미아키스가루 작가지만 이 작품은 3일간의 행복사랑하는 기생충과 비교하자면 후련한 편에 속합니다. 결말의 전체적인 구조만 바라보면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의 결말구조와 유사합니다. 작가 특유의 깊은 쓴 맛을 찾아오셨다면 약간 모자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우울함'도 조금 누그러져있는 느낌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어딘가 비틀어진 주인공이지만 좀 덜 비틀려있고, 밝음과 어두움이 극명하게 느껴졌던 전작과 달리 경계가 미묘하네요. 마냥 불행하지도, 마냥 행복하지도 않은 상태가 이어집니다. 


전작들이 엄청나게 단 다과를 먹고 엄청나게 쓴 녹차를 마시게해서  쓴 맛을 극대화 시키는 느낌이라면 이번 「너의 이야기」는 그럭저럭 단 과자에, 그럭저럭 쓰게 우린 녹차를 마시는 기분입니다. 


 전작들에선 어딘가 비틀린 주인공이 내적으로 성장해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독자인 제가 보기에도 너무 달콤해서 그 뒤에 숨겨진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불행이 더 큰 슬픔으로 다가오죠. 그렇지만 이번 작품에선 그게 좀 애매합니다. 주인공의 내적 성장이 너무 뒤늦게 찾아온 탓에 이상적인 행복까지 다다르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결말의 씁쓸함이 상대적으로 덜 쓰게 느껴집니다. 특유의 씁쓸한 여운이 남질 않습니다. 


  죽음이 예정되어 있음에도 밝음 그 자체인 소녀와 음울하고 비틀린 삶을 살아온 주인공의 인연, 뒤 늦은 깨달음과 후회, 작별, 성장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이후 「너는 달밤에 빛나고」,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 등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한 동안 일본 소설에서 유행했던 클리셰가 은근하게 드러납니다. 물론 기본 뼈대 외에는 미아키 스가루 작가만의 독창성이 더해져있지만 조금 모자랐던 것 같습니다.


  「3일간의 행복」을 읽은 뒤나 「사랑하는 기생충」을 읽고 느꼈던. 혹은 다른 훌륭한 작품을 읽은 뒤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오로지 그 작품만을 위한 감정'은 떠오르지 않고 어디선가 '다른 곳에서 느껴본 것 같은 감정'만 느껴집니다.  


으음... 그래서 저는 5점 만점엔 3~ 3.5 사이를 주고싶네요.  

한 줄로 마무리하자면 '미아키 스가루작가 순한 맛'


 

a*****h 2020.02.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