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사 놓은 책을 꺼내어 한달동안 꾸역꾸역 읽었다(그동안 책이 절판되어 중고가가 2배가 넘는 걸 보니 왠지 기분이 좋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재미있게 쓴 교과서와 어렵게 쓴 대중서 어디쯤에 있는 책이다(내가 이 책의 내용을 다 소화하지는 못했다는 이야기다). 결국 결론은 강한 정부가 중앙집권적 통일국가를 만들어 낼 수 있고, 강한 사회가 정부가 사회에 책임을 지도록 견제할 수 있으며 이 두 집단 사이의 견제와 균형은 한 개인의 자의가 아닌 법률에 따라 이루어 져야만 비로소 근대국가의 형태를 갖출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영국이 마침 이런 조건들을 갖출 수 있었기에 현대 민주주의 국가의 모델이 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저자가 2권을 쓴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소식은 없는 것 같다. 하긴 읽어보면 막 휙휙 글을 쓰는 타입의 사람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그 사이에 저자에 대한 평가도 많이 바뀌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