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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서 내가 잘 가르치고 있는 것이 맞나라는 생각이 항상 드는 것이 사실인데 책을 보면서 이러한 고민들이 나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고민을 누구와 나누고 누구에게 물어야하는지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알 수 없는 답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는 실마리가 보였다. 누군가가 정확한 답을 내려주기가 어려운 것이 교육이지만 그래도 수많은 고민 속에서 교사로서 내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알려주는 책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도 평가의 방향을 이해하는데 좋았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평가의 개념이 어떠한지 학부모들에게 알려주기가 쉽지 않은데 이 책을 추천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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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년차 초등교사인 나는, 내내 1학년 담임만 맡다가, 무려 8년만에 고학년 담임을 맡게 되었다. 고학년을 가르치며 교육과정의 많은 부분이 변했다고 느꼈지만, 가장 많이 달라졌다고 여겨지는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중간고사, 기말고사와 같은 일제고사가 사라졌다는 점이었다. 8년 전만 해도, 중간고사 기말고사는 물론 전국단위 성취도 평가까지 실시되어서 1등부터 꼴찌까지 아이들의 등수가 매겨졌었고, 공부 좀 한다는 아이들은 너나없이 "올백"을 위해 고군분투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거 말고, 과정중심평가를 하라고 하는데, 부끄럽게도 나는 과정중심평가를 잘 몰랐다. 과정을 평가해야 하니, 총괄평가는 하면 안되는지, 일제고사도 사라졌는데 지필평가는 하면 안되는 건지. 혼돈 속에서 학년평가계획에 따라 평가를 실시하다보니 일제고사를 치루지 않을 뿐이지 역시나 1등부터 꼴찌까지 등수가 매겨지는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늘 평가에 대한 고민을 안고 지내던 중, 얼마전 새로 발간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고, 구입하고 읽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내가 왜 같은 자리만 맴돌 수밖에 없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평가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지 않으면, 과거의 평가방식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뉘는데, 첫번째 파트에서는 과정중심평가(역동적 평가)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소개하고, 두번째 파트에서는 과정중심평가를 실시하는 절차를 설명하며, 세번째 파트에서는 교육과정 내에서 과정중심평가의 절차를 실질적으로 적용해본 사례가 등장한다. 역동적 평가를 잘 모르는 교사도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쓰여져 있고, 가독성 좋은 문장들로 쓰여졌기 때문에 책은 술술 넘어갔다. 평소에 궁금했던 질문들(총괄평가는 하면 안되는 건지, 지필평가는 지양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답이 나와 있었고, 기존 평가와의 근본적인 차이가 선명하게 설명되어 있어, 읽는 내내 사이다 같은 쾌감!까지도 느껴졌다. 다만, 두번째 파트에서 낯선 개념들과 용어들이 등장하여 책장이 무겁게 넘어가기도 했으나, 세번째 파트에 이르러 국어교과와 수학교과를 가지고 역동적 평가의 계획부터 실행, 기록까지 자세하게 제시된 실천사례를 읽으니 약간 어려웠던 두 번째 파트를 잘 정리해볼 수 있었다. 특히 저자들이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이라 그런지 실천사례가 현장의 모습 그대로를 담고 있어 이해하기가 더욱 쉬웠다. 물론, 이 책을 읽고 과정중심평가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그러나 교사란 아이들의 바람직한 발달과 성장의 조력자이기 때문에 과정중심평가의 길은 어쩔 수 없이 걸어야만 하는 길이라는 것 역시 사무치게 깨닫게 되었다. 한걸음, 한걸음 이 책에 나와있는 절차를 따라 천천히 해봐야겠다. 그러다보면, 조금씩 이루어지는 실천이 교사를 변화시킬 것이고, 변화된 교사가 학생들을 변화시킬 수 있을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나와 나의 학생들이 옳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그리고, 나처럼 교육과 평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많은 선생님들에게 이 책을 강력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