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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폭력이 아닌, 관심과 사랑입니다.【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
"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폭력이 아닌, 관심과 사랑입니다.【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 내용보기
대체... 너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대체... 누가 너희를 이렇게 만든 거니...   부모라는 이름으로 파렴치한 짓을 마다치 않는 사람들이 있다. 아빠의 폭력에 희생당하고 그 폭력이 동생에게까지 다다르지 않게 하려고 보호자를 자처했던 대니. 결국 대니는 정신적 압박과 잔인하고 무자비한 폭력을 견디다 못해 약물 과다 복용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고 청소년 전문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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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너희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대체... 누가 너희를 이렇게 만든 거니...

 

부모라는 이름으로 파렴치한 짓을 마다치 않는 사람들이 있다. 아빠의 폭력에 희생당하고 그 폭력이 동생에게까지 다다르지 않게 하려고 보호자를 자처했던 대니. 결국 대니는 정신적 압박과 잔인하고 무자비한 폭력을 견디다 못해 약물 과다 복용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고 청소년 전문병원인 '리버우드 클리닉'으로 이송된다. 이곳에는 모두가 대니와 비슷한 아이들의 집단 거주지와 다름없다. 새아빠의 상습적인 성폭행에 내몰려 끔찍한 자해를 일삼았던 스크레치, 보편적인 성에 눈뜨지 못하고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가족에게 버림받아 자살기도까지 했던 케빈... 이유야 어찌 되었든 이 아이들은 어른인 우리가 먼저 감싸 안아주어야 할 존재들이다. 벼랑 끝으로 내몰 게 아니라 양지로 올라설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함에도 세상의 잣대로만 아이들을 판단하고 벼랑에서 뛰어내리길 강요하는 부모라는 사람들을, 과연 부모라고 부를 수 있을까? 

 

나는 제일 먼저 분노와 함께 그런 의문이 들었다. 아이를 기른다고 다 같은 부모의 자격이 있는 건 아니라고. 지금 이 시각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벼랑 끝으로 내몰린 아이들이 수두룩할 거로 생각한다. 최고가 아니면 인간 취급도 받지 못하는 아이들, 자기 뜻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폭력이라는 수단으로 앙갚음하는 부모들, 그리고 그 속에서 점점 세상과 격리되어 가는 아이들의 순수는 어른과 같은 거친 폭력성으로 분출되는 게 아닌가 같은, 내가 '요즘 아이들은....' 이라고 내뱉는 말 뒤에는 그 아이들을 조금도 바로 보려 하지 않는 속물적인 어른의 모습이 내포되어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부끄러움이 차올랐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말이 있다. 당장 결론적인 부분에만 치중하다 보니 정작 바로 마주해야 할 지속 되어왔던 근본 원인은 알려고 하지도 않으니까, 악순환의 고리는 끊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게 아니었던가 싶다. 

 

"원래 그런 거란다, 대니. 사고란 언제고 일어날 수 있는 거야. 누구에게든 일어날 수 있는 법이고."-63쪽

 

아프다. 사랑해서 결혼하고 그 결실인 자식을 갖고 낳아서 왜, 사랑했던 기억만큼 아껴주지 못하는 것인지. 폭력은 절대 사랑의 대체수단이 될 수 없는 데 말이다. 가정폭력에 희생되는 아이들을 보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단지 분노하고 아파하는 것밖에,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어른이 되면 뭔가 달라질 줄 알았다. 세상의 온갖 부조리와 해악은 처단할 수 있을 거라 믿었고 바로잡을 수 있을 거라 예단했다. 하지만 나의 섣부른 자만이었다. 어른이 되어도 할 수 없는 게 너무도 많다. 오히려 더 제약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부모의 입장이 될 수는 없지만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이렇듯 가정폭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내몰린 아이들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만 끝도 없다는 게 더 답답하다. 아무리 주변의 애정과 관심이 중요하다 역설한다 한들 어디까지나 가족이라는 테두리를 벗어난 모든 어른은 그 선 밖의 허수아비에 불과한 것 아니겠는가. 사회적으로 가정폭력과 청소년 범죄를 위시한 다양한 시스템들이 보완되고 있다 날마다 떠들어대도 왜, 상처받고 아픈 아이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만 가는 걸까. 어른인 내가 정말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곳의 상처투성이 일면을 볼 때마다, 마지막 보루처럼 마음속에 품고 있던 '그래도 세상은 아름다운 곳일 거야'같은 지론은 깡그리 무너지고 만다. 그렇지만 나는 또 부끄럽고 지겨운 말을 뱉을 수밖에 없다. 이 아이들에게는 관심과 애정만이, 산산이 찢겨 해진 심장에 수혈 해줄 수 있는 거라고. 항상 하는 말이지만, 내 주변부터 제발 관심을 두는 어른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부모들이 조금 더 자식을 아끼고 보듬어줄 수 있는 존재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영원히 사는 게 아니잖아, 인생이라는 게. 무한할 수 없고 유한하기에, 또 사랑하기에 후세를 남기는 게 아닌가. -당신들은 왜 자식을 낳는 건가요?- 그렇다면 최소한 상처 없는 아이들로 자랄 수 있게, 세상에서 부딪혀야 하는 상처도 이루 말할 수가 없는데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은 억지로 상처를 만들 일은 없어야 하는 게 아닌가.... 세상의 예쁜 것만 보여주어도 모자라는데, 왜 더럽고 추악한 것들을 각인시키려 하는 어른들은 자꾸 늘어만 가는 것인지... 어른이 어른에게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는 세상이 되었다. 나도 그런 사람 중에 한 사람이겠지만.... 막말로 '요즘 애들은...' 하고 한숨 쉴 필요도 없는 거였다. 어른이 만든 세상이지 아이들이 만든 세상은 아니니까. 이런 악순환은 계속될 테니까. 근본적인 대책이 뭔가? 근본이란 뿌리가 되어야 함인데, 가정에서 해결해야 할 일이, 결국 가정이 시발점이 되어버린 현재가 아니고 뭐란 말인가. 혹자의 말처럼 부모도 부모자격증 같은 걸 부여해서 자격 미달일 때는 낳는 것조차 금지시 하는 매정한 현실이 곧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까 봐 심히 걱정스럽다. 사랑해야 하고 아껴주어야 한다. 나의 또 다른 분신이 자식이라는 걸 인지한다면 내 몸을 학대하고 아프게 해서는 안 되는 게 아닌가. 그래서 많은 이들이 소리 높여 외치는 걸지도 모른다. 나 자신부터 사랑하라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군가에게 쉽게 상처 따위 주지 않는 법이거든, 신체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모두. 존재 자체만으로 인정해줄 수는 없는 건가. 왜 이리도 무엇을 이루길 바라고, 남과 똑같이 하길 바라는 부모들만 가득한 세상이 되었을까. 이런 사회상을 볼 때마다 나는 부모라는 이름에서 점점 멀어지고만 싶다. 남들과 달라도 조금 뒤처져도 부모의 자리는 사시사철 꿋꿋하게 서 있는 소나무처럼 굳건해야 한다. 세상의 잣대에 속절없이 휘둘리는 부모들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훗날, 나도 그런 부모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대니: 아니, 없어요. 병원 밖에는 아무도 없어요. 여기 오기 전엔 제법 잘나가는 애들과 어울렸어요. 제가 술을 잘 마셨거든요. 그애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술을 마셨죠. 그렇게 놀란 듯이 보지 마세요. 다 알고 계시잖아요. 다 부모님 때문이에요. 그분들은 사회적인 성공에만 관심을 두셨죠. 그러는 동안 전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갔고요. 사회적 낙오자들과 어울렸다고요. 지금 제일 친한 친구는 죄다 여기 있어요. 안타깝지만 사실이 그래요. -163쪽

 

"진짜로 죽고 싶었던 건 아니야. 단 한 순간도 내 뜻대로 살지 못했어. 아빠가 딱 한 번만 나에게 대견하다고 말해 주면 좋겠어. 딱 한 번이면 돼."-173쪽

 

"맞는 것 따윈 아무것도 아니에요. 맞을 줄 알면서 그 순간을 기다리는 심정에 비하면요. 아빠가 켈리에게도 똑같이 할 거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치밀어 오르는 공포에 비하면요."191쪽

 

"난 매순간 살기 위해서 자해를 했거든. 그렇지 않고선 살 수가 없었으니까. 가만히 있다가는 터져 버릴 것만 같았으니까."-210쪽

 

내가 이렇게 아픈 이유는, 비단 이런 일들이 소설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는 더 많은 끔찍한 일들이 자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아픈 소식을 하루에도 수십 번씩 매체를 통해 접하기 때문일 것이다. 때로 정말 기억해내고 싶지 않은 기억이 있다. 너무 아프거나 혹은 너무 끔찍하거나... 차라리 없었던 일이었으면, 꿈이었으면 하고 바랄 때가 분명히 있었다. 대니에게도 잃어버린 기억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조각의 한 부분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외려 잊어버리려 발악을 했을 테고. 그런데 기억해내야만 살아갈 수 있음에 어쩔 수 없이 아픈 기억을 끄집어내야만 하는 14살 아이를 바라보는 심정은 참 불편하다. 최고가 되지 못했기에 피가 나도록 얻어맞아야 하고, 그 폭력이 동생에게까지 뻗치지 않게 하려고 신경쇠약에 걸릴 정도로 예민하게 동생을 보호해야만 했던 어린 소녀의 기억을 마주하는 게 어찌 불편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대니의 기억을 복원해가는 과정 중에 만나게 되는 스크래치와 케빈 역시 아픈 상처가 있지만 이들은 십 대만의 공감대로 서로 위로하며 친구가 되어간다. 가족에게서 파생된 폭력과 버려짐이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이 아이들은 어른의 힘이 아닌, 자신의 힘으로 알을 깨고 나오려고 노력한다. 어른도 벗어나기 어려운 고통 속에서 벗어나려 하고 그것을 마주하려 하는 아이들의 용기있는 아픔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어른들은.

 

 

"우리……아빠는…… 기분이 좋을 땐 참 다정했어. 책도 많이 읽어 주고. 그럴 땐 정말 행복했어. 그런데 가끔……, 아빠는 가끔……. 어쨌든 난 '노인과 바다'가 진짜 좋아."-96쪽

 

 

아빠의 폭력으로 자신과 동생이 상처받고 가정이 와해되었는데, 그 아빠라는 인간이 준 '노인과 바다' 열쇠고리를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던 대니가 참, 헛웃음이 나면서도 가여웠다. 필요한 건 아빠의 사랑이었지 폭력으로 점철된 고통이 아니었을텐데... 아빠의 폭력 앞에 아파하면서도 애정을 갈구하는 어쩔 수 없는 10대 아이의 상반된 모습이 드러나는 부분이라 더 가슴 한켠이 묵직하게 저려왔는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이 열쇠고리라는 장치는, '노인과 바다' 속 산티아고처럼 고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인간상을 그리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생의 분투 속에서 희망을 향해 노를 저었던 그 노인처럼. 아이들의 아픔 뒤에, 그래서 인생이고-사실 너무 끔찍하지만- 그러니까 포기하지 말고-사실 너무 아프지만-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말고 살아내자-너희는 이 시간이 지나면 비상할 수 있을 테니까-... 그래도 세상엔 나쁜 사람보다 착하고 따뜻한 사람이 더 많을 거라고, 제발 그런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아이들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지 말자고 나는 다짐한다.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고자 노력한다. 보호받아야 할 존재에서 점점 서로 보호해주는 존재로 탈바꿈하는 아이들의 성장을 바라보면서, 그렇게 다짐한다.   

 



w*****8 2012.09.26. 신고 공감 24 댓글 19
리뷰 총점 종이책
『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 by 테레사 토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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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간 아빠로부터 공격적 학대에 시달려온 열네 살 대니, 새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하면서도 엄마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스크래치,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가족들에게 외면당한 케빈 이들은 모두 청소년 전문 병원인 리버우드 클리닉에서 만나 아픔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초대형 곰돌이 푸우면서 킹 사이즈 침대 같은 터버 박사가 이들을 치료하지만, 스크래치와 케빈은 대니의 마음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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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간 아빠로부터 공격적 학대에 시달려온 열네 살 대니, 새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하면서도 엄마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스크래치,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가족들에게 외면당한 케빈 이들은 모두 청소년 전문 병원인 리버우드 클리닉에서 만나 아픔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초대형 곰돌이 푸우면서 킹 사이즈 침대 같은 터버 박사가 이들을 치료하지만, 스크래치와 케빈은 대니의 마음을 열어주는 구심점이 되고, 대니 역시 그들의 상처를 함께 보듬는 진정한 친구가 된다. 대니에겐 매일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엄마가 있었지만 스크래치에겐 가족들이 찾아오거나 연락하는 일일랑 없다. 새아빠에게 성폭행 당할 때마다 자해를 했던 아이, 이런 작은 고통이 더 큰 고통을 멈추게 했을 뿐이라며 자신의 배와 손목에 각종 공구를 그어대는 아이였다.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온 적이 없는 케빈은, 부모로부터 칭찬 한 번 들은 적이 없는 아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의 깊은 신앙심은 동성애자인 아들의 성향이 신의 눈에 혐오감을 준다는 이유로 기도를 멈추지 않는다.

 

 

대니는 알콜 중독과 약물 복용으로 인하여 과거의 기억이 달아나 버렸다. 하지만 대니의 내면을 따라가다 보면, 대니는 그 순간을 너무도 똑똑히 기억한다. 고통과 맞서는 게 두렵고 힘에 부쳐 현실을 회피했을 뿐이다. 동생 켈리와의 비밀스런 모험 놀이, 아마존의 용감한 전사들이 되어 유라스를 무찌르고 사라야를 구해야 하는 그 놀이는 종국엔 사라야가 죽고 유라스가 이기는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는다. 그 과거의 기억을 캐내는 과정에서 룸메이트 스크래치는 적극적인 영향력을 끼친다. 대니의 오른쪽 고막 파열, 손가락 골절, 손목뼈 손상, 두부 외상 등은 모두 유능한 변호사이자 아빠라는 사람의 잔인한 작품이다. 가여운 대니에겐 사회적인 성공에만 관심을 두고, 폭력도 묵인하는 부모만이 있었다. 마음 아팠던 건, 폭력과 두려움에 떨던 시간의 증오보다 아빠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했던 대니의 마음이다. 정서적 관계가 파괴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빠라는 이유로 그리워하는 대니의 그 마음이 너무 아파서 울었다. 과거를 하나씩 고백하는 대니의 모습을 보면서 마치 그 슬픔이 전이되듯 사정없이 눈물이 북받쳤다. 


맞는 것 따윈 아무것도 아니에요, 맞을 줄 알면서 그 순간을 기다리는 심정에 비하면요. 아빠가 켈리에게도 똑같이 할 거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치밀어 오르는 공포에 비하면요. -P191

 

 
이 아이들은 모두 부모의 잘못으로 인하여 상처를 입은 아이들이다. 상처를 입은 아이들끼리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우정을 통해 굳어있는 마음을 치료하지만, 그 속에서도 재치를 잃지 않는 유머감각과 십대 특유의 톡톡 튀는 귀여운 위트는 시종일관 이야기를 주도하는 유쾌한 매력이다. 아동 폭력이나 성폭행은 어찌 보면 통속적이고 선정적이면서 상투적인 소재일 수 있다. 하지만, 이 뻔해 보이는 이야기를 다양한 아이들의 개성에 입혀 따뜻한 울림으로 치환함으로써 희망의 메시지를 힘차게 발산하고 있다. 기분이 좋아지는 성장소설이다.



d******7 2012.09.29. 신고 공감 8 댓글 1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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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지만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생각에 내내 불편함을 갖고 읽은 책 '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 리버우드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은 하나같이 너무나 커다란 상처를 가슴에 품고 있다. 주인공 대니라는 소녀를 비롯해서 하나같이 어른들이 만들어 낸 잘못이 원인이기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란 입장에서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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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지만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생각에 내내 불편함을 갖고 읽은 책 '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 리버우드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은 하나같이 너무나 커다란 상처를 가슴에 품고 있다. 주인공 대니라는 소녀를 비롯해서 하나같이 어른들이 만들어 낸 잘못이 원인이기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란 입장에서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니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약물과 알콜에 빠져 살았다. 대니가 유일하게 지켜주고 싶은 어린 여동생 켈리와의 소중한 기억만이 그녀를 버티게 하는 힘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켈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인다. 대니는 리버우드에 입원하면서 같은 방 친구인 앨리슨은 자신을 스크래치라고 부르기를 원하는 소녀와 만나게 된다. 스크래치와 케빈과 어울리고 무엇보다 대니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 다시 세상 속에 나가 용기를 갖고 살게 하기 위해서 터버의사는 세심한 주의를 기우려 진료 한다.

 

처음부터 밝혀지는 대니의 상처는 너무나 충격적이다. 잘 생기고 사회적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아버지를 두었지만 그런 그녀의 아버지가 가진 두 얼굴은 너무나 충격적이다. 자신이 완벽한 만큼 어린 자식에게도 완벽함을 요구하는 아버지...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와 자식과 단 둘이 있을때 가해지는 행동은 어린 대니가 아버지에게 느꼈을 공포가 얼마나 컸을지 충분히 짐작하고 남을 만큼 안타깝고 아프게 느껴졌다.

 

대니가 터버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서 서서히 진실과 알아가는 중에 스크래치가 가진 아픔과 케빈이 가족들에게 외면 받은 사연도 들어나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가장 안심하고 기댈 수 있는 상대에게 오히려 더 큰 위협과 공격을 받는다면 무척이나 힘들거라 생각한다. 스크래치가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야말로 용납할 수도 없고 용납되어서도 안되는 이유 때문이다. 케빈의 경우는 유달리 신앙심이 깊은 부모를 두었기에 자신들이 알고 있는 상식이란 선을 벗어난 이성에 대한 감정은 용인할 수 없기에 부모인 자신들과 아들에게 상처가 될 수 밖에 없는 행동을 하게 된 것이다.

 

살다보면 유달리 화가나는 뉴스가 있다. 다름아닌 아이들을 상대로한 행동이다. 리버우드 클리닉에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도 화가나고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스크래치와 케빈은 용기를 내어 리버우드 클리닉을 떠나려고 한다. 대니에게도 같이 가기를 원하지만 대니는 그동안 자신을 외면했다고 믿었던 엄마의 진실에 마음을 열며 새롭게 시작하려고 한다.

 

아이들의 눈을 통해서 본 어른들의 모습은 불편하다. 결코 소설 속 이야기라고만 치부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 주변에 있을지도 모를 진실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에게 용기를 주며 고통을 이겨나가는 그들의 모습에 희망을 느낄 수 있어 다행이다.  가족, 부모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라 좋았다.



q******5 2013.05.20. 신고 공감 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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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 사랑과 보호란 이름으로 아름답게 포장된 ‘가족’의 맨얼굴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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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청소년들의 비행과 그들과 관련된 사건 사고 소식을 접할때 누군가는 이야기한다. 그러게 가출은 왜 한거냐고.... 그래도 집에 있으면 그런 일은 당하지 않을꺼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솔직히 나 역시도 그런 생각을 했었다. 아무리 뭐라 해도 집이 더 안전하지 않겠냐고...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를 보면 그 아이들이 집을 나올수 밖에 없는 사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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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청소년들의 비행과 그들과 관련된 사건 사고 소식을 접할때 누군가는 이야기한다. 그러게 가출은 왜 한거냐고.... 그래도 집에 있으면 그런 일은 당하지 않을꺼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솔직히 나 역시도 그런 생각을 했었다. 아무리 뭐라 해도 집이 더 안전하지 않겠냐고...

 

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기사를 보면 그 아이들이 집을 나올수 밖에 없는 사연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겉으로 볼때, 모르는 사람들이 볼때는 집, 그리고 가족이 이 세상 최고의 안전지대일꺼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자행되는 폭력이 심각하다는 것 또한 최근에는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이 책은 그런 고통을 받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집 밖에서는 그 누구보다 멋지고 유능한 변호사이지만 집에서는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일삼은 아버지와 각종 단체의 자리를 맡고 있는 엄마는 아버지의 폭력을 묵인한다. 그리고 그런 두 사람에게서 이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열 네살 소녀가 데니다.

 

약물 과다 복용으로 데니가 실려 온 청소년 전문 병원 ‘리버우드 클리닉’에는 새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그때마다 자해하는 스크래치,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 고통을 겪는 케빈까지 데니 못지 않은 사연을 가진 아이들이 있다.

 

책속에 나오는 아이들은 결코 작가가 의도적으로 만든 아이들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 사회에서도 숱하게 나왔던 그런 가족문제의 현주소이다. 그렇기에 이 책이 좀더 의미있게 다가오는 것 같다. 아이는 자신들의 부속품이 아닌데도 그렇게 취급하는 부모들, 그리고 부모라는 이유를 아이들에게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가하는 부모들...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잘 키우는 것인지를 고민하는 내게 이 책은 충격인 동시에 결코 나는 책속에 나오는 아이들의 부모처럼 되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12.10.06.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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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 가족이란 이름으로 포장된 부모, 그들은 누구인가?
"[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 가족이란 이름으로 포장된 부모, 그들은 누구인가?" 내용보기
바르르 몸서리가 쳐진다. 내가 부모임이 어른임이 부끄럽다. 최고가 되지 못한 딸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대니의 아빠, 새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한 스크래치, 동성애자인 아들을 외면한 케빈의 부모. 문제아의 뒤엔 문제부모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대니도, 스크래치도, 케빈도 명백히 문제아는 아니다. 이 아이들의 부모들만이 문제가 있을뿐. 대니의 아빠는 유능한 변호사다. 잘 차려
"[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 가족이란 이름으로 포장된 부모, 그들은 누구인가?" 내용보기

바르르 몸서리가 쳐진다. 내가 부모임이 어른임이 부끄럽다.

최고가 되지 못한 딸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대니의 아빠, 새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한 스크래치, 동성애자인 아들을 외면한 케빈의 부모. 문제아의 뒤엔 문제부모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대니도, 스크래치도, 케빈도 명백히 문제아는 아니다. 이 아이들의 부모들만이 문제가 있을뿐.

대니의 아빠는 유능한 변호사다. 잘 차려입은 외모만큼이나 남들에게 번듯하게 보여지길 원한다.

가족을 값비싼 장식품쯤으로 여기는 사람이다. 그런 아빠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대니.

겨우 다섯 살이었던 대니가 바지에 오줌을 쌌다는 이유로 대니의 머리를 변기에 쑤셔넣는 인간같지도 않은 아빠에게 말이다. 14살 대니는 알코올및 약물과다복용으로 청소년전문병원 "리버우드 클리닉"에 실려온다. 기억의 일부분을 상실한 대니가 터버 의사의 끈질긴 노력으로 조금씩 기억을 되찾으며 치료에 진척을 보인다.  새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할 때마다 자해를 했던 대니의 룸메이트 스크래치와 부모에게 동성애자임이 들통나면서 고통에 시달리다 자살을 시도했던 케빈과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우정을 쌓아가면서 조금씩 마음이 치유된다. 스크래치와 케빈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들만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 병원을 도망치지만 대니는 아빠의 폭력을 묵인해 왔던 엄마를 용서하고 함께 살기로 결심한다.

 

이 땅 어디에선가 이런 부모가 숨어있을게다. 계부에게 성폭행 당한 일이야 신문에도 버젓이 기사가 실렸었고 성적 때문에 자식에게 온갖 구박을 했던 부모도 있었지 않나.

이 작품은 아동학대의 잔혹성을 신랄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함께 아파해주고 받아들여주는 이가 있다면 마음의 멍을 지우고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살아갈 힘이 생겨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던져준다.

책을 덮으면서 마음이 몹시 아렸다.

제대로 된 '부모다움' 참다운' 어른다움'이란 어떤 것일까를 생각해 보게 된다.

 

 

c******2 2012.10.04. 신고 공감 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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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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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우드 클리닉’은 평범한 병원과는 달리 청소년 정신 병동으로 남들보더 조금더 치열하게 성장통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치료를 위한 곳이다. 어느 날, 이 곳에 다량의 약물을 복용한 열네 살 소녀 대니가 실려 온다. 대니는 약물 과다 복용의 후유증으로 자신이 처한 현실뿐 아니라 과거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그녀는 대체 얼마나 힘겨운 과거를지니고 있기에 애써 마릿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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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우드 클리닉’은 평범한 병원과는 달리 청소년 정신 병동으로 남들보더 조금더 치열하게 성장통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치료를 위한 곳이다. 어느 날, 이 곳에 다량의 약물을 복용한 열네 살 소녀 대니가 실려 온다. 대니는 약물 과다 복용의 후유증으로 자신이 처한 현실뿐 아니라 과거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그녀는 대체 얼마나 힘겨운 과거를지니고 있기에 애써 마릿속에서 기억조차 지워버리려 했을까? 만신창이가 된 채 응급실에서 실려 온 대니, 하지만 사회나 가정,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량청소년으로 낙인 찍히고 정신으 문제가 있다고 판명된 이곳의 아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들의 잘못 보다는 대부분 사회의 통념이나 잘못된 편견, 어른들의 잘못이 원인이다. 대니는 룸메이트인 스크래치와 케빈의 도움으로 이 곳 생활에 차츰 적응해 간다.

 

고통스러운 기억을 차츰 떠올리며 담당 의사 터버의 치료를 받던 대니는 이곳의 아이들 모두가 나름의 상처를 안고 있음을 알게 된다. 새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할 때마다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며 자신의 몸에 난 상처 쯤은 작은 고통에 불과하다며 더 큰 고통을 잠시나마 잊기 위해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낸다는 스크래치가 안스럽기까지 하다. 케빈 역시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들통 나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부모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게 디었고 끝까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지 못하는 부모님을 보며 고통스런 나머지 자살을 시도하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들은 우정과 유대감을 느끼고 서로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 나간다 .

 

과거의 기억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기억의 조각난 퍼즐이 하나로 맞춰지며 드러나는 사실은 왜 대니가 그토록 과거를 잊고자 했는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 대니의 가정은 겉으로는 번듯해 보였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유능하고 멋진 변호사인 대니의 아버지는사람들의 눈에는 자상한 부모일지 몰라도 대니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마다 폭력을 휘두르곤 했다. 우아하고 기품 있는 엄마는 이 모든 걸 알고 있음에도 침묵한 채 아빠의 폭력을 묵인했다. 결국 모든 고통을 홀로 감내하며, 동생을 보살핀다. 아버지로부터 그토록 보호해 주고 싶었던 동생의 죽음을 맞닥뜨리게 된 그녀는 자신이 동생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죄책감으로 괴로워 한다. 자신과는 달리 재능있고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동생을 질투하는 마음과 언니로서 동생의 순수함을 지겨주고 픈 마음의 갈등이 드러나는 대목에선 가슴이 먹먹해 진다.


대니의 치료과정이나 친구들과의 우정을 통해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스스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 가는 과정이 잘 드러난 작픔이다.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어른들의 무관심과 성적 학대나 신체적, 언어적 폭력에 고통받고 출구가 보이지 않는 미로 속에서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지, 엇나간 행동을 통해 스스로를 포기하려하거나 자해를 하는 행동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과 미안함에 가슴 저미어 온다. 어른들의 잘못이 얼마나 큰지....

k******2 2012.10.01.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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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성장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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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에게 한번쯤 찾아오게 되는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책이다. 사춘기 시절에는 누구나 부모와의 관계속에서 혼란스러워 할때도 많고 힘들어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이런 갈등과 가족간의 이야기를 병원이라는 곳에서 설정을 하여 더욱 신기하게 들리기도 하고 긴장감있게 살펴보게 되는것 같았다. 보통은 청소년들은 어지간해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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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에게 한번쯤 찾아오게 되는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책이다.

사춘기 시절에는 누구나 부모와의 관계속에서 혼란스러워 할때도 많고 힘들어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이런 갈등과 가족간의 이야기를 병원이라는 곳에서 설정을 하여

더욱 신기하게 들리기도 하고 긴장감있게 살펴보게 되는것 같았다.

보통은 청소년들은 어지간해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 특히나 정신병원으로 입원은 생각하지 못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런 저런 이유로 상처받고 치유받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씩 엿보면서

함께 그런 문제점들을 헤쳐나가려고 한다.

주인공 대니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과 더불어 병원에서 만나는 친구들의 이야기도 사뭇 진지하다.

가족간의 사랑을 받으면서 건강하게 자라면 좋겠지만

요즘 아이들은 너무 과해서도 빗나간 행동을 하게 되고 때로는 너무 부족해서 엇나가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

사랑이 더 필요한 시기에 이미 성이이 되어 버린듯한 아이들에게

우리 부모들이 물질적인 것에만 연연해 하고 있지는 않은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진실되게 다가가서 손을 잡아주고 다정하게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진정 가져본 기억이 있는지 묻고 싶다.

나 부터도 이런 시간들의 소중함을 많이 느끼지 못하는것 같다.

청소년 시기 우리 아이들에게 방황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다시금 성인으로서 잘 설수 있도록

많이 잡아주고 끌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니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주변의 많은 청소년 친구들을 떠올려보게 되었다.

청소년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미리 알아주고 받아주고

또 함께 위로하면서 같이 갈수 있는 길을 마련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모두가 웃으면서 행복한 가정과 세상을 만났으면 좋겠다.

모든 청소년들이 병원과는 거리를 두었으면 하고 바래본다.

좋은 책을 읽으면서 청소년들의 마음을 함께 읽어보게된 책이었다.


s****2 2012.09.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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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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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는 무릎을 꿇고 스크래치의 팔을 감싸 안았다. 얼룩덜룩한 상처 자국을 보고 있자니 속에서 뜨거운 것이 치밀러 올랐다. 대니의 손이 떨렸다.  "오, 앨리슨, 이 고통을 어떻게 견뎠니?" 스트래치는 대니를 바라보았다. "어떻게 견뎠냐고? 난 견딘 게 아니야." 그녀는 가장 긴상처를 집게 손가락으로 매만졌다. "이런 작은 고통이 큰 고통을 멈추게 했을 뿐이야. 참을 수 없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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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는 무릎을 꿇고 스크래치의 팔을 감싸 안았다. 얼룩덜룩한 상처 자국을 보고 있자니 속에서 뜨거운 것이 치밀러 올랐다. 대니의 손이 떨렸다.

 "오, 앨리슨, 이 고통을 어떻게 견뎠니?"

스트래치는 대니를 바라보았다.

"어떻게 견뎠냐고? 난 견딘 게 아니야."

그녀는 가장 긴상처를 집게 손가락으로 매만졌다.

"이런 작은 고통이 큰 고통을 멈추게 했을 뿐이야. 참을 수 없는 고통 말이야.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이해가 되니?" (209쪽)

 

사실 어두운 이야기는 되도록 피하게 된다. 왠지 어두운 이야기를 듣게되면 그것이 현실이 될것 같은 불안감도 들고 그렇다. 아이가 여자친구를 그닥 사귀지 않으려 하고 필요로하지 않는듯한 것을 볼때 혹시?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상은 천태만상이다. 그런 와중에 이 책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는 그닥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아이가 보고 나도 그런데? 라는 생각이 들면 어쩌지? 라는 알수없는 걱정도 되고 말이다.

 

하지만 미국도서관 협회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이라느니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건 화이트 레이븐 상을 받았다느니 등등의 온갖 상들을 섭렵했다고 하니 관심을 갖지 않을수 없었다. 아니 아주 끌렸다. 그래서 보게 된 책. 이야기는 음...예상했던 데로 어두운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자세히 그런 어두운 장면들을 다루기보다는 아이들이 지금 병원에 지내면서 서로가 문제를 풀어가는 모습들이 훨씬더 많아 혹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이라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내 문제가 있어도 섯불리 그걸 끌어내는 것이 쉽지 않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런 문제들을 이 책은 토론의 장으로 생각해볼만한 장으로 끌어내준다.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가지 아버지의 폭력행사에 그대로 노출되어 자란 대니. 엄마가 재혼하면서 들어온 새아빠가 성폭행을 해 그 고통을 잊기 위해 계속적으로 자해를 시도하는 스크래치. 동성이 좋지만 그런 아들을 도저히 용납하지 못하는 기독교 부모로 인해 목숨을 끊으려는 시도를 했던 캐빈.

 

대니는 아빠의 폭력으로부터 도피하는 방법으로 술을 마시다 급기야는 알콜중독으로 까지 가게 된다. 그런 아이들이 스스로를 치유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안타깝다. 살기 위해서 필요한 방법은 치유와 스스로의 문제를 받아들임에 있다는 것을 직시하게 해준다. 어릴때 아무리 잘 자라고 있다고 해도 부모로 인해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입게 된다. 물론 모든 아이들이 상처를 받고 모든 부모들이 완벽하게 상처를 준다기보다는 서로가 알지 못하는 그런 아픈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다. 나역시 청소년시절 그런 아픔을 안고 살았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그런 문제들로부터 벗어나 청소년기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 있다. 내가 그렇게 힘들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더 잘 살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해야한다는 강박적인 마음으로 대할때 아이들이 상처를 받을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나역시 내 스스로가 컨트롤되지 않아 막무가내로 폭주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그 무서운 질주를 멈추어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게하는 책이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바로 멈출수는 없지만 말이다. 아이들 역시 아픔을 겪는 아이들의 아픔을 보며 자신의 문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y****4 2012.09.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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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상처 치유 누구의 몫일까,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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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뉴스를 접하는 것이 두렵다. 너무도 세상이 무섭고 인간의 존엄성이 땅에 떨어진 것처럼 여기저기서 들리는 소식들이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하는가 하면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마음을 놓고 아이들을 밖에 내보내기가 정말 무섭다,그것도 딸들인데.왜 이렇게 사회가 삭막해져 가고 묻지마 살인에 위아래를 무시한 성폭행이나 그외 일들이 왜 이렇게 비일비재하게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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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뉴스를 접하는 것이 두렵다. 너무도 세상이 무섭고 인간의 존엄성이 땅에 떨어진 것처럼 여기저기서 들리는 소식들이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하는가 하면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마음을 놓고 아이들을 밖에 내보내기가 정말 무섭다,그것도 딸들인데.왜 이렇게 사회가 삭막해져 가고 묻지마 살인에 위아래를 무시한 성폭행이나 그외 일들이 왜 이렇게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지.마이클 샌덜 교수는 '정의와 도덕'에 대하여 논하고 있지만 정말 정의와 도덕이 사라져 가고 있는 것처럼 뉴스속 사건들이 자꾸만 마음을 상하게 한다. 얼마전에 본 어느 프로의 이야기 속 이야기, 새아빠가 딸을 범하여 자식을 낳고 그런 남편을 잡아갔다고,아니 자신의 딸이 재혼 남편의 애를 낳았는데도 무엇이 옳고 그른것인지 판단을 못하고 남편을 원하고 처벌을 한 경찰을 욕하는 엄마,그런 부모 밑에서 새아빠의 아이의 손을 잡고 양쪽으로 부모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이상한 가족의 뒷모습이 자꾸만 맘을 아프게 했다. 왜 그래야만 하는가.그리고 주위 사람들 또한 왜 그 사건을 이슈화 한 프로를 뭐라 하는지.도덕이 도대체 어디로 이탈을 해 간 것인지.

 

리버우드 클리닉에 오게 된 대니,그는 자신이 왜 알콜중독이 되었는지 왜 이곳에 왔는지 기억이 없다. 끔찍이 아기는,자신이 보호자라도 되는 듯 늘 감싸던 동생 켈리가 어떻게 된 줄도 모르고 동생과 함께 하던 놀이만 떠올리는 그녀의 기억속 아빠는 사회적으로는 반듯한 변호사이고 어디 흠하나 없는 듯 하지만 완전무결,늘 최고를 외치는 그는 자식들의 흐트러진 모습을 용서 못하고 폭력을 사용한다. 그런 아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엄마였다면 대니와 켈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자신이 왜 알콜중독이 되었는지 그토록 보고 싶은 켈리의 소식을 늘 궁금해 하면서 리버우드 클리닉에서 새로운 친구인 룸메이트 스크래치와 케빈을 친구로 클리닉 생활에 점점 적응해 가는 대니,그녀가 점점 병원생활에 적응해 가면서 마주하는 과거는 놀랍다. 아버지의 폭력과 어쩌면 아버지의 폭력과 잣대로 인해 동생 켈리가 죽은것,교통사고라고 하지만 그 밑에는 아버지의 폭력이 자리하고 있다.그런가하면 스크래치는 새아빠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그 끔찍함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자신만의 룰이 있고 그 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방황하는 스크래치도 점점 대니와 가까운 친구가 되어간다.

 

그들과 함께 어울리는 또 다른 친구 케빈,그는 동성애자라는 말에 부모로부터 등떠밀려 이곳에 오게 되었다. 그의 집안은 광적인 기독교집안,하지만 그는 동성애자다 부모는 그런 아들을 받아 들일 수가 없어서 클리닉에 넣은 것이다. 무슨 병이라도 걸린양.클리닉에 온 아이들은 자신들의 잘못도 있지만 그 밑바탕을 들여다보면 부모들,어른들의 잘못이 깔려 있다. 어른들의 잣대로 아이들을 평가하여 병들게 하고 아프게 하여 그들의 영혼에 상처를 내고도 자신들의 잘못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어른들,그런 부모 밑에서 아이들이 병들어 가고 아픔에 허우적 거리지만 그들은 리버우드 클리닉에서 또 다른 가족이 되어 서로 울타리를 만들어 상처 치유에 나선다. 점점 과거 기억을 찾아 가는 대니,하지만 켈리의 기억에 와서는 막힌다. 사람은 너무도 큰 충격을 받으면 자기 스스로 자신에게서 기억을 지워 버린다. 대니가 그렇다. 너무도 큰 충격을 받아 그 아픔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기억에서 지워 버린 것이다. 실은 켈리가 아버지와 함께 타고 집으로 오다가 교통사고로 그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았다. 분명 자신도 모든 것을 지켜 보았지만 받아 들이지 못하고 기억을 삭제해 버리고 아직 동생 켈리가 살아 있다고 기억은 받아 들이고 있다. 그런 켈리가 아버지의 폭력의 그늘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대니, 스크래치와 케빈은 그런 그녀의 아픔을 토해내고 받아 들이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나름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 스스로 성장하고 아픔을 치유할 장소를 찾아낸다.

 

동생의 죽음을 받아 들이고 그제서 지금까지 억눌려 있던 울음을 토해내는 대니,너무 슬프면 눈물샘도 막히나 보다. 그리곤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픔을 겪고 있는 엄마를 비로소 받아 들이게 된다.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가족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가족에게 버림받지 않고 그 울타리 안에 함께 할 수 있음이 행복이란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정말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스크래치와 케빈 그외 친구들과도 서로의 아픔을 받아 들이며 타인의 아픔을 보듬으며 자신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청소년들,그들을 아픔으로 내 몬 것은 분명 어른들이다. 어른들의 편견에 의해 상처를 입고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그런 아이들이 서로 토닥이며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는 요즘 사회를 떠들썩 하게 하는 가슴 사건들과 맞물려 좀더 현실에 눈뜨게 한다. 분명 죄를 사람들은 처벌을 받겠지만 죄를 지은 사람보다도 한참 여린 아이들의 상처가 덧나지 않고 잘 아물 수 있도록 상처 치유가 더 큰 문제일 것이다. 하지만 나몰라라 하는 어른들, 그런 속에서 스스로 힘을 키우는 아이들이 대견하다. 아이들이 더 나쁜 길로 삐뚫어지지 않고 올바른 길을 모색하여 어른들의 편견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음이,그리고 그런 아이들의 반란이 눈물겨우면서도 가슴이 아린다.상처를 준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는지 잘 모른다.정당하다가고 생각한다.하지만 상처를 받은 사람은 평생 잊을 수가 없다. 상처가 다 나았다고 해도 그 상흔은 오래도록 남아 있다. 더이상 아이들이 멍들지 않고 자랄 수 있는 사회가 되길,그런 부모가 되길.분명 부모노릇도 힘들고 자식노릇도 힘들다. 그렇다고 자신의 본분을 잊고 탈선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정의와 도덕이 메말라 버린 행동으로 평생 아픔을 남기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할 듯 하다.

 



y******2 2012.09.08.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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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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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 The Riverwood clinic for Youth 마음이 자라는 나무 030 테레사 토튼 지음 푸른숲주니어   <'과연 대니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보고서 ○ 배경 : 리버우드 ○ 등장인물 : 대니, 컬리, 아빠, 엄마. 그리고 스크래치, 케빈.       ○ 장소 1. 자유의 여신상 페리, 화장실 2. 몇 년 전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 차 앞(?)에서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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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우드 클리닉 아이들

The Riverwood clinic for Youth

마음이 자라는 나무 030

테레사 토튼 지음

푸른숲주니어

 

<'과연 대니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보고서

○ 배경 : 리버우드

○ 등장인물 : 대니, 컬리, 아빠, 엄마. 그리고 스크래치, 케빈.

 

 

 

○ 장소

1. 자유의 여신상 페리, 화장실

2. 몇 년 전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 차 앞(?)에서 (등등등......)

 

 

○ 본격적으로 일어난 일

1. 자유의 여신상 페리에서 바지에 오줌을 싼 대니.

모두가 킬킬(깔깔, 낄낄)대는 데도 아빠는 가죽 재킷으로 옷을 감싸주었다.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던 대니 앞에 있던 아빠는 이유(본문상에서는 악취때문이라고 한 것 같음.)는 몰라도 대니의 머리채를 잡고 변기 속에 대니의 머리를 퍽? 퍽! 집어 넣어 버린다.)

2.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에서 대니는 실수를 하고 잘 못하자 아빠는 괜찮다고 한다. 침묵하며 차로 이동하던 부녀는 차에서 내린다. 신발을 매만지는 대니에게 쏟아지는 아빠의 주먹질. 그리고 차에 부딫혀 나는 피.

 

○ 인상적인 부분 : 대니가 아빠에게 맞을 것을 알면서도 기다리는 것이 싫다고 하는 부분. 너무나도 애처롭다.

2012.8.23.(목) 이은우(초등5)


사실, 이 엄마가 읽고 서평을 써야하는 책인데, 초등학교 5학년 아이에게 좀 버겁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 그러나 늘 아이들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적절하고 훌륭한 글을 써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는다.


i***2 2012.08.24.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