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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게 잘해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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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잘해주고 싶은 남자'라는 카피를 들었을 땐, 아… 그야말로 모두에게 다 잘해주고 그래서 오해를 사는 그런 타입이구나, 싶었다. 근데 책을 읽어보니 아니야! 정말 책을 보다 소리내서 "차.라.리.잘.해.주.지.마!!!!" 소리가 절로나오는, 자기 딴엔 잘해준다는 일들이 거의 대부분 민폐나 당황스러운 사건으로 이어지는 그런 황당한 남자의 이야기였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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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잘해주고 싶은 남자'라는 카피를 들었을 땐, 아… 그야말로 모두에게 다 잘해주고 그래서 오해를 사는 그런 타입이구나, 싶었다. 근데 책을 읽어보니 아니야! 정말 책을 보다 소리내서 "차.라.리.잘.해.주.지.마!!!!" 소리가 절로나오는, 자기 딴엔 잘해준다는 일들이 거의 대부분 민폐나 당황스러운 사건으로 이어지는 그런 황당한 남자의 이야기였다.


네 컷 만화라 에피소드가 정말 많지만, 보는 내내 내가 다 아찔하고 피곤한데, 뭔가 이런 남자 전국에서 군/구 단위로 한명쯤은 꼭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더 아찔하게 현기증이 났고(... ) 그 정도의 오지랖으로, 그 만큼의 눈새인 사람들 말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내 주위에는 이 정도의 사람은 없었지만, 혹 어떤 면에선 나도 오바하다 유사 상황에 직면하는 일이 없었나? 하는 반성까지 안겨주는 기상천외한 네 컷 만화. 처음엔ㅋㅋ 하며 쉽게 보지만.. 장담한다, 뒤로 갈 수록 심각해질 것이니!

그런데 문득… 상당수의 에피소드를 훑어보다 불현듯 떠오른 생각 하나가 '이 남자(...) 이거 정말 잘해주는거 맞나?' 싶었다는 것! 제대로 인지하고 보면, 알게모르게 냉정하고 서슬퍼런 말을 날리는게 바로 이 남자 유이치다. 그건 결코 '잘 해주는 것'도 아니고, '과한 배려'도 아닌 말 그대로 돌/직/구라는 사실. (혹은 그냥 센스 빵점 정도) 

그러니까, 결론은 제발 잘해주지 마~ 나 책 읽으면서 주인공한테 이렇게 사정하는거 처음이야. 안타까워 하면서 못 내려놓고 계속 본 것도 처음이야. 그러니까.. 유이치, 이제 제발 조금 마음을 놓는 연습을 해 보아요. 네? 


 

 

h*****2 2012.09.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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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착해서 슬픈 남자, 이하라 유이치
"너무 착해서 슬픈 남자, 이하라 유이치" 내용보기
잘해주면 잘해줄 수록 모든 사람들을 스트레스의 낭떠러지로 떠미는 이하라 유이치의 등장! 표지의 저 남잡니다. 매우 상냥한 표정으로 앞의 앉은 여직원을 돌봐주는 듯한 남자, 하지만 여직원의 표정은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데... 그 이유는 표지를 넘기면 뙇! 어이고, 유이치 이 남자야!악의라도 있으면, 아니 차라리 장난이었으면 미워하거나 웃고 넘어가기라도 할텐데 모든게 그저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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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주면 잘해줄 수록 모든 사람들을 스트레스의 낭떠러지로 떠미는 이하라 유이치의 등장! 표지의 저 남잡니다. 매우 상냥한 표정으로 앞의 앉은 여직원을 돌봐주는 듯한 남자, 하지만 여직원의 표정은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데... 그 이유는 표지를 넘기면 뙇! 어이고, 유이치 이 남자야!

악의라도 있으면, 아니 차라리 장난이었으면 미워하거나 웃고 넘어가기라도 할텐데 모든게 그저 본능적으로 나오는 배려심때문이라니 이렇게 슬픈 얘기가 어딨담. 너무 슬퍼서 눈물이 다 났네. 절대 웃겨서 눈물 흘리는 게 아닙니다. 슬퍼서 그런 거예요 슬퍼서...

유이치와 동료들을 생각하면 슬퍼지는 것도 잠시 내용은 아주 그냥 빵빵 터진다. 4컷 안에 이렇게 웃긴 얘기 담기 있기, 없기? 4컷 안에 유이치가 잘해 준다 -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다 - 주변인들 괴로워한다 (가끔은 유이치도 깨닫는다)가 깨알같이 들어간다니. 대박이야!

 

1권에 보면 유이치가 친구인 이쥬인을 소개하면서 "대, 대쪽으로 만든 죽창같은 성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라고 하는데 그건 유이치한테도 딱인 것 같아. 대쪽같아서 남들이 할 말, 안 할 말 다하는데 그게 남들한테 죽창처럼 꽂히는...

4컷 만화라 재밌었던 것 고르기가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골라보자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에피소드는 카운셀링을 받으러 간 유이치하고 위때문에 병원에 간 유이치.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가 "남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한 작은 배려가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하는" 것 때문인지 잘 알고 있고, 카운셀링을 받으러 가서는 의사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어이고, 유이치 이 남자야! 22222222 그러다 당분간 과도한 친절을 삼가라는 조언을 받고, 냉정해지지만! 지켜보는 사람이 더 괴로워지는 고행의 시작ㅠㅠ. 결국엔 본래의 유이치로 돌아온다. 참, 다행이야.

 

유이치의 존재감이 너무 커서 다른 사람들은 그냥 평범한 거 아니야? 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절대 아닙니다. 전부 다 개성이 넘치는  등장인물들! 심지어는 유이치에게 농락(...) 당하기 위해 잠깐 등장하는 인물들마저 큰 웃음을 주고 퇴장한다. 이렇게 보내기엔 아쉬울 정도로. 친구가 맡긴 고양이도 좀 더 나와줬으면 좋겠고, 분재 할아버지도 또 나왔으면 좋겠고, 사다코씨랑 공원에서 고양이 꼬시는 아저씨도 또 나왔으면 좋겠다. 4컷 안에서 끝나기 아쉬운 얘기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그 다음은요?^_T

 

본편말고도 '유이치의 역효과 일기'가 나이대 별로 적절한 에피소드와 함께 등장. 압권은 속표지의 '유이치의 역효과 일기 - 여명편'. 실수로 표지를 벗겨냈다가 진짜 크게 웃었다. 유이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랜만에 유쾌한 4컷 만화를 읽게돼서 너무 즐거웠다! 아, 2권까지 나와서 다행이야. 한 권이었으면 아쉬울뻔 했잖아.

x******x 2012.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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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컷 개그 만화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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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님의 사랑>작가 큐슈 단지님의 또 다른 이름은 '마츠야마 하나코'. 그런 그녀가 이번엔 비엘 책 대신 노말한 4컷 개그만화인 <잘해주지마>로 돌아왔다. 솔직히 처음엔 비엘이 아니라 별 기대 안 하고 봤는데(비엘 작가들 중에 노말로 전향해서 별로인 분들도 더러 있다.), 이게 웬걸?! 엄청나게 재밌다. 세상에. 4컷 만화, 그것도 개그 만화는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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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님의 사랑>작가 큐슈 단지님의 또 다른 이름은 '마츠야마 하나코'. 그런 그녀가 이번엔 비엘 책 대신 노말한 4컷 개그만화인 <잘해주지마>로 돌아왔다.

솔직히 처음엔 비엘이 아니라 별 기대 안 하고 봤는데(비엘 작가들 중에 노말로 전향해서 별로인 분들도 더러 있다.), 이게 웬걸?! 엄청나게 재밌다. 세상에. 4컷 만화, 그것도 개그 만화는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데, 이것만큼은 예외! 4컷 개그 만화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비엘 작가라 그런지 중간중간 터지는 '비엘 드립'에 빵빵 터지는 독자! (나만 터지는 건가. 헙)

여하튼 전체적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누구에게나 잘해주고 싶은(이게 말이 되는가!) 남자인 이하라 유이치는 인간에게 식욕이나 성욕 같은 본능적인 욕구가 존재하는 것처럼 그에게는 '친절욕', '상냥욕'이 존재한다. 그래서 본의아니게 그는 늘 친절하려고 하지만, 어딘가 늘 핀트가 안 맞는다. 예를들면 요전번에 (프로젝트 따우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부장님이 그만두신다는 동료 이주인의 말에, 유이치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달려 가 이렇게 말한다. "부장님! 부장님 혼자 그만두신다니 말도 안 돼요!! 부장님 혼자서 회사를 움직여 왔다고 생각 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라고 말을 건넨다. 이거, 참 미묘하지 않은가? 분명 자기 나름대로의 '친절 스킬'을 발동해서 부장님이 그만두는 것을 막으려고 말했을 뿐인데 말이다. 하하하.

그리고 유이치는 가끔 말을 엉뚱하게 하기도 한다. 회식자리에서 산죠 부장이 "남자들 사이에서 버티며 살다보니 얼굴도 성격도 억세져서 이제는 여자로 보이지 않을 지도 몰라.."라고 말하자 유이치는 "그렇지 않아요! 산죠 부장님은 멋지고, 미인이고 능력도 있으니까- 만약 제가 여자라며 안기고 싶을 겁니다!! 아, 아니구나.. 만약 남자라면 가만 두지 않을 겁니다!!" 진짜 웃지 않을 수 없다. 왜 여자라면, 남자라면, 이라는 가정이 붙는 거야? (웃음)

하여튼 유이치는 자기 입으로 의사에게 말했듯이 "제 생각에는 남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한 작은 배려(친절)가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하는 게 스트레스 인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유이치를 보면 정말 '친절한게 무엇인가'라고 진지하게 묻고 싶어진다.

마지막으로 '유이치의 역효과 일기-고등학교 편'에서 여성 혐오자이자 안 해도 되는 소리만 골라서 하는 성격인 탓에 친구가 없는 동료 이쥬인과의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이 에피소드가 참 비엘 냄새가 나는게 그도 그럴게, "2학기 초에 이쥬인이라는 학생이 큐슈에서 전학을 왔다. 학급위원이었던 나(유이치)는 전학생인 이쥬인에게 학교를 안내해주었다. 그것을 순수한 호의로 받아들인 이쥬인은 남들에게 나를 친구라고 말했고, 나도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얼마 후 가을 축제 준비를 하더 어느 날, 우리 학년에서 인기가 제일 많은 미카미가 나와 함께 축제 준비를 하고 싶다고 제의해 왔다. 하지만 내가 없으면 이쥬인은 혼자가 될 거라는 생각에 나는 '미안, 그 녀석을 배신할 수는 없어..'라고 말한다. 미카미는 '역시 그런 거였어'라며 납득했지만, 나중에야 미카미의 권유가 포크댄스 파트너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 졸업 때까지 나와 이쥬인은 학교의 공식 커플이 되었다." 하하하하하하. 하지만 이 두 사람은 같은 회사의 직장 동료가 되어서도 '숨은 커플'로 여성들의 시선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들도 깨알같이 나온다.

진짜 이렇게 책 한 권을 가득 채울정도로 유머 감각을 지닌 작가는 생전 처음 보는 것 같다. 2권도 있으니 얼른 보러 가야지!

j*****9 2012.08.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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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개그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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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씨 전업 주부중 ! 이라는 만화를 우연히 구매하며 알게 된 작가, 마츠야마 하나코. 다소 성의없는 콘티체의 그림에 짧은 4컷만화들로 이루어져 있다지만 이 만화야 말로 일본식 개그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일본 개그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한때 안잣슈라는 개그듀오의 영상들에 깔깔대던 적이 있었는데, 마치 그들의 개그처럼 "상황"에서 웃기는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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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씨 전업 주부중 ! 이라는 만화를 우연히 구매하며 알게 된 작가, 마츠야마 하나코. 다소 성의없는 콘티체의 그림에 짧은 4컷만화들로 이루어져 있다지만 이 만화야 말로 일본식 개그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일본 개그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한때 안잣슈라는 개그듀오의 영상들에 깔깔대던 적이 있었는데, 마치 그들의 개그처럼 "상황"에서 웃기는 점이 이 만화의 특징이다. 눈치없는 주인공이라는 패턴으로 여러권 책이 이어진다는 점은 작가의 역량인지 이 진부의 끝인건지. 개인적으로는 이런 개그물을 좋아해서 즐겁게 보았다.

YES마니아 : 골드 r***m 2014.03.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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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가면서 잘해주세요! [잘해주지 마!]: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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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설명을 보지 않고, 표지를 먼저 보았을때 왠지 모르게 먼저 든 생각은, 주인공으로 보이는 저 남자가 고문관 같은 스타일이라, 저 녀석에게 '잘해주지마!, 잘해줄 필요없어!' 인줄 알았다. 책 소개를 읽고, 실제로 읽기 시작했을때는... 도대체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했던걸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이야기는 정 반대였다. 이 <잘해주지 마!>의 제목은, 그리고 이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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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설명을 보지 않고, 표지를 먼저 보았을때 왠지 모르게 먼저 든 생각은, 주인공으로 보이는 저 남자가 고문관 같은 스타일이라, 저 녀석에게 '잘해주지마!, 잘해줄 필요없어!' 인줄 알았다. 책 소개를 읽고, 실제로 읽기 시작했을때는... 도대체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했던걸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이야기는 정 반대였다. 이 <잘해주지 마!>의 제목은, 그리고 이 만화를 끌어가는 모든 중심화제는 바로, 주인공 유이치가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앞뒤없는 친절과 배려를 베품으로써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로 이어져, 그 주변사람들이 유이치에게 호소하는, '제발 우리들에게 잘해주지 않아도 돼!' 라는 것이었다.

 

 

 

 

그 유이치가 얼마나 타인, 혹은 자기 외의 모든 것들을 배려하려고 하는지는 사실 모든 만화에서 드러나지만, 위에 같은 경우에서 처럼, 그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면접자리를 오는 동기에서도 잘 드러나 있다. 가히 모두 혀를 내두를만 하다. 이 유이치에게는, 자신에게 중요한, 자신을 위한 일은 대체 없는 걸까!?

 

 

 

 

정답은... '없다'. 프로젝트 실패에 책임을 지고, 회사를 그만두려고 하는 부장에게 그가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고선 꺼낸 말은, "혼자서 회사를 움직여 왔다고 생각 하신다면 큰 오산 입니다!" 다... 보이는 것처럼, 유이치의 친절은 지구 최강이라고 불리어도 될 만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상황에 맞지 않아 오히려 상대에게 좌절감을 주거나 하는 것이다. 그러니 사람들이 이 유이치에게 '잘해주지마!'라고 호소할 만도 하다.

 

누군가는 유이치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착하게 보이고 싶은 욕망, 즉 '착한사람 콤플렉스' 같은 게 아닐까? 라고....

 

 

하지만 역시 정답은 '아니다'. 유이치는 뼛속부터 친절과 호의, 배려가 몸에 베어있는 사람이다. 심지어는 그런 이유로 의사에게 상담을 받아보지만, 오히려 그런 사실을 확인할 뿐이었다. 주변사람들이 쩔쩔매는 이유도 당연하다. 그의 친절이 정말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이기 때문!!!

 

어쨌든, 시종일관 큭큭 거리며 읽었던 개그만화인데 글은 짐짓 진지하게 써져 버렸다. 하지만 같이 올린 그림에서 처럼 이 만화는 분명 '개그만화' 다. 그것도 굉장히 '철학'있는 개그 만화다. 지인에게 이 만화책을 보여줬더니, 큭큭 웃으며, '나랑 닮았다' 라고 하더라... (나는 정말 이정도까진 아닌데!!!...) 어쨌건, 시종일관 웃으며 보는데 은근 생각하게 되는 지점들이 많다. 내 딴엔 친절이라고, 진심이면 된다고 생각해서 하는 행동은 과연 좋은 결과만을 가져오는 걸까? 그리고 좋은 결과가 아니라면 내 의도가 좋다고 해서 아무 책임없는 걸까? 하는..

 

잘 웃으면서 봐놓고 괜히 몰입해서.. 진지한 생각들을 해봤다. 가끔 일반적인 컷구성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4컷 구성인데, 그 반전이 늘 일정한 웃음을 유지하고, 그것들의 소재가 모두, '과잉, 상황에 안맞는 친절' 에서 비롯된다는 것이 대단한 것 같다. 한가지 주제를 갖고 이렇게 생활, 직장 곳곳에서 개그를 뽑을 줄 아는 작가의 능력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다.

'미워' 할 순 없지만 조금은 '얄미운' 유이치의 행보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n******e 2012.09.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잘해주지마 1] 눈치 없는 것도 민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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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책 안 읽고 만화에 빠져있는게 티날까요?최근에 읽은 또다른 만화인 '잘해주지마'입니다. 생활만화도 좋고, 달달한 로맨스도 좋은데-가끔은 요렇게 배를 잡고 웃게 만드는 코믹 만화도 머리식히기에는 딱 좋은 것 같아요. :: 잘해주지마 1,2권 ::   최근에 동시에 1,2권이 출간된 잘해주지마 입니다. : ) 훈훈한 청년이 주인공이라 일단 마음에 들었는데, 앞의 여직원의 표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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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책 안 읽고 만화에 빠져있는게 티날까요?

최근에 읽은 또다른 만화인 '잘해주지마'입니다. 생활만화도 좋고, 달달한 로맨스도 좋은데-

가끔은 요렇게 배를 잡고 웃게 만드는 코믹 만화도 머리식히기에는 딱 좋은 것 같아요.

 

:: 잘해주지마 1,2권 ::

 


 

최근에 동시에 1,2권이 출간된 잘해주지마 입니다. : )

 

훈훈한 청년이 주인공이라 일단 마음에 들었는데, 앞의 여직원의 표정과 띠지의 말이 심상치 않죠?

 

이 작품은 천성적으로 상냥하고 친절하지만 모두에게 신경을 써주고 지나치게 잘해주려는 나머지,

상대방을 곤란한 상황으로 만드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인간에게 식욕이나 성욕 같은 본능적인 욕구가 존재하는 것처럼

 ‘이하라 유이치’에게는 친절욕이 존재한다. 이러한 유이치가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들과 한계들은 웃음 가득한 일상을 낳는다. 

[네이버 책소개]

 

정말 친절한게 도대체 무슨 잘못이 될 수 있을까- 감도 안 잡혔는데,

요 만화를 보면 정말 으아아아- 라는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분명 친절한 의도에서, "솔직하게" 이야기할 뿐인데!!

 

살짝 맛보기로 : ) 뭔가 유이치의 성격을 제대로 보여주는 컷을 델고 왔어요.



 

 

'이럴 때에는 뭐라고 대답하는 게 좋을까요...?'

 

사실 요 만화는 보고 깔깔 꺼리면서 덮으면 제 몫을 다하는 만화랍니다.

태풍 때문에 마냥 집에서 뒹굴뒹굴하고 싶을 때 : ) 옆에 두고 읽으면 좋을 만화입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요런 개그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 )

(제 여동생도 아주 좋아라 하더라구요- ㅋ)

e*******t 2012.09.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