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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이 낳은 또 하나의 메커니즘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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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커피를 한 잔 마신다.커피를 마시면서 커피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떠올린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심장발작, 두통, 소화시 질환, 궤양, 불면증, 고민증, 우울증 등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말들이 머릿속을 떠다니지만, 이내 무시한다. 점심메뉴로 간만에 짜장면을 먹으러 직장동료들끼리 우르르 몰려간다. MBC다큐에서 한 백색공포편의 밀가루가 떠오른다.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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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커피를 한 잔 마신다.커피를 마시면서 커피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떠올린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심장발작, 두통, 소화시 질환, 궤양, 불면증, 고민증, 우울증 등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말들이 머릿속을 떠다니지만, 이내 무시한다. 점심메뉴로 간만에 짜장면을 먹으러 직장동료들끼리 우르르 몰려간다. MBC다큐에서 한 백색공포편의 밀가루가 떠오른다. 밀가루의 맛을 내기 위해서 첨가하는 무수한 식품첨가물들, 한때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쓰레기 단무지라는 말도 있지만, 짜장면을 먹을 때 단무지는 필수다. 가끔 단무지에 고춧가루가 살짝 묻어 있는 걸 보면 , 이 단무지가 안전한 제품일까 싶지만, 그래도 눈 찔금 감고 먹는다. 이제 남은 것은 저녁 한끼, 식구들과 먹거리는 늘 고민거리이지만, 며칠 전 추석에 받은 한우세트를 처분하기 위해 삼일 째 쇠고기를 굽고 있다. 근데 또 석판에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를 보니, 쇠고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수천마리의 대장균이 확산된다는 보고와 방부 처리된 쇠고기를 먹고 수 백명이 대장균에 감염되었던 사건이 머릿속을 부유한다. 그래도 눈 질금 감고 먹는다. 먹어야 사니까.

   

이렇게 음식은 먹을 때마다 불안함을 동반한다.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도 있지만, 식품과 관련된 사건사고가 터질 때마다, 알고 먹어야 한다는 의식이 일기도 하지만, 그때뿐이다. 이런 공포속에서 문득 우리에게 음식이 공포의 존재가 된 것은 어느 시대부터일까? 인간의 가장 기초생활 중의 한가지 식은 인류사에 빼놓을 수 없는 역사이다. 과거 콜롬비아가 고기를 절일 때 쓰는 향신료 후추를 구하기 위해 신대륙을 찾아 떠난 것처럼, 문명을 이루는 가장 기초요소는 또한 식이다.

 

 

  이 책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는 이런 음식을 자본주의 사회가 낳은 또 하나의 메커니즘으로 바라보았다. ‘현대 과학, 산업화, 세계화가 합세하면서 만들어진 거대한 힘과 식품에 대한 공포를 중산층 삶의 필수 조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미국인들의 개인주의 성향과 결합되었다. 저자 하비 리벤스타인은 식품에 대한 공포를 낳은 역사적 사실과 기록을 살펴보며 식품에 자본이 몰리게 되면서 점점 가중되어가는 먹거리의 공포를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있는데, 메치니코프가 요구르트를 마시면 평균 140세까지 장수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정작 본인은 70세에 죽었다. 게다가 대장의 불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사람의 몸에 불필요한 장기인 대장과 결장을 제거하는 실험을 하면서 자신은 대장과 결장을 제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 2차 세계 대전 당시 파리가 박테리아의 주범이 되면서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파리와의 전쟁을 선포하지만 사실 이 박테리아는 근절시킬 수도 없고 어디에나 존재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박테리아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유해하지 않다는 것이다. 대대적으로 파리퇴치를 하면서 쏟아부은 살포제와 끈끈이 값 만해도 아마도 어마어마 할 것이다. 결국 파리퇴치로 돈을 번 사람은 따로 있다. 게다가 수많은 쇠고기 공포에도 미국인들의 변함없는 쇠고기 사랑, 쇠고기가 미국에서 충분히 식품안전에 위협적임에도 미국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는 아이러니까지 적나라한 고발을 하고 있다.

   

미국인들에게는 맛이 좋은 음식과 건강에 좋은 음식은 별개라는 인식이 기저에 깔려 있다. 이는 20세기 영양학의 핵심메시지와도 일치하는 것이고, 이런 인식 때문에 많은 미국인들에게 쇠고기는 맛이 좋으면 더욱 경계해야 하는음식이었다.

 

 

 

이 책에서 다룬 내용은 미국 최고의 과학, 의학, 정부 전문가들의 든든한 후원을 등에 업고 공식적으로 확산돼 온 공포들이다. 최근 독성프리를 읽으면서 느낀 거지만, 우리에게 이제는 안전지대란 없는 것 같다. 저자가 슬프지만 정답은 없다고 명시하듯이 탄탄한 자금력과 과학적 권위를 부추기는 세력의 존재는 여전히 건실하다. 최근까지 나는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비타민과 피로를 덜어주는 영양제들이었는데 이 책을 읽는 순간 모든 영양제 또한 끊어야 할 것 같다. 대기업에서 이제는 성매매와 카지노 사업까지 손을 대고 있다는 뉴스 보도를 보며,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 같지만 인간의 가장 기초요소인 먹거리 또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은 시장만능주의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얼마나 뿌리깊게 사회에 자리잡아 있는지를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한마디로 현사회는 돈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책이다. 마이클 샌델이 시장논리가 사회모든 영역을 지배하고 있으며 시장만능주의에 경각심을 일깨워야한다고 주장한 것처럼, 이제는 자본주의에 대한 위기를 공적 담론으로 내세워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닐까 한다

YES마니아 : 로얄 k********2 2012.10.07. 신고 공감 17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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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 : 음식과 건강을 둘러싼 사기꾼들의 역사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 : 음식과 건강을 둘러싼 사기꾼들의 역사" 내용보기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나빠진점 중에 하나가 잘못된 정보가 전문가란 힘을 빌어 제대로 된 정보처럼 돌아 다니는 것이다. 매일 인터넷 뉴스를 보면 꼭 건강에 대한 소식 몇 가지는 올라 있다. 자본과 결탁된 사이비 전문가들이 식품자본 입맛에 맞는 연구 결과를 매일 쏟아낸다. 이에 뉴스매체들은 건강에 예민한 대중들의 조회수를 끌어 모으기 위해 검증없이 전문가의 연구결과라고 뉴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 : 음식과 건강을 둘러싼 사기꾼들의 역사" 내용보기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나빠진점 중에 하나가 잘못된 정보가 전문가란 힘을 빌어 제대로 된 정보처럼 돌아 다니는 것이다. 매일 인터넷 뉴스를 보면 꼭 건강에 대한 소식 몇 가지는 올라 있다. 자본과 결탁된 사이비 전문가들이 식품자본 입맛에 맞는 연구 결과를 매일 쏟아낸다. 이에 뉴스매체들은 건강에 예민한 대중들의 조회수를 끌어 모으기 위해 검증없이 전문가의 연구결과라고 뉴스를 밀어낸다. 식품과 건강에 대한 논란을 기억해 보면 끝이 없다. 

이 책은 미국의 19세기 후반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몇가지 의심과 두려움의 역사를 쓰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건강을 둘러싼 사이비 전문가들의 역사를 그리고 있다. 우유, 요구르트,소고기,비타민,식품첨가물,지방,콜레스트롤 등을 둘러싼 사이비 전문가들의 주장과 그에 혼란을 겪는 대중을 그리고 있다. 문제는 전문가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연구 뒤에는 항상 식품,건강 자본이 숨어있다라는 사실이다. 식품건강에 엄청난 이익이 걸려 있기 때문에 명성과 부를 얻고 싶은 전문가들이 항상 그들 자본과 결탁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리고 우리 대중은 그 진위여부를 미처 파악하기도 전에 그들의 상술에 휩쓸려 필요도 없는 건강식품에 돈을 쓴다. 우리 부모님들이 얼마나 많이 각종 오메가3, 클루코사민, 비타민 제품을 드시는가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탄탄한 자금력과 과학적 권위를 기반으로 공포심을 부추겨 온 세력은 '식품과 인간은 다양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한 가지 명확한 해답을 내놓기 어렵고, 따라서 식품과 건강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확실한 정답은 없다'라고 주장해 온 소수를 힘으로 짓눌러 왔다. ~~~그렇다면 외부에서 형성되는 이러한 식품 공포에 흔들리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할일은 식품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발표될 때 '누가 이익을 얻을지' 곰곰히 생각해 보는 일이다. 


먹는문제에 있어서는 "아는 것도 힘이 안되고, 모르는 것도 약이 안되는 세상이다"


P.S 좋은 내용에 비해 저자의 글 솜씨가 따라가지 못한다. 재미있는 주제를 힘 없이 써내려 간다.

     벤 골드 에이커의 '배드 사이언스'와 비슷한 내용이지만 에이커의 글발이 좋다.




YES마니아 : 골드 l****0 2013.01.17. 신고 공감 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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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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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되 과식하지는 말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라.   어릴때 먹는 것이 부러운 경우가 종종 있었다. 비싸서 누구나 먹지 못했고 소위 잘나가는 집안 얘들이 빨대를 꼽아서 요구르트를 쪽쪽 빨아먹는 모습이 무척이나 부러웠다. 더구나 요구르트가 장내 소화도 잘 시켜준다고 소문이 나서 더욱 애타게 먹고 싶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요구르트가 소화를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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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되 과식하지는 말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라.

 

어릴때 먹는 것이 부러운 경우가 종종 있었다. 비싸서 누구나 먹지 못했고 소위 잘나가는 집안 얘들이 빨대를 꼽아서 요구르트를 쪽쪽 빨아먹는 모습이 무척이나 부러웠다. 더구나 요구르트가 장내 소화도 잘 시켜준다고 소문이 나서 더욱 애타게 먹고 싶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요구르트가 소화를 잘 시켜준다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면, 그것도 조작된 사실이라고 하면은 여러분들은 믿을 수가 있을까? 몸이 안좋거나 보충을 하기 위해서 비타민을 많이들 먹고 있는데 이것 역시 몸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하면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이 맞는걸까라는 의심이 들 것이다. 음식에 대한 그런 의구심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는 음식 역사에 대한 책이다. 기원이나 유래를 설명한 책이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음식에 대한 상식이 어떻게 해서 그런 인식을 가지게 되었는지, 누가 주도를 하는지, 거대 자본과 이해관계자들이 은밀하게 펼치고 있는 음식전쟁, 그 배후와 실체를 파헤친 책이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완전식품으로 불리우는 우유 이야기이다. 1890년대 젖소에서 막짜낸 신선한 우유를 먹던 영유아들에게 유독 장티푸스가 많이 발생하자 그 원인으로 우유를 의심하게 되었고, 우유가 결핵과 장티푸스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판정을 받게 되어 가장 위험한 식품으로 분류가 되었다. 이 문제는 저온살균이라는 문제로 해결이 되었고 기업들의 시설투자와 적극적인 홍보로 인하여 도리어 완전한 식품으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되어 우리가 알고 있는 음식에 대한 상식이 된 것이다. 또 하나는 노벨상까지 받았던 메치니코프의 이야기다. 메치니코프는 요구르트를 마시며 대장 속에 유해 세균을 죽여 140세까지 장수할 수 있는 생명 연장의 묘약으로 주장했고, 자신이 매일 마시며 실천을 했지만 71세 나이로 사망하고 만다. 그 이후 요구르트는 사라지는 듯 했지만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용도를 바꾸면서 다시 화려하게 부활을 한 것이다. 장내 소화와는 큰 연관성이 없었다. 지용성 인자 A, 수용성 인자 B, 항괴혈병 C를 비타민 A, 비타민 B, 비타민 C로 이름을 바꾸고 각 비타민이 부족한 경우 일어날 수 있는 병에 대해서 과학자들이 경고를 하기 시작하자 이를 절호의 마켓팅 기회로 여긴 식품업체들 덕분에 비타마니아가 나타나게 되었고 아직까지도 우리 인식에 비타민은 몸에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다. 과학의 승자로 추앙 받던 화학 식품 첨가물은 독약으로 분류되어 추방되기 시작했고, 건강에 좋다던 가공식품은 영양가는 하나도 없는 빈껍데기에 불과했다.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은 먹거리에 대한 공포를 유발하고 이를 활용해 돈은 챙긴 사람들과 이들의 이해관계를 역사적 사실과 기록을 가지고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같은 음식이라도 시대에 따라 평가가 틀려지는 모순에 대해서 지적하며 과연 어떻게 먹는것이 음식에 대해서 잘 먹는 것인지 우리에게 질문을 하면서 답을 던져 준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고 과식하지 말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라'는 저자의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e***o 2012.09.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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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루머의 모든 것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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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하비 리벤스테인: 지식트리, 2012) 식품 공포는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누가 주도하는가?     2008년 MBC방송 프로그램 PD수첩의 광우병의 위험성을 알리는 보도는 한미 쇠고기 협상 내용에 대한 반대 시위의 기폭제 역할을 했습니다. 해면상뇌증으로 미친 소처럼 행동하다가 죽어가는 질환인 광우병이 보도되면서 미국산 쇠고기 안정성 문제 논란은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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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하비 리벤스테인: 지식트리, 2012)

식품 공포는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누가 주도하는가?

 

  2008년 MBC방송 프로그램 PD수첩의 광우병의 위험성을 알리는 보도는 한미 쇠고기 협상 내용에 대한 반대 시위의 기폭제 역할을 했습니다. 해면상뇌증으로 미친 소처럼 행동하다가 죽어가는 질환인 광우병이 보도되면서 미국산 쇠고기 안정성 문제 논란은 정부의 정보 왜곡이냐 언론 기관의 왜곡이냐는 시비로까지 발전하였고 결국 이 문제는 수년간 법정 다툼과 국론의 분열이라는 사태를 가져왔습니다.

  2012년 미국산 쇠고기를 마트와 재래시장에서 찾는일은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일부에서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안정성 문제를 주장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가격대비 효율성을 들어 식재료로 사용하는데 아무런 거리낌을 갖지 않습니다. 음식을 둘러싼 "안전하다."와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책의 장점은 과하지도 그렇다고 부족하지 않은 적당한 실체 파악이다.>

 

  저자 하비 리벤스테인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 맥마스터 대학 역사학 명예교수입니다. 다수의 역사관련 소재를 집필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먹거리에 대한 공포를 유발하고 이를 활용해 이익을 챙기는 사람들과 이들의 이들의 이해관계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기록을 말합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먹거리라는 소재는 우리의 삶 가운데 뜨거운 감자로 자주 등장합니다. 이러한 뜨거운 관심에는 먹거리에 대한 유해성을 주장하는 측과 무해성을 주장하는 이들의 의견이 날카롭게 서있습니다. 이러한 날카로운 유해성과 무해성에 관한 대립은 국민의 불안심리를 가져옵니다. 비록 유해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오더라도 이미 한차례 먹거리에 대한 의심을 갖게 되면 소비자들은 소비 심리의 위축과 먹거리 공포를 경험하게 됩니다.

 

  역사는 당시대에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견해에 대한 진실의 모습을 후대에 보여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요구르트를 마시면 대장 속의 유해 세균을 죽여 140세까지 장수한다는 주장을 한 메치니코프 박사의 주장은 당시에는 획기적인 유산균의 효용성과 함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았지만 오늘 우리는 역사를 통해 유산균이 건강을 증진시키기는 하지만 절대적인 장수 요소는 아니라는 의견을 접합니다. (유산균의 효용성을 강조한 그는 70세에 심장병 진단을 받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

  서점가에 가면 음식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다루는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책들 가운데는 괴담에 대한 실체와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 유익한 책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진실을 왜곡하고 두려움과 공포를 조성하는 책이 있습니다.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는 제목과 달리 전자에 해당하는 책으로서 음식에 관련된 막전막후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하는 책입니다.

<과학의 발전은 미지의 영역에서 출몰한 새로운 위험과 공포를 확산시키기도 했다>

 

 

  우리는 이 책에서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지게된 음식과 관계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그들이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는 음식을 어떻게 왜곡 시켰으며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 역사적 고증과 자료를 통해 설명을 합니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  과학적 연구 결과라고 불리우는 많은 연구들이 결정적 증거로 소개될때 그것이 사실은 과대포장되거나 빈약한 연구결과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보면서 우리가 공포와 두려움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음식에 대한 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는 총 열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식품 공포의 시작이 본격화되는 세균 공포증을 시작으로 우유, 요구르트, 미국 쇠고기, 루크레치아 보르지아, 비타마니아와 비타민, 풍요의 역설에 가려진 '활력 비타민'의 정체, 가공식품, 지방, 콜레스테롤 전쟁과 올리브유를 매개로한 지중해식 식습관과 트랜스 지방에 대한 역사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역사적 사실의 이면에는 언제나 소비자와 판매자 그리고 이둘 사이에서 흐르는 경제적인 흐름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한 음식에 대한 바로 알기를 독자들은 접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소수의 문제를 다수의 문제로 확대 해석하는 오류를 이용한 흐름에서 소문의 이면을 바라보라고 말합니다. 먹거리에 관한 공포는 끝이 없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디선가는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는 여러 음식 가운데 하나에 대한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발표를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공포와 두려움은 알지 못하는데서 더욱 심해집니다. 어둠이 무서운 이유는 그 앞을 바라볼 수 없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빛을 비추는 진리가 우리를 어둠으로부터의 공포와 두려움을 해결해준다고 말할때 이 책은 우리에게 막연한 음식 공포와 두려움에 대한 진실과 진리를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한 식품에 대한 공포완화는 왜 필요할까요? 그것은 우리가 음식에 대한 막연한 공포 심리를 극복하는 것은 기본적인 식습관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제기되는 다양한 음식에 관한 루머는 시간이 지나면서 또 다른 루머로 대체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들은 공포를 극복하고 새로운 공포에 사로잡히는 과정을 반복하겠죠.

  먹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이들에게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의 내용을 빌려 이야기 하자면 음식 관련 루머에 대해 의심하되 의심 가운데 공포와 두려움에 빠지거나 불신하기 보다는 적당히 즐기는 삶을 영위하시길 바라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러한 즐기는 삶을 영위하는 가운데 우리의 식탁은 공포의 상차림이 아닌 화목과 기쁨의 상차림을 함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s******a 2012.09.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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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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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특히 내가 좋아하던 것은, 따뜻한 밥에 ‘마아가린’을 듬뿍 넣고 간장을 넣어 비벼먹는 것이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우리 몸에 좋은 ‘식물성 지방’이라는 멋진 이름으로 소개되어 있었던, 먹음직스럽게 노오랗고 고소한 냄새 나는 이 마가린을 나는 사랑했다(입이 심심할 때 한 숟가락씩 떠서 입에 넣고 녹여 먹기도 했다, 사탕처럼. ^^;;). 시간이 흘러 마가린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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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특히 내가 좋아하던 것은, 따뜻한 밥에 ‘마아가린’을 듬뿍 넣고 간장을 넣어 비벼먹는 것이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우리 몸에 좋은 ‘식물성 지방’이라는 멋진 이름으로 소개되어 있었던, 먹음직스럽게 노오랗고 고소한 냄새 나는 이 마가린을 나는 사랑했다(입이 심심할 때 한 숟가락씩 떠서 입에 넣고 녹여 먹기도 했다, 사탕처럼. ^^;;). 시간이 흘러 마가린의 실체가 동맥경화의 주범인 콜레스테롤을 생성시키는 트랜스지방이라는 것을 알게 된 나는 당연히 경악하게 되었는데, 그때 내 머릿속에 든 첫 번째 의문이 바로 이거였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어떻게 하루아침에, ‘몸에 좋은 것’이 ‘몸에 나쁜 것’으로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이 바꾸어지게 된 걸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 처음으로 마가린의 실체를 알게 되었을 때의 그 의문이 떠올랐다. 우리는 확실히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풍요로운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그 음식들에 대한 각종 넘쳐나는 정보와 루머로 가득한 세상을 살고 있다. 하지만 어제의 진실이 오늘의 거짓이 되는 상황들을 만연한 가운데 무엇이 과연 나와 내 가족을 위한 현명한 선택인지, 여전히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 책은 식품의 건강 유익성에 대한 주장들이 수십년에 걸쳐 그렇게 끊임없이 뒤집혀 온 과정들을 이야기한다. 소비자들을 막연한 불안감에 떨게 해 온 ‘식품 공포’를 그동안 주도해 온 세력들, 거대자본과 그 이해관계자들의 이야기들은 꽤 스릴있게(?) 읽혔다. 요지경이었다. 가벼운 증상도 치명적 질병으로 변신하는 것은 예사고, 과학적 연구라고 하는 것이 온갖 이해관계가 얽히고 때로는 빈약한 근거들이 화려한 결과로 변신되기도 했다.

 

제목에서 ‘두려움’이라는 말이 등장하는 것에서부터 눈치 챌 수 있었듯, 저자는 왜 우리가 일상에서 소비하는 음식이 ‘괴담’의 주인공이 되었는지를 의학과 과학의 역사를 통해 낱낱이 추적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현대 과학이 발전하면 할수록 음식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는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났다는 것이다. 세균에 대한 공포, 화학 첨가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공포, 우유에 대한 공포, 티아민 공포, 식이지방에 대한 공포... 그리고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키며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과대 포장한 이 공포의 배후에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 거대자본인 대형 식품 가공업체들과 공중 보건 당국, 과학자와 의사 및 이해 관계자들, 연방 정부 등이 겹겹이 진을 치고 있었다.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던 주제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책의 마지막 부분의 저자가 내린 결론과 맺음말에 특히 공감이 갔다. 마지막에 저자는 ‘빈곤’을, 심장 질환과 다른 많은 질병의 가장 치명적인 위험인자로 꼽는다. 슬프게도 일반적으로 부유층보다 가난한 사람들이 일상에서 겪는 스트레스가 훨씬 더 많기에 건강에도 악역향을 끼친다는 것이 여러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는 것이다. 그러나 ‘심장병 등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빈곤을 줄이는 것’이라는 해법을 제시하는 전문가는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한다. 문제의 해법을 전체가 아니라 개인에게서 찾고, 질병과 불행의 원인을 사회적 환경이 아니라 개인의 삶의 방식 또는 팔자소관에서만 찾는 지금의 시대를 역행하는 관점을 지녔기에 그 해법이 주목받지 못한다는 저자의 지적이 날카롭게 느껴진다. 책을 덮으며 생각이 꼬리를 문다. 거대 자본이 주무르는 현대과학과 산업화, 세계화 뿐 아니라 이런 ‘개인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세상’이 이런 음식에 대한 근원적인 공포를 부추긴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저릿해진다.

s****2 2012.08.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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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공포의 미스터리가 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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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에서 어느 식품이 몸에 좋는 방송이나, 혹은 ~식품이 ~병의 예방효과가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 어김없이 다음 날 장바구니엔 너도나도 그 식품이 담겨있고 가격도 덩달아 오르기 일쑤다. 그만큼 사람들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생활 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화두가 되었다. 건강을 위한 신중한 먹거리 선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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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에서 어느 식품이 몸에 좋는 방송이나, 혹은 ~식품이 ~병의 예방효과가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 어김없이 다음 날 장바구니엔 너도나도 그 식품이 담겨있고 가격도 덩달아 오르기 일쑤다. 그만큼 사람들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생활 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화두가 되었다. 건강을 위한 신중한 먹거리 선택과 먹는 즐거움과 포만감 사이에서 매번 적지않은 갈등을 하게 된다. 나또한 큼직한 패티가 올려진 햄버거와 샐러드를 놓고 늘 저울질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콜레스테롤이나 지방, 설탕, 소금 등이 제 아무리 건강을 헤친다고는 하지만 식품을 둘러싼 괴담들이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퍼져도 좋아하는 음식 앞에선 거부하기 힘든 유혹임에 틀림 없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먹거리 공포에 점령당하고 음식을 앞에 두고 불안감과 죄의식을 가져야 했을까? 한편에선 걱정할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의 지나친 걱정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오히려 건강을 헤치고 있다고 경고한다.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이런 고민을 속시원히 해결해주는 책을 만났다. 음식역사학자인 저자는 먹거리에와 관련된 공포는 사실무근이거나 지나친 과장이라고 말한다. 그는 "먹거리에 대한 변치 않는 원칙은 없다"며 이 책에서 우리의 건강과 식탁을 위협하며 소비자를 불안에 떨게 하는 식품 공포는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누가 주도하는지, 장사꾼과 기회주의자뿐 아니라 과학자들과 영양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국민들의 건강을 담보로 한 거대 자본과 이해관계자 간의 이권을 놓고 벌이는 음식 전쟁의 배후와 실체를 낱낱히 파헤치고 있다.


식탁의 먹거리를 자급자족하거나 이웃의 도움을 받았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몇 년 사이 산업화와 세계화는 식품의 생산, 배송, 가공, 판매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고,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가 먹는 음식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왔는지 모르기 때문에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도 조금씩 커져갔다. 쇠고기, 콜레스테롤, 지방, 카페인, 버터, 우유 등이 건강을 헤친다는 전문가의 말을 들어왔지만 손바닥 뒤집듯 쉽게 바뀌는 그들의 주장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이를테면 지금은 최고의 건강식으로 꼽는 과일과 채소를 100년전에는 "영양소가 물보다 약간 더 많은 쓸모 없는 식품"으로 취급받기도 했으니 말이다. 완벽한 단백질식품으로 평가 받던 달걀은 콜래스테롤 폭탄으로 고혈압에 피해야 할 음식으로, 완전 식품 우유는 '일급 살인마'의 협의를 받게 되었으니 언제 또다시 그들의 주장이 번복될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특정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가면 또다시 등장하는 새로운 먹거리 공포에 휘둘리기를 반복해 왔고, 지금도 진행중에 있다.

 

비타민의 발견은 식품 가공이 영양소를 파괴하며 영양소가 그대로 보존된 자연 그대로의 식품을 먹어야 한다며 식습관 자체를 바꾸자는 운동으로 이어졌으며, 피로 회복에 좋다는 만병통치약인 비타민 복용 열풍이 불기도 했다. 항암 효과가 있는 음식이나 채식을 권하는 전문가들의 조언이나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양학자들, 정부 소속으로 일했던 전문가들의 연구결과가 발표 될 때마다 사람들은 이리저리 휘둘리곤 했다. 이제 우리는 맛이나 먹는 것의 즐거움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우선시하게 되었다.

저자는 사람들이 먹거리에 대해 느끼는 공포를 유발하는 데 식품 가공업체를 포함한 식품 산업의 거대 자본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실제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해 온 세력은 식품 가공업체들 뿐만이 아니라 진실을 말하지 않는 이해관계자들,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관련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쏟아낸 언론 매체들 또한 충실한 조력자의 역할을 해왔으며, 보건 당국 역시 한 몫을 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저자는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먹거리에 대한 루머에 흔들리지 말고, 모든 음식을 적당히 먹으라고 권한다. 이는 과함은 모자람만 못하다고 헀던 선인들의 말과도 일맥상통 한다. 책을 통해 음식에 대한 불안감으로 한편에선 이익을 얻게 된는다는 불편한 진실과 맞닥뜨리게 된다. 의학과 과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음식공포와 그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들을 흥미롭게 구성한 책이 마치 한 편의 범죄소설을 읽는듯 하다.

k******2 2012.09.12.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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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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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자족을 하던 방식에서 대량생산 대량판매가 이루어지는 현재는 공산품만 아니라 먹거리도 하나의 상품처럼 대량생산과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영세 상인이나 소규모로 판매가 이루어지던 것이 지금은 대기업에서 장악하고 있다. 이러다가 시장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마트라는 단어가 대체될 것 같다. 대기업에서 대량생산 대량판매가 이루어지면서 품질에 신뢰성을 더 주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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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자족을 하던 방식에서 대량생산 대량판매가 이루어지는 현재는 공산품만 아니라 먹거리도 하나의 상품처럼 대량생산과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영세 상인이나 소규모로 판매가 이루어지던 것이 지금은 대기업에서 장악하고 있다. 이러다가 시장이라는 말이 사라지고 마트라는 단어가 대체될 것 같다.

대기업에서 대량생산 대량판매가 이루어지면서 품질에 신뢰성을 더 주고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과연 그것이 우리의 선입견은 아닌지 의심해 보게 된다.

미국의 음식 역사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던 사실들에 의심을 던져준다. 과연 내가 알고 있는 진실이 정말일지 아니면 거대자본에 의한 조작인지를..... 다시금 혼란스럽게 되었다. 음식에 대한 일대변화가 일어난 것은 안보이던 세계를 보게 됨으로써 이루어졌다. 바로 미생물의 발견이다. 병의 원인이 바이러스나 균으로 판명됨으로써 이에 대한 경계는 더 강화되었다. 그 전까지는 위생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었지만 이 안보이던 생물의 발견은 음식에 대한 처리를 변화시켰다.

음식을 판매함에 있어서 가장 골칫거리는 부패일것이다. 음식이 유통되는 과정에서 부패해버리면 최종소비자에게 도달도 할 수 없다. 그래서 많은 생산업자들이 방부제를 쓰게 되는데 이것이 인체에도 해롭기 때문에 어느정도 제한을 두고 있다. 법적 규제와 심의는 오히려 대기업에게는 이익을 주고 영세상인과 소기업에게는 문을 닫게 만드는 결과를 만들었다. 음식에 대한 공포는 계속 되었지만 그때마다 해결책은 근본적이지 못하고 거대 자본에 팔을 들어주는 식으로 해결되어 왔다. 미국의 음식산업역사에 큰 흐름이라는 것이 이런 거대 자본과 정치의 결탁으로 이루어 졌다는 것이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불신을 키우게 되었다. 그동안 음모론이라고 치부해왔던 여러가지 사실들이 하나 둘 밝혀 지면서 못내 씁쓸함은 감출수 없었다. 소비자의 감시가 활발한 미국도 이런 현실에 우리나라는 어떨지 심히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다.

동서양을 넘어 인간의 장수에 대한 욕망은 끝없이 이어졌고 불로장생초에 대한 동경과 탐구는 꾸준히 이어져왔다. 그러나, 확실한 음식은 없고 건강을 유지한다는 것은 저마다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어오고 연구되어졌다. 서양에서 큰 바람을 일으킨것이 불가리아에서 즐겨먹던 요쿠르트이다. 그 지역 사람들이 장수하는 인구가 많은 것은 이 음식 때문이라고 했고 지금도 그 명성에 많이 먹고 있지만 진실은 아니라는 것이다. 불가리아 사람들은 부모와 이름을 똑같이 사용하는 사람이 많고 호적이나 이런 통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자료를 잘못 사용한 것이 많다고 한다. 건강을 위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먹이고 있는 이런 발효요구르트가 과학적으로 장에 좋다라는 결론은 아직 없다고 하니 약간의 배신감을 느끼는 것은 나만은 아닐 것이다.

인간의 몸은 채식위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장이 길다고 한다. 그러나, 현대는 육식을 더 많이 하고 있고 그래서 온갖 병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유기농 바람이 불고 자연식이니 채식위주로 돌아가자는 운동이 벌어지는 이모든 상황이 과연 인간의 자연적인 바람을 실은 것인지 아니면, 거대자본의 음모일지는 더 생각해봐야겠다. 웰빙열풍이라는 것이 어느날 갑자기 생겨나기 시작하자 전염처럼 여기저기 퍼지게 되었다. 인간의 숨은 욕구를 거대자본이 하나씩 꺼내주면서 이익을 챙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산업화 도시화에 대한 저항으로 자연주의가 불어오는 요즘 대중은 사실을 보는 눈을 가지는 것이 큰 관건일것 같다. 지금도 먹는 비타민제들도 과연 나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생각하면서도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입으로 들이밀고 있다.

YES마니아 : 로얄 y****i 2012.09.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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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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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있어 먹는다는 것은 생존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과거 원시시대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점을 지나면서 먹는다란 의미는 많은 변화를 겪은거 같다. 이제는 생존을 위한 단순히 먹기 보다는 영양학적이나 가치면서 보다 잘 먹기 위한 고민과 투자를 하는 시대로 바뀐거 같다. 그렇기 때문에 먹는다는것.음식에 대한 관심사나 과거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꾸준한 관심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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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있어 먹는다는 것은 생존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과거 원시시대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점을 지나면서 먹는다란

의미는 많은 변화를 겪은거 같다.

이제는 생존을 위한 단순히 먹기 보다는 영양학적이나 가치면서 보다 잘 먹기 위한 고민과 투자를 하는 시대로 바뀐거 같다.

그렇기 때문에 먹는다는것.음식에 대한 관심사나 과거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꾸준한 관심과 이슈의 대상이 아니었나란 생각이

든다. 이번에 읽은 "음식,그 두려움의 역사" 는 이렇듯 인간의 삶과 함께 해온 음식이 가진 이면의 어둡고 불편한 진실에 대해서

이야기한 책이다.

가끔 TV나 언론에서 먹거리 파동에 관한 뉴스가 나올때가 있다. 특히 사람의 건강에 관련된 문제로 인해 사람들의 분노를 사게된

다면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그 음식을 외면해 버린다.

그러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다시 그 음식을 찾게되는것 또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부터는 그런 뉴스나 평가들이 과연 진실하고 공정한 것인지,혹은 그것으로 인해 누구에게는 이익이 돌

아가고  어떤 이에게는 평생 회복할수 없는 손해가 끼쳐지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책에 나오는 몇가지 음식,예를들어 우유,요구르트,쇠고기,비타민,자연식품,설탕등을 통해 대형 식품회사,보건 당국,의사와 과학

자,그리고 각종 소비단체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어떻게 행동하고 사람들을 현혹시켜 왔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반 사람들이 공권력과 전문성로 무장한 단체들의 주장을 반박하거나 의문을 가지는 것이 쉽지 않을뿐더러 설령 그것이 틀렸다

하더라도 그것을 입증하는거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게 현실이다.

그저 그들의 이야기대로 동의해주고 그것에 신뢰을 가지고 소비해주는 대상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고 그렇게 살아왔던 것이

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를 가진 조직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 힘을 공익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 쓰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자신들의 뱃속을 더 배부르게 할수 있는지에만 몰두하는 것이 그런

이익단체들이 하는 일이다.

특히 요즘 같이 언론이 제대로된 언론의 역할과 기능을 못하고 불신을 받는 한국같은 상황에선 더욱 그런거 같다.

책을 읽는 내내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라고 고민하고 알고 싶지 않았던 진실에 대해 불편해 했던 나에게 저자는 책의 말미

에 조금은 위안이 되는 해결책을 주었다.

어느 한쪽의 정보에 대해 너무 깊은 맹신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적당히"라는 개념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채식,육식,유기농,영양제 등등 올바른 식습관에 대한 메뉴얼이 넘쳐나지만 그것을 무작정 자신에게 적용시키기 보다는 스스로

거울수 있는 범위내에서 음식이든 운동이든 적당히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길 줄 아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위한 최선의 방법인거 같다.

n****k 2012.09.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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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음식 그 두려움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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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를 선택할때는 늘 불안하다.TV 고발프로그램들을 보면 여전히 먹거리의 안전을 파헤치는 건 인기아이템인듯 하다. 먹을거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아직도 넘처나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이 아닌가 한다. 가짜 쇠고기를 만들거나 가짜 계란을 만들거나 ,플리스틱 국수,가짜우유를 비롯해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기술로 수많은 불량식품을 만들어 내는 중국도 있지만 대한민국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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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를 선택할때는 늘 불안하다.TV 고발프로그램들을 보면 여전히 먹거리의 안전을 파헤치는 건 인기아이템인듯 하다. 먹을거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아직도 넘처나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이 아닌가 한다. 가짜 쇠고기를 만들거나 가짜 계란을 만들거나 ,플리스틱 국수,가짜우유를 비롯해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기술로 수많은 불량식품을 만들어 내는 중국도 있지만 대한민국도 만만치 않다.이런 소식을 접할 때면 이게 과연 21세기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를 생각해본다.

 

그래서 인지 먹거리를 선택할 때는 신경을 쓴다.안전보증 인증 마크가 붙어있는지, 농약을 쓰지 않은 것인지,트렌스지방이 함유되어 있는지등 아이들을 위해서도 더욱더 신경을 쓴다고는 하지만 식탁위에 오르는 식품들이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의 식탁위에 오르는지는 잘 모른다.그저 식품을 공급해주는 기업들을 믿을 뿐이다. 그들도 자신들을 믿어 달라며 많은 돈을 들여 국민들이 불안을 갖지 않도록 광고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식품관련 공포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다.

 

먹거리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인지 이 책이 더욱 끌렸던거 같다. 이 책은 먹거리에 대한 공포를 퍼트리고 이를 활용해 수익을 챙기는 사람들과 이들의 이해관계를  대해 역사적 사실과 기록등을 통해 음식 공포의 미스터리를 적나라하게 파헤쳐 흥미롭게 보여주는 책이다.

 

대형 식품 가공업체들은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질병으로 공포를 조장하기도 하고, 과장해서 과대광고를 하기도 하면서 두려움을 조장하는 기업들의 관한 놀라운 사실들과 함께 그 음식들.비타민 효능에 대해 효과가 거의 없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비타민의 많은 종류의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다고 믿게 만든 비타민의 역사에 대해, 그리고 노화를 극복하고 꾸준히 애용하면 100세이상 살 수 있다고 주장한 메치니코프의 요구르트 이론.메치니고프의 이론은 국내에서도 아직까지 통용되고 있는데 그 허와 실도 만날 수 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우습지만 그당시에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1912년 파리가 박테리아를 옮긴다고 생각한 과학자들로 인해 미국 전역을 휩쓴 세균 공포증과 1940년에 미국 전역을 휩쓴 소아마비의 주범으로 파리가 지목되어 공포로 몰아 넣었는데 . 관련 연구 자료들을 무수히 쏟아내는 연구원들과 신문들을 보면서 어찌 안믿을 수 있겠는가.

 

지금도 그 당시와 전혀 틀리지 않다. 책을 보면 나오지만 대중들의 공포를 이용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 있다.세균과의 전쟁을 프로모션에 활용한 위생관련 제품의 성장세는 놀라울 정도라고 하는데  현재도 국내 TV광고에서도 만날 수 있다.그광고는 세균 공포증을 이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특정 식품이 건강에 좋다며 자신있게 추천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고 말하는 저자의 말처럼 우리 주변에도 그러한 전문가들이 넘쳐난다. TV만 봐도 건강에 좋은 식품들을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넘쳐난다.

저자는 식품공포에 흔들리지 않는 방법에 대해 알려 준다.책을 보고 나서도 여전히 식품에 대한 두려움이 가시지 않지만   "적당히 먹어라" 조언은 가슴에 와 닿는다.

 

 

1*******3 2012.09.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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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함을 감출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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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기 전에는 특별히 건강이나 건강식에 관심이 없었다. 살이 잘 찌는 체질도 아니고 건강보다는 지금 당장 내 입에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건강에 좋은지 아닌지 음식을 하나하나 따지는 것보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그냥 맛있는 음식을 먹는 편이 낫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지만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무래도 그 음식의 질을 따지는 일이 잦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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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기 전에는 특별히 건강이나 건강식에 관심이 없었다. 살이 잘 찌는 체질도 아니고 건강보다는 지금 당장 내 입에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건강에 좋은지 아닌지 음식을 하나하나 따지는 것보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그냥 맛있는 음식을 먹는 편이 낫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지만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무래도 그 음식의 질을 따지는 일이 잦아졌다. 내 아이들에게 더 좋은 음식을 먹여서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어서 건강한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미국 음식의 역사이다. 책의 제목 그대로 음식에 관한 두려움의 역사이다. 과학의 발달로 세균을 볼 수 있게 되고, 그러면서 세균에 대한 공포는 자연스럽게 음식에 대한 공포로 이어졌다. 그리고 과학자들의 연구와 다양한 보존료 등의 발달로 인간은 전에 없던 여러가지 음식- 통조림, 햄버거 등을 만들어내고 저질 음식으로 인한 피해, 과학자들이 식품회사와 손잡고 혹은 식품회사 마음대로 의사들이 인증했다는 광고로 사람들을 유혹했던, 아니 지금도 행해지고 있는 일련의 음식에 관한 역사에 대한 기술이다.

사람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여 식품회사의 이익을 도모하고, 중국 저질 음식 못지않게 썩은 고기에 방부제를 섞어 소세지를 만드는 등의 이야기는 '설마 이게 사실일까?'하는 의아함까지 들게 한다. 이는 꼭 우리가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으로 알고 있는 것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완전식품으로 알려진 우유와 장수식품으로 알려진 유산균 식품의 효능에 대한 진실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메치니코프가 유산균이 가득한 요쿠르트만 먹으면 140세 까지 사는 것은 문제없다고 떠들었다가 겨우 71세까지 살고 심장병 등의 질병으로 사망하면서 그의 주장은 설득력 없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 1971년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메치니코프'란 이름으로 선전하는 유산균 음료도 있었다니.. 이거 소비자를 농락해도 정도가 있지.. 책을 읽기 전까지도 유산균 음료 신봉자였던 나는 유산균에 음료에 대해 굉장한 배신감을 느꼈다.

이 밖에도 미국인들의 엄청난 쇠고기 사랑과 도축환경, 쇠고기 가공식품인 소세지와 햄버거 패티 등에 관한 진실, 누구나 궁금해할 비타민, 콜레스테롤 등에 관한 이야기도 충격 그 자체이다. 지금은 누구나 흰밀가루보다 통밀가루가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한때는 과학자들이 앞장서서 흰밀가루가 더 건강에 좋다고 홍보했던 일을 생각해보면 지금 내가 상식이라고 믿고 있는 것들 가운데 거짓이 얼마나 많을까..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좋은 돈벌이 수단이 된다니 정말 씁쓸한 일이다.

m****0 2012.09.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