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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Raid: Redemption, 2011 감독 - 가레스 에반스 출연 - 이코 우웨이스, 조 타슬림, 도니 알람시야, 레이 사헤타피 오래된 고층 아파트 한 채가 있다. 일반인들도 몇 가구 살고 있지만, 사실 그곳은 범죄 집단의 아지트이다. 그곳을 장악한 두목 ‘타마’는 거의 10년 동안 범죄 사회의 전설이 되어 경찰과 공무원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 손을 뻗치고 있었다. 심지어 그곳은 마약 제조까지 가능한, 그만의 요새였다. 계속해서 실패만 거듭하던 경찰 수뇌부는 최정예 SWAT 팀을 보내 타마를 제거하기로 한다. 1층부터 어렵지 않게 차근차근 조직원들을 제압하던 중, 갑자기 조직의 반격이 시작된다. 마치 그들이 온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처럼, SWAT팀은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죽어나간다. ‘라마’는 부상당한 동료와 함께 타마를 제거할 수 있을까? 아니, 그보다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초중반까지의 흐름은 무척이나 좋았다. 계단으로 한 층씩 올라가 사람들을 제압하는 SWAT팀의 모습은 그야말로 긴장 그 자체였다. 게다가 조직의 반격이 시작되면서 이야기는 더 극적으로 흘러갔다. 물론 일방적으로 경찰이 당하긴 하지만, 매 장면이 긴장감이 흘러 넘쳤으며 보는 내내 조마조마했다. 특히 평범한 입주민인줄 알고 방심했던 사람이 조직원이었다는 설정도 괜찮았다. 당연히 경찰은 방심하고, 보는 나는 그가 함정이라는 걸 아니 ‘으아, 안 돼!’를 외치고. 또한 주인공 라마가 혼자 조직원들과 싸우는 장면은 무척 멋졌다. 보면서 ‘처음부터 저 사람 혼자만 보내도 되는 거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준수한 외모의 남자가 싸움도 잘하고, 정의감 넘치고, 상황판단 빠르고, 배려심도 있고, 정도 있고……. 아쉽게도 이야기는 중후반을 지나가면서 흐름을 유지하지 못했다. 영웅본색 같은 설정이 나오지만, 그건 이미 클리셰(cliché)가 되어버렸으니 넘어간다. 하지만 라마가 그의 조력자와 함께 무술의 고수라는 악당과 싸우는 장면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냥 한숨이 나왔다. 영화의 클라이맥스라는 건 알겠지만, 그래도 너무 질질 끌었다. 저기 얘들아, 너희가 싸움 잘하는 건 이제 잘 알았거든? 그러니까 이제 그만 끝내줄래? 저기 내가 사람 죽이고 뭐 그러는 건 잘 모르지만 말이야, 조금 전에 상대방 목에 형광등을 박아 넣었잖아. 그거 뽑으면 과다출혈로 죽을 거야, 다른 영화에서 그랬거든. 그리고 주변에 쓸 만한 물건 꽤 많은데 왜 그거 안 써? 드럼통 같은 걸로 치면 즉사할 거 같은데? 싸우는 장면이 이렇게 지루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길었다. 그리고 결말 부분.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아니, 그래서 뭐? 어쩌라고? 왜?’라는 질문이 절로 나왔다. 도대체 왜? 처음 고층 건물 소탕하는데 20명 정도 되는 경찰만 보내고 지원군도 안 보내는 걸 봐서 수상하다 싶었는데, 그래도 이건 너무 웃기잖아! 옆집 놀러왔다가 해가 지니까 밥 먹으러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그 전까지 넘실대던 긴장감과 화려한 액션이 싹 사라지는 마무리였다. 음, 좋게 보면 주어진 목적에 충실한 관료주의를 보여준다고 해야 할까? 초중반까지는 진짜 멋진 영화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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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레이드: 첫번째 습격 Serbuan maut, The Raid: Redemption, 2011 감독 : 가렛 에반스 출연 : 이코 우웨이스, 야얀 루히안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7.09.12.
“그대는 누구인가? 능력이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즉흥 감상-
작품은 출근 전에 몸과 마음을 다지는 남자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 만삭의 아내는 살짝, 중년의 남자에게 누군가를 데려오겠다고 약속하는데요. 그런 그가 도착한 곳은 건물 전체를 장악하고 있는 마약왕의 소굴이었고, 위험한 상황이 펼쳐짐에도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미승인 작전이었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레이드’가 무슨 말이냐구요? 음~ 글쎄요. 처음에는 ‘전자파를 방사하여 목표 물체의 표면으로부터 반사되는 전자파의 에코를 수신하는 장치’를 말하는 ‘레이더’와 관련된 작품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는 내용이 펼쳐지자 사전을 열어보았는데요. ‘Raid’는 ‘습격, 급습, 경찰의 현장 급습, 범행을 저지르기 위한 불법 침입’이라고 합니다. 그렇듯 이번 작품은 경찰병력이 마약왕의 건물에 무단 침입(?)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이거 시리즈라고 하던데 정말이냐구요? 음~ 같은 감독과 배우로 현재 두 번째 이야기까지 공개되어 있으며, 2018년에는 세 번째 이야기도 나올 예정이라고 표시 되어 있습니다. 시리즈로 만들어질 정도면 재미가 있다는 것을 속삭이는 듯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글쎄요’를 적어보는군요! 크핫핫핫핫!!
뭔가 우울해 보이는 즉흥 감상의 풀이를 원하신다구요? 음~ 주인공은 신참입니다. 하지만 함께하는 그 누구보다도 전투력과 상황 판단력이 높았는데요. 천하무적은 아니었기에 피도 흘리고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나 홀로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해야만 하는 일이 있었다는 것은 아닐까 하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확인을 해볼까 하는군요.
작은 제목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 음~ ‘첫번째 습격’을 물어보 신건가요? 아니면 ‘redemption’을 물어보신 건가요? 아무튼, 원제목인 ‘redemption’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구원, 구함’이라고 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렇듯 이번 작품은 마약왕을 처리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누군가를 구출하기 위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 적어버렸다가는 자칫 미리니름이 되고 마니, 궁금하신 분은 직접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첫번째 습격’에 대한 것은, 아무래도 단발이 아닌 시리즈로 계속 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작은 배려가 아닐까 하는군요! 크핫핫핫핫!!
포스터에 보면 ‘지금껏 보았던 모든 액션은 가짜다!’라고 되어있던데, 정말이냐구요? 으흠.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CG로 범벅이 되어 있는 초현실적인 연출이 아닌, 몸과 온몸으로 치고받는 장면은 만큼은 담백하다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그저 다른 분들은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합니다.
격투 액션이 난무하는 영화를 보면 갑자기 운동을 하고 싶어지던데, 이번 작품은 어땠냐구요? 으흠.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이번 작품만큼은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주먹이 오가며 한계를 마주하며 절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지만, ‘우와 잘 싸우네?’정도만 떠올랐는데요. 그저 오늘 밤도 팔굽혀 펴기와 윗몸일으키기를 할 뿐입니다.
그럼, 조만간 영화 ‘레이드 2 The Raid 2: Berandal, 2014’를 만나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과연 감독은 어떤 이야기가 하고 싶어, 이 시리즈를 계속하고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TEXT No. 28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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