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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늘 집에 있는 수건들을 보면 알록달록 색들도 다양하고 어떤 행사에서 받은 걸 다알 수 있도록 실로 고이 박혀있는 글자들이 너무너무 싫었어요. 호텔에 있는 새하얗고 깨끗한 통일감있는 수건들이 너무 예쁘게 보였거든요 ㅎ 회색의 우아한 톤으로 다 세팅하면 얼마나 예쁠지 상상하며 알록달록 크기와 색이 다른 촌스러운 수건들만보면 한숨이 나왔답니다. 이 책은 제 마음을 읽은 수건들의 이야기같이 느껴졌어요. 언제 버려질지 몰라서 불안해하는 수건들의 대화가 너무 안쓰럽더라고요. 긴 장마가 끝나고 뜨거운 햇살의 무더위가 푹푹찌는 8월의 한낮 김옥분 할머니는 수건이 가득 쌓인 빨래 바구니를 바라보며 빨래를 하기로 했어요. 할머니의 남편은 기억을 잃어가는 병에 걸렸답니다. 누워 계신 할아버지의 그림이 너무 슬퍼보였어요. 할아버지는 치매에 걸리신거였어요. 예전에는 유난히 깔끔하신 분이었는데 지금은 움직이기도 힘들어 주로 자리에 누워 지내고 있었답니다. 할아버지는 이제 그 기억도 잃었나봐요. 옷을 단정하게 입지도 못하고 몸에서 냄새가 나는지도 모르셨어요. 할머니는 그 모습이 안타까워 매일 수건으로 몸을 깨끗하게 닦아 주셨답니다. 수건으로 말이지요. 할머니의 소원은 할아버지가 할머니와 함께 했던 행복한 순간들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거였어요. 너무 안타까운 병인 것같아요. 행복했던 기억을 잃어가는 병이라니 가장 무섭고 슬픈 병이 아닐까 싶어요. 할머니는 마당을 내다보며 " 오늘이 ...그날이구먼"이란 말을 해요. 그말이 무슨말일까요? 저도 궁금했는데 그 말을 들은 수건들은 불안해하기 시작한답니다. 빨래 바구니안에 켜켜이 쌓인 수건들이 수군댔어요. 낡은 수건하나를 버리는 날이라 생각하며 '김옥분 여사 고희연 기념'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수건이 말했어요. 매일 할아버지의 얼굴과 몸을 정성껏 닦았는데 낡았다는 이유로 버려진다니 수건들은 너무 놀랐어요. 할머니의 빨래바구니 안의 수건들은 '효주공주 첫돌' '김옥분여사고희연 기념''만세주식회사 춘계 워크숍기념' 등 우리 집에 있는 수건들과 비슷한 글들의 수건들이 가득했어요. 수건들의 대화도 너무나 깊이가 있어서 감동적이었어요. 워크숍 수건은 무섭기보다는 글자들이 사라져 가는게 슬플 뿐이래요. 할머니는 수건들을 푹푹 삶아 빨래를 한후 빨랫줄에 널었답니다. 이 수건들에 적힌 글들을 보며 할머니는 추억에 잠겼어요. 할아버지와 함께 빨랫줄에 걸려 춤추는 수건들을 보며 행복했던 추억들을 생각했어요. 그 모습과 글들이 너무나 뭉클해서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이 첵을 보고나서 우리 집 화장실의 촌스런 글자들이 적힌 수건들이 너무나 사랑스럽게 보였어요. 어떻게 보면 우리의 삶이 그대로 스며들어있는 이 수건들이 오래된 사진첩이라 생각할 수 있지않을까요? 작가의 감수성에 감동하며 아이와 함께 행복한 책읽기를 했답니다.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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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개암나무 제목 : 춤추는 수건 제목인 춤추는 수건보다 출판사인 개암나무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개암나무? 보통 해냄, 위즈덤하우스, 무지개출판사 이런데.. 개암나무.. 좀 특이해서요.. 근데 한번 눈에 귀에 쏙 박히네요!!
줄에 걸려있는 수건들 입니다. 바람에 휘날려 춤추는 수건이라는 게 책 내용을 보지 않아도 상상은 되는듯 합니다. 간략 내용은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간호하는데(의식이 없습니다.) 수건을 많이 사용하고 수건을 사용하고 난 뒤 수건을 삶고 이를 빨래줄에 널어 말리는데 수건 하나하나 털면서 수건에 새겨져 있는 문구들을 보면서 회상합니다. 돌잔치, 워크샵, 고희연 등 수건에 새겨져 있는 문구들... 각자 집에도 수건들이 많을 꺼예요. 저희 집은 돌잔치 수건이 제일 많네요... ^^ 수건들을 다 널어놓고 할아버지를 휠체어에 모시고 데려나와서 이랬수 저랬수 이야기 하는 할머니.. 그 이야기에 미소짓는 할아버지.... ^^ 아직 우리 6세, 9세 아이들은 이 감성을 잘 모르지만... 따뜻해지는 그림책이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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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세상에 필요한 존재이고 싶고 쓸모 있는 역할을 하면서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지만 현실은 가혹한 것인지 낡은 것과는 이별해야하지요. 개암나무 출판사의 개암 그림책 시리즈 신간 동화 춤추는 수건 도서는 노부부의 삶을 통해서 인생을 살아가는 의미와 과정 그리고 나를 돌아볼 수 있죠. 세상 마음 좋을 것 같은 할머니가 이야기하는 그날은 수건들에게는 공포의 시간이었는데 빨래 하나는 아주 잘 마를 것 같은 날을 골라 낡은 수건 한 장을 버린다네요?! 수돗가로 가서 커다란 들통에 물을 받아 가스레인지에 올려 기억을 잃어가는 병에 걸린 할아버지를 깔끔하게 매일 닦아내는 수건들을 펄펄 끓는 물에 삶는데 그래도 낡고 지저분하면 버려져요. 사실 글자들을 새긴 지 2년이나 지난 고희연 수건 입장에서는 이제 군데군데 바래고 얼룩덜룩해서 꽤 지저분했기에 버려질 것이 걱정되긴 했지만 그래도 다른 수건이 더 위험해요. 어찌 보면 시간이 오래 흘러서 낡고 뻣뻣해진 수건들은 오히려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무섭다기 보다는 새겨진 글자들이 사라져 가는 것이 슬프다고 말 할 정도였죠. 어찌 보면 할머니도 아픈 할아버지의 몸을 매일 닦느라고 낡고 더러워진 수건들을 처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일상적으로 매일 사용하는 수건조차도 버려지는 건 슬퍼요. 우리 모두는 결코 영원할 수 없고 시간이 지나면 어쩔 수 없이 잊혀지고 사라질 수 밖에 없지만 수건들에 새겨진 글자를 하나하나 읽고 잊지 않으려는 할머니의 마음에 공감했어요. 우리 아이들은 이 동화책을 읽고 있으면 어쩐지 슬프면서도 약간은 푸근하고 행복한 느낌이라고 표현했는데 할아버지와 수건 생각하면 슬프지만 손녀 첫돌과 고희연 워크숍 추억을 떠올리면 훈훈하다네요. 우리 애들에게는 아주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가족이 함께했던 행복한 순간들을 잊지 않는다는 것이 동화 속 노부부에게는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었고 잊지 않기를 바라는 애틋함이 인상적이었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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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그림이 가득!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책 춤추는 수건 아이들과 읽어보았어요. 오늘이 그날이로구먼! 빨래 바구니의 켜켜이 쌓인 수건들은 오래되고 낡아 버려질까 두려웠어요. 할머니의 남편은 기억을 잃어 가는 병에 걸렸어요.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할머니와 함께 했던 행복한 순간을 잊지 않았으면 했답니다. 수건에는 딸아이의 돌잔치, 할머니의 고희연, 직장에서 갔던 가을 등반 대회 등 저마다 추억들이 있었답니다. 색색의 수건 속 글자들을 보며 추억을 떠올렸지요. 버릴게 하나도 없어요. 행복한 일이 가득했거든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춤추는 수건들을 보며 미소 지었어요. 저도 수건을 볼 때마다 글자들을 보며 생각에 종종 빠지곤 하기 때문에 더 공감이 가는 책이었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절로 미소 짓게 되는 책 '춤추는 수건' 유아에서부터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읽기에 딱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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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는 알 수 없었던 수건에 새겨진 깊은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던 책이다. 아이랑 읽는데 코 끝이 찡해졌던 책으로 나름 (내가) 감명깊게 읽은 유아그림책이다. 나는 평소 집에 있는 수건들을 보면서 어디서 받은 기념품이라는 문구가 진~하게 새겨져 있는게 늘 싫고 거슬렸었다. 일명 호텔 수건이라고 불리는 하얗고 보송보송하고 아무런 문구도 새겨지지 않은 고급 수건을 늘 로망처럼 여겨왔었던 내게 이 책은 더욱 내 마음을 읽어낸 수건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었다. 춤 추고 있지만 언제 버려질지 몰라 두려워 하는 수건들ㅋㅋ 최근에는 의도치 않게 외국 그림책 위주로 다가 읽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이랗게 한국적인 정서가 깃든 한국적인 모티브가 강한 유아그림책을 보니 무척이나 재밌고 새롭고 아이랑도 더 즐겁게 읽어 내릴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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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잊혀지는 일들이 많아지는데요 잊혀졌던 추억들도 언젠가는 새록새록 떠오를때가 있기도 마련이지요 책을 통해 잊혀졌던 추억들을 하나씩 떠오르게 된 책을 만나보았어요
바로 "춤추는 수건"이예요 집에 흔히 있는 물건 중 하나가 수건인데요 수건은 무슨 행사가 있을때면 하나씩 생겨나기도 하죠 과연 춤추는 수건은 어떤 내용일지 살펴보도록 할께요
햇살이 따가운 8월의 한낮 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찾아왔어요 할머니의 남편은 기억을 잃어 가는 병에 걸렸죠 할아버지는 깔끔한 분이였지만 이제 그 기억도 잃었는지 옷을 단정하게 입지도 못하고 몸에서 냄새가 나도 몰라요
할머니는 그런 할아버지의 모습이 안타까워 매일 수건으로 몸을 깨끗이 닦아 주어요 할머니에게는 작은 소원이 있었어요 바로 할아버지가 할머니와 함께 했던 순간들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거였죠 왠지 슬픈내용의 책일것 같아 마음을 다잡아보기도 했는데요
할머니가 마당을 내다보며 말해요 "오늘이.... 그날이로구먼!" 과연 어떤날일까요?
빨래 바구니에 쌓인 수건들이 낡은 수건 하나를 버리는 날이라며 수군댔어요 수건들은 화들짝 놀랐지요 매일 할아버지의 얼굴과 몸을 정성껏 닦았는데 버려진다는 사실에 불안해 했어요 할머니는 수건들을 팔팔 끓는 물에 수건들을 퐁당퐁당 빠뜨리고 한참 뒤에 카스레인지의 불을 끄고 수건들을 하나씩 꺼내 빨래판에 치대었어요
수건을 모두 헹군 할머니는 빨랫줄 앞으로 가 수건 하나를 꺼내 물기를 꼭 짜고 탁탁 털다 수건에 쓰인 글자를 읽기 시작했어요 바로 할머니 손녀의 돌 기념 수건이었네요 그리고는 손녀가 쑥쑥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가장 볕이 좋은 자리에 수건을 널고
아들 돈 벌게 해주는 회사 10주년 기념 수건으로 이번에도 볕 좋은 자리에 널어주었어요
그리고 남편이 회사 다닐 때 마지막으로 갔던 워크숍 기념 수건도 빨랫줄에 널었어요 할머니는 수건의 구김을 펴다가 뭉클해졌죠
그리곤 할머니 고희연 수건을 집어 들고는 추억에 잠겼어요 할머니는 수건들을 찬찬히 둘러보며 눈물을 꾹꾹 찍으시고는 집에 들어가 할아버지와 함께 마당으로 나와 수건에 쓰인 글자를 같이 보는데요
행복했던 일이 많았던 만큼 할아버지의 얼굴에도 미소가 살짝 스치고 버릴게 하나도 없다는 할머니 말에 수건들의 표정도 밝아졌어요 수건들은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보답을 하고 싶은 마음에 산들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나부끼며 춤을 추어요 책을 읽다보니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게 되었는데요 사회생활했을때 받았던 수건부터 첫아이 돌잔치 했을때의 수건등등.. 저희에게도 다양한 수건들이 있었는데요 우리가 잊혀지내고 있던 추억들이 책을 통해 하나씩 하나씩 끄집어 내보며 얘기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낡았다는 이유로 찢어졌다는 이유로 고장났다는 이유로 무심코 버렸던 물건들도 우리게는 소중한 물건들이였을텐데.. 다시 한번 작은것에도 소중하고 추억이 깃든 물건들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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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수건' 이라는 도서를 받자마자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수건에 대한 이야기? 라는 생각과 함께 무슨 내용이 담겨있을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도서를 읽어 보게 되었는데요. 먼저 책의 표지를 살펴보면 마당에 하늘하늘 걸려있는 수건들의 모습이 보이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그 수건들을 바라보면서 계시는 모습이 그려져 있답니다. 이 그림을 보면서 뭔가 찡하고 감동적인듯해요!~
그렇게 책의 뒷면을 보면, 할머니가 수건을 널려고 하시는 모습이 그려져 있고, 이 책에 대한 간략한 내용이 담겨져 있는데요. 수건에 새겨진 행복한 추억을 만나러 가요. 라는 문구가 너무 마음에 와닿고, 그냥 쉽게 받고, 쉽게 사용하던 수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다보니, 뭔가 더 친근감도 생기면서 우리집 수건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ㅎㅏ는 듯해요.
이 책의 내용은 할아버지께서 기억을 잃어가는 병에 걸리셨는데, 항상 깨끗하게 멋쟁이로 지내시던 할아버지는 이제 계속 누워있기만 하셔서, 할머니께서 몸도 닦아주고, 간호를 해주시면서 할머니의 소원은 자신과의 좋은 추어ㄱ들을 잊어버리지 않으시는 것이 소원이시라며... 감동적이면서도 슬픈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랍니다.
그러면서 수건을 삶고 수건들이 이야기하길. '이제 수건을 삶아서 낡은 것은 오늘하나 버려지는 날이라며' 벌벌 떨고있는 수건들~ 그 속에서 첫돌 기념이라는 수건이 자신이 버려지는 것은 아니겠지요? 라는 물음과 함께 정말 낡은 수건들의 시셈을 사는데요... 우리도 첫돌, 혹은 여러가지의 기념되는 수건들을 집에 하나씩은 가지고 계실 듯합니다. 이러한 수건들을 그냥 받을때만 그날기억을 하고 추후에 사용할때는 그냥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이 동화책을 읽으면서 아이뿐만 아니라 저 또한 집에 있는 수건을 다시한번 보게되고, 글자가 세겨진 모습을 보면서 그때를 추억하게 되더라고요. 아이의 도서이지만, 뭔가 어른에게도 감동을 주는 그러한 도서가 아니였나 싶어요. 책속에 할머니도 수건에 세겨진 글씨들을 보시면서 추억에 젖으시고 눈물을 흘리시면서, 할아버지와 함께 추억을 하시고~ 그 추억을 하며 자신들을 버리지않은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위해서 바람에 맞춰 살랑살랑 춤을 쳐주었다는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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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학교다닐때 유행이었던 브랜드가 다시 유행하기 시작하고 얼마전 기사를 봤는데, 과일빙수 전문점 캔모* 라고 있는데 그 기사를 보면서 잠깐 추억의 잠기곤 했지요 그래! 우리의 추억의 장소.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만나면 무조건 이곳에 가서 그네 타면서 빙수먹고~ 수다 떨곤 했는데 그게 벌써 10여년도 훨씬 지났더라고요 지치고 힘든 현실에, 혹은 가끔 문득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들 떠올리곤 하는데요 사실 제가 읽고 싶기도 했고~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어서 개암나무 출판 제성은 작가의 춤추는 수건이라는 책을 읽어주었어요
햇살이 따가운 8월의 한낮이었어요 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찾아왔지요 " 빨래 하나는 잘 마르겠구먼! " 김옥분 할머니는 수건이 가득 쌓인 빨래 바구니를 바라보며 말했어요
할머니의 남편은 기억을 잃어 가는 병에 걸렸어요 몇 달 전부터는 잘 움직이지 못해 주로 자리에 누워 지내요 할아버지는 유난히 깔끔한 분이었습니다 몸도, 옷도, 머리도 늘 단정하게 가꾸던 멋쟁이였어요
할아버지는 이제 그 기억도 잃었나봐요 옷을 단정하게 입지도 못하고, 몸에서 냄새가 나도 모릅니다. 할머니는 그 모습이 안타까워 매일 수건으로 몸을 깨끗히 닦아 주지요 할머니에게는 작은 소원이 있어요 할아버지가 할머니와 함께했던 행복한 순간들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거에요 그마저 어렵다면, 할머니만큼은 잊지 않기를 바랐어요 미리 읽어놀걸 그랬어요~ 책 도착하자마자 아이들과 함께 읽어주면서 이 페이지 읽으면서 저는 괜시리 눈물 훔치고요 ^^; 아이들이 " 엄마, 왜 울려고 해요? "
햇빛이 쨍쨍하던 어느날, 할머니는 빨래를 시작하려고 오늘이 그날이구나! 라는 말을 하는데 할머니의 말을 들은 빨래 바구니 안에 켜켜이 쌓이 수건들이 그날이라니. 대체 오늘이 무슨날이라는거야? " 낡은 수건 하나를 버리는 날이지! "
이 책이 참 재미있는게 정효주 공주 첫돌 수건 , 김옥분 여사 고희연 기념 수건, 춘계 워크숍 수건 등 수건마다 이름이 있는데요. 예전에는 특히 체육회나 칠순 기념일 등에 답례품으로 수건을 많이 선물 했었지요. 그때 그 수건 가장 하단에 날짜와 문구가 새겨져있는데요. 2019년 07월 10일 정효주 공주 첫돌 수건은 글자가 또렷히 보이는게 최근에 만들어진 수건이라 바려질 걱정을 하지 않았고 2005년 05월 04일 글자들도 흐릿흐릿 낡아진 춘계 워크숍 수건은 버려질까 걱정을 했지요 이 도서가 권장연령이 6세 이상인데 사실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싶었지요 5세는 잘 이해는 못하지만, 그냥 수건이 표정을 지어 나오는 그림을 보며 너무나 재미있어하고 8세 아이는 설명을 함께 해주었지요. 예전에는 어떤 기념일이나 축제를 하면 선물로 수건을 많이 나누어주었는데 그 때 날짜와 문구가 새겨져있다고.. 2019년이 만든지 얼마 안된 수건이라 깨끗하고 2005년은 오래되서 낡은 수건이라고. 그랬더니~ 갑자기 화장실로 가서 자기 이름이 적힌 수건을 가지고 오더라고요 OO이 첫돌 . 이건 몇년도 수건이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이것도 버리지 말고 오래오래 쓰자고 ^^; 아이 둘이서 화장실에 있는 모든 수건을 꺼내와서 이건 얼마나 됐어요? 우리 수건 버리지 말아요..라고 이야기하며 한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렸네요 나중에 하는 말이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본인은 가장 좋았다네요^^ 요즘은 사실 돌잔치에 수건 많이 하는 추세는 아니지만 저는 아이들 모두 돌답례품 수건으로 준비했거든요 그래서 더 재미있고 감정이입되서 읽지 않았나 싶어요 ㅎㅎ
수건들을 삶고 빨고~ 할머니는 수건을 모두 헹구어 빨랫줄 앞으로 가져갔어요 수건 하나를 꺼내 물기를 꼭 짜고 탁탁 털었지요 그러다가 문득 우두커니 서서 수건에 쓰인 글자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는 손녀의 돌 기념 수건을 바라보며 말했어요 " 그래, 우리 효주 쑥쑥 자라거라! " 그리고는 가장 볕이 좋은 자리에 수건을 널었어요
남편이 회사 다닐 때 마지막으로 갔던 워크숍의 기념 수건도 빨랫줄에 널었어요 할머니는 수건의 구김을 펴다가 뭉클해졌어요 "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이 수건을 목에 두르고 왔지 "
" 이때만 해도 영감이 건강했는데 " 할머니는 고희연 수건을 접어 들고 추억에 잠겼어요~
할머니가 할아버지와 함께 마당으로 나와 " 여보, 수건들에 쓰인 글자를 봐요. 그 동안 우리한테 참 행복한 일이 많았네요 " 할아버지의 얼굴에 미소가 살짝 스쳤어요
" 버릴게 하나도 없어요 " 할머니의 말에 수건들이 표정이 밝아졌어요 " 우리 몸에 있는 글자들이 좋은 일을 뜻하나봐 ! " 수건들은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보담을 하고 싶었어요 " 우리, 춤을 추자! " " 춤을 추자! " 수건에 새겨진 행복한 추억 찾기. 진한 울림이 느껴지는 춤추는 수건이에요 정말 사소한것들이라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깃들여져 있지요 평소에 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손이 닿지 않아서 버리려고 정리하다보면 문득 생각이 나요 아! 이거 누가 선물해준건데~ 이거 우리 엄마랑 같이 만들었던건데~ 하면서 말이에요 그러면서 차마 버리지 못하고 제자리로. 요즘 미니멀라이프 실천한다고 하지만.. 또 그 추억을 버릴 수 없음에. 지나온 시간들은 추억해보고 다가오는 미래에는 더욱 눈부신 꿈을 꿀 수 있도록. 책꽂이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아이가 두고두고 읽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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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잊고 지내다가 문득 발견한 어떤 물건을 보며 잠시 추억에 잠겨 회상하는 경험이 있습니다. 바로 그것이 다른 사람에겐 사소한 것으로 보일지라도 나에게만큼은 의미 있고 소중한 의미가 있는 물건이겠지요. ![]()
![]() 《춤추는 수건》은 한 할머니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수건들에 대한 이야기에요. ![]()
![]() 햇살이 따가운 8월의 한낮입니다. 김옥분 할머니는 수건이 가득 쌓인 빨래 바구니를 바라보아요. 깔끔하고 멋졌던 할머니의 남편은 기억을 잃어가는 병에 걸려 몸에 냄새나는줄도 모른답니다. 안타까운 할머니는 매일 수건으로 할아버지의 몸을 깨끗이 닦아주어요. ![]()
![]() 할머니는 마당을 내다보며 말합니다. "오늘이. ... 그날이로구먼!" 오늘이 낡은 수건 하나를 버리는 날이란 사실을 알고서 수건들이 들썩입니다. 자신이 버려질까 두려워 벌벌 떨고 있는 것이랍니다. ![]()
![]() 할머니는 끓는 물에 수건들을 넣고 삶은 후 꺼내서 빨래판에 치댑니다. 그리고 다 빨아진 빨래를 하나하나씩 빨래줄에 널면서 그 수건에 담긴 추억을 떠올립니다. 손녀의 돌 기념 수건, 아들 회사 창립기념 수건, 남편 회사 마지막 워크숍에서 가져온 수건, 할머니의 고희연 기념 수건 등 수건 한장한장에 소중한 추억들이 많이 담겨 있네요. 할머니는 빨래줄에 빨래를 널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와 함께 마당으로 나오지요.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버릴게 하나 없는 수건들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요. ![]()
![]() ☆☆☆ 빛바랜 수건에 새겨진 글자들을 바라보며 소중한 추억들을 떠올렸다던 작가에 의해서 탄생한 《춤추는 수건》 이랍니다. 물건 하나하나를 보면 그 의미가 다 있는것 같아요. 작고 사소한 것에도 누군가에게는 아주 커다란 의미가 담겨져 있을수도 있지요. 평소에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수건속 글자처럼 말이지요. 내 주위에 있던 사물 하나 하나가 다 존재의 이유가 있어 내 곁에 남이 있는것같아요.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 생각없이 쓰여지고 있지만 잘 생각해보면 그 사물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할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쉽게 뭘 버리지 못하기에 저는 미니멀라이프를 꿈꾸기란 결코 쉽지 않네요. 우리 어릴적과는 너무도 다르게 요즘은 너무도 쉽게 버려지고 잊혀지는 것 같아요. 아마도 풍족한 삶이 익숙해지고 너무 쉽게 구할수 있는 여건이 되어서겠지요. 우리 작은 아이의 경우를 보더라도 제가 보기엔 비슷한 물건이 분명 집에 있는대도 형태가 다르다는 이유로 가끔 새것을 고집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되도록 잘 설득하고 타일러서 기존에 있던 물건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얘기도 해봅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너무 쉽게 버려지는게 참 안타깝기만 하더라구요. 비단 아이만의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저 또한 예전에 비해 쓰지도 않은 방치된 물건들을 한번씩 볼때가 있거든요. 신중하지 못한 구입이 결국 버리는 물건을 만든것이지요. 이번 기회에 반성도 해봅니다. (어쩌다보니 이야기가 산으로 간듯도하네요 ㅎㅎ ) 저는 아이와 이 책을 읽고서 각자 소중한 추억이 담긴 물건도 찾아보았답니다. 큰아이는 여전히 애착토끼인형을 가져왔고, 작은아이는 백호랑이인형을 가져왔네요. 그 낡고 빛바랜 오래된 인형들이 아이들에게 각자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어 다른 깨끗하고 예쁜 인형보다도 큰 의미로 다가가나보더라구요. 그리고 그 추억을 같이 공유할수 있어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춤추는 수건》을 읽고서 아이들과 사소한 것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찾아가는 마음을 알려주게 되어 참 좋았던것 같네요. 일상에서 쉽게 버려질수 있는 사소하고 작은 것에도 소중한 추억이 깃들어 있음을 보여주는 책 《춤추는 수건》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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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소중한 추억
이 책은 사소하고 작은 것에도 소중한 추억이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무더운 8월의 어느 날, 김옥분 할머니는 수건이 가득 쌓인 빨래 바구니를 보았다. 빨래를 해야 할 수건이 많은 이유는 김옥분 할머니의 남편은 치매에 걸렸기 때문이다. 할아버지는 몇 달 전부터는 잘 움직이지 못해 주로 자리에 누워 지낸다. 할아버지는 병을 앓기 전 유난히 깔끔한 분이었다. 몸도, 옷도, 머리도 늘 단정하게 가꾸었다. 할머니는 그 모습이 안타까워 매일 수건으로 몸을 깨끗이 닦아주었다. 할머니에겐 작은 소원이 있다. 할아버지가 할머니와 함께했던 행복한 순간들을 잊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할머니 집에는 스무 개의 수건이 있다. 낡은 수건을 버리기로 결심을 하자 수건들은 모여서 웅성 웅성 거리기 시작 한다. 과연 어떤 수건을 버리게 될까
토이스토리의 장난감들이 주인 몰래 움직이고 말을 하는 것처럼 동화 속 수건들은 자기들끼리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최근 들어 수건을 기념품으로 주는 것이 많이 줄어 들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행사에 참여 하고 나면 수건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책에서는 <김옥분 여사 고희연 기념> <장효주 공주 첫돌 기념> <만세 주식회사 춘계 워크숍 기념> <금은종합상사 10주년 기념> <장수회 야유회 기념> 수건이 등장한다.
수건은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고 할머니 댁에 들어온 시기도 제 각각이다. 그렇기에 가장 오래된 수건부터 최근에 들어온 수건까지 상태는 저마다 다를 수 밖에 없다. 할머니는 뜨거운 솥에 수건들을 넣고 삶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서 빨래를 하면서 수건에 적힌 글자를 보면서 옛 추억에 빠져든다. 이 대목은 어린 아이들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겠지만 책을 읽어주거나 같이 읽는 부모에게는 감정 이입이 되는 부분이다.
결혼을 하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수건들이 쌓이기 시작한다. 돌 잔치 기념, 회갑, 고희연 기념, 야유회, 워크샵, 창립 x주년 기념 등 수 많은 수건들이 집에 들어온다. 시간이 지나고 수건의 상태가 낡아지면 가차없이 버릴 수 밖에 없다.
책을 읽고 나서 어린 시절 부모님을 쪼르고 용돈을 모아서 샀던 수 많은 장난감, 인형들은 사춘기를 지나 어른이 되고 나면 기억 속에만 있고 실물은 어디 갔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한 개만 없어져도 울고 불고 했던 것들이지만 언젠가 청소를 하다가 내 손으로 다 버렸을 것이다.
수건이라는 어쩌면 볼품없고 사소한 물건을 통해 추억이라는 관념을 아이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책인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