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을 준 친구, 그가 바로 그 사건의 소년 A였다! 그의 과거를 알고도 친구로 남을 수 있을까? -친구의 자살로 마음 속 짐을 안고 사는 마스다 준이치는 저널리스트를 꿈꿨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그러다 과거를 숨기고 살아가는 스즈키 히데토를 만나게 된다. 둘은 가와켄제작소에 한날 한시에 입사하는 입사동기로 직원기숙사에 함께 거주하게 되는데.. 쉽사리 마음을 열지 않는 스즈키의 물음에 얼떨결에 대답한 마스다는 스즈키에게 특별한 감정으로 다가왔고, 점차 마음을 열게 되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스즈키가 가진 사진에서 14년전 일어났던 '고쿠쟈신사건'의 범인과 비슷한 얼굴을 보게 된 마스다는 스즈키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자 하는데... 함께 지내는 동안 인간적이고 다정한 면모를 보였던 스즈키에게 말할 수 없는 과거는 무엇일까?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친구로 남아달라는 스즈키에게 마스다는 계속 친구로 남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인친님들의 추천! 리뷰를 보고 구매한 책으로 내가 가진 야쿠마루가쿠 작가님의 세번째 책이다. 왜 이 책이 겨우 2쇄인가. 2019년에 찍은 2쇄본을 내가 지금 구매한건가??? 왜???? 왜 난 이 책을 이제서야 읽은건가...(요새 책을 읽으면서 몇쇄인지 보는 습관이 생겼다) 아 영상화가 되었다고 하는데, 내가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에는 없다ㅜㅜ -소년범죄를 주로 다루는 야쿠마루가쿠 작가님의 책은 항상 후반부를 읽을때쯤에는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후반부에 눈에서 눈물이 흘러 시야를 흐리게 만들었다. 책에서는 소년범죄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피할 수 없는 문제들이 많이 엮여있다(생각보다 얼굴을 많이 찡그림).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과연 나라면? 읽는 내내 이 입장이었다가 저 입장이었다가 나 자신도 답을 내리지 못한 채 많은 감정들에 휘둘렸다.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저질렀기에 그런 벌은 마땅하다 생각하면서도 왜 그대로 두질 않느냐고 가만히 좀 내버려두라고 한숨을 푹푹 쉬기도 했다. 특히나 선생님은..ㅎㅏ.. 왜그러시는거에요ㅠㅠ...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면서도 유가족을 생각하면 그렇지 않아야한다고 생각을 하기도 하고.. 그래도 살아내라고 응원하기도 하고.. 참 어렵다. 내가 어떤 상황에 처하냐에 따라 입장이 갈리겠지만, 둘의 입장이 아닌 밖에서 이 상황을 바라보는 나는 참 많이 힘들었다...그리고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마스다에게 너만은 그의 편이 되어주어도 괜찮겠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용기를 내어주어 고맙다고. (엉엉 울어서 내일 눈 부을까봐 걱정이다..) |
|
추천받아 우연히 마주한 작가의 소설이네요. 같은 작가의 소설을 더 찾아보고 싶어집니다. 소년범죄의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과연 철없던 시절에 지은 죄라고 다 묻고 친구로 지낼 수 있는지에 대해 고찰해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손에 땀을 쥐면서 끝까지 읽어내려갔고 부분부분 읽어나가면서 눈물도 흘렸습니다. 한국도 촉법소년들이 그 이후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해서 관심도 가네요. 추천합니다. |
|
아이러니하게도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을 읽은 뒤 바로 읽은 작품이 이 작품이었어요. 당신의 별은 청소년범죄에 희생당한 가족이 사건의 진실을 찾는 이야기라면 우죄는 청소년때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고 복역을 마친후 사회에 복귀한 스즈키란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는 자신의 범죄로 인한 죄책감으로 밤에는 잠못이루며 어느 지역에도 뿌리내리지 못한 채 여전히 사회의 감시속에 살아가야하는 전과자에요. 국가로부터 새신분을 받아 살아는가지만 범죄가 발생할때마다 용의자목록에 이름이 올라가고 일거수일투족이 보고되며 평생을 그렇게 살아야 할 인물인거죠. 그가 취직한 어느 가공회사에 같은날 입사한 마스다는 평범치 않아보이는 스즈키와 점차 가까워지지만 그의 가방에서 발견한 사진과 어떤 사건으로 인해 스즈키가 그 옛날 잔혹한 살인사건의 범인임을 알게 되고 그들의 평범했던 일상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청소년범죄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이 교차하는 시간이었어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
저자의 전작. '침묵을 삼킨 아이'가 떠올랐다. '침묵을 삼킨 아이'가 소년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자각을 하게 되기까지 가해자의 가족의 입장에서 전개해나갔다면, '우죄'는 상당한 시간이 흘러 소년이 성년이 된 이후의 삶을 그려나간다. 그 소년의 가족은 등장하지 않는다. 홀로 살아가는 그가 전전하는 삶을 담담하게 그려나간다. 과거의 죄는 단지 과거일 뿐일까? 히가시노 게이고의 '편지'가 범죄를 저지른 형의 동생이 살아간 세상과 피해자와의 화해, 그리고 혈육인 형을 용서하기까지의 과정이라면. '우죄'는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지 못하는 그가 마음을 열게 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주변에서 과거의 범죄를 알게 된 이후 주변인들의 반응, 그가 마음을 열었던 친구의 고뇌가 담겨있다. 잠시 멀어졌던(믿음에 배신했던) 친구 나름의 '선언'이 인상깊다. '우죄'라는 제목에서 보듯 주인공은 둘이다. 범죄를 저지른 '그'와 과거를 알게 된 '벗'의 이야기. 저자는 이야기꾼이다. 분량이라는 진입벽을 가볍게 무너뜨린 필력에 찬사를 보낸다. |
|
우죄. 처음 이 작품명을 봤을 때 나는 그 의미가 궁금했다. 어리석은 범죄라는 뜻인지, 아니면 다른 뜻이 있는지. 설마 친구의 범죄라는 뜻인지는 생각도 못 했다. 그런 상황에서 나는 처음 페이지를 펼쳤고 무려 5일 후에야 마지막 페이지를 닫았다. 시간이 참 많이 걸렸다. 읽다 중간중간 멈추고 다른 일을 한 적이 많아서 진도가 지지부진했다. 그런데 다 읽고 나니 한 줄의 오싹함과 허무함이 머리 속에 내리 꽂힌다. 나는 과연 이만큼의 소설을 쓸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