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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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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   이 책은    <공산당 선언>,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이제는 이 책 읽어도 안 잡혀 가는 시대니까,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공산당 선언>을 읽으려는데, 아무래도 첫걸음인지라 다른 이의 도움이 필요하다 싶어 ‘원숭이도 이해하는’이란 시리즈로 마르크스를 쉽게 해설해 주고 있는 저자, 임승수의 책,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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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

 

이 책은 

 

공산당 선언>,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이제는 이 책 읽어도 안 잡혀 가는 시대니까,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공산당 선언을 읽으려는데, 아무래도 첫걸음인지라 다른 이의 도움이 필요하다 싶어 원숭이도 이해하는이란 시리즈로 마르크스를 쉽게 해설해 주고 있는 저자, 임승수의 책,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을 선택, 읽기 시작했다.

 

원숭이도 공산당 선언을 이해한다는데, 나는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의 구성은 공산당 선언의 원문과 원문을 해설하는 저자의 글로 이루어져 있다.

책의 편집은 왼쪽 면에는 <공산당 선언> 원문이 실려있고, 오른 쪽 면에는 저자의 해설이 자리잡고 있다.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져 있다.

1,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2, 프롤레타리아와 공산주의자들

3,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문헌

4, 여러 반대 정당에 대한 공산주의자들의 입장

 

그래서 일단 왼쪽 면에 배치되어 있는 공산당 선언을 몇 번 읽고, 그 다음에 오른 쪽 면에 있는 저자의 해설을 읽었다.

 

처음 읽는 공산당 선언이라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일단 용어는 이미 많이 듣던 것들이 등장하여 전체를 이해하는데 별 무리가 없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우리 현실의 이면을 살펴볼 수 있는 도구들이 이미 거기에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우리는 돈이 지배하고, 돈이 말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런 글 읽어보자.

부르주아 계급은 역사에서 매우 혁명적인 역할을 했다.

부르주아 계급은 지배권을 쟁취한 곳에서 봉건적, 가부장적, 목가적인 일체의 관계를 파괴해 버렸다. 그들은 인간을 타고난 상전들에게 묶어 놓았던 갖가지 색깔의 봉건적 끈들을 사정없이 끊어버렸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적나라한 이해관계, 차가운 '금전 지불' 말고는 아무런 유대도 남겨놓지 않았다.>(40)

 

그런 결과 어떤 일이 생겼는가 

....얼음처럼 차가운 이기적인 타산의 물 속에 빠뜨려버렸다.

개인의 존엄성을 교환가치로 융해시켜 버렸고...

수많은 자유를 양심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상업의 자유로 대체해 버렸다.

그들은 의사를, 법률가를, 성직자를, 시인을, 학자를 자신들이 돈을 주고 부리는 임금 노동자로 바꾸어버렸다. (40-42)

 

바로 이런 구절들이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이 현실이 되기까지 거쳐온 과정을 적나라하게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부르주아 계급은 모든 봉건적 권위를 파괴한 다음에, 모든 인간 관계를 순수한 금전관계로 바꿔버린 것이라는 것, 알게 해준다.

 

또 하나, 세계화의 이면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어떻게 해서, 미국 또는 유럽의 작가가 쓴 소설이나 영화를 큰 위화감 없이 읽고 볼 수 있게 되었을까 

 

부르주아 계급은 세계 시장의 착취를 통해 각나라의 생산과 소비를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어냈다. .. 먼 옛날부터 내려오던 민족적인 산업은 파괴되어 버렸고, 지금도 매일 파괴되고 있다. 이것을 밀어내는 것은 새로운 산업이다. ......그것은 이미 국내 원료가 아니라 멀리 떨어진 지대에서 나온 원료를 가공하는 산업이고, 이 산업의 제품은 자국에서 소비될 뿐만 아니라, 모든 대륙에서 소비된다.> (52)

 

그런 결과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국내 생산물로 만족하고 있던 옛욕망 대신 새로운 욕망이 들어선다.

이 새로운 욕망을 충족하기 위하여 ... 멀리 떨어진,,, 국가 상호간의 전면적인 교류와 전면적인 의존관계가 들어선다.

 

그렇게 해서 여우에게 속아 넘어간 원숭이가 꽃신을 계속해서 사 신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전면적인 의존관계, 후진적 생산에 매달리고 있는 국가, 경쟁력이 없는 국가의 운명이 그렇게 해서 결정되는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런 일이 벌어진 결과, 문화적인 면에서 다음과 같은 일이 발생한다.

 

자본주의 세계화를 통해 곳곳에서 자본주의적 생산 양식과 생활 방식을 공유하면서, 그에 따라 사고방식이나 문화에서도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졌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청바지가 우리나라에서도 편히 입는 옷이 되었고, 자본주의 세계화로 한국의 독자들은 미국, 유럽, 혹은 남미의 작가가 쓴 소설들을 큰 위화감이나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많은 부분을 공감하여 읽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53)

 

이렇게 몇 개만 추려보았는데도, 우리 현실을 읽을 수 있는 도구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 현실에 숨어 있는 그 모습으로 우리에게 이루어진 것들의 속내를 읽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게 바로 공산단 선언, 그리고 그 선언을 우리 현실을 보게끔 풀어낸 이 책이 갖는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식의 편집이 불편한 점이라면 

 

읽고나니, 한 가지 불편한 점이 느껴진다.

원문이 수록된 쪽에서, 단락이 끝난 채로 한 쪽이 끝나는 게 아니라, 어떤 경우는 문장이 중간에서 끊긴 채 다음 쪽으로 넘어간다. 그 쪽에 여백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예컨대 이런 식이다.

 

14쪽이다,

이러한 사실에서 두 가지를 알 수 있다.

공산주의는 유럽의 모든 세력으로부터 이미 하나의 힘으까지 수록되어 있고, 다음 쪽으로 넘어간다.

 

다음 쪽 역시 공백이 넉넉하니, 차라리 위에 인용한 부분을 다음 쪽으로 넘겨 실어도 괜찮을 것인데, 조각나게 실어놓았으니, 문장이, 단락이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28, 역시 마찬가지로 중간에 문장이 끝나고 다음 쪽으로 넘어간다.

사소한 문제지만, 읽는 흐름을 방해하는 것이다.

이달의 사락 s***h 2018.07.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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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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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이 불온서적으로 분류되어 읽지 못하는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에 불온서적을 읽는다는 것은 무려 국가보안법에 저촉을 받았다. 영화 변호인에서 언급되었던 것처럼 책을 읽었다는 정황적 근거만으로도 구속은 물론 갖은 고문으로 무참하게 처벌되었다. 공산당 선언은 그런 불온서적 가운데 가장 핵심이 된 책 중 하나이다. 반공에 대한 이념을 강화하고 있던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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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이 불온서적으로 분류되어 읽지 못하는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에 불온서적을 읽는다는 것은 무려 국가보안법에 저촉을 받았다. 영화 변호인에서 언급되었던 것처럼 책을 읽었다는 정황적 근거만으로도 구속은 물론 갖은 고문으로 무참하게 처벌되었다. 공산당 선언은 그런 불온서적 가운데 가장 핵심이 된 책 중 하나이다. 반공에 대한 이념을 강화하고 있던 국가로서는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은 존재해서도 안되는 책이었다. 지난 5월 5일은 칼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이 되는 날이다. 전 세계적으로 마르크스의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전 세계적으로 그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했다. 브르주아의 모순된 삶을 비판하고 프롤레타리아를 먼저 생각한 그들은 프롤레타리아들의 삶이 정당한 보수를 받고 정당한 대우를 받는 윤택한 삶이 되기를 원했다. 이에 마르크스와 앵겔스는 공산당 선언이란 책을 통해 자본주의 체제의 소멸과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통한 공산주의의 실현이 되면 가능하다고 했다. 

고전은 다른 말로 제목은 알지만 읽어보지 못한 책으로 불린다.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또한 그의 명서 자본론과 더불어 제목은 알지만 읽어보지는 못한 고전으로 분류되고 있다. 책의 두께를 보면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지만 마르크스와 앵겔스의 방대한 사상을 압축하여 쓴 글이기에 쉽지 않다. 임승수 작가는 공산당 선언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이란 제목으로 책을 편찬했다. 원숭이도 이해하는 시리지는 임승수 작가의  대표작이다. 자본론을 비롯하여 마르크스 철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책의 구성은 공산당 선언의 원문을 페이지 왼쪽을 할애하여 실어놓고 있으며 오른쪽은 원문에 대한 해설을 적어 원문을 읽고 원문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 있다. 가독성은 확실히 높고 좋다. 유시민 작가도 어려운 문장은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좋은 글이라고 하지만  최근에 발간된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를 두고 비교해보면 유시민 작가의 책보다 훨씬 이해하기 쉬웠다.

공산당 선언은 과거 현제 미래에 대한 역사적 흐름을 알아야 이해가 가능하다. 즉 사전 지식이 있어야 한다. 브루주아의 탄생과 지주와 농노의 관계, 산업혁명이 가져다준 발전이 가져준 이면의 모습, 대공황 발생의 이유와 결과, 자본주의 사회의 환상과 모순 등 다양한 역사적 흐름을 알아야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고 생활하는지 우리에게 되묻는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극소수만의 이익을 위해 귀한 노동력을 소비하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하게 한다. 최근 2018년 최저 시급이 정해졌다. 노동자들의 최소 생활을 위한 비용이라고 하기엔 적은 금액이지만 최저 시급을 지급하는 고용주의 입장에서는 또다시 부담으로 다가온다. 4차 산업혁명으로 기계가 노동력을 대신하는 시점이 오게 되면 노동을 하는 노동자의 숫자가 줄어들게 됨으로 국가에서 걷어 들이는 세금 또한 줄어들게 된다. 노동자는 노동의 대가로 받은 임금으로 소비를 하며 경제를 활성화시키지만 돈을 벌지 않는 경우에는 소비는 자연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국가에서는 로봇세를 도입하여 그에 상응하는 세금을 걷어들여 복지에 투자를 한다고 하는데, 이런 보편적 복지가 활성화되는 것이 공산주의 사회가 다시 도래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자본주의가 옳고 공산주의는 그르다는 이분법적인 사고는 필요하지 않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모든 사람들이 안락한 생활을 위해서는 어떤 사상이 더 효율적이며 개선되어야 하는지 고민해볼 만한 것 같다.

r********r 2018.07.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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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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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두루두루 잘 사는 세상은 가능할까? 특히 요즘같은 세상에 이런 생각을 하는게 좀 사치스럽게 느껴진다. 어려서부터 주변 친구를 이기고 짓밟아야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더 좋은 대학에 가고, 더 좋은 회사에 들어가, 더 많은 월급을 받고, 더 편하게 살 수 있다고 배웠는데... 빈부의 격차가 심하다. 그래서 상대적 빈곤감에 우리는 허덕인다. 너무 많은 부가 한 쪽에 편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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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함께 두루두루 잘 사는 세상은 가능할까? 특히 요즘같은 세상에 이런 생각을 하는게 좀 사치스럽게 느껴진다. 어려서부터 주변 친구를 이기고 짓밟아야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더 좋은 대학에 가고, 더 좋은 회사에 들어가, 더 많은 월급을 받고, 더 편하게 살 수 있다고 배웠는데...

 빈부의 격차가 심하다. 그래서 상대적 빈곤감에 우리는 허덕인다.

 너무 많은 부가 한 쪽에 편중된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노동을 했지만 별로 그 성과를 갖지 못하는 존재가 많아진다.

 생산수단을 공유화 하고, 그 결과물을 필요에 따라 분배한다면 우리 모두 행복해 질 수 있지 않을까?

 더 많이 갖고 싶은 욕망을 위해 끝없는 노동을 자발적으로 할 필요도 없어지지 않을까?

 조금 덜 일하고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고, 남은 시간에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면 살 수 있지 않을까?

 내 것, 네 것을 나누고 국가로 땅을 나누고, 나와 자기가 속한 집단의 이익만을 위해 살지 않고, 인류 공동체가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을 나는 꿈꾼다.

 존 레논의 Imagine에 나오는 가사처럼.

b*****m 2019.01.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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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창]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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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8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선언 임승수 지음   대학시절 철학을 전공하는 언니의 책상에 꽂혀있던 책인 공산당선언! 두께는 참 얇았지만 처음 읽다가 무슨 말이지 잘 몰라 살포시 덮었던 책이다. 철학이나 경제학관련 서적을 읽으면 인용되는 마르크스는 우리나라에서 불온하면서 구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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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8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선언

임승수 지음

 

대학시절 철학을 전공하는 언니의 책상에 꽂혀있던 책인 공산당선언! 두께는 참 얇았지만 처음 읽다가 무슨 말이지 잘 몰라 살포시 덮었던 책이다. 철학이나 경제학관련 서적을 읽으면 인용되는 마르크스는 우리나라에서 불온하면서 구시대적 유물로 취급되며 한국사회에서 일반 대중들에게 제대로 공론화되지 못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 사상가이기도 하다. 

원숭이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쓰고 강연하면서 한국에서 경제적으로 잘 살 수 있었던 주류전공과 직장을 버리고 작가로 살고 있는 저자 임승수씨를 이미 알고 있어 주저 없이 읽게 되었다.

책소개

왼쪽 페이지에공산당 선언본문을 오른쪽에는 저자가 해설을 배치하였고 중간 중간 시대를 알 수 있는 그림이나 사진들을 수록해서 공산당 선언이 나온 당 시대의 역사적 조건이나 노동자들의 상황들을 이해하게 하며 무엇보다도 저자의 해설을 본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풀어서 전달하며 본문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하지 않게 당시의 사회적인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해설하고 있다.

그들은 농촌을 도시에 의존하게 만들었듯이, 미개하거나 반미개한 국가를 문명국가에, 농경 민족을 부르주아 민족에, 동양을 서양을 의존하게 만들었다

신자유주의식 시장논리라고 생각했던 전지구적인 생산양식을 19세기를 살았던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국가란 경계를 넘어 금융의 세계화와 다국적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전지구적으로 같은 상품과 문화를 소비하는 사람들처럼 자본주의의 생산방식은 다양하고 풍부한 개별의 정신을 단일하고 직선적인 방식으로 우리를 구속하고 억압한다.

부르주아 계급이 말하는 자유는 항상 기업할 자유, 시장의 자유, 소유권의 자유일 뿐이다. 부르주아 계급은 노동자가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자유, 누구나 국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합당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경제의 공공성을 만끽할 자유, 노동자가 자본가에게 일방적으로 지시받지 않고 기업의 중요한 의사 결정에 참여할 자유 같은 것은 입에 담지 않는다. 167쪽 인용

빚까지 지며 생계를 유지하는 노동자들의 삶에서 사적 소유가 있을까? 자본주의 시스템에서의 자유란 얼마나 구호적이며 상투적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감상

두께는 원전을 번역한 책보다 세 배 이상 두껍지만 가독성이 매우 좋고 그림이나 사진 그리고 저자의 해설이 들어있어 정말 쉽고 풍부하게 읽을 수 있다.

마르크스의 공산당선언은 자본주의시스템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으며 오늘날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에 감탄을 한다. 주당 52시간이란 노동시간제한 갖고도 여야당이 서로 합의하지 못하고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에 대해 기업체뿐 아니라 소상공인들 대다수의 저항과 최저임금산입범위로 피해보는 임금노동자계층의 반발 등 대부분 근로자로 살아가는 국민들이 자신의 권리들에 대응하지 못한다. 이런 불평등한 조건에서 4차혁명을 맞이한다면 많은 부를 독점한 글로벌한 기업들이 플랫폼을 선점하여 스스로 유리하게 환경들을 만들어 갈 것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구조하에 놓이게 되는 운명에 처하며 산업혁명시대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어려운 종속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생각거리를 많이 주는 책이다.

s******9 2018.07.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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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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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선언을 언제 어떻게 접했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제대로 다 읽진 못했던 걸로 기억난다. 워낙 내용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많았었던 것 같고, 지금은 공산당이나 마르크스의 사상을 접할 일이 별로 없다 보니 다시 손에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우선 '원숭이도 이해하는~'이라는 말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심어준다. 저자는 철학을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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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선언을 언제 어떻게 접했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제대로 다 읽진 못했던 걸로 기억난다. 워낙 내용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많았었던 것 같고, 지금은 공산당이나 마르크스의 사상을 접할 일이 별로 없다 보니 다시 손에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우선 '원숭이도 이해하는~'이라는 말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심어준다. 저자는 철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라 공대 출신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사상들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 같다.

 

책의 왼쪽에는 원문을 그대로 수록해 놓았고, 오른쪽에는 바로 저자의 해석이 나와 있다. 보통은 원문은 앞분에 해석은 책 뒷편에 있는 경우가 많아 넘겨 보는 것이 불편할 때가 많은데 바로 옆에 있어서 그런 점은 편리하고 좋았다. 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왼쪽에만 원문을 수록해 놓았는데 한 페이지에 분량이 적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고, 그 부분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도 해석도 쉬웠기 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공산당 선언>을 제대로 읽은 것 같다.

 

예전에 들어봤던 마르크스, 엥겔스 그리고 프롤레타리아 계급 등이 다시 기억이 나는 듯 했다. 공산당 선언은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건설한 <공산주의자의 동맹>이라는 정치 조직의 탄생을 알리는 문건이라고 하니 전반적인 내용이 이해가 더 잘 가기 시작한 것 같다.

 

그림과 사진 등이 수록되어 있어서 당시의 사회상을 아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고, 공산주의라는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읽어야 할 고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이라는 책도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공산당 선언이라는 말만 듣고도 어려울 것 같아 엄두도 내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원숭이도 이해하니 나도 당연히 이해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이 책에 도전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d****h 2018.07.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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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 - 임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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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하지만 공산주의자들이 잊지 않는 것이 있다면, 결국 근본적인 문제는 '소유 문제'라는 점입니다.부르주아적 사적 소유를 폐지하고 생산수단에 대한 사회적 소유를 기초로 하는 민주적이고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는 것만이 자신들의 궁극적 목표라는 사실을 공산주의자들은 잊지 않습니다. (pg 307)마르크스 관련 책을 읽는다는 것은 대학 시절의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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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하지만 공산주의자들이 잊지 않는 것이 있다면, 결국 근본적인 문제는 '소유 문제'라는 점입니다.

부르주아적 사적 소유를 폐지하고 생산수단에 대한 사회적 소유를 기초로 하는

민주적이고 평등한 사회를 건설하는 것만이 자신들의 궁극적 목표라는 사실을 공산주의자들은 잊지 않습니다. (pg 307)



마르크스 관련 책을 읽는다는 것은 대학 시절의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일이다.

(물론 이제 서른 중반인 주제에 대학 시절이 '추억'이라 부를 수 있을만한 것인가 싶지만)

대학 시절에 대한 기억 전체를 100이라 한다면 학회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경험들이 그 중 60-70%는 차지할 것 같다.

"해방의 신새벽, 그 날까지 전진하는 성균인의 모임." 그 학회의 모토였다.

'해방'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모임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전공과는 무관했던 학회지만 전공 공부 못지않게 많은 자료를 읽었고

선, 후배, 동기들과 열띤 세미나를 한 뒤 이어지는 술자리에서의 난상토론들이 내 대학 생활의 큰 부분이었다.

그 때 읽었던 마르크스 관련 자료들이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완성된 책자로 된 자료보다는 선배들로부터 알음알음 내려온 복사물들이 더 많았다.

그래서일까, 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이 책은 '읽고' 싶다는 생각보다 '갖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공산당 선언 원문 자체는 매우 짧은 글이다.

조금만 검색해보면 인터넷에 원문과 해석문을 무료로 읽을 수 있다.

(한국어판 링크: https://www.marxists.org/korean/marx/communist-manifesto/index.htm)


하지만 짧은 글이니만큼 마르크스의 사상이 매우 압축적으로 요약되어 있기 때문에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이해도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더 큰 의미를 갖지 않나 싶다.

책의 편집부터가 원문을 읽어가면서 바로바로 해설을 접하여 이해를 돕는데 최적화 되어 있다.

좌측 페이지에는 원문이, 우측 페이지에는 좌측에서 본 원문의 해설이 붙어있는 방식이다.


(책 소개 중 이 책의 구성 안내 페이지)


독특한 편집 덕분에 원문의 길이에 비해 책이 월등히 두꺼워졌다. (약 350페이지 정도)

하지만 설명이 매우 친절하고 쉬우며 중간중간 편집의 묘미로 사진이나 삽화 자료들도 들어 있어서 읽기에 지루함이 없었다.


이 책은 임승수 작가의 '원숭이도 이해하는' 마르크스 시리즈 중 세 번째인데, 자본론, 철학 다음 책이다.

발행 순서는 젤 마지막이지만 내용상으로 보면 이 책이 가장 먼저가 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

마르크스 사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전반적으로 훑고 있는 텍스트가 공산당 선언이기 때문이다.

공산당 선언에는 마르크스가 자신의 사상을 전개하게 된 역사적, 사회적 배경과 타 사상들에 대한 반박,

그래서 공산주의가 주장하는 사회의 모습과 그 실현 방안들이 짧은 글 안에 모두 담겨져 있다.


자본론에는 마르크스가 자신의 사상을 과학적으로 심도있게 분석해나가기 때문에

이 책을 본 후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을 읽는 것이 순서상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원숭이도 이해하는 철학'은 아직 접해보지 않았지만, 마르크스의 유물론 철학을 다룬 책이라 한다면 이 책을 읽고 나서 읽으면

그 이해가 더 빠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마르크스 관련 책을 읽는다는 것은 특히나 현재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촛불로 밝혀진 정의가 실현되고 언론에서 매일 떠들듯 '좌파 정권'이 들어섰다.

얼마 전 치뤄진 지방선거에서도 진보정당이 압승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개인적으로는 내 고향 구미의 시장이 민주당에서 나올 것이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 사회가 진보적으로 바뀌고 있는지는 아직 피부로 와닿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가 내 기준으로 볼 때 그렇게까지 진보적이지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슬슬 경제 파탄이니 북한 퍼주기니 하며

여론을 몰아가는 시도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댓글들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주 보이던 무조건적인 문 대통령 찬양에서 벗어나 

증세나 경제 침체, 최저임금 인상, 실업율 등을 근거로 소위 '까는' 댓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마르크스의 사상은 아직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물론 그가 주장한 것이 100% 옳으니 이대로 하자고 주장하는 이는 현재는 거의 없을 것이다.

다만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번쯤 생각해봐야 하는 것들을 던져주는데, 그 문제의식은 아직도 유효하다.


 


책을 읽으면서 지금도 유효하다고 생각되는 메시지를 두 페이지 정도만 골라본 것이다. 


지금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가 최저임금 인상이다.

문 대통령이 최저임금 만원은 사실상 불가능함을 선언했고(임기 내 노력하겠다고는 했으나)

인터넷을 보면 대체로 최저임금 인상에 부정적인 것 같다.


물론 임금 노동자의 다수는 최저임금보다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큰 관심이 없을 수 있고,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영세규모의 자영업자들이 타격을 받으므로 그들이 부정적인 견해를 갖는 것은 일면 이해가 간다.

하지만 왜 '노동하지 않는 이들'이 가져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갖지 않는가?

영세규모의 자영업자들이 힘든 진짜 이유가 최저임금을 받아가는 알바들 때문인지,

매출의 큰 포션을 가져가는 건물주와 프랜차이즈 본사에 있는지는 왜 진지하게 따져보지 않는가?

(뉴스에 댓글 다는 한가한 사람들은 모두 건물주들이기 때문인가?)


이처럼 공산당 선언이 갖는 의미는 현재 한국 사회에도 아직 유효하다.

이런 시점에 이 책을 읽으며 세상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봐야 하는지 다시금 리마인드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열정과 앎을 나눌 친구들이 있어 행복했던 대학 생활이 생각나 잠시 즐거운 기억에 잠기는 계기이기도 했다.

j******o 2018.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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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 리뷰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 리뷰" 내용보기
대학교에 다닐 때, <공산당 선언>을 읽은 적이 있다. 두텁지 않아 금세 읽었는데,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아서 난처했던 기억이 난다. 비슷한 시기에 과제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읽었는데 역시 분량에 비해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 있어서 '고전이란 역시 현대인이 읽기에 너무 어려운 책인가' 싶은 생각을 했었다. 시간이 지나고 공산당 선언의 그 유명한 첫 문장 정도만을 기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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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다닐 때, <공산당 선언>을 읽은 적이 있다. 두텁지 않아 금세 읽었는데,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아서 난처했던 기억이 난다. 비슷한 시기에 과제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읽었는데 역시 분량에 비해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 있어서 '고전이란 역시 현대인이 읽기에 너무 어려운 책인가' 싶은 생각을 했었다. 



시간이 지나고 공산당 선언의 그 유명한 첫 문장 정도만을 기억하며 살고 있는데, 이 책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공산당 선언을 이해하기 쉽게(원숭이도 이해할 법 하게) 풀어쓴 책이다. 

책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왼쪽(짝수 쪽)에는 공산당 선언의 원문이 실려 있다. 그리고 오른 쪽에는 왼쪽에 있는 공산당 선언의 내용을 풀어서 해설해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공산당 선언을 한 장 한 장 풀어서 설명을 해주고 있다는 말이다.  



풀어서 설명하는 내용은 책에 등장하는 주요 개념(프롤레타리아, 역사 유물론, 부르주아, 러다이트 운동 등등)부터 당시 시대적 배경과, <공산당 선언>을 쓴 마르크스와 엥겔스까지 전부를 담고 있다. 사실 한 권의 책을 이해하는 데에는 많은 배경 지식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현대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 없이 <82년생 김지영>을 읽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공산당 선언> 또한 마찬가지이다. 당시 시대적 배경, 엥겔스와 마르크스에 대한 이해 없이 이 책을 읽는 것도 큰 의미는 없다.  

물론 많은 배경 지식이 있다면 <공산당 선언>만을 읽어도 문제는 없다. 하지만 나와 같이 <공산당 선언>을 읽고 잘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된다.

n*****k 2018.07.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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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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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엔가? 참석한 독서모임에 공산당 선언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나'는 그런 류의 책들보다 매번 과학책과 간간히 한국역사책, 새로도전하는 소설책 등을 읽어오다보니 '공산당 선언'에 대해서는 아예 모르는 상태였고, 훌륭한 고전이라는데 금시초문의 얼굴표정과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공산당 선언>이 그렇게 중요한 책이라면 꼭 한번쯤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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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전엔가? 참석한 독서모임에 공산당 선언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나'는 그런 류의 책들보다 매번 과학책과 간간히 한국역사책, 새로도전하는 소설책 등을 읽어오다보니 '공산당 선언'에 대해서는 아예 모르는 상태였고, 훌륭한 고전이라는데 금시초문의 얼굴표정과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공산당 선언>이 그렇게 중요한 책이라면 꼭 한번쯤 읽어봐야겠다싶어 당장 도서관으로 가서 검색하여 <공산당 선언> 한 권을 집어들어 펼쳤다. 그런데.... 이건 뭔소린가?! 싶은 내용들이 줄줄 적혀있고, 아무리 아무리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랬다. 난 세계사 따위 중학생때 배우고 그 뒤로는 완전한 이공계 학생으로 살아왔던것이다. 그래서 역사적흐름을 읽어내려갈 수 없었던 거다. 뭣보다 그 어려운 단어들 공리가 어쩌고 프롤레타리아가 어쩌고... 그게다 뭐란말인가? 그렇게 지금 읽을 책은 아닌가보다 하며 덮었던 책이다. (난, 또 공산당 선언이 주제로 나오면 대화에 못끼겠구나...하면서...) 
    그런데 이러한 책읽기 실패에 대한 아픈(?)과거를 가지고 있던 찰라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이라는 책이 출간되었고, 읽게되었다. 책의 구성은 왼편(짝수쪽)에는 공산당 선언 원문이 오른편(홀수쪽)에는 지은이 임승수 작가의 나름대로의 풀이가 담겨있다. 그리고 그 풀이 속에는 작가의 고민한 흔적들이 마구마구담겨있었다. 예를 들면, 서양의 어떤 사건이나 문제들이 확- 와닿지 않는 부분이 읽다보면 종종 나온다. 그런데 임승수 작가님도 한국인 '나'도 한국인 모두 한국 정서에 맞게 서술되어있으니 이따금 웃음도 나오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내용도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었다. 어느정도의 이해는 가능했지만,  아무래도 과거에 있었던 서양의 사상과 역사적 사실과 용어에 익숙하지 않다보니 그런부분에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완벽한 이해는 떨어지지 않았나 싶어 다 읽고나서 약간.... '나' 원숭이과인가? 싶은 생각도 잠시 들었는데, 아무래도 서양의 역사와 사상을 좀 공부하고 다시 읽어보면 원숭이과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임승수 작가님도 원래는 이공계 전기공학부시라는데... 내가 못할거 뭐있나? 하하)

    이 책의 구성은 정말 좋았다. 다만, 왼편 원문부분이 책보다도 한참 조그마한 네모난 칸에 몇글자 적혀있는 구조이다. 하나의 주제의 내용을 읽자면, 한 페이지 읽고 또 다음 내용을 읽으려면 한장 넘겨 연결지어 읽어야하는데 몇글자 안적혀있다보니 불편한 점이 좀 있었다. 연결지어 줄줄 읽어나가고 싶었는데 흐름이 끊기는 느낌이랄까? 아무래도 원문이 적고 축약되어있어 그에 대해 자세히 오른편에 설명해 주려고 이런 디자인을 한것같지만, 흐름이 끊기는 듯한 점은...... 보안이 안되려나? 싶은 생각이 좀 들긴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임승수 작가의 설명은 좋았다. 뒷 책날개에 '원숭이도 이해하는~' 과 관련한 책 2권더 소개되어있는데, 시리즈물로 나와도 철학서적을 이해하는데 있어 많은 사람들이 도움이 될 것같은 생각이들었다.

b****3 2018.07.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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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 - 임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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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하나가 유럽을 떠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다."    책을 읽으면서 첫 문장을 유심히 본다. 첫문장이 좋으면 대체적으로 그 책은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내가 감동받은 첫 문장을 지닌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 학교 다닐 때 운동권 선배들한테 귀동냥으로 들었던 그 유명한 정치 선언문을 이제서야 제대로 읽어보았다. 어렸을 때 세뇌당한 영향이 크다. '나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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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하나가 유럽을 떠돈다. 공산주의라는 유령이다."

 

   책을 읽으면서 첫 문장을 유심히 본다. 첫문장이 좋으면 대체적으로 그 책은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내가 감동받은 첫 문장을 지닌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 선언>. 학교 다닐 때 운동권 선배들한테 귀동냥으로 들었던 그 유명한 정치 선언문을 이제서야 제대로 읽어보았다. 어렸을 때 세뇌당한 영향이 크다.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를 외쳐야 했고, 공산당 = 빨갱이라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어야 했고 진짜 그렇다고 생각했다. 시시 때때로 간첩단 사건이 발발하고 정부의 의견에 단 하나라도 반기를 들면 좌빨이니, 북한 첩자니 하면서 쥐도 새도 모르게 없어지는 그런 현실을 마주하면서 어느 새 '공산당'이라는 단어는 금기어처럼 여겨졌다. 이는 이미 <공산당 선언>에서 지적하고 있을 정도로 보편적인 현실이었다. 

 

"낡은 유럽의 모든 세력, 교황과 차르, 메테르니히와 기조, 프랑스 급진파와 독일 경찰이 이 유령을 퇴치하기 위해 신성한 동맹을 맺고 몰이사냥에 나섰다. 정권을 잡은 상대로부터 공산주의적이라고 매도당하지 않은 반대당이 어디 있으며, 자기보다 더 진보적인 반대파 뿐만 아니라 반동적인 정적에게 공산주의라는 낙인을 찍으며 비난하지 않은 반대당이 또 어디 있겠는가?"

 

지금은 인터넷에 <공산당 선언> 전문이 한국어를 포함 여러 나라 언어로 올라와 있고 관련 책들이 출판될 정도로 우리는 사상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 

   <공산당 선언>은 '공산주의자 동맹' 조직의 출범 선언문으로 1848년 2월에 발표되어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였고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정치 선언문이라는 타이틀을 지금도 굳건히 지키고 있을 정도로 사람들의 동조를 얻은 선언문이다. 아마 지금이라면 '좋아요'를 압도적으로 획득한 인기 포스팅이 되었을 것이다. <공산당 선언>은 사실 그리 어려운 글은 아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명백하고 간결하여 더 이상의 요점 정리가 필요 없을 정도로 잘 쓰여진 글이다. 다만, 노예제나 봉건제의 시대를 지나 산업혁명에서 어떻게 오늘날의 자본주의의 토대가 탄생했는지, 그리고 평소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탄생과 투쟁의 역사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독자라면  이 <공산당 선언>이 왜 그토록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고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지가 궁금할 것이다. 임승수 저자님의 <원숭이도 이해하는...> 시리즈는 바로 그런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표지의 설명처럼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대한 임승수표 '홈스쿨링'이라고 할 수 있다.

   글을 읽다보면 어쩜 이렇게 맞는 말만 골라서 하는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1848년에 쓰여진 선언문이지만 현대 사회에 그대로 적용해도 틀린 말이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핵심을 정확히 짚어내고 있다. 다만 이론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자본주의가 극에 달하면 부르주아 계급의 프롤레타리아 계급에 대한 착취도 극에 달하고 결국 성숙한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부르주아 계급으로부터 모든 자본을 빼앗고 모든 생산도구를 국가의 손안에 집중시키고 나면 이후에 계급은 사라지고 '사적 소유'의 개념이 없는 이상향이 실현될 것이라는 그들의 선언은 부르주아 계급에 착취당하던 다수의 프롤레타리아들을 열광하게 했고 일부는 현실이 되었다. 하지만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이상은 실현되지 못했다. 계급이 없어질 것이라는 그들의 주장과는 달리 그 안에서 새로운 계급이 탄생하고 계급 투쟁이 일어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아무래도 인간이라는 복잡한 존재를 너무 단순하게만 본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결국 이론은 완벽했으나 그것을 적용할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산당 선언>은 역사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선언문 한 단락, 설명 한 단락, 이런 식으로 아주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는 책이다. 학교에 이런 선생님만 계신다면 사교육이 필요 없을텐데라는 씁쓸한 생각을 해본다.

   <공산당 선언>의 마지막도 첫 문장만큼 유명하고 강렬하다.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

l********d 2018.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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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 일반서평-3
"마르크스 일반서평-3" 내용보기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을 주요 단락별로 나눠 해설한다. 19세기 유럽의 사회적 배경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시각자료로 이해를 돕는다. 왼쪽 페이지엔 공산당 선언의 원문을, 오른쪽 페이지엔 저자의 해설을 실어서 좌우 번갈아 가며 읽게 구성했다. 때문에 책을 읽어나가는 흐름은 다소 아쉽다. 아직 공산당 선언을 읽지 않았거나, 읽었지만 그 내용과 배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분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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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을 주요 단락별로 나눠 해설한다. 19세기 유럽의 사회적 배경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시각자료로 이해를 돕는다. 왼쪽 페이지엔 공산당 선언의 원문을, 오른쪽 페이지엔 저자의 해설을 실어서 좌우 번갈아 가며 읽게 구성했다. 때문에 책을 읽어나가는 흐름은 다소 아쉽다. 아직 공산당 선언을 읽지 않았거나, 읽었지만 그 내용과 배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s****z 2019.07.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