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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바꾼 서프라이징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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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책 읽어주는 블로그 날씨와 책입니다.오늘은 어릴 때 기억을 떠올리며 시작하도록 하죠 초등학교에 다닐 때였습니다.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운동회가 다가왔습니다.저는 운동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운동회는 설렘 그 자체였습니다.아침 일찍 일어나 옷이며 준비물이며 잔뜩 싸 들고 밖으로 나섰는데,이게 웬걸파래야 할 하늘이 너무 흐릿한 겁니다.혹시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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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 읽어주는 블로그 날씨와 책입니다.

오늘은 어릴 때 기억을 떠올리며 시작하도록 하죠

초등학교에 다닐 때였습니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운동회가 다가왔습니다.

저는 운동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운동회는 설렘 그 자체였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옷이며 준비물이며 잔뜩 싸 들고 밖으로 나섰는데,

이게 웬걸

파래야 할 하늘이 너무 흐릿한 겁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학교에 갔으나 역시 운동회는 취소되었습니다.

일기예보만 잘 봤더라도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요.

날씨가 바꾼 서프라이징 인생사(?)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인류의 역사 속에서 대기(大氣)는 신(God)으로서, 혹은 무기로서 사람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해 왔습니다.

기후의 변덕은 강성한 문명을 쓰러뜨렸고,
강력한 바람은 이길 수 없는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기후변화를 직면한 요즘 세상에 한 번쯤 날씨와 기후가 어떻게 역사를 만들었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 반기성


역사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1999년부터 날씨와 관련된 역사를 연구하고
<전쟁과 기상>, <날씨가 바꾼 어메이징 세계사>,
<날씨가 바꾼 서프라이징 세계사>,<날씨가 바꾼 익사이팅 세계사>와 같은 서적을 만드신 분입니다.

최근에 국립대구기상과학관에서 전쟁과 기상을 주제로 특별 해설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한참 전부터 동일 분야를 연구하고 책까지 출판했으므로 상당히 앞서 나간 분이라 생각합니다.

내용:


책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가 아니고 여러 이야기를 모아놓은 것이기에

가장 마음에 드는 한 가지 사례만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일랜드 역사를 바꾼 비와 감자잎마름병
1845년 10월 계속해서 비가 내렸다. 유럽에서 일반적으로 온난했던 1845년에서 1846년 여름에 습윤한 남풍이 계속 불었다. 대서양 부근에 저기압이 위치할 때 아일랜드에는 비가 많이 내린다. 당시 대서양에서는 지속적으로 강력한 저기압이 위치했다. 이런 기후조건은 새로운 감자 전염병을 가지고 왔다. 1845년 유럽에서 처음 출연한 감자잎마름병균은 섭씨 10도 이상인 가온과 90퍼센트 이상의 상대습도를 오랫동안 유지할 때 급속히 증식하는 특성을 보인다. 밭에 남아있던 감자들과 저장해놓았던 감자들이 썩어갔다... 171p

아일랜드는 영국 옆에 있는 작은 섬나라입니다.

영국의 식민지였지만 17세기에 도입한 감자 덕분에 악조건 속에서도 1845년 기준 850만 명으로 유럽 최고의 인구밀도를 자랑했습니다.

감자는 게 다른 작물에 비하면 워낙에 효율적인 지라

전국 대부분을 감자 밭으로 개량했는데 이게 문제였습니다.

1845년부터 지나치게 많은 비가 내리고 이로 인해 전염병이 돌면서 수확량이 75%에서 많게는 90%까지 감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800만 명 중 200만 명이 죽고 200만 명이 떠났습니다.

날씨로 인해 한 국가의 인구 절반이 유실된 엄청난 사건인데요.

식량의 자급이 안되는 우리나라에서는 꼭 알아둬야 합니다.

추천:


학술적인 내용도 아니고 어렵지도 않아서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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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전부는 아니지만 날씨가 전무(全無) 하지도 않습니다.

 

y*******4 2018.07.1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