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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향방이 궁금한 이들에게!
바야흐로 선거의 해다. 그중에서도 ‘선거의 꽃’(이런 말이 있는지는 모르겠다만)이라 할 수 있는 대선의 해. 이미 3월에는 러시아에서 삼선 연임이라는 눈총을 피하기 위해 위장 전출했던 푸틴이 컴백했고, 5월에는 프랑스에서 올랑드의 사회당이 재집권함으로써 사르코지와 그 부인의 지겨운 가십 기사들을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되도록 해 주었다. 진짜 스타는 마지막에 등장한다고 했던가? 가장 ‘중요한’ 우리나라 대선과 미국 대선이 12월과 11월에 찾아온다.
꼭 경제 상황과 연계시키지 않더라도 대선에 올림픽까지 끼어 있는 올해가 출판계로서는 힘든 시기가 될 거란 전망이 많았다. 그나마 시류에 맞는 책을 내서 버텨 보겠다는 출판계의 의지가 작용해 정치·시사 관련 기획물도 넘치고, 정치인들마저 가세해 홍보용 자서전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부키에서 이번에 낸 『소셜 정치혁명 세대의 탄생』도 그 일환으로 봐야 할까? 이 책은 올해 초 미국 렉싱턴북스에서 처음 나온 것인데, 이것이 올해 있을 오바마의 재선 도전과 관련한 기획물 성격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몇몇 정치 저널에 발표된 논문들과 사회과학적 연구 성과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깊이 없이 시류에만 편승한 얄팍한 책은 아니라는 것만은 확신할 수 있다.
청년 유권자는 어떻게 정치의 킹메이커가 되는가
네티즌에 대해, 젊은 층의 투표 성향에 대해 단언에 가까운 분석을 내리는 글들은 수두룩하다. 그러나 대강 ‘그렇겠거니’ 하면서도 실제로 그 구체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고, 청년 네티즌이 중요한 정치 선거에서 결과를 뒤엎는 결정적인 투표 행위를 한 사례를 경험적으로 연구하기에는 아직 시기적으로 충분히 무르익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 수많은 단언과 분석에도 해소되지 않는 목마름이 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소셜 정치혁명 세대의 탄생』은 그러한 갈증을 처음으로 해소해 주는 책이다. 부제 ‘네트워크 세대는 어떻게 21세기 정치의 킹메이커가 되는가?’처럼, 이 책은 IT에 능한 청년 유권자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고 실제 투표 행위에서 결정적인 캐스팅 보트(casting vote)를 행사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득력 있게 설명해 낸다. 단순히 IT를 적극 수용한 청년층이 있다고 해서 이들이 ‘킹메이커’가 될 만큼 중요한 정치 세력으로 무조건적으로 부상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를 하나의 ‘세대’로서 인식해야 하고, 그 계기가 되는 ‘시험적 동원’(비정치 영역에서 하나의 세대로서 동원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며, 선배 세대의 시민운동에서 배우는 전시 효과도 발휘되어야 한다.
선거 개시를 불과 몇 시간여를 앞두고 정몽준의 지지 철회로 위기에 몰린 노무현 후보를 위해 젊은 층이 핸드폰으로 지인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고 결과적으로 간발의 차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기까지는, 청년 세대가 2002년 김동성·오노 사건, 한일 월드컵의 응원 열기, 효순·미선 추모 촛불 집회 등 비정치적 영역에서 시험적으로 동원되기 시작해 정치적인 잠재력을 자각하기까지의 과정을 겪은 것이 토대가 되었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
현 2030세대는 흔히 민주화 및 노동 운동 세대라고 일컫는 386세대와는 다르다. 독재 정권하에서 자라지도 않았고 이른 나이부터 IT라는 신기술을 자연스레 사용해왔다. 저자는 이 세대가 정치 현안에 눈을 뜨게 된 데에는 시험적 동원, 전시 효과와 함께 ‘생활 정치(life politics)’라는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자유나 평등과 같은 전통적이면서도 거창한 이슈보다는, 자신의 삶과 직접적으로 관계된 이슈가 있을 경우 정치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들은 ‘정치적 결정이 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있을 때 능동적으로 정치 담론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이 책에서도 다루고 있는 광우병 촛불 집회가 대표적인 예다.)
대권주자들이여, 2030세대의 마음을 잡아라!
아무래도 올해 대선의 향방과 관련한 부분에 눈길이 더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저자인 한종우 미 시러큐스 대학 맥스웰 대학원 교수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올 4월 총선 결과를 토대로 대선 전망을 내놓았다. 저자는 4월 총선에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젊은 유권자들의 동원 효과가 수도권 지역에서만 나타나고 지방에서는 전통적인 지역 구도와 여촌야도 현상이 재현되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지방의 젊은 유권자층의 투표 참여율에 따라, 또 수도권 젊은 층에 어느 후보가 어필하느냐에 따라 대선의 향배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누가 당선되느냐가 최대 관건이겠지만, 대선의 결과가 저자의 이러한 분석과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을까? 선거공학의 관점에서만 봐도 이 책이 충분히 흥미로운 이유다.
민주주의의 새로운 공론장 탄생
사실 이 책을 IT 청년 세대의 정치혁명에만 초점을 맞춰 파악하는 것은 책의 성과를 지나치게 축소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그 이상의 것이 담겨 있다. 익명성이 통용되는 가상 공간의 본질, 기존의 정치 공동체의 본질에 대해서도 묻고 있고, 산업화 시대에 대중 매체나 일부 빅브라더에 의해 일방적으로 걸러지던 정치 의제들이 인터넷, 핸드폰, SNS, 팟캐스트 등의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을 이용하는 불특정 다수에 의해 자유롭게 선정되고 유포되는 등 새로운 여론의 장(‘네트워크 공론장’)이 탄생한 사실도 다루고 있다. 또 오바마가 트위터라는 소셜 네트워크 도구를 이용해 정치적 난관을 극복한 과정도 보여 준다.
2012년 8월 21일 부키 기획편집부 부기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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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세대는 어떻게 21세기 정치의 킹메이거가 되는가? 정치는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현실을 바꾼다. 더 나은 모습으로 나아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정치인은 투표로 선출되며 다수의 선택을 받는 사람이 뽑힌다. 그들은 다수의 선택을 받은 만큼 국민의 뜻이라 말하며 정치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다룬다. 2012년 12월 대선이 있다. 우리의 킹을 우리의 손으로 선택할 수 있는 대통령선거가 있다. '소셜 정치혁명 세대의 탄생'은 대선과 청년층, 그들 사이의 소셜네트워크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결과마저 바꿀 수 있는 힘에 대해 담은 책이다. 2002년 노무현 전대통령, 2008년 오바마대통령 그리고 지금의 이명박대통령의 사례로 들고 있다. 그리고 휴대폰, 인터넷, 소셜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청년층들이 정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담고 있다. 휴대전화, 인터넷. 개개인의 목소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즉시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면서 특권층으로 군림했던 기존 정치인들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2000년 초반 자격이 없는 국회의원들의 낙선운동과 투표개시 전날 지지철회로 위기에 빠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위해 목소리를 냈던 네트워크세대들의 파워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아있다. 소셜네트워트로 소통에 능한 미국 오바마대통령은 대선 당시 다른 후보에 비해 열세에 처한 위치였다. 소통에 능한 오바마대통령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으면서 역전의 기회를 잡았고, 결국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냉전시대가 끝나고 우리의 정치환경은 보다 생활형으로 바꾸어 가고 있다고 한다. 결국 우리의 손으로 뽑은 선택의 영향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목소리도 예전과 달리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다. 예전과 달리 소수 사람들, 그들의 놀이터가 점점 개방되고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와 눈길을 전달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소셜 정치혁명 세대의 탄생'을 읽으면서 소셜네트워크, 휴대폰, 인터넷 등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단점도 있지만 우리의 목소리 파워가 높아지는 것에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을거 같다. 흩어진 다수로써 소셜네트워크가 바람직한 토론의 장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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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매력적인 기술이 눈에 띄면 우리는 일단 달려들어 일을 벌인다. 그러고는 그 기술이 성공한 뒤에야 그것으로 무엇을 할지 따져본다 원자폭탄은 이런식으로 만들어졌다." -오펜하이머<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즉, SNS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혁명들이 세계곳곳.. 대한민국에도 그 문화가 스며들어 문화현상으로 빗어진다.
11년전에 대학 교양과목으로 <작은언론이 희망이다>라는 책을 접하면서 군소매체들로 분류되는 조선,중앙,동아 일보에 대항해 지역신문이 만들어 내는 언론개혁을 배웠을때 웹캐스팅을 전공하던 내게 있어 그것은 기술의 발전으로 다른형태의 언론개혁이 있을것이라 생각했다
<유튜브>,<UCC>가 웹캐스팅이자 미디어영상매체로서 어느정도 모습을 보였지만 언론과 정치, 사회를 아우르는 지속적인 매체의 기능은 가지고 있지 못했다.
트위터,페이스북등의 등장은 영상이 아닌 글로서의 전환과 동시에 한개인의 매체가능성의 이용과 활용능력이 쉽다는 것에서 발명되었고. 그것은 또다른 세대의 등장이자 나이와는 상관없는 시대가 만든 세대의 탄생이였다
소셜네트워크이전에 인터넷이 만들어낸 몇몇 실험적인 사회변화가 있었으며 그것은 정규방송이나 신문들을 능가하는 속보성과 근접성을 가졌다는 장점에서 이루어진 실험으로 이 책 <소셜 정치혁명 세대의 탄생>에서 대한민국의 실험은 386세대와 인터넷정치팬카페로 탄생한 16대 대통령선거에서 드러났다는것이다
책의 내용은 사이버공간이 만들어내는 공론장의 역할과 함께 2002년 대선과 2008년 대선으로 한국과 미국의 정치선거 활동에 대한 내용을 담는다 내용은 정치선거 위주로 담겨있는데.. 미디어전공자가 책을 썼다면 빠지지 않았을 부분이 여기에 빠져있더라 소셜네트워크의 불안정한 형태가 있다는것을 간과한다. 그러나 정치학을 중심으로 두어서 매체로서의 가능성과 성능 분석한 것으로 이책은 말한다. 새로운 실험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고...
새로운 실험이 공공 담론과 선거 정치, 민주주의에 미친 영향을 규명하려면 사회적 자본과 참여수준, 청년층의 세대적 응집력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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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상황적 위기 커뮤니케이션 이론과 하인리히 법칙의 개념, 위기 전개 단계론을 적용해 첫 번째 질문에 답했고, 기든스의 생활정치이론을 빌려 두번째 질문에 답했다 그 결과 정보화 시대에는 통상적인 시위가 정치 위기를 고조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p.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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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 트위터가 선거결과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얘기를 뉴스에서 자주 접하게 된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네트워크 세대들이 SNS등을 통해서 의견을 모으고 그 결과 투표에서의 당락을 결정짓는 경우가 꽤 있었다.
이런 최근의 현상에 대해 많은 자료와 인터뷰를 통해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정리해서 보여주는 책이 바로 <소셜 정치혁명 세대의 탄생>이다. 저자는 크게 세계적으로 소셜 네트워크 망이 활성화되어 있는 두 나라인 한국과 미국의 최근 선거를 예로 들어 이런 현상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의 경우, 신네트워크 정보기술이 급속하게 확산되었고,정치에 무관심했던 젊은 유권자들이 대규모 정치적 위기나 비정치적 사건을 두고 시험적 동원이 있었고,이에 따른 전시효과를 인식한 이들이 투표로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했다는 내용이다.
한국의 경우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에 영향을 미친 386세대와 2030세대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행동양상을 분석하고 있는데,성격이 다른 두 세대가 각각 문제의식을 갖고 하나의 목소리를 내게 된 과정이 상세하게 보여지고있다.
386세대는 민주화운동 과정을 통해 진보적 정치의식을 집약 표현하는데 익숙한 이들이지만,비교적 개인적이고 정치에 관심이 적었던 2030세대들이 진보적인 후보에 집중적으로 투표하게 된 과정이 인상적이다. 2002년 한 해 동안 있었던 동계올림픽 오노사건,월드컵 응원열기,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과 촛불시위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이 이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표출되게 하고,그런 집단의 힘을 알게 된 이들이 결국 연말선거에 서도 하나된 목소리를 내게 됐다는 설명이다.
저자는 기든스의 생활정치(life politics)개념은 한국 정치에서 현실화되어 청년 층이 자신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문제일 때,선거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얘기한다.
미국의 경우 2008년 오바바 대통령에 대한 젊은층의 지지에 대해서는 아마존의 도서판매량 분석을 통해 익숙해진 개념인 롱테일(LT)의 힘을 얘기한다. 각기 흩어져있던 조그만 힘들이 모이면 상당한 영향력을 갖게 된다. 9..11테러,이라크 전쟁,하워드 딘의 등장,2006년 중간선거라는 과정을 거치며,젊은 Y세대(18~32세)의 정치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투표율이 높아지면서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 되는데,그가 무엇보다 앞서 있었던 점이 네트워크를 잘 이용했다는 점이다. 상대 후보보다 일찍 그리고 더 자주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와 웹 사이트를 통해 국민 들과 의사소통한 그는 이 과정에서 중요 사안이나 정책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과 설득 을 할 수 있었고,이것이 득표로 연결된다.
양국의 경우 간단한 예로, 트위터 팔로어 수나 메시지의 양,웹사이트 방문자 수 등을 비교해 보면 신네트워크 정보기술의 활용을 잘한 후보들이 젊은 층의 지지를 많이 얻었고.그것이 전체 투표 결과에 큰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다.
저자가 말했듯이 아직 사례가 많이 쌓여 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한국과 미국 모두 올 연말 대통령 선거가 치뤄지므로 이 결과를 정리 해서 이전의 결과들과 비교해서 분석해보면 좀 더 명확하게 이론적인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소셜 네트워크와 정치의 상호작용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사회의 흐름에 대해서 구체 적인 자료들을 제시하며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라서 현 상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단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여러 이론이나 학자들에 대한 사전지식이 거의 없어 부분적 으로는 책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는 점이 아쉬웠다.
점점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네트워크 세대들이 과연 올해의 선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결과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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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로 이루어진 사이버 공간은 이론상 누구에게나 중립적이다. 하지만 이 사이버 공간을 누군가 점유하고 활성화시키면 기존의 권력 구조와 역학에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새로운 실험은 궁극적으로 사회적, 정치적 행위자들 및 조직과 제도에 새로운 사회적, 인간적 관계를 창출하게 되기 때문이다.
사이버 활동의 가상성이 정치 공동체 일반의 상상성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 사람들이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을 이용해 사회적 접촉을 시도하는 일이 많아질수록, 사이버 공간에서의 활동이 사회적 자본을 결속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
최근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 사용이 생활의 모든 측면으로 확산되고, 사이버 공간에서의 사회적, 정치적 상호 작용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금은 여론 총합, 정책 입안, 정치적 사회화, 자금 조달, 선거 운용과 같은 정당의 매개 역할도 상당 부분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정보화 시대에는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을 매개로 한 동원에서 드러난 전시 효과가 선거 정치에 극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인터넷, 핸드폰, SMS 등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이 전 세계인들의 일상생활 속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청년층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을 이용해 2002년 대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청년층은 이후의 정치적 위기 상황에서 다른 세대들에게 전시 효과로 기능했다고 말할 수 있다.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은 다른 전자 기기들과 무선으로 연결되면서 엄청난 영향력을 갖게 되었다. 가격이 낮아지고, 무게도 가벼워지고, 종류도 다양해진 고해상도 핸드폰, 방수 캠코더, 랩톱 등이 무선 인터넷 및 전화 서비스를 통해 연결되어 네트워크 공론장을 창출했다. 자그만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 기기를 통해 네트워크화된 개인들은 걸어 다니는 방송사가 되고, 핸드폰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네트워크의 다양한 층위로 순식간에 배포한다. 시위 현장에서는 시위대가 이를 이용해 경찰의 움직임을 샅샅이 파악해 즉시 알린다.
이런 식으로 정치 운동을 조직화하고 지속시킴으로써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은 저항 세력의 핵심이 되었다.
긴밀히 얽힌 소셜 네트워킹 망은 이제 우리 생활의 모든 영역에 침투했다. 선거 운동에서 지지자 롱테일과 후보 간의 관계를 중개하는 이 네트워크는 후보들의 모든 움직임을 속속들이 드러내기 때문에 유권자의 힘을 강화시킨다. 또 선거 운동 자료들이 개발 유포되는, 때로 그 자료들끼리 경쟁하는 사이클을 극적으로 단축시킨다.
디지털 기술이 매끄럽게 상호 연결되어 급속히 발전한 덕분에 온라인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는 새로운 실험이 이루어지는, 고도로 통합된 핵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중앙으로 집중된 기존 뉴스 미디어의 바깥쪽에 놓인 커뮤니케이션 채널들이 점차 다른 채널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단일체가 아닌 네트워크 쪽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새로운 실험은 확장된 사회적 자본 및 새로운 네트워크 공론장 구축에 기여할 것이다. 네트워크 공론장은 청년층의 거점이 되어 미래의 선거 정치, 선거 운동, 정보화 시대의 민주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인터넷이 미친 영향, 특히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같은 온라인 소셜 네트워킹이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온라인 소셜 네트워킹 사용 증가가 사회적 자본을 형성시킨다는 관점이 우세하다.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특히 트위터 같은 MC-OSN 사용자들은 개인과 개인을 사적, 공적인 쟁점과 이어 주는 매끄러운 사회, 정치적 접촉 매트릭스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에 의해 동원된 사회적 자본은 선거 정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MC-OSN은 기존의 다른 채널과는 비교할 수 없는 즉각성과 편이성을 갖고 있다. 이런 특성은 메시지의 간략함, 다중 전달 채널을 보장하는 기존 디지털 미디어와의 기술적 호환성에서 나온다. 여기에더해 MC-OSN에서는 정보의 흐름과 영향력이 주로 계정 개설자에의해 결정된다는 특징도 있다.
트위터에 관한 분석은 온라인 소셜 네트워킹, MC-OSN 등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이 정치 담론 및 선거 운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핸드폰이나 SNS 관련 데이터에서는 의사 소통 내용을 볼 수 없지만 트위터 데이터에서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위터가 진지한 공론장으로 간주되기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최초의 리트윗이 일어난 다음 몇 단계 고리를 거치면서 계속 리트윗이 이루어져야 하고, 리트윗 수준이 일관되게 유지되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블루 오션과 롱테일이란 개념을 사용해 응집력이 강해지고 정치 참여 의식이 높아진 청년 유권자들로 구성된 새로운 선거 시장을 설명했다. 또한 비교 접근법을 사용해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대통령 선거와 주요 정치 사건을 검토했다. 청년층의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 사용이 공공 의제에 관한 그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대선 및 현 정부의 주요 정치 의제에대한 참여를 증가시켰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이 청년 유권자들에게 미치는 효과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경험적 연구가 더 필요하긴 하지만, 롱테일 관념은 신네트워크 정보 기술에의해 활성화된 청년층의 참여 수준 상승, 블루 오션이란 관념은 정치권이 겨냥할 새로운 청년 유권자 시장을 개념화하는 데 유용하다.
정치 체제나 구조는 하룻밤 새 변하지 않는다.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이 긴 시간 누적된 결과 점차 변하는 것이다.
앞으로 선거에서도 네트워크의 힘은 거대할 것이다. 현재도 인터넷의 힘은 거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정보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공유되기까지 한다. 그러니 선거도 앞으로는 이 네트워크를 이용해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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