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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싸개시간표. 윤석중글 여유당
윤석중 시인님의 동화시입니다. 넉점반을 워낙 재미있게 읽었었지요. 요즘 애들은 사실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오줌싸면 키쓰고 소금 받아오는 부분에서 왜 소금을 받아오냐고 묻더군요. 예전에는 옷도없었고 이불도 없었고 세탁기도 없어서 오줌을 싸면 모든 가족이 고생이라 그렇다고 이야기했지만 잘 이해하기는 어렵겠지요? 그래도 누나가 오줌 싸고 자라고 시간표도 만들어주고 이제 오줌 안쌀것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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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한번쯤은 누구나 요에, 침대 시트에 지도를 그려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여섯 살로 오줌을 가릴 나이다. 아이는 소꿉놀이 장난감에 불이 붙자 불을 끄려고 오줌을 힘차게 갈겼다. 그런데 그건 꿈이었다! 꿈에서 깨어 오줌 싼 걸 안 아이는 대략 난감에 자존심이 팍 상한다. 그 장면은 뒷모습으로 그려져 있는데, 오히려 표정이 상상되면서 더욱 실감이 난다. 할머니, 아빠, 엄마, 누나는 꿈 얘기는 귓등으로도 안 듣고 야단하며 다른 이유들만 추측하고, 너무너무 답답한 아이는 소릴 꽥 지르는데, 그 장면이 어찌나 웃기면서도 통쾌한지... 아무튼 그날 이후 한번도 오줌을 싸지 않게 되었다며 비법을 들려주는데, 정말이지 귀엽고 사랑스럽다. 밤마다 오줌이 걱정된다면 이 아이의 방법을 써보는 건 어떨까? 아이들 마음을 꿰뚫어보는 윤석중 시인의 구수한 시에 권문희 화가의 호쾌하고 유머러스한 그림이 보태져 한바탕 시원하게 웃으면서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아이에게 읽어주고 어릴 적 경험도 들려주자. 재미나고 따뜻한 이야기마당이 펼쳐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