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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불안함 - 엄마 어디 있어요?
"아이의 불안함 - 엄마 어디 있어요?" 내용보기
제목부터 아이의 불안함을 잘 나타내주는 책이다. <엄마, 어디 있어요?>  잠자리에서 일어난 아이, 뭔가 집안이 텅 빈 것 같다고 느낀다.오른쪽 한켠에 아이의 불안함을 나타내주는 덩굴이 조그맣게 자라 있다. 거실에 나가보니 아빠는 신문을 보고 있다.하지만 왠지 이빨이 빠진 것처럼,긴 머리를 싹둑 자른 것처럼 허전하다는 아이.완전 공감이다.애들은 아빠가 있
"아이의 불안함 - 엄마 어디 있어요?" 내용보기

제목부터 아이의 불안함을 잘 나타내주는 책이다.
<엄마, 어디 있어요?>


 

잠자리에서 일어난 아이, 뭔가 집안이 텅 빈 것 같다고 느낀다.
오른쪽 한켠에 아이의 불안함을 나타내주는 덩굴이 조그맣게 자라 있다.



거실에 나가보니 아빠는 신문을 보고 있다.
하지만 왠지 이빨이 빠진 것처럼,
긴 머리를 싹둑 자른 것처럼 허전하다는 아이.

완전 공감이다.
애들은 아빠가 있어도 엄마를 찾는다.
오죽하면 커서도 아빠한테 묻는 질문이, '엄마는?' 이라고 하지 않는가.




온 집안을 헤매는 아이의 불안은 절정에 달한다.
엄청나게 자란 덩굴.



아이는 불안감을 뒤로 하고 직접 찾아가기로 한다.
아빠가 '엄마는 할머니댁에 갔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는 아끼던 돼지 저금통도 깬다.


저금한 돈으로 버스비를 낸다.
아이의 시선에서 버스 안쪽 풍경을 그린 것이 특이했다.



그런데 그만 아이는 깜빡 졸고 만다.



종점에서 내린 아이는 엄마를 찾아 이곳저곳을 헤맨다.



더는 못 걷겠고 다리는 아픈데, 헤매다 결국 아까의 자기 집으로 돌아온 아이.


문을 열자마자 구수한 밥 냄새와 함께 맛있게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엄마가 돌아온 것!

이런 기분 알아?
빠진 이빨 자리에 새 이빨이 돋아나는 기분.
짧은 머리 다시 길어져 양 갈래로 묶는 기분.
아니, 그것 가지고는 모자라.
솜사탕을 한 입 베어 무는 기분.
아무도 가지고 있지 않은 보물 상자를 끌어안은 기분.

 

 

 


아이는 엄마에게 안기며 확신한다.
엄마는 나를 두고 아무데도 가지 않아.
절대로!

아이의 심정을 그림과 함께 잘 표현한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크게 세 가지를 느꼈다.

 

 

1. 불안함
혼자서 생각을 키우기보다 집 밖으로 엄마를 찾으러 나갈 때,
즉 행동으로 옮길 때 불안함을 상징하는 덩굴이 아이에게서 멀어졌다.
불안을 행동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말이 생각났다.

2. 엄마
아이에게 엄마가 너무나도 절대적인 존재임을 잘 나타내주는 책이다.
그저 존재만으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니,
언제 이런 강력한 권한을 가진 적이 있던가.

3. 약속
반드시 함께 한다는 약속 만큼 아이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어디로 보낸다는 둥, 엄마가 가겠다는 둥, 이런 협박은 그만 해야 하는데
애들이 하도 징징거리고 말 안들을 때면 또 이 말이 튀어나온다.
하지 말아야지.
요즘 새로운 곳에 입학해서 엄마와 떨어지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을 텐데,
이런 책을 보여주는 것도 좋겠다.

 

 

 

s******2 2016.03.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