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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손에 들고 여기저기 옮겨다니다가, 혹은 침대에 누워서, 햇빛받을겸 카페에서 커피마시며 봐야지 하고 가져나가기 좋은 시집. 다정하고 사려깊으며 때로는 강렬한 문구들이 가득하다. 당시의 시대극 영화와 소설, 드라마들이 생각날때 펼쳐보며 그 영상들을 떠올리기도 좋은 시집이다. 외국어가 원어인 작품을 번역본으로 읽으면 유독 소설보다도 시일때 내가 읽은 감정이 원어로 읽는것과 같은걸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꽤 부드럽게 읽혀서 그런 의문이 줄어드는 느낌이다. 덕분에 새로운 여성 시인들을 알게되는 점도 정말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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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읽으면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다 우연히 이런 시집이 있다는 걸 알고 사게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너무너무 좋아요. 뭔가 시인의 삶이 녹아 있는 시도 좋지만, 최근에는 이런 러브러브한 느낌이 필요해서 몇 편 읽었는데 좋네요. 게다가 사이즈도 아주 좋고요. 뒤에 보니까 후원해서 만든 책인 건 책 보고 알게 되었는데, 그래서 더 좋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시인들의 짧은 소개가 나와있는데, 막 길지도 않고, 딱 읽기 쉽게 요약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