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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음반이 나올 때마다 꾸준히 찾아서 듣게 되는 그런 그룹이 있다. 특별히
찾아서 듣는 것이 아니라 마치 인연이라는 말처럼 그렇게 계속에서 끊어지지 않
고 만나게 되는 그런 그룹이 있다. 델리 스파이스가 그런 그룹이었다. 그리고 이
델리 스파이스는 참 변하지 않는 그대로의 음악을 계속 잘 유지하는 그런 그룹이
었다. 그리고 그 변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들의 음악을 잘 지켜내는 그런 그룹이
라는 것만으로도 이 델리 스파이스는 언제나 중요하고 인정할 만한 그런 그룹이라
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들의 음악의 뿌리를 잊지 않고 지금까지 지켜내는 이 델
리 스파이스는 그래서 더욱 자신들의 그동안의 시간을 언제나 자신들의 음악에 잘
담아내는 그런 그룹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앨범은 그 표지에서부터 시작해서 상당히 흥미롭다. 그동안의 델리 스파이스
의 음반의 표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표지만큼이나 이 델리 스파이스의 이 앨범
은 그 반뀐 표지처럼 살짝 변한 델리 스파이스의 음악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변
화는 좋은 방향의 변화라는 것을 그들의 음악을 계속 들어온 사람들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변화를 보여준다. 상당히 차분하면서도 잔잔한 분위기의 음악을 그동안 들
려준 델리 스파이스였다면 이번의 델리 스파이스는 그러한 잔잔한 분위기에서 살짝
벗어나 자신들의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런 음악을 들려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
게 된다. 그동안의 델리 스파이스가 그들이 느끼는 그 모든 감정을 차분하게 가라앉
혀 놓은 상태에서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그런 느낌이었다면, 이 앨범에서 만나게 되
는 델리 스파이스는 조금 더 감정을 풀어내고, 조금 더 솔직한 그런 음악을 들려준
다. 그것은 어쩌면 이 앨범의 제목이 '聯 연'을 통해서 그렇게 내일로 미래로 나아가
면서 자신들의 음악의 변화를 이 앨범을 통해서 알려주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을 하게 된다. 그렇게 이 앨범의 모든 곡들은 그대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델리 스파
이스에서 변화를 주면서도 여전히 매력적인 그들의 변화를 느끼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