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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라 유이치 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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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익숙한 구도의 2권 표지. 더 강해진 이하라 유이치가 나타났다. 1권을 읽고 생긴 기대감을 고대로 만족 시켜준 2권. 여기서 끝이 아니라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온지 보름됐는데 벌써 3권이 그리워져... 1권에서도 어린이 몇 명에게 인생 사는 법을 가르쳐준 유이치는 2권에서 본격적으로 조카를 가르친다. 조카에게 그림을 가르치는 장면을 보면 유이치는 정말 영악한 어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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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익숙한 구도의 2권 표지. 더 강해진 이하라 유이치가 나타났다. 1권을 읽고 생긴 기대감을 고대로 만족 시켜준 2권. 여기서 끝이 아니라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온지 보름됐는데 벌써 3권이 그리워져...

 

1권에서도 어린이 몇 명에게 인생 사는 법을 가르쳐준 유이치는 2권에서 본격적으로 조카를 가르친다. 조카에게 그림을 가르치는 장면을 보면 유이치는 정말 영악한 어린애였을 것 같은데 그게 영악해서 '나는 칭찬 받을 거야! 엣헴.'이 아니라 '선생님을, 엄마 아빠를, 친구를, 기쁘게 해줘야지!'라는 착한 마음에서 나왔다는 게 웃픔. 그렇게 크다보면 스트레스로 삐뚤어지거나 잘못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바르게 자라줘서 고마워요, 유이치. 란 심정. 하지만 조금 엇나가게 자란 거 같긴 하지. 왜 남을 배려하는데 그게 민폐인거야...! 2권에서는 어린 시절의 유이치도 더 많이 볼 수 있는데 애가 애답지 않아. 아이라면 대부분 제리를 응원하고, 둘리를 좋아해야하는데 왠지 유이치는 집이 부서지면 집주인 걱정을 하고, 길동이 아저씨한테 위장병이 있지는 않을까 고민하는 아이였을 것 같은 느낌. 왠지 유이치 조카도 크면 재밌을 것 같은데...

아이들 관련 에피소드 말고도 직장 동료들, 가족들 에피소드는 물론 지나쳐가는 사람들이 더 많이 등장하는 듯한 2권. 그리고 유이치가 자신의 배려에 대한 동질감을 느끼는 역무원 에피소드까지. 하나도 놓칠 것 없이 꽉 들어찬 4컷들이 가득가득.

1권에서도 그렇지만 2권에서도 BL 느낌이 나는 에피소드들이 몇 개 있는데, 그냥 가볍게 웃고 넘길 수 있을 정도. 그나저나 이쥬인이랑은 언제 헤어질거야. 왠지 유이치가 그렇게 잘해주니까 이쥬인의 여성혐오가 괜찮아질 기미가 안 보이는 것 같아.

 

2권에서도 유이치의 배려를 실컷 즐기고 나면 '마츠야마식 여직원 4컷 만화!! 차가운 도시의 OL 치에코의 사정'이 이어지는데, 이 치에코도 만만치 않은 캐릭더다. 유이치랑 치에코랑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면 굉장히 재밌을 것 같은 느낌. 서로 유명해서 알 것 같아ㅋㅋㅋㅋ 그리고도 왠지 서로를 좋은 사람으로 기억할 것 같다. 어, 좀... 보고 싶은데?

 

쓰다보니까 또 읽고 싶어졌다. 실컷 웃고, 기분 좋게 자야지.

x******x 2012.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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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만큼이나 혹은 훨씬 더 재밌는 [잘해주지마]2권. 마츠야마 하나코(큐슈 단지)
"1권만큼이나 혹은 훨씬 더 재밌는 [잘해주지마]2권. 마츠야마 하나코(큐슈 단지)" 내용보기
2권은 1권보다 더 재밌다. 왜냐하면 재미있는 에피소드마다 붙인 포스트 잇이 2권이 더 많으니까. :) 2권에서 여전히 '친절욕', '상냥욕'을 가진 이하라 유이치와 그의 직장 동료 사이에서 그 본능과 같은 욕구에 희생되고 두들겨 맞는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특히 2권에서는 '산죠 부장'과 '히구레'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은데, 산죠 부장은 재색을 겸비한 커리우머으로 아이돌과 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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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은 1권보다 더 재밌다. 왜냐하면 재미있는 에피소드마다 붙인 포스트 잇이 2권이 더 많으니까. :)

2권에서 여전히 '친절욕', '상냥욕'을 가진 이하라 유이치와 그의 직장 동료 사이에서 그 본능과 같은 욕구에 희생되고 두들겨 맞는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특히 2권에서는 '산죠 부장'과 '히구레'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은데, 산죠 부장은 재색을 겸비한 커리우머으로 아이돌과 분홍색을 좋아하는 의외로 소녀스러운 취향이지만 그걸 알고 있는 사람은 유이치 뿐이라 여러가지 문제가 일어난다. 히구레의 경우 대낮에도 주변이 어둡게 느껴질 정도로 회사에서 가장 존재감이 없지만 유이치가 늘 신경써준(?) 덕택에 최근에는 존재감을 발하고 있는데, 도대체 그게 신경써주는 건가 싶을 정도로 너무하다. 친절을 가장한 디스는 여전한 것이다.

한 번은 노래를 부르는 상사의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는데, 유이치는 언제 들어가야하나 타이밍을 제다가 후렴구가 나오는 부분에 맞춰서 후렴구를 부르며 문을 열고 들어서는데, 상사는 그 부분이 제일 재밌는 부분인데 왜 네가 부르냐면서 성을 낸다. 진짜 나는 화를 내는 이 상사도 웃겼지만 더 웃겼던 건 '후렴구를 부르면서 타이밍에 맞춰 들어가는' 유이치의 행동에 웃어버렸다. 왜 후렴구를 부르면서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건데? (웃음)

좋아하는 사람에게 버림받았다면서 더 이상 살아갈 기력이 없다고 이대로 죽어버릴까,라는 식의 문자가 동료에게서 오자 유이치는 친절하게 답한다. "문자 보낼 기력이 있으면 아직은 괜찮을 거야!!"라고. 푸핫. 그거 힘내라고 한 말 맞지? 근데 왜 할 말이 없게 만드냐고. (웃음)

이렇게 직장 동료와의 에피소드 외에도 가족과의 에피소드 등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등장하는데(주로 의사와의 에피소드인듯), 그 중에 빵 터진 것이 있다. '커다란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이 에피소드는 다음과 같다. 수의사가 "수컷은 중성화 수술을 하면 비교적 온순해 집니다. 영영 다툼도 덜하고 온순해져서 오래 살기도 합니다."라고 한 다음 "포유류는 다 그런가요?"라는 유이치의 말에 "수컷은 보통 그렇잖아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독백. "유이치는 전 세계가 영원히 평화로워질 수 있는 유일하고 절대적인 해결책을 찾았지만 전 세계의 남성들에게 얻어터졌다." 하하하하. 진짜 웃지 않을 수가 없다. 전 세계 남성의 중성화 수술을 통해 세계 평화를 꾀하는 친철남 유이치. 이 남자 어쩌면 좋아. (웃음)

또 한번은 커튼을 닫으려고 하는데 창문 너머로 우체국 아저씨와 눈이 마주치자 친절남 유이치는 면전에서 커튼을 치면 기분이 나쁠 거라고 생각해서 커튼을 활짝 열어놓고 우체부 아저씨가 보는 앞에서 옷을 갈아입는다. 당황한 우체부 아저씨. 진짜 유이치의 친절은 뭔가 '남다른' 구석이 있다.

재밌었던 에피소드들을 모두 소개하고 싶으나, 그것은 책을 볼 독자들의 유희를 위해 줄여야겠다. 이건 정말 '글'로 보는 것보다 직접 '만화'로 보는게 백배 더 재밌다. 완전 추천! (웃음) 3권도 나온다니 정말 기대된다. 어서 나와라!

 

YES마니아 : 플래티넘 j*****9 2012.08.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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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잘해주시는.. [잘해주지 마!]: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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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과잉 친절남 유이치, 지치지도 않고 또 왔다! 표지로 보아서는 전권과 달라진게 없을 것만 같은 유이치, 달라진게 있다면, 유이치가 베푸는 친절의 강도는 더 기상천외 해졌고, 그 대상도 넓어졌다는 것!       시작부터 역시 빵터지는 (어쨌든) 네컷 만화 속 유이치. 게다가 작가는 '친절하게도' 자연스럽게 '일반적인' 친절을 베푸는 이들과, '타이밍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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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과잉 친절남 유이치, 지치지도 않고 또 왔다!

표지로 보아서는 전권과 달라진게 없을 것만 같은 유이치, 달라진게 있다면, 유이치가 베푸는 친절의 강도는 더 기상천외 해졌고, 그 대상도 넓어졌다는 것!

 

 

 

시작부터 역시 빵터지는 (어쨌든) 네컷 만화 속 유이치. 게다가 작가는 '친절하게도' 자연스럽게 '일반적인' 친절을 베푸는 이들과, '타이밍 매우 나쁜' 친절을 베푸는 유이치의 사례를 한곳에서 비교 해줌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이 문장도 무척 친절하다는..)

 

 

 

유이치의 친절은 '타이밍이 매우 나쁜' 것뿐만 아니라, 마음에 '뒤끝'이 남는다고도 표현될 수 있겠다. 친절을 소재로 웃기는 네컷만화를 그리는 작가도 분명... '친절' 하다;; 하지만 사례별로 확실히 정의되는 것은 분명한 듯.

 

 

 

 

1권에서 처럼 여전히 타이밍 나쁘고, 뒤끝 남는 친절을 베푸는 유이치는, 2권에 이르러서는 그 친절의 폭을 넓혔다. 아이들에게는 괜히 '어른들이 사는 삭막한 세계의 현실을 미리 대비하게 해주는' 친절을 베푼다던가 하는 등... 하지만 그보다 더 흥미로운 점은, 골드미스인 산죠 부장과의 미묘한 감정이라던가 (물론 산죠 부장에게서 조금 일방적이다. 유이치는 눈치 빵점 이니깐.. 이 둘의 관계는 앞으로 지켜볼 일!) 유이치의 어릴적 모습들이 그려짐으로써.. 유년기부터, 혹은 뼛속부터 친절의 선구주자 였던 것을 확인하는 일 들이다.

 

어쨌든, 꿋꿋하게 한가지 철학으로, 하지만 신기하게도 계속해서 그 주제에 걸맞는 소재를 여기저기 곳곳에서 발견해 그려내는 이 만화, 어떻게 흘러갈지 무척 궁금하다. 4컷 만화라서, 각각 모두 단절된 에피소드처럼 보이지만, 백그라운드에선 주인공을 중심으로한 각 인물들의 관계도 나름 조금씩 변화하고 있으니깐 말이다. 어쩌면... 3권 즈음엔, 어떤 의미에서의 해결, 혹은 완화!? 도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아, 그럼 개그만화가 너무 훈훈해지려나?)

 

n******e 2012.09.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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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다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다" 내용보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만화 대사 중에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란 없어."라는 말이 있다. 이 대사를 <잘해주지 마!>의 주인공 이하라 유이치에게 적용한다면 "모두에게 잘해주는 길이란 없어." 정도가 되지 않을까. 유이치는 세상 모두에게 잘해주는 것이 삶의 의미이자 목표인 남자다. 곱상한 외모와 친절한 성격 덕분에 인기도 있지만 그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그것은 '과유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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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만화 대사 중에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란 없어."라는 말이 있다. 이 대사를 <잘해주지 마!>의 주인공 이하라 유이치에게 적용한다면 "모두에게 잘해주는 길이란 없어." 정도가 되지 않을까. 


유이치는 세상 모두에게 잘해주는 것이 삶의 의미이자 목표인 남자다. 곱상한 외모와 친절한 성격 덕분에 인기도 있지만 그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그것은 '과유불급'. 즉 '모두'에게 친절하고 싶은 그의 선의가 오히려 모두에게 민폐가 되기 일쑤라는 것이다. 


'장고 끝에 악수'라는 말처럼 너무 신경쓴 그의 위로는 받는 사람에게 비수가 되고, 너무 많은 상대를 염두에 둔 배려는 소수의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고 만다. 방관자 입장에서는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상황들이지만 이런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정말 가까이 지내고 싶지 않을 것 같다. 


'개그센스 넘치는 4컷 만화'라는 점 외에도 이 만화에는 독자를 즐겁게 하는 요소가 한가지 더 숨어있다. 과도한 친절병(?)을 가진 사람답게 유이치에게는 말을 돌리고 돌려 결국 '입바른 소리'를 하는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이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본의 아니게 상처 입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유이치의 바른 말은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자손이 되기도 한다. 얄미운 상사나 동료, 후배에게 웃는 얼굴로 반박 한마디 못하게 친절한(!) 일침을 가하는 (매우 부러운) 능력이 있는 것이다. 물론 본인은 원치 않았겠지만 말이다. 이게 독자에게 대리만족을 주면서 묘한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유이치 같은 사람이 주변에 없음을 감사하게 되는 작품 <잘해주지 마!>. 유이치의 바람은 이루어지기 어렵겠지만 이 만화책은 속이 답답할 때 독자들에게 좋은 속풀이가 될 것 같다. 

o*****2 2012.08.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