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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를 실천하겠다고 마음 먹은지 한 달여. 우선 마음에 드는 책은 충동적으로 사고 보는 사태를 막아보자는 결심이었다. 집에 쌓아둔 책 위주로 읽자는 거였다. 가능한 사지 않겠다는 결심. 아니 철저하게 무소유를 실천해서 책은 한동안 아예 사지 않기로 했다. 집에 있는 책들은 책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눔해서 양을 줄이려고 한다. 약 100권 정도를 한 번에 처분했고, 조만간 더 많은 책을 내놓을 작정이다. 책을 줄이고 나니 오히려 홀가분하다. 이제 비워둔 책장에 더 채우는 일만 없으면 된다. 안 사고 버티기만 잘 하면 된다.
사고 싶은 책은 보통 인터넷 서점 장바구니에 담아둔다. 중고책으로 저렴하게 올라오는 책이 있으면 기회다 싶어 얼른 구매하기도 하고. 이러면서 알게 됐다. 사고 싶은 책이 담긴 장바구니를 자꾸 들여다보고, 책 검색을 자주하면서 책을 안 사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보면 볼수록 사고 싶어진다. 물론 무소유 결의를 했기 때문에 처음 몇 번은 버티고 넘어간다. '이건 사야 돼'와 '무소유를 실천해야지' 이 두 마음이 싸울 때 의지력으로 이겨낸다. 문제는 이걸 반복하게 되면 서서히 인내심이 소진된다는 거다. 그래서 결론은? 이번 달에도 책 많이 샀다.
자아 고갈 이론에 따르면, 참는 데는 분명히 한계가 있는 법이다. 인내를 거듭하던 사람들은 결국 에너지를 다 소진하고, 유혹을 참지 못한 채 지갑을 열어 '지름신'을 맞이 한다. _(P.19)
이 책 《삶의 무기가 되는 쓸모 있는 경제학》을 읽고 알았다. 인내의 상황이 반복되면 뇌도 지쳐서 의지력이 소진된다는 사실을. 인간에게는 기본적인 욕망이란 게 있다. 먹고 싶고, 입고 싶고, 갖고 싶고. 게다가 소비를 부추기는 환경. 하지만 모든 걸 다 가질 수는 없다. 금전적인 이유나 건강상의 이유로 참아야 할 때가 많다. 그런데 참고 버티기도 오래하면 지친다. 의지력이 약해져 유혹에 넘어간다. 굳은 결심도 허망하게 무너져내린다. 그러니 금연이나 다이어트가 힘들다. 그리곤 자기 탓을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의지력이 한결 같은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럼 방법이 없느냐? 자아 고갈 이론을 처음 발표한 플로리다주립대 심리학과 로이 바우마이스터 교수는 자아 고갈 이론의 특징 중 하나로 이것을 얘기한다. 자기통제 능력은 근육과 비슷해서 반복적으로 훈련하면 능력치를 높일 수 있다고. 운동을 반복하면 근력이 늘어나듯이 인내력도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참는 훈련을 하다보면 유혹에 넘어가기도 하지만 그런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인내심도 차츰 길러지게 된다. 시간을 두고 반복해야 하는 일이기에 당장 성과를 보기 힘든 일이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운동하듯 꾸준히 해 볼 일이다.
말이 나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금이야 옥이야 귀한 자식으로 대접받으며 자라난 사람들은 인내심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가 많다. ... 재벌들이 곳곳에서 갑질을 하거나 주먹을 휘두르는 일이 최근에 빈번히 발생한다. ... 이런 사람들은 확신컨대, 어릴 때부터 부족한 것 없이 자라나는 바람에 자아고갈을 늦추는 훈련을 전혀 받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_(PP.20-21)
나는 가난하게 자랐고 부족하게 컸으니 인내심이 강하다고 믿기로 했다. 비록 무소유 결심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고, 카드 값으로 책 값이 제법 나올 거라 아내의 핀잔이 슬슬 두렵긴 하지만 이건 훈련 과정이라 위안을 삼기로 했다. 이런 실패를 몇 번 반복하다보면 완전히 무소유를 실천하는, 인터넷 서점은 구경만 하고 책은 아예 안 사는 경지까지 갈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책에서 말한 대로 라면 말이다. 오늘도 인터넷 서점 창을 열고 중고책 검색을 하다가 또 한 권을 찾고 말았다. 배송료 없애려고 몇 권 더 붙였다. 난 아직 훈련 중이니까 괜찮은 거야 이러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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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는 악하다라는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고, 자본주의의 악한 면만 부각시키는 내용이 많음. 정치적으로 중립이기보다는 한쪽으로 치우쳐 내용을 썼다는 느낌이 강함. 자고로 부정부패나 비리는 민주당에도 굉장히 많지만 이에 대한 부각은 되지 않고, 오로지 보수의 해악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음. 그러나 새로운 시각에 대한 도전과 질문은 높이 살만하여 별1개를 주지는 않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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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배 전 기자의 쓸모있는 경제학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이미 이완배 기자는 경제를 쉽게 알려주는 분으로 유명했습니다. 요 몇 년 유튜브에 경제 영상을 업로드를 하지 않아서 아쉬운 입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완배 기자가 저서로 있는 도서 몇 권을 구매해서 읽고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으로 보던 것과 달리 도서를 통해 경제학을 보는 게 또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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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따분할 수 있는 경제학 얘기를 저 같은 문외한이 부담없이 쉽고 간략하게 접근할수 있어서 좋아요 글속에서 언제나 따스함이 느껴져서 너무 좋습니다. 이완 배 기자님 책을 읽으면서 방송을 들으면서 세상을 보는 시각이 많이 변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연대하고 협력하는 자세가 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이 너무 따뜻해서 이나라를 책임질 청소년들을도 가볍게 한번 읽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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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따분할 수 있는 경제학 얘기를 저 같은 문외한이 부담없이 쉽고 간략하게 접근할수 있어서 좋아요 글속에서 언제나 따스함이 느껴져서 너무 좋습니다. 이완 배 기자님 책을 읽으면서 방송을 들으면서 세상을 보는 시각이 많이 변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 연대하고 협력하는 자세가 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이 너무 따뜻해서 이나라를 책임질 청소년들을도 가볍게 한번 읽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