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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벌써 데뷔 6 년차인 카라가 1년 만에 5집 미니 앨범 '판도라'로 돌아왔다. 1년만인데 굉장히 오랜만에 컴백한 것처럼 느껴질 만큼, 이번 등장이 반가웠다. 5개의 트랙이지만, 기존의 귀여웠던 이미지를 던지고 한층 성숙하고, 섹시해진 모습이 눈길을 끈다. 가창력은 아직도 좀 아쉽지만 타이틀곡 '판도라'의 랩부분이 마음에 들고, 치명적인 유혹이라는 컨셉답게 의상과 안무가 마음에 든다. 수록곡들도 괜찮다. 활발한 예능활동으로 친근한 이미지에, 각각 멤버들이 가진 새로운 매력이 더해져 이번 활동이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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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음악에서 특별한 무엇을 기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말을 누군가가 하
는 것을 들었다. 하지만 아이돌의 음악에서 특별한 무엇을 보여주는 것이 어렵다고
해도 적어도 아이돌 음악이라고 해서 스탠다드한 음악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아니
라고 생각한다. 한때 우리나라 여성 아이돌의 선두주자였던 카라의 이 미니 앨범은
그런 점에서 지극히 평범한 아이돌 음악을 들려준다. 그리고 그 평범한 음악과 상관
없이 카라라는 이름값은 가십만을 만들어내는 모습이다. 아무도 그녀들의 음악과 그
녀들의 퍼포먼스에는 관심도 없고, 나름대로 무엇인가를 찾고자 했을 그녀들의 노력
은 아무런 의미도 없이 그렇게 카라는 기자들이 만들어내는 가십에 끌려다니는 모습
이다. 카라가 이 미니 앨범은 내놓고 활동을 시작했지만, 그녀들의 음악은 어디에서
도 보이지 않고 단지 가십만이 남아있다.
물론 카라라는 그룹의 시작과 그녀들의 지금의 자리까지 온 그 과정을 돌아보면 그
녀들의 음악에서 특별한 무엇을 바라는 것이 무리한 일이라는 것은 어쩌면 카라라는
그룹이 갖고 있는 한계를 이제는 너무나 분명하게 보이는 것 같다. 이제와서 그녀들
을 지금의 위치로 끌어올린 그런 스타일의 음악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
지만 그렇다고 흔하디 흔한 다른 아이돌의 음악과 차별화되지 않은 모습과 음악을 내
놓은 것에 대한 변명은 되지 못할 것이다. 어느새 카라라는 그룹이 차지하고 있던 그
위치는 흔들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예전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카라
이기에 이 미니 앨범은 단지 활동을 위해서 내놓은 적당히 표준적인 스타일의 아이돌
음악과 다르지 않다는 것은 안전한 선택일지는 모르지만, 카라라는 그룹이 이미 차지
한 위치와 그들의 그동안을 생각하면 너무나 안일한 선택이기도 하다. 타이틀 곡인 판
도라조차도 그렇게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그런 점에서 더욱 아쉽기만 하다.
아이돌에게 가장 큰 적은 식상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기획사는 아이돌
의 음악에서 퍼포먼스 등등에서 계속 변화를 준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는 가끔은 사람
들에게 혹평을 듣기는 하지만 적어도 그들이 식상해지는 것은 막아낸다. 그런 점에서
이 카라의 미니 앨범은 길을 잃어버린 카라를 보여주는 것 같다. 그리고 카라가 가는
길이 차츰 식상함이라는 늪으로 걸어가는 것 같아 더욱 아쉽다. 카라 정도가 되면 안
전보다는 도전을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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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만족해요. 하지만 쪼금비싼게 ㅠㅠ 하지만 판도라 너무좋음... 나머지곡들도 좋고요..전 웨이가 제 취향인듯 ㅎㅎ 이번앨범많이 준비한것같던데!! 카라 판도라 흥하길~ 판도라는 첨에들었을뗀 읭?이렇다가 계속 들을수록 좋은듯.. 특히 악기소리.. 너무좋아요! 스윗튠역시 실망시키지않았네요..!가사도 서정적이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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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 판도라 리뷰/평론
작사 송수윤 작곡 한재호 , 김승수 , 유에(YUE) 편곡 한재호 , 김승수 , 홍승현 , 유에(YUE)
카라의 전작 [Step]이 경쾌한 복고 댄스였다면, 이번 [판도라]는 조금 묵직하다. 작곡팀 스윗튠의 작품답게 80년대 신스팝을 연상케하는 튠을 유지하고 있지만, 뉴오더(New order)나 펫샵보이즈(Pet shop boys) 등 대부분의 신스팝 계열의 아티스트들이 밝은 톤의 코드를 사용했다면 이번 [판도라]의 워크는 비장하고 날카롭다.
허나 신스 다발과 더불어 밴드적인 사운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판도라] 역시 과거 팝 음악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이 즐비하다(조금 템포가 빠르긴 하지만). [강남스타일]이 말해주듯 요즘의 한국 음악들이 천편일률의 전자 사운드에 함몰되어가는 과정에서, 스윗튠은 업템포에 대한 니즈와 동시에 밴드적인 접근법도 함께 가지고 간다. 카라의 [판도라]에서도 맛뵈기 수준이라고는 해도 중반부 이후부터 흘러나오는 사뭇 강렬한 베이스와 날카로운 기타 사운드는 확실히 다른 국내 인기곡들과 질적으로 다른 무언가를 담보한다.
카라가 속해있는 DSP 내의 아이돌 팀들이 모두 스윗튠에 의존하고 있지만, 그러한 다작에도 불구하고 다른 작곡가들과는 달리 확고한 작법과 복고라는 매력적인 소스를 적절히 활용하고 있어 새 작품이 발표할 때마다 국내 리스너들을 기대하게 하는 오버그라운드 작곡가로 보인다. 음악적으로 미숙해보였던 카라(Kara)가 어느새 안정적인 수준의 히트곡을 다수 보유하게 되고 보컬 진영 역시 만족스럽게 연출되고 있는 것도 스윗튠의 공이 크다.
다만 장르성이 지나칠 정도로 결여되고 작품마다 비슷한 사운드 구질과 멜로디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은 조만간 스윗튠 프로듀싱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판도라]의 사운드 역시 약간은 예상할 수 있었던 행보가 아니었나 싶다. 노선 자체는 매력적이지만 좀 더 다양한 음악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