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어자는 일감이 없을때에는 움막에서 낮잠만 잤다. 반어자는 다른 재주가 없어 섬에서 고기를 잡았다. 바닷가로 나가 고기를 잡았다. 그리고 그 고기를 커다란 함지박에 담아 망호교에 있는 시장에 내다 팔았다. 고기가 안잡힌 날은 조개나 게 같은것을 잡아다가 팔기도 하였다. 인근의 노동자들은 반어자를 당성의 총각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옷도 더럽고 말도 못하니 바보로 알고 생선을 빼앗아 가기도 하였다. |
| 낮에는 일수 선생을 뵈러 오는 사람이 많았다. 볏짚에 누워서 있으니 자주 말을 탄 사람이나 가마를 탄 사라들이 요란스러운 행차로 찾아오고 있어 일수 선생이 정말 유명한것을 알만하였다. 그러나 방문객 중 한사람도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였다. 노환이 나서 말도 못하고 골골한다는 이야기에 더이상 떼쓰지않고 물러갔다. 집사는 신봉선생께서 황제 폐하가 오더라도 만날수 없다고 하라고 엄명을 한터라 돌아올 책망이 두려워 반어자를 거들떠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