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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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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재형이 방송인인 줄 알았는데 작곡가란 사실을 알게 된 음반. 나의 무지가 자랑스러운 건 아니고, 전적으로 잘못이라 생각함. 사회에 관심을 가지자! 아자자. 음악에도 시대적 흐름이나 트렌드라는 게 있다 생각하는데 약간 장화홍련 OST, 어쿠스틱 카페의 last carnival 감성이다. 물론 4년 전 음반이니 그럴 수 있는데다 장화홍련 감성이 딱히 싫다는 건 아니고 개성이나 절제의
"작곡가였구나 " 내용보기
난 정재형이 방송인인 줄 알았는데 작곡가란 사실을 알게 된 음반. 나의 무지가 자랑스러운 건 아니고, 전적으로 잘못이라 생각함. 사회에 관심을 가지자! 아자자. 음악에도 시대적 흐름이나 트렌드라는 게 있다 생각하는데 약간 장화홍련 OST, 어쿠스틱 카페의 last carnival 감성이다. 물론 4년 전 음반이니 그럴 수 있는데다 장화홍련 감성이 딱히 싫다는 건 아니고 개성이나 절제의 맛이 지금 듣기엔 좀 심심하다 생각함. 개인적으론 두번째 달의 2nd Moon이 훨씬 작곡적인 면에선 시대를 앞서갔다 생각하는 편, 거기엔 개성이 있었다. 물론 뭐 결이 좀 다를 순 있긴한데. Walt for emptiness의 베이스로 깔리는 전자음? 신디음? 이 맘에 들어서 샀는데 내가 작곡을 하는 건 아니지만 좀 더 전반적으로 전형적인 진행방식과 코드보단 불협적인 부분이나 기왕 관현악을 넣는다면 메인이 뒤바뀌는 그런 부분도 섞였으면 어땠나 함. 관현악은 오로지 짜장면에 뿌리는 고춧가루 정도로 사용됨. 고춧가루에게 자유를. 음반 하나도 안 사고 한마디 하는 건 정말 내 인생에 오점 남기는 짓 같아 사서 일단 정자세로 경건히 앉아 들어보았다. 2019년도 음악이 이렇게 고루해지고 밍밍해질 것을 알았더라면 힌데미트나 비제는 좀 더 덜 개성적이고 좀 더 덜 참신하게 음악할 걸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e 2024.01.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