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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매력은 저자가 실제 부딪히고 느꼈던 점을 담담하게 기술했다는 점이다. 교수님들의 '골목, 기타 등등의 글'을 보면 여행자, 기자의 시각같은 3자의 시각으로 글들을 볼 때의 헛헛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기획자, 실행자의 입장에서 그 과정, 느낌, 소회를 작성했기에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담담한 솔직함이 있다. 그는 이 일 (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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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매력은 저자가 실제 부딪히고 느꼈던 점을 담담하게 기술했다는 점이다. 교수님들의 '골목, 기타 등등의 글'을 보면 여행자, 기자의 시각같은 3자의 시각으로 글들을 볼 때의 헛헛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기획자, 실행자의 입장에서 그 과정, 느낌, 소회를 작성했기에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담담한 솔직함이 있다. 그는 이 일 (민중의 집 설립을 통해 로컬에서 소통하기)을 통해서 자가의 ' 미래에 관한 불안함과 나이들기에 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싶다는 표현을 쓴다. 우리 일반인들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

그는 민중의 집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기술하는 것으로 책을 시작한다. 그중 와닿았던 것은 발기인 50명이었다. 그의 강점인 '노동조합' 에서 파생된 사람들이 주축이었다는 점에서 과연 내 주변에 무엇인가 일을 벌릴 때 '50명의 발기인'을 얻을 수 있을까? 두번째로는 규모의 문제이다. 과연 넓게 시작할 것인가, 작게 시작할 것인가라는 문제. 그는 전자를 선택했다. 선택의 배경은 "지속성을 확보하려면 안전모드가 필요하지만, '공간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없는 규모에서는 제대로 활동하기가 어렵다. 경험에 따르면 어떤 일을 도모할 때는 초기에 만들어지는 이미지도 매우 중요했다. " 과연 나라면 몇평으로 시작했을까? 그리고 세번째는 공간공유의 방법과 자세이다. 숙박또는 1박2일 대여는 얼마안가 중단했다라는 말. 더 느낀점이 많지만 다 작성하면 너무 길어지고 이 책을 직접 읽는 맛을 제가 빼앗으면 안되니 마지막으로 이 공간에서 다양한 일 김장, 집고쳐주기, 노조파업지원등 다양한 일을 시도했던 것을 담고 있다. 그러나, 책으로만 느끼기에는 뭐 하나 제대로 완결된 느낌은 없는 상황. 다만 우왕좌왕은 아니라 이제부터 좀 더 구체화할 수 있는 단계로 간다는 느낌과 각 사람들의 모임이 자기의 지향하는 것을 조직화하는 공간과 네트워크를 제대로 제공해주었다는 점. 즉, 민중의 집이 커가는 것이 아닌 민중의 집에 오는 사람들의 모임이 커가는 느낌. 어쩌면 이것이 제대로 된 공간의 의미가 아닐까도 생각된다. 일이라는 것은 '안착'하는 데 과연 얼마나 걸릴까? 그리고 안착이후 도약을 하는 기간은 얼마나 걸릴까?

저자가 직접 부딪히고 느낀 2014년이후의 실전기록. 로컬의 현장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책이다. 저는 수요자관객으로 책을 사서 봤습니다. ^^

<저자의 글중 궁금하거나 이해가 안되는 점>

'서울의 25개 자치구중 지역시민사회의 역량이 상대적으로 크고 활력이 넘치는 곳 <관악, 동작, 노원, 성북, 은평, 마포, 서대문, 용산, 강동, 송파> '라고 표현했는데 어떤 기준일까? (P45)

'관변단체와 지역토호세력이 오랬동안 주도권을 쥐고 있는 지역 거버넌스를 재구성한다는 일은 더더욱 어렵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과연 이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특히 지역토호세력

지역의 지배적 거버넌스 재편, 독자적인 경제기반을 마련한 진보적지역공동체, 그리고 그 마을에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는 점.

a****3 2020.07.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