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9)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4%
  • 리뷰 총점8 26%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9.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건축가의 안내로 떠나는 유럽의 수도원 기행!
"건축가의 안내로 떠나는 유럽의 수도원 기행!" 내용보기
여행은 그 기간이 어떠한가와 상관없이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스스로 재충전할 여유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늘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여행 기간 동안에는 새롭게 접하는 것들을 만끽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건축가 승효상의 수도원 순례’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을 읽으면서, 특정 주제를 생각하며 여행 일정을 정하는 것이 주는
"건축가의 안내로 떠나는 유럽의 수도원 기행!" 내용보기

여행은 그 기간이 어떠한가와 상관없이 일상을 벗어나새로운 환경에서 스스로 재충전할 여유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그래서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늘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여행 기간 동안에는 새롭게 접하는 것들을 만끽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건축가 승효상의 수도원 순례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을 읽으면서특정 주제를 생각하며 여행 일정을 정하는 것이 주는 장점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건축가인 저자는 매년 특정 주제로 수강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그것을 정리하는 의미로 강의 주제에 맞는 행선지로 답사를 떠난다고 한다아마도 여행 일정에 참여했던 이들은 강의 내용을 곱씹으면서답사하는 기분으로 내내 함께했을 것이라 여겨진다.

   

여행을 좋아해서 적지 않은 곳을 답사해 본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여행을 떠올려보았다동학들과 더불어 논어를 강독하던 중 공자의 고향인 산동성 일대와 태산을 방문했던 수년 전의 여행그리고 캐나다의 밴쿠버에 방문학자로 가서 도착하자마자 떠났던 로키여행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다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고 메모를 하면서 여행에 참여했던 일정이었다곧바로 여행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자 했지만다시 일상으로 귀환하면서 끝내 기행에 대한 생각들은 제대로 정리되지 못한 상태로 남아있다그런 의미에서 여행 일정을 마무리하면서두툼한 책으로 엮어낸 저자의 성실함에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모든 종교의 교리와 특징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고 알려고 노력하지만나는 특정 종교를 믿지 않는다때문에 저자처럼 종교와 직업적 관점에서 찾는 수도원 순례는 앞으로도 참여할 계획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건축가인 저자로서는 수도원이 지닌 종교적 의미뿐만 아니라건축적 특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이러한 일정을 마련했을 것이다저자와 지인들이 찍은 사진들이 책의 곳곳에 수록되어저자의 글과 잘 어울리며 내용을 숙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10일 동안의 답사 일정과 저자 개인의 일정을 포함한 14일의 여정이 읽는 내내 그대로 머릿속에서 그려졌다간간히 특정 장소와 건축물에 대한 소개는 저자의 전공이기에 더욱 그 내용에 대해 신뢰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곳곳에 삽입되어 있는 다양한 정보들이 우선 내 정서에 잘 들어맞았다무엇보다 어떤 표현을 듣게 되면 그 어원을 먼저 따져본다는 저자의 취향은 나와 상당히 닮아있었다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여행지에 대한 정보보다는내가 새롭게 알게 되었던 어원들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 반가웠다예컨대 카톨릭이란 말을 우리는 천주교를 의미하는 단어로 알고 있지만원래를 그 뜻은 보편성이다.’고 설명하면서저자는 그것이 어떻게 특정 교단을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던가에 대해서 상세한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이밖에도 프랑스의 카푸친 수도회의 수도사들이 입는 수도복 후드에서 카푸치노라는 커피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등 다양한 정보들이 곳곳에 소개되어 있었다

   

이미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한 바 있다는 저자의 저서를 이번에 처음 읽었다언론 지상에서 건축가로서의 그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이 책을 통해서 그의 건축 철학이나 생각들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그가 건축한 다양한 건축물에 대해서도 자부심과 함께 그 특징을 설명하고 있는데기회가 닿는다면 국내에 있는 장소는 한번쯤 가보리라고 마음을 먹기도 했다그리고 그동안 무심하게 바라봤던 건축물들에 대해 그 의미를 따져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보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i*****n 2019.11.09. 신고 공감 1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묵상
"묵상" 내용보기
어떤 책에서 건축가 승효상을 알게 되었다. 아니 그 전에도 그의 이름을 들었던 것 같다. 건축가의 <빈자의 미학>을 읽었다. 짧은 글이었지만 좋았고 아쉬웠다. <묵상>이 나왔고 이웃블로거님의 리뷰도 좋아서 주저 없이 구입했다.<묵상>은 건축가 승효상이 25명의 여행자를 이끌고 로마에서 시작해서 파리에서 끝나는 14일간의 여행 동안 만나는 수도원의 역사와 건축을 소개하는
"묵상" 내용보기

어떤 책에서 건축가 승효상을 알게 되었다. 아니 그 전에도 그의 이름을 들었던 것 같다. 건축가의 <빈자의 미학>을 읽었다. 짧은 글이었지만 좋았고 아쉬웠다. <묵상>이 나왔고 이웃블로거님의 리뷰도 좋아서 주저 없이 구입했다.

<묵상>은 건축가 승효상이 25명의 여행자를 이끌고 로마에서 시작해서 파리에서 끝나는 14일간의 여행 동안 만나는 수도원의 역사와 건축을 소개하는 책이다.(feat. 르 코르뷔지에) 승효상은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을 중심에 놓고 이 여행을 계획했다. 20세기 최고의 건축가이며 그의 17개의 건축물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는 르 코르뷔지에를 승효상은 끊임없이 말하고 있다. 충분히 르 코르뷔지에에 대해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겼지만 난 승효상의 생각을 읽고 싶어서 이 책을 구입했다. 519쪽이나 되는 <묵상>에서 건축가 승효상의 생각을 르 토로네 수도원 방문 끝에서 간신히 건져 올렸다. "예전에 어떤 이가 내게 당신의 건축은 어디서 오느냐고 물었다."(286쪽) 저자는 그것은 절박함이었다고 말한다. "절박함 끝에는 늘 침묵이 있기 마련이며 그 침묵을 견디면 진정한 언어가 온다는 것이다."(288쪽) '빈자의 미학'이 도둑처럼 왔다고 건축가는 말한다. 죽어서 다가온 언어이며 평생을 쫓아다니는 존재가 베푼 은혜라고 말한다.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달랐다.<묵상>이라는 제목과 표지디자인이 주는 웅장함이 없었고, 수도원 건축에 대한 저자의 사유와 철학을 듣고 싶었는데 소개에 그치는 여행기였다.

 

o********o 2020.08.27. 신고 공감 9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저에게 구원과 평화를 주소서
"저에게 구원과 평화를 주소서" 내용보기
수녀원, 수도원과 그닥 친하지도 않으면서 어쩐지 그런 책들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무언가 간절히 구하면서도 적막한 분위기가 나를 사로잡는달까.아니면 너무 정신없이 달려가는 내 인생과는 다른 세상이라서 오히려 끌린달까.어쨌든 이러저러한 이유로 공지영 작가의 수도원 기행 같은 책을 좋아한다.내가 가볼 수 없는 곳들이지만 사진과 글만 봐도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저에게 구원과 평화를 주소서" 내용보기

수녀원, 수도원과 그닥 친하지도 않으면서 어쩐지 그런 책들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무언가 간절히 구하면서도 적막한 분위기가 나를 사로잡는달까.

아니면 너무 정신없이 달려가는 내 인생과는 다른 세상이라서 오히려 끌린달까.

어쨌든 이러저러한 이유로 공지영 작가의 수도원 기행 같은 책을 좋아한다.

내가 가볼 수 없는 곳들이지만 사진과 글만 봐도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유홍준 교수가 아니었다면 알 수 없었을 건축가 승효상.

글쓰는 건축가 중의 한 명으로 특별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건축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하고 있어 챙겨서 보는 편이다.

게다가 이번엔 수도원 기행이라니. 어찌 읽지 않을 수가 있을까.

배송된 책은 엄청 두꺼웠고, 사진이 많았다.

어렵진 않을까 수도원을 건축학적으로 분석한 글이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서문을 읽으면서 조금은 안도할 수 있었다.

팀을 짜 움직인 여행으로 참여한 사람들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

유명 여행지는 모두 건너뛰고 온전히 수도원을 보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라니

참여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 부럽기만 했다.

게다가 미리 뿌려진 가이드북의 퀄리티라니.

물론 그 가이드북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아마 나는 그 가이드북을 만드는 쪽에 가까워서 그랬는지도..)

 

승효상이라는 대단한 건축가가 평생을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을 줄 몰랐다.

이번 책은 여러 사람이 함께 여행을 하는 것이지만

타인에 대한 이야기보다 역시 본인의 생각, 느낌이 많이 들어가 있다.

늘 밤에 잠을 몇 시간 잤다. 꿈을 꾸었다. 잠을 잘 못잤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서울대를 가기 위해 억지로 잠을 자지 않고 공부를 했어야만 했던 어려운 시절 덕분에

그는 불면증을 얻었고, 아침이면 멍 한 상태로 일어나야 한단다.

나처럼 베개에 머리만 닿으면 잠을 잘 자는 것도 복인가보다.

 

건축을 잘 모르는 나이지만 정성스레 찍은 사진으로 함께 수도원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수도원 근처에서 묵거나 수도원에서 여장을 푸는 그의 여행은 정말 특별함 그 자체였다.

때로는 폐허가 된 수도원을 찾기도 하고,

수도사들과 함께 아침을 먹기도 한다.

유럽엔 수도원을 개축하여 지은 호텔이나 숙소가 많은데다

가격도 저렴하다고 하니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숙소로 고려해볼만 하다.

내가 이 이야기를 여행 좋아하는 분께 해 드렸더니 좋아하시면서

다만 수도원이면 교통이 좀 불편하지 않겠냐며 걱정을 하셨다.

그러고보니 차를 대기 힘든 곳이었다든가, 좁은 골목을 올라가야 했다는 글을 꽤 본 것 같다.

 

이번 책에서도 자하 하디드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가 찾은 로마 국립현대미술관을 그녀가 설계했기 때문.

DDP 설계로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자하 하디드.

그때 경합했던 사람 중의 하나가 승효상이었다.

다른 책에서도 그가 설계했던 내용을 공개한 적이 있는데,

그의 건축으로 DDP가 건설되었더라면 지금 어떤 평가를 받을까 궁금해진다.

서울에 가면 전시회를 보기 위해 방문하게 되는데

갈 때마다 늘 그 규모에 비해 별 쓸모(?)가 없는 그 건물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말 그대로 하나의 랜드마크가 필요했던 것일까.

아쉬운 마음이다.

 

그가 소개한 수도원의 면면을 보면,

그의 건축의 근간이 어디였나를 한눈에 알 수 있다.

그의 건축 중 유명한 곳 중의 하나가 하양무학로 교회.

경건함을 불러 일으키는 놀라운 공간으로 알려져 있는데

15평 정도의 작은 교회이지만 사진을 보면 한번쯤 가보고 싶어진다.

 

5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인데다가

사진 퀄리티를 위해 두툼한 재질의 종이를 사용해 만든 책이라 더 두께가 느껴졌다.

이 두꺼운 책을 들고 다니며 손목이 나가겠다는 엄살을 부렸지만

며칠이나 소중하게 들고다니며 읽었다.

책을 읽으며 가끔 예민하고 까칠하고 잘난척(?)하는 승효상과도 만났지만

일반인이 쉽게 가볼 수 없는 수도원을 이처럼 애정을 갖고 소개하는 책을 언제 또 만날까 싶다.

스케줄이 맞지 않아 유홍준 교수가 동행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함께 갔더라면 좀 더 다양한 스토리가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기도하는 마음이 되는 책,

사진만으로도 평화와 안정을 주는 책

건축가 승효상의 수도원 기행서 묵상이다.


YES마니아 : 골드 s****b 2019.08.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묵상
"묵상" 내용보기
건축가 승효상 님의 <묵상>은 500페이지를 넘는 묵직한 책입니다. 묵상이라는 제목만으로는 짐작할 수 없지만 답사팀과 함께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교회와 수도원을 중심으로 건축기행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이런 좋은 여행에 동반자가 될 수 없으니 책으로나마 일행인양 함께 보고 감상했습니다. 로마의 판테온이나 아시시 수도원처럼 알려진 곳도 있지만 낯선 곳도 많습니다. 수도원
"묵상" 내용보기

건축가 승효상 님의 <묵상>은 500페이지를 넘는 묵직한 책입니다. 묵상이라는 제목만으로는 짐작할 수 없지만 답사팀과 함께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교회와 수도원을 중심으로 건축기행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이런 좋은 여행에 동반자가 될 수 없으니 책으로나마 일행인양 함께 보고 감상했습니다.

로마의 판테온이나 아시시 수도원처럼 알려진 곳도 있지만 낯선 곳도 많습니다. 수도원과 성당 중심의 건축기행이라니, 여행 루트가 탐날 만큼 좋습니다. 이전에 다녀왔던 곳도 건축가의 눈으로 바라본 설명에 탄복하며 읽었습니다.

서양에서 종교적 건축물은 고대부터 근대까지 이어져 오는 예술의 종합판과 같은 느낌입니다. 제목처럼 종교적 사색까지는 아니어도 깊이 있는 울림이 찬찬히 음미하고 싶은 책입니다.

 

 

l*****0 2020.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묵상
"묵상" 내용보기
평소 승효상 선생님의 글을 좋아했습니다.책이 나오자마자 구입해 읽다가이번에 유럽여행을 준비하면서 다시 읽습니다.책에 기록된 여정들과 생각들을 읽으면서제 여행을 준비하게 되고,또 많은 실질적인 정보들과 지식들을습득하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류의여행기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저도 언젠가 함께 합류하여 함께 여정을 떠나고 싶네요^ ^;
"묵상" 내용보기

평소 승효상 선생님의 글을 좋아했습니다.

책이 나오자마자 구입해 읽다가

이번에 유럽여행을 준비하면서 다시 읽습니다.

책에 기록된 여정들과 생각들을 읽으면서

제 여행을 준비하게 되고,

또 많은 실질적인 정보들과 지식들을

습득하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류의

여행기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저도 언젠가 함께 합류하여 함께 여정을 떠나고 싶네요^ ^;

i********1 2020.02.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묵상의 의미
"묵상의 의미" 내용보기
처음에 명례성지와 노무현대통령 묘역을 건축한 분으로 호기심이 생겨 이책을 선택했다. 카톨릭 신자인 나는 종교와 성직자, 수도원등에 관심이 많은데 막상 수도원 기행은 한번도 해보지 못했다.이 책은 승효상 건축가가 로마부터 파리까지 수도원을 기행하며 건축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내가 마치 동행인으로 느껴질만큼 생생한 기행을 담은 글이다.책을 읽으며 타고난 문장력에 자
"묵상의 의미" 내용보기
처음에 명례성지와 노무현대통령 묘역을 건축한 분으로 호기심이 생겨 이책을 선택했다. 카톨릭 신자인 나는 종교와 성직자, 수도원등에 관심이 많은데 막상 수도원 기행은 한번도 해보지 못했다.

이 책은 승효상 건축가가 로마부터 파리까지 수도원을 기행하며 건축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내가 마치 동행인으로 느껴질만큼 생생한 기행을 담은 글이다.
책을 읽으며 타고난 문장력에 자꾸 밑줄을 긋게 되는 습관이 생겼으며 평생 소장하면서 여러번 읽고 또 읽어야지 하는 마음이 들게 만들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책 제목의 <묵상>처럼 고요히 묵상을 하거나 수도원의 수도자들 내면을 알기에는 부족한 일종의 기행서 라는점이다. 물론 나한테는 유익했으나 두번째 읽을땐 어떤 느낌이 될지 모르겠다.
나도 언젠간 산티아고 순례길과 수도원 기행도 하겠지만 그전에 여러번 읽어봐야할 책인거 같다
승효상 건축가의 필체에 빠져 바로 이분의 다른 책들을 사려구 카트에 담고 있고 리뷰도 바로 할 수밖에 없는 감동이 물 밀듯이 옴을 느낀다~
e********n 2020.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묵상의 의미
"묵상의 의미" 내용보기
처음에 명례성지와 노무현대통령 묘역을 건축한 분으로 호기심이 생겨 이책을 선택했다. 카톨릭 신자인 나는 종교와 성직자, 수도원등에 관심이 많은데 막상 수도원 기행은 한번도 해보지 못했다.이 책은 승효상 건축가가 로마부터 파리까지 수도원을 기행하며 건축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내가 마치 동행인으로 느껴질만큼 생생한 기행을 담은 글이다.책을 읽으며 타고난 문장력에 자
"묵상의 의미" 내용보기
처음에 명례성지와 노무현대통령 묘역을 건축한 분으로 호기심이 생겨 이책을 선택했다. 카톨릭 신자인 나는 종교와 성직자, 수도원등에 관심이 많은데 막상 수도원 기행은 한번도 해보지 못했다.

이 책은 승효상 건축가가 로마부터 파리까지 수도원을 기행하며 건축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내가 마치 동행인으로 느껴질만큼 생생한 기행을 담은 글이다.
책을 읽으며 타고난 문장력에 자꾸 밑줄을 긋게 되는 습관이 생겼으며 평생 소장하면서 여러번 읽고 또 읽어야지 하는 마음이 들게 만들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책 제목의 <묵상>처럼 고요히 묵상을 하거나 수도원의 수도자들 내면을 알기에는 부족한 일종의 기행서 라는점이다. 물론 나한테는 유익했으나 두번째 읽을땐 어떤 느낌이 될지 모르겠다.
나도 언젠간 산티아고 순례길과 수도원 기행도 하겠지만 그전에 여러번 읽어봐야할 책인거 같다
승효상 건축가의 필체에 빠져 바로 이분의 다른 책들을 사려구 카트에 담고 있고 리뷰도 바로 할 수밖에 없는 감동이 물 밀듯이 옴을 느낀다~
e********n 2020.09.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묵상
"묵상" 내용보기
『묵상』은 건축가 승효상의 유럽 수도원 순례기다. "완전한 침묵 속에서만 듣는 것이 시작되며, 언어가 사라질 때에만 보는 것이 시작된다."는 글이 내 가슴에 울림을 가져다 주었다. 침묵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고, 수도원의 고요함을 담은 사진들이 내 마음을 평안케 하였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2012년 게재된 이제민 신부님의 글도 많은 여운을 안겨다 주
"묵상" 내용보기

『묵상』은 건축가 승효상의 유럽 수도원 순례기다. "완전한 침묵 속에서만 듣는 것이 시작되며, 언어가 사라질 때에만 보는 것이 시작된다."는 글이 내 가슴에 울림을 가져다 주었다. 침묵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고, 수도원의 고요함을 담은 사진들이 내 마음을 평안케 하였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2012년 게재된 이제민 신부님의 글도 많은 여운을 안겨다 주었다. "나는 산 자만이 부활의 삶을 살 수 있다고 믿는다. 산 자만이 부활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은 부활은 살아 있는 동안 체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부활 신앙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살아 있는 동안 부활의 이치를 깨달아 새 삶을 살도록 하라'는 것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에드워드 사이드의 『지식인의 표상』에서 서술한 지식인의 정의였다. "지식인은, 경계 밖으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추방해야 하는 자다. 지식인이 되려면 애국적 민족주의와 집단적 사고, 계급과 인종에 관한 의식, 성적인 특권에 의문을 제기하여야 하고, 관습적인 논리에 반응하지 않되 모험적인 용기의 대담성과 변화의 표현을 지향하고 가만히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며 나아가는 것에 반응하는 자여야 한다"라는 점이다. 이제까지 경계 안에 머물며 안주하였던 나의 태도를 반성하고, 새로움에 반응하고 스스로를 변화시켜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여 본다.

 

그밖에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은 다음과 같다.

 

"폐허는 우리가 다시 돌아가야 하는 근원을 제공하며, 우리로 하여금 무위의 상태로 들어가 그 일부로 느끼게 한다." - 존 B. 잭슨, 『폐허의 필요성』

 

"배타적이며 정치적인 공동체는 오래 지속할 수 없다. 예컨대 스파르타가 일찍 멸망한 중요한 이유는 시민권의 제한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에 반해 적군에게까지 시민권을 주며 포용한 로마는 수백 년의 영광을 누렸다."

 

"묘역은 죽은 자를 위한 장소가 아니라 남은 우리를 성찰케 하는 곳"

 

"체념은 평화와 행복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

 

l***a 2019.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묵상
"묵상" 내용보기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라 분량도 확인하지 않고 덥석 주문했다가 막상 도착한 책의 두께를 보고 깜짝 놀랐다 ^^ 무게도 장난 아니다 ㅎㅎ 그렇지만 책 자체는 아주 멋지고 사진만 봐도 좋았다. 왠지 책 그 자체에서 (페이지를 본격적으로 펼쳐보기도 전에) 묵상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듯 했다. 이 건축가의 글은 항상 진지하고 깊고 그리고 진솔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다. 그래서 한
"묵상" 내용보기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라 분량도 확인하지 않고 덥석 주문했다가 막상 도착한 책의 두께를 보고 깜짝 놀랐다 ^^ 무게도 장난 아니다 ㅎㅎ 그렇지만 책 자체는 아주 멋지고 사진만 봐도 좋았다. 왠지 책 그 자체에서 (페이지를 본격적으로 펼쳐보기도 전에) 묵상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듯 했다. 이 건축가의 글은 항상 진지하고 깊고 그리고 진솔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다. 그래서 한 번 읽고 잊어버릴 그런 책이 아니라 소중히 다루면서 해가 갈 때마다 한번씩 다시 꺼내 읽어보고 싶은 그런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n 2021.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내면의 평화를 위한 방랑길...
"내면의 평화를 위한 방랑길..." 내용보기
"승효상의 묵상"은 어둡고 묵직하다. 책 무게도, 내용도, 실려 있는 사진의 톤도 묵직하다.  저자는 답사원들 각각의 내면과 오래된 성당이 주는 고요함을 연결지어 여정의 말미에 심적,  영적 치유됨을 보여 준다. 건축가, 종교인, 작가, 경영인으로 구성된 답사원들은 마치 중세의  순례자인양 내면의 아픔, 고독함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특히 저자는 유년기 시절 모태신앙과  연
"내면의 평화를 위한 방랑길..." 내용보기

 "승효상의 묵상"은 어둡고 묵직하다. 책 무게도, 내용도, 실려 있는 사진의 톤도 묵직하다. 

저자는 답사원들 각각의 내면과 오래된 성당이 주는 고요함을 연결지어 여정의 말미에 심적, 

영적 치유됨을 보여 준다. 건축가, 종교인, 작가, 경영인으로 구성된 답사원들은 마치 중세의 

순례자인양 내면의 아픔, 고독함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특히 저자는 유년기 시절 모태신앙과 

연결된 종교적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그 기억과의 내부적 투쟁의 과장을 매번 답사에 

연결짓고 있는 듯 하다. 다만 현재 각자 위치가 주는 세속적 화려함이 독자들의 공감까지 

이르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처럼 느껴졌다. 

 

서양의 대표적인 종교 건물인 성당은 또 하나의 축인 교회, 동양의 대표인 사원과는 다른 

분위기와 의미를 갖는다. 고대 종교와 연관된 신전이 조금은 화려한 모습을 담고있다면, 

중세를 대표하는 성당은 건축 과정과 기간, 규모면에서 다른 종교 건물들을 압도한다. 

반면 우리나라의 고찰들은 자연 경관에 오롯이 담겨져 있는 부속품과 같은 느낌을 주면서 

성당에 비해 평면성을 확장시킨다. 성당과 사찰에서 느낄 수 있는 숙연함은 그 성격이 

비하면서 다르다.

 

 아쉬운 것은 저자가 후기에서 밝힌 이 책의 용도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점이다. 이 

책은 수도원 안내서 역할보다는 한 사람의 자기성찰 과정의 역할이 강하다. 많은 사진이 

첨부된 길 위의 여정보다는 개인적인 구도의 여정에 초점을 맞춘다면 그 곳이 이탈리아나 

프랑스가 아니더라도 상관없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2***c 2021.0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