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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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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결혼관계는 이제 종말해야한다는 주장에 대해 <커플의 종말>은 우리의 사랑을 인정해주고 보호해주는 그 제도에 대한 비판적 분석이며, 해체의 시도이다. 저자는 법이 우리의 관계에 개입하면서 파괴적인 고독이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법에 종속된 관계가 지속되는 한 파괴는 계속될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한 저자의 필사의 노력은 참신하고 전위적인 해석으로 번뜩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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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결혼관계는 이제 종말해야한다는 주장에 대해

<커플의 종말은 우리의 사랑을 인정해주고 보호해주는 그 제도에 대한 비판적 분석이며, 해체의 시도이다. 저자는 법이 우리의 관계에 개입하면서 파괴적인 고독이 시작되었다고 주장한다. 법에 종속된 관계가 지속되는 한 파괴는 계속될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한 저자의 필사의 노력은 참신하고 전위적인 해석으로 번뜩이기도 하지만, 비약적인 주장과 생소한 개념으로 혼란을 주기도 한다. 아래는 몇 개의 키워드를 통해보는 공감과 혼란의 기록들이다

YES마니아 : 로얄 k***i 2021.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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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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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막연한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꿔온 적이 없고, 화려한 결혼식에 대한 환상이 없어서인지 요즘은 싱글 생활에 그럭저럭 적응해서 지내고 있다 내가 꼭 누군가와 결혼을 해서 살아야 하나?  이런 질문이 가끔 들긴 하지만, 그렇다고 결혼을 '의무' 로 보는 시대는 지났으며,  여성이 자립적으로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고, 그렇게 장려되는 시대에선 '사랑' 없는 결혼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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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막연한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꿔온 적이 없고, 화려한 결혼식에 대한 환상이 없어서인지 요즘은 싱글 생활에 그럭저럭 적응해서 지내고 있다

내가 꼭 누군가와 결혼을 해서 살아야 하나? 

이런 질문이 가끔 들긴 하지만, 그렇다고 결혼을 '의무' 로 보는 시대는 지났으며, 

여성이 자립적으로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고, 그렇게 장려되는 시대에선 '사랑' 없는 결혼을 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 되었다. 

 

책 <커플의 종말> 을 구입하면서 기대했던 것은 아무래도 '커플' 이라는 단어 자체에 대한 불필요성을 강조하는게 아닐까? 싶어서 구매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성, 섹스와 커플에 대한 관점과 작가의 관점은 많이 달랐다. 

"프랑스어로 '부부, 내외, 남녀 한 쌍' 을 의미하는 '쿠플 Couple' 이라는 단어는 한국에서 말하는 '커플' 보다 지속적으로 삶을 같이 하는 '(사실혼이나 법률혼) 부부' 의 뜻에 가깝다고 한다. "

 

작가가 커플의 대체 제도를 설파하게 된 원인은, 부부 커플 관계 사이의 강간에 대한 처벌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중한 것으로 여겨지는 것에 대해 염려를 가지고 있다. 

 

"... 가능한 답변의 하나는 성이 커플의 근본을 이룬다는 점이다. 

커플은 두 파트너가 성적인 성질을 띤 공동생활을 한다는 사실로 정의된다.

부부 커플 관계를 강간에 대한 가중 처벌 사유로 정한 것은, 커플의 근본을 이루는 것이 섹스에 대한 동의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한 방식이다. 따라서 강간이란 범죄는 커플 제도 자체를 훼손하는 일로 간주할 수 있다. 

강간은 커플에 맞서는 범죄로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에 관한 2010년 법에 따르면 고의성이 없는 폭행 치사와 같은 형으로 처벌한다. 강간을, 커플 개념을 상징적으로 파괴하는 행위로 보는 것이다." 

 

이로 인한 '커플' 의 관계가 알맞지 않다고 보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두 가지 모델을 설파한다. 기존의 커플 체제로는 성과 사랑, 공동생활을 하는데 기대치가 다르다나?

빌헬름 라이히가 제안한, 집따로, 재산 따로 이지만 성적 욕망에 기반을 둔 커플제도를 만든다거나, 또는 샤를 푸리에가 제시한 박애주의 프로젝트인데... 

빌헬름 라이히의 대체 커플 제도에 나는 좀 더 찬성하며, 박애주의 프로젝트는...

그야말로 '성에 대한'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도록 보장하는 사회.. 가 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대체할만한 커플제도' 는 무엇인가? 를 생각하기보다는

내가 갖고 있는 성관념은 어떤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성적 욕망은 인간이 죽을 때까지 누려야할 생산적이고, 자유롭게 누려야한다.' 를 전제로 논리를 펴고 있다. 

하지만 나는 '성적 욕망' 이 인간 삶을 사는대 절대적이라고 보지 않는다. 

성적 에너지는 분명 창조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창조적인 에너지에 대해 '폭력과 강압, 권위적인 관점' 을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창조적인 에너지에 책임감을 가지고 대할 것인가' 등에 대한 논의는 사실 선진국 뿐 아니라 지상의 모든 나라에서 심각하게 고려해봐야할 사항이 아닌가 싶다. 

성적 희열과 애로틱함만이 인생이 전부만은 아니며, 인생 전반에 달성해야할 가장 중요한 최상위 가치의 욕망은 아니라고 본다.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우리가 미디어와 각종 영화 등에서 보고 배운 것들이, 우리가 '성' 에 대한 관념을 너무 제한적으로 두고 있지는 않았나 생각해보게 된다. 

막상 책을 읽을 땐, '흠... 과연 이게 될까.' , '뭣이 진짜 중헌가?' 회의적으로 읽었지만, 

나름 내게 필요한 화두를 던져 준 책인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d 2021.06.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