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92%
  • 리뷰 총점8 8%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9.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달님도 인터넷해요?
"[서평] 달님도 인터넷해요?" 내용보기
내가 근 40년을 살면서 가장 좋아했던 시는 윤동주님의 서시였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봤던 시는 15년은 더 넘었겠다... 아무튼 용혜원님의 몇권의 시집을 사서 사랑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어느덧 세월은 흘러흘러 아이 둘을 낳고, 이 중 큰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학교준비물에 동시집을 가져오라기에, 비룡소의 말놀이동시집을 샀다... 읽으면
"[서평] 달님도 인터넷해요?" 내용보기

내가 근 40년을 살면서 가장 좋아했던 시는

윤동주님의 서시였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봤던 시는

15년은 더 넘었겠다...

아무튼 용혜원님의 몇권의 시집을 사서

사랑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어느덧 세월은 흘러흘러

아이 둘을 낳고, 이 중 큰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학교준비물에 동시집을 가져오라기에,

비룡소의 말놀이동시집을 샀다...

읽으면서도 참 예쁜 동시집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아이들이 동시를 많이 보게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또 세월은 흘러

둘째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할때까지

나는 동시집을 사본적이 없었다..

 

김미희님의 [달님도 인터넷해요?] 책을 보면서

또 내가 동시를 잊고 살았구나...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건데 하면서 후회를 했다...

 

김미희님의 자필사인과 아이들에게 준 짧은멘트를 보면서

왜이리 감격스러운지 또 내자신이 왜이렇게 뿌듯한지...

마치 작가님과 친한 사이라도 되어서 특별히 주신듯한 착각...

 

나는 이 동시집을

다른 동화책들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보지는 않았다...

제목을 보고 읽고 싶은 시부터

그리고 아이들이 읽어달라는 시부터 천천히 읽었다...

안읽어본 시도 있고,

'참 웃겨'처럼 몇십번을 읽은 시도 있다...

아이들이 몇번이고 읽어달라는 '고양이가 물어 갔어' 나

'기차를 보거든' '비눗방울' 같은 시도 계속읽어주었다...

일상에서의 참 평범한 모든것들을 편안하게 시로 만드신 김미희작가님과

또 글을 쓰는 것을 자랑스러워한다는 김미희님의 아버지가 생각났다.

나도 김미희님과 비슷한 나이의 시대를 같이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아버지께 자랑스러운 딸이 되지못한게 죄송스럽다...

 

참 좋은 동시집이다...

 

l*****8 2008.02.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잃어버린 '순수함'을 되살리다.
"잃어버린 '순수함'을 되살리다." 내용보기
어릴 적 '동시'..30대가 되어 기억해보려니..기억나는 그 어떤 동시하나가 없다. 무얼 배웠고 무얼 읽었지..? 김미희님의 동시에는 어려운 단어가 없다..그냥 일상에서 많이 들어본 의성어..의태어.. 어린 아이들일 많이 ..자주 쓰는 일상에서 흔히 듣는 그런 순수한 어린애들의 말인데.. 그런 단어들로만 짧게 문장을 만들어 '동시' 를 지었는데... 거참 신기하다...그 짧은 단어속
"잃어버린 '순수함'을 되살리다." 내용보기

어릴 적 '동시'..30대가 되어 기억해보려니..기억나는 그 어떤 동시하나가 없다.

무얼 배웠고 무얼 읽었지..?

김미희님의 동시에는 어려운 단어가 없다..그냥 일상에서 많이 들어본 의성어..의태어..

어린 아이들일 많이 ..자주 쓰는 일상에서 흔히 듣는 그런 순수한 어린애들의 말인데..

그런 단어들로만 짧게 문장을 만들어 '동시' 를 지었는데...

거참 신기하다...그 짧은 단어속에..문장속에 제목이 다~표현되고 주제가 다 드러나지니 말이다..

그 간결한 문장속에 어찌 그리 표현하려는 걸 다 토해내놓는지..

뭐 하나 표현하려면 한 줄, 두 줄 이상으로 표현할때도 있건만.. 그 압축된 단어속에 풀어헤쳐진 표현들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어린 학창시절..'동시'라는 걸 배웠고..도 몇 개정도는 흥얼흥얼 거릴정도로 외우기도 했었겠건만..아무리 망각의 동물일지언정..

그런 순수함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잃어버린 것인지..아니면 찌들고 지든 어른들의 세상속에 중요하지 않아 그냥 놓아버린 것인지..일부러 버린 것인지...

너무나 재미있게 읽어나갔다..나 어릴 적..동시 이리도 '큭큭'  입가에 미소지어가며 읽어갔더 기억이 없다.

그땐 그때의 순수함이 못 느끼게 했던 탓이었을까..순수함이 퇴색되버린 지금..그 순수함을 새로 느끼게 된 탓으로 새롭게 느껴지는 것일까..신선하다..

장의 '참 웃겨' 는 정말 웃기는 시다..그러게..웃기다고 트집잡는 '너도 웃겨'로 끝나는 시에서 절정을 맛보게 한다..

'양파까기'...

싫어 싫다니까!

그러거나 말거나

~~~~.......

화가 난 양파는 매운 맛('최루탄'으로 표현 함)으로 자신을 벗기는 이에게 보복을 한다(?)...ㅎㅎ

대략 이 정도로 작가의 표현력을 예로 들어보았다.

어른과 '동시'는 어울리지 않는 책인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다..어른 일수록 더더욱 읽어야 할 책이 '동시'인 것 같다.

아이를 바라보려면 아이의 눈높이로..아이의 순수함으로 다가서야할진대..동시를 읽다보니..그 순수함이 다시 차곡 차곡 쌓이는 듯 하다. 이런 순수함을 쌓으며 아이에게 다가선다면 아이를 더 잘 바라볼 수 있을 거 같다.

읽어버린 순수함을 되살려준 이 동시집에 감사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내 독서 목록에 '동시'를 꼭 넣기로 다짐한다.

YES마니아 : 로얄 r*****a 2008.02.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따뜻한 동시를 만납니다
"따뜻한 동시를 만납니다" 내용보기
머리말에 김미희 작가님의 따뜻한 글을 시작으로 책을 접하게 됩니다. 글을 써서 먹고 살지는 못하지만 영혼만큼은 글을 써 잘 먹고 살아가고 있다는 작가의 말이 왜 이리 따뜻하게 느껴지는 지 모르겠습니다. 부끄럽게도 처음 접해본 동시집이었습니다. 글을 쓴다는 작업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가끔 시글귀에서 제 마음의 한 조각이 그대로 튕겨나온 듯 느껴진 적이 있었기
"따뜻한 동시를 만납니다" 내용보기

머리말에 김미희 작가님의 따뜻한 글을 시작으로 책을 접하게 됩니다.

글을 써서 먹고 살지는 못하지만 영혼만큼은 글을 써 잘 먹고 살아가고 있다는 작가의 말이

왜 이리 따뜻하게 느껴지는 지 모르겠습니다.

부끄럽게도 처음 접해본 동시집이었습니다.

글을 쓴다는 작업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가끔 시글귀에서 제 마음의 한 조각이

그대로 튕겨나온 듯 느껴진 적이 있었기에 글을 쓰는 더우기 시를 쓰는 이들을 존경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달님도 인터넷 해요?' 라는 엉뚱 발랄한 시 제목부터가 아이들의 맘을 읽고 있는 작가 김미희 님의 시를 기대하며 하나하나 따뜻한 동시를 읽었습니다.

 

먼저 이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 녀석이 제일 재미난 시 라며 신나게 읽어 내려가던

시한편을 소개 합니다.

 

" 이슬 "

어느 팀이

이겼을까?

새벽에 치러진

축구 경기

 

거미줄엔

골키퍼가

놓친 투명 공만

걸려 있다

 

거미줄을 축구경기의 골대를 생각하며 아침에 맺힌  동글동글 이슬이 마치 투명한 축구공인듯 표현하고 있습니다.  거미줄에 맺힌 이슬이 가끔 라켓에 걸린 공 같다고 생각한 적은 있었지만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축구경기와 관련지어 생각해 보지는 못했네요.

 

엄마인 제가 고른 좋은 시는 아들과 분명 다른 내용입니다.

 

' 엄마 일기도 보여 주실래요?'

일기 쓸 때마다 걱정이 돼요

 

엄마가 일기 검사하고

몇 학년인데 글자도 제대로 못 써?

빨간 동그라미에 틀린 글자를 가둬요

 

일기를 읽으시고는

다음에 한 번 더 이러기만 해 봐

엄마 말이 그려낸 동그라미에

내 마음이 갇혀요

 

엄마 일기도 좀 보여 주실래요?

 

그럼 나도 잘 쓸 수 있을 거 같거든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서 인지 이 시가 왠지 가슴이 많이 와 닿았습니다.  낼 모레면 학생이 되는 아들이 왜 이리 엄마 눈에는 늦되고 뭔가 모자라 보이는지 늘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하다보면 저도 늘 이렇듯 아이 맘을 동그라미 속에 가두곤 합니다. 언젠가 아이가 수학문제를 풀고 엄마가 확인할때면 절대 'x'표시는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표시는 보면 갑자기 너무 슬퍼진다면서 말이죠.  '문제 틀린 주제에 뭔 그리 말이 많니?'하며 무심하게 쏘아붙였던 엄마. 참 모질지요?  그러게요 저도 어릴적에 엄마에게 수없이 많이도 혼나고 했었는데 그 기억은 이제 온데 간데 없어 기억도 없습니다.

이 싯구를 읽으면서 아이의 맘을 동그라미 속에 가두는 일은 하지 말아햐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노력하면 분명 가능하지 않을까 맘속으로 다져보았구요.

 

어른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맘을 이해한다는 거, 그걸 글로 곱게 쓸수 있다는 건 분명 동시인의 마음이 아이와 많이 닿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내 아이의 마음을 한번쯤 다시 들여다 보고 싶다면, 다시 예전에 어린 내 모습으로 돌아가 보고 싶다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예쁜 동시를 만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이 동시집이 꽤나 오래 제 손에서 떠나질 못 할 거 같은 기대가 드는 책입니다.

9******0 2008.02.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아이 예쁜 꿈 꾸게 하는 동시책
"우리 아이 예쁜 꿈 꾸게 하는 동시책" 내용보기
딸에게 처음으로 들려준 책은 바로 '동요, 동시집'이었다.  신생아때부터 동시로 읽어 주기도 하고, 동요로 어 불러 주기도 해서 그런지 유독 그 책을 좋아한다.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애정을 주고 있고, 요즘엔 엄마 보곤 동요를 부르라고 하고 자긴 춤을 춘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딸과 엄마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 주었고, 책이란 것이 참
"우리 아이 예쁜 꿈 꾸게 하는 동시책" 내용보기

딸에게 처음으로 들려준 책은 바로 '동요, 동시집'이었다.  신생아때부터 동시로 읽어 주기도 하고, 동요로 어 불러 주기도 해서 그런지 유독 그 책을 좋아한다.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애정을 주고 있고, 요즘엔 엄마 보곤 동요를 부르라고 하고 자긴 춤을 춘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딸과 엄마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 주었고, 책이란 것이 참 좋은 것이란 것을 알려 준 고마운 책이다. 

 

처음 '달님도 인터넷해요?'란 제목을 보았을때 아이의 해맑은 모습이 연상되어 기분이 좋았다. 아이가 아니면 이렇게 풋풋하고 재미있는 말을 할 수 없으리란 생각을 했는데 막상 동시를 지은 분의 모습을 보니 아이가 아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아이의 마음을 잘 읽고 표현해 낼 수 있었는지 마냥 신기했는데 아마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고 사랑하는 선생님이라서 그런지도 모른다.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글을 써서 먹고 살지는 못합니다. 다만 제 영혼의 절반은 글을 쓰기에 잘 먹고 잘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란 글귀를 보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고 그 꿈 속에서 행복을 찾은 모습이 참 아름답게 느껴졌다. 그 마음이 동시 곳곳에 잘 드러나 있다.

가장 훌륭한 시 한편은 바로 아이들이라는 꽃 같은 마음이 담겨 있어 동시가 더욱 예쁘다.

 

나이가 들수록 담백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글과 생각은 오히려 미사여구로 가득 채워진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담백하고 깨끗하게 그려낼 수 있는 건 아이들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란 생각이 든다. 아이가 동심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바로 어른의 몫이다.  우리 아이들이 예쁜 꿈을 꿀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동시를 읽고 나니 마치 하얀 도화지라도 된 듯한 기분이 든다. 그 위에 예쁜 색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면 좋겠다.

 

동시를 읽다 보면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난다. 그런 마음으로 아이에게 읽어 주니 그 시간만큼은 아이도 부산한 호기심 덩어리에서 순한 양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아이와의 교감이 더욱 잘 이루어진다. 딸이 커서 글을 배우고, 글을 쓰게 되면 아이의 글을 모아서 동시집을 만들어 주고 싶다. 아마 우리집의 커다란 보물이 될 것이다.

p*******0 2008.02.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예쁜 동시집^^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예쁜 동시집^^" 내용보기
[달님도 인터넷 해요?]책이 오기전 7살 석준이에게 물어봤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오는 어린이집 활동 계획표에 동시가 한편씩 실려있거든요..그렇게만 보고도 석준이가 동시란 걸 알까싶어 궁금해지더라구요. "석준아, 석준이 동시가 뭔지 알아?" "네..알아요..어린이집 식단표에 동시가 적혀있잖아요." "와..정말 잘 아네.." 으쓱하며 "나 동시 지을 줄도 알아요." "진짜? 그럼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예쁜 동시집^^" 내용보기

[달님도 인터넷 해요?]책이 오기전 7살 석준이에게 물어봤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오는 어린이집 활동 계획표에 동시가 한편씩 실려있거든요..그렇게만 보고도 석준이가 동시란 걸 알까싶어 궁금해지더라구요.

"석준아, 석준이 동시가 뭔지 알아?"

"네..알아요..어린이집 식단표에 동시가 적혀있잖아요."

"와..정말 잘 아네.."

으쓱하며 "나 동시 지을 줄도 알아요."

"진짜? 그럼 엄마한테 동시 지어서 들려줘." 했더니 바로 줄줄줄 나오더라구요..얼른 받아적었지요..ㅎㅎㅎ

 

 

 숲속엔 누가 살까?

                                                  서석준

 

 숲속엔 동물들이 아주 많이 살지

 토끼도 살고 원숭이도 살고

얼룩말도 살고 코알라도 살아

 

숲속엔 제일 무서운 동물이 있어

이름은 사자와 호랑이와

늑대와 뱀이야

 

ㅎㅎ제법 동시란 걸 잘 알고 있는 듯하지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달님도 인터넷 해요?]가 도착...

앞에서부터 석준이랑 열심히 읽으면서 엄마랑 석준이가 특히 재미있고 좋아하는 동시를 찾아서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하기로 했어요..

석준이는 연두색, 엄마는 분홍색...

석준이랑 책표지를 열었을때 김미희 작가님께서 친필로 예쁘게 써주신

석준이, 형준이에게 보내는 메세지가 직접 그리신 예쁜 그림과 함께 있었어요.^^

정말 감동 그자체였답니다..석준이는 얼굴도 모르는 그 누군가가 자기들 이름을 부르며

좋은 글귀를 써주신거에 대해서 흐뭇해하면서도

아직은 그 기분을 확실히 느끼지는 못하는 것 같았지만

자라면서 두 아이에게 큰 기쁨과 추억이 되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답니다..정말 감사드려요..

 

[호박이 되는 날]이 동시를 읽은 다음날 석준이의 어린이집 재롱잔치가 있었거든요.

석준이 가슴이 두근거린다며 지혜반 친구들 모두 떨려한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동시를 읽으며 석준이에게 앞에 앉은 사람들을 이 친구처럼 '호박'으로 생각하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반은 알아 들은듯, 반은 모르는 듯 야릇한 웃음을 짓더니

다음날 너무나 멋지고 당당하게 재롱잔치를 잘 마쳤답니다..ㅎㅎㅎ

 

 

 호박이 되는 날

                                                    김미희

 

발표하러 나갈 떄마다

가슴이 두근두근

다리가 후들후들

 

그까짓 발표

호박들밖에 없는 걸

뭐가 걱정이야?

 

호박 한덩이

호박 두덩이

잘생긴 호박

못생긴 호박

삐죽이 호박

 

슬며시

나오려는 웃음

간신히 참으며

씩씩하게 발표했다

 

그것 봐,

하나도 안 떨리지?

환한 엄마의 목소리

 

그럼 친구가 발표할 때

나도 호박이 되는거야?

 

7살 석준이가 이 동시집을 다 읽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어

엄마가 제목을 불러주면 자기가 읽고 싶은 동시를 고르기로 했답니다..

그렇게 고른 동시를 엄마가 읽어주면 자기도 그 주제로 동시를 짓고 싶다고 하더군요..

좀 우습고 정말 동시가 맞을까 싶기도 하지만

석준이의 예쁜 마음속에서 나오는 말들이니 동시가 맞겠지요?

원래 시와 석준이가 자작한 시를 올려볼께요...ㅎㅎ

 

 

 비눗방울

                                                        김미희

동글동글

입으로 불어 만든

오색 빛깔 집

 

누가 살까?

들어가 보자

또옥 문도 두드리기 전에

안 돼요 안돼 폭!

더 딴딴하게 만들어 주세요

 

언제쯤 들어가 볼 수 있나요?

......

불고 또 불고

짓고 또 짓고

비눗방울

 

                                                    서석준

 

비눗방울은 후후 부니까

하늘까지 날아간다

 

그래서

하나님이 잡아서

터뜨리신다

 

 

 

 

 

 

오호~ 놀라운 표현이 하나 들어갔네요..비눗방울이 터지는 걸 하나님이 잡아서 터뜨리신다고 표현하구요.

석준이에게 시를 참 잘쓰는 것 같다고 칭찬해주니 빨리 다른 동시 읽고 자기도 또 짓겠다고 난리였답니다...^^

 

 줄넘기

                                            김미희

넓은 운동장에

흰 물결 대신

흙먼지 일렁일렁

 

굵은 동아줄

돌리고 돌리면

 

파도 타는 아이들

동아줄 물결 따라

들숨 날숨이

들락날락

 

하나, 둘, 셋, 넷, 다섯......

수세기가 합창되어

운동장이 벌렁벌렁

 

줄넘기

                                             서석준

줄넘기는 뛰면서

줄넘기를 빙빙 돌리니까

팽이처럼 보인다

그래서

친구가

중간에서 뛰었다 앉았다

 

 

 

 

 

 

 

 

 

 

김미희님의 [줄넘기]는 정말 뛰는 아이들의 숨차는 소리, 수세는 소리가 옆에서 들리는 듯 생동감이 넘치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때 친구들이랑 했던 줄넘기의 추억을 떠올려보았네요.

석준이는 아직 줄넘기 제대로 해본적도 없지만 구경한 적은 있나봅니다. 팽이처럼 보인다고 표현한걸 보면요..ㅎㅎ

 

 

우리 동네 붕어 양식장

                                             김미희

우리 동네 길모퉁이

붕어빵 가게는

붕어 양식장

 

붕어빵 아줌마

붕어 틀에서 붕어를

갈고리로 낚는다

 

내 동생은

붕어 내장이 비린지

대가리랑 꽁지만 먹고

몸통은 엄마에게 준다

 

달콤하고 통통한

팥 덩어리

가장 맛있는 부분은

엄마가 드신다

붕어빵

                                               서석준

붕어빵은 아줌마가 만들어서

다시 또 구워서 

사람들이 돈주고 사면

 아줌마가 주신다

 

그래서

사람들이

붕어빵을 먹으면

맛있으면

또 사먹는다

 

 

 

 

 

 

 

붕어빵 매니아인 석준이 이 동시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지요..

김미희님의 [우리 동네 붕어 양식장]은 제목만 봐도 너무 재미있는 거 있죠?

붕어틀에서 갈고리로 붕어를 낚는 붕어빵 아줌마...

동생은 내장이 비려서인지, 아님 뜨거워서인지 맛난 부분은 엄마가 드신다는 표현..참 재미있어요..

석준이는 붕어빵을 먹어도 또 먹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것 같네요..ㅋㅋ

이렇게 동시 3편 짓고 나니 힘들었나봐요..ㅎㅎ 그래서 요기까지..

 

ㅎㅎ머리말처럼 선생님 혼을 몰아내고 시 한편인 아이들이 들어와 있으면서 지은 동시들이 맞나봅니다.

어쩜 저렇게 기발하게 생각하고 새로운 눈으로 세상의 것들을 볼 수 있을까하고 감탄을 금치못할 동시들이 많더군요.

웃음을 자아내기도하고,

아련한 옛추억을 떠올려보게도 하는 행복한 책이었답니다.

게다가 석준이와 함께 재미있는 동시도 지어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달님도 인터넷 해요?]가 저희에게 선물해 준 것 같아요.

국어시간에 밑줄 그으며 보고 배우게 되는 시가 아닌

우리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시로서

석준이에게 처음 이 책을 통해 '시'를 접해줄 수 있어서 참 행복했답니다.

무엇보다도 이 시들이 담고 있는 의미를 떠나서

있는 그대로 재미있어하고 놀라운 표현이라며 감탄하고..

그렇게 편안하게 석준이와 함께 읽어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모두가 '시 한편'이라는 말에 정말 동감하면서

티비나 컴퓨터 게임등에 찌들어져있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통해서 맑고 밝은 동심이 살아나기를 희망해봅니다.

물론 어른들도 옛추억을 회상하며 익숙해진 세상의 모든 것들을

처음 본듯, 처음 만난듯

이 책을 통해서 처음의 느낌을 다시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w******5 2008.02.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달님..정말 인터넷 해요?
"달님..정말 인터넷 해요?" 내용보기
잔잔하게 그림과 함께 글이 어룰러져 있다. 달님도 인터넷 해요" 글 제목만 보고서는 뭘까? 동시집? 어떻게   소원은 한가지인데, 보낼 주소는 여러개인 것을 보고 작가는 이렇게 제목을 정했나보다.   어렸을 떄 느낀 것을 이렇게 어른이 되어서도 글로 풀줄 아는 작가의 숨은 힘이 보인다. 아직까지 느끼고 그것을 글로 풀다니   더운 여름날 선풍기에게 가까이 가
"달님..정말 인터넷 해요?" 내용보기


 


 

잔잔하게 그림과 함께 글이 어룰러져 있다.

달님도 인터넷 해요" 글 제목만 보고서는 뭘까? 동시집? 어떻게

 

소원은 한가지인데, 보낼 주소는 여러개인 것을 보고 작가는 이렇게 제목을 정했나보다.

 

어렸을 떄 느낀 것을 이렇게 어른이 되어서도 글로 풀줄 아는 작가의 숨은 힘이 보인다.

아직까지 느끼고 그것을 글로 풀다니

 

더운 여름날 선풍기에게 가까이 가니 엄마는 위험하다고 안된다고 한다.

하지만,,아이는 내가 가진 더운 열기를 나누어 주려던 것뿐이다.

 

나도 이랬던 적이 있었는데, 선풍기가 살아서 움직이는것만 같아서 그런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때는 기계속에서 난장이가 살아서 선풍기를 발로 밟아서 돌리는 줄로 알았었다.

선풍기가 힘들겠구나!! 돌아가는 선풍기를 보고 그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새록새록 떠오르고 있다.

어렸을 때의 초심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소절이 나와서 적어봤다.

- 황소바람

조금 열려짐 문틈 새로

휘이잉 휘이잉

울어대는 황소바람

 

좁은 문틈으로

우르르 우르르

몰려오는 황소바람

 

겨울이라 춥다고

저도 들어오고 싶다고

문 열어라 문열어라

황소떼가 울어댄다

 

황소야 들어와라

문열어놨으니

날쎄개 달려와

건넌방 문을

힘쎈 머리로 들이박는다.

 

너무 괜찮죠..문틈으로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이렇게 풀어 동시로 만들줄이야..

 

이렇게 다양한 의태어로 인해서 아이들이 노래부르듯이 외우기도 쉽다.

엄마인 나도 읽으면서 외워지니 말이다.

s******8 2008.02.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유쾌하고 서정적인 동시집~
"유쾌하고 서정적인 동시집~" 내용보기
제목에서 부터 의미심장함을 내포하고있는 책. <달님도 인터넷해요?> 아이들의 감수성을 잘헤아려 정성스레 만들어진것이라는 것을 작가의 친필사인을 통해서 알수있었다. 동시는 그 하나하나에 많은 내용과 뜻을 함축하고있는 글이라.. 아이들의 상상력,추리력,어휘력을 많이 향상시키는데에 도움이된다. 아들은 ...내가 읽어주는 동안에도 이글속에 무엇을담고있을까? 머릿
"유쾌하고 서정적인 동시집~" 내용보기

제목에서 부터 의미심장함을 내포하고있는 책.

<달님도 인터넷해요?>

아이들의 감수성을 잘헤아려 정성스레 만들어진것이라는 것을

작가의 친필사인을 통해서 알수있었다.

동시는 그 하나하나에 많은 내용과 뜻을 함축하고있는 글이라..

아이들의 상상력,추리력,어휘력을 많이 향상시키는데에 도움이된다.

아들은 ...내가 읽어주는 동안에도

이글속에 무엇을담고있을까?

머릿속으로 한없이 되새겨본다.

아들의 딴짓이 오늘은 잔소리가 되지않는다..

같이읽으면서..뜻을 함게 유추해보고 다르게도 해석해보고,다른말로도 바꿔보기도 하면서..

한편한편 읽어나갔다.

먼저..우리를 맞이해주었던 시....

 

<참웃겨>

 

사람들은 참웃겨

다리하나잡고

한쪽다리로만 싸우며 닭싸움이래

닭은 다리가 두갠데

차라리 허수아비싸움이라하지

 

사람들은 참웃겨

'윷놀이'라 이름붙히고

'윷'나오는거 보다

'모'나오면 더 좋아해

윷이주인공인데

차라리 '모놀이라하지

 

너도 참웃겨

오리싸움이면 어떻고

닭싸움이면 어때?

'윷놀이면 어떻고

'모놀이'면 어때?

 

아이들의 감성을 두드리기에 충분한것 같은시이다.

그렇다..뭐어때~부르기에 편하고 불러서 모두가 다알고,재밌게 놀면 그만이지..

꼭꼭따지기는 ....

아들은 엄마의 잔소리를 닯았다고도 한다...

내가이렇게 뻔한 이야기를 아들귀에 읊고있었다고 하니..반성모드로 돌아간다~

 

<이름>

산개구리야

불러주면

산개구리

산으로 가고

 

강아지풀아

불러주면

강아지처럼

고리를 흔들고

 

쇠똥구리야

불러주면

쇠똥구리 여심히

쇠똥을 굴리는데

 

하루살이야

불러주기싫어요

하루만 살까봐

 

여러살날이야

그렇게 불러봅니다.

 

자신이 불러주는소리에 이렇게 따라간다면 정말 말조심 할것 같아요~

작은 생명체에게 따뜻함을 전해 주는 동시..

아이들의 감성으로 잘 표현한것 같네요~

아들은 하루살리에게 매일살이야~라고 불러주고싶다고합니다~

매일 매일 살아라고~^^

아들의 가슴이 조금적셔졌을까요??

 

<매미2>

엉~엉~엉~

매미가 웁니다.

슬퍼서 웁니다

 

태어난지 며칠 되지않은 매미가 얼마못산다고

악을쓰며웁니다.

 

매미야 ,뚝!

그렇게 울다가

힘 다빠지면 어떡해?

더 빨리죽으면 어떡해?

 

짧은생을 살다가는 매미가 가여워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아들은 '정말,빨리죽으면 안되는데...'라고 걱정을하네요..

 

<뚱뚱보하느님>

하느님은 뚱뚱보일거야

맑은날은

하얀솜사창은

야금야금먹고

 

흐린날은 몰래

까만커튼까지 쳐놓고

무얼먹는지

줄줄흘리기까지하잖아

 

그것보라지

너무너무뚱뚱하니까

넓고넓은집을짓고는

부끄러워서

모습을드러내지 않는거야

 

분명해

뚱뚱보하느님!

 

아들은 줄줄 흘리는게 '비'라고 말하고

재밋어했어요~

아이들이 잘모르는 하느님에대해 유쾌한시선으로

설명하주고잇는게 아들에게는신기했나봅니다~

이제 더 하느님을믿을것 같은데요??^^

 

김미희님의 책을 읽다보니..

따뜻한 감성들이 많아서 ..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낍니다..

자연과 주변의 것을 돌아보는 여유를가진 시간이 되었답니다.

하나하나 일일이 소개 할수없지만.

우리가 그냥 지나치기쉬운것들을 집어내어

설명도해주고.

사실들을 재밌게 각색해서 아이들에게 알려주고잇는것도있어요~

바다에 사는양,모나리자그림,안견의 몽유도원도등을 소재로 한것이 예가 되겠는데요~

아이들에게 생소한것들을 내포해주어서 호기심에  찾아보게 해주었어요~

이런책을 팔방미인이라고 하면될까요?

 

*************************

명쾌하고 투명한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의 소리를 듣고,

세상을향해 속삭이는

김미희시인의 동시는 남극의 얼음바다를

개드리고 나아가는 쇄빙선처럼시원시원하다

넓고 깊은 시적 상상력속에서

뿜어져나오는 유쾌한 웃음과 따스한 서정이

이동시집안에 가득하다.          

<임신행님의 작품해설중에서>

***************************

 

아이들이 보기에 시원시원한 글과 서정적인글로 상상력을 펼치고 견문을 넓히고

생각을 키우고 정서적인 안정을 얻을수있었던 책이 라고 생각이됩니다.

앞으로도 자주 손에 잡할 책이 될것 같네요..

 

j*******1 2008.02.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는...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는..." 내용보기
오랜만에 동시집을 읽었습니다. 아이를 위한 동시집이지만 책을 읽다보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훈훈한 느낌.. 어린시절 느꼈던 감정들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느낌입니다. 긴장속에서 살고 있는 지금의 우리들에게 잠시나마 안정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책입니다.   오래 간직하고 싶은책,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입니다.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는..." 내용보기

오랜만에 동시집을 읽었습니다.

아이를 위한 동시집이지만 책을 읽다보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훈훈한 느낌..

어린시절 느꼈던 감정들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느낌입니다.

긴장속에서 살고 있는 지금의 우리들에게

잠시나마 안정을 느끼게 해주는 좋은 책입니다.

 

오래 간직하고 싶은책,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입니다.

s***9 2007.05.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달님도 정말 인터넷 하던걸요^^
"달님도 정말 인터넷 하던걸요^^" 내용보기
아하! 달님도 인터넷을 하는 시대구나 시집제목이 참으로 독창적이다 식욕을 자극하는 제목답게 동시들이 참 재미나서 혼자 키득키득 웃으면서 읽었다 맞아. 동시를 맛있게 읽을수도 있구나 느끼게 한 책이다 아마  김미희 시인은 아이를 뻥튀기 한 모양이지 71년 생이면 무려 서른도 훌쩍 넘긴 완전 아줌마 나이인데 어쩜 이렇게 아이스럽게 동시를 쓴단
"달님도 정말 인터넷 하던걸요^^" 내용보기

아하! 달님도 인터넷을 하는 시대구나

시집제목이 참으로 독창적이다

식욕을 자극하는 제목답게 동시들이 참 재미나서

혼자 키득키득 웃으면서 읽었다

맞아. 동시를 맛있게 읽을수도 있구나 느끼게 한 책이다

아마  김미희 시인은 아이를 뻥튀기 한 모양이지

71년 생이면 무려 서른도 훌쩍 넘긴 완전 아줌마 나이인데

어쩜 이렇게 아이스럽게 동시를 쓴단 말인가?

아마도 그의 직업이 사서교사이기 때문인지도 모르지.

아이들과 부대끼면서 아이 눈 높이에서 바라본 느낌을

사진을 찍듯이 죄다 동시로 찍어낸 것 이겠지

작품 해설을 해 주신 임신행님의 말씀처럼

<명쾌하고 투명한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의 소리를 듣고,

세상을 향해 속삭이는

김미희 시인의 동시는 남극의 얼음 바다를

때뜨리고 나아가는 쇄빙선처럼 시원시원하다.

넓고 깊은 시적 상상력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쾌한 웃음과

따스한 서정이 이 동시집 안에 가득하다.>

잘난체하며 적은 시는 눈에 띄지 않는다

어려운 단어로 동시의 맛을 떨어뜨린 시도 별로 없다

그래서 나는 이 착하고 따뜻한 이 친구가 맘에 든다

 

잠자리

 

여기서 잘까?

저기서 잘까?

 

하루 종일

잠 자리를 찾아

 

기웃기웃

날아다니는

잠자리

g**********2 2007.05.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동시를 보면 행복하다는 딸이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동시를 보면 행복하다는 딸이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 내용보기
글쓰는 딸을 자랑스러워하시는 아버지께 첫 시집의 영광을 드린다는 김미희님의 머리말의 글에.. 단지 글씨체가 예쁘다는 이유 만으로... 어릴적부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아버지의 자랑스러움에...더 ..예쁘게 쓰고 싶어했던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행복은 그리 멀리 있는게 아니란걸 또 배웁니다 ^^     아이가 이 동시집을 읽고나서 도화지를 꺼내 뭔
"동시를 보면 행복하다는 딸이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 내용보기

글쓰는 딸을 자랑스러워하시는 아버지께 첫 시집의 영광을 드린다는 김미희님의 머리말의 글에..

단지 글씨체가 예쁘다는 이유 만으로... 어릴적부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아버지의 자랑스러움에...더 ..예쁘게 쓰고 싶어했던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행복은 그리 멀리 있는게 아니란걸 또 배웁니다 ^^

 

 

아이가 이 동시집을 읽고나서 도화지를 꺼내 뭔가를 적고 색칠하고 그러더니

한편의 동시를 지었어요

 

<벚꽃>

 

 

나는 나는 벚꽃이 좋다

떨어지는 벚꽃 참 예쁘다

난 벚꽃을 닮고 싶다

 

예쁜 벚꽃

예쁜 벚꽃

 

닮고 싶다 
 

 

 

 

 

아이가 좋아하는 벚꽃을 소재로 지은 동시입니다

담고싶다 고 쓴건 물어보니..닮고 싶은거라네요~ ㅎㅎ

우리반 김우진을 보고선 일기장에 우리반 예은이라는 시도 지었어요

 

 


 

<우리 반 예은이>

 

우리반에는

예은이가 둘이예요

친구들이 예은아 부르면

둘이 같이 대답해요

누구를 부른지 복잡해도

나는 조예은이라고 안하고

예은아 라고 부르는게 좋아요

예은아 라고 부르면

친절하게 생각돼서 좋아요

 

 

 

왜 성을 붙이면 싫으니 그랬더니..그러면 꼭 친하지 않은것 처럼 느껴져서 싫다고 그러네요

 

 

이 동시집을 통해 아이가 생각을 정리하는 모습이 제일 큰 소득이지 않았나 싶어져요

이런 따뜻한 동시집을 두번째..세번째 계속 볼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소망해봅니다 ^^

소재가 다양해서 아이들의 생각의 폭을 넓게 그리고 깊게 하는 동시집이예요

 

늘 가는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걸 보고 어찌나 반가워 하던지...아이가 스스로 친구들에게 권하는 예은이표 권장도서 입니다 ^^

l*******7 2008.02.2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