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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서울을 떠나 다른 곳에 삶의 터전을 잡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의 수는 생각보다 많다고 알고 있다. 이제야 그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조금씩 책으로 출간되고 있다. 그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간다. 어떤 사람들은 서울을 잊지 못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서울을 떠나면 큰일날 듯한 두려움은 사라지고, 타지에서의 삶이 상상 그 이상으로 멋지게 펼치고 있을 것이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서울 토박이지만 여행의 맛을 보며 세계를 떠돌다가 남해 바닷가 도시 통영에 살고 있는 부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는 남해에서 만날 수 있는 제철 음식에 대해 맛깔스럽게 담겨있다. 그 음식을 접하며 이들 부부의 놀라운 감탄도 함께 느껴져 기분 좋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계절별로 맛볼 수 있는 제철음식이 우리 몸의 건강에 필수적이라는 것은 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서울에서는 이 모든 것이 섞여있어 구별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일 게다.
이들의 이야기는 재미있게 엮여 있어서 읽을 맛이 났다. 여러 곳의 통영 충무김밥을 맛보며 그 맛을 비교분석하는 부분도 흥미로웠고, 서울에서 먹던 떡볶기 맛이 그리워 이곳 저곳 떡볶기의 그 맛을 찾아 먹으러 다니다 실패하고 대신 전복을 먹는 장면에서는 웃음이 났다. 이 책을 보며 거봉을 먹은지 한참 지났다는 사실을 깨닫고 갑자기 입맛을 다시게 된다.
이 책에는 서울 부부가 추천하는 남해안 여행을 계절별로 담은 것도 인상적이고, 짤막한 팁이 담겨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살림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일 수도 있지만, 나는 잘 몰랐던 것이라 책을 보며 배운다.
이 책을 보며 우리는 어떤 밥을 나누어 먹고 있는가라는 소제목이 자꾸 마음 속에 맴돌았다. 쌀도 그렇고 먹을 거리도 아무 거나 한 끼 배를 채우기 위해 먹고 살았는데, 어떤 것을 먹고 사느냐에 따라 마음가짐도 달라지고, 가족을 대하는 마음도 달라진다. 우리의 기본적인 의식주 가운데 먹는 것의 중요함을 깨닫는 시간이다.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의 사진을 보며 지금이 여름인 것이 살짝 아쉬워진다. 가을이 오면 싱싱한 해산물로 배를 채우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제 통영에 내려간지 1년 10개월이라는 그들 부부. 그들에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어떤 이야기가 더 첨가되어 탄탄해질지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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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나고 자란 것은 물론이고 부모님, 조부모님들께서도 도시생활만 하셨기 때문에 늘 시골생활에 대한 동경을 갖고 살았다. 어릴적 방학이면 시골에 내려간다는 친구들과 그런 내용의 책을 보며 '나도 시골이 있었으면..'하고 얼마나 바랬었던지. 하지만 여전히 나는 도시에 살고 있고, 우리 아이들도 나처럼 도시의 아이들로 자라고 있다. 아이들이 어린 시절만이라도 시골에서 곡식이 자라는 모습도 보고 넓은 풀밭에서 뛰어 놀며 지내면 좋으련만 실행에 옮기기 쉽지 않다. 얼마 전 친자매처럼 지내던 언니가 아이들의 자유로운 어린 시절을 위해 몇 년 기한으로 바닷가 마을로 이사하면서 나의 시골 동경은 더욱 커졌다.
통영으로 이사한 서울 부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내가 꿈꾸던 바로 그 생활이기에 책을 펼치고 도무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우연치 않은 기회에 서울을 떠날 구실이 생겼고 단 5분만에 통영으로 이사를 결정! '그래, 두고두고 고민하면 아무것도 못해, 이렇게 빨리 결단을 내려야 움직일 수 있어!'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마트에서 사철 같은 음식을 볼 수 있었는데, 시장에 가니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고 막 수확한 싱싱한 제철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 정말 매력적이다! 통영 굴, 거제 죽순, 순천 굴비정식... 아, 이름만 들어도 입에 침이 고이는 먹거리들인데 산지에서 먹는 그 맛은 정말 표현이 다 안 될 것 같다. 10여 명의 사람들과 통영의 유명 충무김밥집을 돌며 품평회를 한 에피소드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요즘 TV프로그램 덕분에 우리나라 곳곳을 여행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통영 거제 순천 등은 조금 멀지만 신선한 먹거리만 생각해도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는 갓 깉디. 아이들 방학을 맞이해서 올 여름에는 남해안으로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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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부부가 홍대 앞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다가, 3년 후에 통영으로 가서 정착을 한다. 통영에서 살며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계절에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찾아 남해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것을 담은 책이다.
처음에 제목만 봤을때는 뭔가 제목이 어색한 느낌이었다. 서울 부부가 서울밥상이 아닌 남해 밥상을 소개한다는 것이 뭔가 어색해서, 그 이유가 뭘까? 궁금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궁금증도 풀리고, 재미있었다. 초반에 통영에 가게 된 계기도 말해준다.
책을 읽고나서 든 생각은 서울부부가 부럽다는 것이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곳저곳을 다니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여유로워 보이던지.. 너무 부러웠다. 책 중간중간 사진들도 있어서 마치 내가 남해여행을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남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남해 곳곳의 맛집도 소개해주고, 지역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4계절에 맞게 음식을 소개하고 있어서 그 계절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해서 알수 있으니 서울부부처럼 나도 언젠가 계절에 맞춰 음식을 먹으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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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서처럼 남해의 이곳저곳 특산물을 아주 먹음직스럽게 표현해준 책이다.
예전에는 익숙한 음식만 먹고, 여행지에 가서도 특별히 그곳의 음식을 알뜰히 찾아먹지는 않았던 거 같다. 그러다가 한 2~3년전부터는 여행하면서 혹은 먹을거리를 찾아서 여행을 떠나곤했다. 남해쪽은 아직 가보질 못해서 이 책은 나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리라 기대가 컸다. 역시 기대이상으로 남해의 먹을거리를 잘 표현해주셔서 얼른 달려가보고 싶은 마음이다. 저자와 마찬가지로 나도 생태탕이니, 대구탕이니 게다가 동태까지 같이 취급을 하면서 왜 생태나 대구가 동태보다 더 비쌀까 투덜대었다. 책을 읽고나니 생각이 바뀌었다. 올가을부터는 통영이나 남해근처로 여행을 가볼 계획까지 세웠다. 별 양념을 넣지 않아도 대구 그 자체만으로 맛난 대구탕도 먹고 싶고, 굴도 먹어보고 싶어졌다. 그러고 보니 저자랑 나랑 입맛이 비슷한걸까.. 나도 생굴을 좋아하지 않는데, 통영에 가면 생각이 달라진다니.. 기대된다.
냉동된 고등어나 참돔을 숯불구이 해 먹어도 참 맛있었는데, 신선한 생선을 사서 근처 캠핑장에서 숯불구이 해 먹을 생각을 하니 입이 벌써부터 즐겁다.
20여년 전에 충무김밥을 먹어보고 참 맛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이후로 충무김밥 식당을 찾기도 힘들고, 일부러 찾아다지지도 않았지만, 휴게소나 고속터미널 식당가에서 먹어보면 맛이 너무 없어서 그 이후로 먹지 않았는데, 통영엔 제대로 된 충무김밥을 맛 볼 수가 있겠지.
난 술을 좋아한다. 종류를 좀 가려서 먹는데, 하우스맥주, 막걸리, 공보가주 등등 맛있는 술을 좋아라한다. 책에서 보니 진도의 홍주 또한 명품술인 듯하다. 제대로 빚어서 만든 술인 진도의 홍주 또한 꼭 먹어보고 싶은 술이다.
좋은 먹거리 소개와 함께 집에서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요리과정도 상세히 설명해주어 그렇다고 복잡한 이것저것 양념을 넣은 게 아니라 간한한 재료로 좋은 맛을 내는 법을 소개해주셔서 너무 좋다.
가을엔 나는 통영으로 가리라~~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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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부의 남해밥상> 서울은 사시사철 생선과 과일 모든 것을 맛볼 수 있고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어릴적 동화를 읽다보면 어머니가 먹고 싶다고 해서 딸기를 찾기 위해 엄동설한에 모든 산을 해매다 동굴속을 들어가 보니 새로운 세계가 나타나고 드디어 어머니가 원하는 딸기를 구해다드렸다는 전래동화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서울은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고 구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편리함과 좋은 물건을 구하기 쉽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기에 누구나 서울을 동경하고 모두다 서울을 외치며 향하고 상경하고 있습니다. 또한 계절이 바뀌어도 변함 업이 모든 생선이 팔리고 있지만 남해에서는 고급횟감으로만 팔리고 있는 도미가 반찬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잡히는 삼치의 크기를 이야기 할 때 센티미터가 아닌 미터를 사용하는 게 빠르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주인공인 정환정님은 누가 보면 참으로 팔자가 좋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해를 일해서 몇 달 동안 여행을 해서 경비로 써버리는 한량이라고 말 한다면 누구나 그렇게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부인이 이해하고 그의 삶을 같이 영위하기에 가능한 부부생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행히 회사가 남해로 내려가서 급여는 다소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함께 내려가는 것을 부모님이 이해해주고 그가 통영, 거제도에서 마음껏 사진과 글을 쓰고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주변 지방을 여행하면서 독자들에게 즐거움과 팁을 주는 이 책<서울부부의 남해밥상>과 같은 소박하면서도 즐거움을 함께 해주는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 너무도 기뻤습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통영과 거제도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문화는 아니지만 풍부한 수산물과 해산물을 맛볼 수 있기에 단체로 혹은 개인적으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거제의 거대한 조선소를 구경하고 압도되어 여수나 진도의 홍주를 맛볼 수 있다면 더 할 나위 없는 여행일 것입니다. 나는 홍주를 한 번도 마셔본 적이 없습니다. 두병이나 마셔도 술꾼들의 고민거리인 뒤끝이 없다하니 꼭 한번 그곳으로 가서 마셔보고 싶습니다. 서울에서는 맛볼 수 없는 남해만의 독특한 음식 맛은 그대로 옮겨 서울에서 먹어봐도 그 맛이 나지 않으니 참으로 이상합니다. 여수에서 맛본 갓김치는 그렇게 맛있었는데 올라오는 도중에 풍도와 기후가 바뀌었는지 그 맛이 나지 않으니 의아할 뿐입니다. 또한 거제도에서 잡힌 대구는 얼큰하게 먹는다며 고춧가루와 갖은 양념으로 범벅을 하니 양념 맛밖에 나지 않는게 당연할 겁니다. 하지만 남해의 무와 소금만으로 간을 해서 먹는 대구 맛을 아직 맛보지 못했기에 꼭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여수, 순천, 구례, 목포까지 여행 순례를 해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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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서울 부부의 남해 밥상 글.사진 정환정 프리랜서 여행 작가의 내공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책입니다. 남해안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 사진과 군침이 찌르르 돌고야 말게 하는 다양한 먹거리 사진, 적절히 어우러지는 일화들이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나게 하며 단숨에 책장을 넘기게 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계절별로 생산 되는 산물에 따라 제철 음식을 펄펄 살아 움직이는 시장이나 생산지에서 만나 직접 맛을 보고 심지어 요리 용어의 어원 (語源 )이나 요리 방법까지 적혀 있는 것이 인상 깊습니다. 통영 ,거제 ,진도 ,하동, 남해, 영광, 벌교, 구례, 순천 지역등에 대한 여행 정보도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책을 소장하기에도 부족함 없이 지질(紙質)도 좋으며 정선되고 아름다운 사진이 돋보입니다. 冬.겨울: 자극적인 부재료의 힘을 많이 빌린 도시의 대구탕만 맛보다 산지의 싱싱한 대구를 맛본 후 우여곡절 끝에 부모님께 보내 드려 드시게 하신 효심과 가족애가 겨울 새벽시장의 어스름과 차가움에 대비되어 마음을 환하게 데웠습니다. 굴 및 패류의 냉동법 및 해동법도 자세하게 사진을 찍어 잘 알려 줍니다. 春. 봄: 서울에서 온 아내의 후배와 친구에게 담백한 도다리 쑥국을 대접하여 도다리와 쑥의 조합이 만들어 낸 본연에 가장 근접한 맛을 느끼게 해 주는 이야기에선 진정한 맛의 전령사 부부임을 느꼈습니다. 수도권에서 시집와서 30년 가까이 되셨다는 하동 녹차에 얽힌 찻집 주인 아주머니 이야기도 정겹습니다. 진도 홍주이야기를 읽으면서는 꼭 홍주를 마시고 싶어졌으며 거제 맹종죽 편에서는 죽순은 찌면 아린 맛이 안 빠진다는 말이 우리 시할머님 말씀과 같아서 반가웠습니다. 夏.여름: 풍부한 일조량으로 맛있는 거제 포도와 난지형 남해 마늘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여 좋습니다. 언급된 업주의 마음이 상하지 않게 업장마다의 특색을 잘 밝혀 놓은 충무 김밥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갯장어와 복국 이야기도 공감합니다. 秋.가을: 추수의 계절에 걸맞게 우리 한국인, 힘의 원천인 밥, 밥의 재료인 쌀에 대해 또 그 쌀 농사를 짓는 농부의 철학에 대한 이야기에서 우리 밥상의 미래가 밝아 옵니다. 토종 밀에 대한 이야기와 감칠 맛나는 짱뚱어탕도 등장합니다. 홍합 스튜에선 맛도 맛이지만 조리도구인 서양 주물냄비가 눈길을 끌었으며 다녀온 외국 여행에서의 잊지 못할 음식맛을 그리워 하는 장면은 더불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굴비정식에서 나온 전라도 지역의 음식에 관한 자부심 이야기는 곧바로 수긍합니다. 욕지 고구마 저도 해마다 빠짐없이 주문해 먹습니다. 다시 .겨울: 물살이 빨라 유난히 쫄깃하고 깊은 맛을 내는 이 지역 미역과 추도의 물메기 이야기도 맛있게 보았습니다. 한마디로 남도 여행을 절로 부르는 책입니다.
서울 바깥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고단하거나 유.무형의 혜택에서 제외된 것이 아님을 새롭게 인식하길 바란다. 오히려 삶은 서울로 대표되는 대도시 밖에서 원래의 속도대로 흘러가고 본래의 색을 찾으며 그에 걸맞는 대우를 맞게 되는 법이니까 말이다----------p9 앞으로 남은 삶을 내내 여기에서 보낼 것이라는 확신을 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어찌 되었던 이제 서울이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거대 기계 속으로 다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다. 훨씬 인간적이고 훨씬 맛있는 삶이 그 밖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니까--------------p262
이 글들만 특별히 옮겨 적어 본 이유는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서도 의료, 교육 ,일자리, 문화혜택이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다고 배우는 상황이고 심지어 이 책의 제목도 “서울 부부의 남해 밥상”인 것이 뜻하는 것은 뭘까요? 예를 들어 "남해부부의 서울 밥상" 이런 제목은 책을 쓸 엄두도 못내 보는 것 아닐까요?
거의 모든 것이 서울을 중심으로 통해 돌아가는 세상입니다. 현재 아주 유명한 어느 요리사분도 지역에서 활동하던 요리사였지만 서울 말씨 덕분에 떴다고 자기 스스로 표현했지요.하긴 요즘 새로이 각광받는 유명 여 쉐프는 사투리 마구 구사하여 더 각광을 받긴 하더라고요. 과연 이 책의 작가처럼 생각하고 느끼시고 행동으로 옮기시는 분이 몇 분이나 될까를 생각해 보다가 말이 길어졌습니다. 꼬투리 잡자는 얘기도 절대 아닙니다.
인근에 여러 개의 지방 대학을 두고도 굳이 어마 어마한 재화를 들여 서울로 보내는 게 현실입니다. 지방에는 비젼이 없다는 소리는 우리에겐 너무 익숙한 소리이기도 하고요. 싱싱한 먹거리와 여유로움만으로 저런 생각을 한다는 건 서울에 전초기지 하나 없이 실제 살고 있는 지방민에겐 희망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생각도 드는 게 당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은 작가가 직접 생활속에서 몸으로 부딪친 남도 지방의 이야기에 더해 인간간의 관계를 먹는 음식을 매개로 하여 정감 있게 써 내려간 책이기에 몰입하여 읽으면서 내내 감사하고 몹시 즐거웠습니다. 이런 깊이 있으면서도 재미를 결코 잃지 않은 의식을 지닌 책들이 많이 출간되기를 기원합니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맘껏 회상에 잠기고 즐거웠었습니다. 뭐 이런 서평이 다있어 하고 말씀하시면 넘 슬퍼요. 적으면서 내내 손 든 거 엄청 후회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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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애가 대학만 들어간다면
여행코드가 맞아 결혼했다는 부부는 매캐하게 목구멍을 할퀴는 서울의 공해가 그립기도 하고. 늘 손쉽게 먹을수 있는 여러나라의 음식. 떡볶이가 그립다는 쉽지 않은 남해살이다.
통영의 봄은 도다리쑥국이 알려준단다.
아흐. 내가 좋아하는 복국.
내륙지역에서 가장 아쉬운건 싱싱한 해산물. 지은이는 충동적인 구매의 주인공은 통영꽃게.
억새풀과 같이 익어가는 가을은
어릴때 호남지방출신의 부모님 덕에 하지만. 난 영광의 맛만 봐 온것이라네.
바람이 어느새 옷속을 파고들어
무궁 무진한 남해밥상. 내 노후의 삶이 남해같이 그러하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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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하고 달콤한 남도 별미 맛여행~~ - 서울 부부의 남해 밥상
개인적으로 통영이라고 하면 충무김밥, 통영 꿀빵 등이 기억이 나는 곳이다. 한 다리 건너서 알고 있는 통영풀잎문화센터도 있고.....
사실 남해안을 여행하다 보면 한 곳을 지정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해안을 따라 쭉 ~가는 여행을 해서 그 곳이 통영이었는지, 마산이었는지, 충무였는지 자세한 기억은 없다.
이 책은 서울 토박이의 통영 정착기다. 서울 토박이 부부가 빠르게 사는 것보다 느리게 살고 싶다는 바람으로 선택한 통영. 문화적인 혜택과 상품적인 풍성함을 포기하고 어물의 풍요로움과 인심의 넉넉함, 독특한 어촌의 맛을 위해 선택한 통영.
이 책에는 남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음식, 풍습, 문화, 인심, 자연을 소개하는 사진과 글들이 가득하다. 책을 보면서 먹음직하고 보암직한 것들에 사로잡혀 군침을 흘리면서 옛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새로운 여행계획을 짜 보기도 한다.
남해안 여행의 특징은 아무래도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때로는 회로, 때로는 찌개로, 때로는 죽으로. 어떤 형태로 맛을 보더라도 다른 곳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남해안 특유의 싱싱함에 매료되어 도저히 그 맛을 잊을 수 없게 되는 별미.
남해안의 어느 시장을 가더라도 풍겨나는 비릿함은 싱싱함 자체로 와 닿는다. 언젠가 남해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멍게와 굴을 바닷가에서 회로 먹은 적이 있다. 그 달콤한 맛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시장의 시끌벅적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생선, 멍에, 굴, 생선, 각종 해초의 신선한 맛이 느껴지기도 한다.
통영의 별미 도다리 쑥국 만드는 법, 굴 보관법, 굴 요리법, 진도 홍주, 복국, 충무김밥, 통영 홍합, 순천 굴비정식, 통영 욕지 고구마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고 있으면 당장이라도 그 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먹는 즐거움을 누리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통영전통공예관, 전혁림 미술관, 충렬사, 미래사, 보성 녹차밭, 걷기 좋은 남해 길 소개, 진돗개 사업소, 국립남도 국악원......
자연조망과 문화유산, 해수욕장에 대한 정보도 들어 있다. 프리랜서 여행 작가의 이력만큼이나 곳곳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잘 되어 있다.
서울을 벗어나 산다는 것은 느림의 미학을, 로컬푸드의 싱싱함을, 자연이 주는 지혜를 맛볼 수 있게 하는 가 보다. 책으로만 보고 있어도 그곳에 사는 이들의 여유와 풍성함이 느껴지는 걸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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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 사는 부부가 만드는 맛있는 음식이야기 책이라고 해서 기대를 하고 열어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싱싱한 바다 재료로 만든 신선한 제철 음식..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남해안 여행지까지 소개해준다. 그 지역 맛과 멋을 다 알아버린 것 같아 읽으면서 멋있다는 생각이 연신 들었다. 자주 접할 수 있는 음식은 아니었거니와 특산물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고 있지 못했는데 책을 통해 남도의 맛과 특산물.. 어렴풋이 알 것 같다. 저자 부부가 원했던 것이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은 독자들이 남도의 맛을 찾아 자리를 박차고 떠나는 그런 상상을 하면서 책을 썼으리라. 무더위에 입맛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맛깔나는 남도 음식 먹으러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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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서울 부부의 남해밥상
이번 여름휴가를 여수로 가면서, 이 책 한 권을 들고 나섰다. 책속에 여수의 밥상에 대해 나와있진 않지만, 왠지 바다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서울에서 살아온 부부가 단번에 통영으로 내려와 살기를 결심하고, 게스트하우스를 열고, 통영 생활을 시작하면서 맛본 남해 밥상 이야기이다. 서울 도시생활과는 다른 다양한 생명을 접하며 살아가는 통영 생활 이야기가 흥미롭다. 통영 굴, 충무김밥, 꽃게, 홍합, 순천 굴비정식, 하동 녹차 등 남해의 다양한 로컬푸드가 싱싱하고 가득차있다. 내가 통영여행을 갔을때 맛본 충무김밥도 책 속에 나와 반가웠다.^.^
맛있는 밥상 하나로 사람들의 마음이 넉넉해질텐데, 이 책속엔 그런 밥상들이 가득하다. 내륙에 사는 우리는 맛볼 수 없는 그 지역에 사는 그들만이 제철에 맛볼 수 있는 음식은 책을 읽을 수록 어떤 맛이길래 이런 극찬이 가득할까하고 궁금해졌다.
난 올해 통영, 거제, 이번의 여수와 순천을 잠깐 여행한 것뿐이지만, 이 책을 보니 그 곳의 먹거리를 맛본것은 얼마 되지도 않음을 알았으며, 남해와 하동 여행도 빨리 가야지 하고 생각했다.
+ 하루아침에 자기것을 던져버리고 통영으로 홀연히 이사를 한 그들의 용기도 부럽다.
- 가족과 함께 상을 두고 앉아 밥을 먹는 것은 그 안에 담긴 정성과 노력을 나누는 일이다. 그것을 준비하는 동안 겼었던 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먹는 음식의 소중함에 대해 공감하는 일이다. 먹는 일이 근원적으로는 삶을 유지하기 위함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함께 먹는다는 것은 삶을 함께 공유하는 일이 아닐까. 식구가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 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이상, 밥을 함께 나누어 먹는 것만큼 식구들에게 필요한 일이 또 있을까. 그리고 바로 그 식구들이 나눌 한 그릇의 밥은 우리가 식당에서 사 먹는 것보다 조금 좋을 필요가 있다고 나는 믿는다.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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