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38%
  • 리뷰 총점8 52%
  • 리뷰 총점6 1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8.0
  • 50대 8.0

포토/동영상 (5)

리뷰 총점 종이책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내용보기
깨어나보니 내가 아니더라, 거울 속의 나는, 으악~~~‘넌 누구니?’ ‘시크릿가든’이란 드라마를 보면서 길라임(하지원), 주원(현빈)이 바뀐 적이 있다. 두 사람은 서로 몸이 바뀌어 상대방 역할을 하는데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던 적이 생각난다. 그리고 최근에 ‘빅’이란 드라마에서 서윤재(공유)와 강경준(신원호)이 서로 바뀐 드라마가 있다. 이 두 드라마는 바뀌면서 상대방을 조금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내용보기

깨어나보니 내가 아니더라, 거울 속의 나는, 으악~~~‘넌 누구니?’ ‘시크릿가든’이란 드라마를 보면서 길라임(하지원), 주원(현빈)이 바뀐 적이 있다. 두 사람은 서로 몸이 바뀌어 상대방 역할을 하는데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던 적이 생각난다. 그리고 최근에 ‘빅’이란 드라마에서 서윤재(공유)와 강경준(신원호)이 서로 바뀐 드라마가 있다. 이 두 드라마는 바뀌면서 상대방을 조금은 이해하면서 거기에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준다. 소재도 색다르지만 한번 쯤은 나도 누군가와 바뀌면 어떨까? 백만장자, 아니면 몸매 짱, 아니면 동물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만든다.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는 말 그대로 개와 영혼이 뒤바뀐 것이다. 저자인 엘사 왓슨은 동물을 끔찍이도 사랑하는 작가다. 그리고 두 반려 견 코타와 러키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생각하다가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그녀는 현재 야생동물 병원 및 교육 센터인 ‘웨스트 사운드 야생동물 쉼터’에서 일하고 있으며, 워싱턴 주에서 남편 그리고 개, 고양이, 닭들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며 살고 있다.

 

제시카는 케리와 글리머글래스 카페를 운영한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어느 날 제시카는 우연히 조에(개)를 만난다. 제시카는 개를 몹시도 무서워한다. 그런데 조에와 마주친 것이다. 조에가 잡혀가는 것을 막고 짝사랑하는 수의사 맥스에게 조에를 부탁하러 간다. 그렇지만 맥스의 부탁으로 제시카는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조에를 맡게 된다. 조에는 완전 자뻑에 자유분방한 유기견이다. 둘이 집에 오는 길에 천둥 번개가 치면서 쓰러진다. 깨어나 보니 제시카와 조에게 바뀐 것이다.

 

제시카는 작년에 그 고장에 개 축제에서 실수해 신문에 크게 난 적 있다. 그래서 이번에 카페가 망하는 걸 방지하고 신문에 난 사실을 무마하기 위해 무척 바쁜대 조에하고 바뀌다니 정말 큰일이다. 여기서부터 재미난 이야기는 시작이다. 정말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를 정도로 웃기고 재미난다. 서로 성격이 다른 사람과 개가 바뀌다 보니 이해 못하는 점들이 많았는데 서로 상대에서서 해결해 나간다. 개 제에서 모든 축제에 참여하는 조에(제시카)는 제시카(조에)의 말에 다라 다 참여한다.

 

제시카- 바뀐 조에는 주인을 무척이나 찾고 싶어 한다. 그래서 차 있는 남자만 보면 그 차를 타고 싶어 한다. 주인에게 데려다 달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남자들은 제시카가 은근히 섹쉬하고 예뻐서 평상시에도 관심을 가진다. 제시카 만 모른다. 거기서 부모를 찾기 위해 개 축제 모든 행사장에서 조에게 멋진 모습을 보이게 하기 위해 모든 개 축제 참여를 하라고 한다. 그래서 자기를 알아보길 바란다.

 

조에- 바뀐 제시카는 부모가 없다. 엄마가 자길 버린 것이다. 왜? 버린 것일까? 엄마에게서 편지가 오지만 그녀는 편지를 읽지 않았다. 버림의 아픔이 커서 일까?? 그리고 팔에 상처가 있다. 무슨 상처인지는 모른다. 그리고 그녀는 개를 무서워한다. 왜 그런지는 모른다. 맥스라는 수의사를 짝사랑한다. 맥스는 제시카가 개 조에 인 줄 알고 조에에게 고백을 한다. 자기는 제시카가 너무 좋다고 그걸 아는 개제시카는 고민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카페가 망하는걸 방지하기 위해 지금은 개지만 최선을 다한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지만 사람들은 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너무 답답하다. 그리고 손이 없는 자기가 할 수 있는게 없다. 거기서 벌어지는 재미난 이야기가 너무 웃긴다.

맥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싶어하는 개제시카는 글씨를 쓰게 된다.

나는 조에가 아니다. 나는 체시카다.

이 말을 이해 못하는 맥스는 깜짝 놀라는데, 제시카가 아닌 속임수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맥스는 어 쩔 수 없이 이해를 하고 돕기로 한다. 거기서 벌어지는 진실과 이야기들 마지막에 그리고 서로 바꾸기 위한 노력들, 특히 제시카로 바뀐 조에게 부모를 찾아가 듣는 진실들은 눈물이 난다. 그 가족들이 개인 조에를 버린 것이다. 거기서 절규하는 제시카.

“그렇지만 당신네 들이 내 가족이잖아!”

아마 개 보다 못난 인간들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이 같은 유기견 들이 인간들에게 버림으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릴지 가슴 아프다.

 

아픈 마음을 가지고 돌아온 개제시카는 제시카의 엄마를 만난다. 그 자리에 조에제시카도 같이 앉아 있다. 그런데 거기서 듣는 제시카에 대한 진실이 나온다. 왜? 그녀가 팔에 상처가 있는지? 그리고 왜? 개들을 무서워 한 건지?? 그리고 엄마는 자기를 버린 것이 아니라는 사실가지도 알게 된다. 거기서 조에는 슬퍼하는 개제시카에게 이런 약속을 한다.

“앞으로 내 가족이 되어 주겠어?” 아마 이게 서로 같은 마음일거다. 둘은 너무나 사랑하고 서로 아픈 상처를 치유해주고 서로 다른 동물과 인간으로서 이해해주니 말이다. 마지막에 반전이 최고의 재미를 더해준다.

 

책을 읽는 내내 제시카가 되었다. 조에가 되었다. 무척이나 바쁘면서 흥미롭고 재미났다. 인간이면서 개가되어 개들이 하는 행동을 해야 하는 것들이 새록 재미를 더해주고 개면서 인간역할을 하기가 은근히 어려워 버둥대는 모습들도 웃기다.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는데 서로 뭉치니 모든 것을 이룬 듯하다. 앞으로 이렇게 서로 사이 좋게 살기를 바란다. 동물과 인간이지만 서로 존중해준다면 서로를 위해서 좋을 것이다. 너무 많은 유기견 들이 아픔과 상처로 버려지는데 제발 앞으로 그렇지 말기를 바란다. 그리고 사람들은 인간의 겉모습으로 너무 많은 판단을 하는데 진실을 알고 난 다음에 판단해 주길 바란다. 너무 섣부른 판단이 서로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를 주는지 모르니 말이다. 앞으로 상처를 주지 말기를 바란다. 너무 재미나게 잘 읽은 책이다. 기분 좋다

 



k*****7 2012.09.27. 신고 공감 7 댓글 17
리뷰 총점 종이책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 역지사지는 중요한 것이다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 역지사지는 중요한 것이다" 내용보기
원제 - Dog Days   작가 - 엘사 왓슨       표지를 보면 머리에 꽃을 꽂은 하얀 개가 커피 잔을 들고 있다. 그 위쪽으로는 구두 한 짝이 벗겨진 여자의 치맛자락과 다리가 보이고, 옆에서는 번개가 번쩍!제목과 그림을 보면, 대충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번개에 맞은 여자와 개가 영혼이 휘리릭 바뀌었구나.     영혼이 바뀌는 설정은 영화건 드라마건 종종 볼 수 있다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 역지사지는 중요한 것이다" 내용보기

 

  원제 - Dog Days

  작가 - 엘사 왓슨


 

 

  표지를 보면 머리에 꽃을 꽂은 하얀 개가 커피 잔을 들고 있다. 그 위쪽으로는 구두 한 짝이 벗겨진 여자의 치맛자락과 다리가 보이고, 옆에서는 번개가 번쩍!제목과 그림을 보면, 대충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번개에 맞은 여자와 개가 영혼이 휘리릭 바뀌었구나.


 

  영혼이 바뀌는 설정은 영화건 드라마건 종종 볼 수 있다. 가장 재미나게 보았던 건, ‘아빠와 딸의 7일간’이라는 드라마였다. 중년 남자 배우의 여고생 연기가 진짜 손발이 오글거리지만, 감탄이 날 정도였다.


 

  그리고 그런 류의 작품은 대개 서로 대립하거나 오해가 쌓인 두 사람이 우연히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더 나은 관계로 나아가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저 위의 드라마도 어색하기만 했던 사춘기 딸과 일에 찌들었던 아빠가 서로 입장을 바꿔 생각하게 되면서, 직장과 학교에서 나름 성공을 거둔다는 내용이었다.


 

  이 책도 대충 그럴 것이라 추측했다. 물론 그러했다.


 

  개를 너무나 좋아하는 애견 마을에 사는 제시카. 불행히도 그녀는 개를 너무도 싫어한다. 덕분에 그녀가 운영하는 카페는 거의 망할 지경이다. 설상가상으로 그녀가 짝사랑하는 남자는 마을의 수의사 맥스. 하지만 아직까지 말도 제대로 못 건네 보았다. 그녀는 소심하고 타인에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조에는 어찌된 영문인지 자기 집으로 가는 길을 잃어버린 개이다. 어쩌다보니 제시카가 그녀를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데리고 있어야할 지경에 이른다. 싫다고 하자니 개를 싫어하는 사람이라 소문이 나서 카페 영업에 지장을 줄까봐, 울며 겨자 먹기로 고개를 끄덕인 제시카.


 

  그런데 갑자기 번개가 치고, 정신을 차리니 둘의 영혼은 뒤바뀌어버렸다. 조에는 빨리 자기 집을 찾아야 하고, 제시카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카페 영업 및 광고를 제대로 해야 한다. 결국 둘은 힘을 합쳐 축제 때 열리는 거의 모든 애견 행사에 참가하는데…….


 

  인간이 익숙하지 않은 조에의 제멋대로 행동과 그걸 지켜보면서 조마조마해하는 제시카의 대사와 심경이 너무 재미있는 책이었다. 거기에 둘 사이에 슬그머니 끼어든 맥스까지! 개의 몸을 한 제시카에게 ‘네 주인에게 관심이 있어.’라고 고백을 하다니, 나중에 그녀와 조에가 몸이 뒤바뀐 것을 알면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기도 했다. 아, 맥스는 진짜 괜찮은 남자였다. 친절하고 배려심이 철철 넘치고 직업의식도 투철하고 자상하고.


 

  다시 두 주인공에게로 초점을 맞춰보자. 다른 남자 칭찬을 하고 있는 걸 애인님이 알면, 장난으로라도 삐질지 모르니까.


 

  이 글은 한번은 제시카의 시점으로, 그 다음은 조에의 시점으로 각각 서술한다. 똑같은 상황에서 그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생각을 하고, 누구와 만나서 어떤 대화를 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개로 살아가면서, 제시카는 그동안 몰랐던 많은 것들을 알게 된다. 자신이 보지 못했던 사람들의 다양한 이면, 예를 들면 언제나 응원해주는 사람들의 따스한 시선, 거짓된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이 그동안 너무도 움츠리고 살았다는 것 등등.


 

  그래서 그녀는 결심한다. 먼저 손을 내밀고, 먼저 말을 걸고, 미리 지레짐작으로 겁먹지 않겠다고. 물론 가장 큰 수확은 조에라는 믿음직한 반려견을 찾은 것과 맥스라는 괜찮은 남자를 만났다는 것이겠지만.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의문이 들었다. 제시카는 개의 몸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레 개의 본능에 집착하게 된다. 긴장해서 아무데나 쉬를 싼다거나, 목덜미를 긁거나, 파리를 잡으러 따라다니는 등. 의식은 인간이지만, 행동은 개의 본능에 따랐다. 물론 너무 똑똑한 행동을 보여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조에는 달랐다. 그녀는 인간의 몸을 하고도, 개의 본능 그대로 행동했다. 손님의 접시에 있는 음식이 맛있어 보인다고 집어먹기도 하고, 개였을 때의 취향대로 음식을 만들기도 하고. 오죽했으면 카페 동업자인 케리가 그녀에게 대놓고 술을 마셨거나 약을 했냐고 물을 정도였을까.


 

  왜 제시카는 개의 본능에 따르고, 조에는 인간의 본능에 따르지 않는지 모르겠다. 아니, 어쩌면 이건 내 착각일지도. 어쩌면 조에가 보인 그 모든 행동이 인간의 자연스런 원초적 행위들이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인간은 이성이 있고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기에, 그런 것들을 꾹꾹 눌러서 던져버렸을 지도.


 

  마지막에 조에가 연설하는 대목은, 그녀가 처한 상황과 연결되어 조금 가슴이 뭉클했다. 어떻게 보면 조에나 제시카나 둘 다 믿었던 사람들에게서 버림받은 동지였으니까. 물론 해피엔딩답게 그런 둘이 서로를 의지하면서, 전과는 다른 성장한 모습을 보이긴 한다.


 

  아, 그런데 마지막 부분에 또 다시 번개가 쳤다. 그 커플의 이야기가 갑자기 무지 궁금해진다.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오타 발견 - p.387 10번째 줄, 조에의 대사에서 ‘집적’이 아니라 ‘직접’


 

 



v********0 2012.09.05. 신고 공감 3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개 팔자가 상 팔자, 정말일까?
"개 팔자가 상 팔자, 정말일까?" 내용보기
서울로 오기 전까지 있었던 고향집에서는 늘 개를 키웠다. 그러고보니 정말 하루도 마당에 개가 없었던 날은 없었던 것 같다. 당연히 나는 정말 개를 좋아한다. 어릴 때는 정말 짱구와 흰둥이처럼 찰싹 붙어 지내던 때가 많아서 부모님들이 날 개로 부터 떼어놓기 위해 적잖이 고생하셨다는 말씀도 들었다. 그래서일까 나에게 개와 함께한 재밌는 추억들이 많아서 지금도 때로는 그
"개 팔자가 상 팔자, 정말일까?" 내용보기

 

 서울로 오기 전까지 있었던 고향집에서는

늘 개를 키웠다. 그러고보니 정말 하루도 마당에 개가 없었던 날은 없었던 것 같다.

당연히 나는 정말 개를 좋아한다. 어릴 때는 정말 짱구와 흰둥이처럼 찰싹 붙어 지내던 때가 많아서 부모님들이 날 개로 부터 떼어놓기 위해 적잖이 고생하셨다는 말씀도 들었다. 그래서일까 나에게 개와 함께한 재밌는 추억들이 많아서 지금도 때로는 그걸 떠올리며 혼자 흐뭇해하곤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개와 함께하는 시간은 적어지고 그만큼 점점 바빠지고 있는 나에게 느긋하고 한가한 개의 모습은 차츰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개 팔자가 상 팔자'라는 말을 절감했던 건 고등학교 어느 여름 날...

 기말고사를 앞두고 정신없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을 때 내가 있는 마루 바로 앞에서 두다리를 앞으로 주욱 뻗으며 나른하게 하품을 하고 있는 개를 보았을 때였다. 둘 다 낮밤이 없는 건 마찬가지였지만 나는 해야 할 공부로 바빠서 낮밤이 없었고 개는 정해진 끼니를 먹고나면 배를 바닥에 장판 깔 듯 딱 붙이고 앞다리는 '엑스'자로 적당히 포개고는 거기에 머리를 얹어 조느라 밤낮이 없었다. 나는 조는 눈을 성냥개비까지 끼워가며 억지로 떠야 할 판이었지만 개는 간간히 날아드어 성가시게 구는 파리만 꼬리로 살짝 쫓으면 그만이었다.

 

 그러니 어찌 부러움이 쓰나미처럼 몰려들지 않으리오....

 

 해서 나중에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를 읽고 이해할 때도 이 때의 상황이 많이 도움 되었다. 

 '존재와 무'에서 사르트르는 존재를 '즉자적 존재'와 '대자적 존재'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말을 일본어로 번역한 것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얼른 이해가 가지 않는 용어이지만 알고보면 그 뜻은 그리 어렵지 않다. 예를 들어 우리에게 뭔가 하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고 해 보자. 여기서  '즉자(卽者)'란 그런 욕망이 생겼을 때 뒤도 안돌아 보고 그대로 행하는 존재를 말한다. 먹고 싶으면 먹고 자고 싶으면 자고 싸고 싶으면 싸는 그렇게 뭔가 하고 싶으면 바로 '즉각적'으로 해 버리는 그런 존재가 바로 즉자적 존재이다. 쉽게 말해 본능에 충실한 존재, 즉 동물이다. 이에 반해 그런 욕망이 생겼다고 해도 그냥 발산하지 않고 왜 내게 그런 욕망이 생겼는지, 과연 이대로 그냥 욕망을 발산해도 좋은 것인지 생각할 수도 있다. 이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대상화하여 그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것과도 같다. 그렇게 '대상(對象)화'할 수 있는 존재라고 해서 '대자(對者)'이다. 쉽게 말해 욕망을 그대로 따르지 않고 이게 타당한 것인가 옳은 것인가를 따질 수 있는 존재, 즉 자기 반영을 통해 성찰을 할 수 있는 존재라 해서 '대자적 존재'인 것이다. 아무튼 사르트르는 그렇게 즉자적 존재와 대자적 존재로 분류한다음 이런 말을 한다. 대자적 존재는 그 자기 반영으로 인한 사유의 힘겨움과 동시에 느껴지는 존재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아무 사유도, 책임도 없는 즉자적 존재를 부러워할 수 밖에 없다고... 풍랑이 휘몰아치는 험란한 바다 위를 가까스로 날아가는 갈매기와도 같이 몰려드는 강풍과 솟구치는 파도가 주는 힘겨움 때문에 날개를 계속 흔드는 것을 중지하고픈 유혹을 쉽게 받게 된다고...

 

 말하자면 그 때의 내 상황도 바로 그런 것이었다. 개의 삶이 정말 부러워서가 아니라 그 때 내가 짊어지고 있는 삶의 힘겨움과 나라는 존재의 책임을 그냥 방기해 버리고픈 욕망이 개를 빌미로 에둘러 표현된 것에 다름 아니었다.

 

 스파이크 존즈의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에서 주인공 존 쿠삭은 존 말코비치 내면 안으로 들어간다. 거기서 그는 존 말코비치 내면의 풍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놀랍게도 거기 나오는 모든 인물들은 여자 남자 할아버지 어린이 할 것 없이 모두 존 말코비치의 얼굴을 하고 있다. 그와 똑같이 내가 바라보는 모든 풍경과 대상은 사실 바로 나 자신의 반영이다. 같은 풍경이 시시각각 달리 보이는 것은 내 마음이 그만큼 조석으로 바뀌고 있다는 증거이며 같은 사람의 표정이 때마다 달라 보이는 것도 그를 바라보는 내 마음이 그렇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객관은 절대 객관일 수 없다.

 

 

 한 선사가

 제자들에게 흔들리는 깃발을 가리키며 무엇이 보이느냐고 물었다.

 제자들은 '깃발이 흔들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선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틀렸다. 흔들리는 것은 네 마음이다."라고....

 

 

 그러므로 하나의 대상과 내가 바뀌는 것은 완전히 전혀 다른 타자와 내가 바뀌는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엄밀한 의미에서 내가 바뀌는 것은 내 욕망이 투영된 그러니까 내가 바라던 모습, 되고 싶었던 모습과 바뀌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전혀 일면식이 없었던, 그것도 자신이 끔찍하게 무서워했던 개와 한 아가씨의 영혼이 바뀌게 되는 이야기인 엘사 왓슨의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도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어릴 때 헤어진 자신의 가족을 찾아 방황하고 있는 개 조에와 어린 시절 가족으로 부터 받은 상처를 딛고 새로이 자신만의 세계를 열심히 개척하려 애쓰고 있는 제시카의 영혼 교환은 가족을 찾고자 하는 개 조에의 소망 그대로 제시카로 하여금 개를 두려워하게 만든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었던 과거에 자신이 가족으로 받았던 상처를 받아들여 가는 과정의 이야기이다. 조에와 영혼이 바뀌기 전까지 그녀는 과거의 상처를 그저 회피하려고만 했을 뿐 직접적으로 대면하여 극복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녀가 가진 개에 대한 두려움은 바로 그것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조에와 영혼이 바뀌어 개로 살아가면서 제시카는, 그렇게 육체가 사람의 경계를 넘어서고 그 육체에 결부된 모든 인간적인 상식, 가치관으로 부터 자유롭게 되자 비로소 자신은 정말 무엇을 바라는 것인지 알게된다. (사실 그녀의 속마음이 과거와 화해하고 싶다는 것은 제시카가 그토록 개를 두려워함에도 불구하고 개를 그 무엇보다 사랑하는 마을에 정착하기로 마음먹었다는 것에서 부터 이미 드러나고 있다.) 바로 그 모습은 제시카가 된 조엔이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그러므로 이 소설 역시 사르트르가 말했던 것과 똑같이 조에와의 영혼 교체는 제시카가 정말 바랐던 것의 에두른 표현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과거의 상처를 받아들여가는 과정을 이렇게 색다른 설정으로 이끌어가는 엘사 왓슨의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는 사실 주제 따위야 어찌되어도 상관없을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너무나 재밌어서 이야기 자체에만 집중하느라 이 작품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같은 것은 어느새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제시카와 광대뼈가 매력적인 수의사 맥스와 알콩달콩 엮어가는 사랑 이야기도 재밌고  조에의 캐릭터도 상당히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그녀가 인간이 되고서도 개로서의 본성을 쉬이 버리지 못해 일어나는 소동이 재미나다. 아무튼 어떻게 시간이 흐르는지도 모르게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유쾌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l****1 2012.09.16. 신고 공감 2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서평]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내용보기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를 본 소감을 딱 한마디로 얘기한다면 , '슈퍼 울트라 캡숑' 재밌는 소설 ! 내가 본 소설 중엔 단연 최고로 재밌고, 몰입도 또한 최고였다. 생각보다 조금 두툼한 책 두께에 겁도 났었지만, 첫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책의 마지막 장까지 단 한 순간도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제시카와 조에의 요란한(?) 동거생활에 나 역시 푹~ 빠져버렸기
"[서평]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내용보기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를 본 소감을 딱 한마디로 얘기한다면 ,

'슈퍼 울트라 캡숑' 재밌는 소설 !

내가 본 소설 중엔 단연 최고로 재밌고, 몰입도 또한 최고였다.

생각보다 조금 두툼한 책 두께에 겁도 났었지만, 첫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책의 마지막 장까지 단 한 순간도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

제시카와 조에의 요란한(?) 동거생활에 나 역시 푹~ 빠져버렸기 때문이다.

개가 된 여자 사람과, 여자 사람이 된 개의 이야기 ㅋㅋ

아직까지 이런 발상을 할 수 있는 작가의 상상력이 부러웠다.

어느 순간, 난 무늬만 어른인 어른 사람이 되어있었던 것 같다.

 

비바람이 몰아치던 어느 날, 우연히 버림받은 유기견 조에를 위기에서 구한 제시카

 

하지만 제시카는 개를 엄청 무서워 하는데 공교롭게 짝사랑 하는 남자 맥스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조에와 함께 하기로 한다. 그렇게 집으로 향하던 중 천둥 번개에 감전이 되면서

개 공포증 소심녀 제시카와 자뻑 유기견 조에의 영혼이 바뀌게 된다. 그리고 시작된 둘의 동거.

원하든 원치 않든 둘은 이제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수 밖에 없다.

자칫 단순하고, 유치한 내용으로 보일 수 있는데 책을 읽어 본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우스운게 아니라 웃기고, 유치한게 아니라 재밌다는 것을.

각각의 캐릭터가 워낙 강하다 보니 내뱉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정말 와 닿는다.

신세한탄 하는 부분을 보고 있노라면 '맞아, 맞아' 하면서 함께 공감하게 되고,

개의 입장에서 살아가는 것도 편하지만은 않다는 걸 느끼게 된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자연스레 받아 들여질 수 있는 일들이 나 같은 겁쟁이에겐

특별히 시간 내어 따로 고민하지 않는 이상 개는 그냥 무서운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개를 끔찍이도 무서워하는 제시카, 난 그녀와 꼭 닮았다 ..

개와 관련된 안 좋은 추억이 있는 것도 아닌데 .. 너무 무.섭.다.

지금도 길에 지나가는 개를 보면 무서워서 가까운 길도 돌아서 가곤 한다.

무섭단 이유로 내 입장만 생각했지, 개들의 시선에선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

그도 그럴 것이 난 사람이지, 개가 아니니 어쩔 수 없다지만,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자뻑 유기견 조에를 통해 내가 느낀건, 어쩌면 일방적으로 피하는 나보다

피해가는 나를 바라봐야 하는 개의 입장도 마냥 좋지 만은 않겠단 사실이었다.

어떻게 보면 자긴 아무런 해를 끼친 적도 없는데, 반가워서 꼬리 좀 흔들고

놀아달라고, 관심받고 싶다고 나름의 표현으로 몇 번 짖었을 뿐인데

내가 개를 무서워한다는 이유만으로 피하고 도망가고, 소리지르고 ;;

부끄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많은 감정들이 머릿속을 오고 갔다.

 

요즘은 반려견으로 개를 키우는 집이 많은걸 알고 있다.

정말 자식처럼 아껴주고, 사랑을 나눠주고 하는 덕에 사람인 나도 부러울 정도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만끽하면서 살아가는 개편한 세상의 개들도 있지만,

형편이 어려워졌다는 이유로, 여건이 안 될거 같단 이유 등으로 하루 아침에

주인으로부터 거리로 버려지는 유기견 수가 엄청 많은걸로 알고 있다.

말을 못 한다고 생각이 없고, 감정이 없진 않을텐데 ..

동물을 장난감 다루듯 하는 사람들을 보면 같은 사람이지만 참 무섭다.

사람의 이기심으로 반려견에서 유기견이 된 사실을 알았을 때 마음이 어땠을까?

아무래도 사람인 제시카보단 유기견 조에의 입장에 좀 더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나 역시 조에의 입장에서 좀 더 생각하고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책 초반에는 조에와 제시카 입장이 한번씩 번갈아 가면서 진행이 되다 보니

스토리 진행이 너무 더디게 느껴지고, 산만하단 느낌도 좀 받았다.

하지만 후반부로 접어들수록 작가 관점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이런 구성을 택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양쪽의 입장을 확실히 함으로써

캐릭터 특징이 좀 더 살아날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는 단순히 웃음과 재미만 선사하진 않는다.

깔깔거리며 웃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뿐만 아니라 동물 애호가 입장에서

사회에 대한, 사람에 대한 비판도 하고 경각심도 불러 일으킨다.

더불어 어린시절 버림받은 트라우마로 늘 소심하던 제시카가 활달한 자뻑 견 조에를 만나

마음의 병을 치유하고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어른들의 성장소설' 같은

느낌도 받을 수 있다. 사람과 동물이 서로의 아픔을 완전히 이해함으로써

더 없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훈훈한 마무리까지, 재미와 감동이 함께 있는 소설

개를 좋아하는 주변 친구나, 나처럼 개를 무서워하는 친구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이젠 길을 지나다 개를 보면 무섭기 보단 자뻑 유기견 조에가 먼저 생각날거 같다.

 

s****6 2012.09.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내용보기
<개와 영혼이 뒤바뀐 다면 뭘하고 싶으세요?> 질문을 보았을때 우리집 진돗개 은별이가 생각났다. 은별인 40일가량 되어 우리집에 온 개인데 말을 잘따르다가도 물이나 첨벙될수 있는곳만 보면 다이빙을해서 통제가 안된다. 나들이갔다 거름이 놓은곳을 보더니 다이빙을 하고 헐떡헐떡 못빠져나와서 살려보겠다고 똥에서 헤엄아닌 헤엄을 .. 영광의 상처로 똥독이 오르고 말았다 .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내용보기

<개와 영혼이 뒤바뀐 다면 뭘하고 싶으세요?>

질문을 보았을때 우리집 진돗개 은별이가 생각났다. 은별인 40일가량 되어

우리집에 온 개인데 말을 잘따르다가도 물이나 첨벙될수 있는곳만 보면 다이빙을해서

통제가 안된다. 나들이갔다 거름이 놓은곳을 보더니 다이빙을 하고 헐떡헐떡

못빠져나와서 살려보겠다고 똥에서 헤엄아닌 헤엄을 ..

영광의 상처로 똥독이 오르고 말았다 ..그이후로도 위험한곳에 두번정도 다이빙을;;;

아무래도 어미개가 바다에서 수영하던걸 기억하는거 같다고는 하는데

그이후로 성격 까칠 은별이는 나들이를 못가게 되었다
영혼이 바뀐다면 은별이는 왜 뛰어드는지 꼭 알고싶어진다.

이것도 우리집 개로 바껴야 가능한거니...좋은가족을 만나야하지 않을까 싶네 ㅎㅎㅎ

가족이라는 개념이 많이 달라진 지금 더욱 그러할꺼라 생각한다.

 

흰개라면 반해버리는 나로선 표지부터가 마음에 든다.  

조에입장 -제시카입장 

초반에는 어수선한듯 느껴졌지만 상황이 전개되면서

한가지 사건에 둘의 입장을 표현하는 방식이라 특별하면서도 재미나게 몰입할수 있다.

 

비가 오는 어느날 조에는 주인을 잃어 길을 헤메이고 평소 개를 무서워하던 제시카는 동물 보호소 남자에게 쫓기는 조에와 만나게 된다. 주인찾을때까지 보호하게된 제시카는 집으로 돌아오던길 천둥을 맞고 둘은 바뀌게 된다.

 

제시카는 사실 개를 무서워하고 개를 너무나 사랑하는 마드로나에 살면서 카페를 운영하려다보니

어려움을 겪게되는데,  그것도 개구박사건으로 카페가 문을 닫기 일보직전이다

이번이 마지막기회가 될것이다 재정난에 허덕이는 '글래머글러스"

마을 최대의 개를 위한 행사 '우핀스톡'기간동안 카페운영을 잘해야만 계속해 나갈수 있는데

둘의 영혼은 바뀌고 말았다

 

사람과 사람이 바뀌었다고해도 어려운 이상황에 종이 다른 개와 인간이라니 ..

처음부터 다시배우는 느낌으로 바뀐생활에 적응해 나가면서 많은 일들을 겪게된다.

 

제시카가 했어도 이렇게 잘할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조에는 단순화시키면서도 자신감있는 성격탓에

처음 접해보는 일들을 즐기며 헤쳐나가고 소심한 제시카도 조에와 함께 일들을 경험하면서

동화되어 변화해 간다. 서로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속에서 대회에 나가 사람들앞에 나서보고, 항상 함께해주던 친구들의 소중함도 느껴보고, 미뤘던 아픈 과거와 엄마와의 만남

조에가 길을 잃어야했던 유기견이 되야만 했던 이유와 짝사랑하던 맥스선생님의 마음을 알게되면서

조에-제시카-맥스선생님은 서로를 위해 문제들을 풀어가고 로맨스를 키운다.카페는 물론 살리게 된다

마지막으로는 제시카와 조에는 서로에게 가족이라는 이름표를 갖게된다

 

조에 말처럼 너무 복잡하게 생각해서 지금 주변에 일어나는 작은 행복을 못보는건 아닌가 싶네

살아가면서 관계유지와 회복을 위해 너무 많은 생각은  오히려 관계를 복잡하게 만든다는 것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글쓴이왓슨의 강아지 사랑도 엿볼수 있다.

커다란 강아지를 안았을때 느껴지는 따스함과 편안하다못해 스르륵 크릉하는 느낌이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반려견이란 무엇인가..?

생명의 소중함부터 느끼며 배려를 배운뒤에 가족을 맞았으면 좋겠다.

조에가 한순간 사랑하는 엄마 아빠에게서 버려져 유기견이 되었을때 눈물이 났다.

p394

"나는 우리 식구들이 나랑 영원히 같이 살고 싶어 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봐. 그건 착각이었어.

그래도 날 사랑하는 줄 알았는데. 사랑한다면 날 버리진 않았겠지."

 

개와 영혼이 바뀌는 소재도 신선했지만 둘이 함께 풀어가는 소소한 이야기들은 재미있고,

결말이 행복해서 다행이다~

 

 

 

l*********l 2012.09.10.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서평'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내용보기
개와 영혼이 뒤바뀐다라.. 사실 나도 우리 쪼꼬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몇번 있었다. 쪼꼬 녀석이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알고 싶을 때엔! 해가 갈수록 점점 능구렁이가 되어가는 녀석을 보면 왠지 모르게 내가 하는 말을 다 알아듣고 있을 것만 같다. 어딘가 아픈 것 같을 땐 답답하기도 하고.. 그럴땐 나 어디가 아파요 하고 신호를 제대로 보내주면 얼마나 좋
"'서평'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내용보기

 

개와 영혼이 뒤바뀐다라.. 사실 나도 우리 쪼꼬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몇번 있었다. 쪼꼬 녀석이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알고 싶을 때엔!

해가 갈수록 점점 능구렁이가 되어가는 녀석을 보면 왠지 모르게 내가 하는 말을 다 알아듣고 있을 것만 같다. 어딘가 아픈 것 같을 땐 답답하기도 하고..

그럴땐 나 어디가 아파요 하고 신호를 제대로 보내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뒤늦게 발견하는 일 없을텐데.. 뭐가 불만인지 혹은 어떤게 좋은지 등등등..!!!

알고 싶은건 있는데 대화를 할 수가 없으니 가끔은 녀석의 머릿속 생각을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영혼이 한두시간만 바뀌어도 알 수 있을까?ㅋ

음.. 하지만 그래도.. 쪼꼬는 남자고 난 여잔데..=0=a 괜히 바꼈다가 무슨 일이 생길라고;ㅋㅋ

 

 

책의 주인공 제시카는 개에 대한 공포심을 가지고 있다. 어느날 자신의 카페에서 소란을 피우던 개들을 쫓아내려다 개에게 소리지르는 장면이 신문에 실리게 되고 개를 싫어하는 사람으로 낙인찍혀 카페에 손님이 줄어들게 된다. 하필 제시카가 살고 있는 마을이 개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곳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카페에 위기가 찾아오고, 제시카는 동업자 케리와 개와 함께하는 마을 최대 규모의 행사인 '우핀스톡'기간을 이용해 재기해 보려고 노력한다. 바삐 움직이던 제시카는 흰색 유기견 조에와 얽히게 되고, 천둥과 함께 영혼이 뒤바뀌는 일을 겪게 된다.

 

하필이면 제일 바쁜 우핀스톡 기간! 자신의 임무를 알리없는 조에는 천방지축 여기저기 뛰어다니기 바쁘다. 여러차례 차를 가진 남자들에게 어디론가 데려가달라고 하는 조에를 말리기 바쁜 제시카. 말을 할 수 없는 개가 되어 산더미처럼 쌓인 카페 일을 처리해야하고 자신의 몸을 가진 조에를 지켜내야한다. 조에와 함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카페 홍보에 열을 올리고, 살며시 카페 일들을 도우며 바삐 돌아다닌다.

 

한편 자신이 짝사랑하고 있는 마을의 수의사이자 최고 인기남인 '맥스'가 유기견 조에의 주인을 찾는 일을 도와주기로 했던터! 개가 되어 맥스의 곁에 있다보니 맥스가 자신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된다. 하지만 그 고백을 듣고도 표현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낙담하고 있던 제시카는 문득 맥스에게 자신의 처지를 알릴 방법이 번뜩 떠오른다. 모래사장에서 나무막대기를 입에 물고 글씨를 써서 맥스가 보게한 것이다. 맥스는 모래사장의 글씨를 보고 처음엔 믿지 않았지만, 직접 글씨를 쓰며 도움을 청하는 제시카의 모습에 도와주게 된다. 사람들의 살아가는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조에의 돌출행동을 센스있게 도와주고,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으며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

 

암담하기만 했던 카페의 일이 하나둘씩 풀려가기 시작하던 시점에 조에는 맥스에게 자신의 원래 주인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달라고 부탁한다. 막상 도착한 그집에선 조에에 대해 부정하며 자신들의 조에를 버렸음을, 다시 받아들일 생각이 없음을 단호히 얘기한다. 충격을 받은 조에.. 하지만 곧 제시카를 믿어보라는 맥스의 말에 희망을 갖는다. 그리고 제시카를 만난 조에는 그녀에게 자신의 가족이 되어달라고 이야기한다. 안그래도 함께 지내는 사이 조에를 깊이 사랑하게된 제시카는 벅찬마음을 조에의 얼굴을 핥아주는 것으로 표현한다.

 

그렇게 얼빵한 2인조가 된 제시카와 조에. 유기견을 데려가려던 동물 보호소 직원이 쏜 전기 충격기에 맞은 충격으로 두 사람의 영혼이 원래의 자리를 되찾는다. 크게 기뻐하며 맥스를 찾은 제시카와 조에!! 단번에 둘의 영혼이 다시 제자리를 찾은 것을 직감한 맥스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영혼이 바뀐 덕에 개에 대한 공포심도 이겨내고, 평생의 가족인 조에도 얻고, 가게에 활력도 되찾고 짝사랑하던 맥스와의 사랑을 이룬 제시카..!! 몇일간의 암담했던 여정이 그녀에게 큰 행복을 가져다 준 일이 되었다.

 

 

평생 반려동물인 개.. 요즘 개(혹은 동물)을 키우는 집들이 많이 늘어났다. 하지만 그만큼 유기되는 동물들도 많아졌다. 귀여워하던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귀찮아지기 시작했다는 이유로 버림을 받아야하는 동물들.. 그런 유기견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소설 속에 녹아있었다. 나 역시 책임질 수 없다면 키우지 않았으면 하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아기 강아지만 욕심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강제로 임신하고 새끼를 낳아야하는 개들의 모습이란.. 전에 티비에서 보고 얼마나 충격을 받고 가슴아팠는지 모른다. 정말 동물 괴롭히는 나쁜 사람들은 이렇게 영혼이 바뀌어 동물의 입장이 되어봤으면 좋겠다.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보호소에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지금도 버려지는 강아지들이 매순간 늘어나고 있고.. 그래서 나중에 강아지를 키우게되면 꼭 입양을 하려고 생각중이다. 소설 속 조에처럼 많은 유기견들이 좋은 주인들을 찾아 입양되었으면 좋겠다. 더 이상 유기견이 되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더 좋겠지만!

 

시종일관 유쾌하고 정신없이 흘러가지만 마지막엔 따뜻한 감동이 몰려온다. 애견의 마음이 궁금하다면.. 한번쯤 읽어보고 상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k******j 2012.09.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느날 갑자기 개가 된다면?
"어느날 갑자기 개가 된다면?" 내용보기
개를 무서워 하는 제시카. 결국 사고를 치고 말았다. 사람들은 그녀가 개를 싫어한다고 생각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제시카는 개를 무서워 한다.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개를 싫어하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고, 결국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도 위기를 맞게 된다. 어떻게든 만회하기 위해 동분서주 해본다. 마을의 큰 행사에서 그녀가 개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심어주어야 하고, 그
"어느날 갑자기 개가 된다면?" 내용보기

개를 무서워 하는 제시카. 결국 사고를 치고 말았다. 사람들은 그녀가 개를 싫어한다고 생각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제시카는 개를 무서워 한다.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개를 싫어하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고, 결국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도 위기를 맞게 된다. 어떻게든 만회하기 위해 동분서주 해본다. 마을의 큰 행사에서 그녀가 개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심어주어야 하고, 그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어려워지는 자신의 카페를 일으켜세워 직원들을 안심시켜야만 한다.

 

길 가다 우연히 만나게된 개. 길 잃은 개는 나라에서 데리고 간다. 너무 불쌍하게 길을 어슬렁거리는 개를 보고 동사무소 직원은 그 개를 데려가려 한다. 제시카는 자신의 개라고 말하고 그 개를 잠시 데리고 있기로 한다. 하지만 개를 무서워 하는 제시카는 오랫동안 개를 데리고 있을수 없었다.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수의사 맥스를 찾아가 개의 진료를 받고 그와 얘기할수 있다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주인을 찾는 동안 맥스는 조에(개의 이름)를 맡아 달라고 부탁한다. 제시카는 개가 무섭지만 몇일만이기 때문에 그리고 맥스의 부탁이기 때문에 거절할 수 없어 잠시 개를 맡기로 한다.

 

그런데.. 그런데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같이 길을 걷다 천둥번개를 맞았고 눈을 떴을때 제시카는 사람이 아닌 개의 형태를 하고 있었다. 두발고 걸을수 없었고 코를 킁킁거렸으며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눈 앞에 보이는건 자신과 똑같이 생긴 비틀거리며 일어나는 한여자만 있을뿐이었다. 믿을 수 없었지만 조에와 제시카는 영혼이 바뀌게 된 것이다.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 제시카도 조에도 당황스럽기만 하다. 개로 살아온 조에 또한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떻게 사람들은 두발로 균형을 잡고 서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먹을것을 앞에두고 바로 먹지 않는지 모든것이 이해하지 못하는것 투성이었다. 그렇게 제시카와 조에는 사람으로 개로 살아야 하는 운명에 놓이게 된다.

 

서로의 영혼이 바뀌면서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났다. 비록 짧은 시간동안이었지만 조에는 사람이 되고 제시카는 개가 되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길을 잃은 조에는 자신의 주인을 찾아가보지만 주인에게서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입양되어 키워졌던 제시카는 친엄마를 만나 자신의 아픈 과거이야기를 듣게된다. 제시카와 조에는 힘든순간 서로 함께 하게 된다. 처음에는 서로 먹을것도 나눠주지 않으며 각자 생활해왔지만 차츰 서로의 도움이 필요하다는걸 알게되고 서로를 이해하게된다. 아마 그건 인간과 동물의 교감이라 생각된다. 

 

어렸을때 개한테 심하게 물려 상처를 가지고 있었던 제시카는 더이상 개를 무서워 하지 않고 주인에게 버림받았지만 그래도 따뜻하게 자신을 사랑해주는 새로운 주인을 만난 조에도 서로 도우며 살아갈 것이다. 그들은 다시 자신의 영혼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지금부터 그들에게는 새로운 인생이 펼쳐질 것이다. 제시카는 조에를 만나 자신이 잘못 살았음을 깨닫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살기로 하고 자신의 사랑도 찾아가게된다. 조에는 좋은 주인을 만나 더이상 버림 받을까 걱정하지 않고 제시카와 즐겁게 살아갈것이다.

 

영혼이 뒤바뀐 여자의 이야기. 남녀의 영혼이 뒤바뀐 이야기는 들어보았어도 개와 뒤바뀐 이야기는 처음 접하는것 같다. 그래도 남녀라면 어느정도 적응할만 하지만 동물과 뒤바뀐다면 많은 것이 답답할 것만 같다. 어디가서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말도 할 수 없고 사람이 볼수 있었던 색깔도 구분할 수 없고 그저 냄새만 맡으며 살아가려고 하니 정말 힘들것 같다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동안 동물을 이해 할 수 없었던 사람이었더라면 더욱 동물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 같다.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그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을 이해하고 인간이 어떻게 해야할지 깨달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실제로 그렇다면 아주 심각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소설은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바뀐 영혼은 어디서나 다시 돌아오듯 그들도 다시 자신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더욱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제시카와 조에는 노력하게된다.

 

y*****s 2012.09.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개와영혼이뒤바뀐여자
"[서평]개와영혼이뒤바뀐여자" 내용보기
이번 책도 실망하지않은 별다섯개짜리 책!!집에서 개를 키우고 잇어서 이책나오자마자 신청을 햇엇답니다. 읽기 전에는 어떤 내용일까 다시 영혼이 돌아올까 ? 하면서 궁금증이 두두둑!!!   읽기시작하고 웃긴부분도 잇긴햇지만 순간 슬프기도 햇던 책이엇던 거 같습니다.   엘사왓슨 작가님의 책은 첨 접하는데요 2005년에 장편소설 『5월의 여왕을 발표하는데, 바로 이 작
"[서평]개와영혼이뒤바뀐여자" 내용보기

이번 책도 실망하지않은

별다섯개짜리 책!!
집에서 개를 키우고 잇어서 이책나오자마자

신청을 햇엇답니다.

읽기 전에는 어떤 내용일까 다시 영혼이 돌아올까 ?

하면서 궁금증이 두두둑!!!

 

읽기시작하고 웃긴부분도 잇긴햇지만 순간 슬프기도 햇던 책이엇던 거 같습니다.

 

엘사왓슨 작가님의 책은 첨 접하는데요

2005년에 장편소설 『5월의 여왕을 발표하는데, 바로 이 작품이 게이트웨이 리더스 어워드(GATEWAY READERS AWARD)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소설가로소 인정을 받은책이라고하네요

담에는 이책을 한번 읽어봐야 겟습니다.

이작가님도 동물을 많이 사랑하신다고하는데요 그래서 팬이되려고 합니다

 

더 많은 작품을 접해보고 읽어보고 해야겟습니다.

 

 

암튼 읽는 내내 웃음을 주엇던 책은 첨인거 같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인물!!!!

 ‘자뻑’ 개, 조

 인간 세상을 향해 날리는 웃음을 저절로 하게하는 매력덩어리 조 ^^

.그리고 개가 되어버린 한여인 제시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 말을 햇던 대사들도 완전 폭소만발

참 특히한 내용의 책이엇던 거 같습니다.

별 다섯개 짜리!!!

생각보단 책이 두꺼워서 언제 일지 언제 다읽지 햇는데 읽는 순간 폭풍 몰입!!
흥미롭고 해맑 미소를 띄게한 !!
실제로 조가 존재한다면 어떨까

완전 매력덩이리 강쥐겟죠?ㅎㅎㅎ

 

저도 강아지를 키우는데요

이번계기로 더 사랑하고 이뻐해주고 많이 놀아줘야겟다는

울집 말티 래미 사랑한데잇 ㅎㅎ

b*****1 2012.10.13. 신고 공감 0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내용보기
아무래도 애완견.. 반려동물이라고 해야 하나.. 어쨋든 그들과 오랫동안 함께 살아와서인지 이 책이 너무 재미있었다. ^^*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한 적이 없어도 아마 이 책 뒤에 써있는.. '슈퍼 울트라 캡숑' 재미있는 소설! 이라는 문구에 동의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정말 재미있고 아기자기하고 또 한편으로는 감동도 있는 그런 책이였다. 이 책의 배경은 아름다운 바다를 갖고 있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내용보기

아무래도 애완견.. 반려동물이라고 해야 하나.. 어쨋든 그들과 오랫동안 함께 살아와서인지 이 책이 너무 재미있었다. ^^* 그리고 반려동물과 함께한 적이 없어도 아마 이 책 뒤에 써있는.. '슈퍼 울트라 캡숑' 재미있는 소설! 이라는 문구에 동의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정말 재미있고 아기자기하고 또 한편으로는 감동도 있는 그런 책이였다.
이 책의 배경은 아름다운 바다를 갖고 있는 작은 도시 마드로나이다. 이 곳은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고.. 심지어 애완견과 함께하는 축제 우핀스톡까지 열린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여주인공인 제시카는 개와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그 곳에서 여전히 소심했고 사람들을 꺼리기도 하고 심지어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로 개를 무서워한다. 그러나 마드로나는 그녀가 너무 사랑하는 곳이고 고아처럼 커온 그녀가 가족처럼 생각하는 케리와 그녀가 짝사랑하는 훈남수의사 맥스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속에 작년 축제에서 개를 무서워하는 심리를 개를 싫어하는 행동으로 보이고 말았고 덕분에 그녀가 운영하는 카페는 위기에 처했다. 그것을 벌충하기 위해 올해 축제에 더 열심히 활동해야 하고 또 카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반전을 만들어야 하는 제시카였다. 그러나.. 그녀는 하얀개 조에와 영혼이 바뀌고 말았다.




제시카와 조에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진행되는 이 이야기는 시점이 변경될때마다 이름뿐 아니라 그들의 상징이 같이 등장하여 나 역시 금방금방 입장을 전환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녀와 영혼이 바뀐 개 조에는 정말정말~~ 매력적인 친구이다. ㅎ 그리고 나와 함께하는 애견들도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순간순간 드는걸 보면 나도 어쩔수 없는 고슴도치 엄마인가보다. 특히 조에는 매 순간순간을 사랑하고, 책의 표현대로라면 '인생이 엿을 먹이면 그 엿으로 엿치기를 하며 노는 긍정의 달인'이라고 하는 개답다고 할까? 조에와 영혼이 바뀌었어도 제시카는 여전히 카페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또 자신이 짝사랑하던 맥스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걸 알고 좌절하기도 하고.. 그렇게 강아지가 되었어도 여전히 그녀스럽게 살아가려 한다. 하지만 조에의 영혼이 깃들어 더 밝아지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제시카는 스스로도 조금씩 변해간다. 제시카가 그렇듯 조에는 인간이 되었어도 여전히 너그럽고 또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며 자신감있게 살아가기 때문이다.
물론.. 뒤로 갈수록 밝혀지는 조에의 슬픔도.. 제시카의 슬픔도.. 가슴아프고 안타깝기도 했지만 제시카는 조에에게 용서하는 법을 배우고.. 조에는 제시카로 인해 다시 사람을 신뢰하며 두 사람이 함께 아니.. 맥스까지 세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마무리 되는 이 이야기가 너무나 좋았다. 나도 유기견이 될 뻔한 쿠키와 함께 하고 있어서.. 더 많이 공감할 수 있던 이야기가 아닐까? 우리집에서 대장노릇을 하며 지내는 그 아이가 우리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만큼 다시 사람을 믿게 되었을 꺼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절로 좋아지기도 했다.

a******e 2012.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 소재의 특별함, 그 안에 담긴 가족의 의미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 소재의 특별함, 그 안에 담긴 가족의 의미" 내용보기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 그래도 난 사람이 좋아~~~* 저 : 엘사 왓슨* 역 : 황금진* 출판사 : 레드박스 우리 나라 영화 중에 체인지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남학생과 여학생의 영혼이 뒤바뀌는 소재였죠.그 외에 영혼이 바뀌는 소재로 영화나 드라마는 많이들 있었어요.그건 다 사람vs사람이었습니다.그런데 여기!!!좀 황당하면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소재가 있습니다.- 영혼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 소재의 특별함, 그 안에 담긴 가족의 의미" 내용보기
개와 영혼이 뒤바뀐 여자 - 그래도 난 사람이 좋아~~~




* 저 : 엘사 왓슨
* 역 : 황금진
* 출판사 : 레드박스



우리 나라 영화 중에 체인지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남학생과 여학생의 영혼이 뒤바뀌는 소재였죠.
그 외에 영혼이 바뀌는 소재로 영화나 드라마는 많이들 있었어요.
그건 다 사람vs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좀 황당하면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소재가 있습니다.

- 영혼이 바뀌었다.
- 사람vs개 (동물)이다.


정말이지.. 개랑 나의 영혼이 바뀐다?
개를 무시하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이건 이건....
아... 상상만 해도 참 힘든 일이지요.
우선 생활이 다르잖아요. ㅠㅠㅠ

이 책에서 나오는 제시카(사람), 조에(개)는 과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현실에 적응해갈지 그게 가장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이 둘의 체인지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뭘까? 그게 더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제시카는 개를 무척이나 무서워하는 여성입니다.
그런 그녀가 사는 곳은 아이러니 하게도...
개들의 천국인 도시 마드로나지요.
케리와 함께 마드로나에 위치한 글리머글래스 카페를 같이 운영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이 카페는 위기에 처해있죠. 전기세를 안내서 연체료를 못냈거든요.
하필 '우핀스톡' 개를 위한 최고의 행사, 마을의 최대 행사가 열리는 기간에 말이지요.
그리고 그녀에겐 개 공포증으로 인해서 마을에서 악명 높은 사건을 일으켜 유명인사로 통합니다.
그 정도로 개를 두려워 하는 제시카.


조에는 가족을 잃고 혼자 헤매는 개였어요.
그런 조에가 위기에 처한 어느 순간, 제시카가 도와주게 됩니다.
운명의 끌림이었겠죠? ^^
그리고 그들에게 아주 아주 특별한 사건이 생깁니다.
바로 둘의 영혼이 바뀌었던거죠...
그 바뀐 순간에 둘의 감정이란.....

ㆍ조에 : '나라고 인간들처럼 말하지 못할 이유가 없잖아?'
→ 개여서 못 먹었던 음식들을 먹어볼 수 있단 기대감으로 냉장고를 열지만 먹을만한게 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먹는지도 모르는....
ㆍ제시카 : '아싸! 쪼글쪼글하고 딱딱하게 굳은 방울토마토가 딱 하나 타일 위에 있었다. 나는 토마토로 입을 가져가려다가 멈췄다. 안돼. 제스. 바닥에 떨어진 걸 먹다니. 제발 정신 차리자!'
→ 두 발로 다니다 네 발로 가니 영~ 조에가 무슨 짓을 할지 걱정이고 의외로 가려울때 긁으니 시원하고...ㅋㅋ




바뀐 몸에 적응해가면서 제시카가 특히 자신의 몸을 가진 조에를 걱정하는 마음은 더 크게 다가옵니다.
조금 웃기면서도 걱정도 되고 또 몰입하게 되죠.
하필 행사 첫날부터 이런 상황이었으니....
개를 싫어하는 제시카 대신 개인 조에가 제시카의 위치에 있다???
짝사랑하는 의사 맥스의 마음을 개가 된 후에 확인했는데..
이 마음은 어떻게 전하고?? 도대체 제시카는 인간이 될 수 있고 조에는 다시 개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과연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졌을까요?


개는 사람이 되어서 오히려 더 좋았을것이란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갑니다.
조에는 계속 개로 되돌아가고 싶었어요.
당연히 제시카는 사람이 되고 싶었죠.
그렇게 서로 변화되어 다른 이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그들은 자신들이 개인사정들, 즉 왜 엄마에게 가족에게서 떨어져나오게 되었는지 알게 됩니다.
조에를 버린 가족들, 제시카를 버린 엄마.
공통점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이 둘에겐 이런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제시카는 인간의 모습을 한 조에를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들에겐 또 맥스가 있어 도움을 줍니다. 멋져 멋져~~~ 맥스만이 비밀을 알게 되거든요.
둘은 제대로 돌아올 수 있었을까?
맥스와 제시카는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읽을 수록 기다려지더라구요. 될까 말까?



워낙 요즘은 집에서 동물들을 많이 기르죠.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반대로 학대하는 이들도 많더라구요.
버려지고 상처받는 유기견들의 모습들이 오버랩되는 이야기기도 해요.


사람과 개의 영혼 체인지라는 소재를 이용해서 가족의 이야기와 유기견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유쾌상쾌진지한 이야기.
내용이 궁금하시면 같이 읽어보자구요^^

 

r*****8 2012.09.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