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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해석은 누구에게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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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의 장기에는 약간 모자란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그의 눈으로 바라 본 세상은 어떻게 그의 망막에 펼쳐지고 있는 중인지 제법 실감나는, 그리고 다른 차원의 공감을 유도하는 재주에 능하다는 게 포함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흥행작으로는 '포레스트 검프' 같은 게 있을 테고, 내가 앞에 리뷰로도 적은 데이빗 핀처의 '엘러펀트 맨' 역시 부분적으로는 그런 시점을 취하면서 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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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의 장기에는 약간 모자란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그의 눈으로 바라 본 세상은 어떻게 그의 망막에 펼쳐지고 있는 중인지 제법 실감나는, 그리고 다른 차원의 공감을 유도하는 재주에 능하다는 게 포함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흥행작으로는 '포레스트 검프' 같은 게 있을 테고, 내가 앞에 리뷰로도 적은 데이빗 핀처의 '엘러펀트 맨' 역시 부분적으로는 그런 시점을 취하면서 빼어난 미학적 성취를 거둔 바 있다.


이 영화는 1982년작이다. 이때도 로빈 윌리엄스가 활약을 했나 싶은 이도 있을 텐데, 아주 틀린 직감은 아니다. 로버트 알트만의 망작 '뽀빠이'에 타이틀 롤로 나온 게 이보다 몇 년 앞서서이긴 하지만, 대략 이때(그의 나이 서른 즈음이었다)부터 그가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당시만 해도 무명이었던 로빈 윌리엄스에게 주목이 가기보다, 악역 베테랑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존 리스고, 그리고 글렌 클로즈가 남녀 조연으로 상당한 열연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좀 모자라는 주인공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 주는 류로서 이보다 앞선 작품으로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긴 하지만 클리프 로버트슨이 지진아 역으로 맹활약한 1968년작 '찰리'가 있다. 클리프 로버트슨이 누구냐면, 스파이더맨(토비 맥과이어 주연 시리즈)에서 피터의 삼촌으로 나온(강도한테 초장에 죽는) 바로 그 배우다. 로버트슨은 바로 2년 전에 '정말로' 타계해서 팬들에게 다소의 슬픔을 준 바 있다.


s****o 2013.05.26.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