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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에 있다는 블루보틀. 대기가 한시간일정도로 요즘 핫한 카페인데요. 세계3대 커피 로스터로 훌륭하다고 해요. 블루보틀에서도 가장 유명한 명품커피는 예멘 모카커피. 이 예맨 커피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처음 블루보틀이 문을 열때도 예맨모카커피를 판매했었는데. 예맨의 불안한 정세가 지속되면서 더이상 예맨 커피는 불가능해졌는데요. 어느날 예맨 입민자 출신 20대 청년이 커피를 수입하는데 성공하는 이야기가 담긴 책이에요. 아파트 문지기로 일하다가 커피 마시는 서아이아 남자 동상을 보고 흥미를 가진뒤 본격적인 커피공부에 돌입하고 예맨이 원조 커피 재배 수툴국임을 알고 직접 수입을 하러 떠난뒤 성공하는 이야기예요. 커피를 워낙 좋아하고 관심있어서 그런지. 술술 읽혀지면서 넘넘 재밌네용. 블루보틀 조만간 얼른 다녀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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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말고 커피』
1. 저자에 대하여
데이브 애거스
미국의 작가. 편집자, 출판업자이자 교육운동가. 1970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변호사인 아버지와 교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사 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시카고 근처 레이크포리스트로 이사한 뒤 그곳에서 성장했고,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온라인 잡지 살롱닷컴(Salon.com)의 편집자로 글쓰기를 시작했으며, 1993년 친구들과 함께 잡지 「마이트」를 창간했다. 이후 여러 개의 잡지와 단행본을 출간하는 소규모 출판 그룹 맥스위니스(McSweeney's)를 이끌며 미국 문학계에 문화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2. 내 마음을 무찔러 든 글귀
P97 커피에는 로부스타와 아라비카라는 두 가지 품종이 있다. 그중 맛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간주되는 품종은 아라비카이며 이 커피가 아라비카라고 불리는 이유는 바로 원산지가 아라비아, 구체적으로는 로마 사람들이 ‘아라비아 펠릭스’, 즉 ‘행복한 아라비아’라고 부르던 곳이기 때문이었다. 그곳이 바로 예멘이었다. 전설에 따르면 커피콩을 처음으로 음료형태로 우려낸 곳이 예멘 해안의 항구도시인 모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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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8 튀르크족이 카화를 카흐베로 바꾸었고 이것이 다른 언어들에서는 커피가 되었다.
P98 카흐베 카네라고 불리던 최초의 커피하우스들이 아라비아 전역에 나타났다. 활기찬 토론과 음악, 이따금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리던 행동들 ? 매춘, 도박, 지역 정부에 대한 비판 ? 로 명성을 얻었다.
P129 가장 좋은 열매는 떨어지기 일보 직전에 딴 붉은 열매뿐이었다. 붉은 색일수록 당분 함량이 높고 맛이 좋았다.
P129 가동이라는 말의 뜻이 그것, 콩에서 다섯 개의 층을 모두 제거한다는 것이었다. 방법은 주로 두 가지로, 습식과 건식이 있었다.
P130 건식으로 가공된 커피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맛이 풍부할 수도 있었지만, 그런 장점이 무색할 만큼 품질이 들쭉날쭉했다. 가공된 콩은 자루에 담아 묵혀둔다. 목타르가 배운 대로라면 이렇게 묵히는 이유는 가공이 열매에 스트레스를 주는데 …… 열매에 스트레스를 주다니!...... 그토록 스트레스가 심한 과정을 거친 뒤에는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목타르에게 말했다. 열매는 아직 살아 있어. 기억해. 이것들은 씨앗이야. 기억해. 여전히 커피나무를 키워낼 수 있다고. 그래서 묵히는 기간은 삼 개월에서 육 개월로 다양했다.
커피콩은 수확 후 일 년 이내에 로스팅해야 했다.
P133 좋은 커피는 소량으로 나누어 부드럽게, 또 가볍게 로스팅해야 했다. 검어질 때까지 로스팅을 하면 커피의 특장점이 가려지거나 죽어버렸다. 스테이크를 태우면 좋은 고기가 망가지는 것과 비슷했다.
커피는 로스팅 사흘 후에 최고의 맛에 도달해 칠 일 후부터는 맛이 떨어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로스팅 사흘 후에 커피를 가는 것이 가장 좋고 간 직후에 내려 마시는 것이 최선이었다.
P134 커피는, 어떤 커피가 됐든 농장에서 커피잔에 이르기까지 사람 손을 최소 스무 번은 거쳤을 것이다. 그런데도 커피 한 잔의 가격은 겨우 2다러나 3달러였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여했는지,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잔 속에 녹아든 원두 하나하나에 관심과 전문성을 아낌없이 쏟았는지 생각하면 4달러짜리 커피라도 기덕이었다. 사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전문성이 들어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커피값이 4달러라도 제조 과정에서 누군가 ? 혹은 많은 사람, 수백 명의 사람들-가 수탈당하고 충분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착취당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었다.
P137 커피 산업의 첫 번째 물결(진공포장),, 일본계 미국인 화학자 사토리 가토는 1903년 인스턴티커피 제조 공법을 발명하고 특허를 내서 네슬레, 맥스웰 하우스, 폴저스 등이 감각을 자극하는 식품이라기보다는 커페인을 전달하는 상품으로 커피를 마케팅할 수 있게 해주었다. 하지만 대량생산된 커피는 값이 쌌지만 맛이 형편없어서 소비자들은 참고 마시려면 어쩔 수 없이 성탕과 우유, 수없이 많은 다른 후가공 첨가물들을 넣어야 했다.
P138 커피의 두번째 물결은 커피 가격과 품질이 급락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일어났다. 1960년대 알프레드 피트라는 사람이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작은 커피 로스터리 겸 카페를 열고 커피의 산지와 그 커피를 가장 잘 로스팅할 수 있는 방법에 다시 관심을 집중시켰다.
커피의 세번째 물결이 시작됐다. 세번째 물결에 속한 로스터들은 대개 체인점이 아니라 독립적인 가게를 소유하고 운영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쓰는 커피의 원산지를 국가나 지역뿐 아니라 생산 농장에 따라 강조했다. 농부의 이름을 강조하기도 했다. 커피맛의 요인이 되는 토양, 고도, 그늘을 강조했다. 이들은 커피를 자기 가게에서 로스팅해 곧바로 내렸다. 그리고 한 번에 한 잔씩 물을 붓는 방식을 선호했다.
P160 에스프레소 : 곱게 갈아 훨씬 더 적은 양의 물로 진하게 내리는 것
카페오레 : 커피와 데운 우유를 반반씩 섞은 것
마키아토 : 우유 커품을 엊은 더블샷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로마노 : 레몬 조각글 곁들인 에스프레소
기예르모 : 라임 여러 조각에 에스프레소 샷을 한 번 혹은 두번 부은 것
마자그란 : 커피와 얼음, 가끔씩은 럼주난 설탕이나 레몬을 곁들여 큰 유리잔에 차갑게 내놓는 커피
P161 사향커리파고 알려준 코피 루왁이 가장 기이했다. 사향고양이는 가장 잘 익은 열매를 골라 먹는 전문가였는데 이후 녀석의 똥에서 보통 인력과 기계, 많은 물이 필요한 가공 작업을 모두 마친 상태의 커피콩이 발견되었다. 커피 열매가 사향고양이의 소화기관을 지나면서 껍질과 과육, 점질이 제거되고 사향고양이가 소화하지 못하는 콩만 남는 것이다. 누군가가 이 콩을 가져다가 배설물과 분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냈다. 사향고양이의 똥을 주워 똥에서 커피콩을 골라낸 뒤 이 콩을 로스팅하고 갈아 마시겠다고 말이다. 사향고양이의 소화 기관에 있는 무언가가 커피에 특이하고 이상하게도 매력적인 맛을 더해주었다. 사향냄새가 감돌고 부드러운 맛이 났다.
3. 이 책을 읽고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커피’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았는데 실제로 무슨 이야기를 풀어나갈 지 궁금했다. 처음에 펼쳤을 때 이 책이 실용서나 커피에 대한 자세한 설명서 같은 책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실용서가 아닌 소설과 같은 포맷으로 된 것을 느꼈다. 책 초반부에 저자의 프롤로그가 일반 책과는 다른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커피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설명과 역사와 아울러 한 젊은이가 우연히 알게 된 자신의 모국, 부모님의 나라인 예멘을 통해서 커피를 향한 열정과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나가는 내용이 흥미진진하게 잘 설명 되어 있었다. 오히려 이 책은 커피를 통한 꿈을 이룬 이야기라고 해도 된다.
1. 하루에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가 내 입으로 들어오는 과정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
현대인들의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은 커피, 매일 적게는 한 두 잔, 많게는 대 여섯 잔을 마시는 커피가 나를 포함한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실제로 커피가 주로 콜롬비아나 아프리카 어디선가 생산되는 것만 알았고, 로스팅이 필요하다는 것과 우리 주변에 하나 건너 커피 숍이 있다는 것 외에는 잘 알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커피가 잘 자랄 수 있는 곳은 사람들이 생활하기 쉽지 않은 기후에서 자라고 그것을 수확하는 것에는 아직까지 선진 자본이 투입되지 않고 오지에 있는 농민들의 고된 노동의 결과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서 일반 소비자의 입까지 전달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제로 커피 믹스라는 것이 우리 생활에 먼저 들어오고 그 다음에 더 좋은 커피를 찾게 되면서 로스팅, 또는 커피 전문점이 등장하면서 입맛의 차별화, 기업의 브랜드 전략에 따라 일반인들의 선호도가 달라져 갔다. 하지만 거기에는 원두라고 불리는 커피콩이 어떻게 재배되고 어떤 과정으로 전달되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전달됨을 알게 되었다.
2. 목타르 라는 젊은이의 꿈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을 통해 무언가를 이룬다는 것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었다.
예멘 출신의 목타르, 어쩌면 미국의 할렘가에서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미래가 그 주위 사람들과 비슷하게 살지 모르는 사람이 커피를 만나게 됨으로 인생이 바뀐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어쩌면 목타르는 커피를 만나지 못했다면, 오히려 부모의 고향이 커피의 원산지 예멘이 아니었다고 하면 그냥 평범하게 끝날지도 모르는 인생이 달려져 있는 것이다.
얼마전 성수동에 개점한 ‘블루보틀’로 인해 몇 시간 동안 커피를 사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그 블루보틀에 납품하기까지 목타르는 정말로 인생의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했다. 어느 날 갑작스럽게 다가온 커피로 인해 인생이 달라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드라마틱한 과정이었다.
부자들의 사는 아파트의 수위나 또는 자동차 딜러로 끝낼 수 있는 인생에서 내전이 일어나는 예멘의 곳곳을 찾아 다니는 과정은 정말로 열정이 넘쳤고 아슬아슬한 고비를 넘기는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정상적인 나라가 아닌 혼란과 전쟁, 사람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속에서 오직 커피에 대한 열정으로 인해 목타르는 다른 사람이 되어갔다. 오히려 대학교육보다 더 압축적이고 농축적인 삶을 살아가게 했고 어려운 삶의 학부과정을 이수하게 했다.
3.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예멘의 농부의 삶까지 변화시키는 윈-윈의 과정이었다.
목타르가 오직 커피를 통해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돈을 벌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하면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고향의 예멘의 농민의 삶을 배려하는 그 마음으로 인해 예멘의 최고급 커피를 미국까지 실어올 수 있었고 납품할 수 있었다. 그로 인해 그도 성공하고 예멘의 농민의 삶도 더욱 나아지게 하고 예멘의 커피를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게 하고 그 맛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주었다. 이처럼 자신만 위한 것이 아니라 농민의 삶까지 변화시키는 과정이 있었기에 마음이 있었기에 내전의 상황을 뚫고 어렵지만 무사하게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는지 모른다. 사람은 누군가 자신만의 이익을 살기 보다는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있어야 이렇게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도 모른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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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및 작품소개
도서『전쟁 말고 커피』의 저자는 데이브 에거스다. 그는 미국 문학계에서 가장 힙한 소설가이자 각본가로 통념을 뛰어넘는 독창적 문예계간지 <맥스위니스>의 편집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데이브 에거스는 온라인 잡지 살롱 닷컴의 편집자로 글쓰기를 시작했으며, 1993년에는 친구들과 함께 잡지 <마이트>를 창간하기도 했다. 2000년에는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비틀거리는 천재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발표하며 화려한 데뷔를 한다. 이후에도 장편소설『무엇은 무엇』『왕을 위한 홀로그램』논픽션 『자이툰』으로 다양한 상을 수상한 그지만 나는 데이브 에거스를 『전쟁 말고 커피』를 통해 처음 마주하게 되었다.
저자 데이브 에거스가 쓴『전쟁 말고 커피』는 목타르를 3년간 인터뷰 해 쓴 논픽션으로 샌프란시스코의 빈민가 출신의 예멘 이민자 청년 목타르가 미국 커피 전문점 '블루 보틀'의 공식 커피 수입상이 되기 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이 여정은 430페이지 분량으로 담겨있으며,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면 5편으로 이루어진다. 1편에는 목타르가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에 관한 어떤 성장기라면, 2편에서는 본격적으로 목타르가 커피에 관심을 갖게 된 시작점을 알리고, 그 시작점이 목타르가 커피 수입상이 되기로 계획하기에 이르렀음을 알게되는 파트다. 또한 그 과정을 통하여 커피의 기원을 확인 할 수 있는 파트이기도 하다. 3편은 큐그레이더 시험에서 떨어진 목타르가 하무드 할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고 그 곳에서 커피나무를 마주한다. 커피나무를 마주한 목타르는 노동집약적인 커피 생산과정에 대한 걱정이 앞서지만 그에게는 계획이 있었기에, 그 계획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려 한다. 4편은 어떤 사건이 벌어지고 많은 사상자가 나오지만 목타르는 계속 직원들을 훈련 시키는 등 자신의 일을 해 나간다. 이외에도 목타르는 많은 위기와 위협을 겪게되지만 마지막 5편에 이르면 목타르가 예멘 커피를 드디어 명품 커피 세계에 소개하게되는 그날이 펼쳐지고 커피 리뷰 역사상 최고점을 받기에 이른다.
결국 『전쟁 말고 커피』는 모카 커피가 시작된 곳, 예멘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예멘의 커피 농부들이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위험할 수 있는 모험을 통하여 목타르는 최상의 커피맛을 찾아내고, 그것을 전파하며, 결국은 잃어버린 커피의 명예와 진가를 되살려낸 한 사람의 성장기를 담아낸다.이외에도『전쟁 말고 커피』는 커피의 역사도 담아내고 있어 커피를 공부하고자 하는 누군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덧붙이자면 2018년에는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가 되며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 줄거리
목타르는 예멘계 이슬람교도 미국인이었다. 어느날 목타르는 친구들과 함께 기근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던 소말리아인들을 위한 기금모금 행사를 샌프란 시스코에서 마련했고. 이 행사에서 3000달러 대부분이 현금으로 모금 되었다. 목타르는 모금된 기금을 샌타클래라 모스트로 가서 세계적인 비영리 소말리아 구호단체인 이슬람 구호단 대표에게 전달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목타르는 샌타클래라 모스크 주차장에서 3000달러의 현금과 동생 월리드가 사 준1100달러짜리 새 노트북이 들어있는 가방을 잃어버리게 된다.
가방을 잃어버린 목타르는 전일제 일자리를 구해야 했다. 가족의 친구인 오마르가 이슬람구호단에 기부하라며 3000달러를 빌려주었지만 그건 오마르에게 갚아야 하는 빚이었고, 윌리드에게 빚진 1100달러까지 있었으니 목타르는 4100달러를 빚진 상태였다. 이 일로 월리드가 수위 자리를 구하도록 도와주게 되고 수위 일을 하게 되면서 목타르는 대학은 미루어지고만다.
시간이 흘러 친구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각자의 길을 향해 나아 갈 때, 여전히 제자리 걸음인 스물 다섯의 목타르에게 미리엄은 길 건너편에 있는 조각상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조각상은 예멘 사람이 커다란 잔으로 커피를 마시는 동상이었다. 커피와 예멘이라니! 목타르는 이 조각상 이야기를 어머니에게 이야기하게 되는데. 어머니는 웃으며 이렇게 말한다.
이를 계기로 목타르는 미친 듯이 조사에 뛰어들었다. 커피의 기원부터 원산지에 관한 토론에도 맞닥뜨리며 목타르는 예멘 커피가 세계 최초로 경작된 커피였음에도 세계의 다른 모든 커피 혹은 대부분의 커피보다 열등하다고 무시되어 알려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목타르는 이러한 현실을 바꾸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커피 수입상이 되기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커피라는 아이디어, 그리고 커피 수입상이라는 계획이 생긴 목타르는 자신이 아는 가장 성공한 사업가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갓산 투칸을 찾아가지만, 목타르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아든 갓산은 한숨을 쉬고 말한다.
갓산을 만난 이후 목타르는 오마르와 함께 토머스 헌트가 주도한 블루보틀 시음행사마다 참석하게되는데 그 과정에서 목타르는 몇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게 된다. 다양한 문제점 중 하나는 예멘 커피가 너무 노동집약적이고 싸게 중개업자들과 고리대금업자들에게 팔리기 때문에 작업이 어려워지게 된 대부분의 농부들이 커피를 포기하고 카트로 갈아탄다는 것이었다.
결국 목타르가 예멘에서 커피를 부활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예멘에서 지불되는 커피의 값을 카트 이상으로 올려야 했고, 높은 가격을 따내려면 예멘 커피 재배의 질을 끌어올려야 했다. 이로써 목타르에게는 새로운 계획이 생긴다.
목타르는 '모카의 수도사'라는 제목을 달아 새로운 버전의 계획을 문서로 작성했다. 그것은 갓산에게 보여주었던 것보다 훨씬 낫고 집중도가 높은 계획이었다. 이 계획서를 본 갓산은 '낫네'라고 말했다. 이후 목타르는 토머스가 만나보라 권유했던 그라시아노를 추척하게 되고 그와 온라인으로 우정을 쌓는다.
하루는 그라시아노가 컨퍼런스를 소개시켜주었는데 그 컨퍼런스의 운영자는 네덜란드인 빌럼 부트였다.부트와 이야기하며 목타르는 자신이 열정은 있지만 경험으로 얻은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때, 부트는 진지하게 할 것이라면 우선 큐그레이더가 되어야 한다고 목타르게에 말한다. 큐그레이더가 되는 과정은 2000달러가 들었고, 빌럼 부트를 컨설턴트로 두려면 의뢰비로 5000달러가 들었다. 돈이 많이 든다고 낙담하는 목타르에게 오마르는 5000달러를 빌려준다. 이후 목타르는 큐그레이더 시험까지 보게 되지만 떨어지고 만다.
다시 시험 볼 기회는 있었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목타르는 하무드 할아버지가 있는 예멘으로 돌아간다. 시험에서 떨어진 그였지만 돌아갈때 여러 계획들이 있었다. 하무드는 자신의 저택에 도착한 목타르를 정원으로 이끌어 커피나무 앞으로 간다. 커피나무와 마주한 목타르는 과거의 일을 회상하며, 커피에 대한 노동집약성에 대한것을 현실로 느끼게 된다. 그때 하무드는 "후바이시"를 만나보라고 권한다. 후바이시는 커피업계에서 가장 손이 큰 지역 무역상이었다. 그러나 후바이시와의 만남은 빠르게 끝나버린다.
그러던 2014년 예멘에서는 어떤 사건이 터지면서 많은 사상자가 생겨나게 되고, 그 사건은 목타르의 발목을 잡게 된다. 그러나 그는 그 상황 속에서도 직원들을 교육시키며 자신의 계획을 실현해 나간다. 노력끝에 목타르는 결국 블루보틀에서 모카커피 첫선을 보이게 되고 커피 리뷰 사상 최고점을 받게 된다.
▶ 발췌 및 해석 / 생각
[해석] 할아버지의 하무드의 말에 목타르는 무슨 말인지 묻는다. 이에 하무드는 이렇게 설명한다.
"돈은 덧없다는 뜻이야. 돈은 이 사람 저 사람에게로 옮겨다니는 거란다. 돈은 도구야 절대 돈이 네 마음이나 영혼에 들어가게 놔두지 말거라."
하무드가 말하는 돈은 결국 껍데기일뿐 알맹이가 아니라는 말로 돈으로 즐거운 날을 살 수는 없으나 평화 혹은 행복을 살 수는 없다는 의미가 된다.
[생각]
내가 만약 10대였다면 위의 말에 반감이 없었을 지도 모른다. 물론 작금의 나는 위의 말이 어떤 의도에서 나온 말인지 저 말이 얼마나 좋은 말인지 안다. 그러나 어쩐지 너무나 이상적인 위의 말에 반감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지금 우리 주위에 열정과 재능으로만으로 성공을 이루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열정과 재능 만으로 이 사회에 뿌리깊은 불평등은 해소될 수 있을까? 좋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어른들은 말하지만 지금 이시간에도 누군가는 돈 때문에 배울 기회를 박탈 당하고,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을 받는다. 이 도서에 나오지 않는 인물이지만 헨리크 입센은 말했다. "돈으로 약을 살 수는 있지만 건강은 살 수 없다"고 하지만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질병의 발생은 빈곤할 수록 높다고, 빈곤할 수록 열악한 노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또한 돈은 질병을 치료할 기회라도 얻지만 돈이 없으면 약을 살 수도 없지 않느냐고...과연 돈은 정말 껍데기일 뿐일까? 돈을 마음에 들이지 않는다는건 가능할까?
목타르, 그가 겪은 많은 위협과 시련, 위기 속에서도 노력한 부분들은 인정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마르를 비롯한 주변인들의 일부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목타르는 없었을 가능성이 더 많다고 생각된다.
▶ 『전쟁 말고 커피』 읽고 난 후 느낌
먼저『전쟁 말고 커피』를 읽을 때 참 흥미로웠다. 흡입력도 좋다고 생각했지만 중간 중간 이 내용이 꼭 들어가야만 했을까? 하는 부분들도 내겐 꽤 있었던 것 같다. 또한 반복되는 부분이 좀 있기에, 중간은 좀 지루했다고 해야하나? 이 외에도 보충 설명을 해주는 줄표, 개인적으로 소설이든 비소설이든 줄표가 들어간 도서를 그리 선호하진 않는다. 왜냐하면 내게는 뭔가 흐름이 깨지는 느낌이 들게하기 때문인데, 남발된 것은 아니지만 그 줄표가 『전쟁 말고 커피』에도 적잖이 사용되어있다. 그럴때마다 줄표의 끝을 찾다보면 어딘가 텅 비어지고 뚝 끊어져버린 느낌이 자주 스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전쟁 말고 커피』읽고 난 후 분명한건 예멘의 커피가 궁금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예멘 모카 커피의 향이 어떤지, 그 맛은 어떠할지... 성수동에 블루보틀이 생겼다는데,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들려봐야겠다고 나도 모르게 다짐도 서게 된다, 이 외에도 커피의 가격에 있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는데, 이따금씩 나는 커피 값이 너무 비싼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생각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미안해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그런데 『전쟁 말고 커피』를 읽고 난난 후인 지금, 어쩌면 또 다시 커피가 비싸다는 그 생각을 하게된다 해도, 그 생각에 누군가에게 미안한 기분도 함께 스며들게 되는 것 같다.
▶ 추천여부 / 추천대상 / 추천이유
이 도서를 추천한다면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고자 하는 분들, 카페 창업을 꿈꿀 정도의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은 분들께만 추천하고 싶다. 그들에게는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로 다가서게 될 것이며 커피에 관한 역사가 담겨 있어 스스로에게는 한 층 더 풍요로워지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되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커피를 좋아한다고해서 접근하기에는 다소 어렵게 읽히거나 지루하게 읽힐 수도 있다. 쉽게 말해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사실 이 도서가 어울리지 않는다.
즉 이 도서를 읽기 위해서는 본인이 커피를 좋아하는 관점이 어떠한 것인지 잘 들여다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자신이 커피에 대하여 얻고자하는 것이 있어, 그것을 파악하기 위해 읽는다면 추천드드려도 좋을 도서이나 그냥 난 커피가 좋아서라는 생각이라면 조금 더 생각해보고, 가까운 서점에라도 들린다거나, 온라인에서는 미리보기를 통해 읽어보고 구입하기를 권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