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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쁜 것을 좋아한다. 엄마는 전혀 대중적이지 않다고 하지만, 나만이 느끼는 아름다움이 깃든 것은 다 좋다. 문제는 보는 것을 좋아하지 무언가 제대로 해보지를 못한다는 것이다. 시도를 못하는 이유가 용기라는 것 때문인 건지 빨리 잘 해내야 한다는 조급함인 건지 잘 모르겠다.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는 ‘슬로우어’ 라는 인테리어 소품집 주인이 엮은 책이다. 슬로우어, 천천히이란 말은 듣기만 해도 좋다. 나한테 누군가 괜찮다 천천히 차근차근해도 괜찮다는 말 좀 해주면 좋겠다는 순간에 나에게 온 책. 그럼 읽어봐야지. 인테리어 보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지은이는 일본으로 유학하는 동안 자기만의 공간에서 위안을 받았다. 비록 월세를 주는 작은 방이지만 작은 소품들로 안락함을 찾고 외로운 타지 생활에 힘을 얻었다. 그녀가 한국으로 돌아오고 자신의 방을 바꾸려 노력하지만 어려웠다. 다시 마음을 먹고 공부하고 소품을 맞는 곳에 배치하면서 그녀에게 좋은 공간이 되었고, 그녀는 슬로우어라는 인테리어 소품 숍을 열었다. 슬로우어의 소품들은 무엇 하나 그녀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서 가져온 소중한 것들이다. 사진에 보이는 빈티지 소품들과 초들은 너무 예뻐서 미소를 만든다. 나도 저런 초를 구해야겠다 결심했다. 결혼하면서 신혼 인테리어를 하는 과정을 세심히 담았는데, 완성하는 과정을 자세히 적어주고 초보자들이 도움 될만한 정보들이 많이 나와서 흥미로웠다. 용기만 가지면 그리고 천천히 노력하면 나도 분명 나만의 예쁜 공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가면서 나를 지탱하는 공간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내가 좋아하는 패브릭 소품들, 정리함을 보는 것도 좋았고, 감각을 키우는 방법도 도움이 됐다. 셀프 인테리어를 시도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다. 내 집이 아니고 작은 내 방 하나, 그리고 나만 작은 벽이라도 바꿀 생각이 있다면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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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https://blog.naver.com/greenmint12/222034615772 에서 본 포스팅 리뷰를 좀 더 상세히 서술했어요! (방긋) ㅡㅡㅡ 안녕하세요 :) Dami jane 입니다! 앞서 <책과 콩나무> 북 카페 서평 이벤트에서 당첨됐던 책인데, 내용을 생활에 입혀보는 기간이 조금 걸려서 이제 포스팅을 발행하네요... (사진) 가장 공들인 화장실입니다. (우리집) (사진) 풍수인테리어에서, 욕실은 붉은 색 계열로 코디하는 게 사는 사람의 매력도를 높이는 데 좋다고 하여 천장과 바닥에 핑크, 빨강 톤을 넣었습니다 거실에 햇살이 워낙 잘 들어와서 조금 어두워 보입니다만,, 문 닫으면 저 안쪽의 조명등이 저절로 켜져 더 환합니다! (사진) 바닥을 건식으로도 활용하고 싶어서 인조잔디를 깔고, 공간을 구분하는 파티션을 하나 넣었어요. 샤워기를 틀 때마다 꼭지를 뽑아서 돌려서 눌러야했던 기존 세면기를 드러내고 터치 한번으로 변경 가능한 걸로 갈았어요. (직접) 변기 커버랑 물 먹는 이끼, 녹 거름용 바디럽 필터도 만졌습니다.. 조명 색도 주광으로 맞췄어요! 슬로우어_ 오누리 작가님이 지은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책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물건에 대한 취향이라는 것, 자기 스타일의 물건, 자신이 좋아하는 소품에 대해 명확히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좋아하는 색이나 옷 스타일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지만 자신이 지내는 곳과 그곳에 두는 많은 소품들에 대한 취향은 불분명한 것이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품'을 인테리어 시 가장 '마지막에 두는 물건'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소품은 인테리어를 시작할 때 제일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하는 시작점이고, 인테리어를 완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소품을 알아야 자신이 살고 있는 공간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조화롭게 가득 채우고, 그 공간 안에서 자신만의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위 문구가, 어쩌면 책 전체를 아우르는 파이프라 할 수 있겠습니다.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공간을 만들고 가꾸는 슬로우어(Slow.er)만의 소품 인테리어 노하우 _'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뒷날개 중 (사진) 요 페이지를 첨 만났을 때, 저도 부모님 명의의 집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다음 문구가 참 와닿았어요. '내 집이 생길 때까지', '좀 더 넓은 곳으로 이사를 가면', '이 집에서만 벗어나면' 등 여러 이유로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전체를 다 바꿀 수 없다고 하더라도 자신만의 취향 공간을 따로 정해 자신만의 온기를 더하는 작은 시도로, 자신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일을 경험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Part1. "'슬로우어'라는 어떤 곳 그리고 어떤 사람" 중 그렇게 시작한 셀프 인테리어 지금은,,, (사진) 현관을 들어서면 환히 웃어주는 스폰지밥과 여행가방 (사진) 미세먼지를 흡입하는 식물이랑 별을 딴 펭귄 커튼 (사진) 좌식으로 통일한 작업 공간 (사진) 한지로 감을 더한 천장 조명 집에서 마주하는 장면 하나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조금 더 시간을 써서 하나하나 정성껏 마련하고 있슴다... '지금 이 공간에서는 안 될 것 같아, 나중에 이사 가면 꾸며야지' 이런 생각들이 지금 당장 내 공간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붙잡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나중 일이라고 미루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생글 버리고 지금 당장, 조금씩이라도 움직였으면 좋겠다. 호캉스(호텔hotel에서 바캉스vacance를 즐기는 것)를 떠나는 이유도 단 하룻밤이라도 안락하고 깨끗하고 편안한 곳에서 지내고 싶은 마음 때문이지 않은가. 자신에게 편안함을 주는 공간이 호텔이 아니라 지금 살고 있는 바로 이 공간이라면 하룻밤의 즐거움보다 더 많은 시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슬로우어_ 오누리 지음 <나는 그냥 천히 갈게요> Part 2. 중 (사진) 잠버릇이 전혀 다른 남편과 함께 누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바닥에 선반을 올려 아래로 내려가는 침실을 구비한 오누리 작가님. 우리를 끼워넣는 것이 아니라, 조화와 상생을 도모하는 것. 주위 환경을 자기답게 하나씩 바꾸어 간다는 모토에 자연스레 젖어 들었습니다 (사진) 저도 제 생활공간에 변화를 줘 봤는데요,,, 소모품을 꺼내기 쉬워야 하지만 잘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는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책장 옆으로 울타리를 설치 했어요 (안에는 인조 잔디를 깔았습니다) (사진) 열평 남짓한 크기를 넓혀 보고자 벽에 붙이는 거울을 부착,, 임대인이 쓰라고 준 커다란 냉장고는 재활용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 한달여마다 고물상에 팔고 있는 파지도 모아놓고 있슴다 (사진) 요거는 먹을 게 들어있는 진짜 냉장고 (셀프로 단 커튼 뒤로는 중고마켓에 거래하는 여러 물건들) (사진) 새들이 노래하고, 아이들이 뛰노는 초등학교 운동장을 마주한 창문과 (사진) 우리집 보물.. 옵션으로 받은 서랍장을 깨끗이 닦아 공구함으로 쓰고 있슴다 (주방 베란다 중앙에 위치) (사진) 햇볕이 잘 들어 빨래 말리기도 넘 좋아유 (feat. 파스텔 톤) 서랍 속에 물건들과 책상 위 정리할 물건들을 일단 다 꺼내 놓았다. 버리는 것, 자주 쓰는 것, 간직하고 싶은 것을 정확히 구분하려 했다. 물건들을 보고 있으면 '이건 놔두면 언젠가 쓰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렇게 쌓이고 쌓인 물건들이 결국 짐이 된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 슬로우어_오누리 작가님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중 저만의 공간에서 배제하고 싶은 걸 저는 베란다 커튼 뒤 공간에 모아놓고 무료드림 합니다. 충분히 값어치 있는 건 판매해서 새상품을 구입하기도 하고,,, 자연에서 왔고 지금은 지구가 아파하고 있다는 걸 언제나 인지하고 그에 맞춰 내딛고자 제 속도로 열심히 도전하고 있어유... (사진) 외부의 설정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내 고유를 존중하며 충분히 살려가고 (사진) 자신만의 속도로 걸어가는 슬로우어_ 오누리 작가님 본인부터 적정 정도의 스피드로 속닥속닥 내딛으시며 요로코롬 조로코롬 가져와 봤다 정성껏 펼쳐주시는 감각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함께 일상 속 여유를 돌아볼 수 있게끔 독려하는 모양이어서 한결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 방이 내 방다워지는 소품 인테리어 노하우 슬로우어_오누리 지음 온전히 내 소유가 아니더라도 함께 하는 공간, 시간은 소중한 만큼 더욱 마음 담아 보는 향상심이 절로 생기는 좋은 책. (사진) 그 때 요 책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방구석> 에서 행복을 열어갈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 요 책을 읽고 실천해 보아요! ㅡㅡㅡ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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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내 방'이 생기면서였습니다. 독립적인 내 방! 특히나 '내' 방이라는 것이 마냥 즐겁고 행복하였기에 남들의 인테리어를 보며 이것저것 사 모으고 꾸몄었습니다. 근데! 왜! 남들의 소품을 사고 남들처럼 벽지를 선택하였는데! '내' 방은 유독 예쁘지않고 오히려 복잡하고 어지러운 것인지......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이 문구에 이끌렸습니다. 내 방이 내 방다워지는 소품 인테리어 노하우 남들과 다른 '내 방'다워지는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었습니다. 제 모습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소품들을 구입하기 시작했다. 그냥 여기저기 눈에 띄는 소품 가게를 다니며 이것저것 '예쁜 것'들을 사왔다. 때론 귀여운 것, 심플한 것들을 샀다. ... 어떠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통일감 없는, 방 꾸미기 아닌 방 꾸미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결국 방 안에는 넘치는 가구들과 함께 물건들까지 점점 더 늘어났다. - page 19 ~ 20 저도 방을 꾸미겠다는 마음만 앞서 물건들을 사 모으다보니 결국 멋진 소품들이 '잡동사니'로 전략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 저에게 시작된 조언은 우선 '비우기'였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오히려 뒤늦게 가치가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시간을 품어야 더더욱 가치가 높아지는 것들이 있다. 무엇을 버려야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개인이 살아오면서 생각하고 느낀 물건에 대한 가치를 바탕으로 결정하면 될 것이다. 나처럼 후회하는 선택을 하지 않으려면, 지속적으로 자신의 공간과 물건을 살피고 생각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공간을 이왕 비웠으면 미련도, 후회도 훨훨 털어버리고 새로 시작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비워진 공간에 오롯이 자신의 취향이 반영된 무언가를 채울 생각에 오히려 설레기도 할 것이다. 자신이 늘 있는 공간을 멋지게 꾸미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묻는다면 나는 당연히 먼저 '버려라'라고 말할 것이다. 버리는 과정을 겪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취향이 드러나기도 하고 나중에 꼭 필요한 것만 사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 page 34 ~ 35 그리고나서 공간을 꾸미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특히나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는 방법. 어느 공간에서든 한번 본 인테리어를 단지 '예쁘다'라고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 궁금해 하고, 호기심에서 끝내지 않고, 귀찮다고 포기하지 않고, 찾아보고 익혀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거쳤으면 한다. 그것이 바로 온전히 자신의 감각을 만들고 채우는 길이 아닐까. 실제로 수백 자아의 이미지를 꼼꼼히 뜯어 보며 궁금한 걸 스스로 찾아보니 공간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소품 가게를 오픈하기로 결정하고 공간을 계약한 후 인테리어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을 때, 나의 취향과 인테리어의 방향에 대한 의심이 없었다. 이런저런 이미지를 많이 찾아볼 필요 없이, 처음부터 이 공간이 어떻게 꾸며지기를 원하는지 알았다는 것은 나에게 어울리는 옷이나 스타일에 대한 취향이 분명하듯 공간에 대한 취향이 분명했다는 뜻이다. 평소 많은 이미지를 보고 이런저런 다른 방식으로 상상하다 보면, 어느 날 내 공간을 꾸밀 기회가 생겼을 때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이미지가 그려지고 완성된 모습이 상상될 것이다.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자신만의 감각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 page 62 그렇게 자료 수집부터 시작하여 작은 소품들을 배치하는 것까지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천천히', 하지만 '또렷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슬로우어'라는 말이 책을 읽고 난 뒤에도 인상적으로 남았었습니다. 슬로우어, Slow.er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더불어 예전의 나처럼, 어쩌면 앞으로의 나에게도, 혹은 가족이나 친구,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 살면서 흔들리고 불안할 때, 자신만의 공간에서만큼은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그리고 그 공간 안에 슬로우어의 어떤 것이 편안함이나 작은 즐거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를 비롯해 여전히 불안함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 page 7 이런 저자의 바람이 고스란히 묻어있던 이 책. 읽으면서 그녀의 공간이, 그녀의 소품들이 저에게 살며시 다가와 '편안함', '안정'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왠지 심적으로 힘들 때 이 곳에 찾아가고 싶었습니다. '슬로우어(Slow.er)' 그곳에 가면 가구들이, 소품들이 저에게 위로를 전해줄 것 같았습니다. 언젠가 시간이 나면 혼자,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채우기 위해 꼭 한 번은 방문해야겠습니다. 잠시 눈을 돌려 우리집의 바라보았습니다. 그동안 그저 무심히 공간을, 가구들을, 소품들을 버려둔 것은 아닌지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날이 좋은 날. 그날 하나 둘 정리를 하며, 소품들과 이야기를 하며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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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하나로 공간이 달라지는 경험을 누구가 해봤을 것이다. 집 꾸미기에 취미가 없는 나도 경험을 해봤을 정도이니. 그만큼 크고 작은 소품 하나가 주는 힘은 대단하다.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슬로우어 오누리 지음 / 팜파스 / 2019)는 '슬로우어'라는 인테리어 소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오누리 씨의 공간 꾸미기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 특히 이 책 제목은 작가가 운영하고 있는 소품 가게의 유리벽에도 써있는 문구이다. '슬로우어'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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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늘 있는 공간을 멋지게 꾸미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묻는다면 나는 당연히 먼저 ‘버려라’라고 말할 것이다. 버리는 과정을 겪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취향이 드러나기도 하고 나중에는 꼭 필요한 것만 사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스무살. 일본으로 3년 간 유학을 가서 5평 남짓 자취방을 보면서 인테리어 소품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저자. 그래서인지 저자가 꾸민 공간은 일본 인테리어의 심플함을 닮아 있었다. 화려하지 않지만 포인트를 하나씩 주는 현실적인 꾸미기. 내가 원하는 방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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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불안함과 함께 초조함이 밀려올 땐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라고 말한다. 불안한 나에게 말하는 주문과도 같은 말이었다. ‘주변 사람들은 이미 저만치 앞서 있다고 하더라도 나는 그냥 나대로 천천히 가야지.’ 수도 없이 반복했던 마음 속 위로의 말이었다. 그 문구가 지금 슬로우어의 슬로건이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려도, 작지만 가치 있는 가구를 만들고 싶었다. 그것이 슬로우어의 속도와 의미, 방향 그리고 그 가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느리지만 꾸준히 그 마음을 이어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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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신의 신혼집을 고치고 꾸미는 과정을 자세히 보여줌으로써 공간을 바꾸는 게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시켜주었다. 특히 일명 '관'으로 불리는 신혼부부의 침대가 참 인상적이었다. 부부의 수면 습관을 반영한 특이한 침대. 침대 프레임이 바닥보다 낮고 사방에 벽을 둘러서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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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운영하고 있는 슬로우어란 가게에 직접 가보고 싶다. 사진을 보니 어렵게 모은 인테리어 소품들이 가득했다. 소품 하나만으로도 멋진 공간 꾸미기가 가능할 테니 그 마법의 힘을 나도 한번 느껴보고 싶다. '슬로우어'는 이제 잠원동 생활을 마치고 두 번째 공간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장사도 잘 되고, 물건도 많아지는데 이를 담기에는 매장이 너무 작기 때문이란다. 이제 막 두 번째 공간에서 시작하는 '슬로우어'. 어쩐지 그 공간 안에 들어서면 시간이 천천히 흐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제목처럼, 슬로건처럼, 글도 천천히 차분하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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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들, 패브릭, 유리병 등 각기 다른 소품으로 하나의 분위기를... 내 방 한 칸도 우리 부부 신혼방도 부모님 집의 일부지만,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공간을 만들고 가꾸는 슬로우어 만의 소품 인테리어 노하우 - 소개글 병원에 있는 동안 마음의 평안을 위해 읽은 책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제목만 보면 그저그런 힐링 에세이 인가 싶기도 하지만 사실 소품 인테리어 샵을 운영하는 사장님의 인테리어 팁과 어떻게 가게를 열게 되었는지, 그리고 가치관인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라는 천천히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마음가짐에 대해 쓰여진 책이다. 자신이 늘 있는 공간을 멋지게 꾸미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묻는다면 나는 당연히 먼저 '버려라'라고 말 할 것이다. 버리는 과정을 겪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취향이 드러나기도 하고 나중에는 꼭 필요한 것만 사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p.35
책을 읽다 집 꾸미기를 시작하려면 일단 버리기를 잘해야한다는 말에 공감했다. 원래 맥시멈 리스트 였던 나도 결혼하면서 집을 꾸미다 보니 가득차 있는 공간보다는 조금 공백이 있는 곳이 더 예쁠 수 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처음으로 필요없지만 간직하던 물건들을 버리기 시작했다. 버리다보니 저자가 말한대로 꼭 필요한 것만 사는 현명한 소비를 하게 되는 버릇이 생기기 시작한 것 같다. 작은 방을 꾸미지 않고 그냥 창고 용도로 내버려 두었는데, 내 손으로 인테리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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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오롯이 나만의 공간을 가질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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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p. 아무리 예쁜 소품이라고 하더라도 공간의 성격과 어우르지 못하면 쓸모없는 잡동사니가 된다. - 24p. 쓸모없는 물건들이 생기는 이유는 목적이나 의미, 가치 등을 생각하지 않고 막연히 '놔둔다'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 28p. 우리 마음을 가장 흔드는 것이 '언젠간 쓸 거야'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일 것이다. 작가님의 '온전히 내것이 될때까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의 마음이 전해진 책이었다. 유학시절에서부터....신혼방을 직접 꾸미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들. 제목 그대로.... '천천히'가 고스란히 전해지는듯한......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뜨끔했던 부분이 많았다. 6개월전, 이사오면서 분명 다 버리고와야했던 것들을 신랑덕분에(?) 다 짊어지고 왔었다. 그 짐들? 지금 베란다 한쪽에 다 쳐박혀있어서 난..누군가에게 그랬다. "저짐 정리하려면 이사 한번 더 가야될것 같아" 라며..... 당장... 정리 들어가야겠어요. 내가 스스로... 쓰레기더미를 짊어지고 있다니...... 이 책 읽고나서 오늘 아침 1차로, 내 안입는 옷들 분류했습니다. 분명 이사오기전, 옷은 내가 분류하고 온 것들인데.... 또 들춰보니.... 버릴 것들 한짐이네요. - 작가님의 책 구성에서 첫 단락의 첫줄은 들여쓰기가 많이 되어있더라구요. 그것을 보며..... 비어있음의 미학인가? 왠지... 비어두기.. 를 뜻하는 구성같이 느껴졌습니다. - 신혼방에서의 바닥보다 낮은 침대 인테리어를 보며, 와우! 신선했어요! 작가님만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 천천히... 다가가는 따뜻한 인테리어.... 저도 닮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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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가게 '슬로우어'를 운영하고 있는 작가님. 표지의 사진부터 예사롭지 않다. 침대가 마루보다 아래에 있는 특별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본인의 취향이 확실하게 반영된 자신만의 공간을 부러워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보통의 방과 비슷한 방과 책상을 꾸민 사진들. 나도 방을 꾸며보겠다고 아기자기한 비슷한 소품들로 방과 책상을 꾸며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비슷비슷한 느낌들과는 확 달라진 2년 후 작가님 방의 모습. 책을 읽으며 공감했던 점이 우선 버리기! 가 제일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많은 잡동사니들과 옮겨 다니며 이사하고 짐을 들고 오기보다는 싹 정리하고 본인이 정리하는 게 최선이다. 작가님이 말해주는 버리기 방법도 좋았다. 먼저 버리고자 하는 가구를 정하고 그 속에 있는 자잘한 물건들을 정리한다는 점이다. 여름이 되기 전에 그동안 미뤄뒀던 안 입는 옷들을 정리해야겠다.
공간에 나 자신이 가득 담긴 기분이라는 작가님의 말이 너무 멋졌다. 본인이 어떤 걸 좋아하고 그 좋아하는 걸 자신의 공간에 채우기까지 얼마나 부지런하게 움직였을 작가님의 모습이 떠오른다. 자신의 방을 좋아했던 집순이 작가님이 한 발 나아가 슬로우어를 운영하면서 슬로우어도 또 자신이 좋아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 목공 작업을 하는 과정, 페인트칠을 하는 작업을 보면서 더욱더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책에 나오는 작은 소품들 상쾌해 보이는 침실과 커튼 사진들을 보며 여름이 오기 전에 나도 나의 공간을 한 번 더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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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대리만족을 느낀 책은 참 오랜만이다. 자신만의 감각으로 공간을 꾸며가는 이야기와 저자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좋았다. 공간에 대해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서 책을 읽는 동안 더 좋았던 것 같다. 나 또한 나만의 공간을 중시했다. 그래서 내 마음에 들게끔 방을 꾸미는 것에 대한 환상과 동경을 어릴절 부터 했었다. 동화책속에 나오는 다락방을 꿈꾸기도 했고, 포근한 느낌의 방을 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과 돈과 여유 등 준비가 완벽하게 이루어 지지 않았기에 늘 미루었다. 그것이 저자와 나의 다른점인지도 모르겠다. 같은 생각을 하지만 실천하느냐 마느냐의 차이인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을 조금 더 안락하고 예쁘게 꾸미는 일을 나중으로 미루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지금 당장 원하는 공간을 만들어 집에서 호캉스를 누리는 여유를 느껴보라고 한다. 주어진 환경속에서도 얼마든지 공간을 꾸미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이다. 그래서 저자의 공간 꾸미기에 대해서 큰 신뢰가 느껴졌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원하는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그 믿음을 직접 책 속에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신혼집을 부모님의 아파트에서 함께 지내야 한다면 아무런 시도 조차 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녀는 자신만의 멋진 신혼집을 선보였다. 방두개와 화장실 하나를 가지고, 자신들만의 침실, 미니키친, 거실 등을 공간을 창조했다. 그 세세한 과정들이 책 속에 담겨져 있는데 읽는 내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차니즘이 많은 나로서는 도저히 엄두도 내지 못할 작업들이지만 이런 고생끝에 등장한 그녀만의 공간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그녀만의 결과물이라는게 느껴졌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바탕으로 소품샵을 운영하고, 자신의 신혼집 공간까지 이쁘게 탄생시킨 저자의 감각이 참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고,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멋진 공간을 만들에 내는 그 열정과 노력에 감탄이 나왔다. 그녀의 손끝에서 탄생한 공간의 모습을 사진으로 접하고, 글로 읽는 동안 나도 언젠가는 만들어 봐야지 하는 생각에 읽는 동안 대리만족도 느끼며 즐겁게 읽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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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샵을 운영하는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인지라 자신의 가게에만 치우쳐지는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렇지않고 가게 소품보다는 자신이 전에 방을 어떻게 꾸몄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그 과정을 사진으로 선보여주면서 방법들을 소개해주고있어서 독자들역시 변화를 주고싶을때 참고하면 좋을것 같았다. 흔히 입소문난 커피숍이나 레스토랑을 가보면 주인이 추구하는 컨셉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곳들이 많다. 인테리어업자의 입김도 있겠지만 주인이 좋아하는 취향으로 꾸며놓은 곳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다양한 소품들의 배열, 테이블이며 의자며 공간 곳곳에 자리잡은 가구, 아이템들이 좋아 음식맛이 조금 별로더라도 그 분위기에 취해 찾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렇게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공간을 만들때 참고하면 좋은책 같았다. 벽을 사랑(??)하는 저자이기에 가게에서도 집에서도 사랑받는 벽에 대한 사진들도 엿볼 수 있고 작은 공간을 잘 활용하기위해 어떻게 꾸미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배워볼 수 있는 시간. 이책을 읽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할 바닥보다 아래에 있는 침대의 비밀에서는 그 발상과 아이디어에 깜짝 놀라면서 따라하는 이들도 있겠구나 싶었었다. 침대에 아무리 안전가드를 설치해놓아도 떨어지는 아이인데 여유만된다면 시도해보고싶을 그런 이야기였고 꼭 내가사는곳에서 멀리있는 슬로우어를 찾아가지않더라도 집근처에 있는 소품샵들을 둘러보며 주인과의 이야기를 통해 정보도 얻고 어울릴만한것도 구입해 내공간을 꾸며보아야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나와는 거리가 먼 가게들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잘 발품팔다보면 나만의 개성도 찾아볼 수 있고 나만의 이야기로도 꾸며갈 수 있겠구나 싶어 새로운 것을 알게되던 시간. 딱딱하지않고 깔끔하면서 차분하면서 흥미로운 구성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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