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응씨배 결승5번기 제5국 17수, 조훈현9단은 실리를 향해 조심스럽게 한발을 내딛고 있었다. 녜웨이핑9단은 대우주류를 꿈꾼다. 실리에의 미련은 버리고 드넓은 중앙을 품에 안기 위해 하나씩, 하나씩 돌을 놓는다. 미생 2권 도전 편에서는 종합상사인 원 인터내셔널에서 장그래가 도전하고 있는 인턴PT시험이 주 내용을 이루고 있다. 그렇지만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여전히 이어진다. 저자가 그리고 있는 그들의 모습은 내 동료의 모습이고, 그리고 바로 내 모습이다. ‘행복한데.. 행복하긴 한데.. 들어가기가 싫다. 집이.. 힘들다. 나만 문제야. 이만한 행복을 감당할 자신이 없는 거야..’ 집에서는 아내가 아이를 또 다른 학원에 보내려 하고 있다. 아이가 하고 싶다는 걸, 시키기 싫은 부모가 어디 있을까? 그렇지만 회사 일은 적성에 맞지 않아 사직서를 항상 가슴에 품고 다니고, 가정에서는 점점 그 중심에서 밀려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박대리는 늦은 밤, 귀가 길에 술 한잔을 마신다. 소위 잘나가는 친구와 비교하는 자신이 싫고, 아내와 아이의 소망을 들어주지 못하는 자신이 싫다. 그렇지만 어떡하랴. 그것이 우리네 사는 모습인 걸.. 어찌하든 바둑에서는 두 집을 내어야 살수 있는 것을, 그러기 전까지는 아직 미생인 것을.. 사실 요즘은 덜 하지만, 예전에는 회사라는 사회에서도 우리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비록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선후배로, 아니면 상사와 부하직원으로서 만나 인연을 맺었지만 동료라는 끈끈한 정이 있었다. 저자가 이 만화에서 보여주는 직장생활도 그것을 벗어나지는 않는다. 나 역시, 처음 직장에 들어와 알게 된 사람들을 여태껏 만나고 있다. 입사하고서 얼마 되지 않아 다른 회사로 옮긴 사람, 도중에 관두고 자신의 사업을 시작한 사람, 그리고 최근에 관둔 사람.. 그들 중에는 상사였던 사람도 있고, 부하직원 이었던 사람도 있지만, 지금도 그들과의 만남은 이어지고 있다. 프로기사들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바둑이 있듯이, 그들 모두는 직장이라는 사회에서 자신만의 길을 걸었던 사람들이다. 프로기사에게 있어 자기만의 바둑이 승리를 위한 것이라면, 그들에게 있어 자신만의 길은 회사라는 조직의 목표를 향한 것 이었지만 말이다. 만화를 보면서 자꾸만 내가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시절이 생각나는 것은, 그만큼 저자가 직장생활의 실상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인지도 모른다. 우여곡절 끝에 장그래는 인턴PT 시험에 합격한다. 다른 동료들은 정식사원이 되었고, 자신은 2년 계약직이었지만 말이다. 오직 바둑밖에 몰랐기에 아무런 취미도 특기도 없이 검정고시를 통하여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고 들어온 회사, 이제 그곳에서 장그래는 어떻게 생활해 나갈까? ‘근로자로 산다는 것. 버틴다는 것. 어떻게든, 완생으로 나아가는 것..’ 그는 어떻게 두 집을 내고 회사라는 곳에서 완생을 하게 될 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제1회 응씨배 결승5번기 제5국 33수, 아직도 여전하다. 조훈현9단은 자기만의 바둑을 두고 있다. 한 점의 흔들림도 없이 실리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고 있다. 바둑은 두려움에 떨면서도 망설임 없이 자신의 길을 가야 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우리들 역시,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기 위해 오늘은 바둑판 위에 어떤 수를 놓아야 할지 생각해 본다. 묘수나 꼼수는 정수로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
|
와..대박이다.
대학생들에게 아님 대학을 졸업하는 신입사원들, 또는 입사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꼭 신입사원이 아니라 하더라도 이 만화책은 회사 내의 역학관계를 너무나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그리고 체험적으로 제대로 그려냈다.
기업 뿐 아니라 세상을 사는 지혜가 담긴 현장 체험서
1권에 이어서 2권은 장그래가 드디어 인턴 마지막에 정식 사원으로 입사를 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너무나 중요한 PT 면접을 하는 사건이다.
이 회사에도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기본 스펙부터 내공까지 거의 완벽한 안영이 조, 주인공인 장그래와 한 팀을 이루는 자칭 현장맨인 한석율조..모두 다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PT 면접을 준비한다.
면접자들의 질문과 태도, 피면접자들의 준비와 태도..그리고 면접 준비 과정에서의 파란 만장..맞벌이 부부들의 수퍼맨적인 삶..
참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대체로 설득력이 있고 마치 현장에서 꽤 오랫동안 근무했던 사람같은 현장체험적인 시각을 저자는 보이고 있다.
![]()
젊은이와 젊지 않은 그대들에게도 모두 권하고 싶은 책
요즘 바쁘고 피곤해서..책을 들었다 놓았다 했는데.. 제대로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다 읽게 되는 마력이 있는 것이 이책의 특징.
세상사를 너무 비관적으로나 너무 낙관적으로나 또는 너무 순진하게 바라보는 수 많은 젊은이들과 젊지 않은 사람들에게 내가 해 주고 싶은 말이 이 책 속에 너무 많이 있어서..
나도 한 세트 사서 주위 사람들에게 무료 도서대여나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내용과 내공과 대사를 어떤 PD, 어떤 감독이 드라마나 영화로 담을 수 있다는 건지..
1권보다 2권이 더 강하다.
강추.
|
|
미생을 읽으면서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가장 공감이 갔던 박대리 이야기 너무나 맘이 착해 하청업체에 큰소리 한번 치지않고 잘대해주지만 그하청 업체가 오히려 만만히 봐서 박대리를 이용하려는 순간과 그이후의 회사의 판결과 행동이 들이 어쩜 현실적으로 그려졌는지 공감이 간다. 나의 초년생 시절이 생각이 나서 더욱 그렇다 . 책임의식이라는 뜻을 지켜야한다고 많은 교육을 받고 회사를 들어오지만 오히려 회사에서는 때론 무책임함을 요구하거나 해야 할때가 온다. 인간적인 고뇌와 업체와의 이해관계를 따져야 하지만 나부터 먼저 살아야 하는 세상에서 때론 무책임함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때도 있다 . 그러한 과정들에서 주인공" 장그래" 는 사회생활을 배워 간다 .
박대리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하청업체 편을 들어서 상사나 동료들로 부터 핀잔을 듣고 , 적성에 안맞는것 같아 자책을 하고 그래서 사직서를 품에 넣고 다닌다.
복도에서 만난 신입사원 장그래로 부터 협력업체를 가장 인간적으로 대하고 원만하게 대화하는 상사라는 이야기를 듣고 우쭐해져서 장그래를 데리고 협력업체 시찰을 나갔다가 협력업체가 사실은 박대리를 만만히 보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업체에 배신감을 느끼면서 회사에 보고하게 되고 그걸로 인해 협력업체의 향후 방향을 결정하는 위원회가 열리게 되고 그자리에 선 박대리는 갈팡질팡할때 장그래가 내민 쪽지에
![]() ![]()
협력업체를 위해가 아닌 자신을 위해 무책임해 지라고 한다. 나때문이 아닌 누구때문의 전가시키기 작전말이다. 우리가 직장생활에서 하는 전가시키기 신공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 이책을 읽는 직장인들 대부분이 어떤 선택을 할까? 궁금해진다. 박대리는 박대리만의 비법을 선택한다. 모두다 각자가 생각하는 무책임의 한계선을 알고 있을것이다. 경쟁사회에서 책임과 무책임의 경계선을 정하는 일들이 얼마나 힘든일인가를 느껴지는 요즘이다.
![]()
"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바둑이 있다 "
|
|
미생 2권은 17수부터 33수 까지를 담고 있다. 17수의 사직서 장면에서 눈길이 잠시 멈추고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직장인으로 이런 갈등의 순간을 가져보지 않은 사람 있을까? 자신과 가정을 위해 참고 참고 또 참는 우리의 모습이 겹쳐진다. 박 대리는 장그래의 훈수(묘수, 혹은 꼼수는 정수로 받는다)로 별 것 아닌 가난한 껍질을 벗어버리고 화려한 날개를 단다. 바둑은 때때로 너무나 운명적이다. 두려움에 떨면서도 망설임 없이 자신의 길을 가야 한다. 21~22수는 시크한 커리어우먼의 애환이 그려지는데,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돌아서는 맞벌이 시절의 내 모습도 저기에 있다. 마음이 짠하다. 저 때 즈음이 가장 힘들었던 거 같지만 아이의 미소 한 방에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도 한 시절이었다. 이후부터는 인턴의 딱지를 떼고 계약직 사원이 되기 위한 단체 및 개인 P.T 시험과정이 그려진다. 물론 우여곡절 끝에 주인공 장그래는 시험을 통과한다. 그래야 그림이 계속 될 것이므로…….^^
![]() (사직서를 낼까말까 망설이던 그 모습... 어린이집에 아이를 데려다 주고 나오다가 아이의 눈높이에서 배꼽인사를 하는 커리어우먼... 이 장면... 바로 우리네 삶의 한 모습이더라...)
![]() (버틴다는 것... 완생으로 나아가는 것... 2권의 마지막 장면이다...)
|
![]() 윤태호 작가의 [미생] 난 요즘 개인적으로 "태호"란 이름을 좋아하게 되었다. 무한도전 태호 피디나 미생의 태호 작가나 다들 천재인 듯.ㅋㅋㅋ ![]()
웹툰 시절 이전의 만화를 본 적도 거의 없으며 만화책을 구입하거나 소장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물론 지금은 만화도 문화의 한 장르로 당당히 인정받고 있지만 어쩐지 만화방=탈선장소 로 인식되던 시절이 있긴 있었다. 그래서 내가 처음으로 소장하게 된 만화 단행본 [미생] 1, 2권. ![]()
하지만 기껏 두 집 내는 것도 만만한 것은 아니다. 아직 살아있지 못한 "미생"에서 "완생"으로 가는 원 인터내셔널 인턴 사원 장그래의 이야기. 장그래는 열 한 살에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들어가 바둑만을 보며 살아왔으나 결국 열 여덟 살에 입단에 실패해 세상으로 나온다. "열심히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안 해서인 걸로 생각하겠다"며 자신의 삶의 전부였던 바둑돌을 하나씩 버리는 "착수"편에서의 씬은 정말 가슴이 아팠다. ![]()
바둑에 문외한인 사람도 어느 정도 상황을 읽어낼 수 있다. ![]() 사실 윤태호 작가의 그림이 독특하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잘 그리지만 평범하고 무난한 표현에 강해 어떤 소재이든 제대로 살려내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대사빨! 마치 최동훈 감독의 영화를 연상케하는 찰지고 짜릿한 대사들은 하나하나가 다 명언이다. 근데 윤태호 작가의 작품은 보다보면 나중엔 처음 인물과는 굉장히 달라져있다. [이끼]에서도 해국의 비주얼은 첫 화와 마지막 화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는.ㅋㅋㅋ 웹툰에 맞춰져서 일반적인 만화책이라 보기엔 편집이 약간 어긋나는 느낌이 좀 있다. 그래서 이젠 출판용으로 그린 다음 웹툰으로 올린다는데, 그런 경우엔 웹툰에서 어색했던 걸로...(그럼 어쩌라고!^^;) 평범한 소시민들의 이야기, 회사의 부속품처럼 살아가지만 그 속에서 희망을 보고 꿈을 가지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주변 인물과 또 다른 세상에 내던져진 우리의 주인공 장그래의 정신없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감동적인지 모른다. 아직은 살아있지 못해 "미생"이지만 언젠가는 "완생"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보 직장인의 깨달음. 하지만 초보라기엔 장그래의 사고가 너무나 깊어 바둑을 하면 생각이 깊어질까? 뭐 그런 생각도 들었다는. ![]() 보고서 전율이 일었던 박 대리의 날개 장면. "지금 하지 않으면 어디에서도 똑같을 거다" [미생]은 단순히 직장인 만화가 아니라 인생지침으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
특히 이 장면은 만화이기에 더욱 그 감동과 전율을 느낄 수 있었던 최고의 장면! ![]()
신입사원 P.T에 합격한 장그래가 쌍용차 노조 분향소에 갔다가 재능교육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 찍히는 장면. 이 깨알같은 현실 비판에 전율이 일었다. 신입사원 장그래는 앞으로 더 배우고 깨달아가면서 "완생"을 향해 오늘 또 자신만의 바둑을 두고 퇴근 후 복기할 것이다. 나도 나만의 바둑을 두고 복기하며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기를... |
|
![]()
안흥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사실 이 책은 6년 전에 읽은 책이다. 웹툰에 연재될 때 전편을 즐독했고, 종이책으로는 4편까지 완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빌린 이유는 그 무렵에 좋은 인상을 받았고, 직장을 떠난 지금의 처지에서 그 시절이 그리운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인연으로 펼친 책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그림체가 마음에 들었다. 주인공인 장그레, 여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안영이는 미남이나 미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선하고 친밀감이 느껴지는 캐릭터였다. 그밖에 상사인 오과장과 김대리, 동료인 장배기와 한석률도 편안한 인상을 준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직장인이라고 할까? 편안한 그림체로 표현된 인물들이니 책장을 넘기는 것이 불편하지 않았다.
둘째,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졌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 악인이라고 할 인물이 없었다. 상사는 상사대로, 부하는 부하대로 직장에서 갖가지 고민에 시달리면서 나름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작가는 따뜻한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음이 느껴졌다. 그 마음이 독자들에게 전해져서 우리 사회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누구나 힘들게 살고 있다. 서로 도우며 사록, 내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자.”
책을 읽은 동안 독자들은 이런 생각을 하면 힘을 낼 듯하다.
셋째, 건망증이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다. 앞서 1권의 리뷰에서 언급한 것처럼 나는 이 책을 세 번째 보고 있다. 웹툰에 연재될 때 읽었고, 종이책으로 읽은 바 있다. 그것도 흥미와 감동 속에서 열독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의 내용이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장그레가 입사에 성공해서 직장생활을 한 것은 기억이 나나 그 과정이 전혀 떠오르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처음 읽은 것과 다름없는 흥미와 감동을 느끼며 책장을 넘겼다. 건망증은 여러모로 불편한 것이지만, 최소한 독서에 있어서는 고마운 존재인 듯하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1권에서 썼던 리뷰를 그대로 옮긴다.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장그래 같은 처지의 초임 사원은 자신의 생활과 비교해 볼 것이며, 좀 더 나이가 든 사람들은 자신의 지난날을 돌아보며 추억에 잠길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어린 세대는 부모들의 애환을 느끼며, 효심을 자극할 수 있는 책이 될 수도 있을 듯하다. |
|
윤태호 저자와의 만남
2012년 9윌 19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에 롯데시네마 신림관에서 열린 "윤태호 저자와의 만남"에 다녀왔습니다. 이 날 윤태호 작가님은 강풀 작가님과 함께 1시간 여 가량 작가로서의 이야기, 작품관과 현재 연재중인 미생에 대하여 강연하셨습니다. 저는 윤 작가님이 이끼를 연재하실 때부터 그 분의 팬이 되었고, 탄탄한 구성과 캐릭터들, 그리고 사회 부조리와 그 속에서의 인간 군상들을 그리는 주제 의식과 소재 선정은 다시금 떠올려도 소름이 돋습니다. 미생 또한 화, 금요일마다 꼬박 챙겨보며, 위즈덤 하우스에서 발간한 미생 1,2권을 소장중입니다. 이번 YES24 이벤트에 당첨되었고 드디어 윤 작가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윤태호 저자와의 만남'에 대한 기록입니다. 미생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은 더없는 참고자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녹음이 아닌 간단한 메모를 했던지라 제 나름의 복기라고 봐 주시고 미흡한 부분은 양해 바랍니다.^^
이번 미생의 취재
윤태호 작가님(이하 윤) 취재를 하면서 사심없는 회사원 취재원들을 많이 만났다. 보답하기 위해서 다른 작가들과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하고는 했다. 감사하다.
- 강풀 작가님(이하 강)의 질문
Q. 미생에 나오는 인물들은 대부분 사람이 따뜻한데, (최근에 나온 박 과장 속칭 제임스 박 말고는) 판타지같은 부분일 수도 있다. 실제 회사원들은? A. 실제 회사원들은 안영이를 가장 재수없어 하더라. 미생에서 담고 싶었던 인물들은 무슨 일을 성취하고 싶었던 사람들이다. 악당과 선의 대결구도가 아니라 일과 회사원의 구도. 그리고 장그래는 신입사원으로 아직은 사내에서 악당 구분할 단계는 아니다.
Q. 캐릭터의 성격 변화 등 인물의 변화에 대해서.
A. 미생에서는 장그래가 자기를 삶의 주체로 발견하고 성장하는 과정이다. 진급은 주가 아니다.
Q. 왜 바둑을 소재로 하였나. A. 바둑 에세이류, 기보해설 읽기를 좋아한다. 실제 기력은 10급 정도. 10년 전쯤 내기 바둑가들의 이야기 연재를 구상했으나 포기하였다. 그리고 셀러리맨 창업 만화를 구상하였는데, 주식, 벤쳐회사 이야기를 그리려고 하였다. 그러던 중 위즈덤 하우스와 계약이 되고 둘은 연계해 보았다.
Q. 작화의 변화, 작화에 대한 문제, 고민 등 작화에 대한 사고는. A. 팬터치는 작가의 개성을 살리기 용이하나, 태블릿 환경에서는 일률적인 작화가 나오기 쉽다. (한겨레 신문에 연재 중이신) 내부자들은 먹체를 사용했고, 미생은 일부러 개성을 살리기 위해서 낙서체를 시도해 보기도 했으며 신체구조와 안 맞아도 미적으로 어울리면 OK하였다. 일러스트 형식으로 그리려고 의도해 보았고 1,2화에서는 흔적이 많다. 그러나 연재는 스토리에 대한 고민이 주된 것이라 뒷부분으로 사면 틀에 잡힌 캐릭터가 나오게 되었다. 그래서 앞부분과 뒷부분의 작화 차이가 난다.
Q. 미생에서 안영이와 장그래의 로맨스는 나오는지. A. 안영이와 장그래는 이성애보다는, 같은 동료애를 남여 사이에 느낄 수 있는 힘을 보이는 데 중점. 장그래는 다른 여자와 연애할 것이다.(스포일러일수도...ㅎㄷㄷ)
Q. 평소 윤 은 교직(대학), 술, 마감 등 바쁜 일상을 완벽하게 처리하는데 그 비결은. A. 가정이 외로워지면 가능하다.(독자 입장에서 슬프네요...ㅜ.ㅜ) 연재 패턴에 맞춰서 월요일에서 수요일 새벽까지는 잠을 자지 않는다. 이틀에 한번 수면하는 꼴이다. 미생은 열심히 일한 셀러리맨들이 가정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Q. 개인적으로 강풀은 어떻게 생각하나.(^^) A. 첫 대면은 강도하 작가 작업실에서 양호순, 강도하 작가들과 함께 했다. 첫인상이 별꼴이었다. 생김새와 자상한 어투가 매치가 안 되었기 때문. 그러나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고 의지가 있다. 특히 자기 체험, 곤티를 오픈하고 나눠주는데 작가들은 보통 하지 않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잘 듣지 않는 부분. 또한 계약 관계(연재나 고료 등)를 잘 이뤄내고 도와준다. 자기 재산을 잘 공유하는 사람이다. 고맙고 서늘한 후배이다.
- 강풀 작가님의 질문시간을 마치며... 강 웹툰만화가로서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독자들에게는 재밌는 만화를 보여줄 자신감이 있었지만 다른 만화가들의 시선이 신경쓰였다. 독자들보다 동료, 선배만화가를 더 고려하는 부분도 있다. 윤 개인적으로 문하생의 특기를 작가가 증명하는 것을 싫어한다. 자기가 잘 그리는 컷을 살리기 위해서 스토리와 맞지 않는 콘티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중요한 점은 만화로 핵심, 즉 만화의 매력과 정수를 얼마나 잘 드러내느냐에 있다. 강풀, 주호민 등이 만화가로서의 정수, 핵심을 잘 드러낸다. 오히려 문하생 생활을 덜 겪은 그들이 이런 정수를 잘 드러내는 부분을 좋아한다. 강 작화에 서투른 작가들을 보고 제 2의 강풀이라고 부르는 것에 서운해....(^^)
- 다음은 독자 질문에 답하는 시간.
Q. 여자캐릭터(안영이..)가 먼치킨이다. A. 개인적으로 여자를 잘 모른다. 형제들끼리 자랐고 실제로 마누라가 세다.(^^) 경험해 보니 일정 직급 이상의 여성들은 칼날같은 단호함이 있다. 대차고 시원시원하다. 연장선상에서 성공한 여자들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의 경계가 확실한데, 남자와는 다른 부분이다.
Q. 글과 그림을 분업할 생각은. 강 이야기를 만드는 즐거움이 있다. 그래서 끝나는 날까지 자기 글, 그림으로 하고 싶다. 만화의 본류는 스토리에 있고, 피곤하긴 하지만 병행할 것이다. 그 속에서 완전한 피조물을 만든다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윤 허엉만, 이현세 작가님 시대에는 200타이틀이 가능했다. 개인적으로 이끼는 4년에서 5년이 걸렸고, 미생은 3년을 준비하고 1년을 연재중이다. 마흔넷인데 환갑을 정년이라고 하면 16년이 남는다. 기간을 따지면 대여섯 작품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타이틀, 구성, 테마를 일부분 담당하고 싶지는 않다. 만화를 연재하는 일은 최초의 기획을 증명하는 과정이고 그 이후의 작업이다. 그것은 큰 쾌감이다.
Q. 작품마다 그림체가 다른데. A. 이끼는 부조리를 다뤘기 때문에 어둡고 그늘지다. 미생은 연민을 그렸기 때문에 파스텔 톤과 미백, 그늘이 적다. 작품마다 다른 캐릭터를 추구한다. 문화생의 매력은 다양한 작업을 접해보는 것인데, 그 연속선상에서 다양한 작품을 하고 싶다.
Q. 작품의 문제의식은. A. 이끼는 분노, 불만을 표출했다. 실존하는 인물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부조리에 게을러하는 것들 속에서 정당한 절차를 추구하는 것. 류해국의 경우도 마찬가지. 미생은 연민. IMF의 피해는 대부분 서민이 입었다. 살아남기가 주된 목표였던 것은 어쩌면 산업화 세대와 현 세대와 다르지 않는 점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샐러리맨 한명, 한명의 회색 양복을 채색하고 싶었다. 가정과 인생사를 그려내고 싶었다. 기업의 이윤에 앞서 그들에 대한 연민과 응원을 담았다. 궁극적으로 가정으로 돌아가자를 말하고 싶었다.
Q. 정권, 시대성에 따라 작품의 색체가 바뀔까 A. 바뀐 건 없다. 바뀌었다고 느끼지만 바뀐 것은 없다. (현 정권에 대해서는) 현 정권은 소통, 절차의 질서 등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가 잘 안지켜지는 문제가 있는 것 같다.
Q. 인간관 강 성선설을 믿는다. 작품에는 악당이 별로 없다. 26년, 이웃사람은 예외로 하고...(^^) 사람을 믿고 있다. 윤 나도 성선설을 믿는다. 잘 믿고 믿ㅇ지기를 바란다. 슬럼프 때 사주, 별자리를 공부하기도 했다. 결국 내 마음이 남을 판단하고 규정하는 것 같다. 내 캐릭터는 내 안의 조각이 구체하된 것이고, 외부인을 캐릭터화하기 보다는 내 내면의 구체화를 한다. 기본적으로 스토리에 맞는 캐릭터가 중요하고, 캐릭터 때문에 스토리가 바뀌지 않는다.
Q. 스토리 공부 윤 구조적으로 잘 쓰겠다는 강박증이 있었다. 소설을 구독했다. 그러나 그 후에 내 감정을 분석했다. 예컨대 왜 북산이 산왕을 이기면 재밌는가 하는 등이다. 내가 재밌다고 느낀 요소를 알고 있어야 한다. 재밌는 만화책은 요소를 지우개 등으로 가려가며 추리, 연상하며 읽기도 한다. 강 독자들의 가독 편의성을 생각한다. 글은 쓰지 않으면 글이 아니다. 백 번의 습작보다 하나의 실천작이 낫다. 일단 시작하고 구체화가 중요하다.
Q. 1. 이끼에서 류목형의 존재 의미 2. 일본영화 '그래도 나느 하지 않았어'를 보고 류해국이 연상되었는데, 작가는 이끼의 상황에서 류해국 같은 선택을 할 것인가.
A. 1. 류목형은 신성과 이상향을 꿈꿨다. 그러나 결국 인간이었고, 자기착각이 악을 도태하였다. 결국 자기 스스로 호흡을 중단함으로써 형벌을 받았다. 반면, 아들이 자기를 대신해 악을 제거하지 않을까 하는 염원을 품고서. 2. 싸움을 할 것이다. 하지만 싸움은 하고 싶으나 끈기가 부족하다...(^^)
Q. '장그래'는 긍정적 이름이다. 이름의 의도는. A. 캐릭터 이름의 핵심은 어감이다. 바둑용어를 쓸까 했으나 후졌다. 무한도전 노홍철은 노긍정, Yes를 자주 한다. 'Yes'는 '그래', '장그래'가 되었다. 여자주인공 이름은 인사 '안녕'에서 안영이가 되었다. '안녕?', '그래~~'(ㅋㅋㅋㅋ 짝이 맞다.) 덧붙여 바둑연구가 한 분 중에 안영이님이 계시다.
Q. 평소 슬램덩크를 좋아하시는데 슬램덩크 평을 내리자면? 윤 슬래덩크는 작가가 캐릭터에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예우를 했다. 특히 상암과의 경기에서 권준호 같은. 강백호의 등부상으로 권준호가 투입되었고, 권준호의 이야기가 나온다. 전국제패를 꿈꾸는 채치수와의 갈등으로 북산의 농구부원들이 빠져나가는 상황, 권준호가 홀로 땀흘리면서 연습하며 '치수야 의자는 패스를 하지 않는구나' 하는 장면. 중요한 순간에 권준호를 보여준다. 그리고 권준호는 열띤 코트를 지킨 강백호를 칭찬한다. 이들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가 너무 훌륭핟. 피조물들에 대한 예우가 너무 훌륭하다. 강 만화 중에 슬램덩크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가장 캐릭터가 잘 살아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노우에 작가에게 하늘에서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슬램덩크 이상의 작품을 그려내지는 못할 듯.
- 마지막 한 말씀.
강 내년 초에 만화 복귀할 예정이다. 자녀를 가지고 동화를 그리고 있다. 윤 (이번 작가 강연회는) 하늘이 준 선물같은 시간이었다. 강연회 같은 대외 행사를 잘 안 해서 더 그렇다. 내년이 만화가 생활 20주년이라 뜻 깊다.
|
|
![]() 읽으며 고개가 끄덕여진다. [아~ 마저 그런데...] 정말 가슴 찡해지며,무언가 내 가슴을 묵직하게 만든다.
![]()
이제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장그래 누구나 처음은 있고,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시점이 있다. 그건 20대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시점, 어찌보면 그 모든 부분이 그렇다.
중간중간 장그래의 동료들에 대한 얘기가 스며들어 나오는데 맞벌이 부부의 이야기는 가슴이 아프다. 열심히 사는 이유가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선데 어느 순간 아무도 행복을 모르는 순간들 그 순간에 부딪히면, [지금 모하는 거지?] 최선을 다하는 삶이, 누구를 위한 최선의 삶인건지 의문에 휩싸여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모두 버렸다는 자책감까지 참으로 힘든 인생이 고스란히 느껴져 아팠다.
![]()
인생 ? 누구나 다 힘들다. 쉽게 가는 사람, 그리 많지 않고 저절로 알게 되어, 거저 가진 사람 없는 거 같다.
그럼에도, 나의 인생이 현재에도 미래에도 늘 반짝이는 작은 빛을 내길 기대한다. |
|
1969년 광주에서 태어난 저자는 1988년 허영만 문하로 만화계에 입문하였으며 1993년 "비상착륙"으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연씨별곡", "야후 YAHOO", "水上한 아이들", "로망스"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첫 웹툰 연재작이자 영화로 만들어진 "이끼"로 문화관광부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 부천만화대상 일반만화상, 제1회 대한민국콘텐츠어워드 만화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저자가 쓴 <미생 2>를 보겠습니다.
원 인터내셔널 IT 영업팀 박대리는 남에게 싫은 소리를 잘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위에서, 아래에서 치이는 신세죠. '모두를 만족시키는 선택은 없다'는 것을 알고, 그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함을 다짐하지만 행동을 쉽지 않습니다. 마음속에 사직서를 품고 있는 박대리가 있는 옥상에 발표를 연습 중인 인턴 장그래가 옵니다. 인사를 하며 자신이 속한 과장님이 거래처와 관계에서 인심 잃지 않고 일하는 모범이라고 들었다고 전합니다. 그 말에 힘이 난 박대리는 장그래를 데리고 협력업체 현장을 갑니다. 도착한 협력업체에서 다른 곳과 거래를 하기 위해 원 인터내셔널 주문을 좀 미루라고 말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박대리의 성격을 아는 협력업체가 말로 구슬리려고 하자 장그래가 기대하는 모습을 보며 박대리는 절차대로 진행하자고 합니다. 협력업체 사장이 직접 찾아가 용서를 구하겠다고 강경조로 나오자 장그래는 회사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는 척하며 그 상황을 전합니다. 원 인터내셔널에서 열린 회의에서, 박대리는 안이하게 대처해서 협력업체 쪽에 빌미를 제공했다고 고백합니다. 자신에게 책임을 물고 협력업체들을 구제해달라고 읍소하죠. 회사는 그런 문제로 거래를 끊지는 않다며 대처방안을 보고하라고 지시합니다. 장그래는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바둑이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선 차장님은 무역 영업 1~3팀에서 강단 있기로 소문난 사람입니다. 믿음직한 언변과 확실한 사후 관리는 선 차장님이 신뢰받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워킹맘으로 어린아이를 양육하느라 바쁜 하루를 살아갑니다. 선 차장님의 아이가 그린 가족 그림에서 아빠는 소파에서 자고, 엄마는 뒷모습만 있습니다. 출근하면서 전화를 붙들고 회사 업무를 하느라 아이의 인사를 못 받고 뒤돌아가는 선 차장님은 유리창에 비친 아이의 모습을 봅니다. 자신의 아이가 항상 자신의 뒷모습을 보고 있다는 것을요. 고개를 돌리자 아이는 안녕히 다녀오라고 배꼽인사를 합니다. 선 차장님은 잘 다녀오겠다며 마주 인사를 하지요. 그리고 아이를 꼭 껴안습니다. 생활 때문에 아이를 미루지 않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인턴 PT 시험에는 팀별 과제와 개인 과제가 있습니다. 두 명이 팀을 이루는 팀별 과제는 자유 주제지만 개인 과제는 PT 시험 전날 업무가 종료되는 시점에 주어진다고 합니다. 현장을 중요시하는 한석율과 한 팀을 이뤄 팀별 과제를 합니다. 페이퍼와 PT 내용을 맡은 장그래와 발표를 맡은 한석율, 잠시 고비가 있었지만 능수능란하게 발표 진행을 하고 거기에 비해 장그래의 장점을 부각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개인과제에서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켜 면접관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장그래는 결국 최종 합격을 하고 2년 계약직 사원이 됩니다.
오랜만에 꺼내든 <미생 2>. 다시 읽으며 드라마 '미생'이 떠올랐습니다. 그땐 드라마부터 봤고 원작은 나중에 접했습니다. 원작을 읽으며 원작의 감동을 느낄 수 있고, 드라마는 드라마의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인 주인공 장그래는 회사 생활을 하며 그때의 가르침을 떠올립니다. 바둑엔 그냥이란 것 없다며, 어떤 수를 두고자 할 때는 그 수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 생각이나 계획이 있어야 한답니다. 그것을 '의도'라고 합니다. 또 자신이 무얼 하려고 할 때는 상대가 어떤 생각과 계획을 갖고 있는지도 파악해야 합니다. 그것을 '의중'이라고 합니다. 왜 그 수를 거기에 뒀는지 말할 수 있다는 것은 결국 자신이 상대를 어떻게 파악했는지, 형세를 분석한 자신의 안목이 어떠했는지를 알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냥 두는 수라는 건 '우연'하게 두는 수인데 그래서는 이겨도 져도 배울 게 없어집니다. '우연'은 기대하는 게 아니라 준비가 끝난 사람에게 오는 선물이기 때문이죠. 이 대사를 보며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는 저를 반성했습니다. 더불어 앞으로의 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
|
미생 2권에서는 대리와 함께 협력업체의 비리(?) 우선순위(?)에 대한 문제를 밝혀 내는 내용이 그려진다. 인턴과 대리의 대화에서 시작된 이번 에피소드는 웹툰 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굉장히 비중있게 처리가 되었었다. 자신감을 날개의 크기에 비례하여 표현한 방법은 굉장히 신선한 표현방법이었으며, 실제 드라마에서도 CG를 통해서 표현이 되었던 부분이다. 본인의 성향과 업무의 성격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은 지난날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로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