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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발명가 앤드류의 모험이라고 해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더라구요. 그런데 책장을 넘기니 흑백의 펜으로만 그려진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칼라가 아닌 흑백의 그림이지만 왠지 모르게 시선을 끌더라구요.
형제자매들과 노는것보다는 혼자 이것저것 만드는걸 좋아하는 앤드루. 부엌에 매달아 놓은 헬리콥터를 엄마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거실에 독수리 새장도 누나들 방에 재봉틀에 연결해놓은 장난감, 동생들 방에 만들어 놓은 도르래를 싫어했어요.
모두 당장 치우라는 소리만 할 뿐.
그런데 내가 만약 앤드루 엄마였다고해도 당장 치우지 못하겠냐고 소리쳤을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만들기를 좋아하는 앤드루를 생각하지는 못하고. 나 또한 아이가 이것저것 만들면서 어지러놓으면 당장 치우라는 소리부터 하게 되니.
재혀기는 책속에 나온 앤드루가 만든 것들이 멋진가봐요. 멋지다면서 앤드루가 만든건 무얼 닮았고 어떻게 사용하면 좋겠다는 이야기까지 하면서.
그런 앤드루는 조용히 여러가지 도구들을 챙겨서 짐을 싸고 집을 떠나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요. 그리곤 그곳에 진흙과 돌과 나무 기둥으로 벽을 세우고 전나무 가지를 엮어서 지붕을 얹은 멋진 집을 만들어요.
한동안 혼자 지내지만 곧 친구가 생기고 그 친구를 위해서 멋진 집도 지어주고. 나만의 집을 찾아 길을 떠난 아이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집을 지어주기 시작해요.
어쩌면 아이들이 필요한 집을 뚝딱뚝딱 잘 만들어내는지. 건축을 전공한 나지만 앤드루보다는 못 만들지 싶더라구요. 나는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그러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아이들이 원하는 집이 하나둘씩 늘어날때마다 재혀기도 재미있어하고. 자기만의 집도 있었음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요.
어느덧 멋진 집 아홉 채가 풀밭위에 세워지고 작은 마을처럼 보여요.
앤드루 가족을 포함한 아이들 가족은 사라진 아이들을 찾으러 다니기 시작하고 깊은 숲을 지나 앤드루의 풀밭에 도착하니 그곳에 아이들이 있었지요. 사라졌던 아이들 아홉명과 수많은 엄마 아빠, 누나와 언니, 오빠와 형, 남동생과 여동생들 모두 기쁨에 겨워 소리치고 서로 얼싸안고 신나게 웃었지요. 모두 행복했어요.
집으로 돌아온 앤드루는 신기한 물건을 마음껏 만들수 있는 작업실이 생기고 가족을 위해 하나둘식 만들어줘요.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를 했더라면 앤드루처럼 아이들이 숲으로 가지는 않았을텐데. 하긴 나부터 재혀기를 숲으로 보내는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책을 다 읽고나더니 재혀기가 갑자기 베란다로 나가요. 베란다에는 재혀기가 좋아하는 장난감들이 있는 곳이기도 한데. 상자에 이것저것 자동차며 물건을 담더니 자기도 앤드루처럼 나가서 자기만의 집을 만들겠다고.
한권의 책이 재혀기에게는 크게 다가왔나봐요. 엄마가 이것저것 못하게 하는게 마음에 걸렸던건지.. 그래서 약속했네요. 앞으로는 재혀기가 원하는 것 몇가지를 들어주겠다고.
재혀기가 원하는 집을 블록으로 만들어보게 했어요. 집에서 블록놀이도 마음껏 하고 자동차도 가지고 놀았음 하고 치우지 않아도 되는 그런 집이 있었음 좋겠다네요. 그러면서 여러개의 방을 가진 집을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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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발명가 앤드루의 모험]
도리스 번 글, 그림 / 이원경 옮김
스텁스빌이라는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살던 앤드루 헨리 대처라는 아이가 이상하고 쓸데없는 물건을 만든다는 이유로 가족들에게 외면당하자 가족의 곁을 떠나 자기만의 집을 짓는다는 내용의 그림책이에요.
전 이 책을 읽으며 어릴 적 저만의 아지트를 만들고 싶어 뒷 산에 구멍을 파고 낙옆으로 집을 지으며 놀았던 때가 생각나더라구요.
특히 아지트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는 엄마한테 혼나고 나서 어딘가로 탈출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그땐 정말 저 나름대로 무지 진지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도 않네요 ㅋㅋㅋㅋ
섬세한 펜 선으로 그린 일러스트로 시작되는 "꼬마 발명가 앤드루의 모험" 책의 내용 자세히 한번 살펴볼께요.
스텁스빌이라는 마을에 사는 앤드루 그림에서 보는 마을은 그리 크지는 않네요.
아빠, 엄마, 누나, 동생, 앤드루... 7명의 대가족이 한 자리에 다 모여있는데 앤드루만 한 가운데 서서 저를 바라 보고 씽긋 웃어주는군요.^^
만들기를 좋아하는 앤드루의 발명품이에요.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나이인 것 같은데 이런 발명품을 만들고 노는 것을 보면 틀림없는 괴짜에요.
앤드루가 만든 발명품들을 보여드릴께요. ^^
부엌에 매달아 놓은 헬리콥터
거실에 만들어 놓은 독수리 새장
누나들의 재봉틀에 연결해 놓은 회전 장난감
동생들 방에 만들어 놓은 도르래
이렇게 앤드루는 발명품을 만들어 가족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했던 것 같은데 가족들은 탐탁지 않게 여겼어요.
그도 그럴 것이 앤드루가 만든 발명품은 가족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자기가 만들고 싶은 것들만 만들었네요.
앤드루는 가족들에게 무시를 당하자 곰곰히 생각한 끝에 앤드루는 여러 가지 도구들을 챙겨 짐을 싸서 자기만의 집을 만들기 위해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깊은 숲속으로 들어와 자기만의 멋진 집 한채를 지었어요.
그리고 앤드루와 같은 처지인 친구들이 하나 둘 깊은 숲속으로 들어오자 앤드루는 친구들에게도 친구들에게 알맞은 집들을 만들어주었어요.
그렇게 친구들이 하나 둘 찾아와 앤드루가 집을 지어주자 작은 마을이 탄생했네요. ^^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어른인 제가 보기에도 재미있어 보이는데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며 자기만의 아지트를 만드는 상상을 할 것 같아요. ^^
아주 난리가 났겠지요?
앤드루가 떠날때 지켜보던 강아지 샘을 따라 깊은 숲속으로 아이들을 찾으러 갑니다.
마침내 아이들을 찾은 가족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저 무사하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저리 행복한 환호성을 지르네요. 저 같았으면 보자 마자 껴안고 팼을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의 짧았던 일탈은 이로써 막을 내리지만 이 소동으로 인해 아이들과 가족들은 큰 깨달음을 안겨주지요.
앤드루의 가족은 그간 앤드루의 발명품을 무시하고 귀찮아했었는데 이젠 앤드루가 신기한 물건들을 마음껏 만들 수 있도록 지하실 한쪽을 내주게 됩니다.
그리고 앤드루도 가족들을 위한 발명품을 만들고 가족들은 앤드루가 다음에 뭘 만들지 궁금해 하며 끝이 납니다.
끝이 참 훈훈하군요. ㅎㅎㅎ
처음 앤드루가 만들었던 발명품들은 가족들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은 앤드루 자신만 즐거웠던 발명이였지만 친구들의 취향에 맞게 집을 지어주고 가족들과 재회를 통해 느낀 것이 있었는지 마지막엔 앤드루의 발명품은 가족들에게 필요한 발명품을 만들고 그러다 보니 가족들도 앤드루가 만들 발명품을 기대하며 끝이 났어요.
앤드루도 가족들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운 것 같습니다.
샐리에게도 매일 같이 엄마에게 만들어주는 러브레터를 만들어주는 것은 좋지만 만들면서 어질러 놓은 자리를 치우지 않으면 엄마의 일이 더 많아져서 러브레터를 받지 않은 것 보다 못하다고 설명해주었어요.
그리고 그림 동화를 아이에게 읽어주다 보면 아이보단 엄마인 제가 읽고 생각해야 될 것 같은 책들이 있는데 이 책도 그러하네요. 읽고 나서 제가 어릴 적 어떤 생각을 했고 어른이 되면 이러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하나 둘 떠오르기도 하고 아이들의 개성을 존중해주고 배려해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꽃 리스를 얼굴에 찡기고 "엄마 난 꽃이야~"라고 하는 울 딸램...
모자끈을 코에다 묶어 돼지코를 만들고서는 엄마에게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을 브리핑 중인 울 딸램...
이렇게 개성 강한 요 녀석이 발명가 앤드루를 읽고 나서 자기도 발명을 해보겠다며 이것 저것 종이로 무언가를 만들더라구요. (옷을 다~ 벗고 있어서 사진은 패쓰했어요... ㅡㅜ)
아직은 이 책의 깊은 뜻은 깨우치지 못한 것 같지만 서로가 같이 배려하고 존중해야 된다는 것을 깨닫는 날이 오겠죠?
독서의 계절 가을에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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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발명가 앤드루의 모험
앤드루는 뚝딱뚝딱 만들기를 좋아해요. 엄마는 앤드루가 부엌에 매달아 놓은 헬리콥터를 좋아하지 않아요.
아빠도 누나들도 앤드류가 만든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ㅠㅠ
앤드류는 조용히 여러 가지 도구들을 챙겨서 길을 떠나요.
깊은 산속에 집을 지어서 혼자서 지냈어요.
곧 친구가 생겼지요. 친구를 위한 멋진 집을 지어주었어요.
또 친구가 생겼어요. 그래서 또 앤드루는 친구들 위해서 집을 지어 주었어요.
앤드루와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은 그 다음 어떻게 되었을까요???
<< 아들과 함께 책읽기 >>
우리 아들 앤드루가 넘 멋지다면서 열심히 책을 보네요. 제가 봐도 앤드루의 솜씨가 대단한 것 같더라구요~~ㅎㅎ
우리 아들에게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지 물어보았어요. 그랬더니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장난감집에 살고 싶다고 하네요~~ㅎㅎ 그래서 장난감집을 그려보라고 했어요.
그림을 다 그린 다음 열심히 설명해주는 우리 아들~~!!!
앤드루가 자기에게 장난감집을 지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우리 아들~~~!!! 앤드루가 우리 아들 소원을 들어주면 좋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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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란 무엇일까? 집은 어떠해야할까? 나의 집은 어떤 집일까? 우리 아이가 우리 가족이 사는 집을 "나의 집"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나에게 많은 화두를 던져주는 책이었다. 누나들은 누나들끼리 동생들은 동생들끼리 아빠는 피곤하고 엄마는 집안일로 바쁘고...꼬마 발명가 앤드류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다. 그러나 앤드류는 서운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만들기가 있으니까. 그러나 자신이 애써 만든 발명품들이 가족 어느 누구에게도 받아들여지지 않자 집을 떠날 결심을 한다. "나만의 집을 만들거야" 내 맘껏 자유롭게 내가 원하는것을 만들수 있는곳, 내가 무엇을 하든 아무도 비난하지 않는곳, 나의 존재가 방해꾼이 아닌 주인공이 되는곳. 이러한 곳이 앤드류가 원하는 집이었다. 앤드류는 마을을 떠나 깊은 숲속으로 들어갔다. 그곳에 자신의 집을 짓는다. 한동안 혼자지냈지만 머지않아 앤드류와 같은 처지의 아이들이 깊은 숲으로 찾아온다. 부모들에의해 하고싶어하던일을 제지당한 아이들이다. 앤드류는 찾아오는 아이마다 맞춤형 집을 만들어준다. 꿈같은 집이다. 새를 좋아하는 앨리스에게 나무위의 집을물놀이를 좋아하는 조지에게 개울위의 집을.....아이들이 정말 상상속에서 갖고싶어하던 집을 앤드류는 뚜딱뚜딱 만들어준다. 의아한것은 아이들은 당연하다는듯 앤드류에게 집을 지어달라고하고, 앤드류는 조건없이 선뜻 집을 지어준다는 점이다. . 집이 완성된후 아이들은 앤드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지않는다. 단지 그 집 자체를 즐길뿐. 여기서 어른과 아이들의 사고가 얼마나 다른지 알수있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댓가없이 나눌수있는 순수한 마음. 어른세계에선 있을수없는 일이다. 멋진 아홉채의 집이 지어지고 아이들은 서로를 간섭하지않고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즐긴다. 우리가(비록 어른들일지라도) 바라던,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사는 그런 집! 이책은 아이들의 자신의 집을 가진것에서 끝나지 않느다. 관계를 고립시키지 않고 확장시키며 다른세계와 융화시킨다. 아이들은 자신들을 찾아온 부모, 형제들의 세계로 돌아간다. 자신들이 세운 마을은 멋진곳이지만 결국 사회와 조화를 이룰때 자신이 추구하는것들이 진정 가치있는 것이란걸 깨닫게해준다. 자신만의 고립된 성은 더이상 의미를 가질수 없다. 다른 가족들도 아이들의 생각(개성)을 품어 안으며 배척이 아닌 화합을 이룰수있게 만들어준다. 나의 아이는 어떤 자신만의 집을 가지고싶어할까? 내가 인정해주지 못하는 우리 아이의 집은 어떤집일까? 참 멋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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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헨리 대처는 뚝딱뚝딱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부엌에 헬리콥터를 만들어서 매달아 놓는가하면, 거실에는 독수리 새장을 만들어 놓고, 누나들 방에는 재봉틀에 연결해 페달을 밟으면 돌아가는 멋진 장난감을 만들어 놓기도 합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동생들 방에는 문을 닫을 수도 있고, 크레파스 상자도 옮기고 탁자도 번쩍 들어올릴 수 있는 도르래를 만들어주지만 가족 중 어느 누구도 앤드루의 멋진 발명품을 좋아해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멋진 발명품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가족에게 맘이 상한 앤드루는 이런 저런 짐을 챙겨서는 자신만의 집을 만들기위해 길을 떠납니다. 목장을 지나고 언덕을 넘고, 늪을 지나고, 깊은 숲 속에 들어가서야 넓은 풀밭에 다다르게 되는데요.
그 풀밭위에 앤드루는 자신만을 위한 집을 한 채 짓습니다. 한동안 앤드루는 혼자 지내다가 곧 친구가 생깁니다. 앨리스는 새를 싫어하는 아빠를 피해 새장과 모이 책을 잔뜩 들고 와서는 집을 한채 지어달라고 하는데요. 앤드루는 새를 좋아하는 앨리스만을 위한 멋진 집을 만들어 줍니다. 앨리스의 뒤를 이어 물놀이를 좋아하는 조지, 동물을 좋아하는 조, 제인.... 자신만의 집을 갖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하나둘 찾아오고 그때마다 앤드루는 친구의 개성에 맞는 집을 하나씩 지어줍니다.
어느덧 풀밭 위에는 멋진 집 아홉채가 세워졌습니다. 그사이 마을에서는 사라진 아이들의 가족들이 아이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을 찾아 밤낮없이 헤매던 가족들은 앤드루네 강아지 샘의 도움으로 아홉명의 아이들을 무사히 찾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온 앤드루를 위해 가족들은 신기한 물건을 맘껏 만들수 있도록 지하실 한쪽을 내줍니다. 그곳에서 앤드루는 동생들을 위해 장난감 자동차가 달릴 수 있는 멋진 롤러코스터를 만들어주고, 누나들을 위해서는 머리 말리는 기계를, 아빠께는 담배 파이프를 채워주는 기계를 만들어 드립니다. 엄마를 위해서는 자동으로 식탁을 차려주는 기계를 선물하죠~ 이제 앤드루의 가족들은 앤드루의 다음작품이 궁금하다는군요~~
이런저런 만들기를 좋아하는 앤드루는 자신의 멋진 발명품들이 가족들에게 환영을 받지 못하자 결국엔 가족의 곁을 떠나서는 자신만의 집을 짓고 홀로 지내기로 합니다. 앤드루는 자신과 닮은 개성강한 친구들을 만나 각자에게 맞는 멋진 집을 지어주게 되는데요. 이 짧은 모험의 시간동안 아이들은 가족의 소중함을, 아이들의 가족은 개성 존중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모험 뒤 앤드루의 발명품도 달라졌습니다. 예전엔 자신이 만들고 싶었던 개성만 강했던 작품을 만들었다면 지금은 가족의 취향에 맞는, 사용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할만한 발명품을 만들게 되었답니다. 덕분에 가족들은 앤드루의 다음 발명품을 늘 궁금해하게 되었지요. 개성존중, 가족의 소중함, 배려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삽화가 특히 인상적입니다, 흑백의 섬세한 그림이 보면 볼수록 시선을 사로잡는 묘한 매력이 있거든요. 앤드루가 친구들 각자의 개성에 딱 맞춰 지어준 독특한 형태의 집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상당히 쏠쏠하답니다.
꼬마 발명가 앤드루의 야심찬 모험을 통해 아이들의 독특한 개성을 살려주고 격려해주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부모님의 화를 피해 자신만의 공간을 갖고자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부모의 행동들이 저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어 아차.....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아이들의 돌출된 행동을 싫어하고, 귀찮아하며, 독특한 취향을 존중해주기보다는 부모인 내 취향과 기준을 강요하던 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할 수 있었고, 좀 더 아이들의 의견과 생각을 존중해주고 기를 살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가 주인공 아이들이 자신만의 만족스런 공간을 갖는 모습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크게 느꼈는가 봅니다. 제목속의 발명가, 모험이라는 단어가 아이에게 구미를 당기게하는 책이지만 긴글과 많은 페이지의 책을 읽는 것을 기피하는 아이라 읽히는데 많이 뜸을 들였었는데 독서숙제로 마지못해 한 번 읽어보더니 그 뒤로 몇번을 더 읽어달라, 읽겠다며 이 책만 찾았거든요. 한 번 읽으면 앤드루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개성강한 집들이 잔상처럼 오래도록 머릿속에 떠올려지는 책입니다. 멋진 그림 감상과 함께 개성강한 앤드루의 발명품도 구경하고 아이들에게 배려와 존중의 마음을 키워주고 부모에게는 아이의 기와 개성을 살려주도록 조언을 해주는 등 많은 교훈을 주는 매력적인 그림책이었습니다. 1965년 발표되어 근 반세기동안 사랑받아온 책이라는데 이제라도 접할 수 있게되어 천만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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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배려의 중요성, 꼬마 발명가의 이유 있는 가출! 글과 그림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 책은 작가 ‘도리스 번‘이 온갖 소동과 소란을 피워 대던 말썽쟁이 아들을 생각하며 지었다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그림책이다. 앞표지에는 초소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병사의 모습, 뒷표지에는 짐을 잔뜩 짊어진 채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숲 속에 홀로 서있는 소녀와 잠자리....발명과는 거리가 있어보이는 그림이다. 그리고 “여기다 내 집을 지어야겠어” ‘엉뚱한 꼬마 발명가 앤드루의 뚝딱뚝딱 내집 만들기‘란다. 첫장을 넘기자 흑백의 그림, 아, 섬세하고 아름다운 펜화가 페이지마다 펼쳐진다. 다음 장을 넘겨서 읽어 보고, 그림을 살펴보고 곧 감탄사가 나온다. 글쓴이와 그린이가 같은 사람이라야만 가능한 글과 그림의 완벽한 조화다. 참으로 오랜만에 진정한 그림책을 접하는 것 같다. 역시 그림책 작가는 글과 그림을 함께 써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엉뚱하고 호기심 많은 천재 말썽꾸러기 앤드루! 집에서 앤드루에게 진정으로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늘 바쁜 엄마, 늘 피곤한 아빠, 자기네끼리만 어울려 노는 누나들과 어린 두 동생 늘 혼자인 앤드루는 생각한 대로 뭐든지 뚝딱뚝딱 잘도 만들어 낸다.
앤드루가 열심히 만들어낸 대단하고 신기한 발명품들을 보고 칭찬과 격려가 아니라 치우라고 하고, 짜증을 내고, 화내고, 울상을 지으며 소리치는 가족들 마침내 가출을 결심하고 온갖 잡동사니를 잔뜩 챙겨 집을 나서는 앤드루의 모습이 안쓰럽고 외로워 보인다. 깊은 숲 속 전나무 밑에 자신만의 멋진 집을 짓는다.
혼자 외롭게 지내던 앤드루에게 하나 둘 찾아오는 친구들, 앤드루는 각각 집에서 가족들의 이해를 받지 못하고 집을 나온 그 친구들에게 딱 어울리는 멋진 집을 뚝딱 지어준다. 새를 좋아하는 소녀를 위한 나무 위의 집, 물놀이를 좋아하는 소년을 위한 개울 위의 집, 움집, 성, 이글루...멋진 집을 아홉 채나 짓다니 앤드루는 발명뿐만 아니라 건축에도 천재인거 같다. 나도 앤드루 같은 귀엽고 똑똑한 아들 하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아들은 내가 필요한 건 뭐든지 발명해줄 것 같다. 비록 한나절이긴 하지만 어린 시절 나도 가출했던 경험이 있다. 열 살도 안 된 시절 동네 친구 몇 명과 함께 앞 산 기슭에 작은 움막을 짓고 한나절을 보냈다. 약간 움푹 패인 골짜기에 나뭇가지를 얼기설기 엮고 나뭇잎과 보자기로 지붕과 문을 단, 앤드루의 집과는 비교도 안 될 움막이었다. 책을 읽는 동안 어린 시절의 추억이 생각나 즐거웠다. 내가 지었던 집에 비하면 책 속 앤드루의 집은 너무나 멋져 보인다. 집에서 사라진 아이들을 찾아 정신없이 헤매며 허둥대는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이 그림만 보아도 전해져온다. 풀밭위의 멋진 작은 마을과 아이들을 발견한 가족들의 놀라움과 기쁨, 서로 얼싸안고 신나게 춤추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마치 축제의 한 장면 같다. 이제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가족들이 좋아하는 발명품들을 만들어내는 앤드루를 위해 지하실에 발명을 위한 작업실까지 만들어준다. 온 가족의 기대 속에 늘 새로운 기계를 만들어 내는 앤드루가 참으로 행복해 보인다. 함께 있을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가족 간에 관심과 배려가 필요함을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그림책이다. 흑백의 그림이 이렇게 아름답다니 도리스 번이 다시 한 번 대단하게 여겨진다. 1965년 발표 이래 지금까지도 꾸준히 세계 어린이들의 사람을 받고 있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유쾌하고 마음 따듯해지는 글과 잘 어우러지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책꽂이 한 켠에서 나를 미소짓게 해줄 책이 한 권 더 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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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움을 가득 전해주는 표지의 진한 연두색은 파스텔톤 색감의 많은 그림책들 속에서 색다른 느낌이었답니다.
첫 장면을 상상하며 연두색의 표지를 넘기면 '앤드루 헨리 대처는 그 해 봄까지 스텁스빌이라는 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살았어요'라는 글과 함께 세밀한 펜 선으로 그려진 흑백의 마을 그림이 펼쳐집니다.
주인공 앤드루는 다른 가족과 달리 함께 어울리기 보다는 혼자서 뚝딱뚝딱 만들기 시간을 좋아합니다. 열심히 만들어서 부엌에 헬리콥터를 달기도 하고, 거실에 독수리 새장도 만들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멋진 장난감을 누나의 재봉틀에 연결하기도 하고, 도르래로 문을 열고 닫으며 크레파스 상자를 옮길 수 있도록 동생방에 만들어 주지만 가족들은 모두 모두 싫어하고 거부를 하지요. 앤드루는 고민하다가 망치, 톱, 주머니칼 등등을 챙겨서 "나만의 집"을 만들기 위해 집을 나섭니다. 어디로 갈지는 이미 정해 두었거든요. 앤드루는 버독 목장, 블랙브라이어 언덕, 워집스키 늪을 건너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 펼쳐진 넓은 풀밭에 집을 짓기 시작합니다. 그 후 친구들이 한 사람씩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새를 좋아하는 앨리스 버독이 왔을 때에는 새들을 위한 욕조와 새집이 아주 많은 집을 앨리스 버독에게 선사하였지요. 장난감 보트와 낚싯대를 한 아름 안고 다가온 조지 터너에게는 장난감 보트가 머물 수 있는 작은 부두가 있도록 집을 지었어요. 애완동물을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부탁한 조 폴래스키에게는 움집을, 제인에게는 자그마한 성처럼 생긴 집, 마곳에게는 음악 연주를 맘껏 할 수 있는 인디언의 원뿔 모양의 천막집을 지어주었어요. 사라, 돈, 스탠리에게도 멋진 집을 지어 주어서 풀밭 위에는 아홉 채의 멋진 집이 세워져 작은 마을처럼 보이기도 했답니다. 이 때쯤 마을에서는 아이들이 사라져서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답니다. 아무리 이곳저곳을 찾아 보아도 아이들이 나타나지 않았으니까요. 앤드루가 사라지는 뒷 모습을 살펴 보았던 강아지 샘이 집에서 뛰어 나가자 사람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샘을 따라가고 다행이 아이들과 만나게 되었답니다. 아이들과 만난 가족들은 모두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왔고, 그 후 앤드루는 가족이 만들어준 지하실 한쪽에서 맘껏 발명하고, 앤드루 가족들은 그 작품들을 궁금해 하며 지켜 봐 주었답니다.
자신의 생각과 요구, 의지에 따라 상대방을 받아들임으로 해서 의식하지 못한 채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게 되기도 하지요. 앤드루의 특별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가족, 가족의 요구와 생각은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생각만을 펼쳤던 앤드루 , 모두에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던 순간이었습니다. 가족구성원 안에서 서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하며 협조해야 하는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속에서도 앤드루의 다양한 발명품을 통해 창의로움, 반짝이는 아이디어 또한 균형감있게 느낄 수 있네요.
펜 선으로 그려진 그림은 색깔로 가려지지 않지 않아 정교하고 세밀한 표현이 살아 있습니다. 잔디의 한 선 하나 하나가 살아 있고, 사물 하나 하나, 표정 하나 하나가 디테일하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앤드루가 지은 9채의 집 또한 세심하게 잘 그려져 있어서 그 독특함, 창의로움, 색다름 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요. 섬세함과 축약이 적절하게 잘 이루어져 있어서 그림 속 이야기를 안정감있고 깔끔하게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색깔 속에 파묻혀 지내는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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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화려한 세상에서 화려한 컬러의 그림책을 접하며 살다 오랫만에 흑백의 그림책을 읽게 되었다. 아이들이나 나나 마음이 왜지 편했다. '곰 사냥을 떠나자'란 책이 생각났다.우리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했던 그림책이었다. 이 책 역시 아이들이 보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그림을 쉬지도 않고 끝까지 다 살펴보더니 나에게 읽어달라고 해서 함께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을줄 아는 큰아이나 아직 책을 못읽는 작은 아이나 그림책을 볼때면 항상 그림부터 보고 책을 읽기 시작하는 것이 습관이 된 듯 하다.
아이들은 문가를 만들고 어지르기를 좋아한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어지르는 것을 싫어해서 항상 깨끗이 치우라 한다 뭔가를 만들기를 좋아하는 앤드루, 깨끗한 걸 좋아하는 엄마... 결국 앤드루는 아무런 간섭없는 숲속으로 들어가 앤드루만의 집을 짓는다. 곧이어 앤드루와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이 하나 둘 숲속에 들어와 그들만의 집을 짓는다. 젓나무 가지로 지붕을 만든 앤드루의집, 새를 좋아하는 앨리스를 위해 만든 욕조와 새집이 많은 나무위의 앨리스집,낚시를 좋아하는 조지를 위해 지은 개울 다리위에 지은 조지의 집,애완동물이 편히 살기를 바라는 조를 위해 지은 움집, 자그마한 성처럼 생긴 제인의 집 등 어느새 숲속에는 멋진 집 아홉 채가 지어졌다. 그 사이 사라진 아이들을 찾아나선 가족들... 숲 속에서 사라진 아이들을 만난 가족들은 모두 기쁨에 겨워 소리친다. 숲 속에서 앤드루와 가족들의 모든 갈들이 해결되기라도 한걸까??? 집에 돌아온 앤드루네 가족은 지하실에 앤드루의 작업실을 만들어 주고 앤드루가 다음엔 무얼 만들지 궁금해한다.
자연은 우리를 언제나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품어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앤드루가 만드는 집을 보면서 나와 아이들은 우리들은 어떤 집을 지을까 상상하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며 엄마로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리고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하려고 노력했던 나의 육아방법이 괜찮게 느껴지기도 했다. 마음이 심란할때 흑백으로 그려진 이 그림책 속의 집들을 보면 저절로 마음이 평안해질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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