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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른하르트슐링크의 "책읽어주는남자"를 읽어보고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기에 최근작인 올가를 구매했습니다. 이 작품 역시 등장인물의 지독한 서사와 그에 얽힌 사랑이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내 큰 감동을 주었어요. 다른 작품도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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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하르트 슐링크 책을 또 사버렸다. 가장 최신작 올가. 읽기 전부터 기대가 가득했다. 1부는 관찰자 시점으로 마치 담백한 연극을 보는 느낌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가난한 슬라브 집안에서 태어난 올가 이름까지 독일식으로 개명 당할 뻔 했지만 올가는 꿋꿋하게 이름을 지킨다. 그리고 할머니의 반대로 학교에 가지 못했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교사까지 된다. 보수적인 면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진취적인 여성 올가와 정반대의 집안에서 태어난 모태 부잣집 도련님 헤르베르트 헤르베르트는 운이 굉장히 좋고 그 운에 기대 진취적이고 모험적으로 나아가긴 하지만 결국은 그 시대의 이상주의에 지나지 않은 녀석이었다. 올가에게 거짓말을 하고 떠난 북극에서 결국 실종되어 죽음을 맞는다. 2부는 올가가 일하는 집 아이 페르디난트가 바라본 올가의 모습, 올가와 보낸 시간들이 담겨있다. 페르디난트에 대한 올가의 사랑이 참 아름다웠다. 3부는 올가가 헤르베르트가 죽은 뒤에도 계속 쓴 편지의 내용 약간의 비밀이 밝혀지기도 한다. 평생 헤르베르트를 잊지 못했던 올가 평생 한 사람만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베른하르트의 책을 읽을 때마다 또 고민하게 된다. |